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울시민청, 16개 비대면 전시·공연·교육으로 마음방역

담벼락미디어./ 서울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16개 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 '웨이브 2020 시민청'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있는 시민청 전시·공연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콘서트를 열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이달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네이버TV,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개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66개 모니터로 벽면을 감싼 미디어월 '담벼락미디어'에서 열리는 전시 '서울제색도'(조영각 작가), 코로나19로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애니메이션 '2020 COVID19-LOVE STORIES'(정지숙 작가), 12개의 스피커와 5채널 스크린으로 구성된 '소리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잡음展- 지금 여기, 다시 기억'(홍나겸 작가) 등이 있다. 공연 분야에서는 매달 1개씩 총 4개 작품이 시민청 바스락홀 무대에 오른다. 첫 번째 공연으로 '애니메이션 크루'의 '댄스커넥션(Dance Connection)'이 11일 오후 6시 네이버TV를 통해 방송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춤추는 도서관- 추자·놀자·크자!',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효과음으로 라디오드라마를 완성해 시각장애인에게 들려주는 '슬기로운 낭독생활'이 진행된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09 15:00:1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5개 자치구서 시범 운영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까치온' 브랜드 이미지./ 서울시 서울시는 기존 공공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최신 공공와이파이6를 5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5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공원, 문화체육시설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공 와이파이6가 깔려 이달 말께부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 공공와이파이망 구축은 서울시가 작년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이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조성 외에도 공공자가통신망 확충, 공공사물인터넷(IoT)망 구축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디지털 문명의 기반이 될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공공와이파이망의 경우 모든 시민이 통신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까지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시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및 브랜드 이미지(BI) 발표식'을 열고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까치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까치온은 서울을 상징하는 새이자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인 '까치'와 와이파이가 켜진다는 뜻의 '온(On)'을 결합한 이름이다. 시민 5034명이 참여한 '공공와이파이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브랜드 발표식과 함께 서울시와 5개 자치구의 업무협약식도 열린다.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의 원활한 추진과 운영·관리를 위해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이 자리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이 참석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디지털 사회의 기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서울시를 초격차의 스마트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스마트도시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동반자로서 25개 자치구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09 14:55:0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언택트 시대 소상공인·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쿠팡, 11번가, 인터파크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소상공인 전용관 '쏠쏠마켓'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된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업체 300곳을 선정해 입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인을 위한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쏠쏠마켓 입점 소상공인은 판매수수료 2∼5% 인하, 특별기획전 3회 등 홍보, 온라인마켓 운영 교육 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하려는 소상공인은 이달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상공인희망재단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아울러 올해 12월에 국내 대형 온라인쇼핑몰 5곳에서 약 5000개 소상공인업체가 참여하는 온라인 기획전도 준비 중이다. 이 기획전에는 20% 안팎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약 25만장이 배포된다. 서울시는 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현재 37개 시장에서 올해 말까지 65개 시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는 시장 내 각 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온라인 쇼핑 방식으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네이버쇼핑, 쿠팡이츠, 모바일앱 '놀러와요 시장' 등 3개 플랫폼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한 올해 8월 주문 실적은 9000여건, 매출은 1억8000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 내 특색 있는 상점 약 100곳을 선정해 개별 쇼핑몰을 만들어 주고, 맞춤 브랜딩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상점' 사업도 하고 있다. 시는 9개 시장 67개 상점을 선정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09 14:47:2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국토부, 강남 개발 공공기여금 강북에도 쓴다··· 법 개정 추진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 강남권을 개발해 생긴 이익금을 강북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공공기여금 사용 범위 광역화를 골자로 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 개정을 연내 완료 목표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전체 공공기여금 중 시와 자치구 사용 비율은 향후 국토계획법 시행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서울시 조례로 정할 계획이다. 단, 특별시와 광역시는 광역 단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도 단위에서는 기존과 같이 시·군 내로 범위를 유지한다. 이는 도시기본계획 결정권자의 관할 범위와 공공기여금 사용 가능 범위를 일치시키려는 취지다. 도시기본계획 결정권자는 특별시장, 광역시장, 시장, 군수 등이어서 경기도와 같은 도 단위에서는 법이 변경돼도 공공기여금을 시·군 내에서만 쓸 수 있을 전망이다. 공공기여금 사용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설치, 임대주택 등 조례로 정하는 시설, 기반시설, 공공시설 설치 등으로 할 예정이다. 이때 장기미집행 시설의 조기 해소를 위해 특별시·광역시는 금액의 10% 이상을, 자치구는 배분받은 금액 전액을 각각 장기미집행 시설 설치에 우선 사용하도록 한다. 법 개정안은 서울 강북구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다. 공공기여금은 개발 행위로 발생하는 이익금을 뜻한다. 서울시가 용적률 상향 등 도시계획 변경을 허가해주는 대신 개발 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받는 돈이다. 현행 국토계획법은 공공기여금을 개발이 일어난 기초지방자치단체 안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은 자치구가 그 범위다. 서울시는 그간 이 돈을 자치구 내뿐만 아니라 시 전체 내에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해왔다. 상업 중심지인 강남권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이 강북권에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2020∼2021년 공공기여금은 2조4000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공공기여금 2조9558억원의 81%다. 시는 공공기여금이 강남에 집중되면서 지역 격차가 커지고 강남권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어진 현상을 악순환으로 판단한다. 이에 강남 개발에서 나온 공공기여금을 상대적으로 낙후한 강북권에 쓰겠다는 것이 변경을 추진한 취지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 전역을 놓고 시급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기반시설 등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생 발전의 토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09 14:44:2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강공원 밀집구역 통제 첫날, '무개념 시민' 여전

지난 8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김현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몰리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대한 통제에 들어갔지만 일부 무개념족이 여전히 방역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수의 일탈행위로 한강공원 전체가 셧다운 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8일 오후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주요구역을 대상으로 한 출입통제가 시작됐다. 이날 저녁 8시 30분경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민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8일 오후 8시 30분경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세 겹의 출입통제선이 설치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 해먹같이 생긴 벤치에 누워 담소를 나눴다./ 김현정 기자 "엄마, 저기는 왜 줄 쳐져 있어?" 바퀴에 불이 들어오는 유아 킥보드를 타고 씽씽 달리던 한 꼬마가 가던 길을 멈춰 서고는 출입금지 테이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아이의 어머니는 "코로나 위험하니까 들어오지 말라고 막아 놓은 거야"라고 답했지만 아이는 "왜? 저기 사람들 있잖아! 왜? 왜?"라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일대에는 세 겹의 출입통제선이 설치됐지만 젊은 연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 해먹같이 생긴 벤치에 누워 담소를 나눴다. 시는 8일 ▲주요공원 밀집지역 통제 ▲매점·주차장 이용시간 단축 ▲야간 계도 활동 강화를 골자로 하는 '한강공원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천만시민 멈춤 주간' 동안 한강공원에서도 모임을 자제하자는 취지다. 지난 8일 오후 몇몇 시민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현정 기자 이날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대학생 윤모(23) 씨는 "집에만 있다 보니 우울증 걸릴 것 같아 나왔다"면서 "오늘부터 단속 강화한다고 해서 안심돼서 왔는데 턱스크 한 사람도 있고 치킨 시켜먹는 사람도 있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음주, 취식을 왜 밤 9시부터 단속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며칠 전에 어떤 확진자가 한강공원 매점에 들른 시간도 이보다 이르던데 마스크 벗고 먹는 행위는 24시간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달 1일 도봉구 거주 확진자 A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자양동 뚝섬한강공원에 있는 편의점을 방문해 오후 7시 25분부터 29분까지 머물렀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음식점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시간 이후 식당이 문을 닫아 한강공원으로 시민들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취식 금지 시간을 오후 9시 이후부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광진구 사례 외에도 확진자 중에 한강공원을 방문한 사람이 3~4명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시에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한강공원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감염의 클러스터가 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한강공원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의 핵심은 계도·단속이 아닌 시민 협조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민들이 일상을 유지하는 최후 보루인 한강공원이 확진자 발생으로 셧다운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에서 관리하는 한강공원은 11개이고 총 길이는 83km에 달하며 연평균 방문객수는 7000만명이어서 사실상 단속이 불가하다"면서 "단속으로 접근할 사항이 아니어서 시민들에게 이용 자제를 부탁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풍선 효과가 이어지면 출입 통제구역을 늘려나갈 수밖에 없다"며 시민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09 14:40:2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한국관광공사, 23일까지 '관광창업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관광창업 아카데미 모집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분야 예비창업자를 위한 '관광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오는 2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 이후에 달라질 관광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육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다음달 8일부터 매주 목요일 4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아카데미는 관광사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작해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 멘토링을 비롯해 관광분야 스타트업 선배들의 창업이야기와 사업계획서를 발표해 보는 '모의피칭대회'까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원칙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멘토링 등 일부 프로그램만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오프라인으로 할 방침이다. 공사는 아카데미 최종 수료자에게 2021년도에 추진하는 '제12회 관광벤처사업공모전' 예비관광벤처부문 1차 서류심사에서 가점 1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덕수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으나,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1위에 여행이 꼽힐 만큼 관광산업은 큰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관광창업을 위한 핵심 내용만을 담아 개설한 이번 아카데미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9-08 15:33:3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혁신파크 입주할 단체·개인 23일까지 모집

서울시는 서울혁신파크에 입주할 단체나 개인을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은평구 녹번동에 문을 연 서울혁신파크는 현재 240여개 사회혁신활동 단체와 지원조직 등이 입주해 있다. 5주년을 맞아 이달 1일 '공유, 소통, 존중, 환경' 등 4대 가치와 16개 실천 항목을 담은 '서울혁신파크 문화헌장'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할 세부 사업과 관련 규정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간은 미래청과 상상청, 참여동, 공유동, 목공동 등 5개 건물 내 공실 45곳과 상상청 내 협업 공간(코워킹 스페이스)이다. 독립된 공간 규모는 평균 64㎡(20평 내외, 전용면적 기준)로, 공간에 따라 규모가 다양하다. 기본 업무 공간 외에 회의실, 휴게공간, 영상 스튜디오, 제작 공간, 행사장, 연수시설 등 공용 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 협약 기간은 독립된 업무 공간을 사용하는 단체의 경우 협약 체결일부터 2년간이며 이후 재입주 평가를 통해 1년간 연장 가능하다. 협업 공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1년간 사용한 뒤 평가를 통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사용료 감면 혜택도 있다.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은 사용료의 80%, 서울 소재 비영리 민간단체는 30%, 중소·벤처기업은 20% 감면해 준다. 신청은 담당자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혁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9-08 15:26:0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옛 서울역사∼서울로7017 잇는 공중보행길 10월 시민에 개방

옛 서울역사 옥상과 서울로7017을 잇는 폭 6m, 길이 33m의 공중 보행로가 오는 10월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옛 서울역사 옥상은 잔디가 깔린 '루프톱'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공동 추진해온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을 이처럼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서울로7017에서 공중 보행길을 통해 구(舊)서울역사 옥상을 지나 서울역 대합실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공중 보행길에는 겨울철 쌓인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열선을 매립하고 야간 조명도 설치한다. 현재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이달 중 마무리된다. 구 서울역사 옥상에는 콘크리트 바닥 대신 잔디가 깔리고 곳곳에 다양한 풀꽃이 심어져 사계절 내내 푸른 공간이 된다. 걸터앉을 수 있는 앉음 벽과 벤치, 장미 터널 등도 설치한다. 이곳의 쉼터 조성은 서울시와 중구가 함께 추진한다. 운영사인 한화역사는 기존 노후 건물의 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을 위한 안내시설물도 보완하기로 했다. 옥상과 서울로 사이에 20여년간 방치된 폐쇄 주차 램프 주변으로는 '공중정원'이 조성된다. 폐쇄 램프 상부에 격자무늬의 사각형 구조물을 세우고, 구조물 벽면 사이사이에 공중화분을 매달아 정원 속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샐실장은 "서울역은 대한민국 대표 철도역사이자 서울의 관문이면서도 그동안 도심 속 섬처럼 고립돼 있어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로7017과 보행으로 연결하고 휴게 공간을 보완해 서울역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08 15:23:31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위한 종합 대책 발표

서울시가 체육인 인권침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핫라인을 개설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가해자를 강력 처벌한다. 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등을 포함한 체육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직장운동경기부(장애인팀 포함)는 총 50개팀이다. 375명의 선수와 감독·코치가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수는 311명이다. 직장운동경기부는 시청 27개팀 208명, 자치구 15개구 17개팀 121명, 투자·출연기관 5개 기관 6개팀 46명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 관광체육국 직속으로 인권침해 신고 핫라인 구축하고 가해자에 대한 즉시 직무배제와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력한 신분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인권침해 상담·신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관광체육국 직속으로 인권침해 신고 핫라인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신고 접수 후 체육회 감사실 조사나 스포츠윤리센터 이첩 등을 통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인권침해 가해자(지도자·선수)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시는 사건 인지 즉시 직무배제(피해자와 가해자 분리)를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인권침해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임과 같은 강력한 신분상 조치(원스트라이크 아웃)가 이어진다. 시는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조례 신설, 선수단 합숙 환경과 지도자 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사전 예방체계도 공고히 한다. 시는 '(가칭)서울시 체육기본조례' 신설을 추진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시장의 체육인 인권보호 책임·의무를 명문화해 인권 관련 시책 추진의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체육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스포츠권 보장까지 포괄한다. 기존의 선수 관리와 통제 중심의 합숙소가 원거리 거주 선수를 위한 주거복지 개념으로 전환된다. 합숙소는 '(가칭)생활관'으로 변경된다. 평상시에도 의무사항이었던 합숙소 거주를 선수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2~3인 1실인 합숙환경은 1인 1실로 단계적으로 개선된다. 지도자의 연봉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되는 평가의 경우 성적의 비중이 90%에서 50%로 낮아진다. 지도받는 선수들이 지도자를 평가하는 다면평가 제도가 도입된다. 시는 지도자와 선수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훈련장소로 찾아가는 맞춤형 인권 교육을 펼친다. 시는 ▲인권지킴이 매뉴얼 제작·배포 ▲정기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서울시·직장운동부간 정례간담회 운영 ▲(가칭)서울시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대책위원회 신설과 같은 대책을 시행한다. 인권지킴이 매뉴얼은 체육인들이 폭력, 폭언 등 전반적인 인권침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인권침해 실태조사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숙소, 훈련장에 대한 수시 현장점검도 진행된다.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을 위원장으로 서울시 체육계 관련 기관, 전문가, 지도자·선수 대표가 참여하는 '(가칭)서울시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대책위원회'를 통해 인권침해 근절대책 이행 현황 점검과 개선을 위한 상시 체계가 구축된다. 시는 지도자와 선수단 정례간담회를 실시해 인권침해 근절과 훈련환경 개선 등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체육계의 성적 지상주의 문화와 선수단 운동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시 소속 선수단 모두가 서로 존중하면서 스포츠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고 개선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9-08 15:19:2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되살아난 서울] (74) "IMF, 금융위기 때도 우린 안 망한다 자부했는데"··· 코로나 패닉 빠진 강남지하상가 '고투몰'

강남지하상가는 값싸고 질 좋은 의류가 많기로 소문나 패션피플들의 쇼핑 명소로 손꼽힌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만나는 고속터미널역에 위치해 있어 '고터'로도 불린다. 강남터미널지하도상가를 운영하던 상인들은 2011년 주식회사 고투몰(구 주식회사 강남터미널지하쇼핑몰)을 설립하고 이듬해 6월 서초구 잠원동(신반포로 200)에 있던 기존 상가를 전면 리모델링, 고투몰의 문을 열었다. 고투몰은 총 길이 880m, 면적 3만1566㎡ 규모이며 중앙광장(고투존), 동편광장(이스트존), 서편광장(웨스트존)과 같은 이벤트 광장과 쉼터가 조성됐다. 상가 620여개가 들어서 있으며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침구, 수예, 그릇, 꽃(조화, 생화) 등 다양한 상품군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반나절 지났는데 한 명도 안 왔다" 천만시민 멈춤 주간 시행 9일차를 맞은 지난 7일 고투몰을 찾았다. 서울 지하철 고속터미널역(3·7·9호선)에서 내려서 8번 출구 쪽으로 약 8분을 걸었더니 포석정 형태를 한 쉼터가 나왔다. 과거 신라 귀족들이 물줄기 둘레에 둘러앉아 흐르는 물에 잔을 띄우고 연회를 벌였던 것처럼 시민들은 산수경석과 분수가 어우러진 녹지 공간에서 휴식을 즐겼다. 중앙광장의 양옆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의류·잡화 매장이 즐비했다. 형형색색 고운 빛깔의 옷가지들과 대비되게 이날 고투몰에서 만난 상인들의 낯빛은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먹구름처럼 어두웠다. 강남지하상가 일대에서 15년간 옷집을 운영해왔다는 가게 주인은 "내가 단골이 많은 사람인데 8·15 광복절 집회 이후엔 전멸이다"면서 "매출이 몇 퍼센트 줄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냥 빵(0)원이라고 보면 된다"며 연거푸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하루종일 여기에 혼자 앉아있는 게 너무나도 고통스럽다"면서 "옷을 안 팔아도 좋으니 손님들에게 입혀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상인들은 동대문, 영등포, 명동 상권이 다 죽어도 강남은 안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는 반나절 넘게 개시도 못 한 집이 수두룩 빽빽하다고 입을 모았다. 손님 없는 양말 가게를 지키던 한 아르바이트생은 "코로나 사태 이후 계속 침체고 요즘은 완전히 상권이 죽었다"면서 "하루 알바 시간이 원래 8시간인데 5시간으로 짧아져 수입이 3분의 1 줄어 근처 카페에서 매일 사 먹던 커피도 안마시고 지금처럼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타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건 하나라도 더 팔아보려고 1만2000원짜리를 9000원에 줘도 손님들이 카드를 내는데 이러면 완전 손해가 난다"면서 "사장님 보기 민망해 죽겠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코로나 종식 때까지 대부료 면제해달라" 고속버스터미널역은 트리플 역세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유동 인구가 적었다. 가게 유리창에는 '빚으로 대부료 내는 상인들, 생존지원 대부료 전면 면제!', '죽어가는 상인들을 살려달라!', '코로나19 확산으로 텅 빈 상가, 상인들은 아사 직전!', '코로나 종식 때까지 서울시는 대부료를 전면 면제하라!' 등 사생결단을 암시하는 글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임대료 200만원에 관리비 20~30만원이 매달 나간다는 고투몰 상인은 "장사가 너무 안 되는데 착한 임대인 운동을 하는 서울시에서 이걸 다 받겠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하루에 5만원도 못 파는데 이 돈을 어떻게 내냐"고 반문했다. 강남지하상가 초창기 멤버라는 한 옷가게 주인은 "IMF 때도 이정돈 아니었다. 지금이 역대 최악이다"면서 "손님이 아예 없으니까 서울시에서 대부료는 면제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가게 문 닫고 쫓아갈 것이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달 7일 오후 3시부터 약 한시간 가량 강남지하상가를 서성였지만 하얀색 봉투 가운데 주황색 로고가 박힌 '고투몰' 비닐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시민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쉬운 가게 주인들은 손님들이 물건을 만지작거리면 '반 값에 해주겠다', '사이즈 잘 맞을 것 같은데 한번 들어와서 걸쳐나 보라'며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를 했지만 허탕치기 일쑤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상가는 공유재산이어서 대부료(임대료) 자체가 다른 곳의 6분의 1,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면서 "코로나 이후 시에서 자영업자들에게 평균적으로 500만원 정도를 지원했고 서울시민 모두가 감염병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만 지원해달라는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유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하도 상가 등의 임대료를 7월까지 6개월간 50% 낮춰주고 공용관리비도 전액 감면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방침에 의하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지원하고 9월 2일부터 지하상가 임대료와 공용 관리비를 원래대로 받기로 돼 있다"면서 "추가 지원과 관련해서는 내부 논의 중이며 의사 결정이 정리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2020-09-08 15:09:3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상(賞)의 가치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를 비롯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매해 수여하는 '올해의 작가상' 등 국내외에는 수많은 상(賞)이 있다. 정부, 기업, 기관은 물론 심지어 정치권력과 시장 자본주의로부터의 자유로운 예술을 갈망하며 시작된 베니스 비엔날레(Venice Biennale)조차 시상제도를 두고 있다. 사실 가장 자유롭고 성스러운 예술과 뭔가에 등수를 매기는 상의 조합인 예술상(미술상)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제도권 진입을 위한 효과적인 무대이자 창작 동기 부여라는 건설적 측면도 존재하는 반면, 경쟁을 조장하고 예술과 예술가에 대한 숭배를 강화한다는 일부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예를 들어 백남준은 자본력과 정치권력이 작동하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올림픽이 아니다"라는 말로 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에둘러 표현한 바 있다. 모든 재산과 소유의 개념에 도전하는 하나의 방식이 미술이라던 하랄드 제만(Harald Szeemann)처럼 '예술의 귀속과 자유'라는 보다 넓은 시각에서 공적 상속의 거부감을 드러낸 이도 있다. 심지어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작가인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는 생전 레지옹 도뇌르(Legion d'Honneur) 훈장을 포함해 노벨상까지 거부하며 작품과 예술가의 진정한 가치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지 외적 기준과 평가에 의한 승인(承認)이 아니라는 신념을 고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상은 예술가와 예술 작품에 시장의 가치와 다른 차원의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성을 옹호 받는다. 예술을 경제성에서 분리시키는 역할을 할뿐더러, 궁극적으론 사회적 기능까지 담당한다. 즉, 동시대 요구되는 시대 담론을 공공의 무대로 옹립시키거나 어떤 이슈를 촉발, 시대적 의제를 견인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술상은 참여하는 이들에게 인정을 통한 실질적 명예와 권위까지 부여한다. 비록 예술가는 명예와 권위로부터 초연해야 함을 강조했던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와 같은 사회학자도 있지만, 인정의 여부는 제도적 기반과도 맞닿으며, 매일 흔들리며 살아가는 예술가들의 심리적 공허함을 채워주기도 한다. 특히 예술상은 상징적 재화로서의 예술에 반경제적 기준을 적용시키며, 동시대 희박해지는 예술의 개념을 증언하고 확증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도 맡는다. 이는 당장 쥐어지는 몇 푼의 금전적 혜택이 아닌, 공동체 내 신분이나 위상과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많은 예술가들은 예술상을 개인 선택의 영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인정이 작동하는 사회적·제도적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예술상은 문화적 환경 내지는 생태,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매우 중요한 사회적 기제이기도 하다. 어쩌면 예술가들이 예술상에 공모하거나 선정 시 딱히 거부하지 않는 이유도 이 문화적 생태라는 측면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처럼 예술상은 그 자체로 여러 시각과 이견을 안고 있음에도 존립의 당위성을 잃지 않아 왔다.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예술의 좋고 나쁨을 구분 짓거나, 질서를 부여한다는 점, 일부 기업미술상처럼 예술이 지닌 아우라(aura)와 브랜드를 교환함으로써 부족한 교양을 메우는 사례도 없진 않으나, 현실적 환경 내에선 창작의 동기부여가 되는 등 유익한 측면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다만 현존하는 그 다양한 예술상을 의미적으로 판단하려면 무엇보다 예술에 대한 존중 의식을 살펴야 한다. 예술에 대한 존중은 예술가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들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는 상의 참다운 가치를 생성하는 근본적인 요소이다. 만약 그게 없다면 상이란 그저 권위와 문화 권력을 얻기 위한 싸구려 선심에 불과해진다. 받는 이들에게도 그건 단지 하등 쓸데없는 종이 쪼가리일 뿐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09-08 09:06:05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300개 스타트업 참여하는 비대면 축제 연다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씽 2020'을 16∼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개최한 스타트업 축제 '테크 라이즈'를 확장해 매경미디어그룹의 제21회 세계지식포럼과 공동으로 여는 행사다. 축제에는 국내·외 창업 생태계 전문가 150명과 스타트업 300개 업체가 참여한다.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 존 헤네시 구글 모회사 '알파벳' 회장, 미국 유명 투자자 팀 드레이퍼 회장 등이 강연에 나선다. 마윈 전 회장은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코리아 챌린지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여기서 선발된 우수 3개 스타트업에는 유럽 현지 진출 기회를 준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부스 대신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 스타트업 전시관을 차리기로 했다. 다만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만나는 '일대일 밋업' 행사는 신라호텔 영빈관 야외 후정에서 진행한다. 시는 사전 예약으로 정해진 시간에 지정 부스에서 행사를 열어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스타트업이 주축이 된 도전과 혁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향하는 기회의 나침반"이라고 말했다.

2020-09-07 14:04:2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