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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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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셋째 주 2486가구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2486가구(일반분양 2486가구)가 공급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두산위브더제니스평내호평역N49', 경기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충북 청주시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해링턴스퀘어산곡역', 울산 울주군 범서읍 '태화강에피트' 등 6곳이 개관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일원에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57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LG화학,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등이 위치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공급되는 아파트로 직주근접이 용이하다. 도보권 내 중심 상권 및 초· 중학교(예정)가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인근에 2029년 천안-청주공항선 북청주역 개통이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은화삼지구 A2·A3블록 일원에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804가구 규모다. 3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전용면적 84㎡, 239가구 규모다. 인근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일자리 여건이 우수하다. 차량 이용 시 10분 거리 내 용인에버라인 경전철 용인중앙시장역 및 이마트,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생활인프라가 이용 가능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3 09:14:0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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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전후석 영화감독 초청 ‘목요특강’ 성료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10일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640회 국민대 목요특강 연사로 전후석 영화감독을 초청해 '디아스포라가 한반도의 미래다'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 감독은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가는 재외동포들의 삶을 통해 정체성과 공존에 대해 강연했다. 전 감독은 5년 전 고려인들이 주축이 됐던 줌 미팅에서 "한인 디아스포라는 결국 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유즈베키스탄 3세 고려인 발레리 칸 교수를 회고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 질문을 통해 "디아스포라, 즉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의 복잡함과 심오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더욱 고민하게 됐다"라며 "그 고민은 결국,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성과 공존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한국에서 보낸 전 감독은 고등학교 때 다시 돌아간 미국에서 소수 민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처음으로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해 있는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를 통해 디아스포라가 단순히 모국을 떠나 이주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쿠바에서 한인을 만나고 그들에게 대한 영화 작업을 진행하며 전 감독은 디아스포라가 재외동포를 지칭하는 단순 명사에서, '세상을 두 개 이상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주변부의 이들을 인지할 수 있는 사유 방식'의 동사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즉, 중심이 아닌 경계에 서려고 노력하는 태도,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자세가 '디아스포라적 삶'이라며 현재 우리 한반도에 필요한 철학적, 윤리적 담론이 아닐까 자문했다. 한편, 국민대는 매주 외부 연사 강연을 정규강좌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 술 분야 각계 각층의 연사 약 640명이 연단에 올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09:12: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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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국제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활약…수출 계약 성사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 단장 조승호)은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세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25(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25)'에 참가해 현장 중심의 실무를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는 세계 3대 뷰티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뷰티·미용 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행사이다. 올해는 60개국에서 약 310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약 30만명에 달하는 바이어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숭실대 GTEP사업단은 조승호 단장과 한재필 지도교수의 인솔 하에 총 14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트리앤씨, 지온메디텍, 더블유프롬, 명인화장품, 이코스메 등 5개 국내 기업과 협력해 통역, 마케팅, 수출 상담 등 국제 무역 현장에서의 실제 업무를 지원했다. 학생들은 출국 전 브랜드 스토리 분석, 바이어 타깃 설정,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기업 맞춤형 전략 수립에 참여했으며, 박람회 현장에서는 부스 설치, 바이어 응대, 상담일지 정리 등 실질적인 무역 실무를 수행하며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 계약 유치에 힘을 보탰다. 특히, 명인화장품 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6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44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 학생들은 "해외 바이어들과 직접 소통하며 각국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한국 미용기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무역 이론을 현장에 적용해보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숭실대 GTEP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으로, 전국 사업단 중 유일하게 유럽 지역에 특화된 사업단이다. 올해로 19기를 맞은 숭실대 GTEP 사업단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위해 실무형 무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09:05: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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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마을금고 새 얼굴] 이용희 종로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진다. 실무책임자 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압박감이 있다. 올해는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 추후 지역 맞춤형 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싶다." 이용희 서울 종로구 종로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8년간 새마을금고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22년째 재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종로중앙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1조1318억원이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선거는 직선제로 치렀는데 후보자 4명이 경쟁했다. 서울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조합원 179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이사장은 1215표(67.57%)를 받아 최종 당선됐다. 이 이사장은 올해를 '위기 극복의 해'로 정했다. 그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후배 직원들과 함께 자산 건전성 확보에 매진하겠단 방침이다. 작년 말 기준 종로중앙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5.19%다. 연간 2.6%포인트(p) 상승했다. 공동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발생한 탓이다. 30년 가까이 실무를 직접 해왔던 만큼 '금융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시기다. 최근 여신과 채권회수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쌓은 대손충당금만 334억원에 달한다. 각 부서별 팀장들과 소통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다. 지역 환원 사업과 복지 사업도 필요하지만 금고의 생존이 우선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우량대출 여신 확보도 신경쓰고 있다. 올해 1500억~1800억원 규모의 중도금대출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중도금대출은 우량채권으로 분류된다. 해당 채권 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율이 더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우량차주 확보가 요구되는 시기다. 이 이사장은 오는 7월 출범하는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에 기대감이 크다. 연체채권을 매각해 건전성을 높이면 그동안 쌓아놓은 대손충당금을 환입할 수 있어서다. 하반기 내수시장 회복 시기와 맞물리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금융 상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영세 상인의 사업장 정비를 위한 금융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다. 조합원 중 동대문시장 상인의 비중이 높다. 부부가 운영하는 2인 사업장 비중이 높고 대부분 영세하다. 관련 정책금융 상품을 약속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연체율 상승을 겪으면서 리스크관리 역량도 키웠다. 위기를 현명하게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반드시 지역에 이바지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금고를 안정화 하고 위기를 타개하면 어르신을 위한 재가센터 및 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5-04-13 08:51: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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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안산선 사고 실종자 수색 최우선"… 건설사고조사위 구성

정부가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및 도로 파손 사고와 관련해 전일 오후 사고 현장에서 백원국 2차관이 주재하는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경기도, 광명시,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 등이 참여해 구조 현황 및 현장 조치상황을 점검했으며, 조속한 수습복구 및 주민불편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사고당시 2명이 매몰됐으나 전일 한 명은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실종자 1명은 크레인을 이용해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중이다. 사고 지점을 포함해 오리로 양방향 1km 구간을 통제 중이며, 주변 지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표계 및 구조물 경사계를 추가 설치하고 주변부 지반탐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가의 안전진단을 거쳐 광명시에서 주민대피명령은 해제한 상태다. 국토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위해 건설사고조사위를 구성키로 했다. 백 차관은 회의에서 "실종자 수색이 최우선"이라며 "우천에 따른 추가적인 붕괴 우려를 감안해 구조 인력과 실종자의 안전을 위해 수방대책 보강 및 구조 전문가 검토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학교, 교회, 아파트 등 인근 지역은 안전진단 및 영향범위 산정을 조속 진행해 국민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372-12에 위치한 신안산설 복선전철 건설은 4조1047억원 규모 사업으로 공정률이 지난달 말 기준 50%를 넘긴 상태였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와 서희건설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3 08:37: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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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래기술학교 9개 시군에서 개교...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적합한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분야 전문인력 500명 양성을 위해 '2025년 미래기술학교 운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미래기술학교는 화성시에 소재한 경기도기술학교에서 운영해 왔으나 지역 내 대학교 등 특화 교육이 가능한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고용문제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군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9개 시군은 지난해 7월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순차 개강 중인 시군별 미래기술학교 교육 과정을 보면 ▲성남시는 가천대학교·한국폴리텍대학교·서강대학교와 협력해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과정 등 120명을 ▲파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세미콘설계 20명을 ▲용인시는 경희대학교와 협력해 메타버스/실감미디어 20명을 교육하는 등 수원시·화성시·평택시·양주시·고양시·시흥시 등 9개 시군에서 500명을 양성한다. 15세 이상 미취업 경기도민이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은 2개월부터 8개월 과정까지 자격증 취득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훈련수당(월 80% 이상 출석 시) 및 해당 분야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방법과 면접 기술 등을 포함해 취업까지 연계 추진하며 자세한 사업내용은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는 48.8%, 바이오는 32.1%를 차지할 만큼 미래기술분야 사업체 수가 많다"며 "사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기술 분야의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 등 지역 인재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3 08:31:4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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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리더는 결과에 대한 책임윤리를 지녀야 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저녁 강남대학교에서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제2기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강남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의 요청으로 이뤄진 특강에서 이 시장은 '사례로 생각해보는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을 주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리더와 리더십의 덕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행정을 하면서 자주 생각하는 것이 관찰력, 상상력이고, 이를 바탕으로 시의 부족한 것을 채우고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훌륭한 리더들의 사례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오스트리아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애매 도형', 마술 아티스트 빅토리아 스카이의 '수평·수직 착시현상', 이탈리아 심리학자 카니자 교수의 '카니자 삼각형'을 보면서 실제와 인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 벨기에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이미지의 배반', '개인적 가치', '헤라클리투스의 다리', '빛의 제국' 등을 소개하면서 고정관념과 통념에 빠지지 않고 상상력 발휘로 새로운 사고, 새로운 관점들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이론과 미국의 33대 대통령 해리 트루먼, 영국의 윈스턴 처칠의 이야기를 하면서 리더는 냉철한 판단력과 결과에 대한 책임윤리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선한 목적이 반드시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리더는 결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목적을 앞세워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늘 놓아두었던 '모든 책임은 이 자리에 있다(The Buck Stop Here)'는 명패 사진을 보여주며 공직자의 책임윤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어로 책임은 Reponsibility인데, 이는 능력(Ability)있게 응답하는(Response) 것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 선출직의 경우 리더가 공약하고 나서 능력 발휘를 통해 성과를 내지 않고 그저 말로만 응답한다면 공허한 것이 되고, 무책임한 것이 된다는 것이 제 견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외교학에서 실패 모델로 통용되는 '뮌헨협정'(1938년 9월)은 히틀러의 흉계를 읽지 못한 영국 네빌 체임벌린 총리,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의 오판 결과라며 뮌헨협정은 지도자의 판단력이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알려 주는 사례로, 나치독일의 속셈을 간파하지 못하고 위장평화에 취해 제2차 세계대전에 대비하지 못했던 영국과 프랑스의 나약한 유화정책은 비극을 초래했고, 지도자가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뮌헨의 교훈'이란 말까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조직의 리더는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순신 장군, 청나라 황제 강희제, 몽골 제국의 칭기즈 칸,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나폴레옹 군을 격퇴한 영국의 호레이쇼 넬슨 제독에 대해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순신 장군은 원균이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고 12척의 배만 남았을 때 배를 챙기기에 앞서 민심을 수습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일을 먼저 했다"며 "이순신 장군의 승리 비결은 군사와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일치단결해서 대응하는 태세를 갖춘 것에 있는데, 장군은 문서에 수결(手決·사인)할 때 이름 대신 '일심(一心)', 즉 한 마음이라고 썼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호레이쇼 넬슨 제독은 19세기 초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군을 무찔러 나폴레옹이 영국을 넘보지 못하게 했다"며 "그는 이순신 장군처럼 훌륭한 리더십 발휘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나서 전장터에서 전사했는데, 영국인들은 그를 가장 존경하는 영웅으로 꼽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천년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몽골제국의 칭기즈칸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 그는 귀를 열고 경청하는 인물, 관용으로 통합을 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청나라 네 번째 황제로 만주족과 한족을 통합한 강희제도 관용과 통합의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디지털카메라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서도 필름 카메라의 성공에 취해 디지털카메라를 상용하지 않아 2012년 파산한 '코닥', 수에즈 운하 성공에 도취해 지형지물이 다른 파나마 운하를 같은 방식으로 건설하려다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중도 하차한 프랑스의 건축가 '페르디낭 마리 드 레셉스'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과거의 성공에 취해 안주하거나 현실적 여건을 무시하고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려 했다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 시장은 "리더는 '오만'을 경계하고 '비루투(Virutu,역량)'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는 많다"며 "변화가 매우 빠른 요즘 성공했다고 해서 안주하면 실패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성공하면 '나노 세컨드(10억분의 1초)'만 즐기라는 말이 있는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강의를 마치면서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는 그림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 작품은 17세기 영국 시인 로버트 헤릭의 시 가운데 '할 수 있을 때 장미꽃 봉오리를 모으라. 오늘 미소 짓는 장미가 내일이면 질 수도 있으니'라는 대목에 화가가 영감을 받아 그린 것으로, '오늘을 즐겨라'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과 상통하는 작품"이라며 "우리가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시간, 즉 크로노스의 시간을 어찌할 수는 없지만, 이 강의 시간을 비롯해 오늘 하루를 여러분들이 뜻깊게 즐겼다면 그 시간은 의미가 있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는 만큼 이런 시간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13 08:31:3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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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12일 오전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시흥시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내 도시농업인 및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농업의 날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4월 11일)로, 이번 시흥시 개최는 도내 전체 시·군을 대상으로 한 개최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진경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생태의 장인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나누는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씨앗을 심고, 땀 흘리며 자연의 순리를 배우는 도시농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쉼표이자 희망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기후 위기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도시농업은 생태와 식량, 공동체를 지키는 중요한 대안이기도 하다"라며 "경기도의회는 도시농업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지고,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장은 행사 직후 화단에 상추 모종을 직접 심으며 도시농업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2025-04-13 08:31:1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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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현장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살피고 마지막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주말 동안 현장 인근 초등학교에 대한 정밀 진단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세 문제 협상을 위해 2박 4일간의 긴급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김동연 지사는 인천공항 도착 즉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5시 15분경 붕괴사고 현장에 도착한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로부터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다행스럽게 매몰된 두 분 중에 한 분은 구조가 되셨고 한 분이 아직 구조가 안되어서 안타깝다"며 "비에 따른 추가 붕괴 위험과 여러 가지 상황 점검 문제로 잠시 구조 작업이 중단돼 있지만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대원들과 구조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인근 아파트나 초등학교, 주택이 있는데 일단 간이 진단 결과 이상이 없어 다들 귀가하셨다"며 "인근 초등학교 운동장이 마사토로 깔려 있다고 해서 혹시 작은 위험이라도 되지 않을지 주말 중에 정밀점검을 하도록 했다. 등교하기 전에 이상 없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오후 붕괴 사고 발생 이후 현장 주변 675세대 2,300명에 대한 주민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이 가운데 총 88세대 221명이 대피했다. 도는 이들에게 응급구호세트와 텐트, 생수, 생필품세트 등을 지원했다. 이어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11일 밤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직원 10명과 민간업체가 함께 인근 아파트와 교회 등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한 결과 기울기 등 별다른 이상이 없어 12일 오전 8시 이재민 전원에 대한 귀가 조치를 완료했다.

2025-04-13 08:31:0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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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 개최

용인특례시(이상일) 보건소는 지난 11일 문화예술원에서 제53회 보건의 날(4월 7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 30주년을 기념해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표창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과 보건의료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와 민요 등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보건의 날 유공자 표창, 기념식, 건강 강좌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 수여식에선 보건·의료 분야에서 헌신한 공무원과 민간인 19명이 용인시장 표창(공무원 9명, 민간인 7명)과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민간인 3명) 등을 받았다. 또 보건소는 행사 당일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구강보건, 금연 사업, 심뇌혈관질환 예방 사업, 건강도시 조성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시민에게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코로나팬데믹으로 나라 전체는 물론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리면서 3년 이상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분이 확산을 막고,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해주셨다. 정말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감염병은 언제든 우리에게 순식간에 닥쳐올 수 있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평소 우리 공직자와 보건의료에 종사하는 모든 분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시도 순차적으로 예산을 만들어 대비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주간(4월 7일~11일)을 운영, 시민을 대상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모바일 치과주치의 사업, 알레르기 ZERO 건강텃밭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25-04-13 08:30:52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