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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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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 재도약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관광기(氣)업(UP) 새.열.매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17일까지 '관광기(氣)업(UP) 새.열.매(새로운 생각을 열다, 매력적인 관광시대를 열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가 부문은 ▲비대면관광 부문(비대면 기술 활용 수익·일자리 창출 혁신사업 제안) ▲지역특화 부문(지역기반 관광기업 적용 가능 신규 사업모델 혹은 서비스 내용·제공방식 변화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가능 혁신사업 제안) ▲전통과 혁신 융합 부문(7대 관광 핵심업종-스타트업 협업을 통해 사업모델 도약에 기여할 사업 제안) 총 3가지다. 7대 관광 핵심업종은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카지노업, 유원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이다. 공사는 아이디어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을 평가해 부문별로 6개 내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각 부문마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뽑아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작 아이디어는 5개 지역 관광기업 지원센터(서울, 부산, 인천, 대전·세종, 경남) 약 170개사 입주 기업에 공유해 실제 사업모델로 구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분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1 15:21: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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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요셉 거리, 주민 주도로 관리

성요셉 문화거리 모습./ 서울시 중림동 낡은 골목길이 건축물 외관 개선, 도로 포장, 정원 조성으로 걷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와 중구청은 22일 오후 4시 중림창고에서 '성요셉 문화거리 상생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생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부담한다. 또 성요셉 아파트 맞은편 중림창고 운영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 중구는 상가, 아파트 출입구를 포함한 건물 외관과 도로 포장 공사를 시행한다. 조성된 공공시설물 유지·관리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한다. 주민들은 시설물을 공동으로 관리한다.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은 중림동의 오래된 골목길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와 그에 면한 길을 서울로7017과 연결해 보행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서울역 2단계 연결길 사업의 일환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이 만든 시설물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관리하도록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에도 불구하고 협약 체결일로부터 5년까지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다. 이는 재생사업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성요셉 문화거리를 통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며 "서울로를 중심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보행길이 여러 갈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로 2단계 연결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1 15:08: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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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이오·디지털헬스 기업 지원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한국노바티스와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하는 '헬스엑스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을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환자와 보호자의 희귀질환 인지도를 높여 조기진단을 유도하고 이후의 행동변화 추적을 위한 디지털 기술 ▲신생아 대상 척수성 근위축증의 조기진단을 돕기 위한 디지털 기술이다.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7년 미만의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분야별로 1개 기업씩 총 2개 기업이 선발된다. 최종 우승기업에는 연구지원금 4000만원과 함께 2년간의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노바티스의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제품 연구·개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 의료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1 14:55: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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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도시재생 국제 콘퍼런스' 22~23일 열린다

2020 서울 도시재생 국제 콘퍼런스'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이달 22~23일 '2020 서울 도시재생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국·영문)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회의 참가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도시재생의 미래와 전략'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도시재생의 가치와 비전을 조명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또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재생 정책과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의 '어반 옥토버'와 연계해 진행한다. 유엔 해비타트는 각 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와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반 옥토버는 유엔 해비타트가 파트너 국가·도시·기관과 함께 매년 10월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행사·활동이다. 22일 오후 2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도시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재생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도시공간을 전환할 창조적 해법의 하나로 '커뮤니티'의 가치에 주목하고, 서울형 도시재생이 추구하는 주요 가치를 제시한다. 3개 세션에서는 케냐·영국·폴란드·미국·말레이시아·이란·이집트 등의 도시재생 학자와 전문가, 활동가, 청년들이 도시재생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미래의 모습을 함께 그려본다. 서울시는 논의 내용을 도시재생 미래 전략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1 14:49: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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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주변에 공유킥보드 충전거치대 생긴다

공유킥보드 예상 이용 구조도./ 서울시 서울 지하철역 주변에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주차하고 충전하는 시설이 생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3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케이에스티인텔리전스(KSTI)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동킥보드 노상주차와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역 인근에 부대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STI는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 부지에 전동킥보드 충전거치대와 헬멧 대여소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는 부지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맡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년 중 1∼5개 역사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처럼 지하철을 타면 킥보드 요금을 깎아주거나 버스-킥보드 연계이용권을 출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KSTI는 이를 위해 여러 킥보드 공유업체의 예약·결제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전문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KSTI의 안정적 거치대와 편의시설 운영을 통해 역사 근처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던 공유 킥보드가 정리된다"며 "안전과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1 14:45: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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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시립병원, 코로나 블루 마음방역 나선다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서울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어 서울시와 자치구, 시립병원이 마음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시와 강남·중구, 서북병원에 따르면 코로나 블루(우울감) 극복을 위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우선 시는 오는 12월 공원 속 랜선 공연 '공간을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시는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보이스씨어터 몸(MOM) 소리'의 공연 영상을 촬영한 후 이를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공연 관람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시는 "문화비축기지의 공간 특징과 다양한 소리가 어울려 즉흥적으로 창작하는 소리 공연을 비대면 랜선으로 운영한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공원 속 공연예술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씨어터 몸 소리는 목소리를 활용해 공연을 창작·발표하는 단체다. 문화비축기지 T1에서는 '파빌리온의 노래'가 무대에 오른다. 엄마의 자궁과 같은 유리 파빌리온의 내부 공간을 자장가로 탐험하며 고요함과 평화, 휴식, 치유의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공연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불러주던 '둥기 둥기' 하며 얼러주는 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숲에서 씽잉볼 소리와 함께 이국적인 음색의 자장가가 흘러나오고 맥박처럼 반복되는 기타 선율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마지막으로 자연의 소리가 귓가를 맴돌며 마무리된다. 문화비축기지 T4에서는 '복합문화공간의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 도시재생을 통해 탄생한 문화비축기지 T4는 도시와 자연, 과거와 현재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동굴로 탐방을 떠난 듯한 움직임과 주변에서 들리는 다양한 음악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용궁의 노래'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빛의 바다 소리를 만나다'를 주제로 아이와 엄마가 소리 여행을 떠나는 컨셉의 공연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다음달 9, 16, 23일 영상을 촬영해 12월 2일 이후 랜선 공연 '공간을 노래하다'를 문화비축기지 '아트앤스토리'에 게시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11월 6일까지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가족과 스무고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구는 가족구성원 중 한명과 함께 주어진 20가지 질문지를 작성해 제출한 학생 100명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구성된 방역 꾸러미를 제공한다. 참가 희망자는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 가족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족구성원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청소년의 심리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구는 내달 26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인 블루터치 운동 '오늘부터 1일'을 시행한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고립된 정신질환 대상자에 맞춤형 비대면 신체기능 개선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구는 "이동의 제한 없이 정신질환 만성화에 따른 손상을 회복하고 대상자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참여 기회를 마련코자 한다"면서 "정신장애 대상자의 부정적인 정서와 스트레스 감소로 정신건강이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1일에서는 정신질환과 관련된 전두엽 및 좌측 측두엽을 중심으로 한 대뇌자극 훈련과 놀이가 진행된다. 호흡 재활과 소도구를 활용한 복합 심신안정 개선 운동도 선보인다. 강서수도사업소와 서북시립병원은 직원들을 위한 마음건강 챙기기에 힘을 쏟는다. 강서수도사업소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실과 고충상담을 운영한다. 사업소는 "코로나19 관련 상담건수가 누적 40만3432건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 블루로 인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심각하다"며 "메일, 전화, 대면 등의 비공개 상담으로 업무처리와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공감, 치료·해결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립 서북병원은 이달 말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나만의 도서'를 지원한다. 독서를 통한 코로나 우울감 극복을 목표로, 1명당 1권씩 읽고 싶은 도서를 권당 2만원 내 범위로 지원한다. 서북병원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과 환자 치료에 고군분투 중인 직원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나만의 도서로 기쁨을 얻고 쉼표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1 14:3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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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시대 공공갈등 관리모델 만든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 서울갈등 포럼'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갈등의 해결 주체인 시민, 전문가, 지방정부로 나눠 참여와 숙의, 갈등 관리 등 영역을 세분화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YMCA, 한국갈등학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개혁시민연합 등과 6월부터 추진단을 구성해 '2020 서울갈등 포럼'을 준비했다. 우선 시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갈등 문제를 토론자가 사전에 촬영한 3~10분 내외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어 시민, 갈등 관리 전문가, 지방정부(공무원) 등 갈등해결 주체별로 나눠서 토론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토론 참석자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고 당일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홍수정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심화하는 공공갈등을 관리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서울시는 갈등 예방부터 관리, 조정을 위한 공공갈등 관리 모델을 만들어 갈등 해결 주체인 지방정부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0 16:22: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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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믹스 실패하고 교통인프라 차별한 서울시 국감서 뭇매

주먹구구식 주택 공급 정책과 지역 불균형 발전에 일조해 집값 폭등 문제를 일으킨 서울시가 국정감사에서 호되게 질책받았다. 여당 의원들은 20일 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임대가구에 대한 차별을 방관해 '임대 거지'라는 신조어를 탄생케 하고 부자 동네에 교통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설치해 지역 격차를 심화시킨 시에 책임을 물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재건축·재개발이 활성화되면 분양가구와 임대가구의 믹스가 좀 더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소셜믹스 문제를 어떻게 고민해왔는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있어보인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성북구 보문파크뷰자이를 소셜믹스 정책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꼽았다. 그는 "마포구 메세나폴리스는 1~7층까지 임대동이고 그 위는 분양동이다. 7층 이상은 엘리베이터로 갈 수 없게 돼 있다.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임대동은 앞에 상가처럼 저층으로 나와 있고 색깔도 다르다"면서 "성북구 보문파크뷰자이는 임대동과 분양동 사이에 장벽이 있는데 이게 소셜믹스냐"고 질타했다. 문제는 임대동에 대한 구분 짓기와 차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문 의원은 올해 6월 동대문구 용두동에 분양한 래미안 엘리니티 배치도, 조감도를 국감장 화면에 띄우고 서 권한대행에게 임대동이 어디냐고 물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01, 202동이다"고 답했다. 문 의원은 "맞다. 누구나 임대동이 어딘지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임대동은 왼쪽에 도로를 사이를 두고 건너편에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단 두 동을 도로로 차단을 시키고 시니어 클럽이나 주민공동시설 등 공용시설 사용을 어렵게 해놨다. 이게 서울시가 추구하는 소셜믹스가 맞냐"고 따졌다. 서 권한대행은 "바람직한 소셜믹스의 형태는 아니"라면서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는 2008년 10월에 건축위원회를 통과했는데 당시에는 소셜믹스에 대한 기준이 부족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문 의원은 "그런데 당시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런 식의 배치는 문제가 있다. 좀 더 고민해야 한다'고 문제제기를 했다"며 "서울시는 소셜믹스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없어 보인다"고 일갈했다. 서 권한대행은 "그래서 저희들이 금년 9월에 공공임대주택 사용 혼합 기준을 만들었다"면서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인식전환을 위한 철학을 정립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장경태 의원은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과 강북권(강북·도봉·중랑·서대문구)의 교통 격차를 비교하며 지하철·도로 인프라 차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강남권의 경우 지하철 역사수 79개, 엘리베이터수 265개, 에스컬레이터수 713개로 강북권보다 각각 2.9배, 3배, 5.6배 많았다. 또 강남권은 지하철 전체 노선 길이 113.9km, 1~9호선 길이는 91.8km로 강북권 대비 각각 2.2배, 3.2배 길었다. 강남권은 지하철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도로 구축 상태도 우수했다. 폭이 40m 이상인 광로의 도로 길이가 강남권은 9만5805m(전체 대비 비율 6.5%), 도로 면적은 462만9827㎡(〃24%)인데 비해 강북권은 각각 1만1817m(〃1%), 47만2870㎡(〃4.8%)에 그쳤다. 즉 강남권은 강북권과 비교해 광로 길이가 8.1배(〃6.2%) 길고, 면적이 9.8배(〃5%) 넓다는 뜻이다. 장 의원은 "기본적인 (지하철)역의 차이도 있겠지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 격차도 매우 크다. 노선 길이라든지 도로의 면적당 길이로 따지면 8배에서 10배까지 차이 났다"면서 "중랑구와 강북구엔 넓은 대로(광로)가 1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 해결은 주택(공급)으로도 가능하겠지만 교통 격차 해소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강북도 강남만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그래서 저희들도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 의원들은 고도제한, 용적률 등 건축법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2020-10-20 16:1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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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우수 참여기업 7개사 발표

한국관광공사 사옥./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한 7500여개 기업 중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참여기업을 선정해 상을 준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 우수 참여기업으로 뽑힌 기업은 모두 7개로, 사내 휴가문화 개선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참여 근로자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됐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각 기업으로 '찾아가는 시상식'을 연다.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한 상태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동해산업쎄파 주식회사, ㈜유브레인커뮤니케이션즈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은 ㈜슈피겐코리아, 동양기전주식회사, ㈜소유브랜딩, 세현세무회계사무소, ㈜로다아이티가 각각 수상했다. 근로자·협력업체의 사업 참여를 지원한 한국서부발전, 한국건설근로자공제회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전용 온라인몰 참여사 가운데 사업 운영을 적극 지원한 ㈜타이드스퀘어는 감사패를 받는다. 공사는 "이들 기업은 사업 참여로 인해 연차 사용률이 전년 대비 최대 20% 증가했다"면서 "직원들의 휴가·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소통하는 등 기업문화에 긍정적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0 10:29: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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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인영화제 21일 개막··· 25개국 총 85편 온·오프라인 상영

서울노인영화제 포스터./ 서울시 영화를 매개로 노인과 청년이 어우러지며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영화축제 '2020 서울노인영화제'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5시 서울극장 2관에서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영화제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극장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예년처럼 오프라인 상영을 하고, TBS TV와 유튜브 채널로도 국내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을 방영한다. 서울노인영화제 오프라인 상영 시간표./ 서울시 '2020 서울노인영화제' 주제는 '人ㅏ이공간(In Between)'이다.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한계를 넘어 '정서적 거리'를 이어주는 '사이' 공간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세대 간 문제와 갈등을 강조하는 영화보다는 속도를 늦추고 자신과 타인, 세계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작품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 공모에서는 역대 최대인 국내 334편, 해외 2905편이 접수됐으며, 그중 본선에 진출한 25개국 55편을 포함해 총 85편이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엘리아 술레이만 감독(팔레스타인)의 '여기가 천국'(It Must Be Heaven)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국제비평가상을 받은 작품으로, 가장 인간적이고 때론 감동적인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이 동시대라는 한 공간에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기획작품인 '영상자서전 프로젝트: 인생교환'도 주목할 만하다. 청년과 노인이 함께 영상자서전을 만들며 서로를 이해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로, 올해는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잡았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 유족인 어르신 7명과 청년 감독 7명이 짝을 이뤄 만든 작품이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프라인 상영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입장 시 발열 체크, 문진표·명단 작성, 좌석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가 적용된다. 입장 인원은 50인 이하로 제한하고, 티켓 예매는 사전에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서만 진행한다. 관련 문의는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지만 영화를 즐기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잠시나마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0 10:21: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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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재개··· 순라행렬로 도심에 활력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8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순라행렬도 매번 같은 곳을 오갔던 기존 코스에서 벗어나 숭례문(화·일), 광화문 광장(수), 서울로7017(목) 등 요일별로 구간을 정해 세종대로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0일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을 빼고 화요일부터 일요일에 교대의식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30분 총 3차례씩, 순라행렬은 오전 11시 교대의식 후 1차례씩 진행된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덕수궁 성문 주위를 순찰한 수문군이 궁성문을 수위하던 수문군과 교대하는 의식으로, 서울시가 1996년부터 진행해왔다. 시민과 외국인관람객에게 역사도시 서울을 알리고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제공, 시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 1월까지 관람인원은 59만2584명에 이른다. 순라행렬은 교대의식을 마친 수문군들이 주변을 순찰하는 의식이다. 수장기(수문부대를 표시하는 깃발)와 순시기(순라 중임을 알리는 깃발)를 든 수문군들, 국악을 연주하는 취라척, 북으로 신호를 보내는 엄고수, 궁궐 수비를 책임지는 수문장과 부관인 참하 등 병력 30명이 나팔과 북소리에 맞춰 장중하고 위엄 있는 행진을 선보인다. 순라행렬은 대한문 앞에서 출발해 화·일요일에는 숭례문, 수요일에는 광화문광장, 목요일에는 서울로7017, 금요일에는 청계광장, 토요일에는 남대문시장까지 갔다가 복귀한다. 순라행렬에 앞서 도성 성곽을 수비하는 파수군들이 서로 교대하는 의식인 숭례문 파수의식도 숭례문 앞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열린다. 시민이 직접 북을 쳐서 수문장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 체험도 재개된다. 다만 시는 관람객이 직접 수문장이 되어보는 '나도 수문장', 전통 옷을 입어보는 복식체험 등은 밀접접촉 위험이 높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시는 관람을 위해 모이는 인원이 100명을 넘을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행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에 재개하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시민 직관 행사"라면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역사문화도시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0-20 10:09: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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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공공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미술인들조차 도시재생이나 환경조형물 설치 혹은 도시경관 조성을 공공미술로 오해한다. 건축물 여기저기 알록달록한 오브제를 벽에 붙이거나 커다란 물질 덩어리를 마을 어딘가 내지는 빌딩 앞에 세워두는 것을 공공미술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예술가의 작업을 공공공간으로 옮기는 것을 공공미술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건축 속의 미술'과 '공공공간 속의 미술'이다. 좋게 말하면 건축물과 공간에 미술을 효과적으로 대입하는 방법이지만, 거칠게 표현할 경우 건축물과 공공공간을 장식화 혹은 도구화하는 미술이다. 당연히 자치단체장의 임기 중 성과주의와 근거 없는 경제 낙관론이 혼재된 지역상징물도 공공미술이 아니다. 동시대 공공미술은 어떤 특정한 문제와 사안, 자신의 주변 환경에 대해 스스로 말할 수 있는 주체로 이입되는 경험에 무게를 둔다. 미술을 매개로 어떻게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동화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한 예술가들의 고민이 공공의 주체인 시민에 의해 승화되는 과정과 결과가 바로 공공미술인 셈이다. 공공의 요구에 공공적 가치를 지닌 미술로 부응하는 방법이기도 한 공공미술에서 중요한 건 '공공성의 실현'이다. 참여 프로그램에 의해 수용자들이 작품을 만들고 미술가 수준의 미적 체험으로 착각되곤 하나, 공공성의 실현은 한 개인이나 단체가 아닌 사회문화적 근거 아래 구성원 전체의 기억과 쟁점, 삶의 맥락을 수용해 새로운 모더니티를 창출하는 데 있다. 공공성의 실현은 예술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명확한 태도가 있어야 가능하다.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제나 현상에 대한 예술가의 개입과 예술적 실천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주민들의 믿음과 교감도 필요하다. 따라서 공공미술의 실현은 조형물 하나 설치하는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까다롭다. 사람마다 미적 가치 기준이 다르고 이해하는 방식의 차이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공공미술의 또 다른 핵심인 '미적 교감'의 불충분함을 거세해야만 하기에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게다가 작가주의 관점과 공공성의 절충 역시 완만해야 하므로 생각보다 지난한 일이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측면으로 인해 동시대 공공미술의 가치는 더욱 빛날 수 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술적 철학과 감수성을 발견토록 하는 문화적 창 혹은 무대로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예술이자, 미술을 통한 상상력의 확장과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수잔 레이시(Suzanne Lacy)가 《새로운 장르 공공미술》에서 미술의 사회적 성찰과 공공의 실제적 참여, 미술을 통한 탈근대적 공론을 주장한 것처럼, 이제 공공미술은 공공공간에 미적 가치가 있는 오브제를 들여다 놓는 수준에서 벗어나 공동체에 주목하고 '공공성의 실현'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공간에 물건을 어떻게 가져다 놓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참여하고 개입해 유익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전환돼야 할 뿐만 아니라, 미술을 통한 상상력의 확장과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공공미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10-20 09:38: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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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서울시 정보공개 불복 신청 2배 증가

열린 시정을 표방하는 서울시의 정보공개율이 지난 10년간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정보공개 결정에 대한 불복 신청이 2배 넘게 증가해 서울시가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10년 3746건에서 2019년 1만8881건으로 5.04배 증가했다. 정보공개 청구는 시민이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에 대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이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전 세계에서 13번째로 정보공개 제도를 법제화했다. 시는 지난 2000년 '서울특별시 열린 시정을 위한 행정정보 공개 조례'를 제정하면서 시에서 생산하는 모든 행정정보를 주인인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의 정보 주권을 실현하겠다는 제도 취지와 무색하게 최근 10년간 정보공개율은 19.2% 감소했다. 전체 청구 건수 중 기타 취하된 사례를 제외한 정보공개 처리현황을 보면 2010년 총 2369건 중 1883건이 전부 공개돼 정보공개율은 79.5%였다. 이는 2011년 81.2%에서 2012년 87.2%로 소폭 증가했다가 2013년부터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작년에는 1만591건 중 6388건만이 전부 공개돼 정보공개율이 60.3%에 그쳤다. 서울시는 10년 전보다 정보공개에 인색해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부분공개까지 포함해 정보공개율을 계산하면 같은 기간 정보공개율이 88.6%에서 95%까지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한국지방정부학회의 '온라인 정보공개청구 영향 요인에 관한 실증분석'에 의하면 개인들의 정치·사회적 성향이 진보일수록, 고위관료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수록, 그리고 내적·외적 정치효능감이 낮을수록 온라인 정보공개청구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정보공개 비공개 건수는 2010년 269건에서 2019년 528건으로 2배 폭증했다. 지난해 비공개 결정의 주요 사유로는 공정한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정보가 45.5%로 가장 많았다. 개인 사생활 침해(17.6%), 법인 등 영업상 비밀 침해(15.7%), 재판 관련 정보(8%), 법령상 비밀·비공개(7.2%)가 뒤를 이었다. 시가 시민의 정보공개 요구에 응하지 않고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이에 대한 불복 신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청구인은 공공기관의 정보 비공개나 부분공개에 불복할 경우 해당 부서에 이의신청,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시의 정보공개 불복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의신청, 행정심판, 행정소송 건수는 2010년 각각 77건, 0건, 0건에서 2019년 155건, 17건, 5건으로 늘었다. 시는 지난해 열린 정보공개심의회에서 '저이용 도시계획시설 부지 등에 대한 검토요청' 결재 문서 관련 저이용 도시계획 시설 종류, 수, 면적 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정책방향 수립 이전 단계로 미확정 사항을 공개해 사업에 대한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공개시 부동산 투기와 같이 특정인에게 이익·불이익을 초래하게 돼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서울ㅇㅇ공사 공무국외출장 당시 향응 수수 관련 민원 제보 사항 조사 결과와 2018년 8월 이후 징계처분과 관련해 검찰에서 통보받은 처분 죄명 및 통보결과에 따른 징계 수위 등은 개인정보가 다수 포함됐으며 익명처리해도 당사자를 특정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어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10-19 15:08: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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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동인구 많은 곳에 '움직이는 공원' 조성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민들에게 일상의 작은 휴식과 위안을 주기 위해 이동 가능한 화분에 나무(교목, 관목)와 초화류(화훼식물)를 심어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움직이는 공원은 장소 제약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원서비스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앞, 보도, 광장, 공터 등 인구 유동량이 많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때문에 나무를 직접 심거나 심을 공간이 마땅하지 않은 다양한 장소에 녹지 공간을 선보일 수 있다. 시는 움직이는 공원을 통해 ▲그늘쉼터 제공 ▲도심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감소 ▲도심경관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해 10개에 이어 올해 6개의 움직이는 공원을 추가로 설치했다. 작년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같은 도심을 중심으로 설치했다면 이번에는 버스환승센터, 지하철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공원을 뒀다. 올해 움직이는 공원이 생기는 곳은 ▲성북구 정릉동 966 보도 앞(길음뉴타운 10단지 아파트 앞) ▲율현공원(강남구 밤고개로 21길91) ▲은평구 DMC역 앞 ▲은평구 수색역 앞 ▲구로구 신도림테크노공원 앞 버스환승구역 ▲금천구 말미사거리 앞 광장(독산동 1008-1) 총 6곳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광장, 도로변 공터를 비롯한 도심 내 소규모 공간에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배달할 것"이라며 "움직이는 공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19 15:08: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