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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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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가루쌀 제과·제빵 'SNS 경진대회'서 조리법 315건 발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5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SNS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7일 aT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제과·제빵 교육생들 창의적인 가루쌀 레시피(조리법) 개발을 장려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직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홍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직접 개발한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를 주제로 숏폼 영상을 제작해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전국 39개 교육기관에서 127명의 교육생이 참가해 총 315개의 레시피가 발굴됐다.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은 이서연 학생(종로산업정보학교, 가루쌀 장미파운드케이크, 가루쌀 리본빵 등)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최정현 학생(고명외식고등학교, 단호박 크림치즈 깜파뉴, 쑥 밤 예비 브레드 등)과 배수빈 학생(전남대학교 생활과학대학, 가루쌀 흑임자 인절미 타르트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금상 7명, 은상 10명, 동상 30명이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가루쌀의 담백한 풍미와 다양한 식감구현을 바탕으로, 빵류와 타르트 등 제품군 전반에서 현장적용성을 보여줬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15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작은 가루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개된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수입산 원료에 의존해온 제과·제빵 시장에서 가루쌀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미래 제빵 명장들과 함께한 이번 경진대회에서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소비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7 14:46: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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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 "서현로 저소음 포장 공사…주민 삶의 질 높이는 계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일대가 내년부터 저소음 포장 공사에 들어간다.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 소음을 줄이고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의회 이서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8일 금강아파트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이번 공사가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 의원과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으며, 공사 추진 계획 보고와 주민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저소음 포장의 효과와 공사 안전성 등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공사는 총사업비 25억7천만 원 가운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대상 구간은 금강아파트에서 이매한신아파트에 이르는 1만1,165㎡ 구간으로, 2025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약 120일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저소음 포장은 차량 주행 시 발생하는 노면 마찰음을 줄이는 친환경 도로 공법으로, 도심 교통 소음 완화에 효과적이다. 성남시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는 버스정류장 차로 구간은 저소음 포장의 효과가 낮고 내구성 문제가 우려된다며 일반 포장으로 별도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도로 유지보수 사업과 연계해 2026년 상반기에 시공 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2025-08-27 14:44:3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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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석달 만에 감소…위안화 예금 9년 만에 최대 급감

지난달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13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 특히 중국 위안화 예금은 9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51억5000만달러로, 6월 말보다 12억9000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 잔액은 5월과 6월 두 달 연속 늘다가 7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 종류별로는 특히 중국 위안화(11억9000만 달러)가 8억9000만 달러 줄었다. 2016년 4월 말(-22억5000만 달러) 이후 약 9년 만에 최대 감소다. 이는 국내 대기업 중 한 곳에서 중국 법인에서 받은 배당금을 지난달에 한 번에 인출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기업이 해외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인출하고, 경상거래 대금 지급도 늘면서 위안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887억2000만 달러)와 유로화(50억7000만 달러)도 4억2000만 달러, 1억4000만 달러씩 감소했다. 엔화(87억4000만 달러)는 5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연기금의 해외투자집행,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 경상거래 대금 지급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사이 기업예금(904억2000만 달러)이 12억5000만 달러, 개인예금(147억3000만 달러)이 4000만 달러씩 각각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27 14:44: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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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앱마켓 인기 1위 돌풍

넥스쳐가 네이버웹툰 인기작 IP 기반 신작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으로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넥스쳐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누적 조회수 2억7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사전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출시 후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꾸미고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마루가 귀엽고 게임성도 뛰어나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속닥속닥 북카페' 테마와 코스튬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 게임은 카페 사장이 된 마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테마와 코스튬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는 즐거움을 준다.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콘텐츠인 마루의 병원놀이, 준호의 모던블랙, 마희네 스튜디오를 포함했다. 넥스쳐는 양대 마켓 1위 달성을 기념해 코스튬 뽑기권, 별가루, 캐시 등 최대 규모의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 코드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넥스쳐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유저의 성원으로 양대 앱마켓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마루 특유의 매력을 담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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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길용·전예슬 오산시의원, "아이들 안전이 최우선"…마루초 공사 현장 점검

오산시의회 성길용·전예슬 의원과 조용호 경기도의원이 26일 세교2지구 마루초등학교 공사 현장을 찾아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안전 우려 해소에 나섰다. 마루초등학교는 오는 9월 1일 개교를 앞두고 있으나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학부모와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해왔다. 이에 세 의원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공정 현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점검은 ▲공정 진행 상황 ▲적기 개교 가능 여부 ▲통학로 안전 확보 ▲어린이보호구역 연장 필요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성길용 시의원은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신속히 보완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새 학기를 맞을 수 있도록 시의회도 끝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전예슬 시의원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가 최우선"이라며 "통학로와 주변 교통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도의원 역시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 환경이 최우선 과제"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공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 의원은 앞으로 관계 기관과 협의해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마루초등학교가 안전하게 개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8-27 14:44: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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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공유냉장고, 먹거리 복지·공동체 회복 이끈다

이달 초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마실들깨수제비 앞에 있는 공유냉장고(5호점)가 '두유'로 가득 채워졌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두유 5박스(120개)를 구입해 이웃을 위해 공유냉장고에 기부한 것이다. 누구나 음식을 넣을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은 그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안양시의 '공유냉장고'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달1동 안민교회 앞의 공유냉장고(1호점)에 자주 나타나는 '꽃집천사'도 있다. 이 시민은 매주 공유냉장고에 음식을 기부하고 있는데, 꽃집을 운영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이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매번 짜장을 만들어서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시민, 공유냉장고 인근 상인들의 정기적인 기부로 공유냉장고의 곳간이 따뜻하게 채워지고 있다. ◇ 2024년 3월 1호점 문 열어…현재 7호점까지 확대 운영 안양시 공유냉장고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를 통해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2024년 3월 만안구 박달1동 안민교회 앞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7호점(호현동 '박가네 수제비' 앞)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인덕원동의 사회적협동조합 인덕원마을 터 앞 2호점, 안양1동 남부시장 인근 (사)유쾌한 공동체 앞 3호점, 석수2동 크린토피아 석수대림점 앞 4호점과 팔복교회 앞 6호점도 주민들의 나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2호점은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인근 학교 급식의 예비식을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 소비기한 지난 식품·주류·약품류 등 공유 불가…안전한 나눔 실천 공유냉장고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기부자가 음식을 넣으면 관리자가 꼼꼼하게 검수 후 냉장고에 비치하며, 필요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다만 더 많은 이웃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1개까지만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공유 가능한 품목은 채소, 과일, 반찬류, 가공식품(통조림·음료수·반조리 식품 등), 빵·떡류 등이며, 안전을 위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 ▲주류·약품·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장기보관 식품은 공유할 수 없다. 각 냉장고의 관리자는 식품 검수와 함께 제조일을 표기하도록 한다. 또 냉장고 상태를 수시 점검해 소비기한이 지난 음식은 즉시 폐기하고, 매일 밤 10시 이후에 남아있는 음식을 폐기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속협 사무국도 주 1~2회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위생·운영 상태를 관리한다. ◇ 모두의 따뜻한 한 끼, 공동체 회복까지 공유냉장고는 끼니 해결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 갑작스러운 경제위기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 사회와의 단절 속에 있는 은둔 청년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소중한 한 끼를 제공한다. 특히 석수1동 4호점의 경우 음식을 기부하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해 서로 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까지 이어가며,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주민 간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유냉장고가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 지역 공동체 의식 회복까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를 위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4: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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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길리어드와 연속 계약"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50억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수주 활동을 지속 확장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추가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 금액은 888억원이며 2026년 생산 물량에 관한 것이다. 계약 기간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지난해 9월 확보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건도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판미 및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매년 원료의약품 CDMO 수주 활동이 늘어나면서 유한화학은 유한양행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HIV 치료제, 항생제, HCV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를 생산하고,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화까지 포괄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 화성공장 HB동 Bay2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유한화학의 생산 능력은 화성공장 53만1300ℓ(리터), 안산공장 46만2700ℓ등 총 99만4000ℓ에 달한다. 연속 생산 반응기, 실시간 생산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생산 실적은 1746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생산 실적의 78%에 해당한다. 아울러 원료의약품 수출, 유한화학 매출 등을 포함하는 해외사업 부문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 매출은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늘었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대에 진입해 2022년 2111억원, 2023년 2419억원, 2024년 3065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화학 화성공장의 경우에도 HC동을 증설할 계획이다. HC동 규모는 29만2000ℓ 수준으로 향후 유한화학은 총 128만7000ℓ의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착공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시설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 생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세계적 수준을 갖춰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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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삿포로맥주, 한국 시장서 일본 맥주 대표 브랜드 노린다

149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 삿포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도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맥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같은 체험 공간을 열고, 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온 전략이 주효했다. 삿포로맥주는 이제 하나의 술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에게 일본 맥주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상징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 2019년 4만7331t에서 2020년 6490t까지 감소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만3676t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스 재팬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 맥주 성장세에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삿포로맥주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삿포로맥주의 소비자 접점 확대 삿포로맥주는 한국 시장을 진출한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가장 빠른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에 첫 해외 상설 매장인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 매장을 오픈하는 성수동에서 팝업이 아닌 상설 매장을 오픈한 것은 삿포로맥주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삿포로 국제사업본부 아시아퍼시픽 & 유럽사업부 이노우에 타이스케 부장은 '삿포로맥주의 해외 판매량 중 한국 판매량이 독보적으로 높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은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생맥주와 삿포로맥주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 라벨 더 바' 매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맥주는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해 짧은 술자리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은 물론이고 삿포로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생맥주는 전문 탭퍼가 특별히 준비한 1.1mm의 두께의 얇은 잔에 직접 따라 제공한다. 따르는 방식 별로 '퍼펙트 푸어'와 '클래식 푸어' 두 종류로 구분해 서로 다른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변화하는 트렌드 제품들로 인기몰이 올해 6월에는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삿포로 70은 일본 현지에서 '삿포로 생맥주 나나마루'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최초로 알코올 도수는 유지하면서 당질과 퓨린을 70% 감소시켜 일본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유명하다. 작년 4월과 10월 한국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당시 모두 완판을 기록했던 삿포로 70은 지난 6월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판매처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삿포로 70의 인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크게 트렌드와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건강이다. 제품의 성분과 구성 요소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이나 특정 요소를 제거 또는 배제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국내외 주류기업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 70은 7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치며 약 300번의 테스트를 진행,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려 일반 맥주의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삿포로 70의 성공을 통해 일반 맥주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삿포로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축적된 양조 기술력,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일본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삿포로 맥주를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 호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와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문화의 확장과 맥주시장 성장 속에서 삿포로맥주를 꾸준하게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4:3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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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뛰어넘는 과천 분양가에도 청약자 1만2000명 몰려

서울 강남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경기 과천시 새 아파트 청약에 1만2000명 이상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59가구 모집에 8315명이 신청해 평균 52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모두 마감됐다. 특히 과천 지역 내 거주자가 대거 몰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에서 나타났다. 27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531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9.67대1로 집계됐다. 과천 거주자 외 기타 지역 청약자는 2436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당시 189가구 모집에 3724명이 몰리며 관심을 확인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산하면 총 1만2039명이 신청한 셈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책정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7억6200만원 75㎡ 21억9500만원 84㎡ 24억46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 주요 단지보다 높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인근 시세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과천 주암동은 행정구역상 과천에 속하지만 서초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이 청약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금융 규제의 영향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 대출 규제 기준에 따라 전용 84㎡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약 24억원 분양가 가운데 최대 18억원가량을 자기자본으로 마련해야 한다. 자금 마련이 수월하지 않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청약 결과는 강남을 넘어서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희소성과 입지를 고려한 청약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천이지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2025-08-27 14:32:5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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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줍줍까지 한눈에? 직방 청약 서비스 대폭 강화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아파트 청약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직방은 27일 자회사 호갱노노와 함께 전국 무순위 청약 단지 목록을 포함한 아파트 분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양' 메뉴를 새롭게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방과 호갱노노에서는 이용자가 아파트 청약 단지를 확인하려면 단지명을 직접 검색하거나 지도를 통해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된 '분양' 메뉴를 통해 청약이 진행 중인 단지와 단지별 세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홈과의 연계 신청도 가능해졌다. 앱 메인 화면에서 '분양'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등 주요 지역별 청약 단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단지 현황은 일정에 따라 '분양 예정' '분양 임박' '청약 중'으로 구분돼 있어 이용자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세부 페이지에서는 가구 수와 타입별 분양가 청약 일정 청약 경쟁률 학군 정보 등 실질적인 의사 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방은 무순위 청약 전용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무순위 청약은 계약 취소나 미계약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를 최초 분양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최근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흔히 '줍줍'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청약 기회를 얻기 어려운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된 분양 메뉴를 통해 아파트 청약 관련 정보를 더욱 직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청약을 준비하는 모든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청약 시장 내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8-27 14:32:3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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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7만명까지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등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규모를 현재 약 3만명에서 2030년까지 7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의 안전망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 중기부는 27일 대전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전용교육장에서 '소상공인 보험·공제 강화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소진공, 중소기업중앙회, 근로복지공단 관계자와 전문가, 소상공인 등 15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폐업 같은 경영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지키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우선 5년간 고용보험료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현재 1% 미만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률을 끌어 올린다.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자연재해, 질병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폐업하면 최대 7개월간 월 109만~202만원의 실업급여와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의 고용보험료 지원을 받던 소상공인이 폐업한 경우 재창업·재취업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재기 지원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노란우산의 경우 공제 납입 한도를 분기별 300만원에서 연금저축(IRP)과 유사한 수준인 연 1800만원으로 확장한다. 중기부는 복리이자를 이용한 목돈 마련이 수월해지고 공제 안전망 기능이 충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제 가입자가 중기중앙회를 통해 위탁·판매하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을 가입 또는 갱신할 경우 자부담금의 60~100%를 지원한다.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의 중도해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도해지 시 발생하는 해약환급금에 기타소득세(16.5%) 대신 퇴직소득세(약 4%)를 적용한다. 민간 은행과 협력해 공제 가입장려금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석 차관은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노란우산공제 등 폐업 안전망을 강화하고 재기 지원 연계를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실질적 회복을 돕겠다"며 "폐업 안전망을 촘촘히 개선하는 동시에 산업재해, 재난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한 안전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3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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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

포스코DX는 지난 26일 판교사옥에서 '2025 AI 유스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AI 유스 챌린지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개발 역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포스코DX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는 AI 아이디어와 소스코드를 지난 5월 말까지 신청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211개팀(553명)이 접수했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여름방학 동안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진의 1개월 집중 컨설팅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이달 26일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제품을 시연했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교수진과 포스코DX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 결과,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 AI를 접목해 산불 예방 시스템을 개발한 떠라드론팀(정찬교·박원희 학생)이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기 위한 대화형 AI 주행 로봇을 만든 Null팀(정지효·강현·김수아 학생)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은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구축한 영광팀(이종훈·박민후·김희호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정찬교 학생은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 멘토분들과 같은 AI 개발자의 꿈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4:2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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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수상작 28점 선정한다

농협중앙회가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에 국내 470개 업체(시판제품 787점)가 참가했다며, 수상작 28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는 국내 최대 규모답게 기존 4개 부문 16점에서 7개 부문 28점으로 시상을 확대했다. 총상금도 2억8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국내 우수 업체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출품작 총 787점은 우리술 부문 506점과 쌀가공식품 부문 281점으로 나뉜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에는 식품 관련 학과 교수,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등 31명이 평가위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주류 전문가는"지난해에 비해 평가항목 등이 세분화돼 전반적 방식이 합리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 평가는 별도 모집기간을 거쳐 식품 관련 분야 경험 등을 고려해 60명의 평가단을 선정한 뒤, 시장경쟁력 판단을 위해 관능평가와 상품성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향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제조현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심사를 거쳐 총 28점(우리술 16점, 쌀가공식품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말 K-라이스페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도 전시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한 쌀 가공식품의 육성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를 통해 유망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을 지속 발굴하고, 범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7 14:28:4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