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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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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균형발전 이끌 '新 전략거점' 3곳 선정··· 연신내·온수·서부면허시험장

서울시는 경제·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연신내·불광지역, 온수역세권 등 3곳을 '신(新) 전략거점'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나갈 새로운 전략거점이다. 시는 9월 중 3개 사업대상지별 개발방향과 구체적 실현전략 마련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절차에 착수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개발 가이드라인, 사업성 분석, 개발계획안, 단계적 실행방안 등을 포함해 2021년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지역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10만㎡ 이상의 부지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2년여에 걸쳐 대규모 이전 대상지, 기능 폐지 및 축소 등 용도전환이 필요한 부지, 복합개발 가능지 등을 조사·분석해 후보군을 추렸다. 도시계획·산업 분야 전문가 자문과 자치구 협의 등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일대(약 10만㎡)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에 위치한 서울 서북부 관문지역이다. 상암·수색 광역중심과 인접한 공공부지로 시설 노후화와 이용자 감소 추세로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곳을 상암DMC, 마곡산업단지, 고양덕은미디어밸리 등 주변 개발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지역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 네트워크 중심지로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연신내·불광지역 일대(약 60만㎡)는 은평구의 지역 중심지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혁신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지구단위계획과 밀접하게 연계해 GTX-A 노선을 고려한 역세권 개발, 인근 고양시 등과 상호보완적 산업기능 도입 등을 검토한다. 온수역세권 일대(약 54만㎡)는 서울 서부 관문지역이다. 시는 현재 재정비 중인 '온수역 지구단위계획'과 병행해 서남권 발전방향인 '준공업지역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산업 거점 육성 및 주민생활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 육성계획을 수립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지난 2년간의 용역을 통해 산업·일자리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3곳을 선정했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서북·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19-08-25 13:17: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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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희망의 궁전, '딜쿠샤'는 어떤 곳?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세계에 알린 미국 AP통신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가옥 '딜쿠샤'가 2020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힌두어로 '희망의 궁전', '이상향'이라는 뜻을 가진 딜쿠샤는 미국의 사업가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 지었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혼합된 형태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대지 462㎡, 총면적 623.76㎡)로 조성됐다. 일제 강점기 근대 건축의 발달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손꼽힌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딜쿠샤 복원 공사는 2020년 7월 8일 완료된다. 공사는 지난 2018년 11월 9일 시작됐다. 현재 건물 내부 내진구조보강과 변형 벽돌 벽체 해체·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에 세워진 '희망의 궁전' 앨버트 테일러는 한국에 처음으로 쇄광기를 들여와 금광사업을 시작한 광산 사업가인 아버지 조지 테일러를 따라 1896년(고종 33년) 조선에 온 미국인이다. 앨버트 테일러는 평안도의 운산 금광 감독관을 지내고 충청도의 직산 금광을 직접 운영했다. 그는 '노다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금광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앨버트 테일러와 그의 아내 메리 테일러는 1917년 서대문 근처의 작은 벽돌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의 두 번째 저택이 종로구 행촌동 인왕산 자락에 자리한 딜쿠샤다. 딜쿠샤는 18세기 인도 러크나우 지역에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의 이름이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동양 각지를 순회공연하던 메리는 인도에서 딜쿠샤를 찾아갔고 폐허가 된 이곳이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집을 갖게 되면 딜쿠샤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마음먹었다. 한국생활 초기 테일러 부부는 서울의 옛 성곽길을 걷다가 집채만한 크기의 은행나무를 발견했다.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권율 장군이 손수 심은 나무로 마을 사람들이 신성시 여겨 소원을 비는 당산(堂山)이었다. 테일러 부부가 은행나무 옆 1만여평의 땅을 사들여 집을 짓기 시작하자 마을 사람들은 신령한 땅을 외국인이 망가뜨린다며 격렬하게 반대했다. 결국 공사는 일본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1923년 집이 완성됐다. 테일러 부부는 딜쿠샤의 머릿돌에 'DILKUSHA 1923, PSALM CXXVII-I(시편 127장 1절)'이라는 글씨를 새겨 넣었다. 딜쿠샤는 붉은 벽돌로 이뤄진 복층 구조로 거실, 응접실, 서재, 드레스룸, 식품 저장실, 하인들의 방 등이 갖춰져 있었다.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어두운 오크색 목재로 만들어졌다. 2층에는 메리의 화실이 있었으며 꼭대기의 작은 방에는 한국에서 수집한 예술품이 전시됐다. 1층 거실의 너비는 14m에 달했는데 2층의 응접실과 함께 서울 시내의 풍경, 건너편의 안산 그리고 멀리 남산과 한강이 보였다. ◆3·1운동을 세계에 알리다 서울시는 1995년 '대한매일신보'의 사옥으로 추정되는 붉은 벽돌의 딜쿠샤 건물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언론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계획했지만 머릿돌에 새겨진 'DILKUSHA 1923'의 의미를 알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딜쿠샤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건 2006년 테일러 부부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한국을 찾으면서부터다. 브루스는 딜쿠샤의 사연이 담긴 자료를 서울시에 기증했다. 브루스 테일러는 3·1 독립운동 전야인 2월 28일 경성 세브란스 병원에서 태어났다. 당시 일본 경찰은 독립선언서가 인쇄된 종이를 찾겠다며 병원 곳곳을 들쑤시고 다녔다. 병원 간호사들은 외국인은 일본의 감시를 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아기 브루스의 침대 이불 밑에 독립선언서를 숨겼다. 3·1독립선언서를 발견한 앨버트 테일러는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동생 빌을 불렀다. 빌은 독립선언서 사본과 브루스가 쓴 기사를 구두 뒤축에 숨겨 도쿄로 떠났다. 3·1만세운동 소식은 도쿄 주재 AP통신사망을 통해 세계로 퍼졌다. 앨버트는 AP통신 임시특파원 자격으로 제암리 학살사건과 3·1 독립운동을 이끈 47명의 민족지도자에 대한 재판과정을 취재해 전 세계에 타전했다. 그는 아시아의 문명국을 자처하던 일본의 조선 식민통치 실상을 직접 목격하고 외국에 알린 유일한 서양 언론인이었다.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후 1942년 테일러 부부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추방됐다. 이후 방치된 딜쿠샤에는 23명(12세대)이 무단거주했다. 이들 중 다수가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었다. 딜쿠샤는 장기 무단 점유로 건물 내외부가 훼손돼 2015년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문화재청, 종로구는 2016년 '딜쿠샤 보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딜쿠샤의 원형을 복원해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개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단 점유 문제 해결이 난항을 겪으며 2018년 7월 마지막 무단 점거자가 퇴거, 같은 해 11월 복원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독립운동 관련 전시관으로 딜쿠샤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참고도서 '호박 목걸이'(메리 린리 테일러, 책과함께)>

2019-08-25 13:16: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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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타고 1960년대 청계천 '평화시장'으로 떠나볼까

#. 국내 패션산업의 중심에 선 동대문 일대는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의류도매 전문상가로 청계천변에 문을 연 '평화시장'과 역사의 맥을 같이한다. 6·25전쟁 후 남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은 청계천변 판자촌에 모여 살며 재봉틀 한두 개를 놓고 옷을 지어 팔았다. '평화시장'이라는 이름에는 당시 피란민들의 평화에 대한 염원이 담겼다. 국내 패션산업의 출발점이 된 동대문 평화시장의 1960~70년대 모습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2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박물관에서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전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960~70년대 평화시장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1층은 판매점, 2~3층은 봉제공장이 있어 하나의 건물에서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였다. 평화시장의 영향으로 이후 동대문 일대에는 거대 의류 유통상가가 연이어 들어섰고, 1970년대에는 내수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문서와 당시 사용됐던 재봉틀 등의 전시물을 통해 1960~70년대 평화시장의 특징과 변천 과정, 이후 동대문 주변에 끼친 영향과 그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당시 평화시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증언과 사진 자료를 토대로 봉제공장을 그대로 재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치열하게 삶을 일궈나간 봉제 노동자들의 삶을 되짚어볼 수 있다. 전시는 ▲평화시장의 탄생 ▲의류 유통의 중심지, 평화시장 ▲그 시절의 평화시장 ▲변화하는 평화시장의 4개 주제로 구성됐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8-23 11:24: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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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하반기 안전·보건 및 노동 교육' 실시

서울 종로구는 27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및 노동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일자리사업 참가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근로자 권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130여명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보건 교육'과 근로기준법 등 권리 전반을 다루는 '노동 교육'으로 구성됐다. 안전·보건 교육은 한국산업안전공단 이기은 과장이 맡아 진행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살피고,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의 안전 의식 함양을 돕는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재해 예방 수칙도 알려줄 예정이다. 노동 교육은 노무법인 '동방'의 이원희 공인노무사가 강의한다.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 및 휴가 계산 방법을 안내하고 분쟁 발생 시 권리 구제 절차 등 근로자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 구는 취업 취약계층에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화 등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해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 습득과 교육을 통해 민간 취업으로 연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취업 취약계층에 희망을 주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민간 일자리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3 11:04: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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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자살률 급감··· 5년 만에 25.3% ↓

서울 마포구의 자살률이 5년 만에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5년 기준으로 마포구의 자살률 추이는 2013년 25.7명에서 2017년 19.2명으로 25.3%(6.5명) 감소했다. 마포구는 "각종 자살예방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며 "자살예방지킴이 3800여명을 양성하는 등 지역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는 생명존중 사업의 확산을 위해 자살예방 전담요원과 자살예방지킴이 등 사회적 지지체계를 마련하고 분야별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작업 등을 추진해왔다. 구는 ▲자살 관련 사회적 인식 개선 ▲운동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대책 추진 ▲자살 고위험군 지지체계 강화 ▲자살예방 인력 확충 등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 곳곳에 거주하며 자살예방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자살예방지킴이는 마포구 생명존중 사업의 꽃"이라며 "2013년부터 구성하기 시작해 현재 3800여 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생애주기별 자살 예방 대책, 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 등의 활동을 펼치며 생명지킴이 역할을 전개하고 있다. 구는 건강, 심리, 경제 등 분야별 자살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마포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고용복지지원센터, 어르신돌봄통합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금융복지지원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자살 시도자와 자살 유가족, 퇴원 정신질환자, 등록정신장애인 등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마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전문요원, 전문의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향후 자살시도가 많은 신체질환자의 자살예방을 위해 관내 의약 관련 단체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자살 취약계층에 어떤 문제가 심화되고 사고가 생긴 뒤에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부터 논의가 시작된다"며 "우리는 구석구석 문제점을 찾아가 발견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23 10:3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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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꿈나무(아동급식)카드 디자인 바꾼다··· 낙인효과 방지

서울시는 꿈나무(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꿈나무카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에게 지급되는 체크카드다. 매월 15만원 한도로 가맹 편의점과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체크카드와 달리 '꿈나무카드'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져 있어 카드를 쓰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별도의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야 해 결식아동의 신원이 노출되고 낙인효과를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신청 절차로 가맹점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카드 업체를 신한카드로 변경하고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꿈나무카드 디자인을 신한카드 대표 디자인인 'Deep 시리즈'로 바꿨다. 스마트폰으로 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있게 QR코드를 넣고 단말기를 범용으로 교체했다. 가맹점이 내야 하는 수수료는 기존 1.8%에서 일반 체크카드 수준인 0.5%로 낮췄다. 신한카드 내 전담 상담센터를 통해 꿈나무카드 이용안내, 분실신고 등 24시간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시는 꿈나무카드 이용자에게 야구경기 관람, 놀이공원 입장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동급식사업 정책을 개선해 아이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9-08-22 15:11: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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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과태료 9만원

서울시는 2학기 개학 시즌을 맞아 이달 26일부터 9월6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 단속 즉시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견인조치 할 방침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단속 차량에는 8~9만원, 보행자 우선도로 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는 4~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1730곳, 보행자 우선도로 87곳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 어린이 보호구역 단속은 교통사고 발생 집중시간대인 오전 8~10시(등교시간대), 오후3~5시(하교시간대)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이외 시간엔 보행자 우선도로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2013~2018년)간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4일마다 평균 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어린이는 6명, 부상당한 어린이는 452명이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가용 가능한 단속역량을 총동원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 내 불법 주·정차가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로부터 시민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는 보행중심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2 14:39: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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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1100명이 2019km 뛴다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총 2019km 구간을 달릴 1100명의 주자를 선발,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가 성화봉송 주자를 추린 결과 남성 참가자(788명)가 여성 참가자(312명)보다 2.5배 많았다. 또 5명 중 1명은 전·현직 체육인(233명, 21.2%)이었다. 장애인은 251명이었고, 미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19명)도 함께한다. 각계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도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과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가 성화 주자로 나선다. 우리나라 육상 샛별인 양예빈 선수와 DMZ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전국체전 성화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된다.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차례로 채화가 진행된다. 마니산에서 채화돼 일주일간 전국을 순회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는 9월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다시 6일간(9월29일~10월4일) 서울 전역을 순회한다. 17개 시·도 49개 자치단체를 하나로 이은 전국체전의 불꽃은 10월4일 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힐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평화와 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목표 실현을 위해 이번 성화봉송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누구나 참여해 함께 뛰는 성화봉송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2 14:22: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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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교통섬·증산빗물펌프장'에 청년주택 생긴다

공터로 방치된 경의선 숲길 끝 교통섬 부지와 증산빗물펌프장이 실내정원과 도서관, 운동시설 등을 갖춘 공공주택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와 증산동 빗물펌프장에 '청년 맞춤형 콤팩트 시티'를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핵심 사업으로 도심 속 저이용 공간을 활용해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만드는 '리인벤터 서울' 프로젝트 중 하나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그동안은 임대주택 하면 박스형의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으로 퀄리티가 낮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땅값 제로 시설에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을 지어 혁신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이날 연희동 교통섬(4689㎡)과 증산빗물펌프장(6912㎡) 부지에 짓는 청년 공공주택 설계안 당선작을 공개했다. 연희지구는 조민석 건축가, 증산동 부지는 이진오 건축가의 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기존 '세대 수' 개념에서 벗어나 공유주택, 1인 주택과 같은 가변적 '청년주택'이 500명 입주 규모로 들어선다. 아울러 공유워크센터, 청년창업공간, 청년식당 등 '청년지원시설'과 공공피트니스, 도서관과 같은 '생활SOC', 빗물펌프장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토지 가격이 제로(0)이기 때문에 실제 공사비는 기존 공공주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연희지구는 주택, 편의시설, 펌프장 등을 다 합쳐서 총사업비 500억원, 증산지구는 300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홍제천을 끼고 있는 연희동 부지에는 연면적 9264㎡, 지상 7층 규모로 2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 건립된다. 건물 앞 내부순환도로 소음에 대비해 주거공간은 후면에 배치하고, 전면부에는 실내정원, 피트니스센터 같은 공공시설을 배치한다. 청년창업지원센터, 도서관, 청년식당 등도 함께 들어선다. 빗물펌프장을 신설해 인공지반으로 활용하고 홍제천 자전거 도로를 연장해 건물까지 오게 한다. 증산동 부지는 3개 철도 노선(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해 있다. 서울 서북권과 일산, 파주, 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인 만큼 수도권 통근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청년주택을 짓는다.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에 데크를 설치해 새로운 지층을 만들어 연면적 1만349㎡,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세운다. 약 3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과 공유오피스, 공공피트니스, 농산물 마켓 등을 만든다. 주거 공간은 테라스식 주택을 계단형으로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한다. 빗물펌프장 상부에 짓는 주택이라는 점에서 소음과 진동, 악취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SH공사는 배관용 방진스프링, 뜬바닥구조 등을 적용해 소음·진동을 줄이고 밀폐형 구조로 흡수정을 설치해 악취를 예방할 방침이다. 시와 SH공사는 이달 말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해 연내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공공주택 통합심의, 2월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 2022년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시장은 "시는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공공주택 공급을 늘려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저이용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최고의 건축가를 선정해 청년주택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생활SOC를 함께 조성, 지역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청년주택이 디자인 혁신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기반시설·주택·생활SOC 복합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08-22 13:44: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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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녹물 나오는 수도관 전부 바꾼다··· 2022년까지 1075억원 투입

서울시는 2022년까지 주택 내 낡은 수도관을 전량 교체하기 위해 총 1075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주택 내 노후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해왔다. 서울시내 단독·다가구·공동주택 총 56만5000가구 중 69%인 39만가구의 교체를 완료했다. 나머지 17만5000가구의 수도관 교체를 3년 내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는 5만가구 교체를 목표로 7월 현재 2만1526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바꿨다. 시는 2020년 5만6000가구, 2021년 4만가구, 2022년 2만9700가구의 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최대 120만원(공용급수관 세대당 40만원 포함)을 보조한다. 지난해 급수관을 교체한 5785가구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탁도가 61% 떨어지는 등 수질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수돗물을 먹는 비율(음용률)은 교체 전 25.6%에서 교체 후 43.8%로 18.2% 상승했다. 수도관 교체 공사비 지원 신청은 다산콜센터나 각 관할 수도사업소로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급수환경 개선의 완결 지점은 주택 내 낡은 급수관 개선"이라며 "녹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택 내 급수관 교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22 09:4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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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실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후 2시 시 전역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진행했다. 소방기본법(제21조) 개정으로 출동 중인 소방차에 대한 양보는 의무사항이며, 위반 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일반 운전자가 알아야 할 소방차 길 터주기 방법은 ▲교차로에서는 교차로를 피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한 후 일시정지 ▲일방통행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 후 일시정지 ▲편도 1차로 경우 오른쪽 가장자리로 차량의 진로를 이동하며 저속으로 이동 또는 일시정지 ▲편도 2차로에서는 소방차가 1차로로 운행할 수 있도록 1차로에서 2차로로 이동해 운행 ▲편도 3차로 이상에서는 소방차량은 2차로로, 일반차량은 1·3차로로 양보하면 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소방차 우선 통행 방해 차량 단속에서 총 4건을 적발해 각각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같은 기간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통해 309건을 적발, 총 124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시행령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소방시설 주변에 주·정차 시 기존의 2배인 8만(승용자동차 등)~9만원(승합자동차 등)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2시간 이상이면 9만~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선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출동하는 소방차에 대한 양보는 의무사항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08-21 15:37: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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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대문 내 5등급차 하루평균 3000대··· 12월부터 과태료

지난달 서울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을 진입한 차량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하루평균 3000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7월 한 달간 녹색교통지역 진·출입 통행량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녹색교통지역은 종로구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가회동, 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이화동, 혜화동과 중구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 등 한양도성 내부 지역이다. 시는 도심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녹색교통지역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운행제한 대상은 전국에 등록된 모든 5등급 차량이다. 저공해 조치차량, 장애인 차량, 국가유공자 생업활동용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운행제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녹색교통지역 하루 평균 진·출입 통행량은 총 76만5898대(진입 37만2082대, 진출 39만3816대)였다. 이중 과태료 부과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5등급 차량은 일평균 3084대로 집계됐다. 녹색교통지역 내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은 총 3922대로, 저공해 조치가 필요한 차량은 1067대다. 시는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의 운행을 단속하는 공고안을 22일 행정 예고한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법 시행령 제48조에 따라 1일 1회 2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녹색교통지역 거주자 중 저공해 조치를 신청한 차량은 내년 6월까지 과태료 부과가 유예된다.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은 2020년 12월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공고안은 서울시 법무행정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내달 11일까지 공고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겨울이면 반복되는 미세먼지 시즌에 맞춰 12월부터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단속을 시행할 것"이라며 "저공해 조치와 운행제한 등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21 15:05:1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