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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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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서울서 치맥회동...'AI 동맹' 기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 전문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후 7시15분쯤 자신이 머물던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나와 인근의 치킨집을 찾았다. 그는 호텔 앞에서 기다리던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7시30분쯤 식당에 도착한 황 CEO는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눴다. 자리에 앉은 그는 일본산 고급 위스키 하쿠슈 25년을 직접 꺼내 사인한 뒤 두 회장에게 각각 선물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초소형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를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에게 각각 한 대씩 전달했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고성능 SSD PM9E1이 탑재돼 있다. 황 CEO는 식당 입장 전 취재진에게 "방금 한국에 도착했지만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사 자리는 치킨과 맥주로 이어졌으며, 황 CEO는 맞은편의 두 총수와 건배를 제의했다. 그는 식당 내 다른 손님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며 건배를 제안했고, 어린이 팬에게는 티셔츠에 직접 사인을 남겼다. 그는 중간에 식당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인사를 건넸다. 현장은 늦은 밤까지 세계적인 경영자들의 '치맥 회동'을 직접 보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 이날 회동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HBM4 등 차세대 AI 반도체 협력과 자동차용 AI 시스템 개발 방안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현대차·엔비디아의 만남은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22:32: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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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1336억원...전년 대비 6.3% ↑

두산밥캣이 주요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액 2조 1152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6.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실적 개선과 일회성 요인인 법인세 환급 영향으로 같은 기간 27% 늘어난 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함께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은(이하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은 수요 감소의 여파로 9% 감소했다. 핵심 사업인 소형 장비 부문도 기저효과로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포터블 파워 부문은 16% 증가, 산업차량은 9%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분기에도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유지했다.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약 1억 4100만 달러 증가했다. 아울러 이날 두산밥캣은 3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7:16: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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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2037억원...전년 대비 56.2% ↑

LG이노텍이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3694억원, 영업이익 203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감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2%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라며 "우호적 환율에 더해 광학, 전장 등 사업부별 수익성 제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로,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글로벌 고객사향 FC-BGA 제품 라인업 확대, 전장부품 원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차량 센싱·통신·조명 등 AD·ADAS용 부품 및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그리고 로봇·드론·우주산업용 부품 사업 등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매출을 8조원 이상, 매출 비중을 전체의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4조4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6.8% 늘었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4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4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 모듈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 역시 5년 연속 우상향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7.8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장부품사업은 차량 통신·조명 등 고부가 부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글로벌 생산 체계 최적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베트남, 멕시코 신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AI트랜스포메이션(AX) 도입 확대, 핵심 부품 내재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7:01: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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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4310억원...'흑자전환 가시화'

LG디스플레이가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사실상 성공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이 성과로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6092억원, 3485억을 기록했다. 이로써 4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LCD TV 사업 종료로 인해 1% 감소했음에도 누적 영업실적은 약 1조원 개선했다.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노력이 흑자 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은 전 제품군에서 OLED 패널 출하가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6%,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이다. 손익 측면에서는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천억원 이상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다.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3분기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 4239억원로 전분기 대비35%,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EBITDA 이익률도 20.5%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몇 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졌음에도 전략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운영을 통해 매년 사업 성과를 확대해 왔다"며 "올해 연간 기준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가시화 됐으며 강화된 사업 체질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28: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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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앨버니지 총리, 포스코 제철소 방문..."글로벌 공급망 강화"

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22년 만에 포항제철소를 찾아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포스코그룹은 앨버니지 총리가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앨버니지 총리의 포스코 방문은 한국과 호주 양국이 자원, 소재, 미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호주 철광석과 원료탄이 실제 활용되는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971년 호주 철광석 구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약 15억톤 이상의 호주산 철광석과 원료탄을 사용해 왔다. 이는 한·호 자원·철강 산업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손꼽힌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으로, 핵심 광물 투자를 통해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 호주의 풍부한 자원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총리와의 면담에서 "호주는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까지 미래 성장산업을 함께 개척해 나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신뢰를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0년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분 투자를 시작한 포스코그룹은 호주 현지에서 탄소저감 철강 원료인 HBI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에는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장인화 회장은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미래를 잇다 :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장 회장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세계 경제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자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원료 공급망 강화, 탄소저감 제품 공동개발, 미래 에너지 전환 등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전략적 경제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21: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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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세아특수강, 포괄적 주식 교환 결정..."경영효율성·기업가치 제고"

세아홀딩스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자회사 세아특수강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번 조치는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세아홀딩스와 세아특수강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계약 체결안을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세아홀딩스는 세아특수강 지분 69.9%를 보유 중으로, 잔여 지분(특수강 자사주 제외 약 27.5%)에 해당하는 신주 31만8048주를 발행해 세아특수강 주주에게 1(세아홀딩스)대0.1348985(세아특수강)의 교환 비율로 지급한다. 세아특수강은 오는 12월 18일 본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2026년 1월 말, 세아홀딩스 신주는 2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한다.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세아특수강은 세아홀딩스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되어 상장 폐지된다. 이번 주식 교환은 양사 모두에게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먼저 세아홀딩스의 경우, 그간 자회사 중복상장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분산되고 유통주식수가 적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는 데 제약이 컸다. 이번 교환을 통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신주 발행으로 유통주식수를 확대해 거래 활성화 등이 가능해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아특수강의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 내 의사결정 구조가 단일화되면서 투명성 및 경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전략적 자원 배분과 장기 포트폴리오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세아특수강은 선재, 봉강 및 랙바 등 주력 사업이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 가중,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지배구조 일원화 이후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설비·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핵심사업에 집중하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도모할 수 있게 됐고 상장회사로서의 각종 규제 및 중복 관리 비용 부담도 해소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주주 관점에서도 세아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게 되어 그룹 전체의 성장성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기반한 수익 창출 효과를 공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아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주식교환은 기업 저평가 주요 원인이었던 중복상장 문제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아특수강 완전 자회사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양사의 기업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18: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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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HBM 물량 고객 확보...AI 특수에 반도체 호조 지속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강세에 따라 내년도 HBM 판매 확대에 대비한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분에 대한 수요도 이미 확보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12단 HBM3E를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라고 언급해 엔비디아에 해당 제품을 납품하고 있음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02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관련 퀄테스트(품질검증) 관련 이슈는 언급할 수 없으나 HBM 수요가 공급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라며 "당사는 모든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HBM3E 양산·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HBM을 구성하는 D램 수율이 개선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엔비디아 납품을 앞두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모든 고객사들'이라고 언급한 것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추가적인 고객 수요가 지속 접수되고 있어 HBM증산 가능성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HBM과 컨벤셔널 D램 간의 상대적인 수익성을 고려하며 증산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AI산업 성장, DS·DX 새 시장 겨냥 47조 시설투자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AI 산업의 성장으로 인해 디바이스솔루션(DS), 디바이스경험(DX)부문 모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 투자를 약 47조 4000억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DS부문이 40조9000억원, 디스플레이(SDC)가 3조3000억원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투자 방향과 세부 전략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DS부문에서 메모리의 경우 D램은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으로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고용량, 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프리미엄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양산을 본격화하고 가동률 향상 및 원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DX부문에서 모바일경험(MX)은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등 AI스마트폰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프리미엄 및 대형 TV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만은 성수기 오디오 판매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은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른 응용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대형은 QD-OLED 모니터 신규 라인업 출시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반도체 경기호조 지속 내년은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BM4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1c 캐파 확대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메모리의 경우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 기반의 HBM4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AI용 DDR5, LPDDR5x, GDDR7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는 첨단공정 기반의 서버 SSD와 고용량 QLC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스템LSI는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추진하고,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등 차별화된 기술 기반으로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신제품과 HBM4 베이스다이 양산에 집중하며 미국 테일러 팹을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MX는 AI 리더십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효율화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XR 등 혁신 제품과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여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 VD는 마이크로 RGB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기능 강화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냉난방공조(HVAC) 등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만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 사업 성장을 추진하고, 인수한 브랜드를 활용해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형은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IT에서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AI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차별화 기술과 폴더블 제품 완성도 향상으로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대형의 경우 TV는 프리미엄 리더십을 유지하고, 모니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시장에서 QD-OLED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6:15:3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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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카카오, AI 기반 차량 정비 협력 '맞손'

자동차 관리 기업 SK스피드메이트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카나나'를 운영 중인 카카오가 손잡고 차량 정비 경험의 혁신을 추진한다. SK스피드메이트는 지난 29일 카카오와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AI 기술을 통한 온·오프라인 연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서비스 모델 발굴 및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종합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의 정비고객에게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카카오는 온·오프라인 연결을 통해 카나나 이용 고객에게 완결적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는 개인 및 그룹방에서 이용자를 돕는 'AI 메이트' 기반의 AI 앱 서비스로,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알맞은 답변을 제공한다. 개인 메이트 '나나', '그룹 메이트 '카나'를 비롯한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스페셜 AI 메이트와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사의 협약에 따라 향후 카나나 사용자가 차량 관리에 대한 질문을 입력하면 AI에 기반한 진단과 대응방안은 물론, 인근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의 정비 안내를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카나나와 스피드메이트를 연계한 정비 데이터 축적으로 엔진오일, 타이어 등 상품 추천 및 매장 예약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심리스 서비스로 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 상반기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새 로고와 '내 차 정비의 시작과 끝'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혁신을 추진 중인 스피드메이트는 전국 580여개 매장에서 20여년 간 제공해온 신뢰할 수 있는 정비 서비스에 더해 카나나와 같은 AI와의 연계로 사업모델에 AI 적용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으로 AI 에이전트 카나나 사용자 중 차량 정비가 필요한 고객이 더욱 손쉽게 스피드메이트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나나 협력 모델을 통해 정비 데이터 기반 서비스 품질 개선과 AI 활용도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29: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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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 베타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삼성 인터넷 PC브라우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제공한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이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패스에 안전하게 저장된 개인 정보의 동기화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한 로그인 및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추적 방지 기능이 PC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쿠키 등을 활용한 제3자의 트래킹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원준 사장은 "모바일과 PC 간 강화된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를 PC로 사용 환경을 확대했다"며 "향후 단순한 PC 브라우저를 넘어, 사용자가 일일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지 않아도 개인화된 브라우저 경험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AI 브라우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추후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22: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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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PEC 부대행사로 글로벌 장애 청소년 IT챌린지 개최

LG전자가 장애청소년들이 IT 역량을 기반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을 열고 이들의 꿈을 응원한다. LG전자는 울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2025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GITC)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ITC는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IT 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을 돕는 취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진행돼 온 세계 유일 장애청소년 국제 IT 대회다. LG, 보건복지부, 외교부가 주최하고 LG전자, GITC 조직위원회 등이 주관한다. 참가국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까지 14년간 40개국 4500여 명 장애청소년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이자 부대행사 가운데 유일한 장애인 관련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16개 국가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지체?시각·청각·발달장애 청소년 92명이 참가했다.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AI 기반 정보검색과 문서 작업 등을 다루는 e콤비네이션 챌린지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에이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기술 아이디어와 IT 역량을 다루는 e크리에이티브IoT 챌린지 ▲영상제작 능력을 평가하는 e콘텐츠 챌린지 등 총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시범 종목으로 AI를 활용한 반응형 게임을 제작하는 코딩 능력 챌린지도 처음으로 열려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GITC를 통해 IT 분야에 꿈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를 딛고 사회에 진출하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22: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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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램, 신모델 판매 호조에 국내외 고객 평가 1위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그램 AI 시리즈'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유력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2025년 노트북 비교평가에서 LG 그램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1위 제품은 LG 그램 프로 360(모델명 16T90TP)으로, 평가대상 노트북 154종 중 최고점인 82점을 받았다. 2위는 총점 81점의 맥북 프로 16형(14 Core, M4 Pro)이었으며, 3위 역시 총점 80점을 받은 LG 그램 17형(17Z90TL)이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노트북의 ▲성능 ▲디스플레이 ▲인체공학적 설계 ▲활용성 ▲배터리 등 항목에 대한 전문가 테스트 결과와 실 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상세 결과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LG 그램 시리즈는 종합 순위뿐 아니라, 노트북 화면 크기별 평가 순위에서도 17형 이상 노트북 평가 1·2위, 15·16형 평가 1위 등을 휩쓸었다. 실제 올 3분기 LG 그램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가장 최근작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50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그램 프로의 경우 국내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국내 PC시장이 전반적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LG 그램 신모델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데는 CPU, GPU 등 스펙 다양화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은 "'초경량'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고객들이 각각 필요와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은 라인업을 제공함으로써 대중적인 수요부터 마니아층의 수요까지 흡수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기술 혁신은 물론 브랜드 접점 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06: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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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 문화·예술 캠페인 진행

LG전자가 문화·예술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LG전자는 지난 29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야외 미술관마당에서 LG전자 고객과 미술관 회원들을 초청해 토크 및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크 콘서트 방식의 1부는 'AI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진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공학박사 겸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최호영 팀장, 한나신 패션 디자이너, 국립현대미술관 홍이지 학예연구사가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AI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편리함을 넘어 가치 있는 삶을 만드는 매개체로 활용되며, 패션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부 라이브 콘서트는 '사운드, 예술, 기술 커넥티드'를 주제로 가수 수민, 키라라, 밴드 글렌체크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들은 전자 악기로 빚어낸 독창적인 사운드로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했다. LG전자는 스탠바이미2, 에어로퍼니처, 그램 프로, 틔운 미니 등 다양한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예술의 가치를 삶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LG전자가 전개하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고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신진작가를 조명해 지속가능한 예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수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예술과 기술은 서로 맞닿아 있으며 기술은 예술에서 영감을 받고 예술은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며 "고객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브랜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4:06: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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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삼성동 치맥 회동'...AI 협력 논의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한국 기업과 엔비디아 간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인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한 뒤 오후 7시 30분쯤 삼성역 인근 치킨집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대만 등 해외 출장길에 오를 때마다 현지의 다양한 식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엔 한국의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의 샘플을 전달하고, 납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엔비디아는 '치맥 회동' 다음 날인 31일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전날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후 서울로 복귀해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1일 오전 다시 경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만찬 후 지포스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인근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1:32: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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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조...반도체만 7조 '실적 견인'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이 반도체 사업 실적을 끌어올리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6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2257억원으로 21% 늘었다. 특히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33조 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기록했다. HBM3E와 DDR5, 서버용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라인업에 시스템 온 칩(SoC)을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나,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실적은 정체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일회성 비용이 감소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HBM3E는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고,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게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매출 48조4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견조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모바일경험)는 갤럭시 Z 폴드7 판매 호조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또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반면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만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으로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SDC(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퀸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는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인 2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0:26:3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