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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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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UN 인증 기후변화·재해에 강한 '롤모델 도시' 선정

서울시가 유엔(UN)이 선정하는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UN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United Nations Office for Disaster Risk Reduction)으로부터 '재난 위험 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위험경감 롤모델 도시 인증은 UNDRR이 재난 위험 경감과 도시 회복력에 있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결과를 실현해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도시에 수여한다. 이를 위해선 UNDRR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캠페인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MCR·Making Cities Resilient)'의 10개 필수 이행 사항 중 최소 3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야 한다. 시는 2013년 MCR 캠페인에 가입해 2017년부터 서울시 재난대응에 대한 전반을 분석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올해 2월 UNDRR에 10가지에 대한 성과를 모두 제출했다. 시는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구현과 태양광·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민 주도로 안전문제를 해결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2 14:59: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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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보일러 12만5000대 보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열효율이 높은 친환경보일러를 12만5000대 보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5% 많은 수치다. 시는 올해 친환경보일러 보조금 200억원(10만대)의 조기 소진이 예상돼 추가 예산 50억원(2만 5000대)을 확보해 지원했다. 내년에는 시의 국비 예산 감소에 따라 지원 대상 보일러의 내구연한을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 및 열효율 개선이 필요한 주택용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부터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보조금 지원 신청 시 10년 이상 보일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 됐음을 입증하는 자료(제조일, 제조번호가 표시된 보일러 명판사진 등)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초미세먼지(PM-2.5) 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이 173ppm이다. 반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20ppm으로 8분의 1에 불과하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친환경 보일러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삼성·신한카드로 친환경 보일러 구매시 3·6·12개월 무이자 할부와 신한카드 6개월 이상 미이용 고객 대상 5만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높아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연간 약 13만원 절약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22 14:5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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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하수처리장, 역사체험관으로 재탄생

국내 최초의 '청계천 하수처리장'이 현장 역사관으로 되살아난다. 핵심 시설인 하수펌프장(984㎡)은 건축적 개입을 최소화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외부공간(1만1500㎡)엔 생태습지를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옛 청계천 하수처리장 일대를 청계하수역사체험관으로 재생하기로 하고 '최소의 개입'(건축사사무소 토도·대표 김재윤)을 국제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선작은 산업화시대의 유산이자 국내 최초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치를 보존하는 절제된 콘셉트를 제안했다. 하수펌프장 내부에 있는 구름다리 형태의 관람동선은 기존 건축물이 갖고 있는 공간 특성과 자연이 어우러져 색다른 즐길 거리를 만들어낸다. 관람객들은 천장 틈새에서 들어오는 빛의 줄기, 기계로 가득 찬 어두운 곳에서 지하수가 반사하는 빛의 잔물결, 유입관로를 통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 소리를 느끼며 이곳이 물의 통로였음을 알게 된다. 국제 현상설계 공모는 국내·외 총 23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약 4개월간(올해 7~11월) 진행됐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9월 9일 1차 심사로 5개팀을 선정했다. 작품 발전단계를 거쳐 2차 심사(11월 11일)를 통해 만장일치로 최종 당선작을 뽑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8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한 뒤 11월 착공, 2023년 5월 체험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등록문화재 등록을 검토해 근대산업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로 했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1976년 가동을 시작한 청계천 하수처리장은 국내 최초의 시설이자, 오늘날 세계적인 규모의 하수처리장으로 발전한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시작이었다"며 "이번 국제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산업유산의 가치 보존과 역사체험이 공존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2020-11-22 14:48: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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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백인의 취약성 外

◆백인의 취약성 로빈 디앤젤로 지음/이재만 옮김/책과함께 미국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이념에 기초해 건국됐지만 권력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정체성은 줄곧 눈에 띄게 비슷했다. 그들은 백인, 남성, 중간계급 혹은 상층계급, 비장애인이었다. 권력의 자리에서 내리는 결정은 그곳에 없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 백인은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한다. 이들은 사회화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백인 우월주의를 깊이 내면화해 인종 문제와 관련한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차별적 구조 안에서는 평범하고 선량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288쪽. 1만5000원. ◆풍요중독사회 김태형 지음/한겨레출판 요즘 초등학생들은 아버지의 월급이 적은 친구들을 '이백충(월 소득 200만원)'으로 부르고, 좋은 집에 살지 못하는 또래를 '휴거(임대아파트 휴먼시아에 사는 거지)'라고 멸시한다. 거주하는 집의 지역과 평수로 위계를 구분하고 차별하는 심리, 자조적으로 자기 혐오하는 심리가 한국 사회에 이미 뿌리 깊게 박혔다고 책은 진단한다. 오늘날 한국인의 삶이란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하나 상대적 빈곤 시대에 위계의 사다리는 끝이 없어서, 그 몸부림은 무한한 투쟁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288쪽. 1만6000원. ◆조금 다름이 주는 내 인생의 달음 허연회 지음/한국경제매거진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끊기고 단절된 언택트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창의성'이다.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로 사람을 대신할 인공지능(AI)은 날마다 진화하고 있다. 창의적이지 않은 인간은 금세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년 동안 '창의력'이 자꾸만 제자리걸음을 하며 소환되는 이유는, 우리가 이 말을 이론으로만 배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크리에이티브는 인생이라는 험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는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창의력만 장착한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일상 속에서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232쪽. 1만6000원.

2020-11-22 14:3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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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스켑틱

마이클 셔머 지음/이효석 옮김/바다출판사 미국인의 20%는 여전히 달 착륙을 의심하고, 60%는 초능력이 존재한다 생각하며, 45%는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믿는다. TV쇼에는 외계인에 납치당했다는 사람이 매년 등장한다. AI가 실생활에 응용되고, 블랙홀의 비밀이 밝혀지는 지금 이 시대에도 베스트셀러 사기꾼, 초자연 현상, 민간의학 등 세상은 허무맹랑한 헛소리와 믿을 수 없는 정보로 넘쳐난다. 2000년 4월 열 살의 소녀 캔디스 뉴메이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산소증에 의한 허혈성 뇌증이 유발한 뇌수종과 부종, 질식이다. 여러 명의 성인이 캔디스를 담요로 감싸고 쿠션으로 막은 다음 위에 올라가 수 시간 동안 눌렀다. 캔디스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애착치료 중이었기 때문이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없는 애착치료는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유사과학이고 비윤리적 행위다. 아무런 효능도 없는 신비의 자석, 병을 치료한다는 마법의 물, 귀를 청소해 마음을 정화한다는 이어코닝부터 죽은 자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영매, 위독한 병을 더 위독하게 만드는 대체의학, 불로장생으로 유혹하는 냉동 보존술까지, 돈벌이에 눈먼 사기꾼들은 유사과학을 퍼뜨리며 사람들의 지갑을 털어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과학에 근거한 팩트 체크다. 저자는 이성을 위협하고,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세력의 가짜 뉴스와 비합리적 헛소리를 확률과 통계를 근거로 논파해 나간다. 책은 사람들이 왜 이상한 믿음에 빠지는지, 그리고 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세상을 구하는 것이 왜 신앙이나 종교가 아니라 과학인지 알려준다. 372쪽. 1만7800원.

2020-11-22 14:11: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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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 캠페인·집 앞 영업 허가·치료병상 정보 앱··· 코로나19 대응 세계 주요도시 정책

코로나19 시대 인권 침해를 막는 캠페인부터 자택 앞 영업 허가, 치료병상 정보 실시간 공개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는 혁신 정책을 내놓고 있다. 22일 서울연구원 해외통신원들이 보내온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일본 교토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잘못된 정보에 의한 집단 괴롭힘 예방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최근 일본에서는 확진자와 그 가족, 일본 거주 외국인, 마스크 미착용자 등에 대한 비방글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방송인 하마사키 마리아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교토시는 확실하지 않은 사실에 기초한 부당한 차별, 편견 등 타인의 인권을 저해하는 일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차별 금지와 인권 존중 및 배려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담은 '힘내자, 인간. 지키자, 인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교토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새로운 생활스타일'을 보급하는 한편 장애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례를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이해와 배려를 호소했다. 시는 지적장애가 있는 사람 중에는 촉각 등이 예민해 마스크가 피부에 닿는 것을 참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해 거리두기를 못하는 경우가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또 시각장애인은 안내자가 없으면 QR코드 활용이나 체온 측정에 어려움이 있으며 상품 구매 시 손으로 확인하길 원하는 데 이런 점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슬랑고르주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위해 집 앞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임시 허가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3월 18일부터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이동제한령을 시행한 후 5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완화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침체로 재고비용, 임대료 같은 고정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상공인이 증가했다. 이에 슬랑고르주는 최대 1년간 자택 앞에서 영업이 가능한 임시허가증을 발급해주기로 결정했다. 허가증 발급 및 갱신을 위해서는 장티푸스 예방접종과 위생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식탁과 의자를 설치하는 것은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홍성아 통신원은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등 매장 운영비가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자영업자들의 영업활동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또 매장 운영비가 없어 초기 창업자들의 진입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델리 NCT 정부는 '델리 코로나'(Delhi Corona) 앱을 보급해 지역 내 주요 병원의 치료병상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지역 단위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인 델리 코로나는 관내 주요 병원을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으로 분류하고 산소호흡기를 보유한 집중치료병상, 코로나19 관련 병상을 구분해 총 병상 수와 점유 병상 수, 사용 가능 병상 수 현황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민간 의료기관의 코로나19 검사 비용도 기존 4800루피(약 7만3000원)에서 반값인 2400루피(약 3만7000원)로 줄여 저렴한 가격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착 국가에서 음성 판정 증명서를 요구하는 출국 승객을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시스템을 국제공항에 구축, 검사 후 바로 출국할 수 있게 절차를 간소화했다. 박원빈 통신원은 "델리 코로나 앱으로 병원별 치료병상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함으로써 확진자수 급증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했다"면서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진단검사 비용을 낮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항 입출국장에 검사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했다"고 평가했다.

2020-11-22 13:42: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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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평등 어린이사전··· "우리 아이 성차별 언어·행동 바꿔봐요"

"여자는 얌전해야 해!", "아빠다리 하고 앉아볼까?"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어린이집과 유치원·학교에서 아이들이 자주 접하는 성차별적 대화와 개선안을 모은 '서울시 성평등 어린이사전'을 발표했다. 사전 제작에 의견을 낸 시민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대화할 때 성별이 아닌 개인 특성에 맞춰 대화하는 편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예쁜 수빈이'보다 '밝은 수빈이'가 더 성평등하다는 얘기다. '아빠다리'는 앉았을 때 다리 모양을 본떠 '나비다리'로 고쳐 부르자고 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널리 쓰이는 '형님반'이라는 명칭은 성별 구분 없는 '7세반'이나 '나무반' 등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학예회나 역할극을 할 때 '여아는 발레, 남아는 태권도' 식의 성별 고정관념이 아직 남아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학용품 색상이나 생일파티 옷차림을 성별에 따라 달리 정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남녀짝꿍' 제도 역시 짝의 성별을 고정하는 만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어머님'으로 시작하는 알림장이 보호자 역할을 엄마에게만 부여해 성차별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는 이달 4∼9일 시민 1053명의 의견을 모아 성평등 어린이 사전을 제작했다. 제안자 가운데 여성은 73.6%, 남성은 26.4%였고 연령대는 30대가 45.2%로 가장 많았다. 백미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이들이 집 이외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아직도 성차별 개선 과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동기부터 성평등한 돌봄과 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20 12:51: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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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 사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CI./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공무원 수면 질 개선 사업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대원이 2013명으로 전체의 29.1%에 달했다. 현장 활동 대원 중에는 교대근무 형태의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생활·생체리듬의 잦은 변화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야간 근무자는 상시 출동대기 상태로 출동 지령 방송이나 출동 벨 소리에 고도로 집중해야 하므로 이런 업무가 평소 수면 습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위험군 2013명을 대상으로 문진표를 작성하게 한 뒤 분석 결과를 토대로 326명을 선정해 수면클리닉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장비(양압기) 처방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80%를 지원한다.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은 "소방공무원이 건강해야 시민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수면 질 개선을 통해 연관 질환 예방 등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20 12:31: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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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맞교환' 중단 성명서 발표

국토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의견수렴 현장 구청장실에서 발언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왼쪽 네 번째)./ 마포구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일 서울시가 대한항공(KAL) 소유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입을 위한 한국주택토지공사(LH)와의 '맞교환 부지'로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 구청장은 "8·4 부동산 대책에서 상암동 일대 6200호의 주택공급을 발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당사자인 마포구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의 공원 조성을 위해 마포구민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서부면허시험장 부지 맞교환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당사자인 마포구와 지역 주민 협의 없이 추진하는 임대주택 건설 등 주택공급 방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구는 서부면허시험장이 위치한 상암동은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시에서 배출되는 각종 쓰레기를 매립 처리한 난지도로 인해 일명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 속에 주민들이 오랜 세월 고통을 받아왔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국내 첨단산업 중심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조성을 위한 택지 개발이 진행됐지만 당시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현재도 학교시설 부족과 교통난 등 선결 과제가 산적해 있는 지역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유 구청장은 "기반시설이 부족해 기본적인 행복권을 위협받고 있는 상암동 주민들의 고통을 헤아려 달라"며 상암동 지역을 위한 기반시설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서울시, 마포구,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 '상암동 지역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미래 지역발전을 위해 서부면허시험장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유 구청장은 "일방적인 부지 맞교환이 아닌 서부면허 시험장의 지역현실과 수요에 맞는 최적의 활용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우리 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20 12:27: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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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확진자 100명 넘은 서울시, 市만의 방역대책 준비 중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20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이틀 연속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나와 서울 지역만의 방역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예의주시하게 보고 있고 특히 서울시만의 대책을 고민 중"이라며 "방역 상황을 보완하고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적기에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환자를 조사하기 위한 TF팀(전담반)을 꾸려 가동 중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GPS, 신용카드 내역 분석,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의료기관 이용내역 관련된 부분을 빨리 확보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TF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역학조사관 220명에 대해서는 12월까지 4번에 걸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32명이 늘어난 723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1043명이 격리 중이며, 610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누계 8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32명은 집단감염 51명, 확진자 접촉 50명, 감염경로 조사중 26명, 해외유입 5명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 ▲노원구 가족 관련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7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4명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4명 ▲동창 운동모임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이다. 서초구에서는 아파트 입주민 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17명, 19일에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사우나 이용자 8명, 추가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 시설 관련 4명이다. 시는 사우나와 운동시설 관계자,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 총 538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29명, 음성 447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현재 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아파트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사우나와 운동시설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욕탕, 사우나 시설의 종사자,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방명록을 꼭 작성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2명이 18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고 19일에 7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환자는 총 9명이다. 새롭게 추가된 확진자는 학생 4명, 교사 1명, 가족 2명이다. 시가 학교 관계자, 학생, 가족, 지인 등 293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8명, 음성은 155명이었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교는 1층 출입문마다 발열체크, 1시간당 1회씩 창문 환기, 마스크 착용의무 및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었으나 같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현장에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이번 거리두기 1.5단계 2주간이 대규모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각종 모임·만남을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20 12:08: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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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까지 '서울디자인위크' 진행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내달 31일까지 전시와 포럼, 워크숍, 마켓을 아우르는 글로벌 디자인 축제 '2020 서울디자인위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디자인위크는 국내외 디자이너, 소상공인 등 디자인 관련 업계가 참여해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디자인 축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일상의 위안이 되는 디자인(Design for New Normal)'을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힐링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의 주요 7개 프로그램은 ▲일상의 예술, 그림책전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전 ▲제2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휴먼시티 아이디어 포럼 ▲DDP디자인페어 ▲온택트 갤러리 투어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다. 특히 '행복의 기호들: 디자인과 일상의 탄생전'에서는 코로나19 이전 평범했던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를 주목해보는 전시다. 80년대 출시된 금성TV, 30년대 미국산 진공청소기와 같은 근대 디자인 제품 4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각종 행사를 온라인과 가상현실(VR)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되는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자인계와 시민들이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19 14:54: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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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산 고춧가루 100% 국내산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 구속

중국산 고춧가루를 100%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50대 유통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로 유통업자 A(53)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사경에 따르면 A씨는 중국에서 들여온 고춧가루의 원산지 스티커를 뗀 뒤 별도로 제작한 스티커를 붙이고 원산지표시증명서도 위조하는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고춧가루 35t을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인터넷쇼핑몰에 '해썹인증 100% 국내산 고춧가루! 2020년 경북 의성에서 수매한 한국산 햇고춧가루입니다'라는 허위 문구로 광고해 5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사경은 올 여름 장마와 태풍으로 국내산 고춧가루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 국내산으로 올라온 고춧가루 20여종을 구매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검정을 의뢰한 결과 2종이 외국산으로 판정됨에 따라 이들 유통업체도 수사 중이다. 민사경 관계자는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다산콜센터나 서울시 민생침해범죄신고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19 14:4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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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림책으로 외국인 건설노동자 안전교육

외국인 건설 근로자 안전교육 자료 내용./ 서울시 서울시는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 근로자들에게 통·번역이 필요 없는 그림책(Silent Book) 안전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교육 자료를 그림책으로 제작·배포한 것은 전국에서 서울시가 유일하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발주 80여개 공공건설 현장 근로자 중 외국인은 약 18%에 달한다. 태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중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 705명이 일하고 있다. 시는 증가하는 외국인 건설 근로자들을 위해 통·번역 없이도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어 배포했다. 안전교육 자료는 작고 가벼운 사이즈(17.2㎝×10.2㎝)의 수첩 형태로 제작돼 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게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자료에는 서울시가 건설현장 근로자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든 근로자보호 기본사항 10대 항목을 포함 5개 분야(보호구, 가시설, 위험기구, 건설장비, 시민안전) 총 73건의 안전수칙을 담았다. 또 공사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를 안전수칙을 지켰을 때와 안 지켰을 때의 상황으로 비교해 근로자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교육자료는 서울시 건설알림이 안전자료방에서 전자파일(PDF)을 다운받아 모바일로도 볼 수 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안전교육 자료가 외국인 근로자들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근로환경 개선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1-19 14:37: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