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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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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의역 일대 '스마트재생' 테스트베드 본격화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서울시-광진구-KT 업무협약식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광진구, KT와 함께 구의역 일대를 5G 기반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시험장)'로 조성하는 스마트재생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구의역 인근 18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내 KT가 조성 예정인 'ICT(정보통신기술) 첨단업무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스마트재생이란 방향을 정하고 실행단계를 밟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구의역 일대에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같은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체험·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앵커시설인 초실감 제작 플랫폼이 들어선다. 시는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유튜버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구의역 일대 음식문화거리인 '미가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R을 기반으로 한 골목상권 안내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하철 역사 내에 증강현실 체험 공간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근 주택가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 같은 스마트환경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협의체와 광진구 의견을 청취하고 KT의 컨설팅·자문을 받아 내년 7월까지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광진구·KT는 이날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5G 관련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 구현과 일자리 창출방안 ▲음식문화거리와 주거지 일대 실현가능한 스마트 환경 조성방안 ▲지속가능한 도시의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방안 마련에 협력하게 된다.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구의역 일대 스마트재생 선도사업을 시작한다. 공실·쇠퇴상가를 대상으로 창업과 업종전환 등에 대한 인큐베이팅 사업, 미가로 상징가로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 스마트 정주환경 정비를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된다. 마중물사업비로 5년간 200억원이 투입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2 13:54: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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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이용 불편사항은?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반대방향 게이트 통과 시 요금 부과, 전광판에 표시되는 도착지 정보 송출시간, 보행속도 차이로 인한 다른 이용객과 상충 등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서울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5~18일 온라인 패널 3052명을 대상으로 벌인 '지하철 이용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패널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여론조사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실명 인증한 회원이다. 만 14세 이상 서울·경기·인천 거주자면 누구나 패널로 가입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실수로 반대방향 지하철을 탄 경험이 있었다. 시가 다음의 세 가지 상황을 제시하고 한번이라도 경험한 적이 있는 상황을 모두 선택하게 했더니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 목적지를 지나쳐서 반대방향 열차로 갈아탄 적이 있다'는 76.7%,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에 반대방향으로 열차를 탄 것을 인식해 갈아탄 적이 있다'는 71.0%였다. '위 두가지 상황을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9.9%밖에 안 됐다. 반대방향 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게이트를 통과할 때 이용요금을 다시 부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85.8%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정당하다'는 8.7%, '잘 모르겠다'는 5.5%였다. 전체 응답자의 44.3%는 '지하철 이용 시 열차 내 전광판에 표시되는 도착지 정보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다. 열차 내 전광판 개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도착지 정보 송출시간이 너무 짧은 점'이 61.3%로 1위를 기록했다. '도착지 정보가 너무 늦게 표시되는 점'(52.1%), '너무 많은 광고가 나오는 점'(37.0%)이 뒤를 이었다. 또 시민 10명 중 7명은 지하철 환승 통로를 이용할 때 보행속도 차이로 다른 사람과 상충해 불편함을 겪은 적이 있다(70.4%)고 했다. 지하철 역사 내 이용객 밀집지역(예 : 환승 통로)에 고령자가 안전하게 보행하고 일반인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행 동선을 표시하는 방안에 동의하냐고 물었더니 83.5%가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 36.7%, 약간 찬성하는 편이다 46.8%)고 답했다. '약간 반대한다'는 9.4%, '매우 반대한다'는 3.3%, '관심 없다'는 3.8%로 집계됐다. 지하철 이용 시민 중 절반 가까이는 후방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응답자의 44.2%는 지하철역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때 후방에서 불법촬영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했다. 빈도별로 보면 불안감을 '자주 느낀다'는 6.1%, '종종 느낀 적이 있다'는 13.8%, '드물게 느낀다'는 24.3%, '전혀 느낀 적이 없다'는 55.7%였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거울을 설치하는 안에는 52.5%가 '효과가 있으므로 찬성한다'고 답했다. '효과가 있지만 반대한다'는 24.5%, '효과가 없으므로 반대한다'는 22.9%였다.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거울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한 결과 '거울에 시야가 분산돼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44.9%), '상체가 거울을 통해 뒤쪽 사람에게 비춰질 수 있어 거부감을 느낀다'(32.0%), '뒤쪽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어서 거부감이 든다'(15.6%)는 의견이 있었다. 응답자들의 평소 지하철 이용 횟수는 일주일에 5회 이하가 4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 6~10회(33.4%), 11~15회(17.5%), 15회 초과(6.1%) 순이었다.

2020-12-02 13:38: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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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00여곳 공유공간 정보 담은 온라인 플랫폼 '공간이음' 오픈

공간이음 메인화면./ 서울시 서울시는 관내 600여 곳의 공동체공간을 클릭만으로 한눈에 보고 검색·예약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공간이음'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체공간이란 동네 주민이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함께 운영하거나 일상을 영유하는 곳을 의미한다. 마을활력소, 작은도서관, 동아리방, 동네서점, 마을공방, 공유주방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시는 공간이음에 25개 자치구와 함께 발굴한 민간·공공 공동체공간 정보를 총망라해 담았다. 공간이음의 주요 기능은 ▲공간 검색 ▲이용 예약 ▲운영 프로그램 탐방이다. 이용자가 플랫폼에 접속해 '공동체공간 찾기'를 누르면 지도에 공간유형(도서관, 마을공간, 주민이용시설, 커뮤니티 카페 등)에 따른 검색 결과가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각 지역에 위치한 공동체공간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간 이용 예약도 가능하다. 운영자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으면 주민들이 예약한 후 쓸 수 있다. 프로그램 탐방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시민 누구나 공간이음에 자기 공간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간운영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활용 실무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공동체공간 활성화 사례 및 공간운영 노하우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내년 3월 추진할 예정이다. 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코로나19로 공동체공간 운영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 발굴한 크고 작은 마을 공동체공간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네단위의 마을공동체성을 유지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공간이음' 플랫폼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1 14:06: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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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에 촉각으로 문화유산 해설··· 서울시, 스타트업과 공공디자인 개발

서울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7가지 '공공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경복궁 점·묵자 촉각그림 관광카드 디자인 ▲큰글씨 서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강동구 명예도로명 알림 디자인 ▲비대면 도시체험 콘텐츠 ▲자전거·킥보드 겸용 거치대 디자인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엘리베이터 디자인 ▲빛을 활용한 심리안정 공공디자인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7개 공공디자인은 서울시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크고 작은 불편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공공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스타트업 '냉이꽃'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를 위한 '경복궁 점·묵자 촉각그림 관광카드'를 탄생시켰다. 경복궁 내 경회루, 근정전을 촉각으로 느끼고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든 문화해설 입체카드다. 점·묵자로 설명도 표기됐다. 큰 글씨 서울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스타트업 '일일공'이 개발했다. 고령층과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시인성 확보, 쉬운 정보 전달, 익숙한 방식을 원칙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와 연계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 스타트업 '도트비'는 암사선사유적로, 천호자전거거리, 문방무리길, 로데오거리, 쭈꾸미골목, 하니희망길, 하니사랑길, 윌로비로 등 강동구 8개 명예도로명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딱지 형태의 리플릿으로 디자인했다. 한번 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다양한 딱지놀이로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명예도로명의 의미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대면 도시체험 콘텐츠는 스타트업 '뷰자데'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장소의 특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오디오, 이미지, 텍스트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했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을지로 공구거리와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역사 큐레이션, 악기 사전 등 정보와 재미를 담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타트업 '프렙디자인'은 자전거와 공유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전성, 기능성, 사용성을 고려한 자전거·공유킥보드 겸용 거치대 디자인을 구상했다. 시는 거치대를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를 거쳐 제품을 보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내 엘리베이터 앞 바닥에는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 우선 탑승을 유도하는 안내사인이 생긴다. 이 아이디어는 스타트업 '소플'이 제안했다. 빛을 활용한 심리안정 공공디자인은 스타트업 '휴롬'의 아이디어다. 빛과 영상, 음향의 변화로 시각과 청각을 자극,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은 문화비축기지 소화액 저장실에 적용된다. 시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로 제안된 디자인이 시민 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업 진행과정과 결과물을 담은 영상과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할 계획이다. 이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완성해 시민들에게는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들에겐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라며 "시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1 13:41: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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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가격리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 가동·수능 감독관 선제검사

서울시는 코로나 시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수험생 확진자 전용 병상, 감독관 선제검사,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의 지원책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고3 학생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수험생 확진자 전용 병상 51개를 확보해 가동 중이다. 서울의료원에 11개, 남산 생활치료센터에 40개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시는 수능 직후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수능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사 등 관계자 2만4226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시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구)염강초등학교 총 4개 권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운영 시간은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글로브월 방식으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나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수험생이나 학부모 중 코로나19 무료 선제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면서 "시는 수능 이후에 예정된 대학별 고사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시학원, 대학가 주변 음식점을 포함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격리자 수험생 이송지원 등 철저한 방역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3일 오전 6시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 긴급이송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접촉 등으로 서울시에 등록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가 이송한 수험생은 시험이 끝나면 다시 자가격리 장소로 옮겨진다. 본부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 이송 요청에 대비해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대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렵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이 119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이송 지원을 할 에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3교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재·구조·구급 출동차량은 사이렌과 경적 사용을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1 12:28: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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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해도 KF80 성능 그대로··· 서울시, 빨아 쓰는 '에코 마스크' 개발

세탁을 해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마스크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발굴해 빨아 쓰는 '서울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MB(Melt Blown) 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마스크 필터 기술을 발굴하고자 서울기술연구원에 보건용 마스크를 위한 MB 대체필터 기술 공모를 위탁했다. 기술 공모에서 필터제조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이 제안한 PTFE(Poly Tetra Fluoro Ethylene) 소재를 이용한 마스크 필터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PTFE는 일명 고어텍스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무독성 합성수지의 일종으로 KF94 성능을 갖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진행한 세탁 내구성 시험에서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성능을 확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PTFE 필터가 적용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정전기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 필터와는 달리, 1㎛ 내외의 기공을 이용함에 따라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 에코 마스크'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에서 이달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 사용 의지, 적정 가격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백신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면서 "신기술로 개발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1 11:11: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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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한해의 끝자락에 서다

한해의 끝자락에 섰다. 여명 같은 첫 달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석양을 연상케 하는 막달이 왔다. 어떻게 살았느냐 묻는다면 후회가 반, 미련이 반이다. 또다시 삼백예순 몇 날을 보냈건만 공연히 마음만 바빴나 싶고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지난 1년 많은 말을 했고 적지 않은 글을 썼다. 하지만 만족스럽진 않다. 무형의 말은 때로 누군가에게 유형의 생채기를 남겼던 듯싶다. 세상을 향해 온전히 발언할 수 있는 무대가 내겐 곧 글이지만, 혹자는 그 글로 인해 상처와 슬픔을 느꼈을 수도 있다. 만약 그랬다면 미안하다. 한데 나 역시 아팠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오해의 벽을 허물며 새로운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기도 했으나 단절로 막을 내린 예도 드물지 않다. 아니, 그 말과 글은 단지 개인 간의 서술이 아니었음에도 표현함으로써 잃어버린 것이 훨씬 많다. 어쩌면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세상에 대한 침묵의 대가를 바라는 게 현명한 것이었을까. 생각만으로도 마음 한편이 시린 일들이 있었으나 예술가들과 보낸 1년은 의미 있었다. 변함없이 함께 할 수 있어 기뻤고, 관심과 도움 덕분에 내적 성장도 이뤘다. 그들은 여러모로 부족한 나를 기꺼이 응원했으며 힘들 때마다 용기를 불어넣곤 했다. 도량이 부족해 생긴 허물도 여럿 눈감아줬다. 고맙다. 말이 나와 하는 얘기지만 사실 올해는 유독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들보다 가까이하고픈 사람들이 많았다. 미적 가치와 진실에 순응하고 옳은 것에 다가서려는 이들이 그렇지 못한 이들보단 소수였으나 그 분동의 질량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는 올해 가장 큰 수확이다. 그리고 그 수확 내에는 척박할 수 있는 누군가의 삶을 기름지게 하는 존재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사적인 관점에서의 2020년은 감사한 해였다.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후회와 미련, 아쉬움은 상존하나 불행했다 단정하기도 어렵다. 다만 개인의 삶에 파장을 일으키는 인류 공통의 문제는 유효하다. 고통도 변함없다. 바로 우리 사회를 엄동설한으로 만든 코로나19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 질환은 지구촌 사람들을 줄곧 악몽으로 물들였다. 국경은 닫혔고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경제는 곤두박질 쳤다. 많은 이들이 세상을 떠났으며 살아 있는 이들은 지금도 두려움과 불안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미술계도 감염병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주요 미술행사들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국민 모두와 마찬가지로 전시기회와 시장 판로를 상실한 예술가들 역시 극도의 피폐함과 맞닥뜨려야 했다. 다행인 건 전염의 공포로 인한 지독한 경제적 궁핍함에도 예술가들은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 멀리 수평선 위 아른거리는 아지랑이 같은 오늘의 중심에서 희망을 떠올리며 각자의 자리에서 예술 꽃을 피웠다는 사실이다. 그건 차라리 초연하고 덤덤한 것이었다. 주어진 삶을 회피하지 않으면서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세상에 대한 의연한 반응이었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경자년(庚子年). 성찰을 통해 부족함과 과함을 헤아리는 현재의 시간이, 세월을 돌이키며 품행을 매만지는 우리의 마음이 다가올 신축년(辛丑年)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 믿는다. 또한 평범한 예전으로 돌아가 세상 어디든 자유롭게 왕래하고 일상 곳곳에서 마음껏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여긴다. 새해엔 나아질 것이요, 우린 극복할 것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12-01 09:20: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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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농업 10년' 노하우 담은 백서 발간

서울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농업 10년(2011~2020)의 노하우를 담은 백서 '서울농부가 걸어온 10년 이야기'를 펴냈다고 3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낯설었던 도시농업의 의미는 현재 도시농부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옥상, 학교, 주말농장 등 도시 곳곳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인구는 2011년 4만5000명에서 2015년 50만명으로 증가했고, 작년 기준 64만7000명을 기록해 약 8년 만에 14배 늘었다. 활동공간 역시 2011년 29헥타르(㏊)에서 지난해 202헥타르로 확대돼 6.9배 커졌다. 백서에는 도시농업의 역사와 효과, 서울도시농업 성과, 도시농업 5개년 계획에 관한 내용이 수록됐다. 백서는 ▲도시농업 공간확장 ▲도시농업 체험·교육 ▲도시농업 지원 ▲홍보 및 소통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서울도시농업 백서는 25개 자치구, 서울시 도시농업단체, 주요 도서관에 배포됐다.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나 서울농부포털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백서는 10년간의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의 변천사와 서울농부의 활동을 담아낸 가치 있는 기록물"이라며 "활발한 도시농부들의 활동으로 우리 곳곳에 자리 잡게 된 도시텃밭,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1-30 15:18: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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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따릉이' 30일부터 서울시내 누빈다

새싹따릉이./ 서울시 초·중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새싹따릉이'가 나왔다. 서울시는 30일 '새싹따릉이' 500대를 자전거도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송파·강동·은평구에 우선 배치해 운영하고 내년 1월까지 총 2000대를 순차적으로 확대·배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용수요, 만족도 등 시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새싹따릉이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새싹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크기는 4인치(24→20인치)가 작고 무게는 2㎏(약 18→약 16㎏)이 가볍다. 바퀴와 바구니 패널에는 '새싹'을 상징하는 밝은 연두색을 칠해 야간에도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작년 12월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현재 따릉이는 성인이 이용하기 적합한 사이즈로 획일화돼 있어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서울시가 새싹따릉이 도입을 추진했다. 따릉이 이용연령도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시는 따릉이 이용자 누구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따릉이와 동일하게 상해, 후유장애, 치료비, 배상책임 등 보험을 적용한다. 시는 당초 올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제로페이 할인혜택에 대해 내년 말까지 1년 기간 연장과 적정 감면율을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따릉이 이용권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일일권은 50%, 정기권은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새싹따릉이는 시민 아이디어에서 시작되고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탄생한 정책"이라며 "시범도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안전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30 15:10: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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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일 '수능 시험장 가는 길' 전 방위 교통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2월 3일에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10만6000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시는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7∼9시)보다 2시간 긴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예비 차량도 16편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9000여 대가 추가로 다닐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729대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에 대기시켜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주게 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에는 사전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차 안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된다. 또 차량 대기 장소별로 발열 체크 담당자를 지정해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게 한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며,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119구급차로 이동을 돕는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으로 배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로 하면 되고, 시험 당일에도 요청할 수 있다. 시는 수능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와 자치구·공사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다. 등교 시간대에는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2600여 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 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차량 경적 자제를 사전에 요청했다. 당일에는 각 자치구에서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을 관리한다. 수능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안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엄격히 금지된다. 교통에 방해되거나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는 견인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진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30 14:58: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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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목욕탕 인원제한·실내체육시설 집합금지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보다 강화된 추가 방역 조치를 내놨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30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위험도가 높은 시설, 젊은 세대 중심의 위험도가 높은 활동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가 예정된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적용한다. 우선 일반 카페와 다른 규정 적용으로 논란이 된 브런치카페나 베이커리카페 등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단 식사는 가능하며 식사할 경우 음식점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실내 체육시설 중 에어로빅·줌바·태보·스피닝·킥복싱 등 격렬한 GX(집단운동) 시설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 실내 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이 적용되지만, 최근 에어로빅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노래 교습도 금지한다.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같은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도 금지한다. 또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사우나·카페·독서실 등 복합 편의시설과 마트·백화점의 시식 코너 등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놀이공원 등 유흥시설은 수용인원의 3분의 1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며 음식 섭취와 각종 이벤트를 금지한다. 목욕탕은 인원 제한을 거리두기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해 16㎡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한다. 박유미 통제관은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30 14:55:3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