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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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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2300억원 규모 민간임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민간임대주택 자산관리 업계 1위인 대한토지신탁과 임대 및 주거서비스 관리업계 1위인 GH Partners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총 사업비 4251억원에 달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업체 중 유일한 건설사로 2327억원의 건축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부산기장 A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하며 연면적 14만1154㎡에 전용 84㎡ 단일 평형 886세대로 구성된다. 오는 2024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4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번 단지는 금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어울림'을 사용할 예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아파트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민들의 주거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단열재 상향 적용과 하자 점검 대행 및 무료 입주청소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다양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면서 "기존 임대주택의 수준을 넘어선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30 14:44: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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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베트남 소각장에 AI 소각로 기술 적용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온 디지털 기반 환경사업 고도화 기술의 첫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9일 환경플랜트 전문기업 조선내화이엔지, 베트남 산업폐기물처리 기업 그린스타와 베트남 소각시설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소각로 운영 최적화 시스템인 'ZERO4 WtE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ZERO4 WtE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영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북부 박닌에 위치한 소각설비에 ZERO4 WtE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소각로는 조선내화이엔지와 그린스타가 공동 투자해 운영중인 일 180톤처리 규모의 설비로 지난해 4월 준공한 최신 시설이다.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2024년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점으로 환경사업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기대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에도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 깊은 결실"이라면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30 14:42: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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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소나무와 석가산 쾌적 단지”

최근 찾은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렸다. 역세권 단지 바로 옆에는 루원시티 소공원, 까치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봉수초, 가현초·중, 신현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등·하교할 수 있는 학세권이었다.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 9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총 2318가구(아파트 1789가구, 오피스텔 52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아파트의 경우 75~84㎡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2㎡ 등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SK뷰' 로고가 부각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지는 새 아파트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입구에 소나무와 석가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경관이 눈에 띈다.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4베이(Bay)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했다. 단지를 주차장을 없앤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했다. 조경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중심으로 설계해 쾌적한 주거환경에도 힘썼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단지에는 SK에코플랜트의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통학버스 대기 공간에 미세먼지 저감 설계가 도입됐고, 주요 커뮤니티 창호에는 미세먼지 필터와 자연환기가 가능한 시스템도 적용됐다"면서 "일부 주방가구와 거실 아트월은 이탈리아산 고급 상품을 사용해 입주민의 주거 품격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정문 인근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상징적 조경 공간인 '비오토피아 정원'이 조성됐다. 중앙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데크 산책로 '안개 정원'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에게 쾌적한 여가생활을 가능하게 했다. 단지 내 곳곳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담소와 휴식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쉼터인 '코지가든'이 마련돼 입주민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키즈센터 등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다. 구불구불하고 멋스러운 제주 팽나무와 테이블, 벤치가 놓여 있는 '커뮤니티 마당'에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커뮤니티 마당 인근에는 회화나무로 둘러싸인 '인재의 숲'이 조성돼 있다. '학자수'라고도 불리는 회화나무는 선비의 지혜와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써 공이 많은 학자나 관리에게 임금이 상으로 내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 어린이집 옆에는 아이들이 직접 작물을 키워볼 수 있는 '해피팜 놀이터'가 설치됐다. 이외 '황제펭귄', '레서판다', '채소가게' 등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도 조성돼 있었다. 단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도 보여줬다. 연못을 만들고 수생식물과 나무를 심는 등 '수생 비오톱'을 조성했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30 13:57:4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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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엔츠,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고도화 맞손

SK에코플랜트는 탄소회계 솔루션 개발 기업인 엔츠(AENTS)와 '탄소배출량 진단 및 감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엔츠가 보유한 탄소회계 기반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고도화에 착수한다. RE100 로드맵 설정, 이행방안별 비용 분석, 실적 관리와 같은 세부기능을 추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공동 기획과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대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의 우수한 탄소감축 솔루션을 발굴해 플랫폼에 등록 및 중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시나리오별 탄소 감축 예상치를 사전에 확인해 직접 해결 방안을 선택, 관리할 수 있는 종합솔루션 기능을 제작하며, 탄소배출권 거래 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규제나 법령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별 표준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필요한 기업은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플랫폼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엔츠는 서비스의 기획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의 설계 및 구현, 운영·유지보수를 맡는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방대한 탄소배출량 데이터를 확보하고, 효과적인 감축방안을 실행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탄소회계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기업들의 고충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29 09:50: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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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롯데월드, 민간임대 주거 서비스 활성화 MOU

롯데건설이 롯데월드와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한 롯데월드 제휴 할인 서비스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동반 1인 포함)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서비스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 31일(1년간)까지 유지되며, 해당 서비스는 롯데건설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 '엘리스(Elyes)' 전용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즌별 양사 협의를 통해 매월 할인율은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은 오는 4월 한 달간 롯데월드 어드벤처(잠실) 종합이용권 40%, 롯데월드 어드벤처(부산) 종합이용권 25%,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 35%,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25%의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잠실) 연간이용권에 한하여는 오프라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현장 매표소에서 엘리스 입주민 인증 후 22%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민간임대주택에 각종 주거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계열사 협약 및 전문업체 연계 등을 통해 주거 서비스 콘텐츠를 다양화해 입주민의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29 09:49: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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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여성 사외이사 추가선임..."ESG경영 강화"

대우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며 특히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변화를 통해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카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 중으로 이미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만 이번에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설된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지배구조 상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사회 소집 통지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하던 것을 7일 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해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및 이사회 규정 변경을 통해 ESG 경영 중 지배구조 부문 강화에 특히 힘을 쏟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지배구조 신뢰도를 제고할 뿐 아니라 안전과 환경 부문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올바른 ESG 경영에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28 14:33:5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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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대세 선착순 분양...평촌 센텀퍼스트 ‘순항’

DL이앤씨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공급하는 후분양 아파트 '평촌 센텀퍼스트'가 좋은 분위기를 보인다. 2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평촌 센텀퍼스트는 지난 1월 일반분양 청약 당시 침체한 시장 분위기 등의 여파로 인해 다소 저조한 청약 성적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달 선착순 분양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일반 청약과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서 계약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의 자유로운 조건이 주효했으며 분양가를 기존 대비 10% 낮춘 결정도 수요자들이 몰리는 데에 한몫을 한 것으로 DL이앤씨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착순 분양은 보유 주택수와 거주지 등에 관계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데다 원하는 세대를 직접 지정해서 계약할 수 있어 분양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에 4만여 명이 몰리고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선착순 분양을 통해 완판하는 등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상승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평촌 센텀퍼스트는 덕현지구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평촌 학원가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안양시청 등 평촌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27년 개통을 추진 중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우수한 상품설계로 단지의 가치를 높였다. 우선 소형부터 중소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구당 1.45대의 탁월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내 체육관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설로 운동 종목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LED 바닥라인이 설치돼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으로 필요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설치돼 평촌 센텀퍼스트만의 상징적 시설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단지에 어울리는 외관 설계와 조경시설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의 품격을 드러낼 수 있도록 일부 동에 커튼월룩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상 1층 공용공간에는 고급 석재 마감을 했고, 철제 창호 대신 유리 난간 창호를 배치해 세련된 느낌과 현대적인 건축미를 더했다.

2023-03-28 14:16: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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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상승률, 서울보다 지방이 더 가팔라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이 서울보다 지방에서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들이 많아 지방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정보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60~85㎡의 기준 3.3㎡당 분양가는 1533만5000원으로 지난 2020년 1월 분양가(1188만9000원) 대비 29.0%(344만6000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은 2684만5000원에서 3035만6000원으로 13.1%(351만1000원) 오르면서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낮았다. 광주와 대구 14.7%, 경기와 경남도 각각 16.8%, 16.2% 상승하면서 분양가 상승폭은 10%대에 머물렀다. 경북(21.6%), 인천(23.0%), 전북(27.3%), 전남(27.5%), 충남(29.5%), 대전(29.7%)은 분양가 상승폭이 20%대를 기록하면서 평균 상승률에 근접했다. 특히, 충북(38.8%), 강원(42.4%), 부산(51.5%), 제주(69.9%), 울산(77.1%)의 경우 가파르게 올라 지방 분양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투기과열지구가 많아서 상승률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했고, 물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1년에 2번 산정하던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이례적으로 세 차례 걸쳐 올렸다. 이달에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 만에 2.05% 올린 1㎡당 194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을 산정하는 항목으로 건설자잿값과 노무비 등을 반영한다. 기본형 건축비의 상승은 전반적인 건설 원가 상승을 의미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축자재비, 인건비 등 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분양가를 떨어뜨리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현실적인 물가 수준에 분양가를 맞추지 못하면 마감재가 좋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공사비 갈등으로 인한 입주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더 오를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는 관심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을 연기하는 사업지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28 14:06:3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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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입주 물량 1만9065가구...연내 가장 적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 월별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오는 5월 이후 다시 입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공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 매물 증가와 매물 적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물량은 총 1만9065세대로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중 최저 수준이다.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2만5806세대) 대비 26.12%(6741세대)가량 감소했고 전월(1만9610세대)보단 2.78%(545세대) 정도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1만769세대가 입주한다. 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각 8341세대, 2428세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은 8296세대가 입주한다. 대구가 3057세대로 가장 많다. 동구(1881세대), 서구(856세대), 달성군(320세대) 순이다. 이 밖에 대전 1747세대, 경북 1717세대, 전북 1104세대 등 순으로 많다. 오는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수도권보다 증가폭이 크기 때문에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매매·전셋값이 동반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개포2차현대아파트'는 이달 전용면적 77㎡가 5억4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전달 전셋값(6억4000만원) 대비 1억원 하락한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경우 지난 1월 전용면적 137㎡가 8억6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이달 전셋값인 8억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6.98%(6000만원)에 달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의 경우 소위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도 늘고 있다"면서 "이달 내 전매제한 완화의 본격 해제를 앞두고 있어 한동안 조용했던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기존 분양한 단지도 이번에 바뀐 시행령이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권 매물들이 시장에 상당히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27 14:27:41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