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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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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카자흐스탄서 발전사업 확대

두산에너빌리티가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에 공동 협력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금융·에너지 국영 기업들과 협력협정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 중 열린 체결식에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먼저 이날 카자흐스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삼룩카즈나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여러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양사는 카자흐스탄 발전 산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고 인재육성, 기술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같은 날 힐튼아스타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 한전 KPS와 공동으로 2개 노후 화력발전소와 3개 신규 화력발전소 등 총 5개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MOU를 맺었다. 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 및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믹스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해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3:42: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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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열병합발전시스템 구축...탄소배출량·비용 줄인다

SK에너지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만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물론 운용비용까지 줄이고 있다. SK에너지는 4년전 가동을 중단한 SK 울산Complex(이하 SK 울산CLX)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자체 설계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기술 검토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효과 검증도 마쳤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톤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SK 울산CLX 가운데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와 같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량도 높아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력보일러는 SK 울산CLX 전체 공정 가동에 필요한 스팀(Steam)을 만드는 핵심 설비다. 현재 SK 울산CLX에는 10기의 동력보일러가 있다. 이중 동력보일러 B101은 지난 1971년 운영을 시작했으나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췄다. SK에너지는 이 B101의 효율을 높여 재가동하는 방안을 찾다가 가스엔진 발전기의 배기가스 열을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고안하게 됐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 신설을 통한 자가 발전 비중 증대, 보일러 효율 개선 및 운휴 보일러 가치 제고 등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의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줄어들어 스팀 수요가 감소하는 여름철, 잉여 스팀 손실도 연간 약 2만톤 감축할 것이라 보고 있다. 향후 SK에너지는 SK 울산CLX 내 나머지 9기 동력보일러에 대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김종화 울산CLX총괄은 "SK에너지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뿐 아니라, 공정 효율을 높이고 전기, 스팀의 동력비도 절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1:19: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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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앰버사이클(Ambercycle)사와'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regen)을 개발했다. 이후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싸이클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리싸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Indi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한다. 이를 활용해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싸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부터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1:18: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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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日기업과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 확대 나서

GS칼텍스가 글로벌 화장품 원료 유통 기업인 일본 서밋 코스메틱스(Summit Cosmetics)와 화이트바이오(WhiteBio) 기반 화장품 원료 사업 협력을 통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을 가속화한다. 1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그린다이올(GreenDiol)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상사 회사인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이자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 있는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한다. 일본 진출을 비롯해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GS칼텍스는 그린다이올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대비 2023년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의 판매량이 약 160배 증가했다. 또한 서밋 코스메틱스는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 화장품 원료 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공급이 확대된다. 나아가 양사는 그린다이올에 대한 경쟁력을 연구·분석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3 10:14: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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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고무 가격 상승에...금호석화, 2분기 실적 반등 조짐

석유화학 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부진에 빠져있던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세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실적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가격은 톤당 1771달러를 기록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연재해, 병충해 등으로 천연고무의 주요 생산지인 동남아 지역의 생산량이 감소한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체제로 꼽히는 합성고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어, 이에 따른 실적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업황 불황으로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675억원, 영업이익은 7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줄었고 영업이익은 40.3% 감소하는 등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전기차용 타이어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서 금호석화는 타이어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개월간 중국 승용차용 세미스틸 타이어 가동률은 80% 수준을 지속하며 약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이 확대되며 타이어 교체 주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금호석화는 차량용 타이어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제품인 SBR(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SSBR(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등을 생산하고 있다. SBR의 경우 연간 생산 능력이 26만300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회사는 브릿지스톤, 한국타이어 등 국내외 주요 타이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라텍스 제품에 대해 품목별로 25~5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중국과 경쟁 관계에 있는 말레이시아 장갑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금호석화는 말레이시아에 NB라텍스를 수출하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 지배적이다. 특히 금호석화는 지난달 약 2400억원을 투자해 23만6000톤 규모의 NB라텍스 증설도 마무리했다. NB라텍스는 고무장갑의 핵심 원료로 현재 금호석화는 글로벌 NB라텍스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량은 94만6000톤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금호석화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695억원, 9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25% 상승한 수치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회사의 제품 중 합성고무의 비율이 높아 2분기 실적 상승에 이익을 볼 수는 있겠으나, 아직은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2 15:21: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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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전력 인프라 수요 대응'

효성중공업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에 있는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증설 투자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1.4배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대대적인 증설에 나선 것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 발전 증가와 더불어 전력 사용량이 높은 인공지능, 전기차, 반도체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에 시험 라인을 추가하고 시험·생산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2배로 늘어난다. 초고압변압기 마더플랜트인 창원 공장의 증설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규 시험실을 구축하고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두 공장의 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생산 CAPA는 현재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전력기기 슈퍼 사이클 바람에 제대로 올라타서 글로벌 시장에서 탑클래스 공급업체로 자리잡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2 10:4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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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소방·안전 시스템 구축 지원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업무 전문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의 소방안전 교육 등 봉사활동에 적극 나선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1일 울산 콤플렉스(이하 울산CLX)에서 사회적기업 안전문화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등을 목표로 '소방안전 지킴이' 프로보노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친환경 제품, 재활교육, 장애인 보호 등 분야의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정인장애인주간보호시설,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더불업 등 총 5곳 대표와 이들 기업에 교육 및 자문 봉사활동을 펼칠 SK이노베이션 임직원, SK프로보노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K프로보노(Pro Bono)는 지난 2009년에 시작된 SK그룹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K그룹 임직원들은 직무 전문성과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해 사회적기업 등에 무료 자문 등 서비스를 벌여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CLX에서 근무하는 소방, 시설관리, 안전작업 등 관련 전문 임직원들이 소방안전 지킴이팀을 꾸려 월 2회씩 각 사회적기업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 안전 ▲공정설비 위험요인 발굴·제거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련법 등에 대한 포괄적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울산 협약을 시작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소재한 인천과 대전 지역에서도 소방 및 안전 관련 프로보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옥진규 SK에너지 SHE실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이 있는 울산, 인천, 대전 등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들이 체계적인 소방 및 안전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보노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2 10:32: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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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갈등 속...K-배터리, 미국 현지 생산 능력 높여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에 관세를 높이는 등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투자에 집중을 하고 있다. 미국의 세액공제 혜택과 현금 환급 제도를 통해 경제적 이점을 확보하고, 현지 생산 능력을 확장함으로써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미국 현지 내 단독공장을 비롯해 합작 공장을 건설하는 등 생산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과 새액공제 등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배터리사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지난 2021년 64GWh(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453GWh로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예상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성장세는 더 가파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국내 배터리사들이 단독 공장·합작법인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가동 중이거나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은 15곳이다. 해당 공장들이 모두 완공됐을 때 생산 규모는 연간 생산 기준 560GWh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560만대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생산 거점 마련에 가장 적극적이다. 현재 총 9곳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건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에 20GWh 규모 단독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애리조나주에 연산 43GWh의 생산 능력을 가진 배터리 공장도 건설 예정이다. 합작공장 건설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1·2·3 공장을 미국에 건설 중이다. 얼티엄셀즈1·2·3 공장은 각각 45, 50, 50GWh 규모로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SDI도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회사는 지난 2016년 미시간주 중대형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배터리 셀을 모아 팩으로 만든다. 또한 완성차업체와의 합작공장을 짓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스텔란티스와 함께 인디애나주에 23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향후 33GWh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전망이다. SK온은 포드와 합작회사 '블루오벌SK'를 설립해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두 공장은 2025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각각 86GWh, 43GWh 규모가 될 전망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업계는 미국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공장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또한 세금 공제 대신 공제 금액만큼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어 북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1 16:31: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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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노베이션, 삼성SDI와 '15만4000톤' 리튬 공급 계약 체결

리튬 소재 가공업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삼성SDI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삼성SDI와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2033년까지 삼성SDI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사업장 등에 총 약 15만4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양극소재에 공급되는 수산화리튬 전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국내 최초로 리튬을 정제, 전환, 분쇄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양산에 성공한 뒤 생산 물량을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에 납품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점차 외판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자동차 OEM 및 이차전지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IRA 법안의 발효로 탈중국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IRA 적합품 생산이 가능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호주의 리튬 업체 '아이오니어(Ioneer)'는 지난 2021년 6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생산 예정인 공업용 탄산리튬에 대해 연간 7000톤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미국 네바다주 리튬 광산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튬 클레이에서 리튬을 추출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연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아이오니어는 북미에 수산화리튬 전환 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환 공장 건설 시 아이오니어는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광산에 매장된 리튬 클레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무상 제공하고 수산화리튬 생산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사업을 협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연산 1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상용화 제조공장을 운영 중이며 공업용 탄산리튬 및 리사이클된 리튬을 원료로 배터리급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포항 캠퍼스 내 2공장을 지난 3월 완공한데 이어 삼성SDI와의 추가 계약 물량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신규 3공장을 포항 블루밸리 단지 내 건설하는 방안을 수립 중에 있다. 추가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해외에서도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에서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국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는 2028년까지 7만9000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1 13:57: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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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컨소시엄, 중견 해운사 ‘썬에이스해운’ 인수

STX그린로지스 등이 포함된 STX 컨소시엄이 30년 업력의 중견해운사인 썬에이스해운을 인수한다. 최근 국내외 해운업계 M&A(인수합병)가 대부분 무산된 가운데 성사된 사례다. STX 컨소시엄은 선박·해양 부문에 강점이 있는 BNK부산은행(해양투자금융부)과 협업해 썬에이스해운의 지분 95.24%(20만주)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995년에 설립된 썬에이스해운은 북중미와 유럽, 한·중·일과 러시아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철강, 석탄 등 벌크화물을 운송하는 외항화물운송사업자다. 지난 2022년 기준 연간 철강 운송량이 455만톤에 이르며 연매출 776억원, 영업이익률 18.7%, 부채비율 40% 이하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왔다. 이번 인수로 STX 컨소시엄은 기존 중·대형 벌크선 중심에서 소형선부터 대형선까지 보유한 종합 해운사로 거듭나게 됐다. STX그린로지스는 선형 다양화는 물론 지속적인 선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종합 해운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썬에이스해운의 철강, 석탄, 중화학 부문의 기존 수요를 토대로 고객사를 확대해 수익성 및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썬에이스해운은 국내외 철강 및 석유화학 부문 대기업들과 장기간 거래를 이어온 업체로 국내 수출·수입 물동량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기존 트레이딩 품목 중 우드펠릿, 타피오카, 철제 등 벌크화물에 대한 운송을 맡겨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STX 컨소시엄 관계자는 "벌크선 중심의 해상화물운송 분야에서 탄탄한 역량을 쌓아온 두 기업이 만난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해운사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1 11:03:1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