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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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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정철동 "연간 흑자 가능성 높아져...우리만의 해자(垓子) 필요"

"LG디스플레이의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은 지난 31일 파주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에서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세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기술 리더십)'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 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하여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전했다. 'C(수익 구조)'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는 말로 외부 환경을 설명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가자"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임직원과의 접점을 강화하며 소통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정 사장은 분기별 타운홀 미팅인 'CEO 온에어'를 비롯해 ▲ 사업별로 진행하는 '현장경영' ▲ 사업그룹 및 센터 단위 소통 간담회 'CEO가 간다' ▲ 테마별 소규모 오찬 간담회 '정담회' 및 '차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장려하는 '스피크업' 문화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3:5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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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H와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 공동 전시

삼성전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모듈러 홈 솔루션' 사업을 국내에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LH와 함께 '인공지능(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공동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 '모듈러 홈 솔루션'은 모듈러 건축에 최적화된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이다.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 등 IoT 기기,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모듈러 건축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제공돼, 입주자는 입주 후 로그인만 하면 삼성전자 AI 홈이 제공하는 스마트하고 안전한 일상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1인·2인 가구를 위한 51㎡ 규모의 쉽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현관, 주방, 거실, 침실, 세탁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AI 홈' 솔루션이 제공하는 ▲쉽고 편리함(Eas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나와 가족의 건강(Care) ▲강력한 보안과 안전(Secure)의 4가지 핵심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4mm의 간격만 있어도 주방 가구장에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 ▲원격 제어와 AI 기능으로 안심을 더한 '비스포크 AI 인덕션' ▲국내 유일·최대 건조 용량에 건조 효율을 크게 높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갖춘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오주현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LH와 AI 가전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 주거 환경인 모듈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LH와 협업해 AI 홈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제공하고,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0:22: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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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등 제품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SK하이닉스가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감축 성과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의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은 '탄소 저감' 인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이병기 부사장(제조기술 담당)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5 10:20: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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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폰' 한발 앞선 삼성...애플은 추격전 준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차세대 스마트폰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하는 데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AI 기능을 중심으로 성능과 효율을 강화하고 있으며 애플은 AI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6 시리즈에 갤럭시 AI와 구글의 제미나이 외에도 새로운 AI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더 많은 AI에이전트로 통합해 갤럭시 기기 전반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AI를 핵심 기술로 내세우며 실시간 번역, 이미지 편집 등 온디바이스 AI를 차별화 요소로 강조해왔다. 향후 온디바이스 AI기술이 고도화되면 실시간 생성 번역, 음성·텍스트 변환, 사진·영상 편집 등 멀티모달 AI 기능을 스마트폰 단말에서 직접 구현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애플 또한 내년 AI집사 서비스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적용해 AI 기반 웹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구글에 맞춤형 제미나이 모델을 의뢰해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서 운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음성비서 시장에서 애플은 기술력 측면에서 다소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구글 제미나이가 시리에 적용된다면 아이폰의 AI 성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 검색기능 등을 통해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이 강화되면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모바일프로세서(AP)를 통한 기술 경쟁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S26시리즈에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하는 자체 AP인 엑시노스26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엑시노스2600은 AI 연산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벤치마크 기준 수치로 엑시노스2600은 싱글코어 3309점, 멀티코어 1만1256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퀄컴의 차세대 주력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대비 CPU 멀티코어 성능이 약 14% 더 높은 수준이다. 애플은 내년 공개되는 아이폰18에 2나노 공정 기반의 새로운 A20칩을 적용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A20칩이 이전 세대인 A19 대비 성능이 15% 빠르고 전력 소모가 30%낮을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AI 경쟁이 스마트폰의 승부처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9%로 애플(18%)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개 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으며 지난 7월 갤럭시Z플립과 폴드 등 신제품 효과와 AI 기반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는 호조를 보였으나 온디바이 AI 시스템인 '인텔리전스'가 기대만큼의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개인 맞춤형 경험을 중심으로 AI 기술 혁신을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8:00: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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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렉스'와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개발 나서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와 협업해 냉각솔루션 적용 방식과 활용 방안을 다양화한다. LG전자는 플렉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 장치(CDU), 데이터센터 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된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된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이 간소화되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확장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렉스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자동차, 헬스케어, 통신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에게 설계, 개발, 제조, 공급망 관리, 사후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전자제품위탁생산(EMS)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 타임지(TIME)가 선정한 세계 최고 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G전자는 공기 냉각과 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냉각 기술을 앞세워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냉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냉각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를 신규 개발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냉각방식 중 전력효율지수(PUE)가 가장 낮은 액침냉각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플렉스와의 협업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3:12: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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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경기도와 21개 대학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설치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을 경기도 21개 대학교에 설치해 YG(Young Generation)고객 대상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와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 에 마이컵을 설치, 12만여 명의 재학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편리하게 자신의 컵을 세척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컵에는 LG전자가 지금까지 축적한 식기세척기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어 세척력이 뛰어나다. 고객은 30초 이내로 빠르게 세척해주는 '쾌속 코스'와 보다 꼼꼼히 세척 및 건조해주는 '표준 코스(4분)'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3가지 코스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마이컵은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검증 받았다. 마이컵 앱을 사용하면 마이컵이 설치된 주변 장소 확인 및 기기 사용 예약을 할 수 있고, 차례가 되면 푸시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마이컵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컵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B2B(기업 간 거래) 고객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내 2000여 개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이 설치될 예정이며 기업 사옥, 관공서 등으로도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으로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YG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4 13:07: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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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D램 업고 기지개 켜는 반도체...삼성·SK, 생산능력 확대 분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 D램 등 범용메모리의 가격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수요 기업들이 장기 계약과 선주문을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복합적인 호황세 속에서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DDR4 8Gb(1Gx8)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 평균 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래 최고가에 근접한 가격이다. 특히 현물가격은 10달러선에 거래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제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HBM과 D램 양산 비중을 조율하며 중장기 생산전략을 정비하는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범용 메모리의 단가 상승을 활용한 수익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HBM 중심의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HBM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 중이다.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HBM 공급물량을 이미 확보한 데다 추가 주문 의뢰도 이어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또한 HBM4용 1c 기반 생산라인 확장 계획을 밝히며 수율과 성능을 안정화하기 위해 관련 설비 투자를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체 투자 중 D램 비중을 전년 대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제품 수요에 맞춘 투자를 예고했다.DDR5 또한 128Gb 이상 제품으로 설비 전환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HBM 등을 생산할 청주 M15X 공장(팹)에 장비 반입을 시작하며 연내 준공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 M15X는 20조원 이상을 투입해 짓는 M15의 확장 팹으로,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D램, 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전 제품의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늘릴 전략이다. M15X는 올 4분기에 준공하고 내년부터 차세대 D램과 HBM 등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415만㎡ 규모 부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 공사도 진행 중이다. 빨라진 M15X의 램프업 속도를 고려해 용인 1기 팹 건설 공기 단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용인은 용적률이 350%에서 490%로 상향돼 클린룸을 더 늘릴 수 있게 돼 늘어나는 고객 수요 대응에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메모리 기업들은 제한된 생산 자원 안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 비중을 조정할 것"라며 "특히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웨이퍼 투입을 늘리면 범용 제품 생산은 줄어들 수 밖에 없으며, 결국 기업들은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3 16:45: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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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AI 메모리 공급자 넘어 풀스택 크리에이터로"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는 고객이 가진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생태계와 활발히 협업해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CEO)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런 'SK AI 서밋 2025'에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SK하이닉스가 추구해온 '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라는 의미의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를 넘어 고객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고객만족과 협업의 원칙 아래 최고의 파트너들과 기술발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진행 중인 협력 논의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당사는 엔비디아와 HBM 협력뿐 아니라 옴니버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AI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오픈AI와 고성능 메모리 공급을 위한 장기 협력도 진행 중이며 TSMC와도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베이스 다이 등에 대해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샌디스크와 고대역폭플래시(HBF)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 차세대 AI 메모리와 스토리지 제품을 최적화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메모리 설루션으로 커스텀 HBM, AI D램, AI 낸드 등을 언급했다. 커스텀 HBM은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GPU, ASIC에 있었던 일부 기능을 HBM 베이스 다이로 옮긴 제품이다. 이를 통해 GPU, ASIC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HBM과의 통신에 필요한 전력을 줄여 시스템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D램의 경우 영역을 더 세분화하여 각 영역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메모리 설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SK하이닉스는 최적화 관점에서 총소유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저전력 고성능 D램인 'AI-D O(Optimization)'을 준비 중"이라며 "두 번째로 메모리 월(Memory Wall)을 뛰어넘기 위해 초고용량 메모리 및 자유자재로 메모리 할당이 가능한 'AI-D B(Breakthrouth)' 설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응용분야 확장 관점에서 로보틱스, 모빌리티, 산업 자동화 같은 분야로 용처를 확장한 'AI-D E(Expansion)'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낸드의 경우 초고성능을 강조한 'AI-N P(Performance)', HBM 용량 증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층을 통해 대역폭을 확대한 'AI-N B(Bandwidth)', 초고용량을 구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AI-N D(Density)'라는 세 가지 방향의 차세대 스토리지 설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이날 지난 1년간 글로벌 메모리 분야 1위 업체로 도약하고, 일하고 싶은 기업 1위가 된 점을 '1'이라는 숫자가 가진 의미에 담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SK하이닉스는 정말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그만큼 저를 포함해서 SK하이닉스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3 14:40: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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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모델 구현 '맞손'

두산로보틱스가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구현을 위해 협력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 및 로봇 제어기술과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기술 및 핸드·그리퍼를 결합해 표준화된 양팔형 로봇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 작업이 가능한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하기로 했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가 탑재된 핸드·그리퍼는 물체의 강도, 크기, 무게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촉각 정보를 데이터화할 수 있어 작업 정밀도가 높다. 두산로보틱스 김민표 대표는 "사람 수준의 작업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팔, 핸드·그리퍼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전문인력 채용부터 조직 개편, 미국 원엑시아 인수, 로봇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합한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3 14:34: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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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넥슨 '메이플 아지트'서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 운영

삼성전자가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넥슨 '메이플 아지트'에서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5년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메이플 아지트'는 총 177석, 약 200평 규모의 넥슨의 플래그십 게이밍 공간으로 강남역 신분당선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했다. 삼성전자는 '메이플 아지트' 전 좌석에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하고 ▲삼성 오디세이 존 ▲팀 룸 ▲프리미엄 룸 등 공간 별컨셉에 맞는 제품을 배치해 게이밍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삼성 오디세이 존'에서는 국내 최초 무안경 3D 모니터 '오디세이 3D', 4K·240Hz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OLED G8'을 통해 플래그십 게이밍 모니터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오디세이 3D'는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로 별도의 3D 안경 없이도 혁신적인 3D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초고화질의 4K 해상도,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지싱크 호환 기능을 지원해 부드럽고 끊김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디세이 OLED G8'은 뛰어난 화질의 4K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구현하며, 최대 240Hz 주사율과 0.03ms 응답속도를 지원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 '글레어 프리' 기술로 주변 빛 반사를 최소화해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방해받지 않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팀 룸'에서는 최대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오디세이 OLED G6'를 통해 효과적인 팀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디세이 OLED G6'는 세계 최초 500Hz 초고주사율, 0.03ms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해 화면 전환이 많은 팀 게임에서도 매끄럽고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룸'에서는 '오디세이 OLED G8'로 여럿이 함께 PC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함께 설치된 77형 '삼성 OLED(SF95)' TV를 통해 콘솔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존'에서는 4K 화질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7', 초고속 180Hz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G5'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넥슨과 협업해 '메이플 아지트'에 체험존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와 갤럭시 Z 폴드7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몰입감으로 게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03 10:58: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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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가전·전장 선전

LG전자가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 등 영향에도 가전과 전장 사업이 선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8.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S)의 경우 3분기 매출액 6조 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등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4분기도 글로벌 가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구독,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 원가구조 개선 및 고정비 절감 또한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 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졌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했다. TV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한 web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을 강화한다. 비클솔루션(VS)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 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냉난방공조(ES)사업은 매출액 2조 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 원(YoY -15%)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4분기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솔루션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42: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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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미래기술 강화

LG전자 가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LG전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양사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LG전자는 냉각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25: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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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넥스지, 차세대 보안 솔루션 출시..."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KX그룹의 보안 솔루션 전문 자회사 ㈜KX넥스지가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PQC VPN을 출시하며 기업 보안 강화에 나섰다. KX넥스지는 최근 PQC VPN에 대한 개발 및 인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PQC VPN은 양자 내성 암호 기술과 엄격한 접근 제어를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이다. PQC VPN은 계정 자동 잠금, 2단계 인증(2FA), 디바이스 인증 등 강력한 접근 제어 기능으로 무차별 대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전문 인력을 통한 맞춤형 보안 설계와 지속적인 점검·교육으로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선수집-후해독'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자 저항성 수학 구조 기반의 암호 기술을 적용해, 양자 연산 환경에서도 해독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암호 강도를 제공하며 양자 컴퓨터 시대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X넥스지의 PQC VPN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 인증을 획득하며 양자 내성 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NIST가 표준화한 5종의 PQC 알고리즘과 국내에서 선정된 KpqC 4종을 모두 적용한 PQC VPN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자 시대에 대비한 한층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 현재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해당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베트남 등 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X넥스지는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보호 컨퍼런스 'ISEC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접점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산업·공공·의료·물류 등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해킹과 화재로 인한 데이터 손실 사례가 잇따르며 보안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X넥스지는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센터 화재 발생 직후 보안 대응에 참여하며, 민·관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X넥스지 고태진 대표는 "보안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요즘, 우리 KX넥스지의 기술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강도 높은 보안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1:26: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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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인크로스' 지분 36% 인수 의결.."시너지 창출·사업혁신 추진"

SK네트웍스가 미디어렙 시장 유력 사업자인 '인크로스'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재무건전성 강화 및 보유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어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인크로스' 주식 463만1251주(36.06%)를 392억원에 매수키로 의결하고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크로스는 광고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국내 3대 미디어렙사 중 하나로 디스플레이 광고(DA), 검색광고(SA), T딜(T deal)을 비롯한 커머스렙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래기술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와 본·자회사 전반에 걸친 AI 접목 사업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는 자사의 AI 및 데이터 관리 역량을 활용해 인크로스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 또한 SK인텔릭스, SK스피드메이트, 워커힐, 민팃 등 다수의 B2C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인크로스가 지닌 광고·커머스 역량과 사업 경쟁력이 결합해 소비자 접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동영상, 숏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가치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 의결에 이어 SK스퀘어 등과 남은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예정이며, 인크로스의 안정적인 사업구조 바탕의 현금 창출력을 지속 강화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광고시장의 선도사업자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크로스 사업경쟁력의 원천인 방대한 소비자 데이터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AI 활용역량 및 데이터 관리 기술을 연계해 사업 인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분거래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SK스퀘어 관계자는 "AI 인프라?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으며 인크로스 지분 유동화를 통해 미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1:20:4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