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현정
기사사진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영화관람문화’ 트레일러 공모

영화의전당이 오는 12월 문을 여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을 앞두고 건강한 영화 관람문화 트레일러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영화 관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영화 관람 예절과 건강한 영화 관람문화이며 형식 제한은 없다.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모션그래픽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90초 이내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1월 3일부터 23일 자정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세부 일정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규격 및 내용 적합성 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콘텐츠를 선정한다. 최우수상 1편에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에서 시상 및 공개 상영된다. 고인범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관람문화 콘텐츠를 통해 영화 관람 예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관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 개관을 앞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지역 대표 영화·영상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6:10:21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창원대, 2026학년도 GAST 공학대학원 신설

국립창원대학교가 미래 첨단 기술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새로운 대학원을 설립한다. 학교는 지난달 31일 2026학년도부터 글로컬첨단과학 기술(GAST)공학대학원을 신설하고 첨단 기술융합학과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키우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첨단 기술융합학과는 방위공학, 원자력, 에너지·공조시스템 분야의 융합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와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국방(Defense)·원자력(Nuclear)·에너지·공조시스템(Energy and Air Conditioning Systems) 산업을 이끌 D.N.A+ 핵심 전문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학교는 11월부터 석사과정 15명, 박사과정 10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첨단 미래인재 양성에 나선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이번 공학대학원 출범으로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 연계 R&D 협력을 강화해 국가전략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공학전문대학원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민원 총장은 "글로컬첨단과학 기술공학대학원 출범은 지역 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며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립창원대학교는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2 06:10:0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교육청, 내년 3월 유·초등·특수학교 5곳 개교

부산시교육청은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학령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내년 3월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또 학교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급감해 2년간 임시휴교에 들어간 남구 신연초등학교가 재개발지역 입주 시기에 맞춰 내년 3월 다시 개교한다. 신설·재개교 과정을 통해 부산에서는 내년 3월 5곳의 학교가 새로 문을 여는 것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달 31일 오전 교육청 회의실에서 신설·재개교하는 유치원·학교 교장에 대한 사무 취급 겸임 발령을 내고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령을 받은 교장들은 학교 개교 전까지 기존 본연의 업무 외에 개교 준비 사무업무까지 맡아 처리한다. 내년 3월 개교하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학교는 15학급 규모의 에코4유치원과 12학급 규모의 에코8유치원, 31학급 규모의 에코4초등학교, 31학급 규모의 에코특수학교 등 4곳이다. 에코델타시티 지역은 아파트 신축공사가 한창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면서 신설학교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2022년과 2023년 이들 학교에 대한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신축 아파트 입주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재개교하는 남구 우암동 신연초는 인근 지역 재개발 사업으로 2024년 3월부터 휴교에 들어갔으며 휴교 후 주택재개발사업 완료와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문을 다시 여는 것은 부산 최초의 사례다. 부산시교육청의 치밀한 계획과 관리로 교육 공백 해소와 교육수요에 대응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김석준 교육감은 신설·재개교 교장 인사발령장 수여식에서 "발령장을 받은 교장 선생님들은 본연의 업무 외에 사무업무까지 겸하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학교 마무리 공사 등 아직 꼼꼼하게 챙길 것들이 많은 만큼, 온 힘을 다해 내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5-11-02 06:09:4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남교육청,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 연수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김해 롯데호텔앤리조트 가야홀에서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및 공동교육 과정 업무 담당자 32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책임 있게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가 지난 9월 25일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의 학교 현장 수용성을 높이는 것도 목적 중 하나다. 연수에서는 공동교육 과정 운영 전반의 내용을 다뤘다. 공동교육 과정의 이해와 강좌 운영 절차, 시기별 담당자 역할,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 업무 처리 절차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학점이수 인정기준과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방안도 안내됐으며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앞으로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강인수 과장은 "올해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후 교원, 학생, 학부모 모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로 학교 현장의 고교학점제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의 내실화와 현장 안착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02 06:09:3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형마트서 ‘승강기 안전쇼핑 데이’ 진행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어린이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마트와 손잡고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승강기 안전쇼핑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25일 첫 행사를 시작해 현재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3개 지점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5개 지점을 추가로 확대해 총 8개 지점에서 순차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대형마트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쇼핑객이 시청각 교육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승강기 안전쇼핑 데이는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참여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애니메이션 영상 시청각 교육으로 실제 사고사례를 학습하고, 증강현실(AR)과 3D 퍼즐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익힌다. 승강기 안전체험차량에서는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수칙, 엘리베이터 갇힘 상황 대처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배운다. 박종철 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홍보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2 06:09:13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제11회 세계한자학회 공동 주최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교육대학교에서 '제11회 세계한자학회(World Association of Chinese Charecters Studies, WAXCCS)'를 공동 주최했다고 밝혔다. AI 시대 인문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학회는 '미래교육을 향한 AI 기반 한자학 지식체계 구축'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중국·일본·미국 등 10개국에서 130여 명의 한자학자가 참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중국 화동사범대 스티븐 셀비 교수가 '문화 주도형 AI 전략과 인문학의 역할'을, 미국 워싱턴대 제브 핸들 교수가 '중국을 넘어선 한자의 보편성'을, 중국 절강대·영국 케임브리지대 임래 갈람보스 교수가 '돈황 필사본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학회에서는 갑골문·금문 연구, AI 기반 문자 자동 인식, 한자교육,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연구 등 4개 분과에서 12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하영삼 교수, 김화영 교수, 신세리 교수와 왕지영 연구원, 중앙대 임현열 교수, 대구대 양건분 교수가 참가해 AI 기반 한자교육과 문자학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하영삼 소장은 세계한자학회 사무총장 자격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을 주재하며 대회를 총괄했다. 하영삼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에 한자학이 인문학의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 뜻깊은 자리"라며 "세계한자학회의 국제 연국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폐막식에서는 제12회 세계한자학회를 한국한자연구소와 스페인 톨레도·마드리드대학교가 연합 주최하기로 확정됐다. 한국한자연구소는 AI 기반 한자 교육 플랫폼 개발과 차기 대회 지원 등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1-02 06:08:5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울산과학기술원, 2025 AI 기술 공개 워크숍 성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이 산학연 AI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달 31일 106동 공학관에서 '2025 인공지능 기술 공개 워크숍'을 열었다. 미국 일리노이대 석학, LG AI연구원과 NC AI 대표 등 산업계 AI 전문가와 연구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AI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2025년 연구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과 논문 발표, 학생 연구 전시 등으로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심재영 원장은 환영사에서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학계와 산업계의 연구자들이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서 김주형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UIUC) 교수는 로봇과 물리적 인공지능 환경에서의 원격조작 기술의 재부상을 소개했다. 김승환 LG AI연구원 어플라이드 AI 연구그룹장은 'Agentic AI 시대: LG AI가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을, 이연수 NC AI 대표는 '창작의 새 시대를 열다: 멀티모달 AI 혁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AI와 인간의 협력 방식 변화, 새로운 AI 기술이 산업 생태계와 직업 구조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주경돈·유재준·윤성환·백승렬·이슬기 교수는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한 우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3D 장면 이해, 비디오 초해상도, 강화학습, 영상 기반 인간-물체 상호 작용 복원, 베이지안 기반 코드 최적화 등 주요 분야에서 AI 표현력과 연산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독창적 모델링 기법을 선보였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5회째를 맞은 이 워크숍은 지역 혁신 AI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다. 심 원장은 "UNIST AI 워크숍이 산학연 협력을 통한 AI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하는 대표 학술행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UNIST는 2020년 인공지능대학원 설립 이후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와 노바투스대학원, AI 최고경영자과정 등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첨단 연구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5-11-02 06:08:4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 해운대구, 경계선지능 아동 위한 ‘리딩독’ 수강생 모집

해운대구는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경계선지능 아동을 위한 정서회복·읽기교육 '리딩독(Reading Dog)' 프로그램을 부산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김병석 초빙교수가 수업을 맡으며 펫 파트너 2명과 훈련된 반려견이 함께한다. 리딩독(Reading Dog)은 아동이 강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동물을 매개로 인지·신체·사회·정서적 기능의 향상과 회복을 돕는 동물교감 치유법으로, 북미와 유럽에서는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아이들은 강아지를 쓰다듬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상호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책과 친해질 수 있다. 퍼즐, 색칠, 종이접기 등 창의 활동도 함께 진행해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초등학교 1~4학년 경계선지능 아동 8명을 오는 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해운대구장애인복지관으로 하면 된다. 김성수 구청장은 "리딩독은 책 읽기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열고, 반려견과의 교감으로 정서적 회복과 자신감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해운대구는 경계선지능 아동의 정서·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6:08:3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02일 일요일 [쥐띠] 36년 주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48년 부동산이 천정부지가 되어도. 60년 남의 집안 애정사에 관여하다가 오해의 소지가. 72년 티끌만 한 흠도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84년 재물은 금방 날아갈 수 있으니 긴장을. [소띠] 37년 집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청소를. 49년 나만의 방법을 말해줘도 소귀에 경 읽기. 61년 음주나 교통안전에 유의. 73년 작은 욕심을 참고 견뎌내니 모든 게 순조롭다. 85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것이 자연 이치. [호랑이띠] 38년 부동산계약은 속전속결보다는 살펴보고 해야. 50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백로는 누구인가. 62년 부지런히 움직여라. 74년 겉은 우유부단하지만 실속형. 86년 능력은 있는데 가족들과 소통은 어려우니. [토끼띠] 39년 친구에게 돈 자랑하려면 적게라도 나누어줘라. 51년 속이면 일을 그르친다. 63년 자기가 옳다고만 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도록 노력. 75년 명상기도로 심신에 숙달해보자. 87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곳이 있으니. [용띠] 40년 가족 싸움에 불 지피지 말 것. 52년 자신의 분수를 알면 행복. 64년 겸손하면 언제나 계속되는 불행은 없다. 76년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를 지키자. 88년 노력하지 않으면 반식재상으로 시간이 가서 서글프다. [뱀띠] 41년 소풍 가는 즐거운 하루. 53년 집안 병구완 문제로 다투지 않도록. 65년 직장에서 전화만 해대지 말고 충실히. 77년 지자는 산을 좋아하고 인자는 물을 좋아한다 했다. 89년 가정생활이 권태롭다고 불평 말고 원인을 찾자. [말띠] 42년 자녀의 타고난 재주가 놀라워도 노력이 동반돼야. 54년 무위도식하며 배우자를 힘들게 해서야. 66년 인내심도 삶의 지혜. 78년 소가 밟아도 깨지지 않는 그릇처럼 부모님의 건강을 신경을 써야. 90년 월급을 타고 귀가를. [양띠] 43년 고독한 생활은 우울증의 시작이니. 55년 승진으로 한 단계 상승. 67년 도화 기운으로 들뜨다가 돈만 날릴 수. 79년 돈 부탁을 했더니 비가 다 내린 뒤에 우산을 보내듯이 한다. 91년 늦은 이혼보다는 참는 것도 생활이다. [원숭이띠] 44년 이제 무심한 사랑을 만들려면 헤어져라. 56년 할 일은 하지 않고 재물만 바라면 누가 도와줄까. 68년 가다 보면 황금을 거머쥐기도 한다. 80년 스스로 재물을 구름처럼 흩어지게 하니 한숨만. 92년 오후 귀인의 소식을 접한다. [닭띠] 45년 배우자에게 사려가 깊게 해보라. 57년 상대를 탓하지 말고 자신을 잘 살펴보라. 69년 오후 금전거래는 금물. 81년 처음이 좋듯이 끝에서 마무리를 잘해야 할 텐데. 93년 일을 크게 보는 것도 중요하나 손실재난에 주의를 겸해서. [개띠] 46년 머리가 복잡하니 매매 결정은 미루라. 58년 배우자가 나의 조력자이니 감사. 70년 비단옷을 입고 한밤중에 걸어 다니는 상황. 82년 복권이 되려면 복권을 사야 하듯 일을 일단 시작해야. 94년 자괴감은 인생 걸림돌이니 실력을. [돼지띠] 47년 부부 사이의 갈등으로 집안 분위기가 싸늘. 59년 여행은 자제하고 정서적 안정감이 우선. 71년 운세가 약할 때는 자기 분야 공부를. 83년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배운다. 95년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니 준비하면서 기다려보자.

2025-11-02 04:00:2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위성락 "中 '한반도 비핵화' 입장 유지된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관한 중국의 정책적 입장이 유지된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기존 '한반도 비핵화'에 동의하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걸 의미한다. 위 실장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 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다양한 안보 이슈가 다뤄졌고 평화 안정과 비핵화 문제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 정상은 그간 북한의 핵 문제 상황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위 실장은 "그 자리에 왕이 외교부 부장도 있었다. 왕이 부장은 6자회담 초기부터 관여한 분이기에 거의 수십 년간 이 문제를 다룬 분"이라며 "북한의 핵 문제 상황이 많이 변했다, 지금은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 한반도 정세 안정에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선 "북한과의 대화 의사와 희망(에 관해서)도 논의됐고, 중국은 평화나 안정을 위해 협력할 용의를 표했지만 구체적으로 대화를 재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한다고 논의가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측 모두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려면 미북 대화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위 실장은 "그런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노력해 나가기로 한 정도"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제재 문제가 논의됐다면서 "한화오션 문제에 대해 생산적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문제가 풀리면 그런 기류 속 한화오션 문제도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4일 한미가 추진 중인 '마스가(MASGA)' 조선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된 한화오션 미국 현지 법인들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중국은 한화오션이 운영하는 5개 자회사를 특정해 거래를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오션 외에도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 해제, 희토류 등 다수의 경제 안보 현안이 논의됐다. 위 실장은 "서해 문제와 한한령도 (논의가) 이뤄졌고,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서로 실무적인 협의를 해나가고 서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한령과 대해서는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협력하자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국내 법적인 규정도 있어 완벽하게 논의되진 않았지만 진전이 있었다"며 "실무적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11-01 22:04:2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한중, 경제협력·통화스와프 등 MOU 7건 체결… 대통령실 "한중관계 성과 체감하도록 노력"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원-위안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하고 경제·치안분야 등 여러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정부는 한중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나가면서 국민들께서도 한중관계 발전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오후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한중 정상회담 후 계약서 1건과 MOU 6건에 대한 양해각서 교환식을 진행했다. 한중은 양국 중앙은행 간 5년 만기 70조원(4000억위안)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 간 호혜적 협력 추진을 위한 장기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한중 경제협력 공동계획(2026~2030년)에 관한 MOU',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통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서비스무역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또 한중간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실버산업 및 혁신창업 분야 협력에 관한 MOU' 및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는 MOU도 체결했다. 양국 경찰 당국이 초국가 스캠(사기) 범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도 체결됐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국빈 만찬 후 국제미디어센터(IMC) 브리핑룸에서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양 정상 간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관계 발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회담 성격을 규정했다. 또 이번 회담의 성과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과 실용에 기반한 대중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지금까지 한중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국권피탈 시기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던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 협력의 성격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중 정상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어 "한중관계 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우호적 신뢰 축적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중 간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 가동 사실을 전했다. 이를 통해 양국 현안 및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한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정서를 증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 실장은 "한중 경제협력 구조 변화를 반영한 '수평적 협력'에 기초한 호혜적인 협력을 추진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분야 실질적 협력 성과물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국 정상은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연장을 환영하며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협상 실질적 협의, 지방경제 활성화 위한 협의 채널 다양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문화·환경분야에서 양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적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상호 방문 편리화 조치 시행 등 노력을 지속한다.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한중관계 발전이 '민생의 문제'와 '평화의 문제' 모두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께서 우리정부의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해 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11년 만에 이루어진 시 주석 국빈방한은 우리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추진에 있어서 한중관계 발전이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들었음을 말해준다"며 향후에도 한중관계 발전의 실질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1 21:33:46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APEC 마친 이 대통령, 시진핑과 첫 한중 정상회담… "양국 경제협력 구조 변화에 맞춰 협력관계도 발전해야"

이틀간 진행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끝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국빈으로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갖고, APEC 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했다. 다음 APEC 의장국은 중국이라, 이날 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의장직을 승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시 주석을 맞았다. 취타대의 행진과 함께 등장한 시 주석의 차량이 멈추자 이 대통령이 하차 지점에 영접을 나왔다. 비슷한 남색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한 양국 정상은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공식환영식이 끝난 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3시48분쯤 시작해 5시25분까지 1시간37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11년 만에 국빈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6월 통화를 한 이후에 직접 만나 뵙기를 참으로 기다려 왔다"며 "특히 2009년도에도 방문하셨던 경주에서 이렇게 주석님을 뵙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09년 국가 부주석이던 당시 경주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APEC이 한중 수교를 촉진하는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주 APEC 계기로 주석님의 국빈방한은 더욱 뜻깊다"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협력의 플랫폼으로 APEC을 활용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중 수교 후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가진 덕에 중국이 세계 2위에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갖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한중 간 경제 협력 구조가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수평적인 협력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이라며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국가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이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역내 평화 안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근 중북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는 등 대북 관여의 조건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한중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자"고 남북대화에서 중국의 역할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 발언 후에 입을 연 시 주석은 "지난 6월 대통령께서 당선되신 후에 우리는 여러 방식으로 소통을 유지하면서 중한관계의 안정적인 출발을 이끌었다"며 "한국 측이 저와 중국 대표단 일행을 위한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준비에 사의를 표하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한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 번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한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이라면서 "중국 측은 중한관계를 중시하고, 대(對)한국 정책에 있어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심화하며, 공동 이익을 확대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며 한중 공통 관심사 등에 대해 이 대통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위한 핵연료(저농축우라늄) 공급을 요청한 데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또 '중국 쪽 잠수함'이라고 지칭한 데 대한 항의도 없었다. 다만 대통령실은 '중국 쪽 잠수함'은 국적이 아닌 방향을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시 주석의 이번 국빈 방문은 11년 만에 이루어지는 방한이자, 우리 대통령 취임 이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신속히 성사된 중국 정상의 방한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이 전반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양국이 직면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협력 확대 방안과, 그 토대가 되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본비자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을 시 주석에게 선물했다. 양국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선물에서 바둑알이 빠진 이유는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정부가 이미 바둑알을 선물해서다. 이 바둑돌을 놓을 수 있도록 최고급 비자나무 원목으로 만든 바둑판 위에 한중 양국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또 대통령실은 나전칠기 자개원형쟁반에 대해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으로 만든 것으로, 오래 이어져 온 한중간 우호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시 주석의 이번 국빈방한은 이재명 정부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조에 따라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 본궤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 간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공동의 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양 국민의 민생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한중관계 발전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거양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1-01 17:30:47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다카이치와 첫 회담 이 대통령 "만나보니 걱정 다 사라져… 같은 생각 가진 훌륭한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진 소감에 대해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경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극우라는 평가도 있는데 정상회담을 해본 느낌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솔직한 느낌을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의 선출로) 혹시 한일관계가 앞으로 기대와 다르게 가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것 같다"며 "아마 일본 언론도 대한민국에서 이재명이 당선됐을 때 '저거 극좌인데(반일할 것 같다는 의미)', '걱정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개별 정치인일 때와 일본 국가의 경영을 총책임질 때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달라야 한다"며 "저도 야당 지도자일 때와 야당과 여당을 포함한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과 행동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전쟁이 아니지 않나. 한 부문을 대표할 때와 전체를 대표할 때는 달라져야 한다"며 "일본이 요즘 이재명에 대해 (처음 대통령 취임 했을 때보다는) 크게 걱정 안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뵙고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똑같은 생각을 가진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고, 과제가 있으면 협력해서 풀어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표현 중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한일이) 협력해야 될 부분이 많다'는 표현이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문제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손 잡고 나아가서 한일이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일 정상 셔틀외교 지속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가급적 (다카이치 총리와) 자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셔틀외교상 제가 다음에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 본인도 흔쾌히 좋아했다. 앞으로의 한일 관계가 기대가 된다"고 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다. 이 대통령의 고향은 경북 안동이다. 이번엔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에서 만났으니, 다음엔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 나라현에서 만나자는 제안인 셈이다.

2025-11-01 16:55:07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이 대통령, 대북관계 해결책에 "남북대화만으론 한계있어… 美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북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는 데 대해 "남북 간 대화만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도 뚜렷한 한계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관계 안정) 상황을 만들고 대화를 요청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대한민국 정부 혼자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는 여전히 휴전 중이다. 법적으로는 전쟁을 잠시 멈추고 있는 것이다. (1953년 당시) 휴전협정 당사자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이라면서 "그래서 북한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과 협의해야 된다', '미국으로부터 체제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 그렇게 행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휴전협정 당사자가 아닌 우리 정부와 북측 둘이서만 대화를 하게 되면 한계가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역할"이라며 "미국의 역할을 인정하고, 또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면 남북관계도 개선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이 직접 대화하려는 노력도 하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바대로 한반도에서 평화를 만드는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 하도록 하는 게 대한민국의 안보를, 평화를 확보하는 길"이라면서 "이번에도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말한 것처럼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시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한반도 정세 안정 방안에 대해 "평화와 안정은 강력한 억지력도 전제해야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는 언제나 대화와 타협, 공존과 공영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억지력과 대화, 타협, 설득, 그리고 공존과 번영의 희망이 있어야 비로소 평화와 안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화란 무력으로 억압한 상태나 무력을 통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대량 파괴와 살상 위에 이긴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싸워서 이기는 것이 하책,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책이라면 싸울 필요가 없게 하는 평화를 만드는 게 가장 확고한 평화이고 안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북측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의심하고, 화나고, 적대적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이 의심과 대결적 사고·상황판단을 바꾸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한꺼번에 바뀌겠나"라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평화를 위한, 북측이 안심하고 남측을 조금이라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조치를 이것저것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측이 여러 계기에 적대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남측이랑은 이제) 끝이다, (이제 교류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북관계) 변화의 과정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하나의 표현"이라며 "과거보다는 표현의 정도가 많이 완화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25-11-01 16:14:2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