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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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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GS구미열병합과 발전소 현대화사업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중형 가스터빈을 공급하며 노후 설비 현대화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GS구미열병합발전(이하 GS구미열병합)과 '구미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미 산업단지 내 안정적인 전력과 열 공급을 목표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GS구미열병합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산업단지 내 전기와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주기기인 90MW(메가와트)급 중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제 1만 7000시간 이상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성이 입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출력을 낮춘 제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전소도 가능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비즈니스 그룹장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90MW급 중형 가스터빈은 국내에서 설계, 제작, 서비스가 가능해 해외사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형 가스터빈은 기동소요시간*이 짧아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설비로, 향후 국내 전력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열병합 현대화 사업은 30년 이상 운영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석탄열병합 설비를 천연가스 열병합 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31년에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구미산단 입주기업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저감함으로써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6 14:24: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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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에 온열질환자 2000명 넘어...가축 폐사도 100만 마리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올해 2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한 가축도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2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1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146명), 23일(114명)에 이어 3일 연속 1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왔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2087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2명)보다 약 2.7배(1315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10명은 사망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며 가축 폐사도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101만1243마리다. 돼지가 4만8890마리, 닭 등 가금류가 96만2353마리 폐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6148마리)보다 약 10.5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 24일 하루에만 1만3842마리(돼지 209마리·가금류 1만3633마리)가 폐사하는 등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아울러 지난 16~20일 수해를 본 일부 지역에서는 인명피해 수습이 한창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중호우로 24명이 사망했고,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광주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1명이 발견돼 신원 확인 중에 있다. 사망자는 경남 산청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에서 7명(가평 5명·포천 1명·오산 1명), 충남에서 3명(서산 2명·당진 1명), 광주 북구에서 1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가평에서 2명, 산청에서 1명, 광주 북구에서 1명 발생했다. 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응급복구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총 4만3474명(자원봉사자 2만7256명·군인 1만6218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펼쳤다. 응급복구 대상 1만5836건 중 63.6%(1만69건)가 완료됐고, 5767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252건 중 5391건(58.3%)의 복구가 마무리됐고, 주택 등 사유시설 6584건 중 4678건(71.1%)이 복구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6 14:16: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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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70%가 신청...'민생회복 소비쿠폰' 닷새 만에 6조5700억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지 닷새 만에 전체 국민의 약 70%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지급 예정액은 6조5703억원에 달한다. 1인당 지급액은 15만~45만원이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전날 자정 기준 364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5060만7067명)의 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청 첫날 698만명, 둘째 날 731만명, 셋째 날에는 720만명이 몰렸다. 넷째 날에는 741만명이 신청했고, 닷새 동안 적용됐던 소비쿠폰 1차 신청 요일제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에는 753만명이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696만5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모바일·카드형 564만6922명, 지류형 60만1875명이었다. 선불카드는 321만623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85만22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657만8408명), 인천(232만4053명), 부산(229만6361명), 경남(228만9303명) 순이었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을,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소멸 위기를 겪는 농어촌 인구감소 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1인당 최대 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적용됐던 소비쿠폰 1차 신청 요일제가 종료되면서 마감 기간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6 11:05: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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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업계, 잇따라 '입찰 정지'...한전과 관계 회복 주력해야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공공기관 입찰참가 제한 조치를 받으면서 수천억원대의 매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응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8일 효성중공업을 포함한 9개 업체에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통보했다. 해당 조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9조 및 '국가계약법 제 27조'에 따라 이뤄졌으며 오는 25일부터 2026년 1월 24일까지 6개월간 유효하다. 업계는 이번 입찰 자격 정지가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동시에 한전과의 신뢰 회복에 방점을 두고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입찰제한으로 영향을 받는 예상 매출액은 HD현대일렉트릭 1445억원, 효성중공업 1987억원, LS일렉트릭 670억원이다. 3사 모두 전체 매출 대비 평균 6.5% 내외로 수치상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나 제재 시점과 향후 조치 여부에 대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부가 대규모 전력망 재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수주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송전망 교체, 계통망 확충, 분산형 전원 수용 확대 등을 포함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법원에 제재 처분 취소소송 및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효성중공업은 관련 제재의 잠정 효력이 정지됐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다만 향후 법원 판단에 따라 매출 손실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를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가처분 신청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해당 업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한전이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입찰에서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 규모가 모두 5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과징금 총 391억원을 부과했다. GIS는 고압기 전기 설비를 SF6(육불화항) 가스로 절연해 금속 용기 안에 밀폐시킨 형태의 개폐장치로 안정적인 전력 송배전에 핵심 역할을 한다. 공정위는 대형 전력기기 업체들이 수의계약 단가를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업체들과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적으로 물량을 배분하고 낙찰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해외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는 우선 임시 진행정치 절차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진행했고 향후 법원 판결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공공전력망 발주처가 사실상 한전 한 곳인 만큼 신뢰 회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에 국내 전력사들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기에 향후 사업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6:39: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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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018억원..."흑자 전환"

현대제철이 원료가격 하락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이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9456억원, 영업이익 1018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상반기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했으나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으로 개선이 기대된다"며"저가 철강재 국내 유입량 감소,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요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현재 내년 1분기 탄소저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복합프로세스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탄소저감 강판 생산이 가능해져, 신규 고객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열처리 설비 개조 등을 통해 3세대 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 자동차강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 강판은 고성형성과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소재로, 현재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완성차사를 겨냥한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해외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탄소저감 제품 생산 기술력과 복합프로세스 공정의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4:14: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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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태양광 제품 우회 수입 추가 차단 나서...현지 생산기업에 이익 기대

미국이 태양광 제품의 우회 수입을 겨냥한 추가 무역 규제에 나서면서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국내 태양광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태양광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 입지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OCI홀딩스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퍼스트솔라, 탈론PV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로 구성된 '미국 태양광 제조무역위원회'가 최근 미 상무부에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를 상대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중국 자본이 관여한 기업들이 해당 국가에서 운영되며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미국은 중국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산 태양광 모듈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 조치로 해당 4개국의 수출 비중이 줄자 중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를 새로운 우회 통로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태양광 제조무역위원회는 라오스를 통한 태양광 제품의 덤핑 마진이 245~249%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인도는 213%, 인도네시아는 89%로 집계됐다. 덤핑 마진은 해당 제품의 수출 가격이 공정 시장가격보다 얼마나 낮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미국 무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라오스의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두 번째 관세가 부과된 이후 3개월 동안 29%로 급등했다. 2023년에는 1%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큐셀의 이번 행보를 글로벌 태양광 밸류체인 내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단순히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아닌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둔 제조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이번 상황과 관련 미국 내 현지에서 생산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회 수출 통로가 차단되고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대규모 태양광 생산단지 '솔라허브'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솔라허브는 잉곳,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OCI홀딩스도 미국에 태양광 셀 생산 공장 설립에 나선다. 미국 태양광사업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소유 부지가 있는 텍사스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우회 수출길이 차단되면 단기적으로 태양광 모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가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4:03: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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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상반기 영업익 389억원..."상반기 실적 최고치"

LS에코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2025년 상반기 매출 4786억원, 영업이익 389억원, 순이익 309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 59%, 순이익 48% 증가한 수치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8.1%)과 순이익률(6.5%) 역시 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뚜렷한 개선을 나타냈다. 실적 증대는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 미국향 URD(배전) 및 UTP(통신) 케이블 수출 증가, 필리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 급증,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이 주요 제품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에도 선제적 고객 대응과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대미 수출 영향을 최소화한 점이 안정적인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글로벌 보호무역과 공급망 재편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부가 전력·통신 케이블 중심의 수익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해저케이블과 희토류 사업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0:42: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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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구성원 AI 역량 강화..."육성 프로그램 확대"

AI(인공지능)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중인 SK네트웍스가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AI 전환에 가속도를 더하기 위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체계적인 AI·DT(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구성원 AI 역량의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총 5기수에 걸쳐 진행된 'AI 역량 교육'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방법론 같은 기초 지식부터 AI 툴 활용 기법, 실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직무와 연계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직접 적용하고 도출한 실증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AI 혁신의 주체가 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재무, 세무, 경영분석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해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for M365'를 도입해 구성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여러 교육과 사용 장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유의사항 및 AI 활용 주의사항을 담은 가이드를 제공하며 올바르고 안전한 AI 활용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컴퍼니로의 성공적인 전환은 결국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인적 자원에 달려있다"며 "내부 구성원들의 탄탄한 AI 역량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나무엑스', '케이론'과 같은 혁신 사업 모델을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0:16: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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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10MW 해상풍력 국제인증 취득...'국내 최초'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 인증을 취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모델명 DS205-10MW)가 국제 인증기관 UL로부터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10MW급 해상풍력 모델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10MW 모델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22년 개발한 8MW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실증을 시작해 4월 현장 실증시험 마무리 후 설계 및 시험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이 모델은 블레이드 회전 직경 205미터, 전체 높이는 아파트 약 80층에 해당하는 230미터에 이른다. 6.5m/s의 저풍속 환경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17년 제주 탐라(30 MW), 2019년 전북 서남해(60 MW), 2025년 제주 한림(100 MW)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하며 국내 해상풍력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업초기 약 30% 수준에 머물렀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약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비즈니스 그룹장은 "국내 첫 10MW 해상풍력발전기 개발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150여개 국내 협력사와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확대를 통해 국내 공급망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3 14:53:4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