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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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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래미안 레벤투스' 견본주택..."분상제로 차익 기대"

"일찍 왔으니까 빨리 청약 상담 받아보자." 지난 2일 방문한 '래미안 레벤투스' 견본주택. 오전 10시 오픈과 함께 아파트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레벤투스는 서울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상제 적용 단지는 일명 '로또 청약'으로 불린다. 시세보다 싼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최근 청약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 규모로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1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45~84㎡ 총 7타입을 선보이며 ▲45A㎡ 20가구 ▲45B㎡ 6가구 ▲58A㎡ 18가구 ▲58B㎡ 66가구 ▲74A㎡ 12가구 ▲84A㎡ 4가구 ▲84B㎡ 7가구에 입주 가능하다. 도보 1분 거리에는 도곡중학교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자리한다. 학세권이라는 점, 대형 병원이 바로 앞에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반분양 주택이 들어서는 2단지 남쪽에서 보면 병원 부속 시설인 장례식장이 보이는 것이 흠이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분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미 고지가 돼 있는 내용이다"라며 "다 알고 청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보 10분 이내에 대치동 학원가가 있고 교육환경이 좋아 단점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역시 아쉽다. 어린이집과 시니어스클럽 정도만 들어서는 점은 최근 입주 단지들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을 기본으로 조성한 것과 비교된다. 분양관계자는 "세대 수가 적은 것을 고려해 적은 시설만 갖춘 대신 관리비가 다른 단지들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는 청약 신청자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9일 분양을 시작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20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와 비교했을 때 5억원 정도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구 도곡동에 들어서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 분양가는 ▲45A㎡ 12억2390만~12억9990만원 ▲45B㎡ 12억2420만~13억3440만원 ▲58A㎡ 16억2790만~17억1990만원 ▲58B㎡ 15억5390만~16억9990만원 ▲74A㎡ 19억9490만~20억9490만원 ▲84A㎡ 22억4270만~22억7680만원 ▲84B㎡ 21억6690만~22억2210만원이다. 예비청약자 이정현(43·서울 송파구 위례동)씨는 "집이랑 가까워서 근처 분양 아파트들을 돌아보는 중이다"라며 "특히 여기는 로또 청약으로 유명해서 와 봤다"고 한다. 이어 이 씨는 "완공 시점에 5억원 정도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둘러보니 좋은 것 같아 청약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래미안 레벤투스는 오는 5일 특별청약, 6일과 14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04 08:32: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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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첫째 주 6096가구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6096가구(일반분양 530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아테라',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아테라자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더트루엘마곡HQ',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 경기 용인시 포곡읍 '용인둔전역에피트' 등 5곳이 오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 대전도안 2-5지구 29·31블록에 들어서는 '도안푸르지오디아델'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3개동, 총 1514가구 중 전용면적 59~215㎡ 1134가구(29블록 578가구, 31블록 5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2028년 개통 예정) 목원대역·용계역 트램 역세권이며, 2027년 용계초 개교에 따른 초품아 단지가 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 갑천생태공원(2025년 준공 계획)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서 '용인둔전역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68~101㎡, 총 1275가구 규모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포곡간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금어천, 둔전체육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차량 20분대 거리에 위치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및 직주근접 단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04 08:23:1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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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9주 연속↑...매수심리 25주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도 25주째 상승하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7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19주 연속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52%→0.56%)가 금호·옥수동 대단지, 마포구(0.40%→0.38%)는 염리·대흥동 신축, 용산구(0.39%→0.35%)는 이촌·문배동 재건축 단지, 광진구(0.36%→0.31%)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성북구(0.24%→0.30%)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56%→0.55%)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서초구(0.46%→0.53%)가 반포·잠원동, 강남구(0.42%→0.41%)는 압구정·개포·대치동, 강동구(0.37%→0.36%)는 고덕·암사동 신축, 동작구(0.36%→0.35%)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16억7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의 경우 6월 전용면적 78㎡가 34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개월 만에 1억8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5주 연속 상승했다. 7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9로 전주(103.7)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호지역)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01 14:10: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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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비수기 8월에 올 최다 분양물량 나온다

8월에 전국에서 아파트 41개 단지, 총 3만110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에 월간 기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예고됐다. 작년(2만1463가구)과 비교해도 1만가구 가까이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7월 수도권 평균 청약경쟁률(1·2순위)은 11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3년 8개월 만의 세 자릿수 경쟁률이다. 특히 서울은 8월에도 강남권 내 공급으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경기·인천에서도 대단지 및 반도체 호재 단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의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8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1483가구다. ▲경기(1만4012가구) ▲서울(4076가구) ▲인천(3395가구) 순이다. 특히 서울은 강남3구 물량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64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는 수도권 물량의 65%가 집중됐다. 김포시 북변동 '한강수자인오브센트(3058가구)' 등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위주다. 전월 분양물량이 전무했던 인천은 계양구 효성동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1964가구)' 등 3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총 9617가구다. ▲충남(3021가구) ▲대전(2314가구) ▲부산(1233가구)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푸르지오디아델(1514가구)' 등 지역 랜드마크 기대감이 높은 대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01 14:09:2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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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의 의사소통 어려움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과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공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론교육과 영상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 화재 시 대피 방법 및 소화방법 등 실제 훈련을 통한 실습 교육 순서로 진행됐다. 전문 통역원과 함께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실시. 외국인 근로자들의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신규채용 교육 일원화를 위해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6개 외국어 더빙·번역으로 이루어진 표준 교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골조진행 현장을 대상으로 중국, 베트남 등 6개국 약 3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고위험 공종의 안전 콘텐츠 영상 제작, 특별 안전교육도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현장 근로자들이 많은 나라의 언어로 더빙과 자막이 담긴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체 교육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8-01 14:06:1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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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8월 나온다

현대건설이 오는 8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 랜드마크시티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까지 총 2875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2025년 7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1319세대)와 이번 5차(722세대)까지 입주를 완료하면 4916세대의 대형 타운이 만들어진다. 인근 서해바다 해안가에는 총 면적 26만 3000㎡, 총 길이 4.2㎞의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을 비롯해 골프장인 잭니클라우스GC 등이 있다. 단지와 차량 10분 거리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있고 현송초·중교와 채드윅 국제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등이 위치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센터가 가까이 있고 송도 세브란스병원(2026년 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어 입주 후가 더 기대되는 단지"라며 "브랜드타운 프리미엄으로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견본주택은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31 10:29:4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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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잇따른 청약 열풍 '판교밸리자이' 가보니

"이 곳은 판교 테크노밸리 확장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단지에서 3㎞ 이내에 판교 제1, 2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있고 제3테크노밸리도 조성 예정이다. 해당 부지 내에 공공지식산업센터 '스타트업플래닛'이 들어서면 앞으로 수요는 더욱 몰릴 것이다." 31일 찾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지구에 위치한 '판교밸리자이'. 단지 인근 분양사무소 직원 A씨는 미래 비전을 고려하면 앞으로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판교밸리자이는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규모다. 지난 2021년 1월 분양해 지난해 2월 입주했다. 지난 30일에는 오피스텔(2단지) 5가구의 청약이 진행됐다. ▲59㎡ A타입 2가구 ▲84㎡ A타입 1가구 ▲84㎡ B타입 2가구가 나왔고 분양가는 각각 59㎡ 7억5700만원, 84㎡ 10억500만~10억6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단지는 지난해 7월 전용면적 60㎡가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가격이 높은 편임에도 84㎡ A타입은 14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A씨는 "일반적인 오피스텔과 달리 아파트 단지와 생활권을 공유한다"며 "오피스텔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막상 와보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거래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잔금을 치르지 못한 아파트 1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와 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4년 전 가격으로 나와 3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몰린 것. 반면 대중교통은 부족한 편이었다. 판교밸리자이에서 가장 인접한 역은 수서역이다. 역으로 가는데 버스로 20분 정도 소요됐다. 배차간격은 최대 25분이다. 판교현대백화점까지는 버스로 35분 걸렸고 배차 간격은 최대 30분이다. 인프라도 아쉽다. 단지 앞에는 아직 상가가 모두 들어오지 않아 임대문의 종이가 붙어 있다. 하나로마트를 제외하면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문화시설 등도 없었다. 또다른 분양사무소 직원 B씨는 "인근에 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 자차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대중교통편이나 인프라는 아쉬울 수 있지만 교통편 자체는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이 고등지구를 둘러싸고 있다"며 "강남, 송파 등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판교밸리자이 2단지 청약 당첨자는 내달 2일 발표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31 10:27:3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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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평당 분양가 2000만원..."하반기 분양 단지 주목"

최근 광역시 지역에서 공급되는 3.3㎡당 아파트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직방의 '시도별 아파트 분양가 통계'에 따르면 6대광역시 신규 공급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130만원으로 전년(1903만원) 대비 227만원(12%)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2024년 3.3㎡당 분양가는 206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1740만원)과 비교해 18% 상승하면서 3.3㎡당 분양가 2000만원 시대가 열렸다. 6대 광역시 기준 대구, 울산시도 올해 3.3㎡당 2000만원의 분양가를 돌파했다. 최근 공급한 울산 A단지는 국평(전용84㎡)기준 최고가 8억8799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천 B단지 역시 국평 기준 최고가 8억8600만원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광역시에서도 국평 기준 8억이 넘는 공급 단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재비 상승,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사 비용이 비싸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5월(잠정) 129.09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공사비지수가 99.41이었음을 감안하면 4년새 29.68포인트(p)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비싸지고 내년 최저임금도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더 비싸지기 전 연내 분양 물량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30 15:01:0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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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젊음의 거리였던 '연세로', '임대문의' 포스터만 즐비

"10년 전이랑 비교하면 상권이 정말 많이 죽었어요. 여기 세브란스에서 신촌역까지…." 지난 29일 방문한 신촌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 A씨는 이 같이 말했다. 신촌역 3번 출구에서 나오면 '연세로·문학의거리'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이 곳은 신촌에서 가장 북적이는 장소다. 버스가 달리는 '연세로'는 한때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리는 신촌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2014년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후 인적이 뜸해지고 학교를 오고 가는 통학코스로 전락했다. 서대문구는 신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의 끝에 지난해 1월20일~9월30일 일시적으로 연세로 차량 통행을 허가하기도 했다. 구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대비 지난해 상반기 신촌 지역의 유동 인구 비율과 점포 당 매출이 각각 38.6%, 22% 증가했다. 하지만 다시 차 없는 거리가 시행되자마자 상권이 시들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의 분기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를 봐도 지난해 3분기 신촌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2%를 기록,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4배 가까이 높았다. 연세대 재학생들은 대체적으로 교통 문제 때문에 신촌을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채영(21) 씨는 "친구들과 놀러갈 때는 인근 동네인 연희동이나 연남동 카페를 주로 방문한다"면서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해제한다고 해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여름 단기 연수를 왔다는 바네사(20) 역시 "학교에 수업을 들으러 오는 주중에만 카페, 맥도날드 등을 이용한다"며 "주말에는 홍대나 강남으로 놀러간다"고 했다. 또 다른 재학생은 "나쁜 상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놀러 갈 때 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8월 6일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정책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 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으로 인한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와 교통 불편 관련,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30 11:05: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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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행복기숙사, 저렴하지만 多인실 부담"

월 30만원에 식사까지 제공하는 기숙사가 있음에도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 망설이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 수도권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행복기숙사 얘기다. 29일 홍제행복기숙사에 따르면 해당 기숙사는 이날부터 2024년 2학기 정기 입사 모집을 받는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행복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건립됐다. 열악한 대학생 기숙사 주거 환경과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014년부터 입주 모집을 받았다. 이 기숙사는 서울·경기·인천 소재 대학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및 취업준비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개월 기숙사비는 2인실 31만원, 4인실 23만원선으로 서울 원룸 평균 월세인 73만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숙사 내에서 식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1일 2식 기준 130만원 정도를 추가로 내면 6개월 동안 아침, 점심, 저녁 중 2끼를 해결할 수 있다. 종류도 일반메뉴·테이크아웃 제품·샐러드 등 다양하다.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곽선우(25)씨는 "자취하고 있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오늘은 뭐 먹지'다"라며 "식사 걱정을 덜 수 있는 점이 메리트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인실을 쓸 수 없어 고민된다는 입장이다. 대학원생 정현우(28) 씨는 "식사도 제공되고 가격도 너무 합리적이지만 굳이 입주하진 않을 것 같다"며 "개인 공간이 없으면 생각보다 더 답답하다"고 했다. 실제로 2021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관한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에서는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의 셰어하우스 물량만 미달되기도 했다. 보증금 2448만원, 월세 8만4000원으로 입지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신청자 343명 중 91명만 입주, 대부분이 계약을 포기해 재모집 공고를 냈다. 한국사학재단 관계자는 "주거비 걱정이 1순위인 학생들이 제일 많다"며 "모르는 사람과 함께 방을 쓴다는 점이 고려사항일 순 있지만 저렴한 값에 식사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장점이 더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제행복기숙사는 8월 5일까지 입주 모집을 받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29 14:39:58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