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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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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美 최대 에너지 전시회서 배전기기 대거 공개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디스트리뷰테크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4회째인 '디스트리뷰테크'는 전 세계 94개국에서 ABB, 지멘스, GE 등 700여개의 글로벌 에너지·전력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송배전 및 에너지 분야 전시회다. 국내 전력기기 기업 가운데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HD현대일렉트릭이 처음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전변압기, 친환경 배전반, 중저압차단기 등 배전기기가 포함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과전압방지기술이 적용된 배전변압기 실물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설비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인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독자적인 보호 기술 설계를 통해 과도한 전압 상승으로 인한 고장을 방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전기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산업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의 증가와 함께 배전기기 품질 및 기능에 대한 고객의 요구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청주 배전 신공장에서 생산될 최신 제품들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배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3 11:24: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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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AI 기반 안전 기술 교류

SK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 기술 교류를 통해 현장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다. SK케미칼은 지난 19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SK케미칼 울산 공장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스마트 안전분야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RIST는 포스코가 설립한 산업 관련 실용화 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철강, 신소재, 환경, 에너지, 스마트안전, 분석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실용화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 안전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다양한 사례를 확인하면서 현장 안전 관리 능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현장 적용 노하우를 RIST에 제공한다. RIST 측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플랫폼 RISTwin ▲작업자 노출 위험 모니터링 및 시스템 구축 솔루션 등의 산업 안전 분야의 기술을 공유키로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은 SK케미칼이 그간 울산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안전관리 문서, 노하우, 사례 등을 데이터화해 AI가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제시한다. SK케미칼은 금번 기술 교류를 통해 작업 안전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확대하고, 향후에는 환경이나 에너지 최적화 등 현장에서 AI기술이 필요한 다른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 유호섭 생산인프라본부장은 "지난해 구축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울산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 것이 이번 MOU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RIST와 함께 안전 관련 인공지능 기능을 더 고도화 하고 나아가 생산 전 영역에 적용해 효율성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0 14:46: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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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美 파트너사에 145억원 투자..."현지 고객 확보 준비"

엘엔에프가 미국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 미국 내 LFP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엘앤에프는 미국 현지 LFP(리튬·인산·철)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에 약 1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결정을 20일 공시했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Series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 구축 및 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에 설립했다. 2023년까지 GM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현재 수 톤 규모의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 및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라켐은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미시건 주정부로부터 2500만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관세 리스크 최소화와 탈중국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LFP 소재를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 중저가용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로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엘앤에프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 1월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 부지를 확인했다"라며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0 14:09: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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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방문한 주한 남아공 대사...남아공 사업 논의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19일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가 당진 케이블공장을 방문해 남아공 내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만남에는 신디스와 음쿠쿠 주한 남아공 대사,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4년 10월에 새롭게 부임한 신디스와 음쿠쿠 대사가 개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대한전선이 처음이다. 당진 케이블공장을 둘러본 음쿠쿠 대사는 송 부회장과 남아공의 전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한전선의 남아공 생산법인인 엠텍의 사업 현황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설비 확충 계획도 공유했다. 엠텍은 올 상반기 중에 중저압(MV/LV) 케이블 생산 설비를 추가 도입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설비 확충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남아공 국영전력공사인 에스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및 현재 추진 중인 사업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지 직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교육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신디스와 음쿠쿠 남아공 대사는 "대한전선이 현지 전력 공급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어 감사하다"라며 "남아공에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태양광, 해상풍력 관련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대한전선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물적, 인적 자원이 풍부해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시장이며, 특히 남아공은 높은 수준의 경제와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항상 주목하고 있는 국가"라며 "엠텍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남아공 내 매출 증대는 물론, 인근 아프리카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0 13:50: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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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위기에도 주주가치 제고 집중"...3연임 문턱 높여

"포스코그룹은 철강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 해외 성장 투자 성과 창출, 우량 리튬자원 선제적 확보 등 핵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겠다. 아울러 지속적인 구조개편으로 자본 효율성을 올려 경영성과 증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황 악화 속에서도 그룹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다짐이다.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회장 3연임 관련안과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기존에는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는 경우 주주총회에서 과반 지지를 받으면 됐으나 앞으로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된다. 특히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을 포스코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포스코홀딩스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 본부장은 전략분야 전문가로 그룹 미래성장동력 강화와 중점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88년 포스코에 입사 후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 포스코 경영전략실장 및 구매투자본부장,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미래전략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의 핵심 경영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천 본부장은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 사업관리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2024년도 재무제표,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승인받았다. 그리고 2024년 기말 배당금 2500원을 승인받아 2024년 연간 기준 주당 배당금 1만원을 확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발행주식총수의 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하며, 신규 취득 자사주는 임직원 활용 외 전량 즉시 소각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자사주 2%를 소각했으며 약 1000억원의 신규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 후 즉시 소각한 바 있다. 이어 오는 31일 자사주 2% 추가 소각을 앞두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0 13:50: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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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사장, 자사주 1000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의지"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약 1억9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성SDI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지난 19일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1억9150만원이다. 이번 최 사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취지로 여겨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 총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이를 통한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인 것으로도 해석된다. 삼성SDI 관계자는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당일 자사주를 즉각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0 13:33: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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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엔솔 사장 "캐즘 후 '승자' 가려질 것...28년 매출, 2배로"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승자'가 가려지게 될 것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의 시기를 근본적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질적 성장'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기술 준비 등을 비롯해 자본적지출(Capex) 투자 및 사업 고객 제품 포트폴리오 등 면에서 운영 효율화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출범 이후 4년간 매출액,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 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생산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난 4년간 연평균 28%의 수주잔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작년말 기준 약 400조원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D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원한 7만여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축적해왔고, 공급망 측면에서도 장기 공급계약·지분투자 등을 통해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덧붙였다. 원통형 46시리즈 관련 유의미한 사업 성과도 밝혔다. 김 사장은 "며칠 전 애리조나 법인에서 주요 고객과 다년간 연 10GWh(기가와트시) 규모로 46시리즈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는 성과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은 약 수조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차별적 강점이 있는 46시리즈, 고전압 미드니켈, LFP, 각형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28년에는 2023년 실적의 2배에 이르는 매출과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 밸류업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5-03-20 11:27: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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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민간 창의·혁신 제약하는 규제 잘라내야"

"과거 산업화 시대에 기반한 낡은 법과 제도는 지금은 더 이상 통용되기 어렵다.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를 단칼에 잘라내는 과감한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변환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하려면 시장 변화의 속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한 유연한 용기도 필요하다"라며 "수출 주도 경제모델에 더해서 전략적 해외투자 등 투자를 다각화하고 K-콘텐츠들을 활용한 서비스 수출을 확대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직된 노동시장과 함께 내수 활성화를 위한 해외 시민 유입도 유연한 접근이 필요로 하다"라며 "또한 AI 등 기술변화를 수용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과거의 생산 요소였던 노동과 자본 요소 투입형을 계속 요소를 집어넣어서 전략과는 조금 다르게 경제 전반에 걸친 운영 효율성 개선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보는 인식 전환과 함께 생산방식과 업무 프로세스, 조직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변화를 수용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31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자동차 생산라인 교체시간 30% 단축'을 이뤄낸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 '국내 생산 반도체 장비 1만 호기 출하'를 달성한 소철영 램리서치 사장, '국내 최초 무산소동 국산개발'의 주역인이이주 삼동 대표 등 3명이 '상공의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9 17:06: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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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건설장비 시장 본격 진출...中 독주 막나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장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그동안 개별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장비용 배터리를 공급해왔으나 글로벌 1위 소형 건설장비 업체인 두산밥캣과의 협력을 계기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건설장비 시장에는 이미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 지게차와 중장비용 배터리를 앞세워 빠르게 진출한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가 경쟁 구도를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밥캣과 건설장비 배터리팩 개발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두산밥캣과 '소형 건설장비 배터리 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두산밥캣 건설장비 대표 모델의 전동화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향후 다양한 제품에 확산 적용이 가능한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고 북미 등 주요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키드로더, 굴착기 등 건설장비 외 트랙터와 같은 농업·조경용 장비 제품에도 전동화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사업 논의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오유성 전무는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과 협력해 전동화 기술개발 및 사업 추진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전동화 시장 선도를 위해 앞으로도 최초, 최고의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부수는 '원통형 배터리' 현재 중국 배터리 기업들도 건설장비 판매부터 정비에 강점을 발휘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이자 배터리 업체인 중국 BYD는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리튬배터리 지게차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BYD의 전기 지게차를 국내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다. BYD 전기지게차에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배터리는 미국 보험협회시험소(UL) 인증을 받아 안전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EVE에너지 또한 지난 3월 5일에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한국의 건설기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분야의 기술 경쟁에서는 원통형 배터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 현장의 특성상 초고출력 장비가 요구되기에 고전압·고밀도·장수명 특성을 가진 원통형 배터리가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건설장비 특성상 사용 환경이 눈,비 혹은 폭염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외인 경우가 많고, 작업 종류에 따라 크고 작은 출력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큰 온도차, 먼지, 긴 제품 운영 시간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필수적인 조건이다. 삼성SDI도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해 건설장비용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볼보건설기계는 국내 법인인 볼보그룹코리아를 통해 경남 창원에 건설기계용 배터리팩 공장을 건설했으며 지난 2024년 4월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셀과 모듈이 공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오랫동안 국내에서 생산돼 온 만큼 기술적 신뢰성이 높고 밀도나 수명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특성이 내구성 면에서 차별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3-19 16:49: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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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사업 판 키우는 에쓰오일...긴장도 높아진 NCC 기업

에쓰오일이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NCC(나프타 분해) 기반 석화 기업들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 NCC 공장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회사는 샤힌 프로젝트를 예산과 기한 내 기계적 완공을 달성하고 프로젝트 품질관리, 안정적인 상업 가동 및 마케팅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EPC(설계·구매·건설) 공사 진척이 55%를 넘어섰다. 오는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이에 NCC로 대표되는 국내 석화 산업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에쓰오일은 국내 석화 기업들의 NCC 설비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원유를 원료로 직접 투입하는 OOCT 설비를 바탕으로 석화 산업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기초유분 가격이 기존 NCC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나프타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NCC 사업의 원가 경쟁력이 부진한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LG화학, 롯데케미칼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주로 범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이소프로필알코올(C3-IPA), 생분해플라스틱(PBAT)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해당 제품을 각각 10만톤, 6만톤, 5만톤씩 늘리는 설비 증설을 끝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의 매출 비중을 기존 60%에서 3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고부가 제품 매출은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2024년 12월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인 헤셀로스 전용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수율이 기존 NCC 공장 대비 70% 높아 가격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범용 제품 중심이라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 구도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9 15:56: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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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지역 상생 채널 '임파워링 거제' 공식 출범

한화오션이 경남 거제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상생위원회 '임파워링 거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거제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활동들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이날 거제사업장 해피니스홀에서 공식 출범 행사를 갖고 관내 36개 주요 행정기관·사회복지기관·시민단체와 지역 경제 활성, 해양환경 보호 및 개선, 사회 안전망 체계 강화 등을 위한 상호 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 및 단체가 함께 각자 가진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자는 의지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활력을 위한 프로그램, 환경 보호 및 개선 프로그램, 사회안전망·구축 프로그램 등 3대 분야에 걸친 다양한 중장기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오션사회봉사단'도 함께 발족해 회사 주도의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사회봉사 단체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에 필요한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경영정상화를 이루기까지 회사를 응원하고 격려한 시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화오션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한화오션이 임파워링 거제로 하나 돼, 지역 상생 활동을 시작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9 15:50: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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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2025년 전장, AI·서버 제품 매출 2조원 목표”

"삼성전기는 2025년에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 및 인공지능(AI)·서버 제품의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 부문별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 성장 가능한 체계를 만들겠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AI·서버·전장용 등 고성장·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사장은 "2024년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경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저성장이 경제의 뉴노멀이 된 어려운 경영환경이었다"며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구조 개편, AI·서버, 전장 등 사업 확대, 내부효율 개선 통한 사업 체질 강화 등을 통해 창사 이래 매출 1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과거 제조, 생산에 집중했지만 최근 혁신의 국가로 변모하고 있어 삼성전기에도 여러 기회 요인이 있다"며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사장은 "2025년은 ADAS가 전장용 시장의 성장 동력이며, AI는 CSP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기의 MLCC, 패키지 기판, 실리콘 캐패시터 등 제품들은 AI용으로 공급을 확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신사업인 미래(Mi-RAE) 프로젝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소형 전고체 전지 ▲실리콘 캐피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글라스 기판 ▲고체산화물 수전해·고체산화물 연료전지 ▲휴머노이드 등을 개발 중이다.이 중 글라스 기판은 올해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 사장은 "AI, 서버 등 기존 고객들과 협력해 코어 중심의 글라스 기판과 글라스 인터포저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총에서는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등 부의 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이윤정 이사와 사내이사로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성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2025-03-19 12:15: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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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원전 시장 급부상에...승부수 띄운 국내 산업계

인공지능(AI) 산업의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소형 원전(SMR)이 주목받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원전 건설 기술과 공급망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SMR시장은 지난 2022년 57억달러(약 8조3000억원)에서 2030년 68억달러(약 9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300MWe(메가와트전기) 이하의 전기 출력을 가진 원자로다. 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최소 10기의 SMR 발전소를 신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글로벌 SMR 관련 시장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 AI 분야에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점도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SMR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확정된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SMR이 신규 발전 설비로 처음 포함되면서 국내 구축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SMR 기술 개발과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로 자리잡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 미국 주요 SMR 개발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원자로 모듈 및 주기기 제작 역량을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초도호기 제작을 위한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24년 4월에는 루마니아 대통령이 창원공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HD현대 또한 계열사들과 함께 미국 내 SMR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2년 HD한국조선해양은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 HD현대는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며 상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SMR 관련 규제 정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전 규제 심사 등 필수 요건이 마련돼야 사업자들이 설계 개발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해외 수출 규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SMR을 수출하려면 주요 국가에서 별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국가별 규제가 상이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MR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과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다만 국가별 규제 차이가 기업들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 만큼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제 기준이 속히 마련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8 14:58:4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