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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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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2일 '지구의 날' 맞아 닷새간 기후변화주간 운영

환경부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오는 21~25일 닷새간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해 보자고 기후행동! 가 보자고 적응생활!'이다. 방송인 겸 기후환경 활동가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기후변화주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기후변화주간에는 2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동시 소등행사,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 간담회, 기후변화 주간 특별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탄소중립 실천 참여기업,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 5기 학생 등도 합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개막식에서 보험업계, 관련 학계와 기후보험 상품 개발 및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도 체결한다. 또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새로 참여한 16개 기관·기업과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체계 도입 및 제도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전자영수증 발급, 다회용컵 사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또 21일 코엑스마곡에서 2025년 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유역환경청,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자체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을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0 15:36: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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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정상회담까지 시간 줄까...관세발표 3주 만에 '담판 개시'

한국과 미국 간 관세 담판이 며칠 뒤 시작된다. 미국은 앞서 가진 일본과의 첫 협상에서 신속한 타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6·3 대선이 맞물려 있는 우리나라에 새 정부 출범 이전의 합의는 큰 부담일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협상장 등장 여부도 관심이지만, 그가 한국의 정치 일정을 감안해 최종 합의는 대선 이후로 미루겠다고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달 상순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에 매길 상호관세의 유예기간을 90일간 두겠다고 했다. 7월 상순까지다. 6월 초 선출될 새 한국 대통령이 당선 직후 몇 주 내 방미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타결이 선언될 수도 있다. 다만 7월 상순 기한을 맞추기엔 내각·실무진 구성 등의 시일이 촉박하다. 이에 상대국 정치 여건에 대한 미국 측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협상 장소는 미국 워싱턴 D.C.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마주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국 관세 수위를 발표한지 약 3주 만이다. 협상장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동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안 장관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25분 출국 예정이고, 협상 날짜와 시각은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23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새벽)로 잡힐 전망이다. 워싱턴 현지에서 날을 넘겨 24일에 열릴 수도 있다. 우리 측 문제 중 하나는 최 부총리의 임기가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 장관도 마찬가지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만에 하나 이번 대선에 출마할 시 최 부총리는 또다시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고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최종결정권자가 된다. 이 같은 상황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졸속협상' 가능성을 띄우고, '최종 합의' 등은 차기 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설령 대선일 이전에 타협안이 도출되는 경우라도 추후 한국의 차기 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미국 측이 받아들인다 해도 이를 대가로 다른 사안까지 요구해 올 수 있다. 상호관세와는 별도로 수입을 제한하는 비관세장벽은 물론, 국방(방위비분담금 문제 등) 현안을 비롯해 남북문제까지 협상 테이블에 놓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방위비 문제와 연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16일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등과 한 시간 넘게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지원비, 그리고 공정무역" 등을 협상하기 위해 온다"며 본인이 협상에 직접 나선다고 기습 발표했다. 협상 직후에는 "방금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났고 큰 영광이다. 큰 진전을 이뤘다"라고 썼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자국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상호관세 유예 기간인 90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같이 각국과 조속한 합의를 원하는 반면, 계엄·탄핵·대선이라는 암초를 떠안은 우리 측은 대응 전략의 치밀함 측면에서 상대국에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협상에서 품목별 쟁점은 자동차·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 철강 등에 예고된 높은 수준의 상호관세다. 이를 유예 기간에 끌어내려 대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미국에 내줄 반대급부가 필요하다. 야당은 협상 전후로 국회에 소상히 보고하라는 입장이다. 또 한 권한대행을 상대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든지, 그게 아니라면 협상에서 손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 대행은 지난 14일 "필요한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방미 기간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5-04-20 15:36: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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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화장품 사업 다각화...'비건'이어 '더마'까지

유한양행이 화장품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더마푸라민'은 유한양행 자체 의약품 1호인 '안티푸라민'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로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2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더마 전문 브랜드 '더마푸라민'은 지난 16일부터 국내 대표 뷰티 유통업체인 CJ올리브영에 공식 입점했다. 더마푸라민은 제약회사인 유한양행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브랜드로 바디용 4종과 헤어용 2종으로 구성됐다. 바디 제품은 데일리 모이스춰 바디로션, 데일리 모이스춰 바디크림, 데일리 모이스춰 바디워시, 쿨링 바디워시 등으로 모두 피부 장벽 강화, 항염, 피부 진정 등에 효과를 갖췄다. 유한양행은 해당 제품들의 주성분으로 '시카슈룸'을 활용했는데, 이 성분은 병풀 유산균과 제주 백화고에서 얻은 특허받은 원료다. 원료뿐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약물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조절하는 제약 기술을 적용해 각 원료의 흡수력과 유효성을 높였다. 헤어 제품으로는 프로바이오 메타 필링 케어 샴푸와 프로바이오 스칼포니 딥 케어 트리트먼트가 선보여진다. 탈모 증상을 완화해 주고,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서 손상된 모발을 관리해 준다. 유한양행은 더마푸라민을 앞세워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앞서 2023년부터 첫 뷰티 브랜드로 '딘시'를 공개하는 등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딘시는 고급 자연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고기능성 비건 브랜드다. 국내 뷰티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이브 비건'과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딘시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비건 톤 업 선크림'의 경우,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2024 선케어 부분 트렌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리브영 전체 선케어 제품 가운데 여섯 차례에 걸쳐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최근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인 선블록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재구매율 1위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딘시 프리미엄 비건 톤 업 선크림은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이 혼합된 혼합자차 제품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광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눈연꽃, 제주별꽃 등의 추출물은 피부 항산화를 돕는다.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딘시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일본 최대 규모 오픈마켓 '큐텐'으로도 진출했고, 같은 해 6월 제주국제공항에서 팝업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소비자와 접점을 늘렸다. 당시 브랜드 앰버서더인 국내 방송인 안선영을 비롯해 일본 유명인플루언서 하나우에준 등이 행사 현장을 방문했고, 행사 첫날 방문객수는 약 3000여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은 이처럼 독자 구축한 뷰티 브랜드를 기반으로 생활건강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성과를 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생활건강 사업 매출은 2406억원으로 전년 2153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딘시, 더마푸라민 등을 포함하는 생활건강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커졌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화장품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코스온의 종속회사 코스온인성화장품, 코스코아생명과학, 광주코스온화장품 등을 연결대상회사로 편입하고, 성우전자와 의료 및 의료기기 개발, 코스온 사업 고도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국민연고 안티푸라민을 연구개발한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 정신을 계승해 더마푸라민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전세대의 주요 문제성 피부를 고민하는 등 연구개발과 기업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20 15:27: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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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장애·비장애 통합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 연주회 후원

HS효성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HS효성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리는 장애·비장애 통합 실내악 연주단 '가온 솔로이스츠'의 제5회 정기연주회 '기쁨의 노래'를 후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문 예술적 포용의 장으로 꾸며진다. 코렐리, 베토벤,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은 물론, 볼컴, 홀스트 등 20세기 대표 작품들이 피아니스트 김기경의 편곡으로 새롭게 구성되어 가온 솔로이스츠만의 독창적인 편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특히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의 특별출연은 무대에 또 다른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가온 솔로이스츠는 지난 2021년 창단된 장애·비장애 통합 실내악 연주단체로,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효성 컬처시리즈 '오은영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예술을 통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0 15:25: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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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잘 되는 국가기술자격은?… 고용부, 497개 분석정보 공개

산업인력공단 시행 국가기술자격 분석정보 '큐넷'서 제공 고용노동부가 각종 기사, 산업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의 종목별 취업 등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일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원페이지 분석 종합 정보'를 큐넷(Q-net, www.q-net.or.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한 자료에는 국가기술자격별 응시인원 추이, 응시자 및 취득자의 성별·연령·학력·응시목적·경제활동 상태 등 통계와 재직자 비율, 취업률 등이 담겼다. 국가기술자격별 종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그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2022년1월27일)에 따라 산업안전기사 자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기사는 최근 6년간(2017~2023년) 취득자가 꾸준히 늘어 3.6배 증가했고, 필기 합력률은 51.1%, 실기 합격률은 54.3%로 전체 평균(필기 44.1%, 실기 43.25%)보다 높아졌다. 응시자는 남성(84.3%)이 주로 응시했고, 연령은 20대(40.6%)가 가장 많았다. 학력은 대학교(65.5%), 응시목적은 취업(29.4%)이 가장 높았다. 특히 산업안전기사는 취득일 당시 재직 비율이 71.4%로 높았고, 미취업 상태에서 1년 이내 취업한 사람은 65.4%로, 1년 이내 평균 취업률(47.5%)보다 높았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취업, 창업 및 경력개발 등 자신에게 맞는 국가기술자격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필요한 양질의 국가기술자격 정보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0 15:24: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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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문가들 "5월 제조업 업황·수출·내수 모두 악화" 전망

산업연구원, 5월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발표… 반도체 제외 전 업종 '흐림' 트럼프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산업전문가들은 5월 제조업 업황과 수출, 내수 모두 이전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7~11일 업종별 전문가 12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전달(99)보다 26포인트 하락한 73으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했다고 20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대비 개선 의견이 많고,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지표별로, 미국발 관세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수출이 65로 전월(96) 대비 31포인트 급락했다. 내수(81), 생산(79), 투자(80), 채산성(71)도 기준치 아래였다. 내수·수출의 경우 두 자릿수 하락세다. 유형별로는 ICT(74)와 소재(69)부문에서 기준치를 다시 하회하면서, 모든 유형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기계(67) 부문 역시 전월대비 낙폭이 22포인트로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만 110으로 기준선을 넘어 개선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디스플레이(79), 전자(46), 자동차(46), 조선(93), 기계975), 화학(80), 철강(78), 섬유(53), 바이오·헬스(91) 등 분야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4월 제조업 업황 PSI는 80으로 2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 밑으로 전환했고, 내수·수출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유형별 업황 현황 PSI는 ICT·기계·소재 모두 전월과 달리 기준치를 동반 하회 전환했고, 업종별 반도체만 기준치를 상회하고, 바이오·헬스, 가전, 휴대폰, 철강 등 다수 업종이 100을 하회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0 15:05: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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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아무도 믿지 마라!"...이알마인드, 스펙터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

"절대 아무도 믿지 마라!" 스릴러 영화의 포스터 홍보 문구 같은 이 글귀는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이알마인드'의 캐치프레이즈다. 이알마인드는 이미지와 비디오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한 웹 격리(RBI·Remote Browser Isolation) 기술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가짜 웹사이트로 사용자 계정·인증 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피싱 공격', 악성 코드가 포함된 웹 콘텐츠를 통해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멀웨어',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한 위협 '제로데이 공격' 등으로부터 기업의 IT(정보기술)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안 솔루션 업체 이알마인드의 강인석 영업이사를 통해 기업의 성장 원동력과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간단한 기업 소개 부탁드린다. "금융, 공공, 국방, 연구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전한 웹 접근과 데이터 보호를 지원하는 기술·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하는 회사다. '맹신 말고, 반드시 확인하라(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보안 솔루션 '스펙터(Spector)'가 주력 상품이다." -'스펙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웹 보안 솔루션인 스펙터는 웹 트래픽을 격리된 환경에서 처리하고, 이미지와 비디오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안전한 콘텐츠만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웹 콘텐츠는 격리된 환경에서만 실행되고, 화면만 전송되므로 악성 콘텐츠나 의심스러운 웹 활동으로부터 기업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스펙터는 웹 스트리밍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RBI 솔루션이다. RBI는 웹 브라우저를 격리된 환경(예: 클라우드 또는 가상 컨테이너)에서 실행해 악성 코드나 피싱 공격이 사용자의 장치와 네트워크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격리 환경은 경량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며, 실행 후에는 완벽하게 삭제되므로 서버에서의 데이터 유출 방지도 가능하다. -기업들이 보안 솔루션 모델로 스펙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최근 피싱, 멀웨어, HEAT(고도 회피형 적응 공격) 등의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다. 스펙터는 RBI를 통해 이러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 기존 보안 모델로는 원격 근무나 개인기기를 업무에 활용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 스펙터는 모든 웹을 검증하고 격리해 보안성을 높인다.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금융기관, 연구소는 웹을 통한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안 솔루션 도입 최신 사례와 그 성과에 대해 소개해달라. "H손해보험은 망분리 환경이 적용된 콜센터에서 고객 응대를 위해 지도 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이전까지의 외부 지도 연동 과정은 복잡하고 느린 단점이 있었다. 고객사는 자사의 웹 격리 솔루션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아울러 전략 물자로 수출 통제 품목 관리를 받는 Z고객사에는 이알마인드와 모니터랩의 협력 모델(AISWG+AIRBI)을 제공해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사용을 가능케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와 관련해 보안 측면에서 준비한 대응 전략이 있다면. "생성형 AI 사이트를 통한 데이터 유출 방지, 피싱 사이트나 딥페이크 기술을 RBI로 차단, 위·변조 사이트를 학습시키는 등의 특허 기술 출원을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와 민감정보 유출을 막는 기술 검증을 완료했고, 스펙터의 필터링 알고리즘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알마인드가 지향하는 보안 솔루션의 방향성은. "최고의 보안 기술 제공과 '보안 간소화'를 통한 고객 불편 최소화다. 안전성을 강조하며 여러 보안 솔루션 기능을 탑재할 경우 고객사의 인프라에 부담을 주고 사용자 불편을 증대시킬 수 있다. 이알마인드는 보안을 간소화해 관리자와 사용자 모두 쉽고 편리하게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토록 하는 것은 물론, 업계 최고의 보안 등급을 제공하겠다." -향후 계획은. "일본, 싱가포르와 같이 보안 규제가 엄격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다. 금융·공공 부문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업·상용화 사례를 만들어 레퍼런스를 쌓겠다."

2025-04-20 15:03: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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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나경원 '저출생', 홍준표·한동훈 '글로벌 경쟁력' 강조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토론회에 참석한 가운데, 이철우·나경원 후보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자신의 전략을 설명한 반면, 홍준표·한동훈 후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시기라며 각자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경선 토론회에서 저출생, 기본소득,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 중 하나의 키워드를 뽑아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후보는 "30대 절반이 아직 결혼도 안 했다. 이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고졸 전성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사회 진출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도(경상북도)에선 도 자체가 결혼정보회사처럼 하고, 아파트 1층을 빌려서 아기를 국가에서 키워주는 제도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제가 저출생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저출생 문제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저는 저출생 문제를 가장 최우선에 올려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헝가리가 사람이 부족한 것을 이민자로 채울 것인가, 아니면 헝가리 사람들로 키울 것이냐 논쟁이 붙었고 저희도 그 논쟁의 시작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2억원을 1% 초저금리로 20년간 대출하고 출산 자녀 수에 따라 원금을 탕감해 주는 '헝가리식' 저출산 해결책을 공약한 바 있다. 나 후보는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111호를 탈회해서 가사 보육 도우미 간병인 (임금) 99만원 시대를 만들어 아이 키우는 데 걱정 없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드로 선택하고 다 허용한 뒤 꼭 필요한 규제만 하는 '네거티브 규제' 중심의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절대적으로 할 수 없는 것만 규제하고 나머지는 전부 기업의 자율로 맡기겠다"며 "그렇게 해야 신산업에 들어가는 규제가 없어진다"고 했다. 또한 "정권이 5년마다 바뀌고 나라 경제가 장기적인 비전보다 단기적 정책에만 치중해서 부침이 심하기 때문에 부총리급 미래전략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초격차 기술 주도형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노동 개혁을 통해 강성 노조의 힘을 빼겠다고 했다. 사회자가 홍준표 후보에게 차기 미래부총리 후보로 생각하는 사람이 여기에 있냐고 물어보자, 홍 후보는 나 후보를 지목했다. 나 후보는 "대통령 하려고 나왔는데, 조금 생각해 보겠다"라며 웃어넘겼다. 한동훈 후보도 '글로벌 경쟁력'을 선택하면서 중화학 공업 육성을 선택한 50대의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지금은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 후보는 "얼마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같이 서서 일종의 서로 딜을 주고받았다"며 "저는 그걸 국가가 대신 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을 기업에 맡길 게 아니라 국가가 직접 나서서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저는 대통령이 돼서 경제 워룸(전쟁 상황실)을 만들고 거기에 살면서 미래 성장 2개년 계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0 14:57: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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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트럼프 관세 부과, 빨리 협상하자는 메시지 보내는 것"

트럼프 대중국 관세, 우리 수출 간접 영향 많아 23일 세번째 방미, 최 부총리와 '2+2 통상협의' "섣부른 협상 타결보다 협의 이어나가는게 중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미중)양국 관세 조치에 따라 우리 수출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이 많아 강 건너 불구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와 관련해 "우리 해외 생산 기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어떤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지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 협상 의지를 보인것과 관련 "판이 바뀔 수 있다"며 "여러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보복조치를 검토하는 국가들이 있다"며 "(미국의 대중 관세는)보복조치를 하게 되면 맞대응하게 되고 악순환이 되는 경우 어떤 상황까지 갈 수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더 이상의 관세 부과보다는 빨리 협상을 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관세를 높이 부과해 상대방 국가에 더 큰 피해를 주는 것보다 빨리 협상하고 큰 틀에서 문제를 풀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안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선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양국이 호혜적으로 풀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일각에서는 카드를 다 써서 이번에 (관세를) 다 풀어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것이 아닌 만큼 공고한 산업협력 관계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미 협상 카드로 거론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서는 "관세 협상을 위해서 사업을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며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우리나라와 가까이에 있는 알래스카에 안정적인 LNG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카드"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해 이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보고있다"며 "기존 논의와 다르게 일본뿐 아니라 대만, 태국, 베트남 등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국가가 공동 노력해 이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시급하게 조선 산업 역량을 키워 해군력을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안보동맹을 통한 신뢰가 선행돼야 하고, 기술적으로 조선 산업 역량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미국이 생각하는 조선산업 부흥의 최적 파트너는 우리나라"라고 강조했다. 한중일 FTA에 대해서는 "국제통상체제에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3국이 경제적 협력을 해야겠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협력의) 수준과 내용, 어떤 분야에서 협력해야 할지 등은 이견이 있어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관련해 "2분기부터 상당한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우려되는데, 이번에 미국을 방문해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미국측 제안에 따라 23일 출국, 워싱턴을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협의'를 갖는다. 세부 일정과 의제는 미국측과 조율 중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0 14:56:01 한용수 기자
AI 모델, 믿어야 할까?…신뢰하는 MZ vs 의심하는 중장년, 'AI 리터러시'

인공지능(AI) 모델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신뢰의 격차'가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 등 생성형 AI의 답변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집단과,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AI 환각현상) 등의 이유로 AI를 경계하는 집단 간의 인식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최근 AI를 둘러싼 사회적 신뢰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AI 활용에 익숙한 젊은 층과, 이를 경계하는 장년층 사이의 'AI 리터러시' 차이가 직장, 일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갈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AI 모델의 신뢰성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할루시네이션'이다. 이는 AI가 잘못된 정보를 사실처럼 생성하는 현상으로, ▲학습 데이터의 부족 ▲데이터 편향 ▲모델의 잘못된 전제 ▲문맥 오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AI 모델은 기본적으로 '모든 질문에 답하려는' 구조를 갖고 있어, 학습 범위를 벗어난 질문에도 확률적으로 그럴듯한 답변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답이 자주 발생하면서, AI에 대한 맹신에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 김나영(38) 씨는 "회사 동료 중 한 명이 챗GPT 전도사처럼 굴고 있다"며 "이제는 점심 메뉴뿐만 아니라 사업 타당성 검토까지 챗GPT에 맡기자고 한다. 게다가 부하 직원에게도 챗GPT 활용을 강요하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토로했다. 반면 장준재(61) 씨는 "요즘 친구들 중에도 AI를 공부하거나 도입하려는 사람이 많다"며 "나 역시 대세를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챗GPT를 조금씩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씨는 "정작 회사 차원에서는 구체적인 활용 가이드도, 교육도 없어 막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대 간 인식 차이는 각종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갤럽과 월튼 패밀리재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대 응답자의 30%가 "AI 정보를 자주 신뢰한다"고 답한 반면, 50~60대의 비율은 12%에 그쳤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AI를 신뢰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낮은 것이다. 국내 연구도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한국법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대는 AI 기술에 대해 가장 높은 친숙도를 보였지만, AI 기술에 대한 '불안감'은 2.87점(5점 만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반면 40~50대의 우려 수준은 평균 4.12점으로 훨씬 높아, 기술 친숙도와 신뢰감 사이의 간극이 뚜렷했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AI 활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그러나 기술에 대한 과신이나 막연한 불신 모두 문제다. 사용자의 리터러시 수준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 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20 14:54: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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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권한대행, 이번주 국회서 추경 시정연설… 최규하 이후 46년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주 국회에서 정부 편성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것은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만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덕수 권한대행은 조만간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을 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추경안은 ▲재해·재난 대응 3조2000억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4조4000억원 ▲소상공인 지원 4조3000억원 ▲기타 20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재해대책비의 경우 기존 5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2배 가량 증액했고, AI분야에서는 1조8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저소득층 청년과 최저 신용자 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을 기존보다 2000억원 확대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연 50만 원 수준의 크레딧 사업을 신설하기도 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으며,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경제 회복의 소중한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2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와 국회는 한 권한대행의 시정연설을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일자를 23~25일 중 하루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의 내용 및 추진 방향을 국회에 설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이 직접 설명한 것이 원칙이다. 역대 정부 사례를 살펴보면 이명박 정부 때까지는 취임 첫해에만 시정연설을 한 후 총리 대독으로 넘기거나, 아예 국회를 찾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부터는 '국회 경시'라는 비판을 수용해 직접 시정연설을 하는 관례가 생겼다. 이 관례가 깨진 건 지난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면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한 권한대행이 국무총리 신분으로 연설문을 대독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하면서 (대통령더러) 국회에 오라는 건, 국민들 보는 앞에서 대통령이 무릎 꿇고 망신 좀 당해라 (하는 것)"이라며 "국회에 도착해서 나갈 때까지만이라도 저도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밉지만 야당을 존중하는 이야기들을 할 거다. 야당도 아무리 정치적으로 제가 밉고 어제까지는 퇴진 운동을 하더라도 그 시간만을 지켜준다면 10번이라도 가고 싶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권한대행이 시정연설에 나서면, 1979년 11월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시정연설을 한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의 기록이 된다. 최근 '출마설' 등이 거론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면전에서 한 권한대행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나서지 말 것으로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0 14:53: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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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봄에 취해, 봄’ 봄축제 개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19일부터 2일간 도·농 어울림 행사 '봄에 취해, 봄' 봄축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농촌테마파크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 등을 마련했다. 지난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어린이 사생대회가 올해도 개최됐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유치부(100명)와 초등 저학년부(100명)로 나뉘어 봄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축제를 즐겼다. 현장에서 심사를 거쳐 김조안(청곡초)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김태현(동백초), 양소은(유치부) 어린이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최연아(갈곡초) 어린이 외 3명, 장려상은 왕시우(서룡초) 어린이 외 9명이 받았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이상일 시장은 "오늘 상을 받은 어린이들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며 "오늘 제출된 작품을 보며 우리 어린이들이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느꼈는데, 어린이들을 잘 보살펴 주시는 부모님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곳 농촌테마파크는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아주 훌륭한 곳인데 오늘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농촌테마파크 내 숨겨진 명소를 방문하고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을 수행한 후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QR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투어 체험도 마련했다. 미션을 완료한 시민 100명을 추첨해 한우한돈 세트, 농가공품, 바질트리 등 농축산물 상품을 증정해 큰 인기를 끌었다. 체험부스에는 13개 농가가 참여해 테라리움 만들기, 아쿠아캔들 만들기, 탄생화 비즈팔찌 만들기, 도자기 체험, 화전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판매부스에는 8개 농가가 참여하여 농가공품, 파충류, 전통장 등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시는 또 테마파크 곳곳에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온실에서 키운 꽃양귀비, 메리골드, 금잔화 등 12종의 화려한 봄꽃 모종을 심어 방문객들이 봄의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 정원을 조성했다. 한국마사회, 제주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뚝마켓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진행한 승마체험, 프리마켓 등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2025-04-20 14:43:3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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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 개최

용인특례시는 19일 시청 비전홀에서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아동의 사회참여를 높이고 아동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24명을 신규 선발하고 연임 위원 3명을 재위촉했다. 또 임기가 남은 기존 위원 33명을 포함한 총 60명(영유아 1명,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26명, 고등학생 6명)의 위원으로 제7기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촉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아동참여위원과 학부모, 대학생 멘토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동참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아동참여위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제7기 아동참여위원으로 위촉된 여러분들이 앞으로 2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 여러분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자유롭게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가 특강을 할 때엔 '관찰력'과 '상상력'을 특별히 강조하는데 여러분들이 일상생활하면서 주변을 잘 관찰하고 작은 문제라도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시에 이야기해 주고, 상상력도 발휘해서 아동의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제안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시는 위촉식 후 2024년 정책제안 결과 공유, 2025년 활동 계획 등 아동참여위원회 운영과 활동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위원회는 올해 아동권리 모니터링 활동, 아동 관련 행사 참여, 정책 제안 발표 등 아동권 및 참여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5-04-20 14:43:16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