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사흘째 하락...2580.71 마감
2차전지주 급락에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2.09포인트(0.85%)내린 2580.71에 마침표를 찍으며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2% 넘게 폭락, 900선 사수에 실패했다. 7일 코스피가 4일 연속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5억원, 2820억원 사들이고, 기관이 홀로 329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97%), 통신업(2.09%), 종이·목재(1.74%) 등이 상승하고, 철강 및 금속(-3.99%), 화학(-2.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4.92), SK하이닉스(1.50), 삼성전자우(0.53) 등이 상승했고,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포스코홀딩스(-5.56%), LG에너지솔루션(-4.81%), LG화학(-3.3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0.21포인트(2.20%) 하락한 898.2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3335억원을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7억원, 106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인터넷(0.89%), 디지털(0.37%), 컴퓨터서비스(0.60%)등이 올랐고, 방송서비스(-0.96%), 소프트웨어(-0.52), 정보기기(-0.47%)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64%), 에코프로(-9.20%), 엘앤에프(-7.26%) 등 2차전지주가 급락했다. 반면, JYP엔터테인먼트(0.40%), 에스엠(0.94%) 등 엔터주는 소폭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 급락에 코스닥이 2%대 하락세를 보였다"며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 에코프로의 MSCI 편입 여부 결정 등 경계감이 반영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 내린 1306.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