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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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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 가속화...日 꺾을까

국내 조선업계가 미래선박으로 각광받는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일본과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제사회에서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수소에너지 해상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극저온 수소를 대량 운송하는 액화수소운반선도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는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에 조선업계에서는 더욱 속도감 있게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액화수소 화물창은 기존의 LNG화물창과 비교해 개발 난이도가 높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상태인 영하 253℃로 냉각시키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을 개발하면 대량 운송이 가능해져 비용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아울러 국가 간 수소 거래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액화수소 전문기업 하이리움산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 및 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액화수소운반선 설계 및 운영에 필수 기술인 액화수소탱크 전용 단열시스템 시공, 탱크 관리 기술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조선업계 최초로 영국 선급 로이드사에서 멤브레인형 액화 수소 화물창과 16만㎥급 액화 수소 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 한화오션도 지난 2022년 미국의 엔지니어링 기업 'CB&I'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선박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소를 대량 수입할 시 액화수소운반선이 압력을 잘 견뎌내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도 액화수소운반선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양국 모두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가 되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어느 나라가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지난해 LNG 표준선과 같은 규모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용 화물탱크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액화수소운반선에 탑재되는 발전용 수소 이원연료엔진과 관련 시스템에 대해 세계 최초로 기본 설계 승인(AiP)을 일본해사협회로부터 취득했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기술 격차가 아직은 크지 않지만 인프라 구축 면에서는 일본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액화수소 인수기지, 파이프라인 등 이송 수단이 구축된 반면 한국은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액화수소 인수기지와 파이프라인 등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1 15:5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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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030년까지 여성 채용 두 배 늘린다

HD현대가 여성 인력 확대와 함께 여성 리더 양성, 여성 임직원들의 출산·육아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나선다. HD현대는 여성 채용 확대와 여성 직책자 육성을 위해 출산·육아 지원을 강화하는 등 여성 인력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 특성상 여성 임직원 비율이 낮은 조선, 건설기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여성 인력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 9.6%에서 올해 16.8%로 늘어난 여성 채용 비율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직책자 육성 프로그램에 여성 직원의 정원을 확대하고, 사외 전문가 코칭도 실시한다. 아울러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법정 육아휴직과는 별개로 만 6세 이상 8세 이하 자녀를 위한 최대 6개월의 '자녀돌봄휴직' 제도를 신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정기선 부회장이 직접 직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이다. 이외에도 HD현대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재 법정 출산휴가인 90일 외에 별도로 특별 출산휴가를 1개월 더 부여하기로 했다.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할 때마다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정기선 부회장은 "조직의 다양성 제고와 일·가정 양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라며 "적극적인 여성 인력 육성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일하고 싶은 회사,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1 14:06: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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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포스코가 14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지난 18일(뉴욕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결과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해 8.62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WSD는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이 포스코가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WSD는 전 세계 최고 수준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매겨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주관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Breakthrough Technology Conference)'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전략과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Hydrogen Reduction Ironmaking)' 개발 현황, 저탄소 브릿지(bridge) 기술 등에 대해 발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1 13:02:12 차현정 기자
[인사] 12월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 ▲수자원관리이사 주영일 ◆전남도교육청 ◇4급 전보 ▲안전체험학습장 분원장 오준경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부장 정미라 ▲창의융합교육원 총무부장 박규백 ▲광양평생교육관 관장 양재호 ◇4급 파견 및 파견복귀 ▲감사관 감사총괄팀장 박상길 ▲교육자치과(교육협력관 파견) 이정래 ▲목포도서관 독서문화부장 선승헌 ▲중앙교육연수원 파견 여서경 ◇4급 승진 ▲감사1팀장 서용식(순천대 교육협력관 파견) ▲교육자치과 학령인구정책팀장 최 현(중앙교육연수원 파견) ▲교육자치과 교육공동체협력팀장 장행운(중앙교육연수원 파견) ◇5급 승진 ▲여수충무고 행정실장 강인석 ▲부영여고 행정실장 김영숙 ▲영광고 행정실장 김왕열 ▲장흥고 행정실장 김용석 ▲녹동고 행정실장 김재하 ▲광양햇살학교 행정실장 김정운 ▲한국교원대 파견 김희곤 ▲창의예술고 행정실장 박윤경 ▲법성고 행정실장 양창근 ▲여수고 행정실장 오미희 ▲고흥산업과학고 행정실장 이용교 ▲광양백운고 행정실장 정수미 ▲완도고 행정실장 최봉석 ▲광양하이텍고 행정실장 최은정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민자시설지원팀장 김용관 ▲목포도서관 독서문화과장 임보미 ▲학생교육문화회관 총무과장 최혜선 ◇5급 교육지원청 과장 및 센터장 전보 ▲목포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 정순길 ▲여수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박진오 ▲순천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 장우진 ▲담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현경희 ▲곡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서준태 ▲구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이순천 ▲화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선희 ▲영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정병주 ▲장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영권 ▲완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선복 ▲나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박경순 ▲무안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이승환 ◇5급 본청팀장 전보 ▲홍보담당관 공보팀장 차대성 ▲감사관 청렴팀장 최문식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 그린스마트기획팀장 문희산 ▲교육자치과 교육공동체협력팀장 오병환 ▲교육자치과 학령인구정책팀장 이동수 ▲안전복지과 중대재해관리팀장 조해순 ▲총무과 기록관리팀장 김전호 ▲총무과 민원팀장 김경곤 ▲도의회사무처 입법정책전문위원 차봉근 ◇5급 산하기관 전보 ▲교육연구정보원 총무과장 김은하 ▲전남교육연수원 나방주 ▲자연탐구원 기획운영과장 정현성 ▲매성고 행정실장 임형방 ▲남악고 행정실장 류성춘 ▲광양고 행정실장 손영림 ▲전남자연과학고 행정실장 김근철 ▲순천공업고 행정실장 이동희 ▲순천제일고 행정실장 황백연 ▲순천복성고 행정실장 최재남 ▲전남외국어고 행정실장 남정아 ▲나주고 행정실장 오병구 ▲목포고 행정실장 한순천 ▲ 교육시설과 서부시설팀장 임 황 ▲화순도서관장 김경혜 ▲나주도서관 독서문화과장 윤하진 ▲학생교육문화회관 독서문화과장 서유경 ◇5급 파견 및 파견복귀 ▲나주도서관 운영기획과장 송명진 ▲목포제일여고 행정실장 김미정 ▲봉황고 행정실장 김현아 ▲나주이화학교 행정실장 최정호 ▲순천대 파견연장 김윤기 ▲한국교원대 파견 지채호 ▲한국교원대 파견 노춘심 ▲한국교원대 파견 김현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보직임명 ▲감사부장 황병상 ◆울산시교육청 ◇3급 전보 ▲행정국장 최종길 ◇4급 승진 ▲정책관실 김정현 ▲감사관실 손혜영 ▲동부도서관장 김숙현 ▲교육파견 김경희 ▲교육파견 김정수 ◇5급 승진 ▲남목고 노태원 ▲남창고 정원숙 ▲삼산고 박경림 ▲울산동천고 김재민 ▲울산스포츠과학고 한덕수 ▲울산외국어고 이은화 ▲울산행복학교 서나영 ◇6급 승진▲교육연수원 정혜영 ▲학생교육원 김현승 ▲울산과학관 안지영 ▲남목고 박지연 ▲대송고 박재성 ▲문현고 강가영 ▲온산고 조미영 ▲울산강남고 고연희 ▲울산스포츠과학고 이정은 ▲울산애니원고 손정선 ▲울산에너지고 홍세희 ▲호계고 박미숙 ▲울산행복학교 이영교 ▲울산혜인학교 김동환 ▲내황유 성예진 ▲약수초 강경임 ▲중산초 임세정 ▲효정중 박형수 ▲덕신초 박규운 ▲웅촌초 강정희 ▲울산상업고 임동휘 ▲상북초 이종석 ◇7급 승진 ▲공보담당관실 안준휘 ▲교육협력담당관실 황준혁 ▲초등교육과 이재진 ▲유아특수교육과 김수연 ▲체육예술건강과 손정만 ▲총무과 김형진 ▲총무과 김민지 ▲총무과 김하영 ▲안전총괄과 최재훈 ▲안전총괄과 배수열 ▲학생교육원 정미라 ▲강북지원청 박종균 ▲강북지원청 이수민 ▲강북지원청 이아영 ▲강북지원청 김준수 ▲강북지원청 허유경 ▲강북지원청 김효재 ▲강북지원청 최진호 ▲강북지원청 최진윤 ▲강남지원청 황희나 ▲강남지원청 김숙진 ▲강남지원청 방지미 ▲대송고 류다현 ▲병영초 정해주 ▲웅촌초 임영애 ▲중남초 차소원 ▲상북중 김솔잎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기획본부장 직무대행 오흥복 ▲원전수출본부장 박복래 ◇본사 처(실)장 ▲준법경영팀장 정흥규 ▲감사실장 정준수 ▲전력시장처장 조현진 ▲요금전략처장 정학준 ▲비상경영추진실장 오민석 ▲ICT기획처장 박경수 ▲상생조달처장 홍웅기 ▲정보보안실장 오중선 ▲안전보건처장 곽상영 ▲영업처장 이상엽 ▲수요효율처장 이재헌 ▲배전계획처장 김재국 ▲배전운영처장 김대한 ▲스마트미터링실장 신철호 ▲기술기획처장 이창열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 문일주 ▲디지털전환실장 이정렬 ▲송변전건설단장 김호곤 ▲계통계획처장 오현진 ▲재생e대책실장 이성규 ▲해상풍력사업단장 전찬혁 ▲해외사업개발처장 김상문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효종 ▲해외사업지원실장 성해석 ▲에너지신사업처장 이상원 ▲해외원전개발처장 조성기 ▲UAE원전건설처장 범진신 ▲에너지신사업처장 이상원 ◇1차 사업소장 ▲인천본부장 위극 ▲경기북부본부장 정치교 ▲경기본부장 최현근 ▲강원본부장 송호승 ▲충북본부장 이중호 ▲전북본부장 연원섭 ▲대구본부장 황상호 ▲경북본부장 이범익 ▲경남본부장 김제동 ▲제주본부장 정재천 ▲전력기금사업단장 김종민 ▲인재개발원장 이철휴 ▲ICT운영처장 주화식 ▲경영지원처장 박인환 ▲전력연구원장 심은보 ▲전력기자재센터장 김동민 ▲경인건설본부장 함방욱 ▲중부건설본부장 여근택 ▲남부건설본부장 백남길 ▲HVDC건설본부장 정두옥 ▲발전기술처장 정병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급 인사> ◇전보 ▲식품안전정책국장 김성곤(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의약품안전국장 김상봉(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채규한(전 의료기기안전국장) ▲의료기기안전국장 이남희(전 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석연(전 의약품안전국장)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명호(전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풀무원 ◇풀무원 ▲박광순 통합운영FU 대표 ▲김성훈 디지털혁신실장 ▲도경업 이사회사무국장 ▲강창수 풀무원기술원 Global PBP PTC 센터장 ◇풀무원푸드앤컬처 ▲박순득 DF사업본부장

2023-12-20 16:56: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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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전기차 경량화 경쟁 나서..."스틸 소재 각광"

국내 철강업계가 가벼운 차체 소재를 선호하는 완성차 업계 공략을 위해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운 스틸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자동차용 경량화 시장은 지난 2020년 696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7.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993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는 소재 경량화가 중요하다.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25% 이상 무거운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무게를 경량화하면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고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차량을 제작하는 것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단위 당 탄소배출량이 가장 낮은 스틸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스틸 소재는 알루미늄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6~7배 적은 장점이 있다. 이에 철강업계에서는 스틸 소재를 사용한 차량 부품을 개발하는데 사활이다. 포스코는 기가스틸,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을 중심으로 소재 경량화에 집중 중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기가스틸은 알루미늄과 비교해 소재 가격은 3.5배, 가공비는 2.1배 낮다. 특히 10원짜리 동전 크기로 만들어졌음에도 10t 이상의 무게를 버텨 차량 경량화에 적합하다. 더불어 배터리 무게를 경량화하기 위한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스틸 배터리 케이스를 연구해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중량과 동등한 수준의 경량화 방법을 도출했다. 아울러 초고강도 핫스탬핑 강판을 내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핫스탬핑 강판은 950°C의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초고장력강을 만들 수 있다. 다른 경량화 소재 대비 비용도 저렴한 강점도 있다. 동국제강도 자동차 산업 소재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동국제강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특수강 활용 부품과 특수 철판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연비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게를 줄이고 차량 경제성도 확보하기를 원한다"며 "이에 적합한 스틸 소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는 차체 소재의 경량화와 가공성을 고려했을 때 알루미늄을 적용하는 것이 업계에서 일반적이었다. 다만 하이엔드 차량에는 알루미늄을 많이 적용했으나 일반 중형세단 차량에 알루미늄을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높아져 경제성에 맞지 않는 단점이 존재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세계적 추이가 탄소 중립으로 바뀜에 따라 완성차 업계에서는 알루미늄을 차체에 적용해야한다는 인식이 사라졌다"며 "경제성과 범용성에 있어 스틸 소재가 가장 많이 쓰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3-12-20 10:53: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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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친환경 에너지원 '우드펠릿' 매출액 3년 새 7배 증가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우드펠릿 사업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우드펠릿은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을 톱밥과 같은 입자로 분쇄, 건조, 압축해 만드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STX는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을 발판으로 우드펠릿 매출액이 지난 2020년 65억원에서 지난 2022년 459억원으로 3년 새 약 7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드펠릿 사업 규모는 지난 2020년 5만t에서 지난 2022년 16만t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에는 27만t을 트레이딩하면서 우드펠릿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STX는 유럽, 일본 등 핵심 수요국에 우드펠릿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 자금 중 약 100억원을 우드펠릿 구매 자금으로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힘을 싣겠다"며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X의 말레이시아산 우드펠릿은 지난 2021년 국제산림경영인증의 CoC 인증(Chain of Custody certification)을 취득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20 09:55: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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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천억원 규모 모노파일 64기 공급계약

에너지 설비 전문 계열사 GS엔텍이 '모노파일' 제작 공법 도입으로 해상풍력발전의 활성화를 선도한다.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GS엔텍이 공급하는 모노파일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주요 설비로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써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출돌 역할을 한다. 부유식 및 삼각대(Tri-Pod), 자켓(Jacket) 등 기존의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한 장점이 있다. 유럽의 경우 모노파일 타입이 시장 점유율의 8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모노파일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엔텍 관계자는 "지난달 정부가 전체 1.9GW(기가와트) 중 해상풍력 1.5GW에 달하는 대규모 입찰을 공고한 가운데 모노파일 공법을 적용한 '낙월블루하트 해상풍력 단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모노파일 64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한 GS엔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주인 낙월블루하트 측은 "모노파일 타입은 사업비 및 공사기간의 단축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안정성이 입증돼 도입을 했다"며 "향후 국내 역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로 모노파일이 주로 사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GS엔텍은 모노파일 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사(Sif)'와 지난해 7월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후 첫번째로 2천억 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9 16:34: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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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경제성 확보해야"...2023 석유 컨퍼런스 개최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석유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연료의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중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3 석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석유산업의 신성장 전략과 친환경 연료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석유산업의 친환경 연료 분야 진출 현황과 미래 기술,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내년 경제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석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 2%대 후반에서 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석유 수요 역시 내년에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실장은 친환경 연료의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연합(EU)에서 2050년까지 100% SAF(지속가능항공유)사용을 목표로 잡고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연료의 경제성 확보와 대중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이뤄졌다. 김철현 HD현대오일뱅크 상무는 "친환경 연료는 수요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어 기업 측면에서는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적했다. 특히 친환경 연료의 경우 원료의 수급 제한이 가장 큰 리스크로 분석했다. 이퓨얼(E-fuels, 전기를 이용해 만드는 연료)의 경우 정확한 수요 예측이 불가능 해 경제성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AF의 경우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 혼합제를 발표해 수요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여 정유사들은 집중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가솔린, 디젤 등의 연료는 정확한 수요 예측이 안 돼 투자 금액이 매우 크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친환경 연료 보급의 경제성 확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친환경 석유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소비자 관점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수용성이 제고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의순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장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공익 광고를 통해 국민 의식을 향상 시켜야 한다"며 "현재 RFS 제도에 의해 주유소에서 공급되는 경유에는 3.5%의 바이오 디젤이 섞여 있지만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EIA(미국에너지정보청)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년 이상 만기 4.5%의 저리로 지원을 해주는 정책이 대규모로 나오고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친환경 연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공은행권에 대한 장기 저리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실질적으로는 민관에서의 독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9 16:04: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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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유증 832억 성공적 확보...내년도 사업 본격화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유상증자를 통해 준비 된 사업자금을 활용해 내년 구상 중인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TX가 유상증자 대금 납입 결과 사업자금 832억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2024년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분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TX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니켈, 리튬, 흑연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우드펠릿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내년 1분기 사업을 본격화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광산을 기반으로 니켈트레이딩 규모를 확장하고 최근 지분을 인수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판매사 IBT(아이비티)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도 꾀한다. 이 밖에도 미래 핵심광물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자재 플랫폼 TrollyGo(트롤리고)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STX관계자는 "832억원의 자금이 확보된 만큼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9 14:32:3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