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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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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월평균 15만원 비용 절감..."주거 안정 기여"

민간임대주택 대신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면 주거비가 월평균 약 15만원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 관점에서의 주거비 절감과 주거상향'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의 총주거비(임대료+기타 주거관리비)는 민간임대주택 대비 월평균 15만3000원 줄었다. 보증금의 월세화를 이용한 전환임대료는 공공임대주택이 민간임대주택 보다 평균 6만4000원 감소했다. 공공임대주택에 살다가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사를 나간 가구는 총주거비와 임대료를 각각 25만7000원, 23만6000원 더 많이 지불했다. 민간임대주택으로 이동 시 대부분 주택의 면적을 넓히는 경우(주거상향)가 많은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발표된 자료는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거주가구와 거주한 경험이 있는 경험가구로 구분해 주거비 절감효과, 경제적·비경제적 주거상향효과를 조사한 연구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1001가구, 공공임대주택 거주경험 508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공임대주택에서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 점유형태와 주거면적이 상향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민간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가구 65.6%가 월세→전세→자가 순으로 주거 점유 형태가 상향됐다고 평가했다. 하향 답변은 5.3%였다. 주거면적은 69.1%가 상향, 23.8%가 하향됐다고 답했다. 민간임대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하는 경우 주택상태와 주거환경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2.4%가 주택 상태가 상향됐다고 평가했고, 하향 답변은 29.1%였다. 주거 환경 만족도의 경우 상향과 하향이 각각 55.7%, 34.8%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주거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령층에게는 주거비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 혹은 임대료 및 관리비 감축방안이, 청년층에게는 공공임대주택에서 다음 주거로의 이동을 준비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준 개선 및 입퇴거 지원 ▲공공임대주택 주거면적 확대 ▲공공임대주택 관리와 주거의 질 향상 ▲공공임대주택과 입주가구 정보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및 자격 기준을 누구라도 알기 쉽게 개선하고, 지자체별로 입주 및 자격 기준을 차별화해 지역상황에 맞는 기준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전체를 아우르는 주택 및 입주가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퇴거사유 등 퇴거 관련 자료가 수집·분석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2 13:19: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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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에 6명 '전세' 선호...“역전세 우려 감소 영향”

임차인과 임대인 10명 중 6명은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우려가 다소 줄면서 1년 전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비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현재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을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4%(533명)가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8월에 동일한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전세와 월세 선호 비율이 각각 57.0%, 43.0%로 조사됐다. 1년 전에 비해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은 17.4%포인트(p)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3.4%p 감소했다. 월세 임차인은 여전히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았지만, 작년에 비해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10.7%p 상승했다. 반면, 임대인은 지난 2020년, 2022년 조사와 달리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보다 17.4%p 높게 나왔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년 전에 비해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다시 소폭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이 증가했다"면서 "작년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세 선호 임차인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전셋값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역전세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7월 넷째 주(0.01%) 이후 상승 전환돼 7주 연속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11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전셋값(11억원) 대비 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94㎡가 19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7월 전셋값(18억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6.6%(1억20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주 여건이 우수한 주거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서울 외곽지역의 중저가단지까지 가격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1 13:36: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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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력중개거래사업 본격 추진

현대건설이 전력중개거래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경영 가속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에너지 IT 스타트업 '식스티헤르츠(60㎐)'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건설은 전력중개거래에 필수적인 기술 및 상품모델을 공동 개발해 에너지 거래 통합 IT 플랫폼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차 제로원, 현대차증권이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민간의 '직접 PPA'를 포함한 전력거래 자동화 IT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다. 발전사업자와 수요처 간 매칭·계약·정산 자동화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발전사업자에게는 금융·기술 부문 솔루션을, 수요처에는 RE100 포트폴리오 수립 및 이행 추적관리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반의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발전(VPP) 플랫폼까지 개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전력사용진단 및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 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구축 지원을 통해 RE100 대·중·소 상생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력중개거래사업뿐만 아니라 재활용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에너지 사용 절감기술 도입 등 다각적 방안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RE100 가입에 따른 탄소중립 및 친환경 경영 행보에 적극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1 11:21: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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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MOU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구축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경상북도, 경주시 등과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과 수거된 이차전지를 파·분쇄해 블랙매스(Black mass)를 만들고, 여기서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산단 부지 및 기반시설 확보, 사업 인허가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 강동면 강동산업단지 내 들어설 경주 공장은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 구축하는 첫번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은 전·후처리 시설로 이뤄지고, 이번 공장은 두 공정을 모두 갖출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경주를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 메카로 구축하고,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원소재로 공급, 활용하는 등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를 실현할 방침이다. 인근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폐배터리 수거망을 확보한 SK에코플랜트는 이번 경주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0 10:58: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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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9월 둘째 주 전국 2624가구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2624가구(일반분양 237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 계양시 효성동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오목천역더리브', 광주 북구 동림동 '운암산공원우미린리버포레'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유보라마크뷰', 부산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 등 5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343가구(A블록 5개동 777가구, B블록 4개동 566가구)와 전용면적 53~82㎡, 오피스텔 97실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효성문화공원과 효성수영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대형마트, 관공서 등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대연4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 총1384가구 규모의 후분양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39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인근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위치했다. 주변에는 대학가 상권과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수변공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남천초, 남천중, 대연고, 경성대, 부경대, 남천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0 09:03: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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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6주째 상승...매수심리 2주 연속 하락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올랐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심리는 2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9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6주 연속 오름세다. 8월 셋째 주(0.14%)와 8월 넷째 주(0.13%)에 이어 이번주까지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북구(0.15%→0.14%)가 길음·정릉동, 용산구(0.19%→0.17%)는 도원·이촌동 주요 단지, 동대문구(0.20%→0.17%)는 장안·전농동 대단지, 광진구(0.12%→0.13%)는 자양·구의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북권에선 마포구(0.19%→0.18%)가 염리·아현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18%→0.17%)가 목·신정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16%→0.14%)가 양평·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28%→0.24%)는 송파·잠실동 대단지, 강동구(0.18%→0.17%)는 암사·명일동 구축 또는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이후 매수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도희망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이다"라면서 "선호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상승거래 이후 매물 가격에 대한 상향 조정이 유지되면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주 연속 하락했다. 9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0으로 전주(89.2)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25주째 오르던 상승세가 멈추고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에서 월간 1% 이상의 가격 상승이 발생하는 등 높은 상승세 자체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면서 "50년 만기 대출 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기 등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하락세로의 전환을 논하기엔 아직 섣부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와 같은 강한 가격 반등세가 유지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10 09:02: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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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제7회 어울림 음악회’ 개최

금호건설이 지난 7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나다비전센터 5층 소강당에서 '제7회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어울림 음악회'는 음악 공연 등 문화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음악공연이다. 금호건설 직원이 직접 음악회의 연주자로 참여해 공연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금호건설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불어배움이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양천구 다니엘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와 가족 100여 명이 초청돼 공연을 관람했다. 금호건설 소속 한희선 수석매니저를 비롯해 총 4명의 아티스트가 50분가량 무대 위에서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다. 첫 번째 연주자로 나선 한희선 수석매니저는 부석순의 '파이팅해야지'를 드럼으로 연주해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최은실(소프라노), 구정희(비올라), 장윤식(기타) 3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08 10:25:05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후분양 아파트 이득일까?

최근 부실시공 및 하자 관련 분쟁이 이어지면서 후분양 단지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후분양은 건설 공사가 전체 공정의 60~80% 이상 진행된 이후 분양 절차에 돌입하는 방식이다. 골조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부실시공이나 하자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선분양보다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로 수요자들의 후분양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공급된 '둔촌 현대수린나'는 1순위 평균 36.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기 평택시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청약을 받은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1순위 평균 8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에서도 100% 완판됐다. 현재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은 선분양이 대부분인 상황이다. 선분양은 수분양자들에게 받은 계약금, 중도금 등을 사업비로 활용할 수 있어 사업구조의 안정성이 확보돼 건설사가 선호하는 주택 공급 방법이다. 수요자 입장에선 미리 주택을 구매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저렴하게 주택을 구매한 효과를 얻는다. 반면, 후분양의 경우 미리 계약금, 중도금을 받지 않아 어느 정도 공사가 진행될 때까지 발생하는 사업비를 시공사가 소화해야 한다. 건설사가 직접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자 비용이 증가하고 분양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계약 이후 입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약 1년 남짓이어서 분양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후분양제가 부실공사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후분양이 활성화될 시 중견 이하 건설회사의 자금 부족으로 인한 주택 공급 물량 감소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가격 폭등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을 미루던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 증가를 이유로 후분양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건설사의 후분양 선택이 분양가를 더 받기 위한 것일 뿐 부실시공 및 하자와는 큰 상관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사 입장에서 후분양을 선택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 보증이 필요 없어 고분양가 심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 원자잿값 인상과 고금리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후분양 단지들이 수분양자들에게 이득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023-09-07 14:46:0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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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2023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중인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관 디자인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선정된 상품에는 정부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굿디자인(GD) 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 환경 디자인 부문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관 디자인인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Sparkling of Light)'를 출품, 위너(Winner)상을 수상했다.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는 '빛의 반짝임'을 뜻하며, 부산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과 수영강 수면에 반사돼 부서지는 빛이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벽에 비치는 모습을 표현한 명칭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외벽에 수영강 수변과 조화로운 색채의 자재를 사용하고, 불규칙적인 웨이브 패턴을 넣어 강이 흐르는 생동감을 극대화 했다"면서 "정문 앞 문주에 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9-07 14:20:1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