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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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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AI 도입으로 배터리 설계 기간 2주→1일 단축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 설계 기간을 '1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했다.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 요건을 입력하면 최적 배터리 셀 설계안을 단 하루 만에 도출해내는 '최적 셀 설계 AI 추천 모형'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배터리 셀 설계는 고객사가 원하는 주요 성능 인자(용량, 에너지밀도, 저항 등)를 만족하는 최적의 셀 조성을 도출해내는 업무다. 지금까지 관련 업무의 소요 시간은 약 2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셀 설계 단계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에 대한 최적 셀 설계안을 제시해 고객가치 제고는 물론 업무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AI 기술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배터리 셀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설계자의 숙련도와 무관하게 일정한 수준과 속도로 셀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배터리를 고안하려면 배터리 셀 설계를 담당하는 인력이 여러 차례 설계 가안을 만들고 예상 성능을 도출하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AI 추천 모형은 고객사의 요구사양을 입력하면 최적 설계안을 단번에 도출해낸다. AI가 만들어 낸 설계 값을 검증하는 과정까지 포함해도 하루면 설계안을 확정 지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의 요구에 더 빠르게 최적의 설계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사내 셀 개발 시스템에 최적 셀 AI 추천 모형을 연동해 점차 배터리 셀 설계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는 시범 적용을 통해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배터리 셀 뿐만 아니라 배터리 모듈 및 팩 설계에도 해당 AI 기술 적용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DO 이진규 전무는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셀 설계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4 10:48: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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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그룹 MBA 과정 수료식 개최...'차세대 리더 육성'

금호석유화학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문과정을 진행해 차세대 리더 육성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그룹 계열사 직원 총 30명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 그룹 MBA 위탁 교육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번 교육과정인 KCPD(Kumho Core People Development)-MBA는 핵심인재 개발 육성에 중점을 두고 그룹 핵심 인재를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문 교육을 통해 기업의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상생과 지속가능의 정신을 담은 그룹 인재상인 '솔루션 메이트(Solution Mate)'로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성장을 위한 지식제공 및 견문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MBA 과정은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7주간의 일정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제, 경영, 금융 등 다양한 전문과정이 이뤄졌다. 교육 대상은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등 계열회사 전 사업장의 과장 및 차장 총 30명이다. 국내 최고 교육기관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최고 교수진들의 강의를 수강하며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기간 중 업무에서 배제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호암교수회관에 1인 1실 숙소를 제공하는 등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인적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핵심인재의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이번 과정이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7-12 12:56: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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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에스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플랫폼 '엔타', 어반브레이크 2024 참여

효성티앤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어반&스트릿 아트 페스티벌 '어반 브레이크 2024'에서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12일 효성티앤에스에 따르면 자사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앱인 'Enta(엔타)'가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반 브레이크 2024'에 참가했다. 어반브레이크는 스트릿아트, 팝아트, 회화 등 여러 장르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아트 페스티벌이다. 엔타는 효성티앤에스가 지난 4월에 출시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해주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엔타 크리에터들의 작품 100개 이상을 전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NFT 디지털 작품,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한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효성티앤에스가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엔타를 통한 크리에이터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다. 향후에도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확대해 온오프라인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엔타는 아트 페스티벌에 갤러리가 아닌 앱 서비스가 참여한 점에서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작가와 관람객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가능케하는 온오프라인 연결을 시도하며 예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2 12:50: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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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클린에너지·스마트머신·첨단소재' 3대 축으로 사업구조 재편

두산그룹이 사업 시너지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선다. 두산은 그룹의 핵심 사업을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 '반도체 및 첨단소재(Advanced Materials)' 등 3대 부문으로 정하고,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을 주축으로 하는 '클린에너지' 부문은 원전 및 SMR, 가스·수소터빈,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 리사이클링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스마트 머신' 부문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소형 건설기계 시장, 협동로봇 시장에서 각각 글로벌 탑티어로 자리잡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사업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인적분할,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및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의 핵심은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다. 이를 중심으로 반도체, 휴대폰,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자소재 생산 등을 하고 있는 그룹 내 첨단소재 사업이 이 부문에 자리잡게 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돼 있는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서 클러스터화하는 게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이라며 "이번 재편의 대상이 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사 모두 '윈-윈-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되는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북미, 유럽 등에 걸쳐 보유한 강력한 네트워크 및 파이낸싱 역량 그리고 경영인프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산밥캣의 생산시설 자동화 확대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협동로봇 제품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캡티브 매출 증대도 긍정적 효과로 예상된다. 무인화,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게 되고, 두 회사의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션 제어 기술 개발, 비전 인식 기술 강화,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양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R&D(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수행함으로써 중복투자를 걷어내고 시너지를 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지배구조에서 그룹의 중간지주 역할을 해오던 두산에너빌리티는, 본연의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원자력, SMR, 가스·수소터빈, GT·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약 1조 2000억원 가량 차입금 감축 효과가 발생함으로써 재무구조도 개선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효율적 경영환경 조성과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고 넓혀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개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1 16:59: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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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산에도...국내 철강사 실적 회복 '난항'

중국산 철강 기업이 낮은 수요와 수익성 악화로 감산에 들어갔음에도 국내 철강사들은 여전히 긴장감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의 재고 떨이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도 놓여 국내 기업들은 반덤핑 제소 준비에 분주하다. 정부 역시 중국산 제품의 국내 대량 유통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올 들어 3월까지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7.8% 줄었다. 장기간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한 생산 억제기조가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국의 공급 축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남부에서 빈번한 열대성 폭풍이 건설 활동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한 이미 발표된 부동산 부양 정책들이 추진력을 잃고 있으며 여름 비수기 동안 시장을 크게 회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회복세를 보일지라도 중국 철강 마진이 급격하게 축소된 상황에서 전년동기대비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의 가동률이 전망된다. 다만 중국 기업의 감산에도 여전히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그동안 중국산 저가 수입물량이 과도하게 시장에 밀려들면서 국내 업계들은 피해를 입어왔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으며, 현대제철은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3.3% 감소할 정도로 시황 악화 수준은 심각하다. 이에 국내 철강사들은 중국산 제품에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수요부진으로 남는 물량을 저가로 대량 판매하며 시장가격을 왜곡하며, 엔저를 등에 업고 가격을 낮춘 일본산 제품이 속속 수입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국내 업계의 주장이다. 실제로 한국철강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로 수입된 열연강판은 전년보다 24.4% 증가한 422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본산은 221만7000톤, 중국산은 179만톤으로, 각각 전년보다 수입량이 29.9%, 26.0% 늘었다. 현대제철은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산 제품에 따른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포스코 또한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덤핑 조사 신청을 위해서는 해당 제품 국내 생산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자나 반덤핑 조사에 대해 찬반 의사를 밝힌 국내 생산자(무응답 제외) 중 50%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다만 열연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철강사 내부에서도 이해관계가 상충해 반덤핑 제소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산 열연제품을 수입해 가공한 뒤 재수출하는 국내 철강사들이 저렴한 중국산 수입재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의 감산과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은 보수적으로 내다보고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2024-07-11 16:04: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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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호주 전력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계약

효성중공업이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전력회사 파워링크(Powerlink)사와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인 코퍼스트링2032(Copperstring2032)의 주요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퀸즐랜드는 연간 300여일에 달하는 일조량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용이한 조건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0년 간 호주 전력 시장에서 제품 공급, 유지 보수 등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인정 받아왔다. 지난 2023년에도 남호주와 뉴사우스웨일즈를 잇는 송전망 사업인 에너지커넥트(EnergyConnect) 프로젝트에 전력기기를 공급하며 호주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1 16:02: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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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콜로라도서 대형 태양광 발전소 EPC 착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총 규모 257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Develop)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전력 수요처(off-taker)인 플래트 리버 전력청(Platte River Power Authority; PRPA)과 착공식을 개최하고 발전소 건설에 본격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맞먹는 약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의 부지에 54만 개 이상의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및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을 시작해 PRPA와 맺은 PPA(전력 공급계약)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연달아 대형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EPC를 수행하며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 용량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로 이뤄진 프로젝트의 건설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인 메타(Meta) 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같은 해 4월에는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개발·모듈 공급·EPC를 모두 수행한 끝에 완공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에 개발 및 EPC를 접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추가하게 됐다"라며 "한화큐셀은 향후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자산 매각 등 다양한 선택지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1 09:26: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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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길게...K-배터리, 대형 배터리에 투자 '집중'

국내 배터리 업계가 중·대형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매진 중이다. 소형전지 보다는 대형전지로 돈을 번다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사들이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각 사는 개발 철학과 전략에 따라서 원형·각형·파우치 등 셀 형태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는 전기차 및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된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배터리 제품 부문 수익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다.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5세대 각형 배터리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주력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소형전지 가동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중대형전지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건설도 예정돼 있다. 투자규모는 5~6조원대의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삼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을 찾아 '담대한 투자'를 주문한 만큼 대규모 투자 증액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뉴 모듈라이즈드)'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해당 제품은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으로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화재 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SK온은 파우치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 공급하며 흑자 전환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온의 GV90용 배터리는 현대차 울산 공장과 오는 4분기 가동할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하이브리드카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포드와 총 연 1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합작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GV90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현대차와의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기술이 상향 평준화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라며 "시스템 단위의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6:33: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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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타임 및 파이낸셜타임스 발표 지속가능 선도 기업 선정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타임(Time)과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가 발표한 지속가능 선도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최초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전 세계 상위 500개 기업, 국내에서는 1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와 각 기업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다. 한국타이어는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변화 및 감축량,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달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경영전략 및 ESG 관리 체계 아래 연구개발과 원료 수급부터 제조, 판매, 사용, 재활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재생 에너지 사용,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더불어 설비 운전 방식을 개선하고 에너지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시행할 뿐만 아니라 타이어 중량 최적화 기술, 3D 프린팅 기술과 같은 친환경 신기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성과를 지속 달성한 결과, 지난2023년 8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지난 2021년 금산공장이 업계 최초로 획득한 이후 2023년 9월 헝가리공장도 획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6:33: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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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사고 피해 마을 지원 확대..."잊지 않고 책임 다할 것"

LG화학이 4년 전 LG폴리머스(인도 생산법인) 사고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지원 확대에 나선다. LG폴리머스는 안드라프라데시(Andhra Pradesh, AP)주 비사카파트남(Visakhapatnam)에 자리잡고 있다. 10일 LG화학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과 CFO 차동석 사장,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등 최고 경영진은 지난 9일 인도 남부 AP주를 방문해 사고 주변 마을 주민들과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주총리를 만났다. 신 부회장은 LG폴리머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인근 마을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원될 금액은 약 12억루피(200억원) 규모다. LG폴리머스는 공장 주변 마을을 대상으로 주정부와 협의하여 생활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건강 추적 검사와 경과 관리를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지정병원 진료항목을 총 15개로 확대한다. 인도 현지에 신규 재단을 설립해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인 회복과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사회공헌(CSR) 활동도 추진한다. LG화학 최고 경영진이 AP주를 직접 방문한 배경에는 현지 법원의 판결 전이라도 마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신 부회장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신 부회장은 종합적인 보상의 기반이 되는 현지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마을 주민들이 이상 기후 및 경제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내부 논의 끝에 신 부회장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인도 현지를 직접 찾았다. 신 부회장은 이번 추가 지원책 발표와 관련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인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 팬데믹 봉쇄 기간에 발생한 LG폴리머스 사고는 공장의 저장 탱크에 장기간 보관돼 있던 공정 원료가 누출돼 벌어졌다. AP주정부는 사고 직후 피해 주민들에게 총 3억7500만루피(58억3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LG폴리머스는 관계 당국의 명령에 따라 현재까지 총 200억원 이상의 공탁금을 납부했다. 책임과 보상 절차를 위한 판결은 현지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3:53: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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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석화, QTA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 획득...친환경 소재 경쟁력 확보

삼남석유화학이 국내 TPA(Terephthalic Acid, 테레프탈산) 생산업체 중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를 획득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 삼남석유화학은 TPA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QTA(Qualified Terephthalic Acid)가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CC는 석유화학 원료를 배제하고 친환경 바이오 원료나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및 잔류물을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과 유럽연합(EU)의 신재생에너지 지침(RED II, 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연료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국제 인증제도이다. 특히 ISCC PLUS 인증은 석유화학 산업 분야 제품에 적합한 탄소 감축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이다. 원료 발생처부터 제품 생산 후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공급망을 빠짐없이 평가해 최종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삼남석유화학이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QTA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나 폴리에스터 섬유, 수지, 필름 등의 원료가 되는 TPA의 일종이다. 산화, 정제, 분리, 건조 등 일련의 제조공정을 거쳐 나오는 순백색 분말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남석유화학이 생산하고 있다. QTA는 가격 경쟁력 뛰어나고 공정이 단순해 탄소배출이 적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각종 플라스틱 병류와 건축자재,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삼남석유화학 이철주 대표는 "지난해부터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환경 영향 평가)를 수행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와 환경 영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산출하고 있다"며 "이번 ISCC PLUS 인증을 받은 QTA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3:46: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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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

두산에너빌리티는 안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을 공급한다. 자사 가스터빈의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1월 한국남부발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380MW(메가와트)급 제품이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공급한 가스터빈에 대한 ▲고온부품 공급 및 재생정비 ▲계획정비 ▲두산 가스터빈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적용 ▲성능 및 정비일정 보증 등을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준공 이후 10년이다.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는 가스터빈에 대한 고도의 종합적 역량이 요구돼 그 동안 주로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OEM.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들이 독점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제작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 손승우 부사장은 "한국남부발전과의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산업이 제조에서 유지보수까지 완전히 독립을 이루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내 340여개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낸 가스터빈인 만큼 발주처가 잘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1:37: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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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글로벌포럼 개최...에너지 성장전략 논의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우수 인재와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지질 산업 및 기술(Geo Biz & Tech) ▲탄소 소재(Carbon Materials)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등 5개 세션을 열고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한다. 각 세션은 논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그룹 토의, 전문가 주제발표 등 각기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리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도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시행한 글로벌포럼에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재직자, 유수 대학 석학 등 우수한 인재 풀을 확보해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대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포럼의 노하우와 성과를 축적해 배터리, 해외자원개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핵심 비즈니스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1:36:5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