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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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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닷과 나노기술, 미래를 그리다"…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부산서 특별강연

세계 최고 석학들이 한국의 청소년을 찾아 미래 과학의 꿈을 나눈다. 삼성호암상을 운영하는 호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모운지 바웬디 미국 MIT 석좌교수와 2012년 삼성호암상 과학상 수상자인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가 참여한다. 바웬디 교수는 '퀀텀닷: 호기심에서 기술로'를 주제로, 퀀텀닷의 과학적 원리와 이를 응용한 기술 발전 과정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호암재단 관계자는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바웬디 교수의 첫 강연"이라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택환 석좌교수는 '나노기술, 우리 삶의 무엇을 어떻게 바꿔줄까?'라는 주제로, 나노기술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에 어떤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강연은 청소년뿐 아니라 대학생,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호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연 영상은 이후 호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매년 국내외 최고 석학을 초청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지식을 전하고, 진로에 대한 영감을 줄 수 있는 강연회를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형식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강연회는 부산·경남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부산에서 최초로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석학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접하며 자신의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2 13:41: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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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차별화 기술·신사업 성공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

삼성SDI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기근속자, 우수 사원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며 "우리의 저력과 가능성을 믿고 힘을 모은다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과 대내외 위기 상황을 거론하며 "등골이 오싹해질 때도 있다"고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며 "현재를 반성하되,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제조 경쟁력 재건 ▲극판·조립·팩 기술 정상화 ▲전자재료 신사업의 성공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등 신사업 육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 사장은 "여러분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가슴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책임지고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취임 이후 첫 창립기념식에 나선 최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하며 조직의 결속을 당부했다.

2025-07-01 16:55:5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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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도체 실적 엇갈렸다…SK하이닉스 '질주', 삼성전자 '주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HBM사업 부진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을 20조9300억원, 영업이익을 9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종전 최대 영업이익(8조82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HBM3E 5세대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출하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 8단 대비 50~60%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2분기 전체 HBM3E 출하량 중 절반 이상이 12단 제품으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은 D램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적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동안 사실상 12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며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HBM 외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미국발 관세 우려에 따른 선구매 확대, 구형 D램 가격 상승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회사 전체 D램의 영업이익 중 HBM 비중이 54%에 달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함께 전체 수익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발표 예정인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약 76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6조80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76조6447억원, 영업이익 6조8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줄어든 수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제 실적이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후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컨센서스 대비 26%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72조9000억원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보다 2조원 이상 낮다. 1분기 영업이익(6조6853억원)보다도 줄어드는 셈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HBM3E의 출하 지연과 파운드리 사업 적자다. 삼성전자는 12단 HBM 제품의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졌고, 주요 고객사 인증도 늦어지면서 출하량 확보에 실패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적자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달 말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07-01 16:44:1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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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세대 D램 양산 초읽기…HBM 반전 카드 꺼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생산을 위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양산에 성큼 다가섰다. 고난도 공정 경쟁에서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내부 승인을 마치며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차세대 D램 공정인 1c의 생산 준비 승인(PRA)을 완료했다. PRA는 실제 양산에 앞서 수율과 신뢰성 등 내부 핵심 성과지표(KPI)를 충족했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다. 1c는 10나노급 평면(2D) D램 공정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꼽힌다. 회로 폭이 약 11나노미터(㎚) 수준으로, 더 이상 평면 구조로는 미세화가 어려운 기술 한계선이다. 각 기업의 기술력이 집약되는 분야로, 업계에선 이 공정이 '초미세 D램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1c 공정을 통해 고성능 서버용 DDR5, 모바일·인공지능(AI)용 LPDDR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1c 공정을 활용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초고속 메모리로,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은 업계 최초로 1c 공정을 HBM 제조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진행 중인데, 이들은 기존 1b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하반기 1c 기반 HBM4 양산을 예고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c 공정은 단순한 공정 전환이 아니라 삼성의 D램 경쟁력 회복을 위한 분기점"이라며 "HBM 세대 전환기에서 코너 추월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6:24: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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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유네스코 AI 윤리 포럼' 2년 연속 참가…韓 기업 중 유일

LG AI연구원이 유네스코 주관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인공지능(AI) 윤리와 국제 규범 논의에서 한국 민간 기업을 대표했다. LG는 지난달 24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LG AI연구원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 인사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톰슨로이터재단 등과 함께 민간 부문의 책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인 'AI 윤리MOOC' 진행 현황도 공유했다. AI 윤리 MOOC은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올바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이다. 하버드대, 뉴욕대, 노트르담대, 유엔대, 모질라 재단 등 주요 연구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LG AI연구원은 오는 5일 일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워크숍'과 8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 'AI 포 굿 서밋'에도 연이어 참석하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내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인 '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MOOC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유엔 AI 자문위원이자 세계경제포럼 AI행동연합 공동의장인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가 방한해 LG AI연구원과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차별적 미래가치를 위한 변화와 윤리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2025-07-01 13:37: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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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지스밸리와 손잡고 '스마트물류' 본격 진출

LG전자가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국내 최대 복합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 및 임대, 물류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에 직영 물류센터 50여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LG전자가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물류 분야에 처음 적용하는 사례다. 양사는 로봇 자동화, AI 기반 물류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물류센터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비전 AI,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이 물류센터에 적용되면 박스 단위 포장이나 물동 분류 작업을 로봇이 자동 수행하고, 비전 AI가 포장 오류를 줄이며 전체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 공간에 물류센터를 구현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물동 흐름을 예측하고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강점이다. 양사는 로지스밸리의 신규 물류센터뿐 아니라 LG전자의 자체 가전 물류센터에도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적용하고,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영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과 함께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서 추진 중인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2025-07-01 13:33:0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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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위성통신, LG는 달 탐사로봇…전자업계 '우주 전략' 각자도생

전자업계가 우주산업을 향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로벌 우주 시장이 204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 '2032년 달 착륙' 목표…탐사로봇에 계열사 기술 집약 30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우주항공청(KASA)과 간담회를 열고,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한 우주 사업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CTO들이 참석해 각 사의 기술 역량을 공유했다. LG는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UEL)와 공동 개발 중인 달 탐사로봇(로버) 주행 테스트 사례도 소개했다. 로버는 달과 행성 표면을 이동하며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차량이다. 이 로버에는 ▲LG전자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 ▲LG이노텍의 정밀 광학 센서 ▲LG에너지솔루션의 우주용 배터리 등이 적용됐다. 특히 LG이노텍은 향후 로버에 자체 개발 중인 우주 탐사용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연천에서 실시된 실증 테스트에선 이노텍의 시제품 카메라가 장착돼 성능 검증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의 우주복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식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우주비행사의 생명 유지용 산소 공급 장치, 통신 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에 탑재된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십' 발사체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 공급도 수주하며 글로벌 우주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는 오는 11월과 내년 예정된 누리호(한국형 발사체) 4·5차 발사 참여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우주 스타트업 지원, 우주 환경 시나리오 분석 등 사업 모델 다각화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 위성통신·반도체·발사장 R&D로 '전방위 확장'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위성통신 기능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과 X80 5G 모뎀 기반의 '스냅드래곤 새틀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재난 상황이나 통신 음영 지역에서도 SMS 송수신이 가능한 기능이 탑재됐다. 향후 음성 통화, 데이터 전송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주용 반도체 실증과 인프라 확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천문연구원(KASI)과 함께 NASA의 아르테미스 II 임무에 투입될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자사 반도체 칩을 해당 위성에 탑재해 우주 방사선 내성 및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40년 1조 달러 시장…'뉴 스페이스' 경쟁 본격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시장은 2025년 4300억 달러(약 560조원) 규모에서 2040년 1조1000억달러(약 14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국 정부도 2032년 달 착륙, 2043년 화성 탐사 등을 포함한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반도체, 배터리, 정밀 센서 같은 첨단 부품과 시스템 통합 기술이 향후 우주 생태계에서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30 16:36:5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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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에 온수까지"…LG전자, 유럽 온수 1위 기업 'OSO' 인수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기 시장 1위 기업인 노르웨이 OSO를 인수하며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고효율 히트펌프와 온수 저장장치를 결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앞세워 유럽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노르웨이의 온수기 전문기업 OSO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상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르웨이 기업 OSO는 스테인리스 기반의 고효율 온수 저장장치(워터스토리지) 기술을 바탕으로, 히트펌프와 전기보일러용 온수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온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HVAC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글로벌 B2B 사업 전반으로 온수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은 에너지 공급 불안정과 탈탄소 정책 등으로 전기 기반의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RG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약 120만 대에서 2030년 240만 대로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히트펌프는 온수 저장 기능이 필수로, 워터스토리지 기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OSO를 통해 글로벌 B2B HVA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냉난방뿐 아니라 전기 온수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인수 이후에도 OSO는 기존 브랜드와 조직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OEM 공급처와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씨거드 브라텐 OSO 소유주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고효율 히트펌프와 OSO의 혁신적인 워터스토리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30 16:27: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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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탄소 감축·자원순환 '2030 목표'에 바짝…ESG 성과도 인정받아

LG전자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 실적에서 2030년 목표에 바짝 다가섰다. LG전자는 30일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친환경 경영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91만톤(t)으로, 2030년 목표치인 87만8000톤에 근접한 수치다. LG전자는 2017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총 91만톤으로,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만8000톤에 근접한 수치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왔다. 제품 사용단계(Scope3)에서도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코어기술 등 고효율 기술을 제품에 적용해 지난해 7대 주요 제품의 사용단계 탄소 배출량을 2020년 대비 19.4% 줄였다. 이는 2030년까지 20% 감축 목표에 거의 도달한 수치다. 자원순환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은 97.4%로, 2030년 목표치인 95%를 이미 넘어섰다. 같은 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53만2630톤에 달했고,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00만톤을 넘어섰다. 지난해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도 전년 대비 36% 늘었다.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누구나 가전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 컴포트 키트'는 14종까지 확대됐다. 올레드 TV의 음성 안내, 보청기·스피커 동시 듣기 기능, 촉각 키패드가 적용된 키오스크 등도 대표적이다. 매장에서는 장애인·고령자 대상 수어 상담, IT 강좌 등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LG전자는 이사회 산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으로는 국제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 기준에 따른 ESG 컨설팅과 제3자 심사 지원 등도 병행 중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LG전자는 S&P글로벌의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에 선정됐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 평가에서는 5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 인덱스'에는 13년 연속 편입됐다.

2025-06-30 14:59:3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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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10% 절감"…LG 시스템에어컨 TMS, 9000계정 돌파

LG전자의 공조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운영하는 시스템에어컨 온라인 유지보수 서비스 'TMS'의 고객 계정 수가 처음으로 9000건을 넘어섰다. 하이엠솔루텍은 지난 5월 기준 TMS 연결 계정 수가 9104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23년 5월 6077건 ▲2024년 5월 7647건 ▲2025년 5월 9104건으로 꾸준한 성장세다. TMS는 LG전자의 통합 유지보수 플랫폼 'LG 비콘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 점검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고장을 예방하거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평균적으로 건물 한 곳당 한 계정으로 운영된다. 하이엠솔루텍 측은 이용 증가 배경으로 '운영 편의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꼽았다. 하이엠솔루텍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로드 컨트롤'은 기존처럼 에어컨을 껐다 켜는 방식이 아니라, 실내 온도는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전력 소비만 줄여준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성수기(6~8월) 이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은 평균 10%의 전력 사용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보수 서비스 고도화도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AI 기반 '고장 예측' 기능은 기기의 운전 정보를 분석해 문제 발생 전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모바일 에러 알림' 기능은 고장 위치와 내용을 실시간 전달해 클릭 한 번으로 수리 요청이 가능하다. 현장 대응도 강화돼 긴급 출동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이엠솔루텍은 올해 하반기 프랜차이즈 등 다점포 고객을 위한 '다지점 관리 위젯'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통해 고객은 본사 한 화면에서 각 매장의 기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TMS는 에너지 절감과 원격 점검을 통해 고객의 공조 설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문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30 14:55: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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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ESG 성과 공개…"온실가스 43% 감축·상생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5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14번째로, 기후대응·자원순환 등 9대 핵심 영역별 추진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재활용 성과가 두드러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3% 줄였고, 이 성과로 9년 연속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이름을 올렸다. 폐기물 처리도 개선됐다. 파주 사업장은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제품 생산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 범위도 확대돼, 전체 판매 제품 중 61.9%에 대해 친환경성을 분석했다. 사회 분야에선 공급망 ESG 역량 강화를 중점 추진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내부 심사원 양성 등 자발적 ESG 정착을 지원했다. 금융·의료·기술 협력 등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해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측면에선 준법경영 체계 고도화와 투명성 제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IT 부품 분야 국내 1위,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도 2년 연속 편입됐다. MSCI ESG 평가에선 4년 연속 AA등급, 에코바디스 평가에선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리포트는 국문과 영문으로 순차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30 14:40:2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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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2년 연속 보안 '최고 등급'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2년 연속 글로벌 최고 보안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보안 수준을 33개 항목으로 평가해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탐지, 불법 접근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모든 항목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음성비서 '빅스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삼성의 독자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술도 가전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더해, 로봇청소기 등 일부 제품에는 보안 칩 기반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같은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세탁기, 냉장고, 히트펌프, 인덕션, 로봇청소기까지 AI 가전 전반에 보안 인증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덕호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의 확산과 함께 보안은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녹스를 기반으로 한 다중 보안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가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30 11:14:3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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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OLED 끝판왕"…LGD, 4세대 OLED 양산 돌입

LG디스플레이가 현존 최고 수준의 게이밍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한 27인치 게이밍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본격 생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패널은 ▲최대 휘도 1500니트(nit) ▲주사율 280헤르츠(Hz) ▲응답속도 0.03밀리초(ms) 등 현존 OLED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명암비가 뛰어나 밝은 환경에서도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으며,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잔상이 거의 없다. 핵심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빛의 삼원색인 적·녹·청(RGB) 소자를 각각 독립된 4개 층으로 쌓아 빛을 내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밝기와 색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또한 화면 내외부의 빛 반사를 줄이기 위해 특수 필름과 소자 구조도 개선했다. 이로써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하고, 최대 99% 수준의 반사광 차단 효과를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여기에 더해 세계 최초로 540㎐ 고주사율과 QHD 화질을 동시에 구현한 모니터용 OLED 패널 개발에도 성공했다. 업계에서 '마의 벽'으로 불리는 500㎐를 넘는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것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패널은 QHD(2560×1440) 해상도에서 540㎐ 주사율을 구현하며, 1인칭 슈팅 게임(FPS), 레이싱 게임 등 반응 속도가 중요한 콘텐츠에 최적화됐다. 응답속도는 0.03㎳로, 일반 LCD 모니터(1㎳)보다 약 30배 빠르며, 비디오전자공학표준위원회(VESA)의 최고 화질 기준인 '클리어MR 21000'도 충족한다. 화질 신뢰성 확보도 강화했다. 내부 반사광을 줄이는 구조 설계로 500럭스의 밝은 실내에서도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며, UL솔루션즈와 인터텍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완벽한 블랙'과 '100% 색 충실도' 인증을 획득했다. 색 재현율은 현존 OLED 패널 중 최고 수준인 99.5%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해상도에 따라 주사율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DFR'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HD 해상도에서는 최대 720㎐까지 주사율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2025-06-29 16:32:08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