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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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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 온라인 공연 진행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연을 받아 공연을 선물하는 '문화로 토닥토닥'의 첫 온라인 공연을 13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은 올해 말까지 계속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연선정자와 공연자를 10명 이내로 제한한 '1:1 소규모 공연'과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 등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13일의 첫 공연은 1:1 소규모 공연으로 열린다. 위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에게 공연을 선물하고 싶다는 박모씨의 요청으로 서울시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에게 공연을 제안해 출연이 성사됐다. 신청자의 어머니와 가족만이 관객으로 특별 초청을 받아 어머니의 신청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비롯해 '향수', 영화 '알라딘' 주제곡 등 총 6곡을 듣는다. 이달 19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으로 누구나 볼 수 있는 랜선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연 신청자 6명과 공연자가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는 '소통형'으로 국악과 트로트 공연이 진행된다. '서울365거리공연단'의 해금연주가 '은한', 판소리 보컬 '우리 가(家)'와 트로트 가수 박서진, 김나희가 출연한다.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 신청은 컬쳐서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3 12:48: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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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 '청년 주도 골목길 재생방안 모색' 랜선 토크

서울시는 이달 15일 오후 2시부터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하는 '서울st 골목길 청년 랜선토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랜선 토크는 골목길을 비롯한 노후 저층 주거지를 청년주거난 해소의 대안으로 활용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길 재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부로 구성됐다. 청년들과 함께 즐기는 '랩-배틀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1부 행사에서는 서울st 스토리영상 상영, 내·외빈 인사말 등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청년사업가 4명이 패널로 참여하는 '골목청춘1열-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3부 행사는 서울시 골목길정책 발표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골목길 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사전설명회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제11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 공모전'의 골목길 재생부문에 대한 사전 설명이다. 시는 11월 작품을 접수한 뒤 12월에 입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이번 랜선 토크를 개최하게 됐다"며 "주거난 문제 해결, 지역콘텐츠 발굴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13 12:43: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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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호등·CCTV 등에 스마트폴 시범 설치

스마트폴 예시./ 서울시 신호등과 가로등을 하나로 묶고 전기자전거 충전과 와이파이 연결도 가능한 도로시설물이 서울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도로시설물을 통합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폴'을 개발해 다음달부터 15개를 시범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호등·가로등·CCTV·보안등을 합친 지주형 인프라에 와이파이·자율주행·전기충전기 등 스마트 기기와 도시데이터 센서(S-DoT) 등이 탑재된다. S-DoT은 미세먼지·소음·조도·온도·습도·자외선 등 10가지 정보를 동시에 수집하는 센서다. 시는 설치장소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결합한 10가지 기본모델을 개발하고 ▲청계천변 청계1가 도로 일대 ▲한양대 젊음의 거리 ▲중랑천변 송정제방길 ▲성동구청 일대 도로변 ▲왕십리역 광장 등지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교체 시기가 된 시설물을 스마트폴로 통합해 구축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에 약 24만개의 지주형 인프라가 있고 해마다 3500∼7000개가 교체된다. 시는 스마트폴 도입으로 각종 시설물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그동안 도로시설물과 각종 스마트 기기들이 적절한 기준 없이 도처에 설치돼 미관을 해치고 시민안전도 우려됐다"며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폴을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3 12:3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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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 장도 채우지 못한 코로나 출입명부

"저기 저 카페에 의자 다 올려놓은 거 보이시죠? 광화문 집회 간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미안함을 느끼지 않나요?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사과를 안 하고 반성을 못 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에요. 자영업자들이 다 죽고 있잖아. 제 자식들은 다 울고 있는데. 저이들은 잘못을 모르고…" 지난 7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반나절 넘게 마수걸이를 못했다는 한 상인이 생면부지인 나를 붙잡고 눈물을 쏟아내며 한 말이다. 그는 등받이 없는 간이의자에 홀로 멍하니 앉아 가게를 보고 있었다. 손님 없는 매장의 빈자리는 옷가지들로 가득 메워졌다. 행거엔 올봄 팔지 못하고 남은 꽃무늬 블라우스, 여름에 나갔어야 할 나시 원피스 등 지난 계절 재고와 가을 신상인 트렌치코트, 가죽점퍼, 청재킷이 손톱만큼의 여유 공간도 없이 빼곡히 걸려 있었다. 15년 넘게 가게를 꾸려왔다는 그는 "8·15 집회 이후로는 진짜 심각해요. 문 닫은 데 많잖아요. 왜냐면 하나도 못 파니까. 옷을 만져도 안 사가. 10명 왔으면 1명도 안 사요. 그래도 광복절 전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은 있었는데 이젠 그마저도 뚝 끊겼어요. 이거 언제 풀릴까요. 우리가 무너지면 자식도 다 무너지는데. 제발 개천절 집회라도 막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은 강남지하상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널렸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기로 작성하는 출입명부에서도 쉽게 읽힌다. 코로나로 경기가 어려워져 운영하던 카페를 접었다는 A씨는 동네 빵집이나 김밥집에 들러 음식을 살 때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는 데 그 위로 아무도 없거나 문 연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명단이 한 장도 채워지지 않았을 때 아무도 오지 않는 빈 가게를 지키던 과거가 떠올라 자꾸만 울컥해진다고 했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지역 전체 소상공인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7% 줄었다. PC방·노래방 등 여가시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 급감했다.

2020-09-13 12:28: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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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활동지원사' 정신건강 검진비·교육수당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 돌봄 활동지원사 1만8000명에게 정신건강 검진비와 교육수당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인 돌봄 활동지원사는 식사 보조, 청소와 같은 가사 활동과 외출 시 동행, 개인위생 관리 등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보조하고 자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활동지원사들은 자격 유지를 위해 연 1회 이상 정신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별도 지원 정책이 없어 검진비를 자비로 부담해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활동지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돌봄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고자 올해 처음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인 1만8000명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등 관내 장애인 활동지원기관 167곳에 등록돼 있고 올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활동지원사들이다. 이번 지원으로 1인당 최대 4만5000원(정신건강 검진비 3만원 이내 실비, 교육수당 1만5000원 정액)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12월까지 본인이 소속된 활동지원기관에 하면 된다. 사전에 장애인 활동지원 보수교육을 이수하고 정신건강 검진을 마친 뒤 진단서와 교육 이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강광철 공공연대 노조 장애인활동지원사 지회장은 "서울시의 이번 지원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활동지원사의 근로와 고용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1 12:01: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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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번주 일요일 2030여개 종교시설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이 1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종교시설 현장점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오는 13일 2030여개 종교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총 1680명이 투입된다. 시는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 8월 19일 이후 교회 대면예배 관련 점검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성당, 일련정종 등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주부터는 점검 범위를 교회, 성당, 사찰, 원불교 교당, 천도교, 성균관, 이슬람 서원 등 모든 종교 시설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점검에서 대면예배 진행으로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과 시민제보, 민원 야기 시설을 상대로 단속에 들어간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고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어길 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시는 "종교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당분간만이라도 당국의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1 11:55: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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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증상자 출근한 세브란스 병원 방역수칙 준수 면밀히 조사"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이 11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세브란스 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일부 확진자가 유증상임에도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1일 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에서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 배식을 했고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해당병원의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지난 9일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0일까지 18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8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와 환자 687명을 검사했으며 양성은 18명(첫 확진자 제외), 음성은 181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진자 발생 병동 환자는 코호트 관리 중으로 해당 병동과 병원 종사자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환자 동선에 따라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63명이 늘어난 4589명이다. 현재 1718명이 격리 중이며 283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63명은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15명 ▲종로구청 근로자 관련 3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2명 ▲동작구 진흥글로벌 1명 ▲동작구 요양시설 1명 ▲금천구 축산업체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0명 ▲기타 13명 ▲경로 확인중 12명 ▲해외접촉 2명으로 분류됐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4일 종사자 1명이 최초로 확진됐고 이어 9일 12명, 10명 3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환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3명이다. 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699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5명, 음성은 684명이라고 전했다.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관련자 1명이 5일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9일까지 19명, 10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환자는 총 22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1명이며, 신규 확진자 2명은 지인과 가족이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소모임, 직장, 주거공간 등에서 n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다수가 모이는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종사자, 이용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1 11:42: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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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약 15만건 공공정보 담은 '서울 공간정보맵' 오픈

#. 도시계획전문가 A씨는 서울을 분석해 맵핑 작업을 하고자 '서울 공간정보맵'을 찾았다. 서울시내 용도지역·지구·구역 분포를 지도 위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 해당 정보를 도시 분석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 도서관이 적은 지역에 서점을 차리고 싶은 B씨는 '서울 공간정보맵'에서 각 자치구별 도서관 수와 위치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또 관심 있는 지역 2km 이내에 도서관이 몇 개가 있는지도 확인 가능해 어느 곳에 창업할지를 결정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190여종, 약 15만건의 공공공간 정보를 총망라한 '서울 공간정보맵' 홈페이지를 11일 공개했다. 서울 공간정보맵에선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토지정보, 서울의 개방형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현황 등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정부의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토지이용규제정보 서비스, 부동산 종합 공부시스템(이상 국토부), 도로명 주소안내시스템(행안부)을 비롯해 서울시 도시계획정보시스템 등 곳곳에 산재해 있던 관내 공공공간 정보가 담겼다. 서울 공간정보맵의 가장 큰 특징은 지도를 기반으로 한 검색·분석 기능이다. 용도지구·구역과 같은 도시계획 관련 정보부터 공원, 광장, 도서관, 어린이집, 서울시 주요 공간 개선 사업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지도 위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 건축물대장, 토지이용 계획 확인서 등 필지 정보에 대한 통합 조회도 가능하다. 행정구역에 따른 서울시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 분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편한 분석 기능도 탑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 공간정보맵에서는 우리 동네 공간 현안에 대한 소통과 지역의 유휴공간 발굴, 공간 개선을 위한 의견을 게시·공유할 수도 있다. 시는 해당 내용을 정책에 반영, 사각지대를 개선하거나 민간전문가를 파견해 개선점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 공간정보맵은 창업 준비, 연구 활동, 도시건축 관련 정책·사업 기획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시는 향후 시민 의견을 조사해 관심도가 높은 공공공간 데이터를 확대 구축, 서울 공간정보맵이 시민 일상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2020-09-11 11:02: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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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사단, 피의자 인권보호 강화··· 심야조사 제한·출석 최소화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인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심야·장시간 조사를 제한하고 출석요구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인권보호수사준칙을 전면 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준칙은 피의자나 참고인을 조사할 때 대기·휴식과 조서 열람 시간을 합해 하루 1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실제 조사 시간은 최장 8시간으로 규정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 조사는 원칙적으로 제한키로 했다. 수사관은 출석을 요구하기 전에 대면조사가 꼭 필요한지, 전화나 이메일로 대체 가능한지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 가능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조사해 사건 관계인의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때 수사관 소속과 이름을 밝히고 변호인 참여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도록 했다. 수사 중인 범죄 혐의를 밝히기 위해 관련 없는 사건을 수사하는 '별건수사'를 제한하고 추가 혐의 수사를 위해 수사를 부당하게 지연하지 못하도록 했다. 개정된 준칙의 주요 내용은 검찰에 적용되는 법무부 인권보호수사규칙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모든 수사관은 100건의 실적보다 사건 관계인 1명의 인권을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수사에 임할 것"이라며 "시민 인권이 보다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0 13:58: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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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계에 서울 알린다

BTS의 서울관광홍보포스터./ 서울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2주 연속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팬들에게 서울을 소개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1일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새로운 홍보영상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려 왔다. 첫해에 '서울라이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 영상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번 서울관광 홍보영상 공개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먼저 공개한 멤버별 카운트다운 영상은 벌써 약 2100만뷰와 2만3700여개의 댓글을 기록(9일 오후 3시 기준)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여행 재개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서울관광에 대한 기대감과 인지도를 높여 향후 서울을 방문할 수 있게 하는 '회복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전했다. "다시 여행이 시작되면, 첫 번째 목적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서울에서 만나요(SEE YOU IN SEOUL)'라는 슬로건으로 담았다. 또 실제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팬들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서울을 직접 여행하는 기분이 들도록 제작했다. 7명의 멤버들이 테마별 관광을 직접 안내하는 흐름으로 구성해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이 드러나도록 했다. RM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Old But New), 슈가는 재충전(Recharge), 뷔는 일상 탈출(Getaway), 제이홉은 즐거운 순간(Exciting Moments), 진은 도시 속 휴가(City Break), 정국은 자연경관(Scenic Nature), 지민은 현지 이색체험(Local Life)을 각각 소개한다. 이번 영상은 서울관광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5시에 동시 공개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퀴즈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0 13:55: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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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oT 비대면 돌봄 서비스' 1만 가구로 확대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용 사물인터넷 센서./ 서울시 혼자 사는 어르신의 집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모니터하다가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가 긴급출동하는 시스템이 연말까지 서울시내 1만 가구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 확대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는 건강, 안전, 사회적관계망이 취약한 노인 가구에 IoT 기기를 설치해 일상을 관리하고 위급상황 시 대응하는 서비스다. 노인 가구에서 감지된 데이터는 각 수행기관과 광역기관의 상황판과 담당 생활지원사 휴대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되며,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거나 온도·습도·조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확인 후 119 신고 등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가족과의 관계 단절, 우울, 고령으로 안전확인이 실시간으로 필요해 맞춤돌봄서비스를 받는 노인이다. 이 사업은 2017년 3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2800가구, 작년 5000가구, 올해 7월말 7500가구로 적용 규모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135건의 위험상황을 감지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상 상황을 감지한 생활지원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자택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거나, 집 밖에서 배회하는 치매노인을 경찰관이 찾아내 귀가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또 이 기간에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들 중 사망 추정 시간 72시간 이후에 발견되는 '고독사' 사례는 없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0 13:50: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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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록문화재 1호로 한강대교 선정

서울시 등록문화재 1호로 선정된 한강대교./ 서울시 서울시는 한강대교와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 옛 통계국 청사를 각각 시 등록문화재 1∼3호로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만 운영되던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도 차원에서도 다룰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 지난해 12월 25일 시행되면서 서울시가 자체 등록문화재를 처음으로 선정해 등록한 사례다. 시는 그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근·현대 유산 중 시·자치구 또는 산하기관이 소유하고 있고 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난 문화유산을 1차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강대교는 1917년 준공된 한강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교다. 한국전쟁 당시의 총탄 흔적도 남아 있는 이 다리는 대한민국 근현대 역사의 산 증거이자 국내 교량기술 발전의 복합적인 상징물로 평가받는다. 수해와 전란으로 옛 모습이 사라지고 변형됐지만, 서울의 남북을 잇는 역할을 지속하며 역사를 품은 상징적인 다리로 보존·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등록문화재 2호가 된 '보신각 앞 지하철 수준점'은 1970년대 건설된 서울지하철 1호선 계획의 시발점이다. 1960년대 인구 과밀화와 차량 증가로 교통체증을 겪던 서울시는 지하철 건설 계획을 세웠고, 그 첫 작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기준이 될 '수준점'을 설정하는 것이었다. 보신각 앞 잔디 마당에 묻혀 있는 사방 25cm의 지하철 수준점은 수도권 전철의 높이 및 깊이의 척도가 되는 원점이었다. 종로의 이 수준점을 기준으로 지하철 선로의 깊이와 터널의 높이, 역사(驛舍)의 상하 축 높이가 가늠됐다. 서울시 등록문화재 3호인 구(舊) 통계국 청사는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건물로, 지금은 '서울노인복지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1세대 건축가인 이희태의 작품으로 해방 이후 한국 현대 건축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초기 건축물로 보존 가치가 높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공공자산을 대상으로 등록문화재 발굴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향후 관련 세제 혜택이 마련되면 개인이나 법인 소유의 문화유산도 등록문화재로 선정할 계획이다. 권순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서울의 문화유산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해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10 13:42:3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