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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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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강세

현대차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64%(5500원)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은 4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3조3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되는 '카플레이션(carflation)' 흐름이 확산되며 금융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분기 미국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고, 시장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융 부문이 자동차 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미국의 자동차 품목관세 부과와 원화 강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축소로 인해 부담이 있었지만, 분기 말 환율이 오히려 하락하면서 환차익이 반영됐다. 품질보증충당금 일부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게 이번 2분기 실적발표는 각종 하반기 손익 변동성 요인들이 반영된 올해 연간 실적 수정 가이던스를 제시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현실화 할 적기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14 11:54: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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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모듈러 건축으로 건설 혁신...코스닥 상장 앞두고 성장 전략 발표

강건우 엔알비(NRB) 대표는 11일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모듈러 기술로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그는 "수십 년 이상 거주하는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모듈러 기술을 통해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안전하며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엔알비는 제품 개발부터 설계, 제작, 설치, 유지관리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모듈러 솔루션을 갖춘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전용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군산 제1공장은 연간 5600모듈 생산이 가능하다. 경기권에는 콘크리트 전용 제2공장도 3년 내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PC(Precast Concrete) 라멘조(기둥-보 구조) 모듈러 기술이다. 해당 공법은 가변성이 높아 건축물 유지관리와 사회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공장 생산 방식으로 균일한 품질과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활용 효율을 바탕으로 장수명 주택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층화 모듈러 기술을 상용화해 22층 규모의 의왕초평 A-4BL 공공주택 사업에 적용됐으며 GH 로드맵 1호 사업 연구과제에도 선정됐다. 해당 기술은 대한건축학회로부터 중간모멘트 구조 인증을 획득했으며 내진 성능을 포함한 접합부 기술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에 필요한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공공주택 외에도 국방시설, 호텔, 재난 주택, 이동형 학교 등 다양한 건축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며 정부의 학교 리모델링 정책과 연계해 교육시설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된다. 민간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 시장 개척도 추진 중이다.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H와 GH의 '2030 OSC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은 올해 2538억원에서 연평균 45%씩 성장해 2030년에는 1조 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 중이다. 회사는 2021년 72억원에서 지난해 528억원으로 연평균 94.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같은 기간 103억원에서 122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5월 기준 수주잔고는 1484억원이다. 엔알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동화 시스템 기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고층 모듈러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엔알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1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최대 441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191억원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17~18일,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5-07-14 06:35: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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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너셈, HBM 장비 기대감에 주가 강세

제너셈이 장비 수혜 기대감에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제너셈은 전 거래일보다 2.99%(210원) 오른 724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제너셈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쏘우 싱귤레이션 장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국내 H사가 독점하던 시장을 제너셈이 2019년부터 공략하기 시작한 것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강점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제너셈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웨이퍼 마운터 및 리무버 장비는 TC 본더 장비 10대당 1대꼴로 매출이 발생 중이다.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HBM4E는 기존 HBM3 대비 적층 단수가 2배(8단→16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고객사들의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6년부터는 HBM 단수 증가와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도입에 따른 신규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HBM4E부터 하이브리드본딩 공정의 도입이 예상된다"며 "제너셈은 하이브리드 본딩에서 CMP공정까지 진행된 굿다이에 정렬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굿다이를 웨이퍼에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장비도 개발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11 14:25: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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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인시스 “코스닥 상장 계기로 글로벌 플렉서블 시장 선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새로운 폼팩터 시장까지 리딩하며 글로벌 플렉서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10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장을 발판 삼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도우인시스는 초박형 강화유리(UTG)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기술력과 양산 역량, 고객 신뢰를 모두 갖춘 유일한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 도우인시스는 2010년 설립된 UTG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Z 폴드' 시리즈를 비롯해 구글, 오포, 샤오미 등 글로벌 브랜드에 UTG를 단독 공급해 왔다. 폴더블 디바이스용 커버 윈도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UTG 생산의 전 공정에 대해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 강화부터 절단, 성형, 표면 처리, 검사에 이르기까지 핵심 공정을 자체 설계하고 설비를 내재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미터(100μm) 미만의 초박형 UTG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은 높은 곡률 반경, 우수한 복원력, 고수율을 동시에 구현하며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도우인시스는 6~8인치 플렉서블 UTG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 기업으로 평가된다. 청주 본사에서는 월 81만장, 베트남 법인에서는 월 100만장을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능력은 향후 월 200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UTG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확장현실(XR), IT 디바이스 등 고부가가치 응용 산업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 소재 수요가 폼팩터 변화에 따라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UTG 응용 제품군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14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 희망가는 2만9000원~3만2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406억~448억원 수준이며, 일반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도우인시스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설비 투자와 차세대 UTG 기술 고도화,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폴더블 디바이스뿐 아니라 슬라이더블, 하이브리드, 대면적 UTG 등 다양한 차세대 폼팩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5-07-10 14:10:0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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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브이티, 해외 시장 확장 기대감에 주가 강세

브이티(VT)가 해외 시장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브이티는 전 거래일보다 3.50%(1200원)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브이티의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 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과 코스트코 입점에 이어 뷰티 전문 유통망인 얼타(ULTA)까지 채널이 확대되며,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대형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마케팅 투자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아와 유럽 시장에서도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병행하고 있어 '일본 의존형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브이티의 2분기 화장품 부문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 911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으로 예상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도 30%에 달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브이티는 2분기부터 일본 외 확장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향후 주가는 일본 외 지역에서의 성장 속도와 그 규모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09 10:47:0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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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지투파워, 스마트그리드 혁신...에너지 신산업 선도 나선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강소기업 지투파워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중전기기와 재생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회사는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전력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초기 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설비 제조에 집중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신제품인증(NEP), 신기술인증(NET), 조달우수제품 인증 등을 바탕으로 관급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최근에는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지능형 배전반, 아크 검출형 태양광 인버터, 액침형 냉각 ESS 등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민수 및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11.5% 증가한 550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도약을 선언한 지투파워는 'AI 기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최근 AI 진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배전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압·저압반에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부분방전(PD)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전기화재나 설비 이상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방전 패턴을 분석해 유지보수 비용은 줄이고, 예측 정확도는 높인 것이 강점이다. ESS 분야에서는 절연 열화 상태를 AI로 진단해 화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화 정책에 대응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액침형 냉각 ESS'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공랭식 대비 안정성과 효율을 높인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조직 내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역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에도 지정된 바 있다. 지투파워의 최종 목표는 '에너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리딩 기업'이다. 이를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김영일 대표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지에서 배전반, 태양광 발전장치, ESS 등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주주와 투자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지투파워는 그 중심에서 스마트그리드의 미래를 설계하며 전력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2025-07-09 09:13: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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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대한광통신, 광통신 업황 회복 기대감에 강세

대한광통신이 광섬유 산업 회복과 방산 신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9.49%(90원) 오른 1038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로 인해 광섬유 및 관련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광통신 산업은 3년 만에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광통신의 북미 수출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공장 가동률도 풀캐파(Full Capacity)에 근접했다. 대한광통신은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해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천광' 개발에 참여 중이다. 해당 무기는 드론 등 비대칭 위협에 대응할 핵심 방어 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핵심 부품인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 모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레이저 무기는 최근 급성장중인 드론 위협에 대응할 핵심 안티드론 무기체계로 부상하고 있다"며 " 향후 폭발적인 안티드론 시장 성장에 힘입어 대한광통신의 방산 사업 부문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08 14:10: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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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디엑스앤브이엑스, 백신·비만 치료제 글로벌 협상 박차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바이오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전통적인 바이오텍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단일 질환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회사는 백신, 대사질환, 항암, 안과질환, 항바이러스 등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인간 전 생애 건강관리를 표방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출발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코스닥 상장사였던 캔서롭의 최대주주(지분 19.57%)로 올라서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후 영국 옥스퍼드대의 스핀오프 기업 '옥스퍼드 백메딕스(OVM)'의 항암 백신 기술을 도입하며 사명을 디엑스앤브이엑스로 바꿨고 정밀의료 중심 신약개발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했다. 회사의 기술 포트폴리오는 한 축이 백신 플랫폼이다. 권규찬 대표는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지난해 한국형 ARPA-H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mRNA 백신과 달리 콜드체인 없이도 10년 이상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백신 산업 생태계를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해당 플랫폼은 국내외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물질이전계약(M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MTA는 라이선스아웃의 전 단계로 기술 검증 후 기술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주목하는 다른 영역은 비만 치료제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사형 GLP-1 계열에서 경구형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트는 가운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유기합성 신약 기반의 차세대 항비만제를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사형에서 경구형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며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펩타이드가 아닌 독자적인 화학구조의 유기합성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파마 대비 우수한 활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산은 현재 복수의 기업들과 대형 기술이전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신 파이프라인 중 대표 제품은 'OVM200 ROP 항암백신'이다.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에서 도입한 플랫폼으로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서바이빈(Survivin)' 항원을 타겟으로 한다. 현재 영국에서 임상 1b/2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 및 중국 임상을 위한 식약처 미팅 등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오브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제품군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오브맘 제품이 국내 다이소에 입점했으며 치료보조제 '덱스벡스'의 유통망도 확대 중이다. 권 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단계별 기술이전과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 자산의 조기 수익화로 비현금성 재무 이슈를 해소하고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시간 안에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협상 테이블에 오른 디엑스앤브이엑스. 기술에 대한 확신과 실행력을 앞세운 회사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다음 흐름을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07-08 09:15: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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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DMO 수주 확대 기대감...상승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 확대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 기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13.01%(540원) 오른 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INTERPHEX WEEK TOKYO 2025)'에 참가한다. 인터펙스 위크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INTERPHEX Japan ▲Biopharma Expo ▲PharmaLab Expo 등 5개 전문 전시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현장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소개하고, 부스 내 마련된 미팅 공간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수주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기존 1공장에 더해 2공장과 4공장의 연내 가동을 준비 중이다.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부회장은 "올해를 '전 공장 가동의 원년'으로 삼고, 생산 캐파(용량)와 글로벌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회사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널리 알려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7-07 12:05:2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