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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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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팀 코리아'와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민관협력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총 75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사업의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프로젝트의 이름은 '루시(LUCY)'로 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지점 콘초 카운티에 350㎽ac(455㎽dc)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 부지에 약 7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준공 후 35년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개발단계부터 참여했으며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인 프리모리스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팀 코리아는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아졌으나 이 프로젝트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으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생산한 전력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통해 스타벅스, 워크데이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8월,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5월 계통연계실사 및 전력계통연계계약 등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각종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에 착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수소, 해상풍력, 송변전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핵심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선진시장 투자 개발형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5:39: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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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3주 연속↑…대출 규제에 상승폭 ‘반토막’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재명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매매수급지수도 하락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89%→0.70%)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용산구(0.58%→0.37%)는 서빙고·이촌동, 마포구(0.85%→0.60%)는 성산·공덕동 주요단지, 광진구(0.49%→0.47%)는 광장·구의동, 종로구(0.24%→0.19%)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75%→0.38%)는 잠실·가락동, 양천구(0.60%→0.55%)는 목·신정동, 서초구(0.65%→0.45%)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단지, 영등포구(0.66%→0.45%)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 전용 59㎡는 아달 21억원에 거래돼 4개월 전 대비 2억5000만원 올랐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66㎡ 역시 7월 25억4600만원에 거래되며 3개월 전과 비교해 3억46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9를 기록해 전주(103.7)보다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추이가 심화됐다"며 "전반적인 매수문의는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4:42:1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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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토부, 신안산선 실시협약서 비공개 위법 중단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국토교통부에 민자사업 실시협약서의 비공개 조치를 위법이라고 규정하고, 관련 문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10일 성명을 내고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신안산선)의 실시협약서가 일부 조문을 가리고 부록 전체를 누락한 채 공개됐다"며 "정보공개를 회피하는 위법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안산선은 당초 200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국토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돼 2013년 기본·실시설계까지 완료됐으나, 2014년부터 민자사업 전환 검토에 들어간 뒤 2016년 민간사업으로 전환돼 시행됐다. 경실련은 "국토부가 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시협약서에는 제12조(총사업비 및 총민간사업비) 등 주요 조문이 비공개 처리됐고, 부록은 존재 여부조차 명시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정보공개 청구를 했으나,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의 미동의와 경영상·영업상 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민간투자법 제51조의3(실시협약에 대한 정보공개)에 근거해 국토부의 정보공개 거부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문은 2020년 3월 31일 신설돼, 국토부가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터널붕괴 사고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신안산선은 4월 11일 오후, 터널 붕괴와 도로 파손(싱크홀) 사고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경실련은 "건설기술진흥법령상 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구성이 의무임에도 국토부는 이를 차일피일 미뤘고, 민자사업자(대표투자자 포스코이앤씨)와의 커넥션을 의심케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실련이 사고조사위 구성 촉구 성명을 발표한 뒤에야 사조위를 부랴부랴 꾸린 점은 오히려 특혜 논란만 증폭시켰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모든 민자사업의 실시협약서와 부록을 포함한 전면 공개를 국토부가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4:16: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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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안전·보건관리자 위한 학습 시스템 구축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보건관리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HDC현대사업개발은 새롭게 개발한 안전 1000제, 보건 500제 문제집을 현장에 배포했다. 이달부터 현장에 온라인 학습 시스템(NTEST)을 적용한 후 자율 학습 기간을 거쳐 10월 안전·보건관리자 온라인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학습 시스템은 새롭게 입사한 직원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상시 변경되는 안전 기준(법·지침)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매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시 학습을 통한 셀프테스트와 연 1회 정기평가를 목표로 꾸준히 안전·보건관리자 역량을 높이며, 법규 및 지침 등이 개정될 때 이를 상시 반영해 최신 정보 학습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준 높은 안전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자 역량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최신 지침 등이 반영된 정보를 학습하며, 역량도 높일 수 있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을 통해 평균 이상 역량을 가진 안전·보건관리자의 비율을 높여 업계 전반적인 안전의식 함양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10 10:42: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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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일상 속 녹색 휴양지"

최근 찾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1단지와 2단지로 나눠져 있는 아파트는 두 단지 모두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에서 내려 2번 출구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36분 가량 걸렸다. 단지 입구를 감싸는 외벽은 연회색 계열의 석재 패널로 마감돼 한눈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군더더기 없이 수직과 수평 라인을 강조한 구조는 단지 외관의 모던한 고층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도시적이면서도 절제된 미감을 연출한다. 영어로 쓰여져 있는 '아너스빌'이란 단지명은 입구 측 벽 상단에 메탈릭한 입체 글씨로 시공돼 시선을 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랜드마크 기능도 수행한다. 단지가 위치한 양주 일영지구는 미니신도시급 규모다. 일영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추나들목(IC)을 통해 고양 삼송신도시와 서울 은평구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노선이 추진될 경우 단지 앞에서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명에 걸맞게 북한산을 비롯해 개명산, 석현천, 공릉천 등이 가까워 일영지구에서도 손꼽히는 조망권을 갖춘 단지다. 경남기업이 시공한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는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8개 동 741가구, 2단지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으로 283가구다. 전용면적 74·84·110㎡ 총 1734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로 들어가니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만의 탁 트인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의 초입에는 고동마을공원이 위치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 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며 녹지와 자연이 살아있는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이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김대성 작가의 작품 '세레나데'가 보인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토끼를 모티브로 구상했다. 동화의 한 장면이 입체로 나온 듯한 캐릭터들은 작가의 독창성이 더해져 클래식한 고급스러움과 현대적인 팝아트의 퀄리티를 표출한다. 입주민과 방문객으로부터 동심과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2단지를 대표하는 조각상은 박윤숙 작가의 '공간-풍경'이다. 유기적 생명의 소통과 삶의 풍경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삶의 여유와 안식의 공간, 감성적 풍경이 입주민과 향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석가산과 식재가 조화를 이룬 조경 공간이 배치돼 있다. 불규칙한 형태의 거대한 석재들이 다듬지 않은 듯 쌓여 있어 인공적인 손길보다는 자연 지형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그 사이사이로 다양한 초목이 촘촘히 심겨 있어 사계절 내내 초록 기운이 감돌도록 설계됐다. 바위 군락을 둘러싼 수종도 다양하다. 곧게 뻗은 활엽수와 낮게 퍼지는 소나무, 섬세한 잎을 지닌 관목류가 어우러져 단지 내 미니 생태 정원을 연상케 한다. 입주민 휴게공간인 '스카이가든'도 마련돼 있다. 널찍한 데크 위에는 원목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여유롭게 배치돼, 이웃과 담소를 나누거나 가족과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하는 공간은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단지 곳곳에는 감각적인 색채 감성이 더해져 조경 공간에 개성을 불어넣는다. 광장 한편에는 줄기를 따라 원색의 천이 감긴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마치 설치미술 작품처럼 눈길을 끈다. 초록, 노랑, 분홍, 파랑 등 다채로운 컬러는 계절에 상관없이 활기를 더하며, 아이들의 놀이 공간과 어우러져 단지 전체에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 해당 공간은 단순한 녹지나 쉼터를 넘어 예술적 감성을 담은 '커뮤니티 조경'으로 구성돼 있다. 무채색의 건물 외관과 정갈한 석재 마감 사이에 선명한 색감을 입힌 수목이 대비를 이루며, 입주민 일상에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야외에는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레그프레스, 철봉, 워밍암. 풀웨이트 등의 운동 기구 등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스쿨스테이션, 시니어클럽, 키즈클럽, 피트니스클럽, 펫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화 놀이공간도 마련돼 있다. 1단지 물놀이터에 위치한 야자수 모양 구조물이 눈에 띈다. 아래 설치된 노란색 바가지 장치는 여름철 물이 가득 차면 일정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쏟아지는 방식으로 작동돼, 물놀이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어준다. 곳곳에 설치된 컬러풀한 물줄기 터널과 곡선형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놀이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커다란 빨간 버섯 모양의 놀이 구조물은 마치 동화 속 작은 집을 연상케 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주변에는 나뭇잎, 새, 버섯 모양의 장식과 함께 OX놀이판, 오르기 구조물 등 다양한 소형 체험 요소가 설치돼 있어, 유아기 아이들이 오감 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2단지에 위치한 물놀이 공간은 초록빛 자연을 테마로 설계돼 이목을 끈다. 커다란 버섯 모양 파라솔과 식물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물들은 마치 숲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중심부에는 물을 받아 자동으로 쏟아내는 양동이 조형물과 미끄럼틀이 결합된 복합 놀이기구가 설치돼, 물놀이와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꽃무늬와 잎사귀 모양 디자인이 더해져 시각적 재미를 주며, 주위로는 조경석과 수목이 함께 배치돼 자연 속에서 뛰노는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공간이 위치해 있다.

2025-07-10 10:35: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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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5억 빠진 '메이플자이'...신축 전세, 바닥 다지나

6·27 대출 규제로 출렁였던 신축 전세시장이 조정 국면을 지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와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 등은 고점 대비 수 억 원의 전세가가 하락한 이후 현재는 시장에 나온 물건 자체가 드물다. 전세가가 충분히 조정됐다는 인식과 함께 실입주 전환 움직임이 확산되며, 하락 추세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국평(전용 84㎡)의 전세가는 규제 전 20억원 안팎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14억5000만~15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약 4억~5억원 하락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매물이 거래되거나 실입주로 전환되면서 시장에 남아 있는 전세 물건이 많이 줄었다. 이곳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업을 하는 A씨는 "입주 초반엔 전세물건이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빠르게 소화됐다"며 "남아 있는 일부 매물도 집주인이 직접 들어가 살겠다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전세가가 떨어질 여지는 많지 않다는 게 현장의 분위기다"라고 덧붙였다. 입주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하락세를 멈추게 하는 요인이다. 일반적으로 입주 초기에는 다수의 전세 물량이 공급되며 일시적으로 가격이 하락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합원 실입주가 완료되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건 자체가 급감한다. 메이플자이 역시 8월 말 입주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전세 공급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평 기준 전세가는 규제 발표 전 7억5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6억7000만~7억원으로 5000만원가량 낮아졌다. 전용 59㎡ 역시 5억7000만~6억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3000만~4000만원 하락한 상태다. 이 단지는 실입주 비중이 높고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선호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전세 물건은 상당히 줄은 상태다. 인근 공인중개사 B씨는 "입주 전부터 실거주 목적의 계약이 많았고 규제 발표 이후에도 실수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매물이 없다는 점에서 가격 하락세는 거의 멈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에서는 대출 규제가 장기화되긴 어렵다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은 대표적인 서민주거 정책으로, 장기적인 제한은 실수요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B씨는 "전세자금대출은 서민층을 위한 제도인데, 이를 막아버리면 실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조차 시장에 들어오기 어렵다"며 "시장에서는 정부가 이대로 오래 끌고 가기는 어렵고, 보완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2025-07-10 07:00:1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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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스 한강 스위첸' 1순위 평균 경쟁률 1.9대 1…일부 타입 미달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수요자 유입은 있었지만, 일부 면적은 미달되며 청약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진행된 오퍼스 한강 스위첸 1순위 청약 결과 총 706가구 모집에 135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은 1.9대 1로 집계됐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4㎡B형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타입은 34가구 모집에 328명이 몰리며 9.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84㎡C형은 모집가구수 대비 108세대가, 84㎡A형은 1세대가 미달되며 전체 경쟁률을 끌어내렸다. 전용 99㎡A·B도 각각 1.98대 1, 1.89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청약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이자 중대형 단지로 실수요자 주목을 받았지만, 김포 외곽 입지와 교통 여건에 대한 우려가 청약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전체 616가구 중 333건만 접수돼 절반 수준의 신청에 그쳤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유닛 구성이 실용적이고 평면이 잘 빠졌지만, 교통이나 입지 여건은 고민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단지는 KCC건설이 김포 고촌읍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민간 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029가구 규모다. 전용 84~99㎡의 중대형 위주로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 48가구 ▲99㎡B 4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84㎡A 6억4800만~6억9300만원 ▲84㎡B 6억3500만~6억8900만원 ▲84㎡C 6억2000만~6억8300만원 ▲99㎡A 7억8400만~8억3700만원▲99㎡B 7억7800만~8억3300만원선이다. 분상제가 적용됐지만 현장에서는 "체감상 아주 저렴하진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단지 내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알파룸, 대면형 주방, 분리형 욕실 등 실용적 설계가 적용됐고,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도서관, 키즈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교통 여건은 5호선 연장선 개통 기대감이 있지만 실제 입주 시점까지 개통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30분 이상 도보 이동이 필요한 점도 수요자들의 고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첨자 발표는 7월 18일이다. 정당계약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며,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9 08:43:4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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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1순위 최고 경쟁률 148.5대 1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경쟁률 148.5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A타입 6가구 모집에 891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233건이 접수돼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 평균 경쟁률 75.2대 1을 기록했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청약 흥행은 명문 학군 및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와 더불어 아이파크 브랜드만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곳의 분양가는 지난해 공급됐던 '범어 1차 아이파크'의 시세보다 1억~2억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실수요 및 투자수요도 청약에 대거 나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서 공급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단지로, 계약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단기간에 완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에 실시하며 정당계약은 28~30일 3일간 진행된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범어 1차 아이파크'와 연계하여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9 08:42: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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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국토부 건설사 상호협력평가서 '3년 연속' 최우수

반도건설이 올해 국토교통부의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반도건설은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도입 이후 현장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 및 처우 개선과 협력사와의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 출원 등 지속적인 상생 경영과 동반성장을 지속해왔다. 올해는 협력사와의 친환경 건설 현장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 활동 등을 이어가며 3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 제도는 공동 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자 육성, 신인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올해 95점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대기업 건설사는 반도건설을 비롯해 계룡건설산업, 우미건설, 호반산업, DL건설, GS건설 등 28곳으로 지난해보다 8곳 증가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8일 "현장에서 함께하는 협력사와 끊임 없이 소통하며 현장 안전 교육 강화부터 근무 환경 개선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꾸준히 상생 경영에 힘쓴 결실이다"라며 "올해도 협력사와의 안전 강화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우수한 품질과 현장 안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8 16:06:4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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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8일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1순위 청약

HDC현대산업개발은 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거주자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며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이 적용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6일이며 정당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면적별 ▲전용 84㎡A 11억5180만원 ▲전용 84㎡B 11억4090만원 ▲전용 84㎡C 11억3960만원 ▲전용 84㎡D 11억5410만원 ▲전용 84㎡E 11억5460만원이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2024년 2월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으로 확정된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 예정)이 개통되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이 인접해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8 11:32:3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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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8.5%…3년 만에 최고치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반으로는 낙찰률과 응찰자 수가 동반 상승하며 회복세가 이어졌고, 지방은 지역별로 강세와 약세가 뚜렷이 엇갈렸다. 8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8.5%로 전월(97.7%)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낙찰률도 46.5%로 전월(45.2%)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노원·도봉·구로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이어졌다. 첫 회차 낙찰 비율도 전체의 31%에 달하며 낙찰률 상승에 영향을 줬다.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9.7%로 전월(87.6%) 대비 2.1%포인트(p) 올랐고, 낙찰률은 51.2%로 5.7%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1명으로 전월(9.9명)보다 1.2명 증가했다. 반면 인천은 전세사기 피해주택 물량의 영향으로 낙찰가율이 하락했다. 낙찰률은 40.4%로 전월(35.4%) 대비 5.0%p 상승했지만, 낙찰가율은 79.0%로 전월(82.2%)보다 3.2%p 하락했다. 6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 위치한 공장으로, 감정가 898억6716만원의 72.6%인 65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입찰자는 1명이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확인됐다. 2위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소재 근린시설로, 감정가 299억290만원의 107.4%인 321억1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미리내마을' 아파트 전용면적 34㎡로, 64명이 입찰해 감정가(2억3000만원)의 100.3%인 2억3077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단지는 도보권 7호선 신중동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최저매각가가 전세 수준까지 내려가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사실상 실거래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우량 입지에서 수요자 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에는 자금 여건에 따라 낙찰가율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7-08 11:28:2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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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만 채운 '오퍼스 한강 스위첸' 특공…설계 호평, 입지는 고민

김포 한강변에 들어서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특별공급 청약에서 공급 물량의 절반 정도만 채우는 데 그쳤다. 중대형 대단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란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수요자 반응은 엇갈렸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설계는 만족스럽지만 교통이나 입지 여건은 고민된다"고 말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된 오퍼스 한강 스위첸 특별공급 청약 결과 총 616가구 모집에 333명이 신청했다. 생애최초는 177가구 중 142명이 신청해 가장 많은 청약이 몰렸고, 신혼부부는 136명, 다자녀는 46명이 각각 신청했다. KCC건설이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민간 분양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84~99㎡ 총 1029가구 규모다. 면적별로는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 48가구 ▲99㎡B 48가구로 구성됐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공통적으로 "유닛 구성이 실용적이고 잘 빠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맞통풍 구조와 함께, 알파룸·대면형 주방·분리형 욕실 등 특화 설계를 갖췄다. 특히 84㎡B형은 주방과 다용도실, 욕실이 연결된 순환형 동선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 커뮤니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외에도 독서 공간 '스위첸 라이브러리', 미디어존, 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입된다. 방문객들은 "커뮤니티 구성이 생각보다 다양했고, 내부 평면도 신경 쓴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84㎡A 6억4800만~6억9300만원 ▲84㎡B 6억3500만~6억8900만원 ▲84㎡C 6억2000만~6억8300만원 ▲99㎡A 7억8400만~8억3700만원▲99㎡B 7억7800만~8억3300만원선이다. 현장에서는 "분상제가 적용됐지만 체감상 아주 저렴하진 않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방문객은 "최근 분양한 '풍무역 롯데캐슬'보다 분양가는 조금 더 나은 편이지만 교통 여건은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 인프라는 향후 개선 여지가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불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예비타당성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입주 시점 개통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자가 직접 시공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버스에서 내려 비포장 도로를 따라 30분가량 걸어야 단지에 닿을 수 있었다. 한편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8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8 09:04:4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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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피한 '오티에르 포레', 특공 평균 232대 1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서는 '오티에르 포레'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2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시행 전 마지막으로 분양 공고가 나온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한 오티에르포레 특별공급은 총 48가구 모집에 1만118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32.9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전용면적 49㎡는 3가구 모집에 900명 이상이 몰리며 경쟁률이 300.7대 1에 달했다. 전용 84㎡A도 4가구 모집에 1355명이 몰려 338.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39㎡(285.7대 1) ▲59㎡A(239.3대 1) ▲59㎡B(203.5대 1) 등 전 타입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티에르 포레는 포스코이앤씨가 성수동1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 287가구(일반분양 88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고급 브랜드 단지다. 공급 세대는 전용 39~104㎡로, 남향 위주 4베이(전면을 향한 방이나 거실의 수) 판상형 구조에 고급 마감재를 적용했다. 실내는 최고급 엔지니어드 스톤 주방 상판, 독일제 그로헤 무광 수전, 시스템에어컨 기본 제공, 최대 2.63m 우물천장 등이 특화 요소로 꼽힌다. 청약 열기를 끌어올린 결정적 요인 중 하나는 6·27 주담대 규제 회피 효과였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주담대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 추가 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대책은 6월 28일부터 시행됐으며, 오티에르포레는 공고일이 6월 26일로 규제 적용을 피한 사실상 '막차 단지'였다. 분양 관계자는 "규제 이후 대출 한도가 줄어들며 고가 아파트 분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수요자들이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견본주택 개관 이후 고급 마감과 입지 경쟁력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신축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견본주택을 찾은 한 40대 방문객은 "서울숲힐스테이트 이후 이렇게 고급스러운 신축은 처음인 것 같다"며 "84㎡는 고층이 없어 아쉽지만 내부 마감은 확실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59㎡가 실제 체감 면적이 넓어 보여 가성비가 괜찮아 보인다"며 "영등포 리버센트와 비교해도 입지 메리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티에르포레는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정당계약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며 입주는 202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08 08:42:3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