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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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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독점 깨진다...삼성·SK, 엔비디아 '소캠' 시장 선점 경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저전력 D램 모듈 '소캠' 공급 경쟁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올해 사실상 마이크론이 독점해 온 소캠 물량이 한국 메모리사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판도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소캠1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소캠2로 전환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LPDDR5X 발주 물량을 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캠은 엔비디아가 메모리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와 자체 개발한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모듈이다. DDR 기반 서버용 모듈 대신 저전력이 장점인 LPDDR5X D램을 얹기에 전력 소모를 기존보다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엔비디아는 당초 AI 서버에 저전력 특화 모듈인 소캠1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술적 문제와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새 규격인 소캠2 도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론은 지난 3월 소캠1의 품질 평가를 가장 먼저 통과했으나 대규모 발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번 소캠2 전환으로 마이크론이 우위를 점했던 구도는 힘을 잃었고 메모리 3사 간 제품 경쟁력 차이도 좁혀졌다는 평가가 따른다.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소캠 2용 LPDDR5X 물량으로 삼성전자에 100Gb, SK하이닉스에 110억Gb를 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발주 규모가 구체화되면서 메모리 3사 모두 소캠2용 DPDDR5X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마이크론은 70억Gb로 배정 물량이 3사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소캠 기반인 LPDDR 제품군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왔고 지난 6월 소캠2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메모리3사 중 가장 많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물량 확보에서 한발 앞설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소캠이 원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1c 나노 적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1c 나노 생산 능력을 전량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입하고 있으나 향후 소캠 등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역시 1c 전환을 통해 원가 절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캠2 양산 시점은 품질 평가 기간을 감안할 때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필요에 따라 메모리 용량을 선택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모듈인 만큼 도입 규모도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비해 생산 능력(CAPA)이 부족해 배정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최종 결정은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내리는 만큼 실제 제품이 상용화될 때까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9 16:38: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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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HVAC, '건물 에너지 관리' 성과...연평균 8.4% 에너지 절감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비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이하 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BEMS가 설치된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이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최고 등급(1등급)을 획득했고, 최근 설치확인 유효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연장 승인 사례다. 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종 설비 제어·관리·예측 등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 BEMS는 풀무원기술원에서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운전을 유도해 3년 평가기간 동안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풀무원기술원은 LG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건물 에너지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한국에너지공단의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을 획득하려면 고도화된 BEMS와 운영 기술이 필수적이다. 인증을 통한 설치확인 유효기간은 5년이다. 연장을 위해서는 ▲운영 목표 및 추진체계 ▲운영성과에 대한 정기적 평가와 개선 노력 ▲계측기기 관리 현황 ▲에너지 데이터 수집·저장·조회 시스템의 신뢰성 ▲에너지 절감 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LG전자는 풀무원기술원 준공 시 통합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공급했다. 고효율 열원장비인 냉방용 빙축열 시스템과 난방용 지열 히트펌프 등을 설치했고, BEMS로 각종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제어 및 피크 부하를 관리한다. 또 BEMS는 실내외 온도와 습도, CO2, 조도, 미세먼지 등 9개 환경 요소를 센서로 감지해 공간별 목적에 맞는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현재 ES사업본부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비 하드웨어 분야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제품 중심의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설비들을 통합 제어해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HVAC 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9 15:22: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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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I'로 기술 격차 벌려..."AI 리더십 공고화"

삼성전자가 완성도 높은 강력한 갤럭시 인공지능(AI)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초의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보인 후 신제품 출시 때마다 새롭고 고도화된 갤럭시 AI 기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생성형 AI로 사진 속 원치 않는 대상을 지우고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울 대상을 일일이 선택하지 않아도 AI가 자동으로 지울 대상을 추천해주는 기능까지 지원해 한꺼번에 편리하게 지울 수 있다. 오디오를 편집할 때 목소리, 음악, 노이즈 등을 구분해 조절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 기능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동영상 및 오디오를 감상할 때 '오디오 지우개' 버튼을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노이즈를 제거해주는 기능이 추가돼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도 깔끔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AI 기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도 원 UI 8에서 제공하는 대표 기능이다. 모르는 번호와 통화를 할 경우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준다. 편집, 보안 관련 AI 기능 외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우 브리프'는 오늘의 날씨부터 일정, 전날 수면 점수까지 나만을 위한 맞춤형 브리핑을 제공하며, 최신 원 UI 8에서는 브리핑을 오디오로 읽어주는 오디오 브리프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을 연계한 실시간 번역 기능에서도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은 2024년 원 UI 6.1 출시부터 실시간 번역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해당 버전 이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듣기 모드, 대화 모드 등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에서는 갤럭시 AI가 한 발 빠르게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올 7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스마트 워치 최초로 '제미나이'를 탑재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음성 명령과 앱 실행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전 모델도 최신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해 AI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5일 '갤럭시 S25 시리즈'부터 원 UI 8 업데이트를 시작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최신 UI와 신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드웨어 혁신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 5월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하며 초슬림폰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는데 얇고 가벼운 폼팩터와 함께 최신 갤럭시 AI, 2억 화소 카메라, 3900mAh 배터리를 탑재해 타협 없는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 7월 선보인 '갤럭시 Z 폴드7'도 접으면 8.9mm, 펼치면 4.2mm 초슬림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고, '갤럭시 Z 플립7'도 역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중 가장 넓은 4.1형 플렉스윈도우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기술 격차를 위해 '갤럭시 AI'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갤럭시 AI 사용자를 늘려가는 전략을 펼치는 중"이라며 "소비자들도 완성도 높은 갤럭시 AI와 끊임없는 혁신에 높은 평가를 보내며 갤럭시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9 15:05: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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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日 토요타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 2만3000대 공급

삼성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스마트 사이니지 약 2만 3000대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에, 카자흐스탄 등 40개 국가 1250개 토요타 전시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토요타는 리셉션, 차량 전시 공간, 상담 부스, 고객 라운지 등에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중심으로 터치형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비디오월을 설치해 전시장을 미래형 디지털 매장으로 탈바꿈 했다. 토요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자동차 사진 ▲광고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매장 내 광고물의 시인성 개선 ▲인쇄물 교체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전시장 운영을 돕는다. 또 삼성전자는 토요타 전 지점의 매장 디스플레이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매직인포'도 제공했다. 사이니지 운영 관리자는 원격관리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손쉽게 사이니지 밝기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종료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향후 신규 오픈하는 토요타 매장에도 스마트 사이니지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니지 시장은 2029년 1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수량 기준 38.8% 역대 최대 점유율로 1위를 달성하며 17년 연속 세계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자동차 전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글로벌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 디지털 사이니지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9 14:3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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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中서 '2025 SAT' 개최..."전장사업 글로벌 협력 강화"

삼성전기가 전장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중국 천진(텐진)에서 '2025 SAT'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SAT는 삼성전기가 해외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및 전장 기업 30여 개사에서 10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기는 AI와 로보틱스 융합으로 첨단화되는 전장 산업에서 고성능·고품질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초고용량·초고압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품질 관리와 생산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장 MLCC 시장 규모는 2025년 6조 7천억원에서 2033년 1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 IT·산업·전장 분야 MLCC 시장 동향과 기술 로드맵 발표 ▲ 고용량·고신뢰성 등 차세대 전장 솔루션 소개 ▲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전략 공유 등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특히,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도화 및 고속 충전 등 전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MLCC 발전 방향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텐진)법인의 첨단 제조 라인을 공개해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전장용 MLCC 생산 과정을 직접 선보이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전장사업 확대 성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MLCC뿐 아니라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핵심 전장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이태곤 부사장은 "전장 시장에서 집약된 첨단 기술과 빠른 혁신의 속도를 체감하고 있다" 며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을 주도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 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8 12:34: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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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 美·유럽 소비자연맹지 1위 휩쓸어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가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연맹지에서 1위를 휩쓸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미국 유명 소비자 평가 매체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2025년 최고의 무선 스틱 청소기'분야에서 ▲브랜드 신뢰도 ▲고객 만족도 ▲청소 성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브랜드 신뢰도 항목에서는 상위 10개 브랜드와 비교해 2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최고점인 77점을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의 강력한 성능을 강조하며, 맨바닥·카펫은 물론 애완동물의 털을 청소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갖췄고 평균 작동 시간이 가장 길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으로 비워지는 먼지통, 다양한 기능을 갖춘 충전 스테이션과 AI 기능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성과 만족도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영국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위치'가 진행한 무선 스틱 청소기 테스트에서 ▲사용 편의성 ▲카펫·마루 청소 ▲미세먼지 배출 차단 테스트 ▲반려동물 털 제거 등 청소 성능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테스트 결과 상위 10개 모델 중 절반 이상을 삼성 제품이 차지했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무선 청소기는 다양한 바닥 환경에서도 쉽게 청소가 가능하고 LCD 화면을 탑재해 직관적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을 갖춰 청소 중 다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또 흡입력의 핵심인 모터 구조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흡입력을 최대 29% 높였고, 다양한 청소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알아서 조절하는 'AI 모드 2.0'을 적용했다. 기존 마루·카펫·매트 등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추가로 인식 가능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8 12:16: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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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 경기장에 초대형 리본보드 공급

LG전자가 스페인 프로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에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급한다. 경기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혁신적인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 리더십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스페인 축구리그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리야드 메트로폴리타노 개막 행사에서 경기장 최상단에 설치된 초대형 리본보드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원통 형태로, 상단 약 404m·하단 약 417m에 높이 4.41m로 총 면적은 약 2000㎡ 규모다. LED 모듈을 그물망처럼 배열한 메쉬 LED 디스플레이로, 고층이나 곡면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일반 LED 모델 대비 최대 68% 가벼운 무게와 유연성이 특징인 모델이다. 휘도와 명암비가 높아 낮에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발열이 적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높은 에너지 효율도 자랑한다. 이 외에도 경기장 입구, VIP 및 선수 입·퇴장 통로, 프레스센터, 관객 대기 장소 등 주요 구역에 총 3000㎡ 이상의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LG전자는 글로벌 약 200개 국가에서 초대형 스타디움부터 소규모 연습장까지 다양한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원격 관리, 맞춤형 콘텐츠 배포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영·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모은 'LG 비즈니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의 편리함과 B2B 고객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이어지는 광고효과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특히 스페인에서 전체 프로축구 경기장의 약 80%에 LED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시장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구장 '레알레 아레나'에는 스코어보드와 리본보드뿐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시설에까지 800개 이상의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스포츠 관련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씩 성장해 1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스포츠 팬들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할 경기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8 12:15: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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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니어 고객 70%, TV 조작 어려워해...'이지TV'로 불편 줄인다"

"'LG 이지 TV' 전용 리모컨에는 '헬프' 버튼을 추가했다. 헬프 버튼을 누르면 TV 시청 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전 시청 상태로 자동 복구해 TV시청을 재개할 수 있다"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니어 맞춤형 TV인 'LG 이지 TV'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헬프 버튼을 추가해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고객이 쉽게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서비스센터로 접수된 시니어 고객의 TV관련 문의 중 70% 이상이 단순히 TV조작의 어려움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시니어 맞춤형 TV인 LG이지 TV를 신규 개발했다. 시니어 특화 기능 강화를 위해 홈 화면도 단순화 했다. 백 담당은 "이미지TV 홈 화면은 라이브 방송을 기본으로 켜지도록 하고 화면 하단에는 즐겨 찾는 앱 3개와 주요 편의 기능 앱 약 10개만 배치해 단순화 했다"라며 "글자 크기도 기존 웹OS 홈 화면 대비 키워 가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과 협업해 'LG 버디' 기능을 탑재했다. 백 담당은 "TV 설치 시 기사 도움으로 자녀의 카카오 계정을 친구로 추가하면 TV에서 사진·영상 공유와 유튜브 링크 전송이 가능하다"라며 "카카오 영상통화 기능도 탑재돼 TV화면으로 가족과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리모컨의 '헬프'기능을 세 번 연속으로 누르면 카카오 친구들에게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전송된다. 메시지를 받은 자녀는 카카오 앱을 통해 TV 일부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채널 변경, 앱 실행 등 간단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아울러 미리 알람을 설정하면 TV가 특정 시간에 약을 먹거나 화초 물 주기 등의 일정들을 알려준다. LG전자는 오는 29일 신제품을 출시한다. 65형과 75형 두 가지 모델이며 가격은 각각 276만9000원, 386만9000원이다. 백 담당은 "시니어가 어느 정도의 가격과 기능을 선호하는 지 다 조사해 이번 제품을 마련했다"며 "향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시니어 전용 TV를 내놓을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시니어가 늘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은 커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북미와 일본 등 시니어 인구가 많은 선진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5 16:11: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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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물류&모빌리티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中 기술 굴기, K-모빌리티·물류 혁신으로 맞서야"

안녕하십니까? 메트로미디어 대표 이장규입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제 10회 물류&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특히 귀한 시간 축사해 주신 김학도 한국협업진흥협회장님, 조풍연 소프트웨어ICT 총연합회장님 감사합니다. 중국이 이제 기술 강대국으로 부상했다는 기사가 연일 지면과 인터넷을 메우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반도체, 전기차, 무인 자율주행 등 어느 분야는 미국을 위협할 정도의 기술력을 하루가 멀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언제 중국이 이렇게 컸지?" 우리가 한눈을 파는 새, 또는 정쟁에 몰두하거나 자만에 빠져있을 때 중국은 기술 굴기에 성공한 듯 보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국 대륙 곳곳을 고속철도망으로 깔기 시작한 것이죠. 비슷한 시기에 하늘에서는 드론이 등장합니다. 중국 선전에서 출범한 DJI라는 회사의 드론은 현재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뽐내고 있습니다. 또 무인 자율주행 기술이 더 놀랍다고 하죠. 무인 탑승, 자동 결제, 도로 정체 땐 우회 주행, 배터리 자동교체, 음성 소통, 돌발상황 회피기술 등 시승해본 사람들로부터 충격적이라는 탑승 후기가 올라옵니다. 우주 해양 분야도 '메이드인 차이나'가 활개 칩니다. 아마 모빌리티 하드웨어 기술에다가 AI, 모바일 통신 등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녹이면서 불과 10~20년만에 만리장성발 과학기술혁명을 완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모빌리티 테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물류, 유통, 도심항공 등 K-모빌리티, K-물류가 기술 한국의 혁신의 한 축을 도맡아 비상해야 할 때입니다. 규제와 기득권 사수라는 올가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의 분발을 다짐하며 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기술과 열정을 한곳에 모아 물류 및 모빌리티 혁명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오늘 이 포럼이 땅에 떨어진 밀알처럼 작은 씨앗이 100배의 열매로 맺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5 15:21: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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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물류&모빌리티포럼]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 "군집 드론비행으로 배송 효율 높인다...물류 혁신 가속"

"물류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 비용 상승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모빌리티 혁신으로 풀어야 하며 특히 드론이 도심 라스트마일 배송의 핵심 해법이 될 것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5 물류&모빌리티'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물류 시장은 친환경 요구와 공급망 리스크 확대 등 복합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드론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물류 시장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급변했고, 현재도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라며 "저렴하고 당일 배송은 물론 새벽 배송까지 요구되면서 공급망 복잡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그는 드론 기술을 제시했다. "드론은 전기를 사용하기에 탄소 절감 효과가 분명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긴급 배송 체계도 구축할 수 있다"며 "특히 재난·재해 시 구호 물품을 드론으로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혁신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1대1 드론 배송 문제에 대한 대응책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군집 비행 기술을 적용하면 한 명이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해 배송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군집 비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집드론 기술 수준은 NCA(네트워크·컬래버레이션·오토노미) 기반으로 레벨 0~5로 구분된다. 파블로항공은 레벨 4단계 기술을 확보해 50대 이상의 드론이 자율적으로 떼 비행하며 서로 통신하고 간격을 유지한 채 비행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군집비행 기술을 활용해 산악 지역 현지 배송, 산업 물류 배송, 도심 배송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군집은 단순히 항공 모빌리티뿐 아니라 육상과 해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한 대의 로봇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군집 드론 기술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기름을 수거할 수 있다. 자율군집제어 기술 개발을 통해 군집 비행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자율 군집 제어 기술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정보를 공유해 돌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게 한다"며 "또 관제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드론 간 식별과 데이터 교환을 지원해 특정 지역의 감시와 항공기 점검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5 15:21: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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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안전보건포럼' 개최...중대재해 예방 및 상생협력 강화

LG디스플레이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중대재해 예방 및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사업장에서 '2025년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3년부터 ▲협력사 맞춤형 안전보건 강연 ▲협력사·정부 간 안전보건 소통 창구 등의 콘텐츠로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맞춤형 안전보건체계 구축과 새 정부의 안전보건정책을 주제로, 울산과학대학교 김영규 교수(전 안전보건공단 교육원장)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실시해 온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인 '안전지원 활동'과 협력사 임직원 대상 '안전교육 활동'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안전지원 활동'은 각 영역별 전문가를 배정해 협력사 계층별 면담, 안전관리체계 점검, 현장 작업 점검, 안전의식 개선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3년 이후 현재까지 고위험작업 협력사 등 누적 146개 업체에게 컨설팅을 실시했다. '안전교육 활동'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구축한 안전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으로, 화재 대응, 응급처치 등 실습·체험을 포함한 현장감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21년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약 1만8천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해 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민간 전문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예방정책, 기업 맞춤형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김성희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는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협력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모든 공급망 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며 "협력사 스스로 자생적인 안전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5 14:34: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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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체 개발 AI 업무 생산성 측정 지표 '트루벤치' 공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업무 생산성 벤치마크 '트루벤치'를 공개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트루벤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사내 생성형 AI 모델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벤치마크로 AI 모델의 업무 생산성 성능을 평가한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트루벤치'는 기존 벤치마크와 차별화해 업무 생산성에 대한 집중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평가 항목은 10개 카테고리, 46개 업무, 2485개의 세분화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결과도 기존 벤치마크와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한 번에 최대 5개 모델을 선택해 비교할 수 있어 다양한 AI 모델의 성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응답 결과에 대한 평균 길이 등도 공개해 성능과 효율성 지표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다. 전체 평가 점수뿐만 아니라 10개 카테고리에 대한 세부 항목별 점수도 공개해 기존 벤치마크보다 세밀한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트루벤치는 영어·한국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영어와 한국어 등 여러 언어가 혼합된 교차 언어의 번역 기능 평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트루벤치'의 데이터 샘플과 AI 모델들의 평가 결과가 표시된 리더보드를 공개했다. AI 모델 성능 평가는 답변 생성 성능 외에도 AI 모델의 답변이 올바른지 판단하는 기준도 명확해야 한다. '트루벤치'는 답변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용자의 의도나 맥락까지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평가 항목을 검증하는 방식에는 AI가 활용된다. 사람이 구축한 평가 기준을 AI가 검토해 오류나 모순, 불필요한 제약이 없는지 확인하며 지속적인 교차 검증의 반복을 통해 더욱 정교한 평가 기준을 완성하게 된다. 이러한 기준으로 완성된 AI 모델 자동 평가는 주관적 편향을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결괏값을 제공하게 된다.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삼성 리서치는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생산성 AI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트루벤치 공개를 통해 생산성 성능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5 14:34: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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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25일자 한줄뉴스

<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가전에 사용되는 철강까지 관세 장벽이 확대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현지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관세 강화와 무역장벽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대관(對官)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삼성, 한화그룹 등은 현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통'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동 지역 분쟁 확산 등 지정학적 분쟁으로 3분기에도 두 자릿수 이익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중동·동남아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에 나서는 한편 빠르게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 제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이튿날 행사로 24일 오전 크리스탈볼룸에서 '중소기업 미국 진출 전략세미나'를 갖고 미국 수출·진출을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중국산 도장·도금·컬러강판이 국내에 대량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6가 크로뮴 함유 기준을 초과하거나 도금 두께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들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기술표준원이 관련 한국산업표준(KS) 개정안을 예고 고시하면서 앞으로는 이 같은 규제 미달 제품이 쉽게 들어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우대 저축공제) 3년형 상품이 새로 나온다. 취급 시중은행도 4곳으로 늘어난다. ▲스마일게이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드림에이지, 네오위즈 등 대표 기업들이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자사 대표작들을 공개한다.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서 KT 해킹·소액결제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서버 폐기 의혹과 펨토셀 방치, 반복된 보고 번복까지 KT의 책임론이 집중 추궁됐고, 정부는 은폐 정황이 확인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유통&라이프> ▲신세계그룹이 이달 말 예년보다 한 달 이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실적 부진에 따라 신세계디에프·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반면,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부문은 안정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계열 분리 이후 양대 축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론칭하며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현지 디저트 시장 성장세에 맞춰 할랄 인증 획득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앙아시아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롯데웰푸드는 K스낵 인기를 활용해 한글 패키지를 유지하는 등 현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에 약사의 전문 상담을 중심으로 한 큐레이션 대형 약국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이는 기존의 처방 조제 중심에서 벗어나, 올바른 건강 관리를 돕는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향후 AI 기반 건기식 소분 시스템과 요가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해 새로운 약국 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치 한줄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제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체코 정상회담을 가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일정에 대해 "국익중심 실용외교"라고 규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미국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및 경쟁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맞서 관련 디지털자산관련법률 제정을 목표로 디지털자산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을 찾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밝힌 '엔드(END) 구상'에 대해 "가짜 평화 대북 정책"이라며 깎아내렸다. <자본시장> ▲코스피가 장중 사상최고치(3497.95)를 경신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항공기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해당 나토 회원국은 이를 격추해야 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국내 증시에 30조원대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보유 지분 가치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로 평가액이 25조4431억원에 달했다. 삼성 오너일가 전체 보유분(24조5993억원) 보다 많다.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낮 시간대(09:00~17:00)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에서 발생한 대규모 거래 취소 사고 이후 1년여 만이다.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규모가 34조원에 달하며 잔액이 87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행은 늘고 상환은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2분기 주요 민원·분쟁사례를 공개했다. 생계유지 자금 압류, ETF 거래 괴리, 연금보험 조기 수령, 대출상품 금리우대 조건, 보험 보장 범위 등 쟁점이 포함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주식시장의 할인율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평균보다도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높은 할인율을 국내 증시 저평가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운용자산이 25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확대한 결과다.

2025-09-25 06:00: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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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 세계 HBM 점유율 62%...삼성전자 17% 3위

전 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60% 이상이 SK하이닉스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미국 마이크론에 밀려 3위로 밀려났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HBM 출하량 점유율 기준 SK하이닉스가 62%로 1위, 마이크론이 21%로 2위, 삼성전자가 17%로 3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전 세계 HBM 10개 중 8개를 한국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인 HBM4 역시 이러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저조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엔비디아 HBM3E 제품 인증과 내년 HBM4 수출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내년에는 점유율이 30%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최정구 책임연구원은 "중국은 CXMT를 중심으로 HBM3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동작속도와 발열 등 기술적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해 당초 올해로 예상됐던 출하는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슈가 된 화웨이의 자체 HBM 역시 일반적인 HBM 제품 대비 속도가 절반 이하에 불과한 초기 단계 제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이 HBM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이점을 지닌 마이크론과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 확보는 물론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춘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4 17:05: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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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북미 가전시장 '투톱'...기술·브랜드 앞세워 현지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가전에 사용되는 철강까지 관세 장벽이 확대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양사는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현지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는 점유율 21.1%, 삼성전자는 20.9%를 기록하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집중된 미국 시장에서 양사가 나란히 선두권을 지키며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두 회사는 각각 TV브랜드와 세탁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내 제품·서비스 분야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양사가 가전 구매 시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기술력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지원까지 강화해 온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기업과의 B2B(기업 간 거래) 협력도 활발하다. LG전자는 미국 대형 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내 빌트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오는 2029년까지 이어지며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 전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LG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인공지능(AI) 가전이 공급될 예정이다. 빌트인 가전은 한정된 공간에 설치해야 하는 특성상 높은 품질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그간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월풀·GE·밀레 등 현지 기업들이 빌트인 가전 시장을 장악해 왔지만 최근 들어 LG전자의 기술력이 인정받기 시작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관세 강화에 따라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전자 북미법인(SEA)은 지난 8월 마이클 맥더못 전 뉴웰브랜즈 홈·커머셜 사업부문 CEO를 소비자가전 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SEA는 약 1000명의 인력이 근무하며 삼성 생활가전, TV, 오디오·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는 전략 거점으로 미국 정부의 정책 대응과 로비 활동도 담당한다. 지난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관세 정책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SEA 신사옥을 직접 찾아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TV, 프리미엄 세탁기 등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개발해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제공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4 15:36:0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