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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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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급과잉 해소...韓 석화, 반등 속 신기술 경쟁 구도 형성

미국의 에탄분해설비(ECC) 증설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공급 과잉으로 위축됐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NCC(나프타분해설비) 업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NCC 기반의 기존 공정과 신기술을 활용한 생산 방식 간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는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석화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에탄가스 분해 에틸렌 생산설비(ECC)의 대규모 증설이 올해를 기점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NCC를 주로 사용해 왔다. 미국은 저렴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ECC 가동 규모를 확대해 왔고 이에 공급 부담과 원가 경쟁력 차이로 국내 석화 업체들은 수익성이 지속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업황 회복과 함께 NCC 중심의 기존 공정과 새로운 기술 간의 경쟁도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NCC 공정을 활용하는 대표 기업인 롯데케미칼의 회복이 가시화되면 업황이 살아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처럼 업황이 개선되는 구간에서 각 사의 기술력이 얼마나 효율적인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에틸렌 수급 개선 속에 유가하락 수혜 기대감이 높아져 롯데케미칼의 적자 폭이 1분기부터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맞물려 에쓰오일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샤힌프로젝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에 총 9조 2580억원을 투자해 세계최대 규모 석화 스팀 크래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당초 샤힌 프로젝트는 NCC의 경영환경 악화로 주목받지 못했다. 또한 정유사의 대규모 석화 설비 증설이 향후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같은 지적에도 에쓰오일의 TC2C 시설이 상대적 원가 우위와 높은 자체 발전비중 등을 무기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TC2C는 원유에서 직접 석화 원료로 전환하는 신기술이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정유에서 석화 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춰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자체 발전비중은 45%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석화기업들이 중국 수출 비중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신기술 확보가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의 화학 제품 수요는 지난 2020년부터 연평균 9%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인도 내 생산량만으로는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가 석화 설비를 빠르게 확충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기업들은 고마진 제품 개발과 생산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따라 단순한 범용 제품이 아닌 경쟁국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석화 산업 내에서 움직이다 보니 기존 석화기업들과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업황이 부진한 시기에 투자 결정을 내린 만큼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염두에 두었다"고 말했다.

2025-03-12 15:33: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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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3조5000억'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와 3조 5184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 공급지역, 계약기간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공개 됐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계약 비밀 유지 조항에 따라 상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글로벌OEM과의 전략적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은 최근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니켈 함량 95%의 울트라 하이니켈 제품으로, 단결정 구조와 엘앤에프 고유의 블렌딩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46파이 제품으로 납품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엘앤에프가 하이니켈 제품군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거래선 다변화 측면에서도 성공하며 향후 매출 안정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인터배터리 수상 당시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며 "기존 다결정 구조 대비 제품 수명과 안정성이 대폭 확대된 차세대 제품"이라고 소개한 바 있어 이번 계약과의 연관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엘앤에프 류승헌 부사장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 대형 수주를 하게 돼 의미있다"며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LFP 양극재 등 신규 사업 확장과 추가 수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2 11:21: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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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노, 캐나다 전력회사와 차세대 음극 소재 개발 본격화

리튬 가공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하이드로퀘백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해 리튬메탈음극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복안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는데 삼성SDI 등 배터리 셀업체에 지난 2022년부터 총 3만2000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바 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소유한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CEETSE'라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선도적인 투자를 이어 왔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소재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리튬메탈은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배가량 커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두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이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산화리튬 생산에서 리튬메탈 음극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2 10:43: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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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홍콩 국적항공사에 SAF 2만톤 공급..."국내 최초"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SK에너지는 지난 10일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오는 2027년까지 2만톤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계속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여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수에서 전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 허브로 기능해 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계기로 아태 지역 SAF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SK에너지가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것이 잇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연산 10만톤 수준의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고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글로벌 SAF 수요는 지난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오는 2050년까지 항공 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까지 감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유럽연합(EU)은 올해부터 2%의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했고 2030년에는 6%, 2050년에는 70%까지 의무화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2050년까지 항공유 사용 전량을 SAF로 대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을 의무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SAF 시장은 2024년 약 17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서 2034년 약 746억달러(약 108조9600억원)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6.2% 수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너지 이영철 마케팅본부장은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사들과 협력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SAF 공급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1 14:35: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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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활동 전개..."상생협력 강화"

포스코가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한다. 포스코는 벤처 기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2025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컨설팅 지원부터 금융, 기술, 교육, 판로 지원에 이르기까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본원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출범 5년차를 맞이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9명의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중소기업 지원 전문 조직이다. ▲ESG 현안 해결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공정 개선 ▲품질·기술 혁신 등 총 4개 분야에서 기술개발 또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66건의 과제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추진해 약 526억원의 재무효과를 거뒀다. 특히 동반성장지원단은 작업환경 개선, 안전위해요인 제거,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등 중소기업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환경 구축 활동을 집중 지원해왔다. 올해는 140건의 신규 과제를 수행할 예정으로, ESG 경영환경 구축과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선정, 구축 및 사후관리 등 전과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혁신 등 경쟁력 향상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이유경 구매투자본부장은 "공급사와 고객사의 경쟁력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이라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공급사-포스코-고객사 모두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강 분야 공급망을 강건화하는 등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1 14:26: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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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호주 펜스케와 '840억'규모 공급·기술이전 계약

STX엔진이 방산 엔진 분야에서 기술 이전 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STX엔진은 지난 6일 호주 방산업체 펜스케와 미래형 궤도 보병장갑차(레드백) 디젤엔진 공급을 위한 8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및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엔진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용 디젤엔진을 오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호주 현지에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기술 이전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그동안 인도, 폴란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K9 자주포 엔진 수출 실적을 쌓으며 검증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방산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는 수출시장에서 요구되는 가혹한 운용 요구 조건과 기술 사양을 충족하는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생산할 뿐만 아니라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기술이전이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호주 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STX엔진 이상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STX엔진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STX엔진은 이제 해외 원 제작사의 단순 기술협력업체를 넘어 국내 연구개발 전문업체로 탈바꿈해 도약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맞춤형 동력 솔루션을 통해 해외 방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X엔진은 호주와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향후 각국의 방산 수요에 맞춘 최적의 동력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8 12:57: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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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지적한 '논두렁 잔디'...서울월드컵경기장 긴급 복구 나선다

축구 국가대표 A매치 경기가 주로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논두렁 잔디' 논란 속에서 긴급 복구에 나선다. 8일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의 FC서울 홈경기 이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라운드 일부가 움푹 파인 상태로 관리되는 등 그동안 수차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부실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지난해 9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0-0 무) 이후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팬들이 보기에도 볼 컨트롤과 드리블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그런 부분(잔디)들이 하루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만과의 2차전 원정 경기(3-1 승) 이후에도 "(오만의) 그라운드가 좋아 선수들이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했다"며 "홈에서 할 때 (잔디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린가드(서울)가 부실 잔디에 대한 비판적인 뉘앙스를 내비쳤다. 지난 3일 경기에서 움푹 파인 잔디로 인해 부상을 당할 뻔했던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인 잔디 위에서 드리블하는 장면을 공유했다. 함께 달린 '골프'와 '분노' 그림 문자로 미뤄 관리되지 않은 잔디를 비판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동욱 서울시의원(강남5·국민의힘)도 최근 시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 3일 일요일 K리그 FC서울과 김천상무의 3라운드 경기가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됐는데 경기장에서 축구가 아닌 모내기가 펼쳐졌다"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진 역대 가장 이른 2월 22일 시작되다보니 사전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고 땅이 얼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이 불량해 곳곳에 들뜸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시와 공단은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 및 파종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1억원 대비 3배 늘어난 33억원을 투입해 충분한 잔디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생육을 돕는 선진기계 도입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잔디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이 부족한 서울의 상황을 반영해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지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겨울철 잔디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제대로 된 경기장 환경을 제공하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물량 대폭 확대, 선진 장비 투입 등 투자 강화와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8 12:48: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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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저소득층 환자에게 1인 최대 500만원 치료비 지원한다

에쓰오일이 임직원의 급여우수리를 모아 저소득층 환자 병원 치료비를 지원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임직원 1700여 명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조성한 기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17년간 임직원 급여우수리 후원금을 통해 담도폐쇄증 어린이 210명의 환아 가정에 약 22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 에쓰오일은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의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해 치료비 후원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전국 저소득 가정의 환자를 신청 받아 선정하여 1인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3월에는 한양대학교병원과 미추홀병원에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매월 급여우수리 후원에 참여하는 에쓰오일 임직원이 병원에 방문하여 직접 치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에쓰오일은 17년째 임직원들의 급여우수리 나눔 참여로 희귀 질환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받도록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8 11:27: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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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2025]"韓, 美 시장 진출 위해 세제 혜택 적극 활용해야"

한국이 배터리 기술 강국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선 미국을 핵심 파트너로 삼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세제 혜택과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더배터리컨퍼런스'의 주요 행사인 '미국 배터리 포럼'에서 미국 배터리 시장 동향과 투자 전략이 논의됐다. 주한미국대사관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연방 및 주정부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신희정 미국 테네시주정부 한국사무소 대표는 한국 기업의 테네시주에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테네시주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인 이유로 ▲무소득세 주(州), ▲낮은 법인세율(6.5%)을 꼽았다. 신 대표는 "미국에서는 연방 법인세 21%를 납부한 후 주(州) 법인세가 부과되는데, 한국과 달리 생산지가 아닌 판매지를 기준으로 세금이 매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켄터키주에 공장을 세우고 테네시주로 제품을 납품할 경우, 켄터키주에서는 법인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테네시주가 해당 제품의 판매에 대해 법인세를 매긴다"고 설명했다. 짐 그린버거 북미 첨단 배터리 기술 협회(NAATBatt)의 회장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은 개별 기업의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개방적 협업 모델을 예로 들며, 배터리 업계도 기술 및 정보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버거 회장은 "미국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처음 개발했지만, 현재 생산 및 제조 기술은 한국과 아시아 국가에 집중됐다"며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요소는 비용 절감과 대규모 생산 역량 확보"라고 말했다. 미국 배터리 산업 동향 및 기회'를 주제로 연사에 나선 안드레아스 바레이드 이사는 배터리 공급망과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배터리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려면 단순한 제조뿐만 아니라 재활용과 공급망 전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미국 내 배터리 산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희숙 주한미국대사관 상무전문위원은 미국 상무부가 주관하는 대미 투자 촉진 프로그램 '셀렉트USA'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이혜민기자 hyeom@metroseoul.co.kr

2025-03-06 17:17: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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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BYD·EVE 첫 등장"…인터배터리, 韓 vs 中 격전지로

'인터배터리2025'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는 중국 주요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졌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공략이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차별화 전략을 강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배터리 2025'에는 중국 배터리 업계의 강자 BYD와 EVE에너지가 처음으로 참가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 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으나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두세 명씩 꾸준히 방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양사의 부스는 작은 규모였으나 자국 주력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력을 소개했다. BYD는 전기자전거 및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를 주요 전시 품목으로 선보였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별도로 전시하지 않았다. BYD는 자사의 LFP배터리가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 고출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제품이라 설명했다. 또한 자체 배터리 셀과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팩 설계 역량을 갖추고 있어 수직적 통합 전략을 기반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VE도 BYD 부스 근처에 자리를 마련해 자사의 LFP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LMFP(리튬·망간·인산·철)과 전고체 배터리도 전시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특히 EVE의 부스는 LG화학 부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LG화학 부스에 비해 관람객 수는 적었으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맞서 국내 배터리사들은 배터리 안전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와 함께 BMTS(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를 배치해 차세대 기술의 강점을 부각했다. SK온 또한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안정성을 높이고 가격은 낮춘 고전압 미드니켈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전시회가 개막한 지난 5일에는 각사 수장들이 참석해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중국과의 경쟁 승부수로 지식재산권(IP)을 내세웠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투팩(CTP) 기술 등을 활용해 중국 업체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한 중국 기업은 79개다. 지난 2023년 24개였으나 2024년 62개로 상승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06 15:21: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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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남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순환경제 기술 선봬

SK케미칼이 남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석해 지속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 SK케미칼은 멕시코, 멕시코 시티 시티바나멕스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개최되는 '플라스티마헨 멕시코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플라스티마헨은 남미 지역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세계 5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27개국, 870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해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즉각적인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SK케미칼의 주요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옥수수 등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한 원료가 사용된 고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식품포장용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용도에 주로 쓰이는 스카이그린 ▲스판덱스, 인조가죽, 우레탄 탄성소재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CR'과 PET 소재인 '스카이펫 CR'을 비롯해 사용 후 PET로 분류,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클라로'까지 재활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제품군도 전시하며 지속가능한 소재를 강조한다. 멕시코플라스틱산업협회(ANIPAC)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체 GDP의 3%가 플라스틱 산업이 차지할 정도로 화학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국가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 참여를 계기로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지역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남미 지역에서도 SK케미칼만의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솔루션과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남미 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고객을 발굴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6 14:15: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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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LS에코에너지, 美 태양광업체에 '363억원' 규모 케이블 공급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MV(메가와트)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처음으로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kV(킬로볼트)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춰 태양광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양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물론 가온전선 등 전선 관계사들은 원자재 품질과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 중국산 알루미늄과 구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태양광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력 인프라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6 11:01: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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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행상풍력특별법 통과 환영...산업 성장세 가속될 것"

해상풍력특별법이 통과돼 국내 해상풍력 산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특별법은 정부 주도로 해상풍력 사업 입지를 발굴하고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등 해상풍력 발전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5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특별법의 통과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장기적 성장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향후 계획돼 있는 해상풍력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시장의 중요성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해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프로젝트에 해저케이블 공급을 통해 실적을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 상반기에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을 종합 준공하는 한편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해저 2공장 건설 부지는 지난 2024년 11월에 충남 당진으로 확정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해저 케이블 부설선)를 확보해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해저케이블의 전체 벨류 체인을 수행할 역량을 갖췄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의 설계-시공-운영을 모두 책임지는 '턴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소수에 불과한 만큼, 향후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법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향후 국내 해상풍력 사업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턴키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5 16:58:5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