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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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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쿠팡 메가뷰티쇼, 와우 회원 향한 초대형 감사제 "이런 페스타는 처음이야"

#. "색조보다 기초와 베이스 위주라 더 좋았어요. 믿고 쓰는 브랜드만 모아놓으니 고르기도 쉬웠고요."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 참여한 강 모 씨(29)는 행사장을 빠져나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18~20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한 초대형 뷰티 체험 행사다. '고객 보답'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쿠팡은 이번 쇼를 단순한 프로모션이 아닌 엔터테인먼트형 뷰티 페스타로 기획했다. 실제로 지난 7일 오픈한 사전 입장권은 1시간 만에 전 시간대가 매진됐다. ◆브랜드관부터 루프탑까지…"체험하고, 꾸미고, 게임도 즐긴다" 올해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는 ▲브랜드관 ▲쿠팡관 ▲루프탑 라운지, 총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브랜드관에는 아이오페, 닥터자르트, 에스쁘아, 더페이스샵 등 국내 인기 브랜드 16곳과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1곳이 입점했다. 각 부스는 제품 진열에 그치지 않고 게임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쿠션을 두드리면 사은품이 나오는 게임, 탁구공 넣고 경품 받기, 포토부스 촬영까지 각 부스마다 사은품과 이벤트가 대기 중이었다. 현장은 이따금 '1등 당첨' 환호성이 울릴 만큼 활기찼다. 쿠팡관에서는 더 실질적인 체험이 가능했다. '메가뷰티쇼 어워즈존'과 '핫브랜드존', '뷰티 디바이스 체험존'이 마련돼 제모 기기, 헤어 스타일러, 스킨케어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 옆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쿠팡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가 36만원 상당의 뷰티박스가 증정됐다. 이는 구매 금액의 최대 18배에 달하는 파격 혜택이다. ◆립 제품 만들고 샴페인 마시고…충성 고객 혜택 강화 2층 루프탑 라운지에 올라가면 고객이 직접 립 컬러와 향을 고르고, 패키지까지 꾸밀 수 있는 '커스텀 립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었다. 아울러 인생네컷 포토존, 전문가가 제공하는 메이크업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며 종일 북적였다. 메이크업 서비스의 경우 와우 멤버십 회원만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패밀리데이(18일)' 초청 고객 500명은 이곳에서 샴페인, 베이커리, 과일 등을 즐기며 한층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와우 멤버십 회원에 대한 보답'이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버추얼스토어는 혜택 중심의 행사를 넘어 충성 고객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며 "패밀리데이 입장권 가격도 단 100원에 선착순 구매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은 와우 멤버십을 중심으로 매출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한 것도 와우 회원 기반의 성과였다. 2020년 600만 명이던 회원 수는 연평균 30% 이상 증가해 2023년 말 기준 1400만 명에 달한다. 쿠팡은 앞으로도 와우 회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 컬렉션과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쇼핑의 혜택은 물론, 경험의 즐거움까지 더해진 이번 버추얼스토어는 그 첫 번째 신호탄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20 13:11: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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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세일 곧 끝난다'며 거짓 광고한 명품 플랫폼들… 공정위,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고가의 유명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3개 플랫폼 업체가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행위를 하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의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등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1200만원), 과징금(1600만원) 등 제재를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에서 2021년 1월 ~ 2024년 7월까지 동일한 상품에 대해 계속해 할인 행사를 진행함에도, '단 ○일만 진행하는 초특가 타임세일', '세일이 곧 끝나요' 등 문구를 사용해 특정 기간까지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광고를 했다. 또 트렌비와 머스트잇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에서 할인 판매 상품이나 사이즈 미스(size miss)의 경우 등 전자상거래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사유를 들어 청약철회를 제한하거나, 상품 하자나 오배송 등 계약 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도 7일 이내에만 청약철회가 가능한 것처럼 안내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정당한 청약철회를 방해했다. 전자상거래법은 이 경우 청약철회 기간을 3개월(해당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트렌비와 발란은 소비자가 계약 체결 전 거래조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수나 착오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서 정한 품목별로 제공해야 하는 필수항목의 정보 중 제조자, 제조국, 수입자 등 일부 정보를 누락했다. 정위는 "이번 조치로 국내·외 고가의 유명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시장에서 기간한정 할인광고, 청약철회 방해행위 등을 적발·시정해 이들 업체들이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상 의무를 준수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0 13:08: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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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농축산물 불법수입 '전담수사반 발족·포렌식센터 설치'

농축산물의 불법 수입·유통을 단속하기 위한 '광역수사팀'이 출범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사 전담 특별사법경찰을 배치하고 및 과학수사를 위한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광역수사팀(전담 수사조직)은 검역을 거치지 않은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 증가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한다. 1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공항·항만 등 국경 지역에서 우편·탁송·휴대로 불법 수입하다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00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인한 과태료 처분은 1878건, 불법 수입 혐의 등으로 적발한 수사(송치·고발·내사 포함) 실적은 64건에 이른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범죄 관련 은어·약어 사용 등 행태가 더욱 은밀해지고 있어 적발 및 혐의 입증을 위한 디지털포렌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 및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기법을 뜻한다. 이번에 발족된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인천 소재)에 자리해 있다. 일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해 운영한다. 우선 중부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해 수사할 계획이며 향후 수사 범위를 남부권역(영남, 호남, 제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그간 관련 기관에 의뢰해 온 디지털포렌식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게 돼, 증거분석 능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광역수사팀 및 디지털포렌식센터 신설로 위반 사범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이라고 말했다.

2025-04-20 13:06: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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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ROTC 비전설계 토크콘서트 성료…27일까지 학군단 지원서 접수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지난 15일 서울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신홀에서 '학생군사교육단(ROTC, 이하 학군단) 비전설계 토크콘서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대 111학군단과 중앙대 ROTC 총동문회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정예장교를 육성하는 ROTC 후보생 양성 과정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학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임신재 교무처장, 이장한 학생처장, 권성이 학군단장 등 중앙대 주요 보직자들과 박상근 ROTC 통일정신문화원장을 포함한 동문, 학군단에 관심 있는 중앙대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홍보영상 시연 ▲총장축사 ▲학군사관 비전 설명 ▲동문 선배와의 대화 등 순으로 진행됐다. 권성이 학군단장은 중앙대 학군단에 대한 비전과 경쟁력에 대해 소개하며, "중앙대 학군단은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인적 역량을 갖춘 장교를 양성해 왔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우수한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다. 학군단으로서의 경험은 단순한 군복무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동문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학군단 출신 동문 7명이 참여해 실무경험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상규 총장은 "학군단은 중앙대의 정신인 '의와 참'을 실천하는 빛나는 전통 중 하나다. 학군단에 입단하는 것은 스스로를 더욱 단련하고 성장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111학군단의 신조처럼 최고가 되어, 선두에 서서, 최선을 다하는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 학군단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3:03: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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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어르신 교통·주거 공약 발표 "출·퇴근 시간대 외 무임승차제 버스까지 확대"

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어르신 교통·주거공약을 발표하고 출·퇴근 외 시간대 무임승차 제도를 버스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무임승차 제도는 (65세 이상 노인이) 시간대에 상관 없이 지하철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버스를 더 선호하는 고령층에게 실효성이 떨어지면서도 출퇴근시 혼잡을 유발해 젊은층의 반발을 산다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한편, 지하철이 없는 비수도권은 무료 이용이 없어 역차별을 받는다는 비판 또한 강하게 제기되고 있었다"며 공약 발표 배경을 밝혔다. 김 후보는 '교통이동 활성화 공약'에 관해 "지금은 지하철만 시간대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다만, 버스의 경우 청장년 출퇴근으로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신규 공공주택을 공급할 경우 공급물량의 25%에 기초의료, 돌봄, 식사 등 고령층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설치를 의무화한 후 고령층에게 특별공급하는 '주거이동 활성화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자녀의 분가가 끝나면 고령층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적어진다"며 "특별공급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고령층이 거주하는 중대형 아파트 약 200만호가 시장에 풀리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번 공약을 "평생을 가족과 나라경제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복지공약"이라며 "교통, 주거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수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0 13:00: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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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강자 도요타와 경쟁 예고…효율 45% 끌어올린 차세대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력 효율성을 최대 45% 향상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침체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이브리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도요타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 중구 문화공간 크레스트72에서 열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데이'에서 기존 대비 연비효율을 45%까지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다른 차종에도 확대·적용한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 가능한 구조를 통해 효율성과 주행성능을 강화하는 2.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한다. 모터를 현재 1개(P2)에서 2개(P1·P2)로 늘려 기존보다 연비, 출력을 개선했다. P1모터로 엔진에 동력을 전달하고 구동력을 분배해 연비 향상에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했다. 한동희 현대차 전동화개발담당(부사장)은 "오랜 시간 축적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에 적용된 전동화 기술력을 집약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에게 환경 친화적이고 우수한 성능의 차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적용한다. 이를 시작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다른 브랜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팰리세이드 2.5터보 HEV는 최고연비 14.1㎞/L,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6.9kgf·m다. 동급 2.5터보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를 45% 높였다. 최고출력과 최고토크는 각각 19%, 9% 높아졌다. 동시에 배출가스는 34% 절감했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를 다양한 엔진에 조합해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에 이르는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구현, 이를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 및 럭셔리까지 다양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현재 3종에서 2030년까지 5종으로 확대한다. 앞서 2026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럭셔리 브랜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캐즘에 따른 시장 흐름에 맞춰 전기차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리는 투 트랙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기로 경정하고 새로운 라인에 투자를 진행했다. 당초에는 HMGMA에서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시장 변화에 맞춰 하이브리드를 병행 생산하기로 전략을 바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향후 출시할 하이브리드 신차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차급·차량 특성 및 지역별 시장 환경에 맞춰 최적의 조합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워 하이브리드 강자인 도요타와 경쟁을 예고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414만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86만3780대)의 약 5배에 이른다.

2025-04-20 12:57: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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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토허제 확대 지정 한달간 가격상승폭 둔화…거래량도 진정세”

서울시는 지난해 19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 지정 후 한 달간 모니터링 결과 집값과 거래량 모두 진정세를 나타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3일 잠실·삼성·대치·청담을 토허구역에서 해제했지만, 이후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지난달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허구역으로 확대·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효력이 발생한 이후 한 달여간, 안정적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풍선효과를 차단하는 등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모니터링하고 현장 집중점검을 확대 시행했다. 그 결과, 아파트 매매 가격 흐름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강남·서초·송파·용산 지역의 가격 상승률을 전고점(3월 3주) 대비 4월 2주와 비교해 보면,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하락하며 가격 상승 폭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허가구역 지정 인근 지역 마포구는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상승 폭이 줄어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따른 풍선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 또한 지정 효력발생 이후 감소하며 시장 과열 움직임이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 6098건 대비 3월 8477건으로 2379건(39%) 증가했다. 그러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효력발생일인 지난달 24일 전후 거래량을 비교해 보면, 3월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으나 효력발생 이후인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거래량이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인근 지역인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줄어들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인근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옮겨붙는 '풍선효과' 차단에도 집중하고 있다. 3월부터 국토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조성하고 신고거래 전체 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을 통해 시세조작을 노린 담합 정황도 포착했다. 실제로 한 아파트 커뮤니티 앱을 통해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가격 부양을 유도한 집값 담합 의심 사례에 대해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3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중개사무소 총 214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심거래 59건을 발견했으며, 해당 거래 건에 대해서는 거래자금 출처 등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2:54: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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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대신 먹는 비만 치료제, 내년 나올까..글로벌 시장 지각변동 예고

주사제가 아닌 먹는(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8% 가량의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내년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주사제에 비해 환자들의 복용과 유통이 쉽다는 이점 때문에 비만 치료제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먹는 비만약, 게임체인저 될까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인 일라일 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이 이르면 내년 출시될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오포글리프론 임상 3상의 탑라인(주요 지표)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오포글리프론은 위고비, 젭바운드 등 블록버스터 주사제인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을 먹을 수 있게 만든 저분자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다. 이번 임상에서 2형 당뇨병 환자 559명에게 40주간 오포글리프론 혹은 위약(가짜 약)을 매일 투여한 결과, 오포글리프론 투약 그룹에서는 '혈당(당화혈색소·A1C)'이 1.3~1.6% 줄었다. 위약의 0.1% 감소에 비해 의미가 있는 수치다. 특히, 환자들의 체중은 최대 7.3㎏(7.9%) 줄였다. 하루 한 번 오포글리프론 3㎎을 복용한 환자들은 40주 후 평균 4.7%(4.4㎏), 12㎎ 복용군은 평균 6.1%(5.5㎏), 36㎎ 복용군은 평균 7.9%(7.3㎏) 체중이 줄었다. 반면 위약 복용군은 평균 1.6%(1.3㎏) 감량됐다. 릴리는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비만 치료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경쟁도 갈 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 열풍을 일으킨 노보 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 기반의 경구용 제제를 개발 중이다. 미국 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 역시 먹는 비만 치료제 'VK2735'의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ZD5004'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로슈는 'CT-996'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 ◆국산 치료제는 언제 나오나 국내 기업들도 먹는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빠른 곳은 일동제약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경구용 GLP-1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1상에 진입한 상태다. 삼천당제약 역시 GLP-1 경구용 치료제 신약 'SCD0506'을 개발 중이며,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를 준비 중이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은 GLP-1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 등 두가지 호르몬을 동시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를 경구용으로 개발 중이다. GLP-1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약물은 위장운동을 지연시켜 구역질, 구토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 다만, 최근 경구용 비만치료제 중단 사례도 나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임상2상 참여자 가운데 1명에게서 간 손상이 확인되면서, GLP-1 비만 치료제 '다누글리프론'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지난 2023년에도 구토·설사의 부작용이 발생하며 임상을 한차례 중단한 바 있다. 암젠 역시 올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인 AMG 513의 임상 1상 시험이 FDA의 임상 보류 조치를 받으며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재 제약업계 관계자는 "먹는 비만 치료제는 주사제에 비해 일단 환자들의 거부감이 적고, 대량 생산과 유통이 훨씬 편하기 때문에 약값도 낮출 수 있다는 경쟁력이 있다"며 "다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이상 반응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20 12:47: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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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즈베키스탄과 'K-메디컬' 협력 넓힌다

정부가 우즈베키스탄의 의료바이오 수요 확대와 그에 따른 정책에 대응해 양국 'K-메디털'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5~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경제협력 후속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양국 간 경제외교 후속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의료바이오 분야 기업 15개사와 현지 바이어 87개사가 참여해 전시홍보관, 수출 상담회 등을 운영했다. 행사는 우즈벡 최대 의료 전시회인 '2025 타슈켄트 국제 의료박람회(TIHE 2025)'와 연계해 열렸으며, 한국 홍보관을 통해 다양한 'K-메디컬' 제품을 전시하고, 사전 주선된 현지 유력 바이어 87개사와 15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CT 튜브를 생산하는 A사는 유지비용절감 효과를 내세워 현지 진단장비 수입기업의 관심을 끌었고, 수도 필터를 제조·수출하는 B사는 수질관리 현안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인콰이어리(거래제안)를 유도했다. 이번 후속상담회를 통해 총 8건의 계약과 협력 MOU가 현장에서 체결됐다. 특히 지난해 경제외교 행사에 참여한 6개사 중 2개사는 이번에 계약 1건, MOU 1건씩 체결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현지에 진출한 의약품 제조사 C사의 경우 우즈벡 유력 벤더 기업과 어린이 해열제 유통 협력 계약을 맺었다. C사 관계자는 "이번 후속상담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사기 설비기업 D사는현지 전문장비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이번 상담회에서 장비공급 MOU를 체결했다.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K-메디컬 진출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선 아지조부 압둘라 우즈벡 제약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코트라와의 업무협약에 따른 첫 후속행사"라며 "한국 기업들이 우즈벡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벡 정부의 제약산업 확대 정책에 따라 양국 의료 기술과 시스템 분야에서 양국 병원과 기업 간 협력이 활발히 확대되고 있다. 앞서 우즈벡 정부는 '2022~2026년 제약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한 추가 조치에 관한 법령'을 발표한 바 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즈벡의 의료바이오 수요 확대와 정부 정책은 우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책 흐름에 맞춰 'K-메디컬'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0 12:46: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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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맞춤형 가전 브랜드 'PLUX' 출격…하이마트, 9년 만에 PB 개편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21일 새로운 자체 브랜드(PB) 'PLUX(플럭스)'를 공식 론칭한다. 지난 2016년 '하이메이드(HIMADE)'를 선보인 이후 약 9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플럭스'는 'Plug(연결)'과 'Experience(경험)'을 결합한 이름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위한 필수 가치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브랜드 교체나 외형 리뉴얼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고객층·콘셉트 전반에 걸쳐 전략적 변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1년여에 걸친 컨설팅과 소비자 조사, 상품 기획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PB의 정체성과 방향을 재정의하고, 작은 차이가 일상을 바꾸는 일상형 가전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확립했다. ◆1~2인 가구 겨냥 가전 관념 바꾼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 2022년~2052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34.1%, 2인 가구 비중은 28.6%로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중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점점 증가 추세로 이어져 30년 뒤인 2052년에는 평균 가구원수가 181명까지 감소, 1~2인 가구 비중도 7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플럭스는 1~2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롯데하이마트는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2인 가구가 3인 이상의 가구보다 PB에 선호도가 높았고 해당 고객층이 가전제품 구매 시 '가성비', '심플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 등을 중시하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는 고스란히 플럭스 상품 개발에 반영됐다. 전격 론칭과 함께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갈 'PLUX 330리터 냉장고'는 소용량이면서도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베이지 색상의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또한, 'PLUX 43형 이동형 QLED TV'는 주거 공간이 비교적 작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1~2인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가성비와 기능, 효용성을 모두 잡았다. 필요한 기능만 담아 슬림하게 만든 'PLUX 초경량 스테이션 청소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평생 Care' 전략 담겨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사용 경험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백만 건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또는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를 정밀하게 파악했다. 두께를 대폭 줄여 휴대와 관리, 청소가 용이해진 1구 인덕션이나,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 실내 공간이 연기로 자욱해지고, 세척이 불편했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만든 'PLUX 무연그릴' 등이 이러한 데이터들을 토대로 기획해 선보이는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서비스 인프라를 통해 사후 서비스까지 업그레이드함으로써 PB 가전으로서의 차별화도 꾀했다. 이번 플럭스 상품들의 경우, A/S가 중요한 품목의 상품들은 기존 가전제품이 가지고 있는 1년에서 2년까지의 A/S 무상 보증 기간보다 긴 3년(중소형가전), 5년(대형가전)의 A/S 무상 보증을 탑재했다. '하이마트 안심 Care'의 서비스중 고객 수요가 높은 '연장보증서비스'의 혜택을 적용해 차별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밖에도 롯데하이마트는 주방, 생활, 계절, IT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고객의 니즈와 불편점에 대한 의견들을 반영해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연내 200여개의 플럭스 상품들을 운영할 방침이다. 매트글라스 강화유리를 탑재한 3구 전기레인지, 가성비를 극대화한 건조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 키캡과 축, 상판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커스텀 키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PB 제품군이 아닌, 고객의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일상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오랫동안 가전 유통업계를 선도하며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 디자인, 서비스 모든 차원에서 '가전 관념을 바꾸겠다' 라는 취지 아래 새로운 브랜드 플럭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하이마트가 만든 PB 상품이라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가전 전문 브랜드로써 고객에게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0 12:3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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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신생 주류 등용문 '와인25플러스'..."검색실패어의 성공 사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검색 실패어'를 고객 수요 파악 및 신상품 개발을 위한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색 실패어란 GS25 전용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미취급, 단종 등을 이유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다. GS25는 검색 실패어를 고객의 숨은 뜻을 읽어내는 도구로 삼아 고객이 '진짜' 원하는 상품을 찾는 '데이터 기반 소싱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선 검색 실패어를 수집해 검색 기간,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한다. 여기에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까지 더해 상품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실제로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의 경우, 해당 전략을 구현한 서비스로 신규 주류 히트 상품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 주류 시장은 스테디셀러 위주의 판매가 이뤄지는 데 비해 와인25플러스는 검색 실패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협력사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독보적인 주류 스마트오더 채널로 경쟁력을 갖췄다. 고객은 구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중소 협력사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주 '청명주'가 검색 실패어를 통해 탄생한 인기 상품이다. GS25는 한명석 장인이 빚은 청명주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보였고,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1200병을 단 4일 만에 완판했다. 지난 3일 우리동네GS 앱에서 출시된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됐다.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와인25플러스를 통해 데이터 중요성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적극 반영하는 주류 전문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20 12:34: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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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송파 초교, 현장체험학습 시 퇴직 소방관 동행한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은 관내 초등학교의 교외 현장체험학습에 퇴직 소방관'동행쌤'이 함께하는 '안전한 동행' 사업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서울시지회(회장 장인수)와 협력해 퇴직 소방관인 '동행쌤'18명을 구성했다. '동행쌤'은 퇴직 소방관으로서 학교 교외 활동 시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봉사자로, 교육지원청에서 성범죄 및 아동학대 전력 조회 후 학교에 배치되다. 올해 1학기에는 강동·송파 관내 초등학교 7교(88학급), 2학기에는 초등학교 14교(100학급)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행쌤'은 교외 현장체험 활동 시 ▲버스 승하차 및 도보 이동 시 학생 인솔 등 안전 지도 ▲부상자 발생 시 응급조치 등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안전한 동행'을 지원받았던 거여초 이은혜 교사는 "2학년 학생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상황이라 걱정이 되고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안전조끼, 구급함, 안전 경광봉 등 안전 지도에 필요한 물품을 완비하시고 적극 지원해 주셔서 든든했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현석 서울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은 "최근 현장학습과 관련된 안전사고로 학교에서 교외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게 현장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2:17: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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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문과가 유리"…고3 이과 응시생 줄었다

올해 고교 3학년 수험생의 문과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높은 취업률과 의대 선호로 이과 쏠림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문과생이 증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과 응시생 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이과의 상위권 점수 확보가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26일 시행된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수학 선택과목 중 이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지난해 46.1%에서 40.5%로 5.6%p 하락했다. 통합 수능이 도입된 이래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39.5%, 2023학년도 43.2%, 2024학년도 46.1%, 2025학년도 46.1%로 꾸준히 올랐지만, 올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53.9%에서 지난 3월 59.5%로 5.6%p 상승했다. 국어영역에서도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언어와 매체 응시 비율이 지난해 37.4%에서 33.8%로 3.6%p 하락하며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대입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에 응시한 학생 중 54.7%가 과탐(2과목 모두) 응시했다. 반면, 문과 사탐(2과목 모두) 응시생 비율은 33.6%다. 통상 이과 학생이 언어와 매체에 더 많이 응시한다. 탐구영역에서도 사회탐구 응시자가 64.6%로 지난해(55.1%)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22학년도 통합수능이 도입된 이래 사탐 응시 비율이 최고치를 보였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2학년도 56.2% ▲2023학년도 54.7% ▲2024학년도 52.8% ▲2025학년도 55.1% 등 55%내외에서 등락을 보여왔지만, 올해 64.6%로 큰폭 오른 모습이다. 사탐 응시 비율이 늘어난 것은 이과 학생 중 사탐과목을 응시하는 '사탐런' 현상이 있는 상황에서, 문과 학생의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2022학년도 43.8% ▲2023학년도 45.3% ▲2024학년도 47.2% ▲2025학년도 44.9% 등 43~47% 사이를 오르내리던 과학탐구 응시율은 올해 35.4%로 떨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최근 의대 선호 현상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이과에 집중돼 있고, 서울권 소재 대학 합격선도 이과가 문과보다 높은 상황에서 부담감을 느낀 이과 중위권대, 중하위권대 학생들이 문과로 전향하면서 중상위권 대학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이 올해 수능으로 이어질 경우, 이과보다 문과 응시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향후 과탐 응시생 수가 지난해보다 더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과탐과목이 상당한 입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문과 학생들이 수능에서 다소 유리할 수 있는 반면, 이과 학생들은 응시생 수 감소로 수능에서 불리한 구도"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20 12:08:0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