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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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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 IT 전문가 대회 '글로벌 장애청소년 IT 챌린지' 개최

장애 청소년들이 IT 전문가에 도전했다. LG전자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서 '2019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진행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20개국에서 선발된 100여명 장애 청소년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려 장애 인식 개선과 국제교류협력 발판으로 기대를 모았다. 대회는 개인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MS오피스프로그램 활용실력을 평가하는 'e툴 챌린지' ▲특정 상황에서 정보검색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eLifeMap) 챌린지'와 ▲영상촬영 및 편집능력을 평가하는 'e콘텐츠 챌린지' ▲코딩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자동차 조립 및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 챌린지' 등이 이어졌다. '혁신과 통합' 포럼도 열렸다. 장애 통계와 정보통신기술 등을 주제로 각국의 정부 당국자와 장애인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의 공동 의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펼치고 관련 사례를 발표하는 내용이다. LG전자 배두용 부사장은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6 10:38: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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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 멸종할까?" '원조' 벤츠 답변은 'NO'

디젤 엔진이 빠르게 퇴출되고 있다. 환경 오염 주범이라는 인식에 따라 소비자와 정부가 외면한 때문이다. 그러나 멸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능면에서 대체재가 없고, 발전속도가 빨라 친환경성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다. 전기차가 화석연료를 사용한 발전소에 의존한다면 다시 '디젤'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전체 모델에서 절반 이상을 전동화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운터투르크하임 공장에서 디젤엔진 생산 중단 결정도 내렸다. 폴크스바겐그룹도 10년간 전동화 차량 26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BMW도 2025년까지 매출 25%를 전동화 차량으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그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역시 전동화에 사활을 걸었다.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에 공을 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 성향 변화다. 지난 '디젤 게이트' 이후 디젤 엔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판매 비중도 절반 이상에서 30% 안팎으로 주저 앉았다. 정부 규제도 중요한 요인이다.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를 올해 1㎞당 130g에서 내년 95g으로 27%나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각국 정부는 이후에도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전동화 모델을 일정 비중 이상 제작하고 판매하지 않으면 막대한 벌금을 물리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조건적인 디젤 엔진 퇴출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아직 가솔린 엔진이나 전기차가 디젤 엔진을 대체할만한 성능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디젤 엔진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가솔린 엔진 수준 친환경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정부 규제에 발전 가능성을 제한 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자동차 업계는 여전히 디젤 엔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가솔린 엔진에 비해 기술 개발 속도가 훨씬 빠르고 분명해서 친환경 시대에도 무리 없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다. 당장 디젤 엔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가솔린 엔진을 추월했다. 아직은 디젤엔진이 미세먼지를 더 배출하고 있지만, 열효율을 더 높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전기가 대부분 화석연료로 생산된다는 점도 전동화 차량 친환경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전소 비중은 석탄화력발전과 LNG를 합하면 70%에 육박했다. 신재생 에너지와 수력발전은 7%에 불과했다. 화석연료가 전기로 바뀌고 전기차로 송전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감안하면, 열 효율이 60% 수준인 디젤 엔진이 오히려 더 친환경적일 수 있다는 주장에도 설득력이 실린다. 자동차 업계도 디젤 엔진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벤츠 관계자는 "전동화 차량 비중을 높인다고 디젤 엔진을 포기하겠다는 건 아니다"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디젤 엔진 개발을 이전과 같이 꾸준히 지속 중이며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디젤 엔진 발전 속도도 빨라졌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기준을 대폭 강화한 유로6D 엔진이 유럽뿐 아니라 국내 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그 다음 단계 기술도 상용화 단계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화석 연료 발전에 의존한다면 오히려 내연기관보다 더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디젤 엔진이 편견 때문에 환경 오염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기술력으로는 가솔린 엔진을 넘어설만큼 빠르게 발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2019-11-25 14:53: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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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룩스, 연말 맞이 김장·봉사 실시

일렉트로룩스가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한창이다. 일렉트로룩스는 22일 서울 신월동 서울SOS어린이 마을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해 김장 나눔과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부하고 자사 제품을 기증했으며, 기존에 전달했던 제품에 대한 필터 교환과 성능 점검 등 A/S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렉트로룩스는 '더 나은 삶을 설계한다'는 기업 가치 실천의 일환으로 3년째 서울 SOS어린이마을과 파트너십을 맺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유명 셰프를 초청해 무료 쿠킹 클래스도 개최하기도 했다. 티빙과 함께 스타옥션 캠페인도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일렉트로룩스 광고모델인 배우 이정재가 착용했던 의상과 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신제품 '퓨어 Q9'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금 전액을 CJ-유네스코 소녀교육캠페인을 위해 쓸 예정이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이신영 대표는 "임직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꿈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한다'는 기업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25 09:38: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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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ATM이 뭐에요?" 소비자 관심 급증

'민팃ATM'이 새로운 중고폰 유통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민팃(MINTIT)' 브랜드에 관심도 높다 2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민팃은 중고물품 시장에서 최상의 등급을 뜻하는 '민트(Mint)급'과 정보기술이란 영어 약자 'IT'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민트가 주는 밝고 청량함을 통해 낡고 오래된 듯한 느낌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중고 거래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금강시스템즈와 협력해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비대면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을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한 바 있다. 이후 월평균 1만 대 이상을 수거하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민팃은 지난 1일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과 제휴를 맺어 자원순환 폭을 넓혔다. 민팃ATM은 민트색 목띠를 두른 귀여운 동물을 캐릭터로 이용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어린 왕자의 친구였던 여우와 같이 중고폰 ATM을 신뢰하는 고객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민트빛 상쾌함으로 고객 분이 계신 곳 가까이로 찾아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란 걸 강조했다"며 "민팃의 정체성과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고객분들에게 지속적으로 밝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25 09:13: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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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난징포럼 참석해 사회적 가치 재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난징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당부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AI 시대,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한 난징포럼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난징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이 매년 공동주최하는 사회·자연과학 분야 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23일 개막 연설을 맡아 머신러닝과 AI 등의 기술이 근심과 걱정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인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SK그룹이 사용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 '더블보텀라인(DBL)'을 소개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지난해 SK그룹이 장쑤성에서 1억5200만달러 규모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2023년까지 사회적 가치 마이너스를 없애고 10년 뒤에는 20억달러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첨단소재 등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온 사례도 소개했다. 반도체 공장이 AI와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경제적·사회적 가치 요인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찾아냈고, 전기차 배터리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명 연장과 잔존가치 유지 등 환경오염 축소 및 소비자 편익 증대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과학기술 변화 속도에도 우려를 표하며, 전문 기술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행사 후에는 난징대와 AI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지능형 솔루션 창신센터' 설립 협약식도 체결했다. SK 경영진들과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등 고위 관계자를 만나 사업 협력도 모색했다. 한편 최 회장은 전세계에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와 사회적가치 창출 및 측정방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도 '밸류 밸런싱 얼라이언스(VBA)'를 만들기도 했다.

2019-11-24 11: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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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트래버스가 SUV 시장을 바꾼 비결은

SUV 시장이 바뀌고 있다. 중형보다는 대형, 디젤보다는 가솔린 엔진 비중이 빠르게 치솟아올랐다. '캠핑 붐'도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 '게임 체인저'는 단연 쉐보레 트래버스다. 국내 출시 검토 소식만으로도 소비자들을 설레게 하면서 대형 SUV 출시 행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제서야 출고를 시작했지만 벌써부터 호평 일색이다. 트래버스가 국내 소비자들을 뒤바꾼 비결을 알아봤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아우르는 500여㎞를 직접 타봤다. 도심과 오프로드를 오가며 성능과 활용성을 꼼꼼히 살펴봤다. 트래버스의 특별함은 단연 파워트레인이다. 3.6ℓ V6 직분사 엔진에 하이드라메틱 9단변속기를 조합했는데, 터보를 장착하지 않은 자연흡기로도 최고출력이 314마력에 최대토크가 36.8㎏·m다. 터보차저나 디젤 엔진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시동을 걸면 정통 미국식 가솔린 엔진 감성이 발끝으로 바로 전달된다. 순식간에 뿜어지는 힘찬 반응이 흡사 전기차를 연상케 한다. 이제는 잊혀져가는 자연흡기의 매력이다. 고속주행을 시작하면 약간의 스포츠카 감성도 느껴볼 수 있다. 6기통 감성도 여전히 운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다. 왠만한 오프로드 경사길도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고 트래버스가 막 달리는 차라는 건 아니다. 여유롭게 가속하며 안정 주행에 중점을 뒀다. 흔들림 없이 조용해서 자칫 세단으로 오해할만도 하다. AWD가 상황에 따라 알아서 구동력을 배분해주니 가속페달을 힘주어 밟을 필요도 없다. 스티어링휠도 아주 가볍게 세팅했다. 후열 탑승감도 비슷하다. 좌석을 2열에 2개, 3열에 3개로 배치해 승차감과 승하차 편의성 모두를 높였다. 운전자 주행 질감과 마찬가지로 후열에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여행을 제공한다. 공인연비가 8.3㎞/ℓ 밖에 안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주행해보니 시내에서 7㎞/ℓ 이상이 나왔다. 고속도로에서는 10㎞/ℓ 안팎으로 환경이나 운전자에 따라 연비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주행편의다. 짐을 많이 실어도 후방을 볼 수 있도록 룸미러에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캐딜락에 장착됐던 고급 옵션이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도 있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후측방 경보(BSD)도 추가했다.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이 있는 대신, 차선 유지 보조(LKAS)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제 완성에 가까워졌다. 볼트EV에 있었던 것과 같은 것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가 일품이다. 내비게이션도 국내 도로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도 깔끔하게 작동한다. 쉐보레만의 특별한 수납 공간도 숨겨져 있다.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위로 올라가며 숨겨진 곳이 모습을 드러낸다. 필요에 따라서는 디스플레이를 더 쉽게 볼 수 있게 들어올리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압도적인 공간도 트래버스의 특징이다. 전장이 5200㎜, 전폭이 2000㎜로 경쟁 모델 중에서 가장 크다. 물론 트렁크 공간도 651ℓ에 최대 2780ℓ까지 확보된다. 캠핑족들이 트래버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2019-11-24 10:49: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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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도심으로 들어온다…현대차·엠디이 실증사업 본격화

자율주행차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실제 차량이 전국을 누비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서울에서도 자율주행 버스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엠디이는 최근 세종시에 이어 제주시에서도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했다. 엠디이는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최근 에이치엔티에 인수되면서 글로벌기업 우모와도 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엠디이 자율주행차는 현대차 쏠라티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카메라와 라이다, GPS 등 장비는 모회사 에이치엔티와 여러 업체들의 우수한 제품을 조합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필요한 정밀지도를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시속 80㎞까지 주행 가능하다. 세종시에서는 다른 차들이 없는 BRT 도로에서 운영되지만, 제주시에서는 다른 차들과 함께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 개막한 셈이다. 아직 법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없게 되어있지만, 제주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엠디이 자율주행차는 세종시에서는 내년 말 경 실증사업을 끝내고 상용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엠디이는 최근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도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안정적으로 운행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자율주행차와는 달리 속도도 상당한 수준으로 낼 수 있었다. 자율주행 기술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자율주행차 기술은 강남에서도 운행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부터 강남 23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6대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까지 최대 15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서울시와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교통신호와 인프라를 지원받기로도 약속했다. 단순히 센서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가 아닌, 궁극적인 형태 '커넥티드카'로 거듭난 셈이다. 서울시는 신호 정보를 다른 자율주행차 업체에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증 사업을 통해 여의도와 상암 등으로 자율주행차 운행 지역을 더 늘리기로도 약속했다. 종로도 자율주행차가 진출을 노리는 대표적인 서울 중심지다. 엠디이는 자율주행차를 종로에서도 시범운영하는 내용을 서울시와 논의 중이다. 이미 현대차가 실증 사업에 나선 만큼, 엠디이와 서울시도 협약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있다. 자율주행차가 GPS 수신을 하지 못하는 터널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고스트 현상 등 일부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관련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당장 유블럭스가 '고정밀 추측 항법 모듈'로 터널에서도 인식률을 높인 'ZED-F9K'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 비전 2030' 이후 센서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한계도 꾸준히 극복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율주행차 기술력은 이미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단계 수준에 올라서있다"며 "자율주행차가 개발하려면 주행 데이터가 관건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규제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2019-11-24 10:29:2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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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로봇이 셰프가 됐다…빕스에 첫 도입

LG전자 클로이가 주방으로도 진출한다. LG전자는 22일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등촌점에 'LG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했다. 처음으로 요리 로봇을 공개한 것이다.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어 제공한다. 고객에 재료를 담은 그릇을 받으면 뜨거운 물에 삶고 육수를 부어 국수를 완성한다.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만들 수 있다. 빕스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서 서비스한다. 셰프봇은 조리에 특화된 독자 기술을 품고 있다. 요리사 움직임을 재현하는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그릇과 조리기구를 안전하게 쥘 수 있는 스마트 툴 체인저 등이다. CJ푸드빌은 셰프봇 도입으로 위험하고 단순한 조리 업무를 로봇에 맡기는 대신, 직원들에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에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앞으로도 외식업에 도입하는 로봇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CJ푸드빌 외식본부장 김준성 상무는 "22년간 국내 외식문화 선도에 앞장서온 빕스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업으로 셰프봇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감동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CJ푸드빌과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음료 산업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1-24 10:00:0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