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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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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투표현장...삼성물산 수주

'675대 335'.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졌다. 예상을 뛰어 넘는 표 차이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4구역은 '래미안글로우힐즈한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교회에서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마지막 합동홍보설명회와 조합원 투표가 이뤄졌다. 전체 조합원 1153명 중 현장투표 991명, 부재자투표 35명 총 1026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합동설명회가 이뤄지는 교회 6층 뿐만 아니라 대기장소인 3층까지 인산인해였다. 안전을 위해 사복 경찰과 안전요원 등이 배치됐음에도 혼선이 생겨 입장과 투표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설명회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인사말 이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순서가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홍보 영상에서는 "반포, 여의도, 압구정 등 여러 재건축 사업에서 인허가가 승인되는 중이다"라며 "수주 당시 경쟁사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던 반포 124주구에서도 허가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역시 진정성을 내세웠다. 김상국 삼성물산 부사장은 "한남4구역을 준비한 3년 전부터 작년에 입찰했을 때, 오늘 이 순간까지 초심을 갖고 사업을 이끌어가겠다"며 "입찰했던 제안서, 상품 약속을 모두 준수하겠다"고 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5시에 개표됐다. 675대 335(무효 16표)로 배가 넘는 표 차이를 보이며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조합원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고 삼성물산은 조합원들이 나가는 길에 플래카드를 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물산은 금융 조건에서 현대건설을 앞섰다.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통해 전체 약 2900억원, 조합원 세대당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최저 이주비 12억원 등을 제시해 보장액을 명시했다. 한 조합원은 "수 차례의 합동설명회 등을 거치며 현대건설도 경쟁력을 갖췄으나 수주 초반 우위를 점한 삼성물산을 넘을 수는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남 재개발 구역에 제안된 내용들 중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주변 사업장에서 너무 많이 봐왔다"며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차별점을 둬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앞서 재개발이 진행 중인 한남3구역의 경우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 입점을 약속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있는 한남2구역도 사전에 제안한 스카이브릿지가 물거품이 됐다. 대형사 중 한남뉴타운에서 유일하게 사업장이 없었던 삼성물산이 공을 들인 사업장이란 점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한편 시공사 선정 이후 다가오는 일정은 사업 시행 인가로 삼성물산은 2025년 중반을 목표로 입찰 당시부터 인가 준비를 병행했다. 한남3구역과 추진 속도에서 이미 차이가 벌어진 만큼 조합원들은 빠른 진행을 기대하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9 09:42: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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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월 넷째 주 3411가구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411가구(일반분양 224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세종시 합강동 '양우내안애아스펜', 부산시 북구 덕천동 '한화포레나부산덕천3차',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더샵라비온드' 등 4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주에는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 단지가 없으나 건설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양우건설은 세종시 합강동 일원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L12블록에 '양우내안애아스펜'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총 698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일반분양한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행정중심복합도시 5-1 생활권 내 단지이다. 고속철도(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합강초와 합강중이 개교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일원에 기자촌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더샵라비온드'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으로 구성된 총 2226세대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39㎡~117㎡, 1426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KTX 전주역,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홈플러스, 전북대병원 등 생활 인프라와 가까워 생활편의성을 갖췄다. 전주동초, 신일중, 전주고 등이 도보 통학권 내에 위치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9 09:32: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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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주 연속 보합...매수심리 13주 연속 하락

서울 지역의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수급지수는 13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넷째 주(0.01%)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12월 마지막 주 꺾인 후 3주 연속 보합세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중랑구(-0.02%→-0.04%)가 면목·신내동, 도봉구(-0.02%→-0.0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04%→0.04%)는 산천·이촌동, 중구(0.01%→0.02%)는 신당동 주요단지, 광진구(0.03%→0.02%)는 광장·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구로구(-0.02%→-0.04%)는 구로·개봉동, 동작구(-0.01%→-0.0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0.03%→0.02%)는 잠원·반포동, 송파구(0.03%→0.04%)는 송파·잠실동 중소형 규모, 강서구(0.01%→0.01%)는 염창·등촌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1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12억4500만원) 대비 5500만원 하락했다. 반대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2차'는 12월 전용면적 137㎡가 53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8월(48억원) 대비 5억8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1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6.6으로 전주(97.0)보다 0.4포인트 내렸다. 등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부터 13주 연속 지수가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기도 하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며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며 서울 전체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6 15:14:3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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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누가 가져갈까?...18일 조합원 투표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 조합원들의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18일 이태원교회에서 열린다. 현대건설은 앞서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3구역,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반포2차 등 주요 사업지 조합장들의 공개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위원장은 "독창적인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 조건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있었다"며 "그러나 시공사 선정 이후 제안한 계약을 모두 반영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에서 신뢰가 쌓였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도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했다.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구현하기 위해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 8만8000장을 제시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건물 하단에는 7m 높이의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1층에서도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급화 전략으로 스카이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의 더블 스카이 브릿지는 단지 품격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스카이 인피니티 풀, 스카이 레스토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동시에 사업의 안정성과 투명성, 실질적 혜택도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사비 절감부터 금융비용 최소화, 공사기간 단축, 상업시설 수익 확대를 통한 분양수익 극대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5대 확약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사기간을 57개월에서 8개월 단축한 49개월로 제시해 금융비용 844억 원을 추가 절감하고 공사를 약속한 기간 내 완료하겠다는 '책임준공 확약서'도 제출했다. 상업시설 수익 측면에서는 기존 면적을 1283평 추가 확보해 641억 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계획했다. 에비슨영과 협력해 상업시설의 가치와 분양성을 극대화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미분양 발생 시 아파트와 상가 모두 최초 일반분양가로 대물인수해 조합원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로 세대 당 약 3100만원의 프리미엄을 보장했다. 한편 한남4구역을 두고 맞붙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한강'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1652세대부터 조경·커뮤니티·상업 시설에 이르기까지 단지 전체가 한강을 품은 설계를 적용해 한남4구역을 한강변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발고도 90m의 위치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 한강·남산·용산공원을 아우르는 360도 조망의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뒀다. 과도한 디자인으로 취소된 과거 사례를 고려해 최초 건축심의 당시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한남 뉴타운 내 가장 높은 커뮤니티로 조망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최종 시공사 선정은 조합원 1166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삼성물산이 기호 1번, 현대건설이 기호 2번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6 14:05: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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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노노, '아파트BASIC' 구독 서비스...매물 무제한 등록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15일 아파트 공인중개사무소를 위한 월 구독 서비스 '아파트베이직(BASIC)'을 출시했다. '아파트베이직'은 중개사무소가 보유한 아파트 매물 정보를 무제한으로 등록할 수 있는 월 구독 서비스다. 중개사무소가 등록하는 매물의 개수나 소재 지역이 늘어날수록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무한제 월 구독형 서비스를 기획했다.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는 중개사무소에는 원하는만큼 매물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호갱노노에 등록한 매물은 직방에서도 동일하게 보여진다. 등록 개수에 제한이 없고 여러 지역의 매물을 등록해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고객이 다른 지역의 매물 중개를 요청하더라도 비용 부담 없이 매물을 홍보할 수 있다. 동일한 주소지의 매물에는 하나의 통합 소개 페이지를 구축해 제공한다. 여러 곳의 중개사무소에서 같은 매물을 중복해 등록하더라도 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공인중개사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부동산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5 15:07: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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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0.40% 하락

올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분기 대비 0.40%, 전세가는 0.2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는 전분기 대비 0.40% 상승했다. 매매가와 전세는 전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0.35%→-0.40%, -0.20%→-0.25%)됐고, 월세(0.34%→0.40%)는 상승폭이 커졌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국에서 0.40%, 수도권 0.28%, 지방 0.86% 하락했다. 대구(-1.83%), 인천(-0.81%), 부산(-0.81%), 광주(-0.79%) 순으로 내렸다. 입주 물량이 많은 대구, 광주를 중심으로 매물적체 및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지방은 전체적으로 전 분기(-0.83%)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02%)의 경우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로 상승세는 유지했으나 대출규제 영향에 따른 수요 둔화로 매수문의가 감소하며 전 분기(0.0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피스텔 전세가는 전국에서 0.25%, 수도권에서 0.13%, 지방에서 0.68% 하락했다. 대구(-1.51%), 부산(-0.66%), 대전(-0.56%), 광주(-0.47%) 순으로 많이 내렸다. 매매가격 하락 및 전세사기 여파로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신축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되는 지역이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경기(-0.28%)는 철도 개통 예정지역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전 분기(-0.30%)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월세가격은 전국 0.40% , 수도권 0.51% 상승했고 지방은 0.02%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98%), 울산(0.68%), 경기(0.49%), 서울(0.35%)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 및 산업단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보증금 부담이 적은 소형 오피스텔 수요 증가해 전 분기(0.63%)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2억2373만원, 수도권 2억3955만1000원, 지방 1억5691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세 평균가격은 전국 1억7717만3000원, 수도권 1억9215만2000원, 지방 1억1856만4000원이다. 월세보증금 평균가격은 전국 1649만2000원, 수도권 1800만5000원, 지방 1057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5 14:59:2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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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09%..."관망세 심화"

지난 12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달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8월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후 계속해서 내림세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7%로 전달(0.01%) 대비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0.20%→0.08%) 역시 11월(0.20%)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수치다. 8월(0.83%)에 2019년 12월(0.8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승폭이 줄어 들고 있다. 권역별로는 강북에서 용산구(0.22%)는 도원·신계동 중소형 규모, 중구(0.15%)는 신당·중림동, 마포구(0.15%)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광진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자양·광장동, 종로구(0.13%)는 무악동·명륜2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 구로구(-0.09%)는 고척·구로동 구축 단지, 관악구(-0.06%)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강남구(0.24%)는 개포·논현동 주요단지, 서초구(0.21%)는 잠원·반포동 재건축 추진단지, 영등포구(0.16%)는 당산·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12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0.09% 오르는 것에 그쳤다.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8월(1.27%), 9월(0.79%)보다 상승률이 크게 내렸다. 전달인 11월(0.26%)과 비교해도 상승 폭은 반토막이 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6억6000만원) 대비 30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4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0월(25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내 정주여건 양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고 있다"며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5 14:56:4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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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작년 신규수주 4조 돌파..."10년만의 최대"

두산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수주 금액은 4조1684억원이며 도시정비사업은 2조3966억원 수준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신규수주 금액은 2023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로 본부별 수주는 ▲건축사업본부 3조4420억원 ▲토목사업본부 7263억원이다. 변화된 사업환경을 반영한 사업재평가를 진행해 장기 미착공 사업 일부에 대해서는 수주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해 무난히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0년 이내 최고 수준 달성도 전망된다. 지난 3분기까지 자체 분양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100% 완판을 달성하기도 했다. 부동산114에서 발표한 '2024 베스트 브랜드'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워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새해에도 선별 수주와 투명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실시했으며 우발채무도 관리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10년 만의 최대 성과가 예상된다"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해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4 14:01: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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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자율주행 로봇배송 상용화..."문 앞까지 배달"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Mobinn)'과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율주행 문에서 문으로(D2D) 로봇 배송 서비스는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하고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이 탑재됐다. 지하 주차장부터 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의 완벽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업그레드된 기술에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과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 기능 등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모빈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바퀴 구조는 계단 등 장애물 극복이 용이하다. 3D 라이다와 카메라를 장착해 주변 지형과 사물을 인식하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유휴 시간 순찰 모드 기능이 탑재돼 보행자 안전에 특화된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한남4구역)에도 적용해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 친화형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거 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4 13:46:5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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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한남4구역 수주...삼성-현대의 자존심 싸움, 승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맞붙은 '한남4구역(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최종 승자에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최종 시공사 선정은 오는 18일 이뤄진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6만㎡ 부지에 공공임대 주택을 포함해 총 233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알짜'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5723억원 규모에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수주가 추후 대규모 정비사업 확대의 시작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인근 지역에서 진행될 정비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금융혜택·커뮤니티 시설…파격 조건 업계 시공능력순위 1·2위인 두 건설사는 금융혜택부터, 한강 조망권,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까지 두달여 간 역대급 제안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공사비를 낮춰 조합원들의 부담감을 덜겠다는 내용을 앞세웠다. 삼성물산은 착공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314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조합 책정액보다 868억원 낮은 공사비로 조합원 1인당 약 72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약속했다. 금융 지원도 파격적이다. 삼성은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통해 전체 약 2900억원, 조합원 세대당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사업비 전액 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없이 양도성예금증서(CD)+0.1% 책임조달 및 지급보증 등을 내걸었다. 최근에는 럭셔리 커뮤니티 및 부대시설 제안으로 조합원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은 테라스형 세대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제안했다.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 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 12개의 창으로 즐기는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형 평면을 내놨다. 현대는 블록마다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한다고 밝혔다. 30블록의 커뮤니티에는 대형 패밀리 수영장과 한강 조망 인피니티 풀을 갖춘 워터 테마형 공간 '글로리 리버 베이'가 만들어진다. 190m 길이의 스카이 브릿지에 설치된 '스카이 인피니티 풀'에서는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다. ◆ 경쟁 과열에 비방까지 한남4구역 수주를 두고 과열된 경쟁은 시공사 선정 기준 위반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을 보면 '모델하우스, 무대, 파라솔, 천막 및 가설물 등 설치는 일체금지'다. '단, 조합이 제공하는 개방된 형태의 홍보공간 1개소는 예외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기준은 공공재개발에 관한 규정으로 나와 있지만 민간재개발 역시 이 기준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삼성과 현대는 각각 홍보관을 개관했다. 이에 조합 측은 기준 위반에도 "법무법인에 자문을 구했을 때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건설사 역시 조합에서 안내한 대로 운영한다고 답변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권고사항일뿐 위반 시 처벌규정이 없다"며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기에 행정 계도나 주의 정도는 지속적으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건설사는 14일 홍보관을 조기 폐관한다. ◆ "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안점 둬야" 경쟁이 과열될수록 조합 입장에선 더 나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다만 위와 같은 조건들이 입찰 선정 후에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삼성은 미분양 시 대물변제 조항에 '급격한 시황변동 시 복리시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방식, 가격 등은 추후 협의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현대 역시 책임준공 확약서에 '천재지변, 내란 및 전쟁, 전염병 등 당사의 책임없는 사유를 제외하고는 책임준공할 것을 확약합니다'란 문구를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두 건설사의 조건이 크게 차이가 없다면 결국 '래미안'과 '디에이치' 브랜드를 놓고 더 신뢰가 가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4 08:10:0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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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KCC와 MOU..."사용자 중심 색채 개발"

두산건설은 지난 10일 KCC와 특화 색채 개발과 두산건설의 브랜드 컬러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CC컬러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신홍철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 상무, 맹희재 KCC컬러디자인센터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 체결은 전문 도료사인 KCC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 중심의 색채를 개발하고 설계 및 시공 단계의 색채 가이드를 개선해 주거 공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다른 공간 대비 시인성이 낮은 지하주차장에 기둥, 벽면, 안내 그래픽에 대한 색상 배치와 조합, 명도 및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하는 등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현장에서 국제표준색표계(NCS넘버)로 적용된 매뉴얼북을 참고하여 색채를 다뤘으나 작업자마다 세부적으로 인식하는 색채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화된 색상 가이드라인과 전용 색상칩이 적용된 토탈 색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전 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정확한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시공 품질을 높이고 디자인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 색채 특화 설계를 통해 더욱 편안한 생활환경을 창조하여 기쁨이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13 16:00:14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