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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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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송파한양2차에 AI·DX 적용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최첨단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기반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 점검, 국내 최초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고도화된 솔루션을 결합해 시공과정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완공 후 입주민 편의성과 장기적 부가가치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23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을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고 송파한양2차 현장의 품질과 자재 검수, 검측, 영상 기록 등을 실시간으로 본사와 공유해 시공 과정의 오류를 방지할 계획이다. 안전 관리 플랫폼 'I-SAFETY 2.0' 등과도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현장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단순 시공 품질 개선을 넘어 입주 후 하자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장기적인 자산가치 보존 효과를 가져 온다. 안전 부문에서도 차별화가 뚜렷하다.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구역 실시간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작업용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 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 조합원 부담으로 직결되는 공기 지연, 공사비 증가 가능성을 크게 줄이는 장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부터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객체 분석 기반 승강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AI 승강기는 화재 발생,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알림 기능,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를 활용한 목적층 사전 선택 기능도 제공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에 적용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은 단순한 고급화가 아니라 시공·안전·운영 전 단계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장하는 차세대 건설 솔루션"이라며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3 09:41: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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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샤힌 프로젝트에 리액터 3기 설치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에서 수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SHAHEEN Project Package-2)' 현장에서 폴리에틸렌(PE) 공정의 핵심 설비이자 최대 중량물인 리액터(반응기) 3기의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2기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1기 등 총 3개의 유닛에 각 1기씩 리액터를 배치하며 연간 132만톤(t)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 프로젝트 핵심 설비다. 리액터는 정제된 에틸렌과 촉매를 투입해 중합 반응을 통해 분먈 형태의 폴리에틸렌 레진을 생산하는 폴리머(Polymer) 공정의 주요 설비다. 생산효율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압력과 온도, 촉매 조건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복잡한 반응기술이 집약된 장비다. 높이 46m, 지름 5.5m, 무게 505t에 달하는 리액터 설치를 위해 1800t급 크롤러 크레인과 600t급 테일 크레인이 동원됐다. 리액터를 약 80m 높이까지 인양해 현장에 설치된 철골구조물(Steel Structure) 기초부에 안착시키는 방식으로 설치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중량물 설치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정이기도 하다. 현장에서는 이번 설치를 위해 프로젝트 초기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리액터 운송 경로 조사, 반입 계획 수립, 부지 치환공사 등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본 프로젝트에 최초로 'PAU(Pre-assembled Unit) 모듈'을 적용한 바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국내 석유화학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인 약 9조3000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완공 후 연간 에틸렌 180만 톤, 프로필렌 77만t, LLDPE 88만t, HDPE 44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리액터 설치를 기점으로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2 17:28:2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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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안전릴레이 캠페인'...CEO부터 협력사까지 동참

반도건설이 공사 현장의 안전 실천 결의를 위해 '안전 릴레이 캠페인'과 안전보건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혹서기 대비 안전보건행사와 함께 현장 임직원들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를 비롯해 반도건설과 협력사 소장 및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캠페인 영상에는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반도건설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말하는 안전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았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도 함께 넣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배려했다. 영상은 반도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유보라TV'를 비롯해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에 업로드 예정이다. 현장 근로자 격려 및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전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해 건강 상담도 진행했다. 무더위에 땀 흘리는 근로자와 임직원을 위해 시원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행사를 진행하고 직원용 '쿨 스카프'도 지급했다. 이 대표는 "우수한 시공 품질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협력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해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현장 조성을 통해 올해도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2 17:27: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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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안전 혁신 전략 회의

계룡건설은 본사 대회의실에서 '안전 혁신 전략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전사적인 안전관리 혁신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건설현장의 운영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과제와 본사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 임원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현장별 안전관리 현황 점검, 위험성 평가 체계 강화, 안전교육 내실화, 신호수 등 안전요원 배치 실태 개선 등이 논의됐다.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실행 계획으로 경영진과 현장 간 소통 강화, 협력사와의 안전관리 역량 및 소통 체계 고도화, 현장 맞춤형 교육 확대와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 캠페인 등이 제시됐다. 윤길호 계룡건설 대표이사는 "중대재해는 어느 한 사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번 전략 회의를 계기로 경영진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정착시켜 무재해 현장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룡건설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안전 관련 전략회의와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교육을 통해 현장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2 14:04:2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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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현대 단독입찰…수의계약 수순?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되며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가 무산된 압구정2구역은 향후 3구역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진행한다. 지난 11일 마감된 1차 입찰은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으며 2차 입찰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은 입찰에 2개 이상 건설사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되고, 이런 상황이 2회 연속 발생하면 단독 입찰한 건설사와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압구정2구역은 신현대아파트 9·11·12차로 구성된 정비구역으로 서울시와 사전 협의를 통해 최고 65층(지하 5층~지상 65층) 2571가구 규모의 초고층 재건축으로 추진된다. 공사비는 약 2조7488억원이며,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이다. 업계는 지난 1월 한남4구역 수주전으로 맞붙은 삼성과 현대가 압구정2구역에서 리턴매치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성의 빠른 이탈로 업계 1, 2위 건설사의 2파전은 무산됐고 현대건설이 깃발을 꽂을 가능성이 커졌다. 기대를 모았던 압구정2구역 수주전이 단독 입찰로 끝나면서 업계의 시선은 3구역으로 쏠리고 있다. 압구정3구역은 단순 재건축을 넘어 브랜드, 사업성, 상징성이 맞물린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압구정2구역을 현대건설이 무난히 수주할 경우 3구역에서는 조합 내 이견이 나올 수 있다"며 "현대건설이 연이어 수주하면 2구역의 2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압구정=현대'라는 공식이 통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다양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며 "오히려 2구역을 가져간 현대건설이 3구역에서는 불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압구정 2구역 조합은 내달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차 시공사 선정도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하는 방안을 안건에 상정, 최종 시공사를 결정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2 08:57:5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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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충남대와 공공미술 설치 협약

KCC건설이 지난 8일 충남대학교 조소과와 함께 '대전 르에브 스위첸' 단지의 조경공간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아이비리그를 콘셉트로 조경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충남대 학생들은 '꿈과 희망'을 주제로 2개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상생 등 KCC건설의 사회적 참여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KCC건설은 앞서 교보문고와 손잡고 단지 내 교육 특화시설 '스위첸 라이브러리', 인테리어 노하우 세미나 '메종 르에브 스위첸' 쇼케이스 등을 연 바 있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로 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다. 지난해 10월 청약 접수가 이뤄져 전 타입 순위 내 마감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공공미술 설치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며 "기업의 다양한 사회 활동은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 및 사회와의 접점을 계속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1 14:46:1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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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대학가 중심서 만난 청춘 아지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가보니

서울 마포구 신촌로 한복판. 유리 파사드 건물 안 라운지에는 밝은 햇살과 함께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이 모인 신촌 중심가에 들어선 이 곳은 SK디앤디가 처음 선보이는 쉐어하우징 형태의 주거 공간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다. 신촌역까지 도보 3분, 서강대역까지 9분이면 닿는 역세권 입지에 인근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일부 학생에게 입주 우선권과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타깃은 대학생·사회초년생·외국인 유학생 등 청년층이다. 개인 프라이버시는 보장하면서도 세대 내 거실·키친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해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을 유도했다. 전용 세대는 크게 '컴팩트', '커뮤니티', '스튜디오'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컴팩트 타입은 3·5인실 구조로 침대, 책상, 옷장 등 기본 가구가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양쪽 끝에 화장실이 배치돼 있어 두세 명이 하나를 쓰는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월세는 1인당 99만원(5인실 기준)이다. 커뮤니티 타입은 넓은 거실을 갖춘 4인실로 거실 한쪽 통창 너머로 신촌 거리가 내려다보인다. 월세는 1인당 113만원이다. 스튜디오 타입은 3·4인실 구조로 개인 공간을 중시하는 입주자를 겨냥했다. 방마다 화장실과 욕실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가구는 별도 옵션이다. 월세는 1인당 128만원으로 가장 높다. 월세는 인근 원룸, 오피스텔과 비슷한 가격대이나 모든 타입은 층고가 3.3m로 일반 오피스텔(2.2~2.4m)보다 높아 개방감을 준다. 기존 에피소드 사이트 운영을 바탕으로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공동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세대 내 공용공간 청소 서비스(월 2회)를 제공한다. 입주 전 설문을 통해 생활 습관·언어 등을 파악해 유사 성향의 룸메이트를 매칭하고 공실 발생 시 해당 방 관리비는 운영사가 부담한다. 입주민 대부분이 대학생이기에 보안도 철저하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세대 내에는 4중 보안 시스템(건물 출입-엘리베이터-세대 현관-개인실 도어락)이 적용돼 여학생과 학부모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건물 안에는 12개의 공용 공간이 층별로 배치돼 있다. 공용 공간은 강의실 너머의 캠퍼스로서 필요한 모든 공간이 한 건물 안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공간과 같은 층에 입주민은 자신이 자주 이용할 공간에 맞춰 방을 선택할 수 있다. 2층 'ep라운지'는 50명 규모의 계단식 좌석과 라이브러리를 갖춘 대표 공간이다. 커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로도 운영되며 같은 층에 몬드라곤 대학교 서울 캠퍼스가 입주 예정이다. 입주민이 아니어도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 층에 ▲테이블과 소파가 구비된 휴식 공간 '릴렉싱 라운지' ▲하이엔드 음악 감상 공간 '리스닝 룸' ▲요리 및 다이닝 공간 '쿠킹 라운지' ▲프라이빗한 모임 공간 '게더링 룸' ▲옥상 루프탑 등이 있다. 특히 7층 '포커싱 라운지'가 눈에 띄었는데 학교 도서관 컨셉으로 꾸며놓은 공간으로 24시간 운영한다. 한쪽 벽면에는 '스틸북스'와 협업한 책이 꽂혀 있는데 큐레이션 키트도 들어있다.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포커싱 라운지에서는 노트북을 켜고 과제를 하는 학생들이, 릴렉싱 라운지에서는 입주민들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등 공용 공간을 잘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관계자는 "유럽에서 보편화된 쉐어하우징 문화를 신촌 대학가에 맞게 구현했다"며 "각자의 청춘 스토리가 이곳에서 교차하고 서로의 취향과 지식을 나누며 성장하는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지난 6월 가오픈 이후 사전 계약을 받아 현재 입주율은 60% 수준이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1 09:00: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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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대책 여파…서울-경기 하락거래 비중 증가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 거래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기에서 매수세가 빠르게 위축되며 하락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고강도 대출 규제가 수도권에 집중 적용되면서 매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7월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4.4%로 전달인 6월(46.5%) 대비 2.1%포인트(p)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하락 거래 비중은 38.4%에서 41.8%로 3.4%p 증가하며 하락 전환 흐름이 나타났다. 상승 거래 비중은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 가격보다 더 비싸게 거래된 건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반대로 하락 거래 비중은 직전 거래 가격보다 더 싸게 거래된 건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는 수도권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7월 수도권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5.0%로 6월(48.1%) 대비 3.1%p 줄었고 하락 거래 비중은 35.1%에서 39.2%로 4.1%p 늘었다. 서울은 상승 거래가 53.2%에서 51.1%로 줄고 하락 거래는 30.4%에서 34.0%로 늘었다. 경기도 역시 상승 거래는 46.0%에서 43.2%로 감소했고 하락 거래는 37.1%에서 40.6%로 늘었다. 반면 인천은 상승 거래 비중 변동이 미미했다. 하락 거래 비중은 40.6%에서 42.2%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방은 큰 변화가 없었다. 7월 지방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4.0%, 하락 거래 비중은 43.5%로 전월(상승 44.1%, 하락 43.1%) 대비 각각 -0.2%p, +0.4%p에 그쳤다. 다만 세종시는 상승 거래 비중이 48.9%에서 41.7%로 7.2%p 감소했고 하락 거래 비중은 35.4%에서 45.2%로 9.9%p 늘어 지방 중 하락 전환 폭이 가장 컸다. 그간 행정수도 이전 등 개발 기대감이 반영됐으나 구체적 실행이 지연되면서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번 수도권 중심의 거래 위축은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 제한 ▲소유권 이전 등기 전 전세대출 금지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6·27 부동산 대책 영향이 크다. 투자 수요뿐 아니라 실수요자까지 매수 부담이 커지며 관망세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통계에서 확인된 수도권의 상승 거래 비중 감소와 하락 거래 비중 증가는 고강도 대출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을 보여주는 신호다"라며 "다만 공급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1 08:43: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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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둘째 주 4233가구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4233가구(일반분양 224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1·2단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써밋리미티드남천', 경남 김해시 삼계동 '김해삼계동일스위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경기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 등 4곳이 개관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리 일원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왕숙푸르지오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총 2개 단지 114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사전청약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84㎡, 301가구를 일반공급 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0가구(금회 공급 124가구),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87가구(금회 공급 17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한 왕숙지구에는 지하철 9호선·4호선 연장선과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3개동, 총 1865가구 중 전용면적 45~74㎡, 216가구를 일반공급 한다. 지하철2·8호선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가 근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월드타워 등 잠실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잠동초, 잠실중·고교 등을 도보통학 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2026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0 10:34: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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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7주 연속 상승…6·27 대책 이후 첫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27주 연속 상승했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둔화하던 상승폭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27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22%→0.33%)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17%→0.22%)는 문배·서빙고동, 마포구(0.11%→0.14%)는 염리·공덕동 주요 단지, 광진구(0.17%→0.24%)는 구의·광장동 학군지. 서대문구(0.07%→0.09%)는 남가좌·북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41%→0.38%)는 잠실·송파동 역세권, 양천구(0.17%→0.18%)는 목·신정동 주요 단지, 서초구(0.21%→0.16%)는 반포·잠원동, 강남구(0.11%→0.15%)는 삼성·논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돼 6월과 비교해 7500만원 올랐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전용 121㎡ 역시 7월 37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전과 비교해 1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8을 기록해 전주(99.3)보다 소폭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지만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했다"며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7 14:30: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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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곡선의 단지'

최근 찾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내려 9번 출구에서 걸어서 6분 가량 걸렸다. 입구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절제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짙은 톤의 금속 마감재는 '써밋 푸르지오' 로고를 더 돋보이게 하며 견고하게 뻗은 직사각형 구조는 단지의 위엄을 각인시킨다. 행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들어선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까지 모두 통과하는 왕십리역에서 중구, 종로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영등포구, 마포구 일대 업무지구에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입주민 자녀들이 배정 받는 행당초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해 있다. 무학중, 무학여고, 한양대사대부고 등이 가깝다. 도보 10분 이내 한양대병원 및 메디컬 상가가 형성돼 있다. 왕십리역 중심으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소월아트홀, 행당동 젊음의거리, 다운타운에비뉴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산책로를 포함해 지근거리에 서울숲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원도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4층~지상 35층, 7개동, 총 95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45~65㎡ 등 소형 평수 위주로 구성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점수 작가의 '식물로부터'가 보인다. 유연하게 흐르는 선들은 공간에 경쾌함을 선사하며 날렵하게 결합된 면들은 모이고 연결되며 리듬을 만들어 낸다. 발아하는 씨앗 이미지를 통해 봄의 활기를 상상해 볼 수 있으며 작품에서 발산하는 빛을 통해 반딧불의 불빛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구체적인 형상이나 의미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이 제시하는 열린 형태를 통해 감성적인 경험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단지가 보인다. 수직으로 뻗은 패턴이 반복되는 벽면 디자인은 마치 도심 속 빌딩숲에 세워진 거대한 석조 조각물 같다. 어두운 석재 마감 하부는 단단한 기단부처럼 건물을 받쳐주고 위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밝아지는 색감과 리듬감 있는 입면은 마치 한 폭의 추상화 처럼 도시의 하늘을 향해 펼쳐진다. 금색 동 번호가 새겨진 정면은 단지의 위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동 출입구는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감으로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아이보리 톤의 석재로 마감된 기둥이 반복되며 깊이감 있는 입체감을 형성한다. 브론즈 색깔 동판 번호는 과장 없이 단지의 품격을 드러낸다. 조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 고급 주거지의 정체성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단지 내부에도 고급스러움이 이어진다. 입구 천장에 설치된 황동빛 펜던트 조명은 섬세한 망사 구조로 이뤄져 부드러운 빛을 은은하게 확산시킨다. 톤 다운된 골드 컬러로 마감된 우편함은 군더더기 없는 매트한 질감과 절제된 조형미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렬로 정돈된 구조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주민공동시설인 써밋 라운지에는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배치해 입주민의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줄 공간을 배치했으며 북카페, 키즈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으로 입주민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써밋라운지 외부 공간은 조경을 조화롭게 엮어낸 입체적 광장으로 완성됐다. 유려한 곡선으로 구성된 외벽과 바닥은 주변 건축물의 단단한 수직성과 대비된다. 잔잔한 수면과 조형목이 어우러져 고요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물 위로 솟은 조경섬과 기둥 디자인은 마치 미술관을 연상케 하며 천장 라인 조명과 입구 디자인은 동선마저 세련된 경험으로 바꿔준다. 단지 곳곳에 배치된 휴게 공간 역시 조형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뒀다. 검은 철제로 곡선미를 살린 구조물은 마치 새장을 연상케 하면서도 내부에는 원형 벤치를 둬 실용성과 안락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수생비오톱에는 석가산이 조성돼 있다. 비오(bios·생명)와 톱(topos·땅)이 합쳐진 단어로 곤충과 조류, 식물이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교육 공간이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인 공간으로 개구리,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연못을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었다. 위쪽에는 '티 카페'가 있어 단지의 조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외에는 트윈워밍암, 바디싣업, 풀웨이트 등의 운동기구도 설치돼 있고 농구장 코트와 골대도 있어 입주민들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물놀이터 '천사의 트럼펫'과 '나무에 오르는 길', '레드플로우' 등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는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한다.

2025-08-07 13:09: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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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평균 92대 1…소형 통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제기동역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는 총 38가구 모집에 350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92.1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와 59㎡B 타입에서 나타났다. 59㎡A는 12가구 모집에 1197명이 접수돼 99.75대 1, 59㎡B는 4가구 모집에 399명이 몰려 동일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51㎡(10가구) 64.6대 1 ▲44㎡A(8가구) 60.25대 1 ▲44㎡B(4가구) 56대 1 등 전 주택형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5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총 44가구 모집에 234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생애최초(1550건)와 신혼부부(674건) 유형에 청약이 집중되며 실수요자의 관심이 이어졌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며, 지하 3층~지상 32층, 2개 동, 총 3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8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 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와 바로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는 점도 흥행 요소로 작용했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입지는 확실히 좋다"면서도 "거실은 넓지만 팬트리 부재 등 실내 수납이 부족해 보인다"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분양가는 ▲44㎡A 7억3850만~7억7700만원 ▲44㎡B 6억9980만~7억4980만원 ▲51㎡ 8억4000만~9억660만원 ▲59㎡A 10억2750만~11억460만원 ▲59㎡B 10억6810만~10억8370만원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는 시세 대비 안전마진을 확보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서울 내 입주 물량도 줄고 신규 착공도 많지 않기 때문에 향후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기동역 아이파크의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 계약은 8월 25일부터 27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7 09:19: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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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벤츠·현대·만트럭·르노 2만4000여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 르노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21개 차종 2만455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 350 4MATIC' 차종 1만6957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EQE 350 4MATIC' 등 5개 차종 523대는 고전압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종들은 7월 25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쏠라티' 등 2개 차종 5974대는 휠 고정용 너트 체결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너트 풀림 및 휠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7월 31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M 카고' 등 11개 차종 643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후 주간주행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르노코리아의 'SM6' 등 2개 차종 458대는 진공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만트럭과 르노코리아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7 08:42: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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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 장관,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방문…“참사 다시는 없어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났다. 김 장관은 이날 무안공항 내 쉘터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불편과 피해 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족 대표단과도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유가족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제 책임의 첫걸음"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지원대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무안공항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예방 강화 대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지난 4월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안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유가족 목소리가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 없는 항공 안전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취임하면 무안공항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9:03:50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