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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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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중소기업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 지원

서울시는 내년부터 중소기업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서울에 사업장을 보유한 대기업 대부분은 지난달 말부터 인원의 50∼70%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회식 금지 등 내부 지침도 운영 중이지만, 중소기업은 스마트워크 시스템 등 재택근무 시행을 위한 업무환경이 미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중앙회가 6월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301개사)의 68.1%가 '스마트워크 활용 경험이 없다'고 했다. 활용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는 '업무 특성상 활용 불가'(30.6%)와 '자금부담'(2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비하고자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 재정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소프트웨어(SW)·온라인 서비스 등 재택근무 시행이 용이한 업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매뉴얼을 배포해 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우수사례와 제도 시행에 따른 업무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확산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을 막으려면 민간기업의 재택근무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간기업의 재택근무 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4 15:01: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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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버스 15일부터 서울 도심 달린다

수소버스./ 서울시 친환경 '수소버스'가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1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하고 22일에 나머지 3대가 추가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수소버스 운행 시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이 배출된다"며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경유하며 녹색교통지역을 운행하는 등 서울시 주요 거점을 거친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2만7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370번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8만6000㎞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8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된다. 성인(몸무게 65㎏)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은 '서울형 그린뉴딜'의 핵심 세부사업 중 하나다. 시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 1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CNG·전기버스에 이어 그린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수소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충전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4 14:4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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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LED안전선·과속경보장치로 야간 공사사고 막는다

굴삭기 접근방지 LED 안전선 모습./ 서울시설공단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조성일)은 사고에 취약한 야간 도로공사 현장에서 안전을 강화하고자 '안전사고와 거리두기'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심지 소규모 야간공사 현장은 대부분 좁고 어두운 데다, 건설장비와 인부들의 작업이 동시에 진행돼 충돌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야간도로 특성상 교통량이 많지 않아 과속차량들로 인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공단은 야간 도로공사 현장에 '굴삭기 접근방지 LED 안전선'과 '이동식 과속 경보장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굴삭기 접근방지 LED 안전선은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LED 조명을 부착해 안전선을 노면에 빛으로 투사하는 장비다. 공단은 안전선을 도입하면 굴삭기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식 과속 경보장치는 주행 중인 차량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표출해 교통통제 시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 및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장비다. 고성능 레이더를 이용, 공사현장 앞을 지나는 차량이 제한속도를 초과할 경우 스피커로 경보음을 내보낸다. 공단은 신반포로 가로등 개량 공사현장을 비롯해 현재까지 4개의 야간 도로공사현장에 안전선과 경보장치를 설치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단에서 실시하는 모든 소규모 야간공사 현장에 해당 장치가 확대 설치된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선책 도입으로 소규모 야간공사현장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시민과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4 14:38: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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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유실물 연간 11만건··· 68% 주인 품으로 돌아가

충무로 유실물센터 모습./ 서울교통공사 지난 1년간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인 1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잃어버린 물건 중 70%가량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1일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약 310건, 총 11만3106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1위는 지갑이었다. 해당 기간 유실물로 접수된 지갑은 총 2만3933건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이어 가방 18%(2만438건), 휴대전화 17%(1만8670건) 순이었다. 유실물 중 7만6903건이 주인을 찾아 인계율은 68%를 기록했다. 현재 보관하고 있는 유실물은 1만4300건이며 그 외 경찰 인계는 2만1903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지하철은 일평균 750만명이 이용하는 만큼 유실물의 종류도, 잃어버린 승객의 사연도 다양했다. 면접 때 입으려고 준비했던 옷, 결혼식 방명록, 보자기에 곱게 싸인 영정사진까지 유실물로 신고됐는데 이 물건들은 역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주인에게 넘겨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역사 직원들은 유실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탐색해 물건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만약 물건을 회수하지 못했다면 경찰청 통합 유실물 관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lost112)에서 검색해 찾으면 된다. 역사 직원이 지하철 내에서 습득한 모든 유실물 정보(물건 사진, 습득 장소 등)를 웹사이트에 기재·등록하기 때문에 물건을 쉽게 되찾을 수 있다고 공사는 덧붙였다. 김성은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역 직원에게 바로 신고해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알려주는 게 빠른 방법"이라며 "지갑·가방 등은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넣어두면 분실했더라도 100%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4 14:29: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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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누진제·이동제한·불꽃놀이 금지··· 방역 고삐 조이는 세계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하자 세계 주요 도시들이 방역수칙 위반 관련 벌금 누진제 도입, 이동제한령 재시행, 새해 불꽃놀이 금지 같은 강력한 제재 조치로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14일 서울연구원 해외통신원들이 보내온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는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2일 자카르타 주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관한 행정령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행정령은 코로나19 조치에 대한 지원, 책임, 권한, 처벌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벌금 누진제가 시행되는 자카르타주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첫회에 25만루피아(약 2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2차, 3차, 4차 위반 시 처벌의 강도가 높아진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보건당국의 지시를 거부할 경우 매기는 벌금을 현행 최대 500만루피아(약 39만원)에서 700만루피아(약 55만원)로 올렸다. 자카르타 주정부가 10월 말까지 적발한 코로나19 지침 위반 건수는 2만1000건을 넘어섰고 누적 벌금액은 총 51억루피아(약 4억원)를 돌파했다. 자카르타주는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로 이달(13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03명, 누적 확진자수는 15만2499명, 사망자 누계는 2941명을 기록했다. 특히 11월 둘째주에 열린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대규모 야외 행사에 1만명이 넘는 군중이 밀집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됐다. 이슬람수호전선(FPI) 지도자 리지크 시하브는 지난달 13일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종교행사를 진행했고, 다음날에는 자카르타 페탐부란 자택에서 1만명가량이 참석한 무함마드 탄신일(마울리드) 기념행사 겸 딸 결혼식을 열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자녀 결혼식에서 하객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은 이슬람 종교 지도자에게 5000만루피아(약 39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고,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대규모 야외 집회 감독 실패를 이유로 자카르타 경찰청장을 경질했다. 박재현 통신원은 "인도네시아 및 자카르타주의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정부의 보건대응과 종교·집회의 자유 보장 간의 충돌에서 비롯됐다"면서 "보수 이슬람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누그러뜨리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동제한령을 완화했다가 되돌아간 사례도 있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18일~5월 3일 필수 서비스와 무관한 정부기관과 개인 사업장을 셧다운하고, 생필품 구매, 병원 검진을 제외한 모든 외출을 중단하는 봉쇄령인 '이동제한령'(MCO)을 시행했다. 이후 5월 4일부터 '조건부 이동제한령'(CMCO), 6월 10일부터 상당 부분을 완화한 '회복 이동제한령'(RMCO)을 실시했다. 하지만 10월부터 3차 확산이 본격화하자 '조건부 이동제한령'(CMCO)으로 다시 격상했다. 조건부 이동제한령은 학교, 유치원 등 교육기관의 운영과 사회적 모임을 금지한다. 생필품 구입 시 가족 구성원 중 2명까지만 외출할 수 있으며,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주(州)간 이동이 불가능하다. 음식점, 주유소, 편의점 같은 상업시설 영업시간은 오전 6시~오후 10시로, 종교시설 이용 인원은 6명으로 제한된다. 다만 이동제한령과 달리 사업장은 표준운영절차 준수를 전제로 문을 열 수 있다. 홍성아 통신원은 "이동제한령을 시행한 3월 중순 때보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났지만 경기침체를 우려해 봉쇄 정책의 강도를 1차 정점 수준으로 강화하지는 않았다"면서 "3차 대유행을 겪으면서 봉쇄조치가 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감염확산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조치를 차등화하고, 세부 조치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조건부 이동제한령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계 과부하를 막기 위해 새해 전야 폭죽 등 불꽃놀이 기구의 판매와 사용을 금지했다. 폭죽 관련 업계 종사자에게는 임시 보조금으로 4천만유로(약 531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는 간호사, 간병인, 청소노동자, 기타 코로나19 관련 돌봄 종사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보너스 1000유로(세후 약 132만원)를 일시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500유로(세후 약 66만원)를 추가로 줄 예정이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달 중순까지 외식 사업장에서 취식을 금지하고 모임 인원을 규제하는 부분적 봉쇄를 유지하기로 했다. 장한빛 통신원은 "전국요식업협회는 '3월과 10월 두 차례 봉쇄 조치로 인해 업계 전체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재정적 지원과 봉쇄 조치 완화를 요구했다"면서 "요식업을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이전에 조치 완화를 기대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으나, 네덜란드 정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2020-12-14 14:12: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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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 예술로 공원학교' 워크숍 개최

예술로 공원학교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2020 문화비축기지 예술로 공원학교'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예술로 공원학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획자와 예술가, 시민들이 공원여가로 도심 속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워크숍 1부는 '변화의 경계에서 바라본 공원, 변화된 문화예술 플랫폼'을 주제로 열린다. 주재연 궁중문화축전 총감독과 박영석 플레이스온 소장 등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문화비축기지에서 문화예술행사로 놀아본' 기획자와 예술가들의 경험담이 전해진다. 먼저 조동희 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창작센터 팀장이 넓은 문화마당에서 자동차 극장형 서커스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진행했던 사례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국제댄스 페스티벌의 최문애 ING 그룹 대표는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 방식으로 해외 작가들과 교류를 했던 공연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남길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디지털, 온라인 기술의 발전을 모색했던 기획자와 예술가들은 코로나19로 그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비대면 시대를 살면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4:3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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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 '2020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 연다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어르신돌봄종사자들과 함께하는 '2020 좋은돌봄 서울한마당' 행사를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 이후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돌봄 덕분에, 돌봄현장에 듣는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노동자, 돌봄가족이 좋은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고, 돌봄에 대한 인식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 1부는 '서울시, 좋은돌봄을 나누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시기에 돌봄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내용이 담긴 개회 영상과 내빈 축하 영상(국회의원 김민석 의원, 남인순 의원, 정춘숙 의원, 박주민 의원, 이은희 서울요양보호사협회장 등)이 상영된다. 2부는 '서울시 좋은돌봄, 현장에 듣는다'로 전문가, 돌봄노동자, 장기요양기관 운영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현장토크쇼가 펼쳐진다. 좋은돌봄 서울한마당은 코로나19 방역 강화 및 재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일반 시민들은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채널에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열악한 처우에도 현장에서 좋은 돌봄을 위해 애쓰시는 어르신돌봄노동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돌봄노동이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고 인식되도록 서울시가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4:27: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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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서울 청소년 36% 달해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 결과./ 서울시 서울 청소년의 36%가 메신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낯선 연락을 받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실제 피해를 입은 경우도 5%나 됐다. 서울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조사를 벌였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와 사단법인 탁틴내일이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12~19세(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1607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10월 28일~11월 30일) 공동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 3명 중 1명(36%)은 SNS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 요구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낯선 연락 중 '나이, 핸드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한 경우가 23%로 가장 많았다. '쉽게 용돈을 벌 수 있게 해주겠다'는 제안도 10%였다. 낯선 사람에게 대화 요구를 받은 아이들 중 실제 개인정보를 알려준 적이 있다는 응답은 64%에 달했다.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5%였다. 피해 유형으로는 'SNS나 가족, 친구에게 나의 나쁜 점을 알리겠다'는 협박이 56%로 가장 많았다. 신체 사진이나 성적인 행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내라는 협박도 17%나 됐다. 실제 협박에 못 이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낸 경우는 6%였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교사와 부모 대상 교육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연다. 디지털 성범죄의 해법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미국·영국·네덜란드·중국 등 5개국의 비정부기구(NGO),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의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비롯해 해외 주요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디지털성범죄 근절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4:20: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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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운행제한 5등급 차량 일평균 1553대 적발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일주일 동안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하루 평균 1500대 넘게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된 지난 1~7일 중 수능시험일과 주말을 제외한 총 4일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내에서 운행된 5등급 차량은 총 3만1049대였고 이 중 단속 대상은 일평균 1553대였다.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은 2만3880대로 파악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일평균 831대로 53.5%를 차지했다. 이어 화물차 592대(38.2%), 승합차 121대(7.8%) 순이었다. 주요 지점별로는 동부간선도로(녹천교), 강일IC, 양재IC, 벌말로, 서부간선도로(안양방향) 5개 지점에서 단속 차량의 15.8%가 적발되는 등 타 시·도와의 경계 지점에서 많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올해 시 경계와 관내 주요지점 100개소에 단속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자동차 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통해 단속을 벌이고 있다. 만약 운행제한 차량이 단속되면 15분 이내에 차주가 등록한 휴대전화 문자로 위반사실이 통보된다. 또한 7일 이내 우편으로도 위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본격 시행한 지난 2018년 당시 총 3만6171대의 저공해조치가 이뤄졌고, 올해는 4만1894대가 저공해조치를 마쳤다. 최근 3년간 서울에 등록된 5등급 차량 가운데 14만8895대가 저공해조치를 완료했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으로 차주의 불편함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0-12-13 14:08: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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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동행 外

◆동행 최윤 지음/문학과지성사 표제작 '동행'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열두 살 남자아이의 부모인 나와 남편을 중심인물로 한 소설이다. 자식을 잃고 하루아침에 하얗게 세어버린 남편의 머리칼처럼 나의 일상 역시 송두리째 뒤바뀌어버린다. 이야기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는 듯하다가 이내 부부가 놓인 답답한 상황 자체에 주목한다. 작가가 '왜'라는 질문에 명료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반백이 되어버린 머리칼처럼 육체에 남은 상흔과 함께 삶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에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한 채로 일상은 잔인하게도 계속 굴러간다. 366쪽. 1만4000원.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프릿 바라라 지음/김선영 옮김/흐름출판 많은 사람이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정의는 때로 머리 못지않게 가슴에서도 튀어나온다. 법이 실제 현실보다는 추상적 이론을 부당하게 앞세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사법제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인간이고, 정의가 추상적 개념이라 해도 이를 추구하고 느끼는 것은 현실의 인간들이다. 훌륭한 조리법이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지 못하듯, 현명한 법도 정의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법은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아서 인간의 손길을 타지 않으면 아무런 생명력도 없고 아무런 영감도 주지 못한다. 저자는 수사, 기소, 판결, 처벌이라는 법 집행의 4가지 단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딜레마와 질문을 통해 정의의 진정한 해법을 찾아 나간다. 428쪽. 1만8000원. ◆대격변 애덤 투즈 지음/조행복 옮김/아카넷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금융에서 비롯한 절대 우위의 경제력으로 전후 처리와 배상금 문제를 주도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한다. 저자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조한 미국의 우월적 힘을 두고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기반 위에서 성립된 새로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에 이르는 파국을 맞는다. 대격변의 전조 앞에 선 인류는 파국을 맞이할 것인가, 새로운 희망을 창조해낼 것인가. 748쪽. 3만3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5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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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리처드 랭엄 지음/이유종 옮김/을유문화사 인간은 가장 악한 종인 동시에 가장 선한 종이기도 하다. 히틀러는 반려견 블론디를 사랑했고 개가 죽었을 때 슬픔에 잠겼던 동물 학대 혐오자였다. 스탈린은 18개월 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항상 놀랍도록 조용했고 절대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모범수였고 정치적인 편의를 위해 수백만명을 학살할 악마로 보이지 않았다. 책은 진화론적 탐구를 바탕으로 고고학, 심리학, 신경생리학, 뇌과학, 근대 사회사상 등을 넘나들며 '역설적'인 인간 본성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다른 영장류와 비교하면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전쟁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다.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은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서로를 죽인다.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불일치를 가리켜 '선함의 역설'이라 명명한다. 책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응적 공격'과 '주도적 공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반응적 공격은 어떤 자극이나 위협에 대한 즉각적이면서 감정적인 반응이다. 화를 버럭 낸다든지 몰아세우는 것과 같이 '화끈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도적 공격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공격이다. 계획적이고 정교하며 '냉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이 때로는 더없이 관대하고 때로는 한없이 사악한 이유는 반응적 공격성이 낮고 주도적 공격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때문에 사회적 관용을 베푸는 인간이 언제든 악하고 치명적인 존재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인류는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였지만, 핵 홀로코스트의 위험이 커졌다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강한 야만성에 맞서는 사회적 관용과 통제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480쪽. 2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3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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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 차단 총력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대기체계를 유지하는 등 AI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울시는 AI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시 방역대책본부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본부는 ▲재난상황관리(주관부서 : 동물보호과·지원부서 :안전총괄과) ▲긴급생활 안정지원(복지정책과·경제정책과) ▲시설응급복구(공원녹지정책과·한강사업본부) ▲재난자원지원(예산담당관·안전총괄과) ▲의료 및 방역 서비스(감염병관리과·보건의료정책과) ▲재난 현장 환경 정비(물순환정책과·자원순환과) ▲자원봉사관리(자치행정과·시민봉사담당관) ▲사회질서 유지(안전감사담당관·민방위담당관) ▲수색·구조·구급(소방행정과·재난대응과) ▲재난수습홍보(언론담당관·시민소통담당관) 실무반 등으로 구성됐다. 재난상황관리반은 상황판단회의 개최, 대처계획 수립 보고, 재난상황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업무를 맡는다. 긴급생활 안정지원반은 이동제한 등 격리자에 대한 생활 지원, 농가 및 상인 피해 상황 파악, 관련 산업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유관부처·기관 협조 요청 임무를 수행한다. 시설응급복구반은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공원사업소 등 관리 동물사와 한강 철새도래지에 긴급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피해를 복구한다. 재난자원지원반은 긴급 방역에 필요한 자원(예비비, 재난기금) 동원을 지원한다. 의료 및 방역 서비스반은 AI 발생지역에서 방역 활동을 벌이고 AI 인체감염 등 예방·관리를 위한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재난 현장 환경 정비반은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환경 정비에 나서고 AI 등 오염물, 동물 폐사체의 매몰·소각을 지원한다. 자원봉사관리반은 봉사 인력과 필요 물품, 기자재를 확보하고 자원봉사자 활동을 모니터링한다. 사회질서유지반은 재해 우려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수색·구조·구급반은 인명피해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의 준비상황과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파악, 인명구조·대피 계획을 수립한다. 재난수습홍보반은 재난 관련 언론대응 활동을 한다. 이달 2일 기준 서울시내 가금사육 농가는 총 36개소다. 사육 두수는 닭 697마리, 기타(거위, 기러기 등) 1061마리를 포함 총 1758마리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내년 2월 28일까지 관내 주요 철새도래지와 과거 고병원 AI 발생지역에서 야생조류 AI 조기감지를 위한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강서·난지·암사·고덕 생태공원 내 야생조류 관찰데크 출입구에 소독 발판을 설치해 철새도래지 탐방객과 출입자에 대한 방역 소독을 강화한다. 관내 주요 철새도래지는 한강 3곳(밤섬, 강서생태습지공원, 성동살곶이공원), 하천 9곳(양재천, 탄천, 안양천, 중랑천, 도림천,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청계천), 호수 5곳(항동저수지, 월드컵공원내 호수, 석촌호수, 일감호(건국대), 구암근린공원내 호수) 등 총 17곳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017년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중랑천의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시는 "AI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총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시민의 보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0-12-13 12:4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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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는 몸짱소방관들의 희망나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4년부터 시작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사업이 코로나19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명의 중증 화상환자 치료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몸짱소방관 달력은 누계 기준 총 7만2801부가 판매됐다. 수익금과 기부금은 총 6억7000만원으로 중증화상환자 160명의 치료비로 지원됐다.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현직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달력 모델을 선발, 제작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GS SHOP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달력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은 사회복지법인인 한림화상재단에서 접수해 저소득 화상환자 지원에 사용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을 통해 치료비를 지원받아 중증 화상에서 회복한 수혜자들이 단순히 지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상극복 관련 사회 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부터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사업을 통해 치료비 지원을 받고 치료 중인 정인숙 씨는 한림화상재단에서 개설한 '화상경험 전문가' 과정에 등록해 '화상 코디네이터'에, 임미나 씨는 '화상 인식개선 강사'에 도전하고 있다. 임미나 씨는 캘리그래피를 통해 다른 화상 환자들에게 화상 극복 희망 메시지를 전하면서 몸짱소방관을 응원하는 등 훈훈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몸짱소방관 모델에 도전한 강남소방서 소속 정다솔 소방관이 본인의 갑상선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임 씨의 캘리그라피 작품과 서신 교환을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극복하고 사고현장 출동 업무에 복귀한 사례도 있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정다솔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받을 당시부터 희망나눔 취지에 공감해 몸짱소방관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번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한 이후 갑상선 암이 발견돼 수술받았다. '암이 재발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빠져 있던 정다솔 소방관은 임미나 씨의 캘리그래피 작품으로 응원 메시지를 받고 "소방관으로서 꿋꿋하게 살아야 할 의미와 용기를 갖게 됐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 임미나 씨는 "암 발병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몸짱소방관 선발에 도전한 정다솔 소방관의 의지와 정신력을 접하고 오히려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10월 30일 판매 개시 이후 12월 7일 현재까지 총 8284부(탁상용 5541부, 벽걸이용 2743부)가 판매됐다. 달력 판매 기간은 내년 1월 19일까지다.

2020-12-11 12:31: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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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3개 남았다

서울에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이 3개 남았다. 서울시는 11일 관내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총 62개이고, 현재 59개가 사용되고 있어 입원 가능 병상은 3개라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지금까지 최중증 환자의 비율이 2% 내외로 나왔는데 중증병상은 그 추세에 맞춰서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하루에 필요했던 병상은 최근에 1.6개 정도였고 입·퇴원하는 환자에 따라 필요한 병상 숫자가 왔다갔다해 그런 부분을 고려해 중증환자 병상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고대 안암병원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4개를 확보하고, 15일에 이대 서울병원 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74.8%이고, 서울시는 85.7%이다. 시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이며 총 1937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1107개가 사용 중이고,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423개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번주 5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25개 전 자치구에서 문을 열게 된다. 박 방역통제관은 "시는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고 자치구에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면서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 청장년층이 이용하는 식으로 해서 전체 확진자에 대한 운영체계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일 대비 252명이 늘어난 1만142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3889명이 격리 중이며, 743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헸다. 신규 확진자는 252명은 집단감염 62명, 확진자 접촉 113명, 감염경로 조사중 75명, 해외유입 2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2명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10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관련 시설 9명 ▲은평구 소재 역사 관련 8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Ⅱ 관련 5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2명 ▲동대문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2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회사 관련 2명 등이다. 박 방역통제관은 "(코로나가) 집단감염의 모습이 아니라 일상 생활하는 곳곳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났다 하면 대체적으로 감염이 많이 일어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능하다면 대인간 접촉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고 3밀(밀폐·밀집·밀접)이 생겨날 수 있는 공간과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2-11 12:04:4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