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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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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양주시가 지난 30일 시청 2층 집무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본부장 김광모)'와 함께 '교외선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철도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과 김광모 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2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철도관광사업 협력 및 상호 홍보·지원, ▲정보 교류 및 공동 지원, ▲기타 업무 연계 및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교외선 관광상품 공동 운영,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개발, 관광 인프라 조성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협력 체계의 청사진을 그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교외선 재개통 이후 추진 중인 철도관광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철도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양주형 관광모델을 구축해 시민과방문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5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 및 '코레일관광개발(주)'와 함께 '교외선 테마 관광상품'을 운영한 데 이어 8월에는 일영역 관광안내소를 개소하는 등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장흥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25-10-31 22:52:4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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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5년 지질공원 한마당' 참가

울릉군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단양군 소노벨에서 열린 '2025년 지질공원 한마당' 행사에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들이 참가해 울릉군의 지질명소와 관광명소를 적극 홍보했다고 밝혔다. '2025년 지질공원 한마당'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국립공원공단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16개 지질공원의 전문가와 지질공원 해설사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해설사들은 전국 해설사들과 함께 해설 경연대회 및 교구재 경진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해설 기법을 공유하는 등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 임선자 해설사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키는 대한민국 최동단 영토, 독도"를 주제로 해설 경연대회에 참가해 독도 지질명소뿐만 아니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토 보존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박신자 해설사는 "뻥튀기 기계로 부석의 생성 과정 배우기"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교구재 경진대회에 참가해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대한민국 제1호 국가지질공원인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 19개소, 독도 4개소 등 총 23개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봉래폭포, 관음도, 나리분지, 태하 모노레일 등 주요 관광지에는 탐방객센터가 운영 중이며, 지질공원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질명소 해설 안내를 원하는 경우 탐방객센터 또는 울릉군청 환경위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5-10-31 22:52:25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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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로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 정책사례 장려상 수상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사업으로 '2025년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 정책·사례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회는 공공기관의 우수 정책과 혁신사례를 발굴·포상해 기관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도내 전체 기관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대강당에서 지난 30일 열렸다. 올해 발표회는 ▲도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 ▲책임 경영 등 3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경상원은 사회적 가치 창출 부문에서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을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은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최대 20%의 페이백을 제공하고,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과 협력해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지역 상권 매출 증대와 소비 진작을 동시에 이끈 대표적인 경제활성화 사업이다. 경상원은 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17일 열린 '제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시상식에서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민철 경상원 원장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이번 우수 정책·사례 발표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오는 11월 22일부터 열리는 2025년 하반기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은 경기지역화폐와 연계해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0-31 22:51: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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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양주 8개 기업 해외시장 교두보 마련… 35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남양주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2025 남양주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35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World-OKTA 주최)과 연계해 진행됐다. 세계 58개국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업들은 한인 바이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해외시장 개척의 기회를 모색했다. 상담회에는 남양주 소재 수출 유망기업 8개사가 참여해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주방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들과 1: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참가기업의 부스비 전액을 지원하고, 온라인 바이어 매칭 시스템을 활용한 사전 매칭, 전담 통역 인력 배치, 상담일지 작성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업별 제품 특성과 타깃 시장을 분석해 맞춤형 바이어를 연결함으로써 상담의 질을 높이고, 실질적인 계약 성사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참가기업인 끌레지오㈜(대표 정나겸)는 피부 보호 기능을 강화한 기초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틀간 진행된 상담을 통해 남양주 기업들은 총 100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35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50만 달러 상당의 MOU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경과원은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현지 후속 지원과 수출대행사업 연계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50여 개국의 한인시장과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 북부거점센터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올해 총 5회의 글로벌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10-31 22:51:2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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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김보라 시장, 'GSEF 보르도 포럼'서 '사회연대경제' 글로벌 비전 공유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에 참석 중인 김보라 시장이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의 비전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글로벌 교류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르도 포럼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보르도시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 70개국에서 중앙정부 관계자, 지방정부 단체장, 사회적경제 기업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5,500여 명이 참석해 7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김 시장은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이자 GSEF 아시아대륙 의장기관 대표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첫날인 29일에는 개최 도시인 피에르 위르믹 보르도 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르믹 시장은 한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의지를 밝히며, 프랑스 와인 최대 산지인 보르도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농지 활용 문제 등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안성과 보르도의 농축산업 기반의 산업 구조적 유사성을 언급하며, 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회연대경제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두 도시는 기후위기 대응, 농촌 지속가능성 등 공통 의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30일에는 김보라 시장이 아시아대륙 의장이자 지방정부협의회장 자격으로 '지역에 놓인 미래(The Future Lies in the Regions)' 세션의 패널로 참여했다. 이 세션은 전 세계 지방정부의 사회연대경제 네트워크 대표들이 함께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김 시장은 안성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과 구체적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의 지역적 특성을 소개하며, 사회적기업 창업지원 등 시 정책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육성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민간 대기업·사회적경제조직·지방정부가 협력해 노후 목욕탕을 로컬돌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일죽목욕탕' 사례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세션에는 유럽 지방정부 네트워크 Reves, 카메룬 지방정부 네트워크 REMCESS 등 각국 네트워크 대표들도 함께 참여해 지역이 직면한 미래 과제와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안성시와 한국 지방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보라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공동체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연대경제에 있다"며 "안성은 농업과 협동조합 중심의 현장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1인가구·기후위기·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형 조직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GSEF 보르도 포럼을 계기로 안성시가 아시아 사회연대경제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 및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EF(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는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방정부 간 국제적 연대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과 사회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2013년 창립돼 서울시가 초대 의장도시로 활동했다.

2025-10-31 22:51:0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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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엔비디아 GPU 26만장 공급에 "韓, 글로벌 AI 생태계 중심 될 전환점"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CEO)가 31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 대표는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큰 도움을 줄 그래픽카드(GPU)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이 대통령과 젠슨 황 CEO의 접견이 끝난 후 경제 국제미디어센터(IMC)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이 대통령과 젠슨 황 대표가 만나 대한민국 AI 인프라를 비롯한 생태계 전반의 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GPU 도입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계기로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만났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과 'AI 기본 사회'라는 핵심 국가 비전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기술 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APEC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26만장 이상의 GPU 확보 외에도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 등을 언급하며 "이는 '대한민국 AI 고속도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새로운 AI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엔비디아와 현대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피지컬 AI 신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음을 알렸다. 김 실장은 "AI가 현실의 물리 공간으로 나와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에서 작동하는 피지컬AI는 차세대 AI 사업을 주도할 기술이자 산업"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강국이자, 반도체·AI 모델 등 AI 풀스택을 보유한 대한민국이 명실상부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차와 엔비디아는 피지컬 AI분야에 30억달러를 투자해 로봇,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고, 특화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이를 통해 국내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엔비디아와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피지컬AI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에 대해서는 "네이버는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혁신 추세에 발맞춰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과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소버린 AI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와 중동을 겨냥한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하기로 했다.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지원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나아가 국내 산·학·연은 엔비디아와 함께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의 양자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AI기술·산업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와 함께한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착수를 기점으로 9월에는 블랙록, 10월 1일에는 오픈AI, 그리고 오늘 열린 엔비디아와의 협력까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대한민국 AI 잠재력에 주목하고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직접 발로 뛰는 실용 외교와 아낌없는 정책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3강과 아태 지역의 AI 수도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과 젠슨 황 CEO는 비공개 접견에서 엔비디아의 GPU 공급이 한국 AI 산업, 특히 피지컬 AI 등 분야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 CEO는 한국을 선택한 데 대해 "한국은 AI와 제조 역량, 소프트웨어를 두루 갖춘 나라로, 제조 AI 분야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은 소프트웨어 강점이 있지만 제조가 약하고 유럽은 제조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가 약한데 한국은 양쪽이 다 강하다. 그래서 한국이 LLM 분야에서는 세계 3번째였지만 산업, 로봇, 피지컬 AI분야에서는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될 잠재력이 충분하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제조 AI의 리더가 될 가능성이 무한대라고도 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2025-10-31 21:07: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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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BNZ파트너스, ‘녹색·전환금융 협약’ 체결

SK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BNZ파트너스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녹색 및 전환금융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녹색금융 평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녹색·전환금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 공동 개발 ▲BNZ파트너스가 보유한 AI 기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 적합성 판단 지원 시스템의 사용권 제공 ▲녹색·전환금융 관련 정보교류 및 인력양성 ▲상호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활성화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금융 상품의 구조화 및 자문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는 녹색 및 전환 금융의 구조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탈탄소·기술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자금흐름의 질적 전환을 추구하는 생산적 금융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금융권과 산업계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녹색금융과 생산적 금융의 효율적 확산을 기대한다"라며, "SK증권과 함께 ESG 전환을 위한 실질적 금융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31 19:49:1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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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장동우, 6년 8개월만에 솔로 컴백

인피니트 장동우가 솔로 아티스트로 귀환한다. 장동우는 31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밍순 티저를 공개하고 솔로 컴백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은 어둠 속 홀로 춤을 추는 장동우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날렵한 콧날과 턱선이 돋보이는 조각 같은 옆태를 시작으로 장동우의 잔상이 따라오는 영상이 강한 몰입을 이끌었다. 영상 속 장동우는 맨몸에 가죽 재킷을 걸친 섹시한 스타일링으로 팬심을 뒤흔들었다. 옷 사이로 선명하게 드러난 초콜릿 복근과 유려한 몸놀림이 한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했고, 귀를 파고드는 초침 소리에 이어 알람 소리와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짧은 분량에도 강한 여운을 선사했다. 장동우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19년 군입대를 앞두고 발매한 미니 1집 '바이(BYE)' 이후 무려 6년 8개월 만으로, 오랜 시간 그의 새 앨범을 손꼽아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는 중이다. 앞서 장동우는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홍콩까지 아시아 5개 도시에서 첫 팬콘서트 투어 '커넥션(CONNECTION)'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한층 더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증명한 만큼, 솔로 컴백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더욱 기대가 커진다. 장동우의 신보는 오는 11월 1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5-10-31 17:49:1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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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가전·전장 선전

LG전자가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 등 영향에도 가전과 전장 사업이 선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8.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S)의 경우 3분기 매출액 6조 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등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4분기도 글로벌 가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구독,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 원가구조 개선 및 고정비 절감 또한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 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졌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했다. TV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한 web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을 강화한다. 비클솔루션(VS)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 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냉난방공조(ES)사업은 매출액 2조 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 원(YoY -15%)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4분기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솔루션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42: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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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저가 수임, 감사품질 저해”…‘회계의 날’서 회계투명성 강화 주문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감사품질 저하를 초래하는 저가 수임 경쟁 관행을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8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 "지나친 저가 수임 경쟁은 감사 투입 인력과 시간의 감소로 이어져 감사품질을 저해할 수 있다"며 "충실한 회계감사가 이뤄지도록 충분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하고, 회계품질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회계에 투입되는 자원을 비용이 아닌 중장기적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과 별도로 열린 회계업계 간담회에서 금융위원회는 감사인이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을 과소투입하는 경우 감사인 감리 실시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감사 투입시간이 표준감사시간보다 현저히 적거나 과거 대비 크게 감소한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위는 "감사시간이 줄면 감사품질이 떨어지고 이는 회계 투명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사품질 중심의 감사인 평가체계를 확립해 회계투명성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는 합리적 사유 없이 감사시간이 과소투입되는 기업에 대해서도 검토를 거쳐 '금감원 재무제표 심사' 또는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구체적 실행 방안은 현재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TF)에서 회계업계·기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회계와 외부감사 제도는 금융과 경제의 신뢰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는 회계투명성 제고와 감사품질 향상을 위해 금감원, 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전문자격사인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인회계사 수급정책을 세심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영리·비영리 부문을 포괄하는 '회계기본법' 제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회계업계는 금융위가 감사품질이 우수한 중견회계법인에 대한 '유리천장'을 허무는 '감사품질 경쟁 촉진방안'을 논의 중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기적 회계산업 발전을 위해 세컨티어 회계법인 육성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는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82명에게 포상과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정부 포상 대상자는 ▲황조 근정훈장 1점(주인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산업포장 1점(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 ▲대통령 표창 3점(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등) ▲국무총리 표창 4점(김은순 금융감독원 국장 등) 등이었다. 금융위원장 표창은 17명에게 수여됐으며, 국회의장 공로상·경제부총리 표창·감사원장 표창 등도 함께 전달됐다. 이 위원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회계는 생산적 금융시장과 도약하는 우리 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회계업계, 기업계, 학계가 함께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1 17:39: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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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토벤X전상근, 6년만 컬래버 성사...신곡 '불행까지 사랑할 수는 없는 거겠지' 발매

싱어송라이터 윤토벤과 보컬리스트 전상근이 6년 만에 재회한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와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XX Entertainment), 그리고 NE,VOT ENTERTAINMENT의 협업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두 아티스트는 31일 오후 6시 신곡 '불행까지 사랑할 수는 없는 거겠지'를 발매하며 가을 감성을 물들인다. 윤토벤이 직접 프로듀싱한 '불행까지 사랑할 수는 없는 거겠지'는 "나의 사랑이 불행이라고 말하는 상대에게, 그 불행까지도 사랑할 수 없을까"라는 진심 어린 물음을 담은 현실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이별 발라드다. 서툴지만 마지막까지 사랑을 놓지 못하는 마음이 전상근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만나 한층 더 깊은 감정선을 완성했다. 이번 신곡은 딩고와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제작한 협업 프로젝트로, 음원 발매와 동시에 딩고 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상근의 '세로라이브'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브 퍼포먼스의 생생한 감정 표현을 통해 곡의 메시지가 한층 더 진하게 전달될 전망이다. 음원 발매에 앞서 공개된 '불행까지 사랑할 수는 없는 거겠지' 티저는 모노톤의 색감과 오래된 사진을 보는 듯한 연출로 이별의 여운을 시각적으로 표현, 짧은 문장 속에 담긴 감정의 무게로 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윤토벤과 전상근의 컬래버레이션은 2019년 발표한 '서툰 이별을 하려 해 (Feat. 전상근)' 이후 약 6년 만으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독창적인 사운드 메이킹으로 사랑받는 윤토벤의 프로듀싱과 '사랑이란 멜로는 없어', '사랑은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남아' 등 대표곡을 통해 증명한 전상근의 감성 보컬이 만나 완성된 신곡 '불행까지 사랑할 수는 없는 거겠지'가 올가을 가장 짙은 여운을 남길 발라드로 기대를 모은다. 윤토벤은 "사랑이 불행이 되어버린 순간에도 그 사람을 이해하고 싶었던 마음을 담았다"며 "노래를 들으며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가을의 끝자락에 윤토벤과 전상근 두 아티스트가 다시 써 내려갈 이별의 노래 '불행까지 사랑할 수는 없는 거겠지'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같은 날 딩고 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로라이브'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2025-10-31 17:37: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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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만난 이 대통령 "엔비디아 전폭 지원하겠다"… 최신 GPU 26만장 이상 확보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CEO)를 만나 한국 인공지능(AI) 인프라를 비롯한 AI 생태계 전반의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엔비디아는 한국에 그래픽카드(GPU)를 26만장 이상 공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날(30일) 저녁 젠슨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치킨·맥주)을 함께한 것을 언급하며 "앞으로 엔비디아가 대한민국에 투자도 확대하시고, 그게 대성공을 거둬서 대한민국이 모두 골든벨 받는 그런 상황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잘 아시겠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미래를 결정적으로 바꿀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 영역에서도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젠슨 황 CEO는 "저는 한국과 함께 성장해왔다 생각한다. 엔비디아 첫 번째 비즈니스 PC 게임, 컴퓨터 그래픽이었다. 현재 엔비디아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의 근원지"라며 "한국은 e스포츠의 산지다. 그래서 엔비디아 지포스는 모든 한국의 e스포츠 종사하는 데에 있어서 원동력, 그 엔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는 이제 AI라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그 시작에 서 있다"면서 "모두가 AI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AI가 새로운 인프라, 마치 전기와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AI는 또 새로운 산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며 "팩토리도 필요하고 제조도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젠슨 황 CEO는 "먼저 필요한 것은 굉장히 깊은 기술 전문성, 혁신성, 선구안을 지니신 기업가분들, 마지막으로는 AI 팩토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이것이 완벽한 요소들이고, 한국은 이미 깊은 (AI)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공한 기업가분들도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세계에서 이렇게 훌륭한 산업역량을 지닌 나라는 한국 말고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추어올렸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어서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지원, 열정, 힘을 실어주신 덕분에 한국 전 세계 AI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함께했고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배석했다. 사회는 하정우 AI수석이 맡았다. 이 자리에서는 ▲피지컬 AI(하드웨어 기반 현실세계에서 인식·행동하는 AI) 등 핵심분야 AI 인프라 구축 및 기술 협력 ▲AI 기술 공동 연구 ▲AI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지원이 논의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남에 대해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 목표 실현의 기반을 다지고, AI 혁신의 혜택을 국제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26만장 이상의 GPU를 우리 정부와 기업(삼성·SK·현대자동차·네이버)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과 민간 분야 AI 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구축·운용 기술 협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또 AI 기반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산·학·연 간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국내 AI 우수 인재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현대차와 엔비디아는 AI 자율주행차·자율제조 등 피지컬AI 기술 개발과 특화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및 AI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등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협력이 AI와 피지컬 AI 전 영역에서 국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31 17:33: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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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엔비디아와 AI 기반 모빌리티 설루션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이아와 손잡고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의 새로운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인프라의 전략적 도입을 넘어 핵심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모빌리티 설루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온디바이스 반도체 혁신을 위한 AI 역량을 함께 높이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5만 장의 블랙웰 GPU를 활용해 통합 AI 모델 개발, 검증,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한국 정부의 국가 피지컬 AI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수반한다. 핵심 추진 사항으로는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AI Technology Center)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Physical AI Application Center) ▲ 데이터센터 국내 설립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 기술진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국내 차세대 피지컬 AI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현대차그룹-엔비디아는 이 날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한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피지컬 AI 진흥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과기정통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의 첫 단계를 이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는 AI 기반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는 첨단 기술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공동 구축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재 육성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까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창립자 겸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모든 측면을 혁신할 것"이라며 "운송 분야만 보더라도 차량 설계 및 제조부터 로보틱스,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의 AI와 컴퓨팅 플랫폼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표 산업의 중심 기업이자 세계 최고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과 지능형 자동차와 공장을 구현, 향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모빌리티 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1 17:29: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