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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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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우수 스타트업 모집

롯데건설이 내달 11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창동'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롯데건설과 지난 3월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유관 부서와 협업 기회는 물론 사업화를 위한 지원금을 기업당 10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 분야는 ▲건설산업 ESG ▲스마트 워크(Smart Work) ▲DT:디지털 전환 ▲자유주제로 해당 분야의 전국 소재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신청서 접수는 스타트업플러스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이후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진다. 서면 심사는 내달 14일부터 23일까지이며, 서면 심사에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7월 5일 대면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우수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12 10:55: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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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임직원 대상 ‘중대재해예방 간담회’

부영그룹이 오는 19일 중대재해예방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1·2호 판결에 따른 당사의 안전보건 추진사항을 보완하고 중대산업 및 시민재해 예방, 현장 근로자의 애로사항 청취, 개선방향 수립 등 안전경영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안건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별 대응현황 분석 및 보완,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적용에 따른 각 사업장 준비사항 협의,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예방 조치 도출 등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핵심 위험요인 발굴·개선 등 예방중심의 위험성평가 시행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보장을 위한 조직 보강 ▲협력업체 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원 ▲3대(떨어짐·끼임·부딪힘)사고 집중 관리 ▲스마트 안전 기술·장비 적용 확대 ▲외부전문기관 평가를 통한 다중 점검체계 확립 ▲보건관리 지도 지원 및 현장점검 강화 ▲환경관리 지침서 작성 및 배포 ▲보건·환경 우수 사례 및 사고 사례 전파 등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간담회는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이기권 고문을 비롯해 최양환·최병영·윤태섭 대표이사 등 건설 및 안전관리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11 14:17:20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전세사기와 대책 그리고 여야합의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전세사기'가 화두다. 전세사기의 피해 규모가 큰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인 20·30대 청년들이 잇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 방안' 발표를 통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가 개시되는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 ▲보증금의 상당액이 미반환될 우려 등 정부가 정해놓은 특별법 적용 대상의 몇몇 요건들은 기준이 모호해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될 상황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별법 적용 대상이 되면 주택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낙찰받을 때 은행이 장기 저리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안은 빚을 진 피해자에게 또 다른 대출을 받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피해자가 주택 매수를 원하지 않는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선매수권을 넘겨받아 주택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임대하겠다는 방안의 경우 실제 LH가 사들일 수 있는 임차주택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부가 땜질식 대책만 내놓는 사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임대인이 은행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깡통전세'가 늘어나고 있어 전세사기 피해 상황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8452건으로, 지난 1월(6622건) 대비 27.6%(1830건) 증가했다. 지난해 4월(5299건)과 비교해 보면 59.5%(3153건)나 늘었다. 지난 3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3199억원으로 지난 2월(2542억원) 대비 25.8%(65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121건에서 1385건으로 23.6%(264건) 증가했다.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처리를 두고 공방 중이다. 지난 1일과 3일에 이어 전날에도 특별법 심사를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16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여야는 특별법 제정안 통과로 피해자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내길 희망한다.

2023-05-11 13:44: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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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한 폭의 산수화”

최근 찾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주안역 2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걸렸다. 단지 바로 옆에는 연학·인주초와 학익여고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미추홀공원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주안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진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총 205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36㎡ ▲44㎡ ▲59㎡ ▲73㎡ ▲84㎡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자이(xi)' 로고가 부각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축 아파트에 걸맞게 멋스러운 외관을 뽐내고 있는 단지는 타입별로 4베이(BAY), 판상형, 3면 개방 구조, 타워형 구조 등을 적용해 면적을 극대화했다. 시공사인 GS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입주민을 위해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거실과 주방 천장에 설치된 신개념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Sys Clein)을 적용해 24시간 별도의 환기 없이 청정한 공기를 공급한다. 시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패스 카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동현관 자동문 열림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이 가능해져 거주하는 층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면서 "방범용 도어 카메라 및 블랙박스 기능의 월패드를 적용해 현관 근처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일정 시간 동안 영상을 촬영·저장하는 등 입주민의 생활과 안전을 지켜준다"고 설명했다. 단지 곳곳에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주차장을 없앤 지상층에는 '블룸힐락 가든', '크리스탈 엘리시안', '루비 엘리시안', '백학나래 숲' 등 총 4가지의 정원이 조성됐다. 정원 주변에는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어 입주민에게 휴게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단지 중앙 조성된 '블룸힐락 가든'에는 '석가산'이 설치돼 바람, 폭포의 물줄기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크리스탈 파빌리언을 중심으로 울창한 팽나무 숲이 조성된 '크리스탈 엘리시안'에는 조형물과 연못, 티하우스 등이 설치돼 입주민들에게 휴식과 산책공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부드러운 그라스 초원과 우아한 학의 나래를 닮은 수경관을 즐길 수 있는 '백학나래 숲'의 경우 고급스러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어린이집 옆에는 고래를 모티브로 한 놀이터 '고래와 함께 바닷속 탐험'이 설치됐다. 힘찬 날갯짓을 마치고 포근한 둥지로 내려 앉은 백학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백학의 둥지'와 물놀이 테마 놀이터인 '바다 위의 선착장' 등도 만들었다.

2023-05-11 13:44: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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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건엽 “학교시설 기부채납 적정범위서 결정돼야”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주택사업 인허가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교육청 협의 과정'을 개선해 줄 것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의내용은 ▲교육청 협의조건이 과도한 기부채납 개선 ▲교육환경평가 검토 인력 확대 및 기관 추가지정 ▲신설학교 탄력적 설립 ▲학교용지 의무확보 대상 세대수 완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요율 인하 등이다. 주건협에 따르면 최근 경기 이천시 백사지구에서는 880가구 규모의 주택사업에서 산정된 학교용지부담금 27억의 약 9배에 해당되는 23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고서야 개발사업 시행자가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준공을 앞둔 지금까지 사업주체와 교육청 간에 적정성 논란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업계는 지자체에서 주택사업계획을 승인하기에 앞서 교육청과 학생배정을 합의하도록 하고 있어 교육청에서 제시하는 학교시설 기부채납 등이 과도해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7년부터 교육환경평가가 시행된 이후 신청건수가 매년 900여건을 넘어서고 있지만 이를 검토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인력부족과 추가 검토기관 지정 부재로 신청서 검토에만 최소 2개월이 소요되고 있어 해결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주건협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학교시설 확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학교시설 기부채납 부담은 적정범위에서 결정이 돼야 한다"면서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으로 원활한 주택공급을 저해함으로써 국민주거수준 향상과 국민주거 안정을 해치는 요인들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11 13:41:1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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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청약 '옥석 가리기' 심화...단지별 양극화

청약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아파트 단지별로 청약 성적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7개 시도, 16개 단지에서 청약이 진행됐다. 전국 청약경쟁률은 1순위 5.6대 1을 기록하면서 전달 5.0대 1에 비해 개선된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미달률은 33.7%에서 26.6%로 7.1%포인트(p) 하락하면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청약시장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강원, 경북 등 6개 지역에서는 청약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와 부산에서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진 반면, 서울에서는 부진한 청약결과를 보이면서 지역 선호도보다 단지별 경쟁력에 따라 흥행 결과가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조성되는 '해링턴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순위 평균 5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A9블록힐데스하임'은 48.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경기 화성시 신동에 조성되는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6차'는 9.3대 1의 경쟁률로 3위를 기록했고,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은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강북구 미아동에서 '엘리프미아역1·2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나 2.0대 1의 낮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충남 서산 석림동의 '서산메이시티'와 광주 광산구 쌍암동의 '벨루미체첨단'은 청약 미달률이 각각 91.7%, 9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 3월 들어 청약결과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 인천은 4월 청약시장에서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단지 경쟁력에 따른 수요자들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10 14:10:0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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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경험도시 건설

현대건설이 충남 태안군에 모빌리티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충청남도 태안군과 함께 민관협력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3 스마트시티 조성·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지역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태안군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변화에 대응하고, 거점지역 중심으로 지역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소멸 대응형'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 분야별 최고의 스마트 솔루션 보유 기업과 함께 태안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시설 '태안군 UV랜드', 다채로운 드라이빙 체험이 가능한 현대자동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등 태안군에 위치한 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내 잠재해있던 관광 자원을 본격 가동한다. ICT 기반의 네트워크를 원도심으로 확장해 안정적인 정주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태안기업도시가 정주영 선대회장이 간척사업을 통해 일군 땅에 조성된다"면서 "최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역가치를 창출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선대회장님의 유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10 13:56: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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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증가...낙찰률은 하락

최근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깡통주택'이 늘면서 부동산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매 낙찰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이 떨어지면서 경매를 진행해도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8452건으로, 지난 1월(6622건) 대비 27.6%(1830건) 증가했다. 지난해 4월(5299건)과 비교해 보면 59.5%(3153건)나 늘었다.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의 경우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는 5074건으로, 3개월 만에 2.4%(120건) 증가했다. 경매는 임의경매와 강제경매로 나뉜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 등을 통해 판결문을 확보한 후 법원에 신청하는 경매로, 금융회사 등의 저당권자가 재판 없이 곧바로 신청하는 임의경매와 차이가 있다. 업계에서는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나자,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3199억원으로 지난 2월(2542억원) 대비 25.8%(657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121건에서 1385건으로 23.6%(264건) 증가했다. 임의·강제경매 신청 사례가 증가하면서 경매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낙찰률은 여전히 30%대 머물고 있어 세입자들이 경매를 진행해도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450건으로, 전월(1652건) 대비 48.3%, 전년 동월(1415건)에 비해 73.1% 증가했다. 반면,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29.2%로, 전달(33.1%) 대비 3.9%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1월(36.5%)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0.5명이 줄어든 7.5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깡통 전세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과 전셋값 거품이 꺼지면서 지금 큰 후유증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최근 정부가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그 이전에 입주해서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깡통 전세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5-09 17:05: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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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인천 주차장 붕괴' 공식 사과

GS건설이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신축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GS건설은 9일 "공식적인 조사위원회 조사와 별도로 자체 조사를 병행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시공사로서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즉시 사고조사위원회에 알리고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며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공기 단축은 없고, 원가 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지만, 그간 시공사로써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최고경영자(CEO)인 임병용 부회장과 최고안전책임자(CSO)인 우무현 사장이 직접 조사 대상 83개 현장을 포함해 전국 110개 모든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 안전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83개 현장에 대한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고,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고객에게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09 11:12:0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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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뜨거운 관심...54.5% "재테크로 부동산 보유할 예정"

경기침체의 여파로 투자 시장이 밝지 않은 가운데 20·30세대 절반 이상이 향후 부동산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를 가장 선호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726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6.0%가 '예'라고 응답했다. 40.8%는 현재 부동산은 없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3.3%였다. 연령별로는 살펴보면 20·30세대에서는 현재 재테크, 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19.6%로 낮았지만 향후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54.5%)이 절반 이상이 넘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한동안 주춤하던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 3월 서울시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 3234건 중 20·30세대가 매수한 건수가 116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98건)을 기점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현재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은 '기존 아파트'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0.7%) ▲상가, 오피스(7.7%) ▲오피스텔, 토지(각각 6.1%) ▲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를 계획한다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으로는 '부동산'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예금·적금(19.8%) ▲주식(16.1%) ▲그대로 유지(12.4%) ▲금(5.0%) 등의 순서로 응답됐다. 투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변동'이 39.4%로 단연 가장 높았다. 이어 ▲국내 경기 침체(23.3%) ▲부동산 거래 부진 및 청약시장 위축(12.4%) ▲부동산PF, 2금융권 건전성 악화(7.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상황(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3일 기준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혀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면서 "금리 인상이 투자 비용인 대출 이자 부담과 직결되는 만큼 부동산 투자에도 큰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08 14:34: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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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17개 철도노선 신규개통...핵심 수혜지는?

부동산시장의 최대 호재로 손꼽히는 신규철도 개통이 내년 전국 각지에서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8일 미래철도DB에 따르면 2024년 전국에서 개통예정인 철도노선은 17개로,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신규철도 노선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업진행에 속도가 가장 빨랐던 삼성~동탄(39.5㎞) 구간이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A노선 북부를 잇는 운정~서울역(42.6㎞) 구간도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주목되는 또 하나의 신규철도 노선은 지하철 8호선 암사~별내(12.9㎞) 연장구간이다.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했던 경기동북부와 서울 동부를 잇는 노선으로, 경기동북부 핵심주거지인 다산신도시와 별내지구, 서울의 고덕신도시가 직접 연결된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철도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규철도 노선은 부전~장유~마산(32.7㎞) 복선전철이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소재의 부전역과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소재의 마산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부산, 김해, 창원 등 세개의 도시를 잇는다. 동해선 개통도 주목할만 하다. 포항~동해(172.8㎞) 구간을 전철화해 개통하는 이 노선은 대중교통망 접근성이 떨어지던 영덕, 울진 등 동부 해안가 지역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전국 각지에서 신규 철도 개통이 예정되는 가운데 개통 예정 노선 인근에서 분양을 준비하는 단지들도 잇따른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6월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1지구) A7-1블록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다. 두산건설은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이 중 23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태영건설은 6월 경북 구미시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2643세대 규모다. GS건설은 5월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상무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다. 업계 전문가는 "급격한 금리인상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년 유례없이 많은 신규철도 노선들이 개통하며 시장에 온기를 불어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철도 노선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시점은 개발계획 발표와 개통시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수혜를 예상하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08 11:27:37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