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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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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임산부·영유아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 전국으로 확대

서울시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국가 정책으로 채택돼 내년부터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첫걸음은 보건소의 영유아 건강 전문 간호사가 출산 가정에 찾아가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살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 도입됐다. 320시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거친 찾동 간호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모유 수유, 아기 돌보기, 산후 우울 관련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며 직접 도와준다. 도움이 더 필요한 가정은 아이가 두 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준다. 영유아 건강 간호사는 현재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출산가정 1만5161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이들은 시 전체 출생아 가구(송파구 제외)의 31.1%(방문횟수 총 2만4749회)에 대한 방문·건강관리를 했다. 시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이 초보엄마들에게 출산과 양육에 도움되고 만족도가 높은 정책인 만큼 앞으로 방문율 10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이며 저출산 대응 전략이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서울'을 위해 초저출산 극복과 건강 불평등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0-10 14:59: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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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새 광화문광장 위해 연말까지 온·오프라인 소통 강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활용, 시민 소통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보다 폭넓은 소통 요구가 있었던 만큼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아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경청·토론·공개'를 기본 방향으로 시민과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전 과정은 온·오프라인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 전문가 공개토론, 시민 대토론회, 현장 소통, 합동 토론회 등을 추진한다. 전문가 공개토론은 18일부터 시작해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1차에서는 논의주제를 열어두고 4차까지 토론의 쟁점을 정리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단체,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시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시민 대토론회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운영된다. 희망자 총 300명을 모집해 12월 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연다.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이면 참여 가능하다. 광화문시민위원회 시민참여단도 지원할 수 있다. 대토론회 의제와 절차는 광화문시민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논의해 결정한다. 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토론회를 더 개최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광화문광장 일대 지역으로 찾아가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 소통도 진행된다. 박 시장은 삼청동, 사직동, 청운효자동, 평창동, 부암동 등 인근 5개동별로 주민들을 만나 동주민센터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 중 논의가 필요한 쟁점 사항을 모아 올 연말에 지역주민 합동 토론회를 실시한다. 박 시장이 직접 주재하고 광화문 인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도 병행한다. 시는 주제의 중량감에 따라 민주주의 서울(분야별 주요주제), 광화문광장 홈페이지(분야별 세부주제), 모바일 엠보팅(시민 체감형 주제) 3개 채널을 활용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시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열망과 생각을 경청할 것"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해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시민 참여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9-10-10 14:43: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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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67곳 적발

서울시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67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적발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발생물질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사업장 1곳당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탄화수소가 1만2075ppm에 달해 기준치(100ppm)를 12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간 미세먼지 발생 오염물질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1개 업체당 622㎏에 달한다. 점검반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7일까지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 92곳에서 공회전 여부, 오염물질 배출실태 등을 확인했다. 자동차 정비공장 57곳, 무허가 도장 사업장 6곳, 금속 열처리·표면처리 사업장 4곳 등 총 67곳이 적발됐다. 시는 이 중 40곳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나머지 27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자동차정비업소 밀집지역을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전수 조사하고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세먼지 배출 집중 관리 지역, 취약계층 지역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단속은 고농도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에 대비해 이뤄졌다"며 "생활권 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미세먼지 없는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10 14:26: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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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주택바우처 사업' 지원 가구 18.8% 줄어··· 월 5만원 '적다'

서울시가 취약계층에게 주거비를 보조해주는 '서울형 주택바우처' 대상을 고시원 거주자까지 확대했지만 실제 지원을 받은 가구가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약 3%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이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에는 지원금이 적고 신청 기준과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 가구는 올해 1월 6680가구에서 2월 6413가구, 3월 6194가구, 4월 5695가구, 5월 5792가구, 6월 5695가구, 7월 5526가구, 8월 5422가구로 지난 8개월간 18.8%(1258가구) 감소했다. 월평균 2.9% 줄었다.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주택에 월세로 거주하는 가구 중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60% 아래이거나 전세 전환가액이 9500만원 이하인 가구에 임대료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저소득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2년부터 서울형 주택바우처 사업을 시행해왔다. 올해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작년 11월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사고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시는 '노후고시원 거주자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내놨다. 그동안 주택 거주자에게만 지원했던 서울형 주택바우처 제도를 확대해 7월부터 고시원 거주자에게도 매달 5만원의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혜 대상이 늘었음에도 임대료를 보조받는 저소득층 가구는 줄었다. 서울형 주택바우처로 월세를 보조받은 가구는 6월 5695가구에서 7월 5526가구, 8월 5422가구로 지원 대상 확대 후 4.79%(273가구) 감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주거급여 수급자 기준을 지난해 중위소득의 43% 이하에서 올해 44% 이하로 확대하면서 서울형 주택바우처 수혜 대상자들이 주거급여 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1%만 줄어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자들이 기준 중위소득 43~44% 구간에 몰려있어 실제 수혜자 중에서 6% 정도가 이동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8월 주거급여 지원 사업을 통해 주거비를 보조받은 가구는 월평균 1.27% 증가했다. 주거급여 수급 가구는 올해 1월 17만8764가구에서 2월 18만1403가구, 3월 18만3739가구, 4월 18만7179가구, 5월 18만9864가구, 6월 19만1787가구, 7월 19만3485가구, 8월 19만5243가구로 최근 8개월 동안 9.22%(1만6479가구) 늘었다. 주거급여란 중위소득 43% 이하인 가구에 임차료나 주택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비 1234억3400만원을 포함 총 3879억3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월 최대 23만3000원(1인 가구 기준)을 받을 수 있어 같은 조건이라면 월 5만원을 정액 지원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를 신청하는 것보다 주거급여를 지원받는 게 더 유리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형 주거복지 제도 수혜자는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없는,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정부에서 중위소득 43% 이하를 지원하면 시는 중위소득 44~60%를 지원하는 식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형 사회보장 제도가 부서별로 다양하게 생겨나다 보니 수급자 입장에서는 여러 개를 신청해야 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신청 시스템의 서류들을 통일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신청 서류를 간소화해 주거복지 서비스 대상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10 14:13: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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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만든 우리동네 예술명소는?··· 서울시, 7개 프로젝트 전시회

서울시는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와 아카이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성과발표회는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아카이브 전시회는 8~20일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고려대 '낮을 반기는 예술, 밤을 채우는 영화' ▲국민대 '하이 파이프' ▲동덕여대 '부드러운 공공미술' ▲상명대 '비트박스 문화촌' ▲서울과기대 '야간개장 거리미술관' ▲이화여대 '기묘한 휴식' ▲이화여대 '염리동 도큐멘타'가 함께했다. 고려대 '낮을 반기는 예술, 밤을 채우는 영화' 팀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아파트 앞 공터에 영화 상영관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매일 저녁 이곳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비트박스 문화촌' 팀은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 문화촌 주민들의 이야기를 발굴, 사진과 매거진, 영상과 퍼포먼스로 표현해 소통을 이끌어 냈다. 이화여대 '기묘한 휴식' 팀은 서대문구 창천동 근린공원에서 '휴식'을 주제로 한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전시를 기획했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올해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6개 대학 학생,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대학생들이 지역을 바꾸며 예술로 소통한 경험을 많은 시민에게 공유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10 09:37: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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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일 DDP서 '서울패션위크' 열린다

서울시는 14~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0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이번 패션위크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서울컬렉션' ▲신진 디자이너 작품을 선보이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런던 패션위크와 함께하는 '해외교류 패션쇼' ▲패션 꿈나무들이 펼치는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컬렉션에는 지춘희, 장광효, 송지오 등 국내 유수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를 33차례 만나볼 수 있다. DDP 알림2관이나 살림터 지하 3층에서 열린다. K-패션의 저변을 넓혀나갈 신진 디자이너 패션쇼에는 문제이, 윤석운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DDP 어울림광장 중앙에 설치된 GN관에서 진행된다. 해외교류 패션쇼에는 영국 디자이너 애슐리 윌리엄스가 함께한다.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DDP 살림터 지하 3층에서 개최된다. 대학생 우수작품 패션쇼에는 14개 대학교 소속의 대학생 디자이너 28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10월 16일 저녁 6시30분 DDP 살림터 지하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패션쇼는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와 브이 라이브(V LIVE)의 '스타일라이브'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전문 수주 상담회 '트레이드 쇼'는 15~19일 DDP 알림1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120개 브랜드가 함께하며 국내·외 바이어 5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250만달러(한화 약 30억원)다. 시는 참여 디자이너와 바이어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 포트폴리오 리뷰, 샘플 마켓, 지속 가능 패션 포럼, 멘토링 세미나, 명예 디자이너 전시 등 시민 참여 행사도 마련됐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시장 수주확대를 위한 내실 있는 바이어 초청과 홍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며 "서울 패션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서울의 콘텐츠가 전 세계에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9 14:45: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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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조선야구대회 열렸던 배재학당에 전국체전 기념 표석 설치

서울시는 전국체육대회의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렸던 옛 배재고보 운동장(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터에 기념 표석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조선체육회는 친일단체인 조선체육협회에 대항하고 민족의 정신과 신체를 발달시키기 위해 1920년 7월 13일 창립됐다. 같은 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는 전국체육대회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사업의 하나로 대한체육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협의를 거쳐 가로 35㎝, 세로 70㎝, 폭 24㎝ 크기 역사문화유적 표석을 제작·설치했다. 역사문화유적 표석은 사라진 문화유산 터나 역사적 사건 현장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표석에 담아 설치하는 제도다. 1985년부터 시작돼 현재 시 전역에 320개가 설치됐다. 시는 일제에 저항하면서도 우리 민족을 단결시켰던 민족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자 체육의 미래 100년을 응원하는 현장으로 전국체육대회 기념 표석을 활용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기념 표석이 시민들과 함께 전국체육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엘리트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전 국민 누구나 운동하는 생활체육 역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9 14:25: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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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세종대로 차로 축소··· 서울시, 도로 다이어트 본격화

서울시가 을지로와 세종대로의 차도를 줄이는 등 사대문 내 도로 다이어트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9일 을지로, 세종대로, 충무로, 창경궁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도로공간 재편 사업은 도로의 수나 폭을 줄여 생긴 공간에 보행안전시설과 편의시설, 녹색·공유교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을지로 시청삼거리~동대문역사문화거리에 이르는 2.5km 구간은 6차로를 4차로로 줄인다. 세종대로 교차로에서 서울역 교차로 1.5km는 기존 10~12차로에서 6~8차로로 바뀐다. 일방통행으로 운영 중인 충무로(1km)와 창경궁로(0.9km)도 1개 차로를 축소한다. 차로가 사라진 공간에는 보행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공유차량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을지로 서울광장 인근부터 DDP 주변은 2차로가 줄어든다. 시는 보도를 확충하고 단절된 자전거 도로를 잇는다. 공유차량 주차 및 조업 주차 공간 90면을 배치해 보행자와 지역주민을 배려하는 공간으로 개선한다. 을지로 3~5가는 보행친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현재 양측 3개 차로가 조업주차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고 지하도 진출입부 환기시설, 배전함, 불법적치물로 보행여건이 열악한 지역이지만 이번 공간 재편을 통해 걷기 좋은 곳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띠 녹지를 배치하고 보도 위 지장물을 없애 무장애 보행환경을 만든다. 세종대로는 차도가 30~40%가량 줄어든다. 보도가 확장되고 자전거 전용도로, 나눔카 주차장 등이 생긴다. 충무로와 창경궁로 내부 35개 지점에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 통행 속도 저감을 유도하고 보행자 편의를 높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문장교대식으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한문 앞 보도를 최소 5m 이상 넓히고 숭례문으로 바로 연결되는 횡단 보도를 새롭게 만든다"며 "광화문에서 숭례문, 나아가 남산과 서울로7017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관광 명소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로 재편 사업이 진행 중인 퇴계로 2.6km 구간은 내년 5월 완공된다. 기존 1.2~3m 보행공간이 6m까지 넓어진다. 따릉이 대여소 4곳이 설치되고 나눔카 대여지점 3곳과 조업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2025년 녹색교통지역 내 21개 주요 도로에 대한 공간 재편이 마무리되면 보행 공간이 15만6810㎡(시청광장 12배)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내 최초로 녹색교통 진흥지역으로 지정된 한양도성 지역의 녹색교통(자전거, 대중교통) 이용 공간을 2배로 늘려 2030년까지 승용차 교통량은 30%, 온실가스 배출량은 40% 줄인다는 계획이다. 도로공간 재편 사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공간 재편 사업을 시 전역으로 늘려 시민들의 보행권을 혁신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걷는 도시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9 14:13: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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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출입구 실태 조사··· 추가 설치 필요한 곳 파악

지하철 역사 주변 개발로 이용객이 늘어나 출입구를 신설해달라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역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지하철 출입구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 시는 지하철 1~9호선 315개 역사를 전수 조사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곳은 출입구 추가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한다. 지역별 특성과 출입구 설치의 불합리성, 향후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하철 역사 일대 재개발과 도시철도 광역화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해 출입구 추가 설치에 대한 주민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개통된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의 경우 문정동 법조타운, 위례신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수송인원이 늘어나 출입구 추가 설치 민원이 제기됐다. 5호선 우장산역처럼 출입구가 편중돼 있거나 3호선 학여울역과 같이 출입구가 1개로 부족해 지하철 이용이 불편한 곳도 있었다. 출입구 추가 설치는 타당성 조사 이후 진행되지만 지하 굴착, 지장물 이설 등으로 사업비가 많이 드는 데 비해 비용 대비 편익이 낮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출입구 실태 조사를 먼저한 뒤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역사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 내용은 ▲보행량 분석 ▲개발계획을 고려한 편익산정 및 건설비용 ▲향후 40년간 유지·관리 비용 산출을 통한 경제적 타당성(B/C) 분석 등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는 출입구 설치의 불합리성, 잠재적 수요, 사회적 합의, 민원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기 어렵다"며 "현재 타당성 조사에 포함된 통행 시간 감소 편익 외에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하철 출입구 설치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10-09 13:14: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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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IoT 활용 공공도서관·주차장 혼잡도 실시간 안내

서울 마포구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도서관 열람실과 주차장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도서관은 주말이나 방학, 대형 행사가 열릴 경우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열람실과 주차장을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이에 구는 마포중앙도서관에 '열람실 및 주차장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각 층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센서로 도서관 이용자와 차량 방문 정보를 수집, 여유/보통/혼잡 3단계 수준으로 구분해 안내해준다. 열람실의 경우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센싱 기술로 이용객의 실별 체류시간, 이용률, 동선, 재방문율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후 열람실별 밀집도를 알려준다. 주차장에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LoRa(Long Range·사물끼리 서로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의 일종) 기술을 활용해 실내외 주차장의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열람실과 주차장 혼잡도 정보는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나 마포구립도서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중앙도서관은 사물인터넷과 VR, 키오스크 등이 접목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용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에 발맞춰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8 16:53: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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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용마폭포공원에 공공미술작품 '타원본부' 생긴다

서울시는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 작품으로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를 선정하고 오는 12일 개막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공공미술 '타원본부'는 웅장한 절벽과 시원한 폭포의 장관 아래 고요한 수면이 어우러진 타원형 광장작품이다. 가로 30m, 너비 20m 콘크리트 구조의 넓은 바닥이 원의 중심을 향해 완만하게 기울어져 있다. 시민들은 폭포 가까이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중앙에 조성된 얕은 수조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타원본부는 시민 이원복 씨의 성장 스토리 '태극 13단과 용마폭포공원의 그 숨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이 씨가 유년기 시절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 13단'을 결성, 대장이 되기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한 일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공공미술 시민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하는 '과정 중심형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대상지 공모, 시민 스토리 공모, 미술작가 공모 등을 통해 후보작 3점을 선정했다. 올해 5월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정지현 작가의 '타원본부'가 최종 선정됐다. 정지현 작가는 "절벽과 폭포의 장관을 가리지 않고 수면 밑에 숨겨진 타원형 광장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나의 형상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타원본부 개막식은 중랑구의 가을 축제인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와 함께 개최된다. 개막식 오프닝 행사에서 비슬무용단이 '타원본부 사용법' 무용 퍼포먼스로 작품의 관람·활용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의 스토리가 공공미술로 탄생한 첫 번째 작품 '타원본부'를 통해 자연환경에 스며든 특별한 미술작품을 많은 사람이 관람하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08 16:22: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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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2% 아쉬운 ‘바다미술제’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격년제로 진행하는 국제미술전인 '2019 바다미술제'가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를 주제로 지난달 27일 개막했다. 다대포해수욕장에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12개국 35명의 작가 작품 21점이 출품되었다. 환경오염을 비롯한 동시대 문제들을 '상처의 바다', '변화의 바다', '재생의 바다'라는 3개의 섹션 아래 펼쳐냈다. 인상적인 작업은 나무 오두막을 바다에 띄운 송성진 작가의 '1평'이다. 파도에 부유하도록 설계된 이 작품은 정주하지 못하는 디아스포라적 인간 삶을 바다 특유의 공간성에 잘 버무렸다. 당대 누구나 겪을 법한 거주의 불안정과 난민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폐목재로 만든 오두막 한 채에 올곧이 새겨졌다. 약 40여개의 인체를 해변 곳곳에 세운 이승수 작가의 '어디로 가야 하는가' 또한 공감을 불러온다. 인간의 몸통을 온갖 해양 쓰레기로 채운 이 작품은 자연생태의 순환성과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알레고리 없이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인다. 이 밖에도 마니쉬 랄 쉬레스다 작가의 작품 '수직 물결'을 비롯한 제임스 탭스콧의 '아크 제로', 부부작가인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이 설치한 '바람의 이야기, 바다의 서사' 등도 눈길을 끈다. 유목의 경험을 반영한 몽골의 엥흐볼드 토그미드시레브의 작품 '나의 게르' 역시 공간과의 새로운 관계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시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올해 바다미술제의 특징은 지구기후와 생태계 변화에 따른 여러 시선을 바다라는 공간에 예술의 언어로 다층적으로 앉혀 놓았다는 데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인간이 들어있다. 하지만 모든 작품이 장소 및 주제에 부합하거나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 보긴 어렵다. 예를 들어 송성진의 '1평'은 같은 선상에서 읽히는 쿠바 태생의 망명 작가인 호르헤 마엣의 작품 'Deseo'(2009)처럼 해석의 여지가 넓진 않다. 그 또한 지푸라기와 나무로 만든 오두막을 마이애미 바다에 띄워 자본과 종교, 정치적인 이유로 떠도는 자들의 삶을 극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마니쉬 랄 쉬레스다의 '수직 물결'은 시민이 동참한 작업임에도 바닷가 솔밭에 빨래 널듯 널어놓아 빛이 바랬다. 시민들의 옷가지를 모아 바느질로 연결하는 물리적 과정에는 개개인의 삶을 잇는 스토리가 내재되어 있으나, 관객참여가 작품의 완성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부산에 거주하는 워크숍 참여자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노래를 배우는 등의 참여형 프로젝트를 표방한 태국 텐터클의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는 개막일은 물론 전시 중반까지도 작가의 퍼포먼스를 볼 수 없는 제약이 있다. 특히 라라 파바레토의 인공안개와 아니쉬 카프어의 물안개가 연상되는 제임스 탭스콧의 '아크 제로'는 아치형태의 구조물을 확장해 설치했다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거슬리는 건 앞서 진행된 바다미술제 설치작품이 같은 장소에 존재하는 바람에 올해 주제가 다소 약화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다대포해수욕장에는 2015년 설치된 김영원 작가의 작품과 2017년 선보인 손현욱 작가의 작품 등, 몇 년 전 작품들이 신작들과 뒤섞여 있다. 주제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신선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이처럼 2019 바다미술제 또한 이전 전시와 마찬가지로 2% 부족한 측면이 있다. 장소와 공간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살린 뮌스터의 아이셰 에르크맨의 '물 위에서'나, 이탈리아 이세오호에 자리한 크리스토 자바체프의 '떠있는 부두' 등을 생각하면 실망할 수 있다. 몇몇 작품은 이현령비현령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섹션 구분도 모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바다미술제는 바이올린과 로보트 태권브이가 등장하고, 수박과 게를 비롯한 온갖 동식물로 채워 넣은 옛 전시에 비하면 훨씬 묵직하다. 적어도 롯데월드나 동물농장은 아니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10-08 16:18: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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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돌봄 지원··· 23일까지 신청하세요

방과 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던 청소년 발달장애학생들이 취미·여가활동을 즐기거나 자격증·금전관리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지원 사업' 참가 희망자 6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수업을 마치고 장애인복지관 같은 지역 내 시설에서 돌봄을 받으며 여가활동과 성인기 자립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다. 대상은 만 12세 이상~18세 미만이면서 일반 중·고등학교나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대상자에게는 월 44시간의 이용권(바우처)이 주어진다. 해당 범위 안에서 평일 오후 4~7시, 토요일 오전 9~오후 6시 중 최대 4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취미·여가 활동 ▲직업탐구 활동 ▲자립준비 활동 ▲관람체험 활동 ▲자조활동 등 5개의 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서비스와 연계된 학교나 담당 기관에서 진행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14일부터 23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수정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서비스 지원은 발달장애학생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원활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 발달장애학생과 부모의 복지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9-10-08 15:44:2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