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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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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캐나다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 중수로 기자재 시장 참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원자력 기업인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캐나다 중수로 '캔두'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설계·공급·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캔두에너지가 약 2000여개의 협력사 중 먼저 9개 기업을 우선공급자로 선정하며 추진됐다. 9개 우선공급자 중 캐나다가 아닌 해외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가 수행하는 전세계 중수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운영 등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캔두'형 원자력발전소는 캐나다, 한국, 루마니아, 중국, 아르헨티나에서 총 31개 호기가 운전되고 있다. 또한 캔두에너지는 지난 2023년 1000MW급 신형 원자로인 '캔두 모나크(Candu Monark)'를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원자력 비지니스 그룹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기업 최초로 캔두에너지의 우선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캔두에너지의 중수로 원전 설비개선 뿐만 아니라 신규 원전 사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4:06: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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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차세대 전력기술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

HD현대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등으로 전 세계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전력기술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8일 액셀러레이터 기업 '블루포인트', '플러그앤플레이'와 국내외 차세대 전력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 HDE'의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차세대 전력,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력 사업에 필요한 신성장 사업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6월부터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개발비 지원, 기술 검증,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 공동개발 기회 등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파워업HDE는 실증사업(PoC) 중심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 실무진으로 구성된 TF와 긴밀하게 협업하게 된다. 실증이 완료되면 후속 투자, 공동 사업화, 장기 파트너십 등으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특히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설비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할 수 있다. 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스타트업에게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개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진정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 전력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4:03: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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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美 해저케이블 대규모 공장 건설 착수...'1조원 규모'

LS전선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자회사 LS그린링크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6억 81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다. LS전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 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 6700㎡(약 12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은 약 7만㎡(약 2만평) 규모다. 오는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 향후 글로벌 수요에 따라 설비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생산 설비에는 201m 높이의 VCV 타워와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HVDC(고압직류)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운송, 공급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특히 VCV 타워는 버지니아주 내 최고층 구조물이자, 필라델피아에서 샬럿 사이 동부 해안권에서 가장 높은 산업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공장 건설로 지역사회에는 33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LS그린링크 공장 건설은 LS전선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4:02: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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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1분기 영업익 23억원..."적자 늪 탈출"

에코프로비엠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분기 연속 이어지던 적자의 늪을 탈출했다. 원가 절감 노력과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증대 및 영업 흑자 달성을 이뤘다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0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859억 원) 대비 76% 증가했다. NCA와 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광물 가격 안정화도 흑자 전환에 일조했다. 영국 원자재정보업체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9.5달러로 지난해 4분기말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kg당 15.1달러에서 올해 1분기 15.7달러로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신차 출시 효과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제고할 것이란 설명이다.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매출채권 및 현금성자산 증가의 영향으로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은 지난해 말 106%에서 올해 1분기말 114%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000억원의 차입 한도를 확보한 덕분에 사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1분기에도 ECA 차입 한도 중 3354억 원을 인출해 헝가리 공장 건설 등에 투입했다. 헝가리 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연 5만 4000톤 규모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하반기 유럽 헝가리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하여 공장을 착공할 경우 에코프로 그룹의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제고될 것"이라며 "삼원계 양극재 양산 능력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고체 전해질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등 미래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46: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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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7억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투자 재원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해외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4억달러 규모, 10년 만기 3억달러 규모의 2개 트랜치에서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ESG채권 중 하나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등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활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에너지소재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월 2일 미국 트럼프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 불안정성 확대로 발행 여건이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5년 및 10년 장기물 발행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미래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80bp를 가산했으며 10년물의 경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에 20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91여개 기관이 참여해 66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발행규모를 7억 달러로 확정했으며 최종 가산금리는 각각 137.5bp, 157.5bp로 결정했다. 최종 투자자는 지역 별로 아시아 64%, 유럽 15%, 미국 21%가 배정되었고, 유형 별로는 자산운용사가 71%, 은행 13%, 보험사 및 기타 투자자가 16%를 배정받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본 발행에는 글로벌 대형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해 투자자 다변화 및 양질의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철강 및 에너지소재사업 우려 속에서도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44: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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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상용화 박차

삼성중공업이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디지털 솔루션 상용화와 스마트십 기반 자동화·무인화 기술의 산업 현장 적용을 가속화한다. 삼성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대형 선박의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필요한 선박 디지털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선 적용을 통한 상용화 검증에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이 발주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과 '선박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또한 한국~호주 노선에서 운항 중인 벌크선에는 '경제운항 솔루션'과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적용하여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경제운항 솔루션'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운항 조건과 따른 최적 항로와 운항 전략을 도출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LNG운반선에서는 화물창내 증발가스를 최적화하여 연료 사용량과 화물 손실을 감축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시스템이다. 회사는 '선박관리 솔루션'이 안전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항해 중 선박 주요 장비의 상태와 운항 조건에 따른 구조 강도, 피로 성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서다. 삼성중공업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은 "디지털솔루션은 선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삼성중공업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맞춤형 디지털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33: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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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스릭슨 골프공에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적용

SK케미칼이 골프 용품에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SK케미칼은 바이오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을 던롭스포츠코리아의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의 '2025년형 지스타 시리즈(이하 뉴 지스타 시리즈)' 골프공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글로벌 스포츠 기업으로 골프뿐만 아니라 테니스, 스쿼시, 골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뉴 지스타 시리즈에 사용된 소재는 바이오 폴리올인 에코트리온으로 100% 바이오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에코트리온은 뛰어난 탄성, 복원력, 내마모성이 특징으로 우레탄 및 스판덱스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던롭 연구소에 따르면 볼 커버에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뉴 지스타 시리즈의 타구 시 접촉 시간은 자사 기존 제품 대비 시간이 최대 18% 증가했다. 뉴 지스타 시리즈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하면서 골프공의 성능을 높이면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까지 만족시키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에코트리온 적용은 골프공의 성능 향상 뿐 아니라 환경 등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 골프, 레저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트리온은 생산 전 과정 평가에서(LCA)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 생산 공정 대비 온실가스 발생을 30% 감축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은 바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 본부장은 "바이오 소재는 석유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 중 하나"라며 "에코트리온을 활용해 각종 브랜드들과 협업해 나가면서 높은 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25: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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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 개최..."위험성평가로 재해 예방"

중대재해 위반 사례의 77.4%가 위험성 평가 의무 위반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해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이 지난 지금도 법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상의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5월 9일 제주상공회의소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원주 등 39개 지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는 실질적인 재해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공단 소속 전문가들이 지역별 주요업종과 재해취약업종을 고려해 ▲위험성평가 개념 및 우수사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방안 ▲정부지원제도에 대해 지역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단 지사와 지역상의가 협력해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한 처벌이 본격화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위험성 평가'를 중심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대재해를 보다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다. 김학진 안전보건공단 교육혁신실장은 "공단은 산업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하여 위험성평가 기반의 자율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영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주요업종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현장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말까지 법원 판결이 이루어진 31건의 사건에서 24건이 위험성평가 위반으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이번 설명회를 현장애로를 파악하는 소통의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그간 기업들은 처벌에만 초점을 두고 법이 집행되고 있음에도 모호하고 불명확한 법 규정으로 인해 법을 준수하는데 어려움 크다고 지적해 왔다. 특히 기업규모에 따른 안전보건 역량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적용되면서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법 시행 첫해인 2022년 589건(사망자 623명)이었던 중대재해가 2024년 553건(사망자 589명)으로 6% 감소에 그쳐 경영책임자에게 직접 안전보건확보의무를 부과하고 위반시 처벌하는 강력한 패널티를 적용하고 있음에도 재해예방이라는 당초 법 제정 취지를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별 업종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기업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돕는 한편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25: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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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Park1538 광양' 개장..."지역민 위해 산업·문화 공간 조성"

철과 빛의 도시인 전남 광양이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Park1538 광양'을 개장하고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산업·문화 복합 공간 조성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Park1538'은 4년 전 포항에서 첫 모습을 드러냈다. 사람을 포용하는 공간인 'Park'와 철의 용융점인 섭씨 '1538도'를 빚어 만든 'Park1538'은 철이 다른 무엇으로 탄생하기 직전의 아름다운 순간과 포스코인의 열정을 뜻한다. 'Park1538 광양'은 홍보관과 교육관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 내에 '포스코미술관 광양'을 함께 선보였다. 포스코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Park1538광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제철소를 벗어나 금호대교 인근 수변에 입지를 정했다. 건물 내외관은 지역명인 광양에서 착안해 '빛의 물결'로 디자인했다.'Park1538광양'에는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등의 강재가 사용됐다. 특히 홍보관 외관은 녹이 슬지 않는 포스맥의 실용성과 곡선미를 살린 파도치는 물결 형상으로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구현했다. 포스코 홍보관은 영상관, 역사·제품 전시존 등 총 9개의 체험형 전시 및 영상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홍보관에는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10m 높이의 대형 웰컴월, 이머시브 영상관, 비전 영상관 등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전시존에서는 에너지, 조선, 건설 등 각 산업과 실생활 가전 등에 적용된 강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특히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인 광양의 특성을 살려 미래 자동차에 적용될 제품을 특수 영상과 로봇암 등을 활용해 다이내믹하게 소개한다. 홍보관 내 개관한 '포스코미술관 광양'에서는 포스코그룹 소장 미술품 중 33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포스코는 'Park1538 광양'과 현재 건립 중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영원의 봉수대(가칭)'을 연계해 광양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매화마을,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등 광양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찾을 수 있도록 광양시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Park1538 광양'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미술관도 하루 2회(11시, 15시) 운영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반관람은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24: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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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유럽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2027년 본격 가동"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내 최초의 한-유럽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을 설립한다. 유럽 내 원재료 조달과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부터 판매, 리사이클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의 지분 비율은 50대50이며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규 합작법인은 현지에서 수거된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쇄·분쇄해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 매스'를 만드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에 오는 2026년 착공한 뒤 2027년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처리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전처리 과정으로 추출된 블랙 매스는 후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메탈로 재생산되고,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최종 공급된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을 통해 제공된 배터리 공정 스크랩과 DBG가 프랑스 및 인근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15%를 차지할 만큼 배터리 수요가 큰 시장으로 향후 사용 후 배터리 자원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BG는 프랑스 메탈 재활용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프랑스 전역에 200여 개가 넘는 수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증가하는 프랑스의 사용 후 배터리 자원을 효과적으로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사용 후 배터리는 국외 운송이 까다롭고 운송 비용도 높아 원활한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배터리 수요가 많은 지역 내 전처리 공장 설립이 중요하다"이라며 "프랑스에서의 이번 협력이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확대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시행된 EU의 '배터리 및 폐배터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2031년부터 유럽 내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비율은 코발트 16%, 리튬 6%, 니켈 6%로 의무화된다. LG에너지솔루션 CSO(최고전략책임자) 강창범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은 물론 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기술 및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08: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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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주유소 '클린데이' 캠페인 열어..."위생 수준 향상"

SK에너지가 전국 주유소 현장의 청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클린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SK에너지는 오는 5월 1일부터 한 달 간 전국 SK주유소에서 '향기로운 봄, 기름때 날려 봄' 슬로건으로 클린데이 캠페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전국 SK주유소 운영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청결 미션을 완료한 뒤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된다. 캠페인이 끝나면 120개 주유소를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배달앱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청소 미션은 주유기 밑판 닦기, 주유건과 노즐집 닦기, 바닥에 흘린 기름 닦기 등이다. 이에 따라 SK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한층 청결한 주유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총 3회에 걸쳐 클린데이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캠페인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주유소 현장에 청결 문화가 자리잡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에너지 배정한 소매전략실장은 "청결한 주유소는 고객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국 SK주유소의 위생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서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3:01: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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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소 수송용 후판 강재 'RINA-CSM' 테스트 통과

현대제철이 수소 수송용 강재 소재로 개발한 고기능 후판이 국제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자사의 고기능 후판이 적용된 수소 수송용 강관이 국제 인증기관 RINA-CSM의 고압 수소 환경 테스트를 통과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소 배관 설계·시공 규격인 ASME B31.12 성능 요건에 충족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테스트는 현대제철의 후판을 사용해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가 수소 수송용 대구경 강관을 제작하고, 현대종합금속이 용접 재료를 담당하는 기술 협업으로 진행됐다. 3사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대구경 강관은 모든 시험 부위에서 우수한 결과를 기록해 고압 수소 환경에서 충분한 안정성과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고압의 수소를 생산지에서 수요지까지 이송하는 대구경 강관은 높은 압력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고내압·고인성 후판 강재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국제 설계 기준인 ASME B31.12 규격을 만족하는 고성능 후판 강재의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RINA-CSM 테스트 통과가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업계 중에서 수소 인프라 관련 강재 분야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레로 평가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성능 입증은 수소 시대를 대비해 현대제철이 축적해온 고기능 강재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검증 받은 사례"라며 "향후에도 현대제철의 고기능 후판을 수소 배관망 및 저장 설비 등 다양한 인프라에 폭넓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2:59: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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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1300억대 사우디 연료전환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료전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전력회사인 마라픽과 1300억원 규모의 얀부2 발전소 연료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석유 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8년까지 연소기, 분산제어시스템 등 주요 기기를 공급하고 시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료전환이 완료되면 얀부2 발전소는 기존 발전용량은 유지하면서 탄소배출은 전보다 약 25%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얀부2 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북쪽 약 350km 떨어진 얀부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산업단지 내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2013년 1375MW(메가와트) 규모로 준공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시 보일러, 스팀터빈 등 주기기 공급사로 참여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발전소 연료전환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발전소 운영 정지 기간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발주처가 얀부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일정과 품질 준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29 10:07:07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