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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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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싱가포르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 오픈...글로벌 확대 가속

LG전자가 글로벌 구독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구독 전용 브랜드샵을 첫 오픈하고 서비스를 본격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가전 구독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거나 고객 니즈가 큰 국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구독 사업을 운영 중인 국가는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이다. 가전 구독은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 및 점검을 포함한 전문적인 케어와 무상 AS를 제공하며 초기 구매 부담도 적다. 기존의 소유 개념을 넘어 프리미엄 제품을 더욱 편리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 구독 사업은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에 현지 맞춤형 전략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5월에 월 판매 구독 계정 수가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사업 초기에 정수기 구독만 운영하다가 2023년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프리미엄 가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다른 업체들도 대형 가전을 서비스에 포함시키는 등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태국은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누적 계정 수 1만 건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치앙마이, 나콘랏차시마, 송클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했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만은 구독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 단계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알리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2009년 국내에서 정수기 구독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 프리미엄 대형 가전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생활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육박하고,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30%를 상회하는 등 회사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 임정수 HS·ES구독사업담당은 "현지 고객의 생활 패턴과 니즈를 파악하고 지역 특화된 제품 및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장시키며 글로벌 구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2 11:27: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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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에 HBM 수출 허가 요구...삼성·SK, '반사이익' 기대

중국이 AI 자체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지난달 중국에 엔비디아의 H20 칩의 대중 수출이 재개된 데 이어 HBM 수출도 허용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무역 협상에서 중국 측이 HBM 수출제한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화웨이와 중국 반도체기업 SMIC의 AI칩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이 HBM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AI칩 개발 능력이 결정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중국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따른다. 앞서 미국은 중국 판매용으로 제작된 저사양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지난 4월 트럼프 행정부는 H20칩 판매를 금지했는데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가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금지한 정부 방침에 따라 주력 H100 제품의 20~30% 성능으로 제작한 중국 수출용 AI반도체다. 당시 백악관은 중국이 자체 AI칩을 개발해 시장 경쟁 환경에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수출 통제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H20 수출 허가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이 완전히 중단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H20칩 수출 재개에 이어 HBM 규제도 완화되면 빅테크 기업들의 AI칩 수요 확대와 함께 중국 수출길 확대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20에는 4세대 HBM인 HBM3와 5세대 HBM3E가 탑재된다. 메모리가 주력인 국내 반도체 기업에는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AI칩 자체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으나 HBM은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글로벌 HBM 시장점유율은 62%에 달했으며 삼성전자가 1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에 H20용 HBM3를 공급 중이다. 최신 HBM3E 제품은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엔비디아의 H20 중국 수출 재개로 HBM 판매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핵심 HBM 공급 업체로 주로 HBM3E를 판매하고 있다. H20 원가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HBM 비중이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진단한다. 향후 중국 수출이 회복되면 그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허가가 당장 국내 기업 매출에 큰 기여를 하긴 어렵겠지만 AI칩 수요 확대 자체는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수출 재개로 미·중 갈등이 완화되면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커지는 한편 현지 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어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1 16:47: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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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주년' 삼성윌렛, 누적결제 430조..."국민 3명 중 1명이 사용"

삼성전자의 통합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윌렛'이 지난 10년간 모바일 결제 생태계 변화를 이끌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월렛 서비스 경험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윌렛이 지난 2015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월렛은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도 통합 제공해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디지털 지갑'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행정적 효력을 가진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지원한다.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2016년 약 23조5000억원에서 2024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월렛의 국내 가입자 수는 2015년 160만명에서 2025년 현재 1866만명으로 10년간 약 11배가 증가했다. 연간 결제 금액은 2016년 3조6000억원에서 2024년은 88조6000억원으로 약 24배 증가했다. 총 누적 결제금액은 약 43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국내 금융사 및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삼성월렛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국내 모바일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다양한 결제 수단과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글로벌 사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1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결제에 대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삼성월렛을 통해 카드를 이용한 사용자에게는 캐시백과 함께 다양한 경품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삼성월렛은 10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을 혁신하며 모바일 월렛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 삼성월렛이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지갑 이상의 편의성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1 11:26: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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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티오피아서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청년 자립 지원'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한 청년 자립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가 지난 9일(현지시간) 제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611명으로 늘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에 진출해 있다. 졸업생 가운데는 두바이, 케냐, 남아공 등에 위치한 LG전자 해외법인 및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지난 2014년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이다. 매년 필기시험, 면접 등을 실시해 입학생을 선발하며, 전기전자, IT 분야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 및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현지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점을 인정 받아 지난 2020년에는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1 11:24: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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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美 생산으로 반도체 관세 숨통...스마트폰·PC는 긴장 지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100% 관세'를 언급한 가운데 구체적인 방침이 다음 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관세 우대 요건을 적용받을 가능성이 커지며 큰시름은 덜었지만 스마트폰·PC 등 파생 제품의 품목관세를 둘러싸고는 여전히 초긴장 상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는 미국에 공장 건설을 약속할 경우 면세 혜택을 주겠다고 덧붙여 국내 반도체기업들이 관세를 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44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는 38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메모리용 패키징 생산기지 건설을 준비 중이다. 다만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자를 제안한 경우만 적용되는지, 임기 이전부터 진행된 반도체 공장 건설 투자까지 포함되는 지는 불확실하다. 또한 면제 범위가 기업의 전 제품인지 미국 내 생산 규모에 연동한 수입 물량만 해당되는지도 모호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메모리 반도체 생산 시설은 미국에 없어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더욱이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반도체 수출은 약 107억달러로 반도체 전체 수출에서 7.5% 수준이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조립·가공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자인 미국 빅테크에 납품되는 제품이 상당수 있어 영향을 더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미국이 예고한 반도체 관세와 관련해 "고객사 제품에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기에 결국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세트 업체들의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부품 업체에 가격 하락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관세 리스크를 줄이고자 미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차세대 아이폰 등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를 생산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관련 약 23조원 규모의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 등 반도체 파생 제품의 품목관세에 대한 미국 정부 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온다. 해당 제품에 대해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업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자국 내 반도체 제조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 제조업 부흥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라며 "한국이 관세를 면제받게 되면 미국 내 생산 여력이 부족한 중국은 경쟁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우리 기업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0 16:45: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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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울 경동시장 금성전파사 새단장...'공감지능 AI' 경험 전한다

LG전자가 20~30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를 '공감지능 AI' 경험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는 지난 2022년 개관 이후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방문객 약 150만 명을 기록한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이다. 이번 리뉴얼은 YG(Young Generation) 고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AI를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하는 기술'로 재정의한 LG전자의 '공감지능'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AI for LIFE ▲AI for AIR ▲AI for ENTERTAINMENT ▲AI for FUTURE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AI for LIFE'테마에서는 AI홈으로 편리해진 일상을 미디어 아트로 소개한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환경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은 'AI for AIR'에서 감상할 수 있다. 'AI for ENTERTAINMENT'와 'AI for FUTURE'는 방문객과 상호작용하며 공감지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로 구성됐다. LG 스마트 모니터와 카메라로 방문객의 표정을 인식하고 맞춤형 webOS 콘텐츠를 추천하는 영상 예술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공감지능 AI For YOU' 캠페인을 통해 AI 경험 확산에 나선다. LG전자의 공감지능 기술과 비전을 담은 테크멘터리 영상 24편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영상에는 AI 연구개발에 참여한 LG전자 구성원이 출연해 신뢰도를 높였다. LG전자 정수진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금성전파사는 고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LG전자의 공감지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고객과 공감하는 차별화된 AI 가전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0 14:49: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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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 줄리앙 협업 '갤럭시 폴더블 체험존' 방문객 10만명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 7월 25일부터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운영 중인 '더 갤럭시 언폴더스' 체험존이 15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갤럭시 언폴더스' 체험존 방문객 수가 지난 8일 기준 약 10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7000명이 체험존을 방문해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을 경험한 것이다. 이번 체험존은 특히 1030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문객 75% 이상이 1030세대로 그중 20대가 3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53%로 남성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체험존은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을 통해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히는 특성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장 줄리앙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와 함께 신제품의 주요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카메라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낭한 '뉴페이스 셀피' 프로그램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갤럭시 Z 플립7'의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에 장 줄리앙의 캐릭터를 띄워 마치 자신의 얼굴인 것처럼 촬영하는 방식이다. SNS에서는 관련 게시글이 2주간 약 4000건 올라오며 셀피를 찍을 때에도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Z세대의 챌린지 문화로 이어졌다. 또 갤럭시 AI 기능인 '생성형 편집'을 활용해 '갤럭시 Z 폴드7'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 후 대형 미디어 월에 띄우는 체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체험 후 제공되는 장 줄리앙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 파우치, 공책, 부채 등 굿즈도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되는 체험존은 실내 공간과 밀레니엄 광장, 파르나스몰, 별마당길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코엑스 일대 대형 전광판과 옥외광고를 통해 '갤럭시 Z폴드7·Z플립7'의 매력을 더욱 강조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1030세대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덕분에 신제품이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일주일 동안 장 줄리앙의 캐릭터와 함께 혁신적인 폴더블 폼팩터와 갤럭시 AI의 다양한 매력을 즐겁게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0 14:43: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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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 모니터 M9, 美 테크 매체서 호평 잇따라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 M9(모델명: M90SF)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모니터 M9(모델명: M90SF)이 최근 미국의 주요 글로벌 IT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잇따라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모니터 M9은 삼성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 최초로 OLED 패널을 적용했으며 ▲4K 해상도 ▲ 165Hz 주사율 ▲ 0.03ms(GTG)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또 ▲4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화질 최적화 ▲액티브 보이스 프로 등 AI 기능을 통해 콘텐츠 시청 편의성을 높여 한층 더 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M9은 전작 대비 비약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룬 제품으로 32형 4K QD-OLED 패널이 뛰어난 명암비와 색감을 구현해 영화 감상 경험을 향상시킨다"며 "M9은 삼성 OLED 4K 모니터 중에서도 최상급 성능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M9이 삼성 비전 AI를 지원해 화질 최적화와 업스케일링을 지원한다"며 "AI가 어떤 장면이더라도 색상과 밝기를 최적화한다 "고 덧붙였다. 미국 IT 매체 테크아리스는 스마트 모니터 M9에 10점 만점에 9.7점을 부여하며 2025년 톱픽 제품으로 선정했다. 테크아리스는 "색감은 강렬하고 생생하며 퀀텀닷 백라이트 덕분에 색상이 바래지 않는 놀라운 밝기를 경험할 수 있는 모니터"라며 "QD-OLED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 M9은 현존하는 어떤 모니터와 견주어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M9은 뛰어난 4K QD-OLED 화질, 165Hz 주사율, 0.03ms 응답속도, 스마트 TV 앱과 게이밍 허브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모니터"라며 "업무와 게임 모두를 단 하나의 모니터로 해결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확실한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전문 매체 홈시어터리뷰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디스플레이 중 하나"라며 "빠른 반응성과 색 정확도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도 열광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M9은 단순히 삼성 모니터의 최상위 모델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제품군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별 5개(5점 만점)와 함께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0 14:36: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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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8일자 한줄뉴스

<산업>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었다.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유통&라이프부> ▲인도에서 K뷰티 브랜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새로운 뷰티 격전지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정책·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하원에 미국 기업이 차별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는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1만1578건을 조사 후,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해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보행로변 '가로정원',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 도로 중간 '교통섬정원'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도로변 2180곳, 15만3298㎡ 규모의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정치> ▲국민의힘이 이춘석 전 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이춘석 게이트'로 명명하며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제 도입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의 본선 진출자가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가나다 순) 후보로 결정되며, 찬탄파와 반탄파의 2대2 구도가 짜여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금융·부동산> ▲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2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42억달러를 넘어서면서 26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시행되기 전 반도체를 미리 사두려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폭이 커진 영향이다. ▲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총 38가구 모집에 350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92.18대 1을 기록했다. ▲ 보험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대적 위험 요소 대처에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휴대폰 사용에 따른 신체 이상 등 디지털 환경에 맞는 보험 상품이 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시장> ▲홈플러스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 왜곡"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정치권과 피해자 단체는 "실질 책임 회피"라며 청문회 개최 요구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5개월이 지나도록 매각 불확실성과 이해관계자 피해가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MBK의 반박은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의 '반도체 100% 품목별 관세 부과' 압박에 흔들리지 않았다. 두 기업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생산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피 랠리 속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뒷걸음치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투자의견 하향을 늘릴뿐 '매도' 의견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애널리스트의 구조적 한계와 리서치의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8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올리며 실적 모멘텀을 입증했다.

2025-08-08 06:00: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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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대학생 해외봉사단, 베트남·인도네시아서 문화교류 봉사활동

LS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40여 명이 9박 11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의 교육 및 문화교류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7일 밝혔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활동은 올해로 19년째 이어온 L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재까지 총 28개 기수, 1300여 명의 대학생과 임직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 교류를 위해 힘써 왔다. 앞서 LS는 지난 7월 28일 현지 법인 인근에 위치한 베트남 하이퐁시와 인도네시아 보고르 등 두 지역의 초등학교에 'LS 해외봉사단 28기'를 파견했다. 국내 대학생과 LS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방학과 휴가 기간을 반납한 채 현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로봇, 비행발사대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교실을 열고 각종 예체능 실습은 물론 위생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베트남에 파견된 봉사단원 20여 명은 현지 대학생으로 구성된 IT봉사단 12명과 협력해 올 7월에 준공된 'LS드림스쿨 23호'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틀간 컴퓨터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봉사단은 태권도, K-POP, 부채춤 공연 등을 선보이며 현지 학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보수하는 작업에도 동참해 지역사회의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LS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기 위해 매년 국내 및 해외 봉사단원을 모집하며 이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및 문화교류를 위해 힘써왔다"며 "국내외 아동들의 꿈이 현실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6:23: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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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8’, 예방 중심 헬스케어 가속...“센서 기술 고도화”

"스마트워치의 좋은 점은 사용자가 계속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몸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7일 '갤럭시 워치8 시리즈'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적용된 센서 기술의 혁신을 통해 사용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상무는 "기존의 헬스케어는 대부분 이상 징후를 발견한 뒤 병원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면 갤럭시 워치8은 그 이전 단계인 '예방'에 집중해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센서 기반 인사이트로 취침 시간 가이드 등 생활 습관 개선 기능을 한층 발전시켰다. 특히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투-프로세스' 수면 모델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3일간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기록하면 생체 리듬 및 수면 욕구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계산해 건강한 수면 습관에 기여한다. 심혈관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 기능도 강화했다. 혈관 스트레스는 수면 중 혈액 흐름과 관련된 광학 신호인 PPG 신호를 측정해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혈액의 양과 혈관 경직도를 측정하며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해 각 개인의 초기 상태 대비 증가 혹은 감소에 대한 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향상된 심전도 모니터링 기능은 이소성 박동도 감지한다. 이소성 박동은 정기 검진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빈도가 높을 경우 심방세동으로 이어져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이소성 박동의 빈도까지 계산해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최 상무는 "갤럭시 워치8에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혈압 기능, 심전도 기능, 수면 무호흡 기능 등을 삼성헬스 모니터 앱에 들어가 있는데 이소성 심장 박동이 발견되면 설명해 주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웨어러블 센서와 알고리즘 개발을 시작해 갤럭시 기어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지난 2021년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기존 3가지 센서인 ▲광학심박센서(PPG) ▲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BIA)를 1개의 칩으로 통합한 '3-in-1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하며, 웨어러블 센서를 혁신했다. 삼성전자는 3개의 센서를 1개의 칩으로 통합하기 위해 센서 레이아웃을 재설계했고, 이를 통해 갤럭시 워치를 통해 고도화된 지표 측정과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2022년에는 비접촉식 적외선 기반의 피부 온도 감지 기술을 도입했으며 작년에는 새로운 LED 색상(파란색, 노란색, 보라색, 자외선)을 추가해 최종당화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지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워치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해 편안함과 헬스 기능을 동시에 제공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7 16:09:2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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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참가...OLED 혁신 기술 공개

LG디스플레이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대형부터 중소형, 오토에 이르기까지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로 일궈온 OLED의 기술 리더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OLED 헤리티지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OLED TV 패널의 초석이 된 2009년도 시제품 15인치 OLED 패널을 시작으로 ▲탠덤 OLED의 2층 구조 ▲2세대 OLED 패널의 중수소 원자 구조 ▲3세대 OLED 패널의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 ▲4세대 OLED 패널의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각각 모형화해 관람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OLED의 기술 발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부스 입구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공개한 4세대 OLED 기술이 적용된 83인치 OLED 패널을 만나볼 수 있다. 4세대 OLED 기술은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모두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4000니트(nit)의 밝기를 달성했다. 현존 OLED 모니터 패널 중 세계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45인치 5K2K(5120×2160) OLED 패널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이 제품으로 간단한 게임을 해보며 압도적인 성능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넘어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생활공간 콘셉트카에서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및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다. SDV에 최적화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LCD'는 현존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필요에 따라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선도하고 있는 OLED의 기술적 진화가 디스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상용 기술에 대한 완성도뿐만 아니라 미래기술 R&D 역량까지 탄탄히 준비해 지속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7 14:03:3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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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플 차세대 칩 美 파운드리 공장서 생산...아이폰18 탑재 가능성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에서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센서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를 애플에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테슬라와의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비메모리 반도체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 협력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된 적 없는 칩 제조를 위한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협업을 공식화했다. 애플은 "이 기술은 미국에 먼저 도입되며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이 전 세계에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해 애플 제품의 전력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양산되는 칩이 이미지 센서(CIS)로 추정한다. 이미지센서는 빛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디지털 이미지를 만드는 반도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필수 부품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애플 아이폰18용 이미지센서 양산, 테슬라 등 신규 거래선 확보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영업적자의 폭을 축소시켜 나갈 전망"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일본 소니로부터 이미지 센서를 전량 공급받았으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협력을 모색하는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전방위 관세 압박에 나서면서 미국 내 생산체제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2억화소 이상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그동안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샤오미, 비보, 모토로라 등에 탑재해 왔다. 이번에 애플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시장 확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CIS 시장에서 일본의 소니는 50%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15.4% 점유율로 2위다.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과 건설 중인 제2파운드리 공장 운영을 위해 테슬라, 애플 등 미국 내 대형 고객을 확보함에 따라 현지 생산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애플의 발표와 관련 "고객사 및 개별 프로젝트 관련 세부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7 13:51: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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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공급 과잉 우려에도...삼성·SK, 생산·투자 확대 지속

HMB(고대역폭메모리) 공급 과잉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를 근거로 생산 능력 확대에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HBM3E 판매를 비롯해 차세대 HBM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며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AI 가속기 필수 부품인 HBM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이르면 2031년 전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GPU(그래픽처리장치)와 HBM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HBM 가격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HBM 시장 진입으로 내년 HBM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론은 지난 6월 엔비디아에 HBM4 12단 시제품을 공급하고 품질 검증에 돌입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업계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며 차세대 HBM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년 엔비디아가 출시할 차세대 AI칩인 '루빈' 탑재를 목표로 HBM4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AI칩셋의 막대한 전력 소모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비용 급증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계는 높은 전력 효율을 앞세워 HBM4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HBM이 연간 단위로 물량을 계약해 주문받는 만큼 수요와 공급 불일치에 따른 가격 급등락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공급 증가로 가격 조정은 있을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AI 관련 수요 확대에 따라 HBM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처음으로 엔비디아에 차세대 HBM제품인 HBM4 샘플을 공급했다. SK하이닉스는 HBM4에 10나노급 5세대(1b) 공정을 적용해 수율 안정화를 마치고 빠른 생산량 확대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하반기부터 HBM4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에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며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2조 2320억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9조2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또한 HBM4 개발을 완료해 지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주요 고객사들에 샘플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HBM4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했다"라며 "해당 제품은 첨단 로직 공정 기반 베이스 다이를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HBM3E 대비 크게 향상시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AI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로 인해 HBM4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삼성전자의 HBM4가 엔비디아 인증을 받고 공급에 나서면 SK하이닉스가 독점하던 AI메모리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며 기술력과 수율, 가격 경쟁력이 향후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06 16:58:0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