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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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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 2]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 “비트코인, 전략자산 된다...트럼프 2기 ‘디지털 자산 황금시대’ 진입”

"비트코인은 언젠가 금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것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강국이 될 것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정책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자유, 주권, 독립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삼으려는 정책적 흐름도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연달아 행정명령을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로드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미국 리더십 강화 ▲연방 차원의 디지털 자산 실무그룹 설립 ▲비트코인 전략 준비자산화 추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금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육성 등이다. 김 센터장은 "미 재무부는 현재 민형사 소송 등을 통해 압류한 21만 개의 비트코인을 연방 차원의 전략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트코인 오피스'를 신설했다"며 "추가적인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예산 중립적 방식으로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압류 보유량은 중국(19만 개)보다 많은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그는 "달러 패권 유지와 미 국채 수요 창출이라는 전략적 목표 아래 스테이블코인은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관련 법안인 GENIUS Act는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법적 명확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은행 및 글로벌 기업들이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책기관 차원에서도 제도 정비는 빠르게 진행 중이다. 미 연준과 FDIC는 은행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해 사전 승인 의무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SEC 역시 '온체인 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건부 혁신 면제 프레임워크를 검토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보다 자유롭게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센터장은 "디지털 자산은 더 이상 주변부 자산이 아니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편입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선관주의 의무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정책 기조와의 차이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김 센터장은 "한국은 지난 2017년 이후 이어진 '가상자산 전면금지' 태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 이후 일부 제도적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는 실질적인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장법인과 등록된 전문투자자에 한해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가 제한적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법인 투자 허용 조치는 시장 유동성과 거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전에 내규 정비, 내부 의사결정 체계 마련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미국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의 일부로 수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투자자들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14:54: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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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현대일렉트릭, 이익률 역대 최대치 기록...주가 상승세

HD현대일렉트릭이 수익성이 높은 물량들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익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1.39% 오른 4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수익성이 높은 수주 물량의 인식이 확대되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분기부터 기본 관세 10%가 부과돼 약 20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지만 이익 규모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반덤핑 관세 환급으로 약 106억원의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다. 주문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1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연간 목표치의 61%를 채웠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상호 관세율이 확정되면 고객사와의 계약 조건 변경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지역에서도 점차 전력기기 수요 강세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 신규 수주는 연간 수주 가이던스 38억달러를 초과 달성하는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23 13:33: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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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오픈엣지테크놀로지, AI 반도체 IP 생태계 선도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본사를 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IP 개발에 집중하며 'AI 엣지 컴퓨팅'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설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신경망 연산장치(NPU IP) ▲칩 내 고속 통신망(On-chip Interconnect IP) ▲메모리 제어기(Memory Controller IP) ▲물리 계층(PHY IP) 등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구성요소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의 강점은 '플랫폼화된 IP 포트폴리오'에 있다. 각 IP는 SoC(System-on-Chip) 설계 시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구조로 제공돼 칩 설계의 복잡성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AI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AI 신경망 연산에 최적화된 NPU IP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된 NPU는 자율주행, 보안감시,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NPU 설계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력은 지식재산 확보에서도 드러난다. AI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73건(등록 20건, 출원 53건), 메모리 IP 분야에서 15건(등록 5건, 출원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NPU 관련 특허는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기술의 근간은 사람이다. 전체 임직원 193명 중 90%에 달하는 173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석·박사 출신이다. R&D 중심 조직으로 핵심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본사 외에도 미국(21명), 캐나다(38명), 일본(4명) 등 글로벌 거점에서 연구개발을 전개 중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성장 전략은 단순한 기술 축적을 넘어 'AI 반도체 IP 플랫폼'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NPU, 메모리 컨트롤러, 인터커넥트, PHY 등 반도체 설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계자산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통합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성현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반도체 설계 요소를 파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고객의 설계 전주기에 걸쳐 기술적 파트너로 함께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IP 외에도 '오픈엣지 스퀘어'라는 사내 독립조직을 통해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I 칩 기반 디바이스 개발 및 시스템 레벨 솔루션 확장을 통해 IP 기술의 수직 계열화를 모색 중이다. 글로벌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북미와 일본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며 NPU IP를 중심으로 기술 평가 및 상용 계약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및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솔루션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향후에도 IP 플랫폼 확대를 통해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초격차 기술 확보 ▲고객 맞춤형 IP 제공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전개 중이다. 이 대표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기술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종 IP 강자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2025-07-22 13:43: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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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오팜, 2분기 실적 기대감...주가 상승세

네오팜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 기준 네오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450원) 오른 1만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네오팜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32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65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OEM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다. 브랜드별로는 아토팜이 전년 대비 15%, 제로이드 30%, 리얼베리어는 45%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로이드는 올리브영 수요 확대에 따라 약 3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는 '올영페스타' 행사에 참여하고, 신세계면세점에 신규 입점하는 등 유통망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 채널 접점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 전략을 기반으로, 핵심 브랜드별 성장 동력이 확보되며 전사 실적이 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21 12:08: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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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PPI 빅데이터로 항체신약 혁신...코스닥 상장 앞두고 전략 공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마커와 항체 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15년 카이스트(KAIST)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단일 분자 수준에서 PPI 분석이 가능한 'SPID' 플랫폼을 상용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데이터 획득 장비 'Pi-View', 분석 소프트웨어 'Pi-InSight' 등으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프로티나는 항체 신약 및 바이오마커 개발의 전 주기에 활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현재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솔루션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 'PPI Landscape™'을 주력으로 서비스 중이다. 윤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플랫폼은 신약개발 전주기를 단축시키는 게임체인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PPI PathFinder™는 약물 반응성 예측, 동반진단, 약력학 분석 등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 플랫폼으로 미국 FDA의 항암제 용량 가이드라인 'Project Optimus'에도 부합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BCL-2 억제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에 대한 환자 반응 예측 진단 모델을 개발했다. 2026년 미국 내 CLIA 인증 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PPI Landscape™는 항체-항원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와 신약 설계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항체보다 높은 결합력과 생산성, 안정성을 갖춘 항체 서열을 4주 이내 도출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 주요 신약개발 기업들과 공동개발 계약도 진행 중이다. 프로티나는 자체 개발 중인 항-TNFα 바이오베터 후보물질이 '휴미라' 대비 20~100배 적은 용량으로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로티나는 진단, 공동개발, 자체 개발 등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 수익을 통해 글로벌 항체신약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2027년까지 매출 322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티나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가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65억~210억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90억~1510억원 수준이다. 공모 자금은 미국 CLIA랩 인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 상용화, 항체신약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5-07-15 14:16:29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