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가 접수한 '지스타2021' 17일 개막... 차세대 기대작 쏟아진다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빠지고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가 주축이 된 '지스타 2021'이 17일 문을 연다. 지스타 2021은 1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처음 진행되는 만큼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걸고 작년에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 ◆2K 비롯한 주요 게임사들, 신작 공개 예정 이번 지스타에서는 차세대 신작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인벤, 엔젤게임즈, 레드브릭, 하루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 쿠카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부산인디커넥티드페스티벌(BIC) 특별관에서는 'BIC 2021' 출품했던 인디게임 중 30여개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 지원한 인디게임 중 심사를 통과한 30여개의 작품이 특별 전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에서 신작 게임 3종을 발표하고 향후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출품을 확정한 신작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비롯해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3종이다. 이중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의 중심으로,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의 승리를 이끄는 재미를 담은 시뮬레이션 장르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발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들고 지스타에 참가한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출시 전 5500만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세계 200여개국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등 총 17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지스타에서 라그니로크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신규 라그나로크 타이틀은 4종을 공개한다. '라그나로크 비긴즈(Ragnarok Begins)', '라그나로크 V: 부활(Ragnarok V: Returns)',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Ragnarok: The Lost Memories)', 'PROJECT T(가칭)'가 그 주인공이다. ◆위드 코로나 맞아 현장 준비도 분주 위드 코로나를 맞아 처음 개최되는 지스타인만큼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현장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스타 주최측은 현장 특별 무대를 직접 운영하며 '데일리 G', '부스 타임어택'이라는 현장 방송 프로그램을 5일간 매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장 무대에서는 'KT & 하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21일 오전 10시부터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며, 오후 1시30분부터는 '지스타 2021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가 진행된다.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 진행된다. 게임사들도 자체적으로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크래프톤은 현장 관객과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이벤트 대회를 진행한다. 그라비티는 지스타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라그나로크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한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그라비티 측은 "게임이라는 장르가 제시하는 과정의 미학이라는 메인 주제를 중심으로 3개의 전시실에서 각각 여행의 시작, 영웅의 흔적, 이상의 실현 등 3파트로 나누어 관람객들에게 게임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TV 온라인 방송 채널을 운영된다. 현장에 발생하는 주요 프로그램과 사전 녹화 영상들을 트위치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라이브 방송하고 이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게임 팬들을 온라인으로도 맞이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오프라인 전시 참여를 결정해주신 참가기업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5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쪽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게임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