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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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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실업률 상승, OECD와는 반대" 한경연 분석 발표

한국 청년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는 반대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OECD 국가 청년 고용지표를 확인한 결과, 청년 실업률이 9.1%로 10년전(2008년)보다 1.3% 줄었다고 9일 밝혔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2.4% 포인트나 상승했다. 수치상으로는 7.1%에서 9.5%로 OECD 평균보다 높아졌다. 순위도 11위에서 22위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청년 실업률이 2% 포인트 오른 국가도 덴마크와 프랑스뿐이었다. 미국과 독일은 청년 실업률이 4% 포인트 안팎 급락했다. 일본은 2.8%포인트 낮은 3.8% 포인트를 기록하며 가장 실업률이 낮은 국가가 됐다. 청년 실업자 숫자로도 한국은 31만8000명에서 40만8000명으로 28.3%나 늘어난 반면, OECD 평균은 13.9%나 떨어졌다.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한국은 청년 인구가 줄었으면서도 실업률은 높아져 심각성을 배가했다. 그러면서도 청년경제활동인구는 10년간 3.2% 밖에 줄지 않았다. 참가율로는 OECD평균이 0.6%포인트 하락한 것과 반대로 1.9% 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경제 활동이 늘어났음에도 일자리는 줄었다는 얘기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고등교육 질 제고, 직업 진로지도 강화, 고용정보·직업훈련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고용주와 취업자의 요구조건이 맞지 않는 상황)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09 14:0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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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인상, 95세 최고령자 정희일 할머니에 시상…33년 무료급식봉사

LG의인상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나왔다. LG복지재단은 9일 'LG의인상' 수상자로 정희일 할머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 할머니는 95세로 2015년 LG 의인상 제정 후 역대 최고령 수상자다. 서울 영등포구 '토마스의 집'에서 33년간 무료급식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토마스의 집은 86년 설립된 국내 최초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 하루에 500여명, 연간 14만여명이 토마스의 집에서 허기를 채우고 있다. 정 할머니는 토마스의 집이 처음 설립했을 때 봉사를 시작했다. 설립자인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성당 주임신부 염수정 추기경의 권유를 받은 직후다. 정 할머니는 토마스의 집이 쉬는 목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자리를 지켰다.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해왔다. 토마스집이 재정난으로 3번이나 자리를 옮겼지만 봉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제는 고령으로 몸이 쇠약해져 음식 조리와 배식을 하기 어려웠지만, 오전 8시부터 식탁을 행주로 닦고 수저와 물컵을 놓는 등 식사 준비와 간식 배급을 돕고 있다. 의사가 건강 문제로 봉사를 그만하라고 만류해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정 할머니는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이 한 끼를 든든히 먹고 몸 건강히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봉사를 한 것 뿐"이라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이지 상을 받기 위한 봉사가 아니었다고 LG 의인상 수상을 사양하기도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95세의 나이에도 할 수 있는 한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를 멈추지 않겠다는 정희일 할머니의 진심 어린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2019-12-09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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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6번째 큰 크루즈에도 초대형 LED 사이니지

삼성전자 사이니지가 전세계에서 손에 꼽는 대형 크루즈에도 공급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MSC 크루즈와 '그란디오사'호에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그란디오사호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 선이다. 길이 331m로 최대 633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한 제품은 면적 580㎡의 커브드 LED 사이니지다. 'IF040H-D'로, 최대 1700니트 밝기를 구현해 실내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길이가 93m로 영국 빅벤과도 유사하다. 선체 내부 갤러리아 천장에 설치됐다. 24시간 구동하면서 긍객들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실내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MSC 최고 사업 혁신 책임자 루카 프론자티는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들이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통해 화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함으로써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와 MSC 크루즈와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이니지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지속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사이니지는 지난 5일 영국 사이니지 전문 매체 '데일리두'에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주는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9-12-09 09:19:5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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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이 정부를 대신한다?

인간 문명 역사에서 성공한 정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문제를 해결하면 더 큰 문제에 봉착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와 실패를 반복하는 연속이었다. 자본주의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유력한 해결 방안은 기업이다. 기업이 국민을 상대로 이익을 취하는 대신, 일자리 창출과 개발, 복지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에일리언 등 일부 SF영화에서 이런 미래를 어둡게 그리기는 했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매력적인 대안으로 논의되는 분위기다. 작은 정부와 큰 기업, 전세계 부자들이 앞다퉈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이다. 발렌베리그룹은 국가로부터 경영 승계를 보장받는 대신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으며, 5대에 걸쳐 스웨덴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재계도 이런 변화를 따를 준비를 시작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며 전세계 기업들과 접촉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청년 교육과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그 밖에 기업들도 사회 기여도를 높이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아직은 부족하다. 최근 몇년간 취업난은 더 심해지고 빈부 격차도 더 커졌다. 그럼에도 기업은 여전히 무리하게 채용 규모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 사회 갈등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때문에 국민 정서도 아직은 반기업에 가깝다. 최근 오너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차등의결권을 벤처기업에 한해 적용해주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부결됐다. 법정에 서는 재계 총수들을 향한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재계가 조금 더 힘내주기를 바란다. 정부가 정책마다 연패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이제 믿을 곳은 기업뿐이다. 기업과 국민의 '윈-윈'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9-12-08 15:18: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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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한승용 교수팀, '올해 과학계 10대 업적' 선정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또 한 번 전세계 과학계를 흔들어 놓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저널 피직스월드는 '올해 과학계의 획기적인 10대 업적'에 서울대학교 한승용 교수의 '직류 자기장 세계 기록'을 포함했다. 올해 공개된 논문 수백건 가운데 중대한 진전을 이뤘거나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중대한 성과를 거둔 10건 중 하나에 포함된 것이다. 5명의 정예 에디터들로 구성한 선정단이 직접 추려냈다. 한승용 교수팀은직류 자기장 45.5테슬라(Tesla)를 지난 20여년간 넘지 못했던 기존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암 진단용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신약개발용 분석 장비 등 의료 분야와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암 진단용 MRI의 경우 해상도를 100배 높일 수 있다. 앞서 연구팀은 기존 초전도 자석에서 필수 요서였던 전기 절연부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무절연 고온 초전도 자석'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안한 바 있다. 초전도 자석 제작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미국국립과학재단 지원도 받았다.

2019-12-08 13:02:3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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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시스템 반도체, 세계 정복 시동 걸었다

국산 시스템 반도체가 기지개를 켠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으로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돌파구로 기대를 모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화성사업장 개편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 시스템 반도체 생산 라인을 기흥 사업장과 EUV 라인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맡기는 내용이다. 이는 LSI사업부 역량 강화 작업 중 하나로 알려졌다. 메모리사업부 의존도를 줄이고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기흥사업장에서 시스템 반도체를, 평택사업장에서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한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화성사업장에서는 D램과 EUV 라인을 가동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10여년간 113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 반도체 육성 계획에 착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센서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꾸준히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임원인사에서도 LSI 사업부 임원 승진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SK하이닉스도 청주 메모리 라인 일부를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로 전환하고 일본 도쿄에 CIS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도 힘을 쏟기 시작했다.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도 이번에 이동재 부사장을 새로 대표이사로 맞아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꾼다. 반도체 업계가 시스템 반도체 육성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메모리 편중에 따른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는 반면, 메모리 반도체는 주기적으로 호황과 불안을 오고가며 일정한 주기를 나타낸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세미)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2% 성장했지만, 유럽과 대한민국만 더 하락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유럽 반도체 산업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한국만 설비를 줄인 셈이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대만(21%)과 북미(47%)는 대폭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은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를, 북미는 시스템 반도체 1위인 인텔을 보유하고 있다. 메모리가 불황을 거듭하는 사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더 성장했다는 얘기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공정을 앞세운 파운드리 사업을 앞세워 초고화소 CIS와 엑시노스 브랜드의 통합칩(SoC)을 잇따라 내놓으며 실력을 확인시켰다. 미중무역분쟁으로 부품 수급에 비상이 걸린 중국 업체들에 러브콜을 받으며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팹리스 업계가 보수적으로 파운드리를 수주하는 만큼, 오랜 기간을 견뎌야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나노 파운드리를 양산하는 등 역량을 뽐냈지만 여전히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한 상태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텔에 CPU를 수주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퀄컴과 AMD 등도 삼성전자에 제품 전량을 수주하지는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는 안정성 검증을 끝내면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설계 능력을 얼마나 제고할 수 있는지가 시스템 반도체 성장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2019-12-08 12:57: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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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의류케어 가전, 해외에서도 '엄지 척'

삼성전자 의류 케어 가전이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과 독일에서 인기가 높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인 ETM은 삼성 세탁기(WW81J5436FW)에 95.7점을 부여했다. 최고등급, 평가 제품 중 가장 높은 점수다. ETM은 삼성전자 '에코버블' 기술력과 함께 물과 전기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에너지 위너'로도 선정했다. 미국 디지털트렌드는 삼성전자 제품을 '최고의 드럼세탁기'와 '최고의 전자동세탁기'에 선정했다. 특히 '플렉스 워시'는 세탁공간 2개로 최고의 드럼세탁기에 뽑혔다. 전자동 세탁기(WA50M7450AW)는 '무세제 통세척+'기능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리뷰드닷컴도 삼성 건조기(DVE45R6100C)를 '2019 최고의 건조기'중 하나로 꼽았다. '에디터스 초이스로도 선정했다. 표준건조 모드에서 세탁물을 51분만에 100% 건조하는 효율성과 스팀 기능, 샴페인 색상 등에 점수가 높았다. 씨넷도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를 '스마트 기능'과 '뛰어난 성능' 부문에서 '최고의 세트'로 정했다. 그 중에서도 '플렉스드라이' 건조기에는 모바일 앱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 스마트 기능부문에서 최고로 올렸다. 건조기(DVE45M5500Z)에도 빠른 건조 시간과 우수한 에너지 효율 등 기본 성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 굿하우스키핑도 8개의 우수 세탁기와 건조기에 삼성 제품을 포함하고 종합평가에서 최고 제품에 선택했다. '최우수 제품'에 선정한 삼성 건조기(DVG52M7750V)는 40분 안에 건조를 마무리하고 구김도 덜하다고 분석했다. 플렉스드라이도 '가장 혁신적인 건조기'라고 전했다. 영국 위치는 내년 영국에 출시 예정인 '에어드레서'를 선 리뷰한 결과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도어와 매력적인 터치스크린 콘트롤 패널 등 전반적인 디자인을 좋게 봤다. 우수한 주름ㆍ냄세 제거 기능, 스마트싱스 앱을 통한 섬세한 의류 관리 등 에어드레서의 장점도 설명했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세탁기와 건조기가 전 세계에서 뛰어난 성능은 물론 혁신성과 디자인까지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의류 케어를 편리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8 10:30: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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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태지역 인기 관광지 2위…대구도 급상승

서울이 아시아 태평양에서 2번째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여행 트렌드 2020'을 통해 서울을 태국 방콕에 이은 인기 도시로 꼽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1년간 예약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다. 국가별로는 일본인에게 1위였으며, 홍콩에서도 2위, 대만에서는 3위로 상위권을 꿰찼다. 싱가포르(4위)와 호주(9위)에서도 서울을 가고 싶은 도시로 선정했다. 한류문화가 인기 비결로 추정된다. 한국 아이돌 그룹과 드라마 등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패션이나 화장도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요 아시아 지역 저비용항공(LCC) 노선 증대도 이유 중 하나다. 서울과 더불어 부산도 주목받고 있다. 아태지역 6위로, 싱가포르에서 2위, 호주에서 5위였다. 대구도 전년보다 178% 많은 인기로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K팝, 음식, 패션 등 한류문화와 저비용항공 등의 영향에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상위 점유율을 가진 여행지로 외국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며 "특히 느린 여행 문화의 확산에 힘입은 부산과 대구의 급격한 성장세는 한국이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9-12-05 17:40:21 김재웅 기자
SK그룹, 2020 임원인사…안정·혁신 이어간다

SK그룹이 임원 인사를 통해 안정과 세대교체 '일석이조'를 노린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앞서 관계사 이사회가 결정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임원인사는 처음으로 보직을 통합해 규모를 대폭 줄였다. 사장 승진 9명과 신규 선임 108명, 총 117명에 불과하다.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자도 대부분 유임하면서 안정을 추구했다. SK는 "주력 관계사 CEO의 경우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되, 각 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의 경우 세대 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딥체인지 실행력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세대교체와 쇄신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을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에,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을 ㈜SK 장동현 사장에 새로 맡겼다. 수펙스추구협의회 협약사 CEO 4명도 신규로 내정했다.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 C&C 사장으로,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으로 이동한다. SK브로드밴드도 최진환 ADT캡스 대표를 새로 맞았다. 내년부터는 반도체 사업 시너지도 본격화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SK머티리얼즈 장용하 사장이 SK실트론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에 이용욱 ㈜SK 투자2센터장이 새로 보임됐다. 반도체 사업 중심인 SK하이닉스는 진교원 D램개발사업담당을 개발제조총괄 사장으로, 진정훈 글로벌 디벨롭먼트 그룹 담당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그 밖에 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찬중 디스커버리 총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조치하며 힘을 실어줬다. SK유니버시티 사장에는 조돈현 수펙스추구협의회 HR지원팀장이 새로 보임됐다. 임원 다양성도 확대했다. 신규 임원 중에는 여성이 역대 최대인 7명이나 됐다. 그룹에서 여성 임원이 총 27명으로 대폭 늘었다. 외국인인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에릭 데이비스 AI전문가도 새로 임원으로 선임하면서 글로벌 문화 확산에도 힘을 실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는 주요 CEO 교체나 임원 규모 등에서 안정적 기조 유지 아래 신성장 관련 임원 및 여성임원 규모는 확대했다"면서 "올해 도입된 새로운 임원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이 대거 주요 포지션으로 전진 배치되고, 연공과 직급의 벽이 사라지고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가 용이해졌을 뿐 아니라 세대교체의 실질적인 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행복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람과 조직의 재설계 라는 의미가 크다"면서 "유례없는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와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12-05 14:34:07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