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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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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주유소 부문 동시 수상

에쓰오일이 브랜드 가치를 지속 강화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6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5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에쓰오일은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인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의 주유 패턴에 맞춘 체계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모바일 주유 APP인 'MY S-OIL'은 저렴한 주유소 검색, 쿠폰 사용, 포인트 적립, '빠른주유' 서비스 등 주유 관련 다양한 기능들을 간편하게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정품정량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와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를 통해 고객만족을 높이고 있으며, 메가커피, 이마트24 편의점, 최신식 노브러쉬 자동세차 워싱데이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주유소를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화 하고 있다. 특히 자사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하여 친근하고 호감 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진정성과 창의성에 기반한 고객중심 마케팅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고객가치 개발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7 10:17: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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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풍력산업 활성화' 논의...전문가들 "정부 뒷받침이 가장 중요"

정체된 국내 풍력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 낮은 수용성, 불안정한 공급망 문제가 지적되면서 정부의 역할이 가장 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됐다. 에너지전환포럼, 한국풍력산업현회를 비롯해 김성환 국회의원 등 정부 관계자들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풍력산업 활성화와 국내 제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최덕환 한국풍력산업협회 실장은 "풍력은 재생에너지 균형확대를 위한 핵심이지만 현재 보급 규모는 태양광의 12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뒤처져 있다"라며 "체계적인 보급계획 없이는 공급망 기업 육성과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육상풍력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해상풍력은 특별법 하위법령에 명확한 시장규모 전망을 공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간 기업 관계자들도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제도·금융·수용성·기술 등 다방면에서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는 실질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위진 GS풍력발전 자문위원은 "풍력발전단지는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산불 예방과 진화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실제 영양군 풍력단지에서는 산불 확산이 억제됐고 단지 내 소화 저수조의 물이 진화작업에 활용돼 효과를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육상풍력은 해상 대비 발전단가가 절반 이하 수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라면서 "지자체 주도의 촉진지구 지정, 전문인력 양성 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설계·건설비용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프로젝트별 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전담 인증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찬희 한화오션 상무는 "수입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공급을 보완, 대체할 중요한 에너지원으로서의 해상풍력은 기후위기 대응 차원의 중요성도 있지만 에너지 안보의 시각에서도 봐야한다"라며 "천문학적 투자가 필요한 대체 에너지원의 장기적인 성장 과정에서 국내 공급망이 중심에 설 수 있게 정부 차원의 투자와 건실한 장기 플랜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들도 풍력이 산업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관련법 제정과 제도 정비가 뒷밤침돼야 한다며 국가의 역할을 상기시켰다. 김원이 의원은 "(해상풍력 사업과 관련해) 입지 사전 발굴, 인허가 원스톱 절차,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을 담은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이제는 장기 보급계획 수립과 고정가격계약입찰 제도 도입 등 본격 실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6 17:13: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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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태양광모듈 등 주력 제품 소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제품을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오는 23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총 300개사가 참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 엑스코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4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력 제품인 상업용 모듈과 인버터를 중심으로 에너지 컨설팅,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등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큐트론(Q.TRON)은 발전 효율을 높인 탑콘(TOPCon)셀 기반의 차세대 태양광 모듈이다. 잦은 기후변화에도 높은 발전율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중대형 발전소 또는 산업단지 루프탑(지붕형) 발전소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큐볼트(Q.VOLT)는 모듈에서 생산된 DC전기를 AC로 변환하는 인버터(전력변환장치)다. LCD화면을 통해 손쉬운 조작 및 발전량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 냉각 설계 기반의 출력 제어 기능(한전요구사항)을 기본 탑재하여 안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한국의 설치 환경을 고려한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제품도 유휴부지 활용 사례로써 실제 설치된 모습을 본 따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을 직접PPA를 통해 연결하는 '에너지 컨설팅' 사업 모델을 소개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타 전기공급사업자와 차별화된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로 발전사와 수요기업에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태양광 브랜드 한화큐셀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우수한 기술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6 15:10: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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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기술 개발 '맞손'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항공우주(KAI)에 이어 대한항공과 협력한다. 이로써 국내 항공기 체계 업체 2개사 모두와 파트너십을 갖추게 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한항공과 항공엔진 개발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양사는 5000~1만5000lbf(파운드힘)급 중대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과 100~1000lbf급 소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위해 민관과 협력 범위를 늘리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엔 KAI와 항공엔진 개발 업무 협약을, 올해 1월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엔진 시험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밝힌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항공엔진 라인업 국산화를 목표로 협력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간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항공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소수 국가만이 항공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발전용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항공엔진 개발의 핵심이 되는 고온부품 자체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6 15:09:3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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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발달장애아동 맞춤형 핸드볼 교실 개최

SK이노베이션이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학교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의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등은 서울 및 대전 소재 4곳의 특수학교에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핸드볼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핸드볼 교실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00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과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핸드볼 교실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을 1대1로 코칭하며 정서적 유대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핸드볼 교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에서 지원한다. 핸드볼 교실은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적응을 돕고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해피드림'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국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사회적 돌봄 활동이 크게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해피드림 프로그램이 발달장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6 14:43: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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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혈우인의 날 맞아 헌혈캠페인 진행

희귀질환 치료제·혈액제제 기업 SK플라즈마가 혈우병 환우를 위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SK플라즈마는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SK플라즈마를 비롯한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등 관계사가 참여했고 판교를 비롯해 울산, 안동, 청주 등 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구성원 2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헌혈에 참여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환우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기존 연 3회 진행하던 헌혈 캠페인을 올해부터 4회로 확대해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혈우병 환우들을 응원하는 '레드타이 챌린지'도 진행했다. 레드타이 챌린지는 미국혈우재단이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혈우병 환자 응원을 위해 지난 2016년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혈액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연결을 의미하는 '넥타이'를 착용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우리 구성원의 작은 노력이 혈액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우병 등 희귀질환 환우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ESG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6 14:43: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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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美 견제 속 中 수출 4조...이재용 회장 방중 후 BYD 부품 공급도

삼성전기가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BYD에 전장(차랑용 전기·전자장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를 공급하는 것이 알려지며 전장 부문에서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특히 이번 공급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직접 중국 BYD공장을 방문한 시기와 맞물려 그의 방중 행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BYD에서 MLCC 공급을 위한 최종 승인을 받고 납품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고객사와의 계약 관련 내용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정확한 공급 규모나 단가 등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계약이 수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MLCC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온·고압·고신뢰성 등 전장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장 분야 강화 기조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과도 이어진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24일 중국 출장길에 올라 샤오미와 BYD 공장을 방문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왕촨푸 BYD 회장 등 핵심 인사들과 만나 전장 관련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삼성전기의 전장 사업 확대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전장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내비쳤다. 장 사장은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 및 AI·서버 제품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며 "주력 사업 부문별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다변화를 추진해 지속 성장 가능한 체계를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의 해외 수출 비중 가운데 중국향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회사의 지난해 중국향 매출액은 4조 544억원으로 전년(3조3935억원) 대비 19%가량 증가했다. 내수와 수출을 모두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도 중국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3년 전체 매출 8조 9824억원 중 중국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38.2% 으로 집계됐다. 이듬해에는 전체 매출 10조 2941억원 중 중국 수출 비중은 39%로 확대되며 비중이 소폭 늘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 정책 기조 속에서 중국과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점이 기업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MLCC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자체가 많지 않고, 특히 전장용으로 범위를 좁히면 공급 가능한 기업은 더 한정적이어서 삼성전기 제품이 시장에서 배제되긴 어렵다는 업계 내부의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 측에서는 특정 국가나 시장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변화가 잦은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6 14:42: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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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급이었다. 이번에 HD현대미포에서 진수된 선박은 2만2000㎥급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가량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형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액화이산화탄소 뿐만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NH₃) 등 다양한 액화가스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상 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해 친환경성을 확보했고 내빙 설계기술을 적용해 항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날 진수된 선박은 '캐피탈 가스십 매니지먼트'사의 감리 하에 마무리 의장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말 인도될 예정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연간 6기가톤(GT) 이상의 탄소를 포집·저장해야 한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해야 해 2천5백척 가량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비롯해 조선해양 분야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해양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6 14:40: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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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는 포화, 수요는 증가...K-조선, 해외 생산기지 넓힌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감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K-조선이 글로벌 수요 확대에 이은 또 하나의 대형 재료로 수주 랠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다만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생산설비가 한계치에 가까워지며 각 사는 해외 생산기지 확보 등 건조 역량 분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IMO는 오는 2027년부터 5000톤이상 대형 선박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탄소세 제도를 도입한다. 선박이 배출한 온실가스 집약도를 측정해 감축 목표치인 '티어2'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의 초과 배출분에 대해 톤당 380달러(약 52만원)의 탄소세를 부과한다. 이같은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기회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박 발주 급증으로 수요에 조선사들이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으나 도크 부족 등 인프라의 한계가 부담으로 따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HD현대 주요 조선 계열사들은 현재 대부분 가동률이 95%를 넘어서며 생산능력의 최대치에 근접한 상태다. 특히 HD현대삼호는 지난해 평균가동률이 116.2%에 달했으며 생산가능시간보다 16.2% 초과해 공장을 돌리는 등 생산 과부하 상태에 놓였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중공업 역시 각각 98.9%, 97.1%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추가 수주에 대응할 물리적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또한 생산능력을 초과한 고강도 가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조선 부문 가동률은 112%에 달한다. 한화오션도 같은기간 가동률 100.4%를 기록하며 설비 한계치 이상을 가동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생산 일정의 유연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조선사들은 해외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등 건조 능력 분산 및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생산기지를 적극 활용 중이다. 지난 3월에는 HD현대마린엔진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295억원 규모의 선박 엔진을 수주했다. 해당 엔진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될 11만 5000톤급 탱커 4척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에 코르벳함을 인도하며 최근 거론된 수빅조선소 인수 검토와 맞물려 동남아시아 거점확대 움직임과 연결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필리핀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 국방장관은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인정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화오션도 필리핀 수빅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남아시아 생산 기지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에 주둔 중인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탄소 규제 강화와 글로벌 선주들의 투자 확대 흐름을 감안할 때 시장 자체는 조선업계에 비교적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라며 "수요 확대와 함께 해외 생산기지 논의도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수주나 사업 전개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5 16:5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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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선제적 핵심기술 보호하는 '명품특허' 확보해야"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기술패권을 위한 경쟁 중이며 그 핵심은 명품특허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이자 최초인 명품특허를 선점하는지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도전과 도약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명품특허의 확보는 최고의 경쟁력입니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전무는 15일 '2025년도 제1차 지식재산 전략 토론회'에서 '기업의 고품질 특허 창출 노력과 한계'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차전지 산업과 같은 국가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명품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명품특허'는 핵심 기술을 폭넓게 보호하면서도 무효화 가능성이 낮아 기술패권 경쟁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질 특허를 뜻한다. ▲우수한 기술성 ▲넓은 권리범위 ▲강한 특허보호 수준 등으로 결정되며 기술경쟁이 심화된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보호 수단이다. 이 전무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선제적 핵심기술 개발과,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명품특허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리더인 국가적 핵심 산업에서 미국, 유럽 등과 같은 해외 주요 격전지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명품특허'를 선점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품특허는 단순한 기업 자산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이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뿐 아니라 특허청, 법원, 지식재산 업계 등 관련 주체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창출, 활용, 보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들은 R&D 거점을 주로 한국에 두고 있어 한국 출원 후 해외 확장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사속도, 권리범위, 국제적 인정 측면에서 제약이 있으나 기업 노력만으로는 글로벌 명품특허 선점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 R&D' 문화를 정착시켜 기술개발과 동시에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지난 2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등록은 약 4만여 건, 출원은 약 7만2000여 건으로 현재 전세계 배터리 기업 중 최다 특허를 확보 중이다. 그러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후발기업의 기술 도용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중 경쟁사가 침해하거나 침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특허' 수는 1000여 개에 달하며 이 중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수만 해도 580여 건이다. 이에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정당한 라이선스 계약 없이 무분별한 기술 침해가 지속될 경우 특허침해 금지소송 등 강경한 대응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전문가를 적극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 감독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15 15:20: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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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 JB금융·이너젠과 PPA 활성화..."기업 RE100 이행 지원"

SK이노베이션 E&S가 JB금융지주, 탄소전문 컨설팅기업 이너젠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이하 PPA) 확대를 통한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 지원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JB금융지주, 이너젠과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 및 민간기업의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사는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PPA 전용 금융상품 출시 ▲PPA계약-대출 간 상호 연결 ▲PPA 홍보 및 컨설팅 등에 힘을 모으며 PPA 확대를 위한 민간주도형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첫 실질적 성과로 JB금융그룹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SK이노베이션 E&S 및 이너젠의 자문을 바탕으로 제1금융권 최초 민간 RE100 이행을 위한 PPA 전용 시설물 담보대출을 개발 및 공급한다. 전북은행은 기존 판매중인 'JB Green Biz Loan'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 대출을 통해, 광주은행은 태양광 담보대출인 '광주은행 RE100 SOLAR-LOAN'을 새로 출시하는 형태다. 그동안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계약 시에만 태양광 시설물 담보대출이 가능해 PPA 계약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북은행 'JB Green Biz Loan'과 '광주은행 RE100 SOLAR-LOAN' 상품은 기존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에게 민간 RE100 시장이라는 참여기회를 열어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발전사업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연결을 지원하고 PPA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JB금융그룹 계열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E&S 이진모 재생에너지사업기획실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 사업자들의 민간 재생에너지 PPA 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생에너지가 부족한 국내 시장 환경 속에서 PPA 공급 자원 확보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5 14:26: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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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농촌 초등학생들에게 '찾아가는 환경교육' 진행

효성티앤씨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교육지원청과 구미 지역 농촌 초등학생 대상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티앤씨가 활발하게 추진해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효성티앤씨 구미사업장 인근의 농촌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농 간 교육·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향후 구미 지역 농촌 초등학생 대상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공동 추진 및 교육 콘텐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5일 구미 고아초등학교 전교생 105명을 대상으로 '리젠 되돌림 캠페인'을 진행한다. '리젠 되돌림 캠페인'은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섬유 브랜드 '리젠'을 주제로 4년째 운영 중인 자원순환 체험 프로그램이다. 앞서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는데 이번 고아초등학교 행사는 이 프로그램을 지역사회로 확대 적용한 첫 사례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스타트업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자원순환형 에코 트럭을 활용한 ▲자원순환 교육 ▲리사이클 섬유 소개 ▲제품 체험 ▲친환경 가방 기념품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구미 지역 내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리젠 되돌림 캠페인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리젠 스토리를 담은 동화책을 제작해 농촌 지역 도서관에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교육·문화 격차 해소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5 14:08:0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