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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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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시, 인문은 ‘경영·자유전공’ 강세…자연은 ‘반도체·AI·컴퓨터’가 주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 관련 학과가 상위권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주요 10개 대학 정시 합격점수 상위 3개 학과 중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가 5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자유전공학부(4개교) 통계학과(4개교) 행정학과(4개교) 교육학과(3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이 여전히 경영·경제 계열을 중심으로 진학 선호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에는 경영·경제학과가 각각 5개교 △2022학년도에는 경영·경제·행정학과가 각 4개교 △2023학년도에는 정치외교학과가 6개교 △2024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6개교 △2025학년도에는 경영학과가 5개교로, 경영계열의 선호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자유전공학부의 부상이 눈에 띈다. 지난해 2개교에서 올해 4개교로 늘며 경영학과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학과 역시 지난해 3개교에서 4개교로 증가해 수리·데이터 기반 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제학과와 미디어학과는 각각 지난해 3개교에서 1개교로 줄었다. 자연계에서는 의약학계를 제외한 순수 자연계열 기준 상위 30개 학과 중 반도체학과가 5개교로 가장 많았고, AI(3개교) 건축(3개교) 컴퓨터(3개교) 자유전공(2개교) 전자전기(2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학년도 전자전기(5개교), 2022학년도 컴퓨터(8개교), 2023학년도 컴퓨터·반도체(각 5개교), 2024학년도 AI·반도체(각 5개교), 2025학년도 반도체(5개교)로, 최근 들어 반도체·AI 중심의 기술계열 학과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대학별 상위학과를 보면 서울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인문계 △광역(학부대학) 401.80점 △자유전공학부 401.20점 △경영대학 399.80점 순이었고, 자연계는 △수리과학부 413.40점 △컴퓨터공학부 411.40점 △전기정보공학부 406.00점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국·수·탐 각 과목별 70%컷을 합산한 점수 기준으로 인문계 △경영학과 281.5점 △사회복지학과 280.0점 △응용통계학과 279.5점, 자연계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286.5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286.0점 △지구시스템과학과 285.0점 순이다. 고려대는 인문계 △통계학과 95.02점 △한국사학과 94.83점 △학부대학 94.65점, 자연계 △인공지능학과 95.50점 △전기전자공학부·차세대통신학과 95.17점 순으로 집계됐다. 종합하면 수능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는 인문계에서는 경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에서는 반도체·AI·컴퓨터 관련 학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무전공선발이 확대된 최근 입시 구조를 고려할 때, 무전공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최종 학과 선택에서도 이 같은 학과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학과별 재학생 수 격차가 커지고, 졸업인원 기준으로도 학과 간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시 상위권 학생들의 학과 선택이 반도체·AI·경영 등으로 집중되는 추세는 무전공선발 이후 학과 이동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로 인해 학과별 규모와 경쟁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2 13:08: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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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등 내수 불확실성 확대…르노코리아, 가격,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자동차 할부 부담 확대 등으로 차량 교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은 구매 시점 자체를 늦추거나 비용 대비 효익을 면밀히 따지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업계는 구매를 유도하던 시대에서, 구매를 납득시키는 시대로 바뀌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68만6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은 고금리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시장 변화에 맞춰 수요 비중이 높은 패밀리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촘촘하게 구성해 실질적인 가성비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력 모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안정성, 연료 효율 등을 갖춰 출시 1년 만에 5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QM6는 준중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특히 LPG 모델이 스테디 셀러로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아르카나는 세단급 예산으로 SUV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며,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를 채택해 신뢰성을 확보한 순수 전기차다. 이 같은 라인업 기반 위에서,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10/29~11/16)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그랑 콜레오스 최대 350만원 ▲QM6 최대 490만원 ▲세닉 E-Tech 최대 470만원 ▲아르카나 최대 80만 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혜택 등 실구매가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노코리아의 전략은 제품 경쟁력과 구매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가격 할인 정책이 아닌, 합리적인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명확한 근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수요와 실용성 중심 선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 속에서 르노코리아의 모델 구성은 "동일 예산 안에서 더 큰 활용성"이라는 소비자 트렌드와 정확히 맞물린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구매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측면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2 12:5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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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통해 '불곰' 보호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LG전자는 최근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여덟 번째 영상 '불곰' 편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 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구 온난화와 탄소 배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글로벌 ESG 활동이다. 이번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불곰'은 영국 인기 캐릭터 '패딩턴'의 모티브로 잘 알려진 동물로,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사냥,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올해 2월, 4월, 7월 각각 모나크 나비·서인도제도 매너티·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으며, 지난해에는 눈표범·흰머리수리·바다사자·붉은늑대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했다. 또 올해부터는 미국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아메리카스'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글로벌 차원에서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비전 아래 뉴욕·런던 등 주요 도시에 설치된 자사 전광판을 활용해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2 12:54:2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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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후폭풍, 통신3사 CEO 줄 교체되나…리더십 위기 ‘도미노’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로 이동통신 3사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경영진 책임론이 커지면서 인적 쇄신이 단행되거나 시험대에 올랐다. 2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잇따른 해킹 사태를 겪은 통신 3사 중 SK텔레콤과 KT가 사장단 인사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가장 먼저 대표를 교체했다. SKT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유영상 대표가 물러나고,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정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SKT 역사상 첫 법조인 출신 수장이다. 대규모 해킹 사태 이후 리스크 관리와 대외 대응 능력을 중시한 인사로 해석된다. SKT는 지난 4월 유심 해킹 사고 수습 과정에서 고객 보상비 5000억 원대와 과징금 1348억 원이 반영되며, 2000년 1분기 이후 첫 영업적자(522억 원)를 기록했다. 유 전 대표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KT 역시 리더십 위기 국면에 놓였다. 김영섭 대표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 대응 미흡으로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고, 정부 조사 방해 의혹으로 경찰 내사까지 진행 중이다. 실적 개선세로 연임이 예상됐으나 해킹 사태로 연임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 김영섭 대표는 국감에서 "총체적 경영 책임을 지겠다"며 사실상 연임 포기 의사를 내비쳤고,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거취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4일 회의를 열어 차기 CEO 선임 추진 안건을 의결하고, 이달 중 대표이사 후보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KT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사내외 후보군을 구성해야 한다.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차기 대표 선임은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주도한다. 위원회는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추천하며, 사내이사는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선발된 후보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된다. 사내 후보는 회사 또는 계열사 재직 2년 이상, 부사장 이상 직급,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갖춰야 한다.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경영 경험과 전문 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글로벌 시각의 리더십, 산업·시장·기술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를 추천한다. 김 대표는 "사퇴를 제외하지 않는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열어뒀고, "이사회에서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김 대표의 거취 발표가 향후 공모 절차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대표 교체 가능성이 낮다. 홍범식 대표의 재임 기간이 짧고 피해 규모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국감 기간 서버 폐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고, 초기 대응 부실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1-02 12:53: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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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 홍설 작가, 무의식과 감정의 구조를 시각화하다

감정의 생명성과 무의식의 흐름을 주제로 작업해 온 홍설 작가가 최근 개인전 '피움의 시작점'을 통해 신작을 공개했다. 회화와 도자, 향 개념을 결합한 이번 전시는 감정이 형태로 피어나는 과정을 탐구한다. 홍설 작가는 "피어난다는 것은 단순히 생명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상처와 흔들림을 품고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내 작품은 외부 이미지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과 감정의 움직임을 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무의식이 그려낸 형태 홍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무의식의 흐름"으로 정의한다. 그는 "프로이디언적 무의식이 인간의 행동을 움직이는 힘이라면, 예술은 그것을 드러내고 해방하는 언어"라고 설명한다. 대표작 '감정의 해부', '감정의 시냅스', '익명의 내면에서'는 감정이 구조화되는 과정을 세포적 이미지로 풀어낸 연작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곡선과 리듬은 감정이 생명처럼 자라나는 과정을 드러낸다. 홍 작가는 "곡선과 주름, 맥박 같은 형상은 생명의 언어이자 감정의 리듬"이라며 "감정이 응축된 순간의 진동을 시각적으로 포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정은 향처럼 남는다 홍 작가는 회화와 도자, 향의 개념을 결합해 감정의 물리적 파동을 구현한다. 그는 "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간을 물들인다. 그 향의 잔상을 색과 형태로 옮기고 싶었다"며 "감정 역시 보이지 않지만 관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자기를 감정의 매개로 본다. "도자기는 내면과 외부를 구분하는 경계이자 감정을 저장하고 발화하는 그릇"이라며 "그 안에서 감정이 형태와 향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시작된 감각, 한국에서 확장된 시선 홍 작가의 예술적 감수성은 인도에서의 유년기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도는 감각의 모든 것이 열려 있던 공간이었다. 색과 소리, 냄새가 동시에 흐르는 환경이 지금의 회화적 리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그는 ESMOD 서울에서 패션을 전공하고, 요가와 명상을 수련하며 내면의 균형을 예술의 언어로 확장했다. "한국에서는 절제와 구조를 배웠다. 인도에서 체득한 개방성과 한국적 균형이 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또 다른 호흡의 순환 홍설 작가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2023년 스튜디오 바이 민의 'MY HIDDEN DIARY', 2024년 스튜디오 발걸의 'OASIS'에서 내면의 성장과 감정의 순환을 다뤘고, 올해는 스페큠 갤러리 '피움의 시작점', 아트루스 스페이스 'NO SPACE, NO PAINTING'을 통해 감정의 흐름이 물질과 색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그는 "전시는 또 다른 호흡의 순환이다. 하나의 전시가 끝나면 그 여운이 다음 작업으로 이어진다"며 "관객이 작품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오는 2026년에는 생명체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감정의 구조를 입체화하는 새로운 재료 실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예술은 존재의 결을 조용히 자극하는 일" 홍 작가는 자신의 예술적 방향을 "존재의 결을 조용히 자극하는 통로"로 정의한다. 그는 "예술은 인간의 불안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언어"라며 "작품을 통해 삶의 결을 만지고, 그것을 다시 감정으로 환원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작가는 "존재의 미세한 떨림을 그리는 사람이고 싶다. 그 떨림이 생명이고 감정이며, 결국 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11-02 12:35: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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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롯데손보·KB손보

삼성생명이 3분기 DC·IRP 원리금보장형과 비보장형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 운용 역량 입증 삼성생명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개인(IRP)형 퇴직연금 상품(원리금보장형·원리금비보장형)의 1년 수익률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2025년 3분기)에 따르면 삼성생명 IRP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은 3.86%을 기록했다.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1년 수익률도 직전 분기(6.87%) 대비 10%p 이상 상승한 16.92%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1년 수익률도 견조했다. DC 원리금보장형은 3.72%, 원리금비보장형은 18.01%의 수익률로 은행, 증권사를 포함한 전체 업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이 제2의 인생을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의 퇴직연금 운용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2025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모든 안건 원안대로 승인 롯데손해보험은 서울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2025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호근 사외이사 후보자에 대한 신규 선임 및 감사 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규 선임된 이호근 사외이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A) ▲JP모건체이스 카드 ▲그레이그룹 아태지역 사장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꼽힌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호근 사외이사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새로운 시각을 더하며 소비자 중심의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공동생활가정 아이들에게 58번째 'KB 희망의 집'을 선물했다. ◆ 강릉 지역 공동생활가정 아동을 위한 새 보금자리 KB손해보험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공동생활가정인 마야의 집을 새롭게 단장한 'KB 희망의 집 58호'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KB 희망의 집짓기'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KB손해보험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KB손해보험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적립한 'KB희망나눔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58번째 'KB 희망의 집'의 주인공인 '마야의 집'은 5명의 여자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으로 시설 노후화로 인한 창호 틈새 발생과 배관 노후화, 벽지·장판 훼손 등으로 생활 여건이 열악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강릉 지역 가뭄으로 인해 단수 문제가 반복돼 주거환경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달여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이상규 KB손해보험 경인강원본부장은 "5명의 아이들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02 12:26:1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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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하세요"…최대 5배 추가징수 면제

12월 2일까지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 운영…자진신고 땐 형사처벌도 감경 고용노동부는 11월 3일~12월 2일까지 한 달간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실업급여, 육아휴직급여, 고용장려금,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을 부정한 방법으로 지급 받은 행위에 대해 자진신고와 제보를 받는다. 이번 집중신고기간 동안 부정수급을 자진신고하면 최대 5배의 추가징수가 면제되고, 범죄의 중대성에 따라 형사처벌(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도 면제될 수 있다. 다만 ▲공모형 부정수급 ▲최근 3년 이내 부정수급자가 다시 부정수급한 경우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용유지지원금 등 고용안정사업의 경우 지급제한 기간(최대 1년)도 감경된다. 대표적인 부정수급 유형으로는 자진퇴사 후 기존 거래처와 허위 근로계약을 체결하거나, 권고사직으로 위장해 실업급여를 수령하는 경우, 친·인척 사업장에 허위 고용신고 후 육아휴직급여를 수령하거나 휴직 중 근무하면서 허위 신청하는 경우 등이다. 신고는 고용24 홈페이지(work24.go.kr)나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팩스·우편·방문 신고도 가능하며, 익명 제보도 허용된다. 노동부는 부정수급을 제보한 제3자는 신고인 비밀보장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조사 결과 부정수급에 해당하면 실업급여·모성보호의 경우 연간 5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20%를, 고용안정·직업능력 개발사업 부정수급의 경우 연간 30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30%에 해당하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다만 언론 보도나 이미 수사 중인 사안, 익명 제보 등은 포상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영미 고용정책실장은 "노사가 기여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적극 예방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부정수급은 추후 국가전산망, 제보나 탐문 등에 의해 반드시 적발되므로 부정수급을 하게 된 경우에는 자진신고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2 12:21: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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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국 연구원 'ISO 14001' 인증 받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에 대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 관리와 법규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중진공은 지난 2023년에 본사가 ISO 14001 인증을 처음 받은 바 있다. 이번 인증 확대를 통해 에너지·자원·폐기물 관리와 친환경 조달 등 환경경영 핵심절차를 연수원 운영에 반영하고 교육·행사 등 국민과 접하는 활동에서도 일회용품 저감·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운영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전사적 ESG 기조 아래 ▲환경경영 계획 수립 ▲임직원 ESG 교육 등 내부 실행 기반을 다지고 대국민 체감도가 높은 ▲그린스텝 챌린지 ▲자원순환 캠페인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등 지역사회 연계형 친환경 행사를 통해 환경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중진공은 지난해 글로벌스탠더드 대상(그린경영대상) 수상,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 선정(4년 연속)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경영품질대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인증 확대는 본사 중심의 환경경영 관리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전환점"이라며 "전 임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포함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 다수의 국제 인증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2025-11-02 12:0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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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 신고자에 포상금 9370만원"…증선위, 첫 익명신고 사례 반영

증권선물위원회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자에게 포상금 937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19차 증권선물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신고자는 혐의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부정한 수단과 계획을 사용했다고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신고를 바탕으로 기획조사에 착수했고, 조사 결과 혐의자 6명을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및 대량보유 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신뢰 확보를 위해 불법행위를 조기에 적발하고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는 익명으로도 가능하며, 포상금 수령을 위해서는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본인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포상금 지급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제도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위는 향후 제도 운영의 원활화를 위해 예산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예산 확충 필요성이 지적된 바 있으며,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및 국회와 협의해 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건전한 자본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된 증거자료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제보해 달라"며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은 시세조종·미공개정보이용·부정거래 등을 신고한 자 중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해 조치에 기여한 경우 지급된다.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호되며, 지난해 2월부터는 익명신고도 가능하다. 다만 포상금 수령을 원할 경우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본인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 포상금은 불공정거래의 중요도에 따라 10등급으로 구분해, 등급별 기준금액(1등급 30억원~10등급 1500만원)에 기여율을 반영해 산정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2 12:0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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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韓 중소기업 미래 이끌 신입사원 모집

중소기업중앙회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역량 있는 신입직원 20명을 공개 모집한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본회는 83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 1962년 설립된 경제단체이다. 채용 분야는 일반사무직으로 중소기중앙회 인사규정상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방식은 '정규직(5급)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2개월의 현업부서 인턴십과 평가를 거쳐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다. 중기중앙회 박경미 인사실장은 "열린 마음과 배우려는 자세로 맡은 업무에 책임을 다하며 중소기업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올해는 면접 전형의 응시 인원을 확대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보다 폭넓게 열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열정과 혁신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류접수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며, 채용 관련 추가정보는 중기중앙회 입사 지원 전용 사이트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11-02 12: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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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선박이 이끈 10월 수출 '역대 최고'… 대미 수출 부진에도 선전

10월 수출 595.7억달러… 전년 동기 대비 3.6%↑ 반도체 역대 10월 중 최대, 선박도 세 자릿수 수출 증가 김정관 산업장관 "한미 관세 합의로 불확실성 상당 부분 해소… 후속 절차도 만전" 10월 우리 수출이 반도체와 선박의 쌍끌이 호조에 힘입어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미국 관세 부담으로 자동차·철강 등 주력 품목이 주춤했지만,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와 해양플랜트 수출이 전체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595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입은 1.5% 감소한 535억2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로 17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달 추석 연휴로 조업일이 1년 전보다 이틀 줄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000만달러로 14.0%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추석 연휴가 있었음에도 반도체와 선박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떠받힌 모습이다. 10월 수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단연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은 157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4% 늘며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6월 이후 월평균 150억달러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버용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등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메모리 고정가격은 10월 기준 DDR5 8Gb가 7.0달러, 16Gb는 8.7달러로 전 분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선박 수출도 46억9000만달러로 131.2% 급등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남미 해역으로의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가 본격화되면서 단일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석유제품(38억3000만달러, +12.7%) 역시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10.5%), 철강(-21.5%), 일반기계(-16.1%) 등은 미 관세 영향으로 부진했다. 미국이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일부 산업용품 고율관세 조치가 본격 반영된 결과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중남미와 CIS(독립국가연합) 2곳만 증가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감소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중남미 수출은 전년 대비 99.0% 급증한 47억1000만달러로, 전 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0년 6월 42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는 브라질·멕시코를 중심으로 한 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건설기계 등의 대형 프로젝트 인도가 집중된 영향이다. 최근 중남미 각국이 인프라 확충과 해양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한국산 중공업 제품의 입지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CIS(13억4000만달러, +34.4%)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카자흐스탄 지역으로의 자동차부품·건설장비 수출이 늘면서 코로나 이후 최대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16.2% 감소한 87억1000만달러로, 주요 교역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자동차, 철강, 기계류 등 관세 부과 품목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대중 수출은 115억5000만달러로 소폭 감소(-5.1%)했지만, 두 달 연속 110억달러를 상회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의 공급망 회복과 중국 내 스마트폰·가전 수요 반등이 뒷받침됐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 부진으로 6.5% 감소(94억달러)에 그쳤다. EU(51억9000만달러, -2.0%), 인도(14억9000만달러, -1.2%), 중동(15억달러, -1.3%)은 보합세를 보였고, 9대 주요지역 외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중심 반도체 호조세로 10월 중 최대실적인 51억5000만달러(+46.0%)를 기록했다. 10월 무역수지는 60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달러로, 이미 지난해 전체 흑자(518억달러)를 넘어섰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월29일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세부사항에 합의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관세를 적용받게 됐다"며 "그간 우리 수출에 제약 요소로 작용한 불확실성이 관세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미 금융 패키지가 양국의 제조업 부흥을 포함한 산업 경쟁력 발전을 가져오면서, 우리 기업에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1-02 11:36: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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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기간 경과 후 회생채권 신고, 무조건 부적법 아니다

회생절차에 참여하고자 하는 채권자는 법원이 부여하는 신고기간 안에 자신이 가진 채권의 내용을 법원에 신고해야 하고, 신고되지 않아 회생채권자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권리는 회생계획이 인가됨과 동시에 그대로 실권된다. 다수의 권리를 일괄적으로 신속하게 확정해야 하는 회생절차의 특성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회생절차의 특성 때문에 회생채권자들은 회생절차 내에서 주어지는 신고 기간이나 권리 행사의 시점을 반드시 잘 챙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가진 채권을 회생절차에서 회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신고기간이 경과된 후 이뤄진 회생채권 신고는 모두 부적법 한 것일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회생채권자가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없는 사유로 인해 신고기간 안에 신고를 하지 못한 때에는 그 사유가 끝난 후 1개월 이내에 신고를 진행했다면 회생채권 신고의 효력을 인정한다. 채무자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해당 채권자를 채권자목록에서 누락해, 채권자가 회생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한 때와 같은 경우다. 신고기간이 경과된 후에 발생한 채권은 어떨까? 채무자회생법 제153조 제1항에서는 신고기간이 경과된 이후에 생긴 회생채권은 그 권리가 발생한 후 1개월 이내에 신고할 것을 정하고 있다. 그리고 두 경우 모두 조문에 의하면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가 끝나거나, 회생계획안의 서면결의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있었다면 채권신고를 진행할 수 없다. 채권자들이 채무자의 회생, 파산 진행 여부를 면밀히 신경 쓸 필요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회생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집회가 종료되고 회생계획안의 서면결의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권리 구제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대법원은 사건의 구체적 타당성을 살펴 회생채권자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면 회생채권 신고의 효력을 인정하고 있다.본래 채무자회생법이 신고기간을 둔 취지는 관리인 기타 이해관계인에게 조사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일 뿐이고, 회생절차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한 채권을 실권시키는 것이 가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가급적 그 책임질 수 없는 사유를 넓게 해석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A 건설사의 회생절차가 시작되기 이전에 진행된 공사에서 회생계획안이 확정된 이후에서야 하자가 발생했다면, 채권자에게 그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이나 구상금채권의 발생을 미리 예견해 채권을 신고하고 회생절차에 참가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 회생절차에서 선임된 채무자의 관리인이 채권자와의 계약을 해제함에 따라 손해배상채권이 발생했는데, 관리인의 계약해제 통지 등이 적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도 그 신고 지연의 책임이 채권자에게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대법원은 이미 회생법원이 위와 같은 경우에 놓인 채권자의 신고를 적법하다고 판단하고, 특별조사기일을 열어 채권에 대한 조사절차까지 마친 경우에는 채무자가 신고의 적법 여부를 다투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도 본다. 이처럼 신고기간을 경과했다고 해서 모든 채권이 무조건 실권되는 것은 아니다. 경과하게 된 사유에 따라 충분히 법원에 채권신고의 효력을 주장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역시 채권을 신고할 수 없었던 사유가 종료된 때, 즉 회생절차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게 된 때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고가 이뤄져야 함을 유념해야 한다.

2025-11-02 11:27: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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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NH농협카드·비씨카드·현대카드

NH농협카드가 하와이 여행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와이 공항 셔틀, 액티비티, 카페 최대 10% 할인 NH농협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하와이 현지 즉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하와이 현지에서 NH농협 개인카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셔틀 서비스 ▲인기 액티비티 ▲맛집·카페 등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호놀룰루 공항 타바(TAVA) 셔틀 예약 고객에게 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알라모아나 비치 서핑 레슨, 와이키키 터틀 스노클링, 와이카이 워터파크 등 인기 액티비티 3종 이용 고객 대상 10% 할인 및 특별 혜택 제공 이벤트도 마련됐다. 알로하 스테이크 하우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등 총 10곳의 하와이 현지 유명 맛집·카페에서도 최대 10% 즉시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스터카드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지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엔페이 머니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BC 브랜드 최초 적용 비씨카드는 네이버페이와 제휴 2주년을 기념해 BC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된 '엔페이(Npay) 머니카드'를 한정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Npay 머니카드는 국내 결제액의 0.3%, 해외 결제액의 3%를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해 주는 카드다. 출시 2년도 안 돼 누적 발급 100만 장을 넘어섰다. 이번 한정판 카드는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BC카드 브랜드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달 12일부터 선착순 15만 명 한정으로 발급된다. BC카드는 앞으로 Npay가 출시하는 카드 상품에 본격적으로 BC 브랜드를 적용하고, 브랜드 디자인 확장과 더불어 고객 맞춤형 혜택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BC카드 김호정 상무는 "이번 Npay와의 제휴를 통해 BC 브랜드를 활용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혁신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가 현대해상과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한다. ◆최대 1만 2000원 청구 할인 혜택 현대카드는 '현대해상 현대카드'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현대해상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최대 1만 7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다. 전월 기준으로 현대해상 보험 계약 유지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50만원 이상은 매월 최대 1만 2000원, 100만원 이상은 매월 최대 1만 7000원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보험을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결제 금액의 0.5%를 엠(M)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단일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연회비는 3만원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02 11:15: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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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45조원 규모 '생산적금융' 공급

iM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총 45조원을 투입해 생산적금융과 지역금융을 확대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iM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향후 5년간 생산적금융 38조5000억원, 포용금융 6조5000억원 등 총 45조원을 공급할 계획으로, 생산적금융은 지역금융(대경권·동남권·중부권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 계획은 중소·혁신기업,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에 특화된 생산적 금융공급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iM금융은 이번 공급을 지역금융 역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금융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지역 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지역 내 투자-고용-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목표를 지시했다. iM금융은 또한 본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신설한다. 협의회는 생산적금융의 사업 추진과 성과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주요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산업 대전환의 촉매자이자 지역균형 발전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45조 원 공급계획은 산업 전환과 지역 균형성장을 위한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존 지역금융의 기반 위에 생산적 금융을 결합해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1-02 11:13:1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