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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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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에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정원 충족률↑...내년 100개 공동체로 확대

서울시는 저출생 여파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에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오세훈표 신(新) 보육모델이다. 지난 2021년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로 시작해 3년 만에 25개 자치구, 80개 공동체로 늘었다. 시는 내년 모아어린이집을 100개 공동체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공동체 내 반편성 조정 등으로 입소 대기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정원 충족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은 전체 어린이집(69.0%)보다 8.6%포인트 높은 77.6%이다. 시는 입소 조정(136명)과 반편성 조정(24건)으로 대기 기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아 수 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사업 참여 시점 기준 정원 충족률이 40% 미만이었던 10곳 중 8개소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동참 이후 정원 충족률이 치솟았다. 평균 상승률은 66.1%로 나타났다. 시는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원장·교사·양육자의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양육자의 만족도 점수는 2022년 85.4점에서 작년 90.5점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원장은 86.6점에서 90.1점으로, 교사는 76.3점에서 79.9점으로 만족도 점수가 상승했다. 양육자들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참여 후, 양육 아동들의 자연 경험이 확대됐고, 대규모 행사 참여 경험이 늘었으며, 다양한 놀이재료가 제공됐다고 평가했다. 사업에 참여한 원장들은 개별 어린이집이 가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육교사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배우며 자신의 보육 방식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공동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 생태 친화 환경 조성비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오는 12월 시는 모아어린이집 성과 공유회를 열고 우수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 추진으로 보육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양육자와 보육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모아어린이집이 저출생 시대에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6 13:20: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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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저출생·기후변화 대응 정책 펴는 세계도시

세계도시들이 저이용 부지 고밀 개발, 신탁 제도, 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통해 빈부격차, 저출생, 기후변화와 같은 도시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6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미국 포틀랜드시는 주거·고용·교통 분야 형평성 제고를 위해 몽고메리 파크 부지를 고밀 개발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주간고속도로(I-405) 진입로와 가까워 오랜 기간 상업·공업 시설 부지로 활용돼왔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불황으로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시는 몽고메리 파크 부지를 개발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주택 2000가구를 공급,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돕기로 했다. 또 시는 이 일대에 고밀도 상업 시설 개발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형성해 중위 수준 소득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포틀랜드 노면전차 노선을 연장하고, 다목적 트레일 도입도 검토한다. 주택과 상업 시설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포틀랜드 주립대학~다운타운~동포틀랜드 일부를 잇는 노면전차 노선을 확장, 저소득 주민에게 버스와 고속전철보다 저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노면전차 노선 연장과 함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다목적 트레일 설치를 검토해 친환경적이고 활동적인 교통수단 이용을 늘릴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은 "포틀랜드시는 다양한 인종·성별·소득 수준의 시민을 포용하기 위한 도시계획의 형평성을 강조해 왔다"며 "시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개발, 중위소득 수준의 고용 창출, 저렴한 대중교통 연결성 증대를 목표로 하는 몽고메리 파크 부지 개발 계획을 통해 형평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적 부담을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고, 이를 해소하고자 신탁 제도 ADAM50(Malaysian Children Trust Fund 2050)을 마련했다. 이 제도는 2018~2022년에 출생한 아이에게 200링깃(한화 약 5만원)의 초기 신탁금을 지원, 만 18세가 되는 해까지 자녀의 교육·결혼·출산 등 증여 취지에 따라 사용하도록 관리하는 기금이다. ADAM50 초기 신탁 기금 수혜자 약 280만명은 매달 150링깃(약 4만5000원)을 18년간 저축하면 3만2600링깃(약 1000만원)을 회수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은 "말레이시아의 대학 등록금은 2만5000링깃(약 725만원)~7만3000링깃(약 2120만원) 수준으로 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의 신탁 제도는 저출산 문제에 직면한 우리나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눈여겨볼 만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인도 케랄라주 정부는 기후변화 취약 분야 맞춤형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으로 기후위기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분야별로 ▲축산업 분야에서는 사육 공간 개선, 영양 보완, 질병 예방 등의 노력으로 동물 복지 향상과 축산 농가 수익성 증대 ▲어업 분야에서는 어족 자원 감소에 대응해 연안과 내륙 양식장 확대 ▲수자원 분야에서는 홍수 예방 배수 시스템, 가뭄 대비 저장 시스템 구축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망 확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케랄라주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지역 내 공급되는 전기를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를 감축,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4-10-06 13:01: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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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통금' 폐지...무단이탈 막는다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밤 10시 귀가 확인', '원거리 근무지 배치' 등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는 '통금' 논란을 낳은 '오후 10시 인원 확인 절차'를 없애기로 했다. 그간 시범 사업 참여 업체들은 숙소 복귀 시간을 밤 10시로 설정해 놓고 가사관리사들이 전부 복귀했는지 점검해왔지만,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통금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가사관리사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말 외박시 그룹장에게 알림톡이나 이메일로 공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근무지 배치 방식도 변경된다. 이전까지는 근무시간 위주로 근무지를 설정해 가사관리사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앞으로는 하루에 2곳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 가정을 최대한 근거리로 배치해 가사관리사의 이동 시간을 줄이고 중간에 쉴 공간을 제공해 근무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일부 가사관리사들이 월급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임금을 2회로 나눠 지급하는 방안을 적용키로 했다. 현재 서비스 제공 기관에서 매월 20일에 급여를 주는 월급제를 시행 중이나, 앞으로는 10일과 20일로 분할해 월 2회 임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시는 부연했다. 가사관리사의 고용 불안을 덜기 위해 체류(비자) 기간을 현행 고용허가제(E-9)에 따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체류 관리와 관련해 시는 주한 필리핀 대사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월 28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노무관이 공동 숙소를 방문해 가사관리사들을 대상으로 불법체류시 한국법에 의한 처벌을 강조한 바 있다"면서 "또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개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알선 브로커 접근시 신고토록 하고, 동료가 인지한 경우 신고를 독려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무단이탈 후 지난 4일 부산에서 검거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에 대해 법무부가 강제퇴거 방침을 밝힘에 따라 서울시는 법무부의 의견을 존중, 향후 가사관리사들의 체류 관리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98명의 가사관리사가 169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가정의 60%가 다자녀, 맞벌이고 후기를 볼 때 시범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시는 자평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개선안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 시행 한 달을 맞아 문제점을 돌아보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마련했다"며 "필리핀 가사관리사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되 추가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에서 가사관리사들이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범 사업 결과 드러난 문제점과 연구 용역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향후 본사업의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2024-10-06 12:50: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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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LGU+, '서울 관광데이터' 개발

서울시는 엘지유플러스(LGU+)와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서울 관광데이터'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관광데이터는 시내 주요 관광지 위치를 기반으로 직장인, 거주자를 제외한 방문객 특성, 연계소비, 소비패턴, 체류시간, 방문 전/후 동선, SNS 데이터를 융합한 데이터다. 시와 LGU+가 서울 관광데이터를 토대로 작년 10월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년 8월 대비 야외관광지와 축제, 행사가 많은 명소로의 방문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복궁(+29만6000명), 청계광장부터 동묘앞역까지 종로·청계관광특구(+29만5000명), 여의도한강공원(+28만명), 인사동(+20만5000명), 북촌한옥마을(+18만7000명) 순으로 여름 대비 10월 추정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내 야외관광지의 10월 SNS 언급량은 동년 9월과 비교해 경복궁은 2627회(43위)→3621회(32위), 서울숲은 2099회(52위)→2826회(43위), 서울대공원은 611회(105위)→1193회(75위), 서울랜드는 556회(111위)→881회(90위) 늘었다. 관광지별 최대 방문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오전 9~11시에는 청와대, 서울대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 역사·야외활동 콘텐츠가 있는 지역의 인기가 높았다. 낮 12시 점심시간에는 종로·청계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인근, 인사동, 명동거리의 먹거리·문화체험 지역으로, 오후 1~5시에는 성수동카페거리, 북촌한옥마을, 경복궁의 복합문화·전통시설로 인파가 몰렸다. 오후 6~8시 저녁 시간대에는 강남역, 홍대, 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등 먹거리·쇼핑 지역이 북적였고, 밤 9시 이후 야간에는 홍대클럽거리·상수동카페거리와 북악 팔각정 등 유흥, 야경 콘텐츠가 있는 곳이 최대 인기 방문지였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관광데이터 개발을 완료해 서울 주요 관광지의 관광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해당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에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4-10-04 10:53: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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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27일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 진행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7~27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1관에서 국내 대표 디자인 비즈니스 론칭 산업전시인 '2024 DDP디자인론칭페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DDP디자인론칭페어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 신제품을 내놓는 '디자인 비즈니스 론칭 플랫폼'이다. 올해 페어에서는 200여개 기업과 약 200명의 디자이너가 6개월간 개발한 300여개의 디자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페어에는 영국의 The Conran Shop, 미국의 Coming Soon, 홍콩의 MoMA 등 다양한 국가의 유통·언론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페어 전시는 3개의 관(주제관, 기업관, 기획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서는 디자이너와 제조기업의 협업 제품을 통해 디자인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기업관에서는 디자인 전문기업 론칭 제품 전시를 통해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한다. 기획관에서는 미래 성장 분야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이 힘을 합쳐 만든 신제품과 디자인 스타트업 개발 신제품,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서비스, 약자동행 제품·서비스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디자인기업의 판로 개척과 판매 촉진을 위한 '바이어데이'와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된다. 이외에 시제품 투자 유치를 통해 디자인기업으로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IR피칭데이' 등 디자인 비즈니스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2024 그린칩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공동 마케팅 브랜드 '그린칩스'를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과 성수, 서촌을 중심으로 서울시내 230여개 지점이 참여한다. 그린칩스는 서울 디자인기업의 지속가능한 우수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지원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DDP 아트홀 1관, 성수 프로젝트 렌트 올드타운점, 서촌라운지에서는 팝업 전시가 운영된다. 팝업 전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같은 기간 29cm와 무신사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기획전 판매를 진행한다. DDP디자인론칭페어 전시는 '서울디자인 2024'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티켓은 이달 5일까지 공식 누리집(https://ddpdesignfair-ex.or.kr/html/ko/main.php#anchor2)에서 50% 할인된 가격인 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2024ddpdesignfair)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10-04 10:39: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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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롯데카드, 4~6일 서울광장서 '넥스트로컬 상생마켓' 연다

경북 의성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 전남 해남 쌀을 재료로 한 비건 아이스크림, 강원 영월 할머니와 함께 만든 쑥 초콜릿 등 다양한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마켓이 열린다. 서울시는 롯데카드와 이달 4~6일 서울광장에서 로컬기업과 시민이 함께 하는 '띵크어스 데이(feat. 넥스트로컬) 상생마켓 in 서울광장'을 공동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생마켓은 '지구와 지역을 생각한다면 서울광장으로 모여라!'를 주제로 열린다. 20명의 로컬 창업가가 참여해 지역 상생 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비닐 사용 최소화 등 환경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총 7개 넥스트로컬 창업팀이 행사에 동참한다. 롯데카드 앱 쇼핑몰 '띵샵'에 입점한 ▲오트릿(전남 강진) ▲티즌(전남 나주) ▲레드로즈빈(강원 영월) ▲잇밋(경북 의성) ▲서스테이블(전남 해남) ▲설아래(경북 영주) ▲라라잇(전남 강진)이 함께한다. 지난 2021년 4월 강진으로 이주해 지역 농민과 동반 성장하는 로컬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오트릿(이지희 대표)은 이번 행사에서 귀리 김부각을 선보인다. 해남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서스테이블(백장선 대표)은 쫀득한 식감을 내는 프리미엄 비건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젝트는 지역에 숨겨진 자원을 발굴해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4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넥스트로컬 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1석2조의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서울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지역과 기업, 창업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3 23:54: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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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행사 때 CCTV·드론 등 첨단 관제 시스템 활용

세계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 때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교통 현장 모니터링이 강화된다. 서울시가 도로와 인파 상황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교통CCTV, 드론 등 첨단 관제 시스템 활용에 나선다. 서울시는 대형 축제 개최시 도로와 인파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교통 CCTV, 드론 등 첨단 관제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서울교통센터 TOPIS 운영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TOPIS는 첨단 IT와 교통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으로, 무인감시 시스템, 고속도로 상태, 교통량 등 도심 내 교통 상황 관제·관리에 활용돼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축제 등의 행사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는 교통 CCTV부터 드론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인 TMB(TOPIS Monitoring Board)를 도입해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TOPIS 시스템에서 드론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안전 관리자에게 제공해 현장 돌발 상황 예방 및 발 빠른 대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TMB 시스템은 지상 교통 상황용 CCTV 영상과 드론으로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 정보를 한 화면에 최대 16개 멀티뷰로 구성해 제공한다. 동시에 다수의 현장 상황 관리자가 모바일(최대 4개 구성)로도 볼 수 있게 드론 영상을 송출해 이동식 현장 상황실을 구현할 수도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오는 10월 5일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때부터 현장 영상을 TMB화면으로 구성해 교통 및 안전관리 분야 현장 관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활용 분야를 넓혀가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존에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촘촘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축제 현장의 교통·안전 상황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의 첨단 교통관제 시스템이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적극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3 23:39: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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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권역 주민들 만나 정비사업 신속 추진 약속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강북권역 8곳의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장수 건축기획관, 주택실 3개 부서와 ▲상계5단지·성동 장미아파트·광진 중곡아파트·망우1구역 재건축 4개소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불광5구역·미아11구역·장위10구역 재개발 4개소 등 강북권역 8곳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과 주민들을 만나 소통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그간 서울시가 마련한 사업 지원 방안들과 공공지원 제도들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추가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강북권역 조합장 및 주민들은 ▲다양한 용적률 완화 정책 지속 시행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에 대한 적극 지원 ▲신속한 행정절차 진행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시는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 ▲갈등발생 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한 갈등 조기 중재 ▲조합에서 정부 8·8대책 등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제도 개선 설명회 개최 등의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또 시는 조합에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고, 갈등 양상이나 사업 추진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울시에서 적시에 지원할 수 있게 상황을 상시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강북권역 주민들의 정비사업 시행에 대한 의지와 서울시 정비사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강북권의 변화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11:2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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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68) 조선시대 죽음의 흔적 엿볼 수 있는 은평구 '진관근린공원'

조선시대 죽음의 그림자를 엿볼 수 있는 진관근린공원은 은평구 소재 이말산에 자리했다. 산이 곧 공원인 셈이다. 이말산의 해발고도는 132.7m이며, 면적은 98만3791㎡에 이른다. '이말'은 '말리(茉莉)' 혹은 '재스민'으로 불리는 식물을 뜻하는데, 현재로선 산에 이 같은 이름이 붙은 연유를 알 수 없다고 한다. 구파발역 인공폭포에서 입곡교 앞 북한산 국립공원까지 이어지는 진관근린공원은 과거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이 성묘를 다녔던 곳이었다. ◆참호·진지 등 군사시설 곳곳에 지난달 23일 오후 진관근린공원을 방문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 7723번 버스를 타고 6개 정류장을 이동해 생태공원앞·구립상림도서관 정거장에서 내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공원 입구에는 이말산 생태 놀이터가 설치됐다. 아이들이 숲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모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놀이 공간으로 짚라인 타기, 징검다리, 나무집 놀이대, 인디언 집놀이, 나무 실로폰, 평균대 건너기, 흔들 밧줄 건너기, 림보 놀이대 등의 기구가 마련됐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었지만, 하교하는 아이들이 줄줄이 학원 차에 실려가는 바람에 이날 놀이터는 어린이들 웃음소리 없이 고요하기만 했다. 놀이터를 지나 걷다 보면 쟈스민정이라는 아담한 나무 정자가 하나 나온다. 공원으로 마실 나온 주민들은 정자에서 껌이나, 물 등을 나눠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흙길에 떨어진 밤송이와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열매가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했다. 눈을 크게 뜨고 바닥을 살폈더니 사람이 잡아 뜯은 것마냥 수십장의 잎과 함께 떨어진 상수리나무 열매들이 여기저기에 보였다. 요리 고수가 칼로 깍둑썰기를 한 것처럼 정교하게 잘린 나뭇가지 단면을 바라보며 '도토리거위벌레'를 떠올렸다. 작은 톱처럼 생긴 주둥이를 가진 도토리거위벌레는 자식들을 위해 온종일 나무줄기를 잘라내는 일을 한다. 도토리거위벌레는 도토리 열매가 영글기 전 초록색을 띨 때 안에 알을 까 넣어 놓고는 나뭇잎 여러장과 함께 가지를 절단한다. 새들로부터 자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수십장의 나뭇잎은 알이 든 열매가 땅에 떨어질 때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자식 사랑이 지극한 도토리거위벌레 이야기를 되새기며 산을 오르다 보면, 무시무시한 경고 문구를 만나게 된다. '이 지역은 군 사격장으로 도비탄 및 불발탄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지역이므로 민간인 출입을 금지합니다. 무단출입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군부대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이를 위반한 자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제24조에 따라 처벌됩니다.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시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접근 또는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는 안내문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둘레길 곳곳에 설치된 폐타이어로 만든 참호(야전에서 몸을 숨기며 적과 싸우기 위해 방어선을 따라 판 구덩이)와 콘크리트로 삼면을 두른 진지(언제든 적과 싸울 수 있도록 설비 또는 장비를 갖추고 부대를 배치해둔 곳)가 스산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조선시대 분묘군…다양한 문인석 볼거리 군사시설 외 진관근린공원만의 볼거리가 하나 더 있다. 목 잘린 문인석(문관석)이 바로 그것. 문인석은 무덤 앞에 배치하는 석물 중 하나로 금관조복형과 복두공복형이 있다. 조선 초·중기에는 복두공복형의 문인석을 세웠고, 중종대(1506~1544) 이후에는 금관조복형을 주로 설치했다. 산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다가 금관조복형 좌문인석 1기를 발견했다. 다른 것들과 달리 온전한 형태였다. 이는 조선 명종 때 내시부 상선 노윤천 묘 하단의 금관조복형 좌측 문인석으로, 머리 부분이 떨어진 것을 정비 과정에서 접합해 세운 것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인물상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띤 채 잔뜩 움츠러든 거북목 자세를 취한 게 현대 직장인의 모습과 다를 바 없어 신기하게 느껴졌다. 진관근린공원에 크고 작은 문인석이 세워진 이유는 이곳에 조선시대 분묘군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능묘'에 따르면, 이말산 일대에는 서쪽 사면으로부터 우봉 김씨, 임실 이씨, 영천 이씨, 해주 최씨, 남양 홍씨, 완산 이씨, 옥구 임씨, 전주 이씨 은언군파 등 15세기 이래 사대부·중인·내시·궁녀를 포함해 다양한 신분층의 많은 묘가 시기별로 다채롭게 분포됐다. 대표적으로 숙종 때 역관이자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홍세태(1653~1725)의 무덤이 있다. 이외에 정3품 상다 김경량, 정6품 상세 정여손의 묘표가 있고, 현종의 보모상궁인 임상궁, 상궁 임실 이씨 등의 묘표가 확인됐다. 이말산 일대에는 왜 무덤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걸까. '서울 洞(동)의 역사'에 의하면, 조선의 공식 법전인 '경국대전'에 도성으로부터 10리 안에는 무덤을 못 쓰게 하는 금장 규정이 있었다. 진관동은 성저십리 바로 바깥에 위치해 많은 묘가 만들어졌다. 특히 조선 왕실의 살림을 도맡아 했던 내시와 궁녀, 통역 일을 하는 역관들의 무덤이 많았다. 조선 제일의 역관 가문이었던 우봉 김씨의 집안 묘지 구역도 진관동 중앙에 자리한 이말산에 있었으며, 영조의 손자이자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언군 이인 또한 이말산에 안장됐다. 안타깝게도 조선의 제25대 국왕 철종의 조부인 이인의 분묘는 6.25 전쟁 중 유실됐다고 한다.

2024-10-01 14:16: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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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일 세계불꽃축제 대비 시민 안전 종합 대책 마련

서울시는 오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대비해 시민 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의 주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이며,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참여한다. 행사는 이달 5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한다. 축제 당일 오후 2~10시 시는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시는 축제 종료 후 시민들이 빠르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밤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노선에 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저녁 10시까지 야외 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된다. 원효대교는 행사 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2024-10-01 14:10:4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