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대환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값 13주째 상승...매수심리 최고치

최근 집값 반등세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매수심리는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3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동구(0.22%→0.17%)가 옥수·금호동 주요 단지, 용산구(0.14%→0.15%)는 서빙고·이촌동 구축, 동대문구(0.15%→0.15%)는 이문·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북권에선 마포구(0.15%→0.17%)가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커졌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10%→0.13%)가 목·신정동 주요 단지, 영등포구(0.09%→0.09%) 여의도·신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23%→0.31%)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강동구(0.12%→0.12%)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 내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면서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일부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4주째 상승하며 회복하는 모양새다. 8월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6으로 전주(88.5)보다 0.1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계속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13일(88.8)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러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도권 전역으로 커지고 있으나, 매매가격 등락은 지역별 혼조세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정비사업 유망 단지 및 고가 단지 위주로 높은 호가가 유지 중인 서울 강남 권역은 전고점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전세시장 불안요인 등이 해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약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20 09:23:51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8월 셋째 주 전국 6661가구

8월 셋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 총 6661가구(일반분양 287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경기 평택시 진위면 '진위역서희스타힐스더파크뷰', 광주 서구 풍암동 '위파크더센트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지곡한라비발디2차은파레이크뷰' 1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일원에서 이문1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래미안라그란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총 306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2~114㎡, 92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이 인접해 있고 청량리역 이용도 편하다. 단지 반경 2km 내에 이문초, 청량초, 석광중·고, 경희초중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서 '군산지곡한라비발디2차은파레이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291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군산초, 지곡초, 동산중 등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은파호수공원, 은파근린공원, 지곡공원 등이 가깝다. 군산예술의전당, 대형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15 09:17:02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값 12주째 상승...매수심리 23주 연속 올라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23주 연속 상승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2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동구(0.18%→0.22%)가 행당·금호·옥수동 주요 단지, 동대문구(0.12%→0.15%)는 이문·용두동 구축, 용산구(0.10%→0.14%)는 이촌·이태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북권에선 마포구(0.20%→0.15%)가 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12%→0.10%)가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27%→0.23%)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강동구(0.17%→0.12%)는 암사·명일동 구축, 강남구(0.18%→0.11%)는 압구정·역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 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3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5으로 전주(88.3)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계속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러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의 회복세를 위해 현재 부동산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실수요자 주거비 상승부담 완화를 위한 주택 대출상품의 연장 운용과 그에 따른 가계 부채 문제를 함께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주택건설 착공물량 증대방안을 마련하고, 8·16 대책에서 제시한 주택공급계획의 세부 이행 내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15 09:15:59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서울 1순위 청약 접수자, 3.5배 증가...전국서 가장 많아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올해 아파트 청약 접수자들이 서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민간분양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분양한 전국 130개 단지에서는 39만8995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동기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작년 87만8752건보다 54.6%가 줄어든 수치다. 전국 청약접수가 반토막이 난데 비해 서울은 달랐다. 지난달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는 13만1208건으로 작년 동기의 3.6배에 달한다. 이는 일반 공급물량이 8.6배 많은 경기도보다도 3만건 많은 청약이다. 서울의 1순위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평균 73.5대1을 기록했다.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충북이다. 청주에서 분양한 6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5만6596건의 접수가 몰리면서 충북 전체 경쟁률을 21.1대1로 끌어올렸다. 광주는 분양 물량이 늘면서 1순위 접수자도 늘어 1순위 평균 경쟁률 7.8대1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도 최근 청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분양한 '고덕 호반써밋 3차'는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접수했고, '광명센트럴 자이'에도 4629명이 청약을 했다. 하지만 서울과 달리 단지마다 편차가 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7.0대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 외의 인천, 강원, 경남, 대전, 제주, 울산, 부산, 충남, 제주는 1순위 청약자가 줄면서 평균 경쟁률도 떨어졌다. 특히, 경북은 7개월간 단 1명, 대구·전남에서는 단 3명만이 청약을 접수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중도금 대출 제한이 없어지고, 분양가 상승이 빨라지면서 고분양가 논란에도 서울 지역의 분양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면서 "최근 인기물건만 찾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청약시장에서도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14 10:26:58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아파트의 미학(美學)]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자연의 쾌적함 담은 단지”

최근 찾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경의중앙선 수색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달 말 입주한 'DMC파인시티자이'가 위치해 있었다. 주변에는 수색초등학교와 중산초·중학교, 수일시장, 증산체육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수색증산뉴타운 13구역에 들어선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19층, 21개동,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39㎡ ▲49㎡ ▲53㎡ ▲59㎡ ▲76㎡ ▲84㎡ ▲102㎡ ▲120㎡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SK VIEW'와 'IPARK' 로고가 부각돼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어 고급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조망과 채광,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세대를 배치했다.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을 없앤 공원형 아파트로 단지를 조성한 것이 눈에 띄었다. 단지에는 다양한 환기 시스템도 적용됐다. 지하주차장부터 주민공동시설까지 자동 환기 및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욕실에는 '직배기 환기시스템' 적용해 인접 세대의 악취 유입을 방지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건물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해 관리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세대 내에 '전열교환형 환기시스템'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DMC SK뷰 아이파크포레'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온무산수원'에는 석가산과 분수가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는 티하우스인 '비오토피아 카페'가 조성돼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단지 내 곳곳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아팝나무로 조성된 '시크린가든'은 신비로운 정원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지피 초화와 가벽 등으로 연출됐다. 정원에는 테이블과 벤치도 놓여 있어 입주민들에게 휴식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숲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을 모티브로 만든 조경공간인 '시그니처밸리'에는 '뷰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입주민에게 쾌적한 여가생활을 가능하게 했다. 커뮤니티 센터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GX룸, 작은도서관, 독서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키즈놀이방, 맘스카페, 탁구장, 경로당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었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조성돼 있어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단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곤충과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새집과 돌무더기 등을 만들어 '육생 비오톱(인간과 동식물 같은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을 완성했다. 연못과 횃대를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는 등 '수생 비오톱'도 조성했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10 11:30:44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대우건설,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총력

대우건설이 역대급 폭염속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여부와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건강한 여름나기 3335 온열질환 예방캠페인,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동아오츠카와 공동으로 진행한 폭염안전 공동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달 19일 베르몬트로 광명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에게 물, 그늘, 휴식 등을 충분히 제공하고 고위험 작업에 대해 고령근로자 투입을 제한해달라"면서 "위험한 상황이 포착되었을 경우 잠시 작업을 멈추고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정완 사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이달에도 취약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상황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매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3335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3335 캠페인은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3가지를, 35도를 넘으면 물, 그늘, 휴식, 근무시간, 건강상태 확인 등 5가지 예방수칙을 줄여 표현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과 의지로 안전문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무더위에서도 고군분투하는 현장 근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질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08 14:36:53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LH '환골탈태' 가능할까

지난 4월 29일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에 자리 잡은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현장에서 연쇄적인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 1층 지붕층인 어린이 놀이터 예정 지점과 지하주차장 2층의 지붕층이 무너져 내렸다. 이른 새벽 시간 때에 붕괴 사고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전국 91개 아파트 단지 중 16%에 해당하는 15개 단지의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양주회천 A15의 경우 전단보강근이 설치돼야 하는 기둥 154개 모두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 무량판 구조를 적용할 때는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 철근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량판 구조는 전 세계적으로 안전이 검증된 공법이지만, 철근 누락 등 부실 설계·시공과 만나면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번에 부실이 확인된 LH 발주 15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곳의 감리 업체가 LH 전관 특혜 대상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 LH가 '엘피아(LH+마피아)'라는 지적에도 전관예우 악습을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LH는 지난 2021년 전·현직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로 전관예우 문제가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LH는 전관예우로 인해 부실 설계·시공·감리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내부적으로 혁신 개선안을 내놓았다. ▲부실 설계·시공·감리 업체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 ▲철근 누락 사실이 드러난 15곳 현장의 설계·시공·감리업체에 대한 고발 조치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된 업체들의 선정절차와 심사과정을 분석해 투명한 결과 공개 등 대책을 발표했다.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도 설치해 카르텔 철폐 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LH는 2년 전 땅 투기 사건 이후 '조직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부실 공사 논란으로 개혁에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LH에겐 절실히 환골탈태가 필요해 보인다. 이미 여러 차례 혁신안을 내놨지만, 바뀐 게 별로 없는 LH가 혁신 의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의 시선이 커지는 것이 기우이기를 희망한다.

2023-08-08 14:27:11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 전셋값 11주째 상승...단독·다가구 전세거래량 역대 최저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11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주요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거래 가격이 상승하고, 아파트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역전세, 전세사기 우려 등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상승폭이 전주(0.08%)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22일(0.01%) 상승 전환된 이후 11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동구(0.15%→0.22%)가 행당·성수·옥수동 대단지, 도봉구(0.09%→0.13%)가 도봉·쌍문동, 동대문구(0.10%→0.11%)는 답십리·장안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북권에선 마포구(0.15%→0.17%)가 아현·성산동 주요 단지, 은평구(0.12%→0.13%)는 응암·진관동 위주로 상승세가 커졌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09%→0.10%)가 신월·목동, 영등포구(0.10%→0.08%)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22%→0.16%)는 가락·잠실동 대단지, 강동구(0.16%→0.26%)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레미안 옥수 리버첸'은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8억5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 1월 전셋값(7억5000만원) 보다 1억원 상승했다.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시가지 2단지'는 지난 2월 전용면적 95㎡가 7억원에 전세로 거래됐지만, 5개월 만에 전셋값(8억8000만원)이 1억8000만원 올랐다.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래미안솔베뉴'는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6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 5월 전셋값(5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15.4%(8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25주째 상승한 가운데 역전세, 깡통전세, 전세사기 우려 등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단독·다가구 전세 거래량은 30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관련 자료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전문가들은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갱신 대신 신규로 전세 이동하는 임차인이 늘면, 보증금 반환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임대인들도 늘어날 수 있다"면서 "지난달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완화 조치가 시행됐지만,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위주로 국지적인 역전세 리스크 및 보증금 미반환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08 14:21:56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8월 전국 2만9335세대 분양...전년 동월 대비 43%↑

8월 중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9335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2만559가구) 대비 43%가량 많은 물량이다. 7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총 세대수 30세대 미만 아파트 단지·임대아파트 단지·사전청약 등 제외)은 37개 단지, 총2만9335세대로 조사됐다. 전월(2만5650세대)과 비교하면 14%(3685세대) 늘어난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127세대, 지방은 1만3208세대가 공급된다. 전달과 비교하면 각각 25%(3209세대), 4%(476세대)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6745세대로 분양 예정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6582세대 ▲인천 2800세대 순이었다. 경기도에서 분양되는 단지로는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중1구역 도시환경정비'가 총 세대수 1972세대(분양 1322세대)로 가장 규모가 컸다. 서울의 경우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가 총 세대수 3069세대(분양 920세대)로 분양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지방에서는 ▲경북 3528세대 ▲광주 3473세대 ▲전남 1520세대 ▲울산 875세대 ▲대구 732세대 ▲전북 719세대 ▲충북 644세대 ▲부산 570세대 ▲경남 484세대 ▲충남 459세대 ▲제주 204세대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자, 건설사들이 분양을 재개하면서 공급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요 단지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이 나타난 것도 공급 물량 증가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6월 청약경쟁률(7.1대 1)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1순위 평균 162.69대 1로 세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경우 85.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청약 흥행 소식이 들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달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면서 "지방은 강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로 흥행을 보이며 한동안 저조했던 분양 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07 13:57:11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현장 관리·점검을 확대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전국 현장 보건관리자 대상 권역별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 중인 현대건설은 이날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 동아오츠카와 함께 '폭염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온열질환 솔루션 프로그램 및 Medical Cool Zone 운영으로 근로자 건강을 체크하고 혹서기 질환 예방 활동을 펼쳤다.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의 '폭염 공동 캠페인'에는 2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온열질환 자가체크, 아이스 튜브 체험, 스트레스 측정 등을 진행했다. 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준수 현황 등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한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는 근로자들에게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직접 건네며 현장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근로자의 휴게 및 위생시설을 확충하고, 여름철 근로자 보건 상태를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는 등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면서 "현장의 안전과 품질은 근로자의 작업환경에서부터 시작하는 만큼 작업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07 07:27:00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