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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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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정동 순성길, 12월 주말 한정 개방

서울시는 한양도성 순성길 숭례문 구간 중 사유지로 단절됐던 정동 구간을 연결해 역사탐방로를 조성, 시민에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을 탐방하려면 배재어린이공원으로 우회해야 했지만 이번 역사탐방로 개방으로 창덕여중~이화여고~러시아대사관~소의문터 750m 구간을 막힘 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덕여중, 이화여고 등 당사자들과 협의 끝에 12월부터 주말에만 '한양도성 상시 해설프로그램'과 연계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며 "온라인으로 사전신청을 하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정동지역의 한양도성 추정선을 따라 탐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희망자는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나 종로구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은 일제강점기인 1914~1915년 소의문과 돈의문이 차례로 철거되면서 훼손됐던 구간이다. 이후 교회 부지와 학교 시설로 사용돼왔다. 시는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6월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 연결사업을 시작했다. 이화여고와 창덕여중 구간에 보행로를 만들고 한양도성 순성길을 알리는 바닥동판을 설치했다. 창덕여중 체육관~돈의문터에는 기존 정동길과 연결되는 우회로를 조성했다. 조선시대에는 도성 안팎을 걸으며 주변의 경치를 즐기는 '순성'이라는 풍습이 있었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백악 구간(창의문~혜화문, 4.7km) ▲낙산 구간(혜화문~흥인지문, 2.1km) ▲흥인지문 구간(흥인지문~장충체육관, 1.8km) ▲남산 구간(장충체육관~백범광장, 4.2km) ▲숭례문 구간(백범광장~돈의문터, 1.8km) ▲인왕산 구간(돈의문터~창의문, 4.0km)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단절돼 있던 정동지역 한양도성 순성길을 연결해 정동지역의 역사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탐방로를 걸으며 한양도성에 대한 기억과 가치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21 14:41: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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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강남 도로에 자율주행차 달린다

강남 도로가 자율주행 기술의 시험 무대가 된다. 서울시는 21일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12월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도로 인프라를 구축한다. 강남대로, 테헤란로, 언주로 등 강남 지역 23개 주요 도로의 노후 신호제어기 70여개를 새롭게 바꾸고 104개 교차로에는 자율주행차와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신호 옵션 보드를 설치한다. 도로 인프라가 개선되면 자율주행차가 5G 통신망을 통해 24시간 내내 0.1초 단위로 신호등 색상과 변경 시간 등 각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시가 구축한 인프라는 기술 실증을 희망하는 기업과 학교에 개방된다. 현대자동차는 12월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 자율주행차 6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최대 15대를 강남 도로에 투입해 기술 실증을 한다. 시는 강남을 비롯해 여의도, 상암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실어나르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현재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에서 202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미래 교통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1 14:12: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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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 "초미세먼지 배출량 20% 줄인다"

서울시가 12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시즌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부터 이른 봄까지 평상시보다 한층 강력한 저감 대책을 상시 가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시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20% 줄인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미세먼지 3대 발생원인 수송(교통), 난방, 사업장 부문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진력한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원의 25%를 차지하는 교통 부문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할증, 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내달 1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행정·공공기관 1051곳의 관용 차량과 근무자 차량은 '차량 2부제'를 따라야 한다. 차량 이용을 줄이기 위해 주차요금 할증도 새롭게 시작한다. 서울 전역의 시영주차장 108곳에서는 5등급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의 50%, 녹색교통지역 내 시영주차장 24곳은 모든 차량에 25%(5등급 차량은 50%)의 주차요금을 더 받는다. 12월 한 달간 안내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상시 제한한다. 위반 차량에는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다. 미세먼지 발생원 1위인 난방부문(39%) 절감을 위해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시즌제 기간 에너지 사용량을 평소보다(직전 2년 평균) 20% 이상 절감하면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준다. 이와 함께 시는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을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과 시 소유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20도)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시·구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시민 감시단과 대기오염 배출시설 2124곳,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903곳을 전수 조사한다. 관급공사장과 대형 민간공사장에서 사용할 수 없는 노후건설기계는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늘린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 공사계약 특수조건과 환경영향평가 심의 기준을 변경해 신규 사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대기오염도 상시측정, 살수차 운행, 중소사업장 배출관리, 친환경보일러 교체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박원순 시장은 "미세먼지는 전국, 전 세대에 걸친 가장 절박한 민생현안이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중 처음으로 미세먼지 시즌제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미세먼지라는 사회적 재난을 전 사회가 함께 이겨내기 위한 실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9-11-21 11:33: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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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44년 한양도성 혜화문 현판 되살아난다"

한양도성 혜화문 옛 현판이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1744년에 만들어진 한양도성 혜화문 현판을 복원해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옛 혜화문 현판은 강원도무형문화재 이창석 각자장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양용호 단청장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다. 혜화문 현판 제막식은 22일 오후 2시 종로구 창경궁로 307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 종로구·성북구 지역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양도성 혜화문은 태조 5년(1396년) 한양도성의 건설과 함께 세워진 사대문과 사소문 중 동소문에 해당한다. 중종 6년(1511년) 홍화문에서 혜화문으로 이름을 바꿨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영조 20년인 1744년에 개축하고 문루를 새로 지어 현판을 걸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 혜화문 문루가 철거됐고 1938년 동소문로 부설로 혜화문 성문까지 사라졌다. 시는 1992년 12월부터 1994년 10월까지 혜화문 복원 사업을 벌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현판은 복원 사업 당시 서울시장인 이원종 전 시장의 친필로 제작된 것으로 옛 혜화문 현판과 글씨 모양이 다르고 방향도 현대의 국어 표기와 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돼 있어 문화재 원형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8년 4월 '혜화문 현판 복원 공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5월 현판 복원공사 설계를 마쳤다. 7월부터 현판 복원 작업에 착수해 이달 완료했다. 총 4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복원한 현판은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옛 혜화문 현판을 본떠 만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재료는 옛 현판과 같은 피나무를 사용했고 단청은 당시의 문양을 확인하기 어려워 전문가 자문을 받아 동시대에 제작된 창의문, 창경궁 통명전 등의 단청을 참고해 칠보문으로 했다"고 전했다. 현판은 글씨가 새겨진 알판과 그 주변을 감싸는 테두리, '봉'이라는 장식으로 구성되는데 원본에는 테두리와 봉이 유실됐고 알판만 남아있다. 현판 크기는 가로 2490mm, 세로 1170mm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한양도성과 혜화문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재로 오래도록 보존되고 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1-21 10:06: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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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어디서나 무료 공공 와이파이 터진다

서울시는 마을버스 235개 전 노선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버스 와이파이는 바로 접속이 가능한 개방형(PublicWiFi@Seoul)과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보안형(PublicWiFiSecure@Seoul) 중 하나를 골라 쓰면 된다. 개방형은 접속에 필요한 식별자(SSID)를 통일해 한 번만 설정하면 모든 마을버스에서 자동 접속될 수 있게 했다. 보안형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seoul'이다. 시내·광역버스의 경우 총 7399대 중 81%인 6000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내년까지 나머지 1399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내버스도 개방형과 보안형 중 하나를 선택해 접속하면 된다. 시내버스는 개방형이라도 전파 간섭을 피하기 위해 노선마다 식별자를 달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모두 'wifi'다. 시는 2020년까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올빼미 버스, 다람쥐 버스 등으로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358곳)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의도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면적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곳에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서울시내 복지 시설(1289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식별자 단일화와 인증과정 간편화 등 공공 와이파이 품질관리를 위한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지향해 가고 있지만 증가하는 가계 통신비 부담과 데이터 양극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며 "천만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장소에서는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0 15:27: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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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네마테크' 내달 착공··· 2022년 3월 준공

서울시가 내달 중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네마테크 준공 시기가 기존 2021년 8월에서 2022년 3월로 7개월 가량 미뤄졌다. 공사비는 224억원에서 265억원으로 41억원 늘었다. 시는 "전문가의 수정 의견을 설계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공사 준비·정리 기간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추가 공사비가 들어가고 건설 물가가 상승한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수정된 설계안에는 로비를 개방적 형태로 바꾸고 객석 높이와 폭을 더 확보하며 방음용 흡음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12월 공사를 시작하고 서울시네마테크 운영과 관련된 공청회를 열어 영화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운영 단체는 내년 하반기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자리에 지하 3층 ~ 지상 10층, 연면적 4894㎡ 규모로 건립된다. 고전 영화 전용 대극장(234석), 독립영화 전용 중극장(167석), 소극장(128석), 영화 도서관·보관실, 영상 교육장, 영상 작업실, 야외극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15년 3월 시네마테크 건립 계획을 공개했다. 당초 2018년까지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중앙투자심사회의에서 두 차례 퇴짜를 맞으며 일정이 연기됐고 삼수 끝에 심의를 통과했다.

2019-11-20 15:11: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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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로 일찍 죽는 노인, 2030년 서울서만 2000명 넘을 것"

초미세먼지(PM 2.5)의 영향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고령자 수가 2030년 서울에서만 연간 2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서울연구원의 '고령화와 초미세먼지 건강영향'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초미세먼지의 건강상 악영향으로 일찍 사망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수가 2030년 연간 2133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동일 집단) 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5년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해서 추정한 결과다. 2015년 서울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로, WHO 권고 기준(10㎍/㎥)을 13㎍/㎥ 초과했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0㎍/㎥ 증가할 때 서울시 고령자가 환경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13.9% 늘었다. 특히 남성, 저소득자, 고령자의 사망 위험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고령자는 환경오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고령자의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건강 영향과 질병 관리 체계 정비, 고령자 주요 활동지역 배출원 관리, 고령자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초미세먼지로부터 고령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9-11-20 14:49: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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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4년 연속 지방세 고액 체납 명단 올라··· 김우중은 35억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올해도 서울시 지방세 고액 체납 명단에 올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방소득세 등 9억2000만원을 체납해 4년 연속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다. 체납액은 지난해 명단 공개 당시(8억8000만원)보다 약 4000만원 증가했다. 김우중 전 회장은 35억1000만원을 내지 않아 2년 연속 고액 체납 명단에 올랐다. 김 전 회장은 국세청과 소송을 벌이다가 2017년 대법원에서 패소해 지난해부터 명단에 포함됐다. 세금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면 공개 대상이 아니다. 이날 서울시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총 1만5859명이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들이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1조5716억원에 달한다. 올해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액·상습 체납자는 모두 1089명이다. 개인 776명(체납액 577억원), 법인 313곳(체납액 3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8200만원으로 작년(8800만원)보다 600만원 줄었다. 올해 공개된 체납자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서울 법인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복역 중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가 대표로 있는 ㈜지에이인베스트먼트였다. 이 회사는 지방세 33억10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신규 개인 체납액 1위는 44억3000만원을 체납한 홍영철(47) 씨였다. 체납 규모는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44.0%(479명)로 가장 많았다.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은 20.3%(221명),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20.1%(219명), 1억원 이상 체납자는 15.6%(170명)였다. 기존에 공개된 명단을 포함해 서울 개인 체납액 1위는 138억5000만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였다. 오 전 대표의 체납액은 작년보다 33억원 증가했다. 오 씨는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70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은 83억5000만원을 체납해 3위에 올랐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 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20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5000만원)는 각각 서울 법인 체납액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시는 체납자 명단공개에 그치지 않고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이들을 상대로 가택수색과 동산압류를 하는 한편 신용정보 제공, 출국 금지, 검찰 고발, 관허사업 제한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호화생활을 하며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기는 고액·상습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한다는 자세로 특별 관리할 것"이라며 "가택수색과 행정제재 등을 통해 납세 형평성을 높이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19-11-20 14:27: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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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연간 1만5000명 요양보호사 배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평가 체계 도입해야

서울에서 연간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기관의 수를 조절하고 평가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운영되고 있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총 112곳이며 수강생 수는 평균 1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 지역에서 총 16만2672명이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13만9865명이 합격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을 위해 노인요양 재가시설에서 신체·가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 시행에 대비해 요양보호사 국가자격 제도를 신설했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자격시험 없이 이론강의와 현장실습을 마치면 자격증을 교부했으나 인적관리 차원에서 2010년부터 자격증 시험으로 전환했다. 문진영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 연구원은 "서울 지역의 요양보호사 자격증 합격자 수를 보면 이미 2010~2018년 누계 13만9865명으로 2029년까지 필요한 요양보호사 수를 상회한다"며 "교육기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를 위해 요양보호사 수요를 주기적으로 추계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될 때 신규 교육기관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인 간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은 현재 시·도지사의 관리감독을 받는 지정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 시행 초기 교육기관 설치의 낮은 진입 장벽은 시설 난립과 부실운영 문제를 초래했다. 서울연구원이 지난 3~5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60여곳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8년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평균 수강생 수는 164명으로 한 해 수강생이 100명 미만인 교육기관은 절반에 달했다. 수강생이 0명이었다고 답한 교육기관은 2곳, 50명 미만은 17곳, 50명 이상~100명 미만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 기관의 47.8%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지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 기관은 지정제가 교육기관 난립 방지에 도움이 된다(56.7%), 교육기관 간의 과도한 경쟁을 막아 준다(32.8%)고 답했다. 문진영 연구원은 "돌봄서비스가 공공의 성격을 가지는데도 교육의 질보다는 교육기관 간 경쟁으로 모집 과정에서 수강료 인하, 허위 광고와 같은 불법행위, 이로 인한 강사와 교육수준의 저하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교육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평가체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9-11-20 13:58: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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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서울유X중소기업' 협업 제품 팝업스토어 홍대에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마포구 홍대에 자리한 아트아치 갤러리에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협업 프로젝트'는 시민브랜드인 아이서울유와 파트너스 기업이 협업해 아이서울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중소기업 간 상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지난 7월 아이서울유 파트너스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심사를 통해 50개 신청 기업 중 21개를 선정했다. 기업들은 외부 전문가의 브랜드 자문·코칭을 받아 협업 제품을 개발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이서울유 마카롱, 서울시 명소 컬러링북, 데코스티커, 아이서울유 쥬얼리·에코백·머그컵 등 공동브랜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 판매 외에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아트디렉터인 한젬마 대표와 함께하는 '아이서울유 티셔츠 만들기', 이준천 여행작가의 홍대투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홍대 버스킹존에서는 아이서울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전에 댓글 참여를 하거나 해시태그, 글 게시를 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5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브랜드인 아이서울유가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홍대에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이서울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9 15:23: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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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최초 '어르신 방문요양기관 인증제' 도입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우수 방문요양기관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제'는 이용자(노인) 인권 보호, 시설 안전성, 재무 건전성 등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장기 방문요양기관을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요양기관에는 인증마크와 함께 연 1000만∼16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돌봄인증제를 위해 시는 ▲서비스(이용자 욕구별 맞춤서비스 제공) ▲일자리(돌봄종사자 일자리 안정) ▲기관(좋은 일터 분위기 조성) 등 3개 영역에서 총 24개 지표를 만들었다. 서비스·일자리 영역은 평균 80점(영역별 70점 이상), 기관 영역에서는 모든 지표를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비자발적 실직 요양보호사 일감 지원, 상시돌봄종사자 상해공제보험 가입비, 사회복지사 상담 관리수당 등 6개 항목으로 나뉘어 지급된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서울에 소재하는 방문요양기관은 약 2000개소다. 시는 '사회복지시설'로 등록된 재가노인복지시설 146곳 중 5곳을 선정해 인증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내년 4월부터 인증제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인증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매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고령화 심화로 방문 요양 이용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중심 돌봄정책에 발맞춘 서비스의 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좋은돌봄인증을 통해 시민 누구나 좋은 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9 15:00: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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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정릉동 청신호 주택 VR로 미리 만나 봐요"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청신호' 주택을 가상현실(VR)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청신호 주택은 서울시가 청년·서민 보금자리 24만호 공급을 목표로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과 SH공사의 '청년주택 특화 정책'에 포함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정릉동 행복주택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신호 페스티벌은 20일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성북구 정릉동 청신호 주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VR체험관이 마련된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3차원 입체 화면으로 '정릉 하늘마루' 내부가 펼쳐진다.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 정원의 텃밭도 눈앞에 입체 영상으로 나타난다. 이날 열리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에서는 SH공사 도시연구원 김진성 책임연구원이 '정릉 행복주택을 중심으로 본 청신호'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사이건축사무소 이진오 소장이 '청년 주거 라이프스타일 적용', 이화여대 강미선 교수가 '청신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나온 의견을 청신호 주택 개발에 지속해서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계속 마련해 시민 주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1-19 14:49: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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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상화폐 불법다단계 업체대표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

가상화폐로 고수익을 얻게 해주겠다는 미끼로 약 60억원을 가로챈 다단계 업체 대표에 대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불법 다단계 업체 대표 등 5명을 형사입건하고 태국으로 도피한 주범 1명을 경찰청 공조로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자체 페이(Pay)를 만들고 이를 통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사람들을 속여 2개월 동안 전국적으로 6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적립된 페이를 가상화폐로 교환 후 매도하면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거짓말해 모바일 앱에서만 보이는 숫자에 불과한 페이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피해자들은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던 노년, 장년층, 주부 등 서민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업체는 자체 페이를 만든 후 가상화폐 이더리움으로 투자받은 금액을 현금방과 이자방으로 8대 2 비율로 나눠 8배수를 적용, 매일 0.3% 이자를 준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또 적립된 페이를 현금화하려면 태국 다비트거래소에 상장될 암호화폐 A코인을 구입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현금화가 손쉬운 가상화폐로 교환 후 매도하면 현금화가 가능하다고 피해자들에게 거짓말했다. 현재 주범은 투자금을 가지고 해외로 달아난 상태다. 시는 고수익을 미끼로 사실상 현금화와 시장유통이 불가능한 가상화폐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불법 다단계 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다단계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서울시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하면 된다.

2019-11-19 14:37:0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