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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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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시는 길 외로우실까봐 또 왔어요”

"선생님께 인사는 했어?" 4일 오전 서울 서이초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한 학부모가 아이의 두 손을 붙잡고 말했다. 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학부모는 아이가 세상을 떠난 교사가 가르치던 학급과 같은 학년, 다른 반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작별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은 곧이어 교문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뗐다. 학교 한쪽에 준비된 추모 공간에는 세상을 떠난 교사를 기리는 국화와 메모가 수북하게 쌓였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그곳에서는 행복하셔야 해요','선생님, 교육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얼마나 힘드셨나요. 저희가 선생님의 바람 잊지 않고 지켜내겠습니다','가시는 길 외로우실까 봐 또 찾아왔어요. 햇살처럼 환한 선생님','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간 한편에는 동료 교사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세상을 떠난 교사를 추모하는 글이 포스트잇에 적혀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문 앞에는 '언제까지나 함께할게요', '이주호는 사죄하라','공교육 정상화를 염원합니다','선생님을 기억하며 끝까지 행동하겠습니다' 등 교사를 추모하는 조화가 길게 늘어섰다. 이날은 고 서이초 교사 A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부터 49일째 되는 날이다. 교육계 종사자들은 A씨의 사망이 '추락한 교권'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A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기 위한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의 발길은 오전 9시부터 계속됐다. 추모 공간을 찾은 교사들은 한참이나 떠나는 발걸음을 망설였다. 경기도에서 25년 째 교사로 일하고 있다는 윤모 씨는 "많은 교사와 착한 아이들까지 뒤돌아서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귀한 딸일 텐데 혼자서 그런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 선배로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18년째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외국인 교사는 "17년간 원어민 교사로 일하며 한국 교사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게 돼 이를 추모하고자 참석했다"라며 "교사들이 아이들과 가끔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학부모들과 갈등이 교사들에겐 더 큰 부담이다"라고 토로했다. 올해 퇴직한 교사라 자신을 소개한 한 여성은 자신이 교단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후배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가슴이 미어져 참여하게 됐다. 나 또한 작년까지 근무하며 학부모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았다"라며 "교사들 사이에서는 '명예퇴직을 부르는 애'라는 말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나면 반드시 명예퇴직해야겠다던가, 이런 말들이 교사들 사이에 나오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녀와 함께 추모 공간을 찾은 학부모들 역시 침묵을 지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산에서 추모공간을 찾았다는 학부모 홍 모씨는 "저희 애들이 유치원생이었을 때도 어떤 학부모가 허위 민원으로 원장님을 괴롭힌 적이 있었다"며 "이상하게 갑질하는 학부모가 많은데 더 이상 그런 학부모 때문에 힘든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한 학부모는 이날 두 자녀와 함께 서이초를 찾아와 "아이들은 엄마처럼 초등학교 교사가 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교단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내 아이들이 겪게 하고 싶지 않아 '다른 꿈'을 가져보라고 조언했다"고 말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오후 3시에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이초 주최로 학교 강당에서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희연 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직단체 대표들과 고인의 학교 선후배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전국 교사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오후 4시30분 대규모 집회를 열고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의 엄정 대응 등 강경 방침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18일 서이초 1학년 담임이었던 교사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전국 교사들은 7주째 서울 광화문과 국회 등 도심에서 집회를 이어왔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와 전북 군산 등에서 초등학교 교사들이 극단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교사들의 분노는 더 커지고 있다. 이현진 기자·이청하·안승진·김주형·차현정 수습기자

2023-09-04 16:00:55 이현진 기자 2023-09-04 16:00:55 이청하 기자 2023-09-04 16:00:55 안승진 기자 2023-09-04 16:00:55 김주형 기자 2023-09-04 16:00: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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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협업도구 도입 보상판매 이벤트 실시···최대 1년간 무료 도입 지원

엔에이치엔 두레이(NHN두레이)가 협업 도구 활용 만족 극대화를 위한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협업 도구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사가 두레이로 환승 도입을 결정하면 최대 1년간 무료 도입을 지원해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NHN두레이는 메일, 메신저, 프로젝트, 드라이브 전자결재 등을 한데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올인원 협업 도구의 강점이 있다. 특히 프로젝트는 조직 내 멤버들이 공통 업무를 한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대표 서비스다. NHN두레이는 메일, 메신저, 프로젝트가 모두 유기적으로 가능하기에 최대의 효율로 업무가 가능해 고객사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HN두레이는 메일로 업무를 보는 방식이 익숙한 신규 고객사가 외부 소통을 위해 메일 서비스를 지속할 경우 두레이 협업도구를 도입해도 기존의 방식과 병행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이번 환승 이벤트는 현재 사용 중인 협업 도구가 불만족스러울 경우 두레이로 교체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협업 도구의 계약기간이 남았다면 해당 기간 동안 최대 1년 이내 두레이를 무상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비교체험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두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10월 31일에 종료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협업도구에 대한 만족도는 협업문화 호감도 및 업무 효율화와 불가분한 관계"라며 "기존 협업도구 사용 시 아쉬웠던 측면을 두레이가 해소한다면 고객사 확대는 물론 기조로 삼고 있는 협업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공공기관 도입 1위라는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두레이는 이미 협업문화의 혁신을 이끌고 있어 서비스에 자신감이 있다"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레이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게 고객 접점을 지속 늘릴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24 14:59: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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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브렉스·앱토스, 파트너십 체결···블록체인 시장 참여 위한 기술 지원

넷마블이 전 세계 웹3 기반 게임 이용자들의 경험을 확장 시키기 위해 관련 기업과 협력한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MARBLEX(마브렉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앱토스(APTO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앱토스는 안정성, 확장성, 신뢰성 등이 핵심 원칙으로 설계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블록체인 시장 참여를 돕기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한다. 마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 간 서비스 교류를 가능케 하는 '마브렉스 워프'를 통해 앱토스 이용자 대상으로 MBX 생태계 내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브렉스는 앞서 바이낸스, 니어 재단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본격 멀티체인 확장에 나선 바 있다. 문준기 마브렉스 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앱토스 이용자와 마브렉스 이용자간의 교류와 확장성 부분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브렉스 및 MBX 생태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marblex.io), 텔레그램(https://t.me/MARBLEX_official_ENG), 트위터(https://twitter.com/MARBLEXofficia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24 14:59: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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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메타, 'SNS타깃 마케팅 세미나'개최···중기 대상 마케팅 전략 공유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메타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대상 'SNS타깃 마케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메타를 활용한 마케팅·광고 집행에 관심이 있는 메이커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미나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메타코리아 본사에서 실시한다. 사전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오프라인 참가자는 와디즈 메이커 대상으로 초청한다. 온라인으로 세미나 참가를 희망할 경우 28일까지 와디즈 홈페이지 메이커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메타코리아와 아디즈 관계자가 메타 광고 정책 소개, 효율적인 광고 캠페인 운영안내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마케팅 및 광고 전략 등을 공유한다. 한편 와디즈는 1월 메이커의 마케팅 스케일업을 돕는 '와디즈 비즈센터'를 오픈해 타깃 광고를 통한 알림신청과 펀딩 전환이 상반기에 100 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와디즈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24 14:59: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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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다크앤다커' 글로벌 라이선스 독점 계약···원작 IP 활용

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 확보했다. 다크앤다커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의 탐험 외에도 다양한 재미 요소가 융합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개척한 원작 IP로서 독특한 재미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국내외 유사한 게임들에 자리를 내어 줄 수 있는 상황에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원작 IP의 활용과 확장에 대한 협의를 추진했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원작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원작 IP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크래프톤 산하의 독립 스튜디오인 블루홀스튜디오가 신규 모바일 게임을 자체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해당 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24 12:56: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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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기아, 헤리티지 차량 복원···아버지와 아들 2세대로 이어지는 여정

# A씨는 최근 아버지께 물려받은 구형 스포티지를 폐차했다. 20년 가까운 시간 차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나눴던 이야기와 여행 등 일상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자동차가 아닌 삶의 한 조각을 떠나 보내는 기분이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동반자로 자리매김한 시대, 기아가 자동차 역사와 의미 변화를 느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부터 내년 5월까지 서울 기아360에 마련한 '기아360 헤리티지 전시회'를 통해서다. 기아는 완성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된 삼륜 자동차'T-600'과 기아 최초의 후륜구동 승용차 '브리사'를 비롯해 차세대 모델인 EV9을 나란히 전시해 미래도 소개한다. 오랜 역사를 한눈에 둘러보며 자동차가 어떻게 우리 삶의 한 조각이 됐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기아의 과거와 미래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기아360'을 가봤다. 현장은 생동감으로 분주했다. 인파 속에서 사진을 찍거나 신차 시승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번 자리의 주인공, 헤리티지 모델 차량이다. 복원 과정에서 녹이 많이 슬어 힘이 들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으나 신차의 모습처럼 깔끔하게 복원돼 운행 가능한 상태를 보여줬다. 차량 주변을 감싸는 벽면은 세대를 아우르는 기아의 무한한 이야기로 장식됐다. 'T-600'은 특이한 세 바퀴 모습으로 '삼발이'라고 불리거나 활기찬 엔진 소리로 '딸딸이'라고 친근하게 불렸다. 또한 국내 자동차 산업사에서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에 이름을 올렸다. 브리사는 일본 마쓰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최초의 한국형 후륜 자동차로 국내 생산 공정 90%를 기록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몰았던 차종으로도 유명한 만큼 여러 시대적인 특징과 요소를 포함한다. 브리사는 사이드미러가 문에 박혀있는 등 당시의 독특한 디자인과 안전 규제의 부재로 인해 안전벨트가 없는 모습도 그대로 재현했다. 기아의 신차 EV9이 전시된 곳 스크린에서는 '아버지와 아들, 2세대로 이어지는 Movement 스토리'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복원된 헤리티지 차량에 이어 가장 최신 EV9을 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아 자동차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줬다. 자전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아버지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 새로운 가정을 꾸려 어른이 돼 기아 자동차를 타는 아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영상을 통해 과거에는 자동차가 생계 수단을 위해 사용됐다면, 현재는 가족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했다. 자동차의 상징적 의미가 시대 변화에 따라 변해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시회에는 1944년부터 현재까지 기아자동차와 함께한 고객들의 사진과 사연을 담아낸 영상을 선보였다. 어린 시절 순수한 웃음으로 기아 차량 위에 올라선 고객의 모습이 따스한 감동을 불러왔다. 긴 시간 속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한 기아를 품을 이들의 눈빛에는 오랜 세월의 소중한 추억이 녹아있었다. 기아360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Movement People'인 만큼 기아가 많은 이들의 일상과 삶 속에 자리하며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했단 점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와 함께 기아 자동차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2023-08-22 16:39: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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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틱톡과 중기 해외 갱쟁력 강화 MOU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과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중소기업 브랜드 및 제품의 마케팅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개사를 선정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IBK x 틱톡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틱톡 크리에이터 연계 광고소재 발굴 및 숏폼 광고영상 제작, 광고 대행사 연계 해외 마케팅 활동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틱톡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및 제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비금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중혁 틱톡 코리아 SMB 총괄은 "이번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틱톡 마케팅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홍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현정 수습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17 11:53: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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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우리소다라은행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 선정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인 '인포뱅크(Infobank)' 매거진이 실시한 은행평가에서 '28년 연속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인포뱅크는 1979년 창간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의 금융전문잡지로 인도네시아 내 모든 은행을 4개 그룹으로 구분해 리스크관리, 기업지배구조를 비롯해 7개 항목을 기준으로 매년 그룹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포뱅크가 실시한 올해 평가에서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평가 그룹 내 최우수 은행으로 전체 106개 은행에서 5순위를 차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1995년 이후 28년 연속 그룹 내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돼 '크라운 트로피'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크라운트로피는 25년 이상 연속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은행에 수여하는 트로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황규순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리스크관리를 우선해 현지 고객 중심으로 영업한 것이 28년 연속 최우수은행으로 선정된 비결"이라며 "앞으로 우리소다라은행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금융 강화와 현지 영업 인력 확대로 인도네시아 톱(Top)10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수습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17 11:48: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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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출 출회에 상승 제한... 2592.50 마감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56포인트(0.14%) 하락한 2592.4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645억원 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0억원, 938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63%), 섬유의복(2.79%), 종이목재(1.59%), 화학(1.34%) 등은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0.60%), 철강금속(-0.03%), 전기전자(-0.88%), 의료정밀(-0.3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54%), 삼성바이오로직(0.50%), 포스코홀딩스(0.17%), LG화학(0.63%), 셀트리온(0.77%) 등이 상승세를 탔다. 반면 삼성전자(-1.31%), 삼성전자우(-0.88%), 삼성SDI(-1.89%), 현대차(-0.53%), NAVER(-1.1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31포인트(0.25%) 오른 911.29로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이 19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3억원, 11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46%), 셀트리온헬스케어(1.43%), 엘앤에프(1.56%) 등이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1.75%), 포스코DX(-1.41%), JYP Ent(-0.70%)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했지만 2차전지주 상승과 중국 소비주 강세에 지수 낙폭이 축소됐다"며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하락 여파와 옵션만기일 맞이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316원에 마감했다.

2023-08-10 16:46: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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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가동···"밤에도 휴일에도 금융사기 막을 것"

코스콤이 금융사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통합콜센터 내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시스템을 10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기 범죄자가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명의의 계좌를 개설하고, 오픈 뱅킹 가입 후 돈을 출금하는 등 복잡다단해진 범죄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시스템이란 금융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피해자가 본인 명의 계좌의 거래를 금융사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지급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 분야 보이스피싱 대응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기존에는 사기를 입은 계좌에 대해서만 지급정지 처리가 가능했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사기 피해 계좌 외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본인 계좌도 일급 지급정지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실제 금융사기 피해자의 후속 조치가 한결 수월해졌다. 지난 7월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시스템 가동 후 10일 현재까지 총 384건의 일괄지급 정지 요청이 처리됐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보이스피싱 등 피해가 우려되는 본인 계좌에 대한 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장치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증권사 영업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 예기치 못한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면 코스콤 통합콜센터를 통해 신속한 피해 예방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콤 통합콜센터는 지난 2015년 금융투자업계 금융사기 대응을 위해 국내 25개 증권사 고객을 대상으로 가동했다. 평일 야간과 주말 및 공휴일 등 증권사에서 개별 응대가 어려운 시간대에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비해 운영 중이다. 금융사기 피해자들은 영업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각 증권사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코스콤 통합콜센터를 통해 피해신고 접수 및 본인계좌 일괄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10 14:46: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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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성장성 살아있을 것...가동률 개선 기대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9일 쏘카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외형성장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지만, 장기적으로는 마케팅 확대를 통한 쏘카플랜(장기 렌터카) 확대로 가동률 개선이 기대돼 성장성이 살아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쏘카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9억원, 1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4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차량 대수는 17600대로 5% YoY(전년동기대비증감율) 감소했으며 가동률(36.8%)은 부가서비스 확대로 인해 전분기 비 1.4%p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쏘카는 본업인 카셰어링 이외에도 신사업 강화 및 플랫폼화 전략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최근 전국 25000여 곳 숙박시설이 예약 가능한 '쏘카스테이'와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쏘카 페이'를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이 쏘카 앱으로 편입 완료될 예정이다. 류 연구원은 "쏘카는 지난 6월 밝혔던 증차 계획 대신 차량 자산을 매입하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며 "당초 계획에 따라 올해 운영 차량 규모는 약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새 경영전략에 따라 플랜 차량을 포함한 운영 차량 대수는 2~3분기 동안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운영 대수 감소는 다소 의외이며 3분기 운영 대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09 14:21: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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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 3.5만명 돌파···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활용할 것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사이렌(오픈채팅방) 가입자가 시행 6개월 만에 3만 5000명(8월1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입자가 다른 오픈채팅방 및 SNS에 공유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약 10만명 이상이 사이렌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이렌은 전국 중대재해 발생 동향을 신속히 전파하고 공유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올 2월부터 도입됐다. 사이렌은 산업현장에서 ▲위험성 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안전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된다. 모든 근로자가 볼 수 있는 곳에 사이렌 자료를 게시하는 기업도 있다. 안전관리자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토론 자료, 시험 교재로 활용하는 등 중대재해 사이렌에 대한 호평이 많다. 특히 이번 폭염·폭우와 같이 계절·시기별 위험 관련 예방자료 등 필수 정보를 전파하는 데도 기여한다. 이에 고용부는 사이렌을 적극 활용해 폭염 특보 전파, 온열질환 안전 수칙 배포, 사업장의 자발적 점검 안내 등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고용부는 8월 중 그간 배포한 사이렌의 모든 자료를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는 매월 사이렌 자료를 공개해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데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부장은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며 "중대재해 사이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유사재해를 보면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적극 가입해 줄 것"을 강조했다.

2023-08-08 15:19:26 차현정 기자
환경부, 태풍 카눈 대비···"다목적댐 물그릇 키울 것"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영향 받을 것에 대비해 8월 7일부터 다목적댐 예비방류를 통해 사전 수위 조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47.8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장마 이후에도 태풍에 대비해 298m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추가적인 예비방류를 통해 다목적댐의 물그릇을 확보할 계획이다. 먼저 낙동강권역의 남강댐(초당 110톤)과 한강권역의 충주댐(초당 300톤) 및 횡성댐 등은 8월 7일 14시부터 증가 방류를 실시했다. 밀양댐, 섬진강댐 및 주암댐 등도 8월 8일 오후부터 방류량을 증가해 선제적으로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남강댐과 영주댐, 합천댐도 이날 오후부터 수문을 통해 각각 초당 100톤~400톤의 방류량을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나머지 댐도 태풍의 영향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태풍 상륙 전 적극적 예비방류를 통해 다목적댐의 빈 그릇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를 최대한 댐에 저장해 하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08-08 13:42:52 차현정 기자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회의 개최···온실가스 국제감축과 녹색성장 협력의 문 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와 양국 간 산업·에너지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양자 회의는 지속 가능한 전력발전 장려 등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라오스와 온실가스 국제감축 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한국 온실가스 국제감축 프로그램 ▲23년 시범사업 추진현황 및 사업 예시 ▲글로벌 넷제로 커넥션·탄소중립 지원센터 소개 ▲산업·에너지 양자 협력 추진과 역량 강화를 위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전략적 협력 분야의 발굴과 구체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라오스 측은 온실가스 국제감축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라오스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관련 제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도헌 산업부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팀장, 코트라, 한국에너지공단 등 관계자 8명을 비롯해 라오스 측 천연자원환경부, 산업통상부, 에너지광산부, 농림부, 공공사업교통부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7개국과 국장급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7월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주한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올 11월 부산에서는 '글로벌 넷 제로 커넥션' 행사를 열어 한국 주도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08-08 11:33:3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