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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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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은? 간장카라멜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부엉이곳간 간장카라멜./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수상작 10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9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공모전은 올해 아이디어 부문을 추가, 기존의 공예품뿐 아니라 가공식품·패션잡화·생활용품 등 다양한 형태의 기념품이 출품될 수 있게 했다. 한국의 매력적인 지역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을 주제로 지난 6월 29일~7월 3일 열린 이번 공모엔 작년 대비 25% 이상 늘어난 총 504건의 상품·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문체부와 공사는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대통령상(대상) 1점, 국무총리상(금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사장상 4점 등 총 10점의 수상작을 뽑았다. 대통령상은 간장으로 맛을 낸 수제 카라멜 부엉이곳간 간장카라멜이, 국무총리상은 군산 비안도에서 생산한 양식 김을 상품화한 군산섬김과 경복궁 단청 문양을 재해석해 제작한 처마 밑 그림자를 입은 단청우산이 수상했다. 이외에 간편 기장 미역수프, ISLAND OF -(아일랜드 오브 -), 카라영 부용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갈대 빗자루 세트, 강릉두부스프레드, 한국의 불교회화 기행첩, 포피백이 한국관광공사사장상을 받았다. 공사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사장상에 상품화 지원금으로 각각 최대 1500만원, 1000만원, 600만원, 300만원을 지급한다. 공사는 자금 부족으로 제품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상작을 위해 시중에 출시된 적 없는 제품에 한해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한다. 수상작에는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부산 해운대 한국관광기념품점에 입점할 기회가 주어진다. 류한순 공사 음식쇼핑기반팀장은 "선정한 기념품들이 우리나라 각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 선정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공사에서 발굴한 다양한 관광기념품의 소비자 접점 확대와 경쟁력 강화, 국내외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1 11:14: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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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SBW 그룹, 노숙인에 겨울내의·속옷·마스크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11일 10시 시청 본관에서 SBW 그룹,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노숙인, 쪽방촌 주민들의 위생·건강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2년부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의류 지원을 위해 '노숙인 의류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SBW 그룹이 지원하는 물품은 일반 속옷, 동내의, 마스크를 포함 13만1018점(시가 10억원 상당)으로 노숙인에 대한 단일 기업의 후원 물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남성의류가 많은 (주)쌍방울 기부 물품은 서울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 거리 노숙인 시설에 우선 배분된다. 여성의류가 많은 (주)비비안 기부 물품은 여성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에 일부 배분되고 남은 물량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25개 자치구 취약계층, 차상위 시민에게도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일회성 사업이 되지 않도록 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후원관계를 정립하기로 했다. 구자권 SBW 그룹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식과 물품전달식을 계기로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질 좋은 의류만이 아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깨끗한 속옷과 따뜻한 동내의는 겨울철 한파로부터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지킬 뿐 아니라, 위생상태 개선을 이끌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어려움이 큰 시기임에도 서울시의 특별 보호 대책에 도움을 주신 SBW 그룹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1 11:0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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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 박원순 전 시장 사망 5개월 만에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 발표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5개월 만에 서울시가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내놨다.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 김은실 공동위원장(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은 10일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직장 내 성희롱 문제는 개인 간의 사사로운 사건이 아니라 조직 내의 권력관계와 제도, 조직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구조적 차원의 문제로 안전하고 쾌적한 노동환경에서 일 할 권리 즉 노동권 침해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며 "위원회는 지난 4개월간 서울시 제도와 조직문화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위원들 간 치열한 토론 과정을 거쳐 오늘 대책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에 대한 성추행 고소사건을 계기로 지난 8월 7일 외부전문가 9인과 내부위원 6인 등 총 15명으로 꾸려진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제도, 조직문화, 예방교육 3개 분야, 11개 과제를 담은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공개했다.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진상 조사와 관련해 김은실 위원장은 "본 사건 자체에 대한 조사는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서 조사하길 희망해 이와 별개로 서울시의 관련 제도와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가) 운영됐다"며 "위원회는 서울시가 그간 성희롱 사건 절차와 관련해 우수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서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위원회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신고부터 징계까지 3~4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동안은 상담, 신고, 조사, 징계를 각각 여성권익담당관, 인권담당관, 조사담당관, 인사과 4개 부서에서 중복·분절적으로 처리해 최종 징계까지 최대 1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앞으로는 사건이 발생하면 여성권익담당관과 조사담당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서 성희롱 여부를 결정하면 감사위원회는 재조사 없이 징계를 요구하게 된다. 인사위원회는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해 최종 징계 결정까지 3~4개월 이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사의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위원회는 "'내부=은폐, 외부=공정'이라는 공식은 부적절하다"며 "사건 발생 시 서울시가 직접 책임지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성희롱 없는 직장환경 조성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대신 관련 분야 경력을 지닌 권익조사관을 따로 채용하고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과반수 이상 참여토록 해 조사의 독립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단, 자치단체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외부 절차를 통해 조사·처리하도록 했다.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여성가족부의 '기관장 사건 전담 신고창구'에 통지하면 사건 내용에 따라 경찰이 수사하거나 인권위가 조사에 나선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세웠다. '공무원 징계규칙'에 2차 가해자에 대한 징계 규정을 명확히 하고 2차 피해 처리 절차를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절차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신분노출을 우려해 내부 상담을 꺼리는 피해자를 위해 민간 성폭력 상담소 등 외부 전문기관을 지정, 피해자가 선택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피해자가 외부 수사기관에 신고한 경우라 하더라도 피해자가 원하면 수사와 병행해 내부에서도 사건처리 절차를 진행한다. 이전까지 시는 수사기관에 신고된 사건은 결과가 통보되기 전까지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기 어려우며 형법상 무죄라 하더라도 성희롱에 해당할 수 있어 피해자가 희망하면 내부 사건처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한 사건처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건 사례와 징계 등 최종 처리결과를 반기별로 공개하도록 했다. 시는 사건 조사 시 피해자의 사전 동의를 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식별되지 않도록 가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들이 인권위에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인권위에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이것이 2차 가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피해자 진상 조사와는 거리를 두고 그 역할은 인권위에서 조사하고 있다"면서 "인권위 조사가 마무리 된 후에 그 사안에 대해 서울시가 일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단계에서는 위원회에서 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는 성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세대별·성별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해 5급 이하 직원들이 참여하는 '서울시 성평등문화 혁신위원회'를 가동한다. 혁신위원회가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적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권고하면 서울시가 이를 반영해 운영한다. 시장 비서실의 기능과 구조도 손질한다. 시장 비서실 직원도 일반 직원과 동일하게 희망전보 절차를 통해 선발하고, 성평등한 인력배치와 업무분장을 실시한다. 시장실 내 수면실을 없애고 비서업무의 공적업무 분야를 명확히 하기 위한 '비서분야 업무지침'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을 강화한다. 시장단 및 3급 이상 고위관리자는 사건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 위력에 대한 인지,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 역량 등을 교육받게 된다. 성인지·성폭력교육 이수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번에 위원회에서 발표한 대책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서울시 성평등위원회는 이행사항 점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시는 향후 인권위 직권조사 결과 권고사항도 추가적으로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2020-12-10 14:51: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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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교육·리사이클··· 코로나 위기 속 수익 창출한 서울시 도시재생기업 눈길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CR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기업(CRC·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은 공공의 마중물사업 참여는 물론 사업종료 이후에도 재생사업지역 내 발생하는 다양한 지역의제를 사업모델로 풀어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해방촌 도시재생기업 '더스페이스프랜즈'는 한번에 10~15명이 화상으로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다중화상회의 플랫폼 'MOC(Meet On Cloud)'를 개발했다. 이 기업은 MOC 서비스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용산교육복지센터, 용인문화센터에 제공해 약 4500만원의(11월 기준) 매출을 기록했다. 암사동 도시재생기업 '오라클라운지'는 폐목자재·페인트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목공 분야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주민기술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내 집수리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라클라운지는 9월 기준 약 4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마장동 도시재생지역의 '어바웃엠 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졸업·입학식에 가지 못하는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해 주민과 함께 포토존을 마련하고 '학사모 촬영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약 8500만원(10월 기준)의 수익을 거뒀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CRC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지역 의제들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사업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시재생기업 7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도시재생기업은 기존 12개에서 19개로 늘어나게 됐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정한 도시재생기업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한 지역재생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10 12:43: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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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벤츠, 모빌리티 혁신기술 보유 5개 스타트업 해외진출 이끈다

서울시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잡고 자율주행, 실내 내비게이션 등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5개 스타트업은 서울시의 기업 성장·보육시설인 '서울창업허브'에 입주한다. 이 중 우수 기업은 독일 현지 진출을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 받는다. 이번 선발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의 한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다임러 그룹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서비스를 통해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수요를 해결하고자 2016년 설립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독일에서 출범한 이래 미국, 중국, 인도 등에서 열려 총 5500개사 이상의 스타트업이 발굴됐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개사는 ▲서울로보틱스 ▲베스텔라랩 ▲서틴스 플로어 ▲코코넛사일로 ▲해피테크놀로지다. 시는 5개 스타트업이 다임러 본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 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선발 기업들에 대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이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벌·대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12-10 12:25: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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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 위기 속 새로운 공동체 모델 제시한 우수 아파트 단지 선정

서울시는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 수상 단지로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주민 제안의 다양한 아파트 공동체 활동(친환경 활동, 교육·문화강좌, 주민화합축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웃과 소통하는 건강한 주거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상 수상단지인 월곡래미안루나밸리는 입주 13년차 아파트로 공동체 단체인 '다나눔회'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공유와 소통, 나눔이 있는 월곡래미안루나밸리'라는 주제로 매년 DIY공방, 반찬나눔, 루나밸리영화제, 달빛친구도서관 개관, 탁구교실 같은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펼치며 이웃들과 교류·소통해왔다. 이 단지는 지난해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받아 2년 연속 우수단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외에 성동구 왕십리자이가 금상을, 성동구 왕십리KCC스위첸과 은평구 북한산힐스테이트1차가 은상을, 중구 신당남산타운·동대문구 청량리 한신1차·강서구 방화개화 등 3개 단지가 동상을 각각 받는다. 해당 아파트 단지들은 코로나19로 공동체 활동이 주춤하고 있을 때 비대면 방식으로 같이하는 밥상 활동(월곡래미안루나밸리, 성북구), 친환경 마스크 만들기 키트 제공(왕십리 자이, 성동구), 발코니 음악회(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은평구), 송편 만들기(왕십리KCC스위첸, 성동구), 찾아가는 삼계탕데이(신당남산타운, 중구), 치매예방 종이접기(청량리한신1차, 동대문구), 푸른 마을 가꾸기(방화개화, 강서구)로 이웃과 온기를 나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비대면·언택트'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사업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체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면서 "각 단지의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 공동체 가치 회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12-10 10:06: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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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참여예산제 미래 비전 모색 온라인 토론회

2020 서울시 참여예산제 중장기 비전 토론회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11일 시민참여예산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론회는 1~2부로 구성됐다. 먼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 인사로 시작되며 1부와 2부 모두 동일하게 발제, 전문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재훈 서울과기대 교수가 좌장인 토론회 1부에서는 소순창 건국대 교수가 '10년간 서울시 참여예산제의 성과와 우수 사례'를 발제하고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우지영·강명옥 위원, 나라살림연구소 김상철 연구원 등이 토론한다. 김의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인 2부에서는 송주영 경희대 교수, 이태동 연세대 교수, 유태훈 남서울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시행돼 내년이면 10주년을 맞이한다. 시는 토론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2030년까지 향후 10년의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제시하거나, 전문가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토론회 종료 후 전체 영상을 다시보기가 가능하도록 서울시 유튜브와 서울시 참여예산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영어자막 편집과 자료집 영문 번역을 통해 해외 도시에서도 서울시 참여예산제 운영 성과와 미래비전을 알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할 방침이다. 오관영 서울시 민주주의위원장은 "서울시 참여예산제 토론회는 다가오는 참여예산제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미래지향적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시도"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0 09:48: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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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됐는데 확진자 수는 왜 줄지 않나요?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686명 늘었다. 이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1차 대유행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서울시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시행했다. 학원 내 스터디룸 등 공용 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하고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줄이고 막차 시간도 앞당겼다. 사실상 2.5단계나 다름없는 강력한 조치였는데 보름이 지나도록 신규 확진자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15일 서울 지역 확진자 수 현황을 보면 11월 24일 142명, 25일 212명, 26일 204명, 27일 178명, 28일 158명, 29일 159명, 30일 155명, 12월 1일 193명, 2일 262명, 3일 295명, 4일 235명,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3명, 8일 270명으로 집계됐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된 날부터 서울에서 매일 211.6명의 환자가 새로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잠복기가 2주임을 감안할 때 8일 확진자 수는 급감했어야 한다. 그러나 시는 이날 '신규 확진자 270명'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어떤 이들은 "거리두기가 효과 없는 게 아니냐"며 방역당국을 질책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히 공급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가 가장 강력한 방역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런데 확진자 수는 왜 이모양일까? 카페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했더니 패스트푸드점이나 브런치 카페로 몰려가고,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막았더니 공간 이름을 바꾼 변종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반칙 행위는 일찍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걸핏하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코인 노래방 사장님들과 공공시설 휴관으로 생계에 타격을 받는 프리랜서 강사 등 우리 이웃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일이다. 명심하자. 거리두기는 "거리를 두지 않을 때만"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9 14:4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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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 장애인·비장애인 복합공간 '어울림플라자' 4년 만에 첫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전국 최초의 복합 문화·복지공간 '어울림플라자'가 오는 2024년 강서구 등촌동 구(舊) 정보화진흥원 자리에 생긴다. 서울시는 주민 반대로 지연됐던 어울림플라자 조성 사업이 30여 차례 넘는 소통 끝에 마침내 4년여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어울림플라자에는 장애인 연수시설·치과병원과 비장애인이 함께 쓸 수 있는 도서관, 공연장, 수영장 등 문화·복지·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3~4층에는 주차장이, 지하 1~2층에는 수영장, 도서관, 다목적홀, 체육센터 같은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1~2층에는 공연장, 사무실, 회의실이, 3~4층에는 장애인 연수시설과 기술종합단지가, 5층에는 장애인 치과병원이 마련된다. 사업비로 1140억원(공사비 722억원·토지비 41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옛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전한 부지를 2013년 매입해 2016년부터 사업을 구체화했지만 지역 주민들의 이견과 우려로 난항을 겪어왔다. 주민들은 녹지와 편의시설이 부족한 강서구와 등촌1동의 지역적 특성과 주민정서 이해 부족, 대규모 공사에 따른 불안, 소음·분진 피해, 장애인특화시설 운영에 따른 우려 등을 이유로 어울림플라자 사업을 반대해왔다. 이들은 사업부지 전면 공원화, 어울림플라자 내 장애인 연수시설 재검토, 공사기간 중 백석초등학교 임시이전, 철저한 공사 안전대책 수립, 주민 주차장 추가 확보,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들과 30차례 넘는 면담, 간담회, 설명회를 갖고 여기서 나온 다양한 요구 사항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당초 110면으로 계획한 주차 면수를 170면으로 확대했다. 또 주민들의 공원화 요구를 적극 반영해 부지 내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키로 했다. 시는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우려했던 공사 중 소음, 비산먼지, 통학로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면밀한 공사안전대책도 수립했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 시는 법정 기준(3m)보다 높은 6~10m로 고효율 방음펜스와 에어방음벽을 두기로 했다. 비산먼지 차단 시설 '분진망'도 설치한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공사차량 출입동선과 분리된 별도의 통행로를 마련한다. 통행로 양 끝에는 안전관리자가 배치된다. 시는 이달 11일 구 정보화진흥원 건물 철거를 시작해 인근 백석초의 겨울방학 기간 중인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각종 심의와 건축허가를 받은 후 내년 하반기 본 공사에 들어간다. 2024년 2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시는 철거공사, 본 공사, 준공 후 실제 운영까지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지역주민, 장애인단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어울림플라자 주민협의체'를 10월부터 가동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30여 차례에 걸친 소통 끝에 마침내 전국 최초의 장애인·비장애인 복합 문화·복지공간이 본격 조성 단계를 밟게 됐다"며 "장애인, 지역주민, 인근 초등학교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9 12:16: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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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코로나 대비 지속가능발전 중장기 전략 공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래한 뉴노멀의 시대 누구나 공공의료 서비스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보건지소'를 지속 확충한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AI, 바이오 등 서울형 신성장기업도 확대 육성한다. 감염병의 원인이 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의 체질을 바꿔 온실가스 순 배출 제로 시대를 열기 위한 '서울형 그린뉴딜'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의 입지 강화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10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서울'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다양한 방식의 시민 참여를 통해 구체화한 '제2차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제2차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2015년 1차 계획에 이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2차 계획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중장기 로드맵이다. 이번에는 포스트코로나 준비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며, 2024년까지 서울시 정책 전반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2차 기본계획은 ▲사회 ▲경제 ▲환경 ▲거버넌스 4대 전략, 총 17개 목표로 추진된다. 사회 분야에서 시는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을 위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와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민 모두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지소도 확충하고, 국공립어린이집도 꾸준히 늘려 이용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여성관리자 비율도 높여 성평등한 사회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경제 분야에서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노후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화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서울형 신성장기업을 확대 육성하고, 서울형 R&D 지원을 확대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단의 전략인 서울형 그린뉴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노후상수관을 정비하고 수질오염 총량 관리를 통해 선제적 오염관리에 나선다. 폐기물과 녹조 발생으로 인한 한강 오염을 예방해 한강 하구 생태계도 보전한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높이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한다. 시민·주민감사, 시민숙의예산제 같은 시민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온라인 시민토론회에서 '제2차 서울시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한다. 환경·사회·경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제4기)와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한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다. 온라인 시민토론회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화상회의 스튜디오 '서울온'에서 열린다. 강화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고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이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0-12-09 11:53: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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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흑당·달고나음료 당함유 각설탕 11~12개 과다섭취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슈가 되고 있는 '흑당·달고나음료'에 각설탕 11~12개 분량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흑당음료 8개 브랜드 40개 제품과 달고나음료 7개 브랜드 35개 제품 등 총 75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당류 함량을 검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8~9월 서울 5개 권역별로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흑당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당류 기준치(100g)의 34.8%(34.8g)에 달했다. 달고나음료 1컵의 평균 당류 함량도 1일 기준치(100g)의 32.5%(32.5g) 수준이었다. 특히 달고나음료의 1컵의 당류 함량은 아이스 카페라떼보다 4.5배, 아이스 바닐라 카페라떼보다 1.3배 많았다. 시 관계자는 "흑당음료는 각설탕 약 12개, 달고나음료는 각설탕 11개 분량의 당류가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시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당 함량을 메뉴판에 표시하도록 하고, 컵 사이즈도 다양하게 해 소비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업체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시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음료의 당류 함량을 조사·공개해 건전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 섭취 시 비만,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흑당·달고나음료는 당을 주재료로 하는 음료로 제조 과정에서 당류 조절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2-09 10:03: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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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참여자, 경제활동 활발하고 행복도 높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들은 비참여자보다 더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고 행복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년수당 사업 참여자 200명과 비참여자 200명을 비교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대부분 경제활동 중'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참여군 37.5%, 비참여군 31.0%이었고, '올해 경제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중단했다'는 비율은 참여군 18.0%, 비참여군 11.0%였다. 즉 올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거나 한 적이 있는 비율이 지난해 참여군은 55.5%이고 비참여군은 42.0%였다. 참여군은 비참여군보다 '현재 하는 일과 목표의 일치 정도', '충분한 사회적 관계 정도', '신뢰할만한 주변인 존재', '재기 기회', '주관적 행복도'에서 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참여군은 생활여건 개선(100점 만점에 84.4점)과 취·창업 준비 도움(75.6점) 면에서도 청년수당을 높이 평가했다. 시는 청년수당 사업을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해 5년간 5만3589명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계속할 예정이다. 청년수당 사업 참여는 서울 거주 만 19∼34세인 청년 중 졸업 후 2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사람이 평생 1회에 한해 할 수 있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청년수당은 취업 등 경제활동 증진에 효과가 크며, 특히 사회적·정성적 영역에서도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청년수당은 이제 청년을 지원하는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전국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9 09:51: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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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지정도로 외 장소서 PM 운행하면 과태료 5만원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10일부터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에서도 전동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PM으로 한강공원 내 자전거도로를 운행할 때는 안전속도(20㎞/h)와 지정도로 준수, 안전모 착용, 음주운전 및 무단주차·방치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PM 통행 허용을 앞두고 보행자·자전거이용자·PM이용자의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조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한강사업본부는 15개 공유 PM사업자와 한강공원 안전운행 문화 정착 및 기초질서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한강공원 전 구간을 공유 PM 반납불가 구역으로 설정하고, 시스템 설정으로 운행속도를 시속 20㎞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본부 관계자는 "한강공원 내에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므로 PM을 방치할 경우 수거에 어려움이 있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 한강공원 전 구간을 공유 PM 반납불가 구역으로 설정했다"면서 "또 공원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PM의 속도제한은 시속 25㎞이나 한강사업본부는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인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운행 속도를 시속 20㎞로 제한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은 무단주차 및 방치 PM에 대한 신속한 회수 방안 마련과 민원 대응체계 구축, 지정도로 외 통행불가 구역 고지, 안전운행 행동수칙 홍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본부는 운행 불편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의 표지판과 조명 상태를 점검하고, 운행을 방해하는 시설물과 수목을 정비했다. 속도제한(20㎞/h), 서행(천천히) 표지판 등을 111개 추가 설치하고, 어두운 지역 15곳의 조명등을 보수하거나 신규 설치했다. 시야를 가리는 나무의 가지치기도 마쳤다. 한강공원 질서유지를 위한 단속도 벌인다. 시는 2015년 10월부터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에 따라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이용해 차도 외 장소에 출입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왔다. 이에 본부는 지정도로(차도·자전거도로)가 아닌 장소에서 PM을 운행하는 경우도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외에 ▲안전모 미착용 ▲정원 외 운행 ▲음주운전 등 지정도로 내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정기적으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원 통행 시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방치된 공유 PM은 하루 3번의 정기 순찰을 통해 수거예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해당 업체에 통보, 즉각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했으나 결국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므로 안전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12-09 09:40: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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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회복력 모색 9일 온라인 국제포럼

서울시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2020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시회복력은 재난이 발생한 도시가 회복돼 재난발생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발전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시회복력 강화가 더욱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시대 안전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시는 해외도시, 국제기구 등 13개 도시와 함께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한다. 포럼에는 3개 세션이 마련됐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공동체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도시인프라 강화 방안, 해외도시 대표들의 코로나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세션에 앞서 마미 미즈토리(Mami Mizutori)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특별대표가 영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울시청에 마련된 화상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미국 호보컨, 필리핀 마카티, 이탈리아 로마, 그리스 아테네, 영국 런던 등 13개 도시의 대표와 재난안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이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시민들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2020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포럼이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범세계적인 재난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8 14:02:3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