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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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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아이지넷, AI로 ‘보험의 미래’ 설계하다

서울 송파구에 자리한 아이지넷. 얼핏 보면 여느 IT 기업과 다를 바 없지만, 이곳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특별하다. 보험 상품 약관과 가입 정보, 고객의 건강 상태와 생애 주기 등 '사람과 삶'을 기록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더 나은 보험'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아이지넷은 단순한 보험 비교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의 미래를 다시 쓰겠다는 분명한 정체성과 지향점을 지닌 기업이다. 아이지넷은 '인슈어테크'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2014년, 보험 산업의 비효율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데이터로 풀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 아이지넷은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고, 최근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보닥(Bodoc)'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보험 진단·추천 앱으로, 누적 다운로드 200만건, 누적 중개액 5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인슈어테크 앱으로 성장했다. 사용자는 보닥을 통해 자신의 보험 가입 현황을 조회하고, 보장 과부족을 진단받을 수 있다. 필요한 상품을 AI가 추천해주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지넷이 보유한 보험 관련 데이터는 업계 최대 수준이다. 국내 보험사 전 상품과 약관 30만건, 누적 상담 데이터 37만건, 계약 데이터 4만5000건, 마이데이터 연동 29만건 등 방대한 정보를 학습한 AI 엔진은 개별 소비자의 니즈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보장 설계를 도출한다. 회사는 B2C 플랫폼뿐 아니라, B2B SaaS 솔루션도 적극적으로 제공 중이다. 보험사·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에 AI 보험 진단·추천 엔진을 공급하며, 자체 개발한 '플래너웹', '마이리얼플랜', '클락패스' 등 보험 분석 및 영업 지원 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클락패스'는 고객의 건강 및 유전자 정보를 보험 진단에 반영해 정확도를 끌어올린 B2B2C 맞춤형 솔루션이다. 기업 고객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로 기술력과 확장성 면에서 모두 주목받고 있다. 기술과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아이지넷은 국내를 넘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인슈어테크 기업 '메디치(Medic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건강 관리, 보험금 청구, 보상 상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보험을 넘어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보험 분석이 단순한 계약 성사의 도구를 넘어, 고객의 삶 전반을 케어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셈이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보험 산업은 여전히 아날로그 중심이고, 고객은 복잡한 약관 앞에서 불안해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간극을 줄이고,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이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아이지넷은 데이터와 기술을 무기로 보험 산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려는 기업이다. '보험의 재발명'이라는 시대적 과제에서 아이지넷의 도전은 이제 막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25-04-29 08:22: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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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SDI, 점진적 실적 회복세 전망...기대감↑

삼성SDI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8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0.22%(400원) 오른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손실 4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2조8000억원)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전지사업 부문이 전분기 대비 약 16%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수익성도 크게 악화됐다. 유럽 전기차 시장과 전동공구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보고 있으며, 2분기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OLED 소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상당 부분이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8 13:09: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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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휴메딕스, 필러 고성장 기대감↑...주가 상승세

휴메딕스가 필러 매출 성장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휴메딕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3%(50원) 오른 3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올해 필러 매출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출시된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는 유럽 CE 인증과 중국 NMPA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중에서는 브라질 시장의 성장세가 특히 주목된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성형수술뿐만 아니라 미용기기를 활용한 피부관리, 필러 시술 등 비수술 분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필러매출 위주로 성장이 가시화 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에서는 성형수술 뿐만 아니라 미용기기를 사용한 피부관리, 필러 등의 비수술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휴메딕스의 필러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8 10:46: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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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핑거 안인주 대표 "디지털 금융 혁신 선도할 것"

핀테크 기업 핑거가 '디지털 금융 혁신 플랫폼'을 앞세워 새 판을 짠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올해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문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00년 창립한 핑거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AI뱅킹 등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진화해왔다. 모바일, 블록체인, 생성형 AI, 토큰증권(STO), 마이데이터 등 신기술을 내재화하며 금융기관과 고객을 잇는 디지털 허브로 자리잡았다. 현재 모바일뱅킹 솔루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서비스, 메타버스 솔루션, STO 플랫폼, 중소·중견기업용 ERP·결제 서비스를 SaaS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인주 대표는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핑거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초창기부터 개인 금융정보 통합관리 서비스(PFMS)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고, 스마트뱅킹과 자산관리로 사업을 확장했다. 핑거는 25년 업력을 기반으로 기술력, 시장 적응력, 혁신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ABCD) 독자 솔루션과 서울대 협력 AI·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은 핑거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독도버스, 파로스, 핑거AI패드 등 차세대 플랫폼도 잇달아 선보이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비대면 금융 플랫폼 구축, AI·블록체인·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제공, 핀테크 수수료 사업, IT 아웃소싱 등이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솔루션을 앞세워 금융권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NFT, STO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핑거는 SaaS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맞춤형 솔루션 공급을 넘어 플랫폼 중심 사업 모델로 체질을 바꿔가는 중이다.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한국조폐공사의 '공공상품권' 운영 경험도 SaaS 경쟁력으로 녹여냈다. 핑거는 이와 함께 기업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며 업계 내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안 대표는 "올해 핑거는 AI, 블록체인, STO 기술을 SaaS 모델로 전환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고 강조했다.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와 연계 사업 확대로 수익구조 안정도 함께 꾀할 방침이다. 핑거의 성장 전략은 세 갈래다. 첫째, 자율성과 존중이 공존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인재를 적극 육성한다. 둘째, AI 기반 신규 SaaS 서비스를 통해 수익 기반을 다각화한다. 셋째, 핑거패밀리(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통합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기술 변화, 규제 리스크, 고객 수요 변화는 여전히 위협 요인이다. 핑거는 B2B 사업 심화, SaaS 사업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핑거의 전략은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안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기술을 파는 회사가 아니다"며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 가치를 주는 디지털 금융 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핑거가 추구하는 비전이 단기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7 12:45: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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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니드, 올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기대감↑

유니드가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3분 기준 유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2.65%(2300원) 오른 8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30%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224억원)를 28% 상회하는 수준이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판매 물량 증가 ▲운임 하락에 따른 판관비 감소 효과(약 30억원) ▲성과급·연차정비 등 전분기 일회성 비용 제거(30~40억원 수준) ▲중국 이창(UHC) 프로젝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초기 비용 제거 등이 꼽힌다. 국내 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6% 급증했다. 이는 가동률이 73%에서 86%로 올라가며 판매량이 5% 증가한 결과다. 중국 법인도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니드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13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중국 법인의 매출 대부분이 내수용이며, 한국 법인의 미국향 수출 비중도 7%에 불과해 미중 무역 갈등에도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4 12:44: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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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CEO 인터뷰]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 “전력변환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전기차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수소차, 충전 인프라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제어하는 이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전력전자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인버터, DCDC 컨버터, 온보드 차저(OBC)뿐 아니라 급속·완속 충전기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강찬호 이지트로닉스 대표는 전력변환장치를 '사람의 심장처럼, 전자기기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핵심 장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통신장비용 전력장치에서 출발했지만, 전기차 산업의 부상과 함께 빠르게 방향을 전환했다. 강 대표는 "대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도 기술 중심의 유연한 조직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부터 전기차, 에너지 인프라,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의 기술 확장을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 이지트로닉스는 올해 초 중국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전기차 부품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2023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공급망박람회'에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 대표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초기부터 기술과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북미 시장 공략도 본격화됐다. 이지트로닉스는 지난해 4월 미국에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400kW급 초급속 충전기와 두 대 연계형 700kW급 충전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직접 공급 기반도 마련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부품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차, 농기계,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전력변환 기술을 확장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술 사양은 다르지만, 기본 원리는 동일하다는 설명이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의 진출도 예고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DC 배전, 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전기차에서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강 대표는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트로닉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축은 인재다. 회사는 팀워크 중심의 문화를 지향하며, 젊은 인재들이 기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강 대표는 "기술은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이를 가능케 하는 조직 문화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올해부터 투자자 대상 홍보(IR) 활동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다소 소극적이었던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는 "단순한 기업 소개를 넘어 이지트로닉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사업 계획, 실적 개선을 위한 구체적 전략 등 투자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3 09:13: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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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네오위즈, 하반기 신작 기대감 확대...주가 상승세

네오위즈가 신작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 기준 네오위즈는 전 거래일보다 0.87%(200원) 오른 2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웹보드 게임 라인업을 기반으로 신작 공백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토리 중심의 PC·콘솔 게임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며, 2년 만의 성장 국면 진입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네오위즈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52.7%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매출 896억원, 영업이익 69억원)에는 부합했다. 부문별로 보면, PC·콘솔 부문은 'P의 거짓', '웹보드', 'DJ맥스 리스펙트 V' 등의 꾸준한 성과에 힘입어 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부문은 브라운더스트2의 '온천 수행' 업데이트 효과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부진으로 417억원 수준의 매출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 게임뿐 아니라 퍼블리싱 신작도 줄줄이 대기 중"이라며 "2026년 출시 예정인 Wolfeye Studios와 Zakazane Studio의 신작도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2 11:53: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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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 "친환경 에너지 국산화 선도"...코스닥 상장 앞두고 비전 공개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는 "원일티엔아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LNG 고압연소식기화기(SCV)와 수소저장합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들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전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일티엔아이는 LNG 기화기, BOG 재액화기, 수소저장합금, 수소개질기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SCV는 국내 시장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원일티엔아이는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LNG, 수소, 원자력 등 탄소중립 시대 핵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독일 제품 대비 용량과 안정성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유럽과 미국 수출도 추진 중이며, BOG(Boil-Off Gas) 재액화기도 전량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의 성과도 주목된다. 원일티엔아이는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잠수함용 수소저장합금 개발에 성공해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독점 납품 중이다. 이 기술은 산업용 건설장비, 수소에너지저장장치(H-ESS)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이 전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수소개질기와 탄소포집기(CCUS)를 결합해 블루수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포집형 수소생산설비 구축사업'에 참여해 충남 당진 지역에 시범 공급할 예정이며, 도시가스·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생산 기술도 확보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원일티엔아이는 실적보다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2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 기술 대부분이 독점 공급 제품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전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라인 확충과 연구개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일티엔아이의 이번 공모는 총 120만 주 규모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1500~3500원 사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2일까지, 일반 청약은 24~25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 시기는 내달 초다.

2025-04-21 14:12: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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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파라다이스,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기대감↑

파라다이스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32%(160원) 오른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1%, 전년 대비 2.1%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홀드율이다. 다만, 시장 기대와 달리 드롭액과 방문객 수 증가 등 질적 성장은 다소 아쉬웠다. 실제로 1분기 드롭액은 1조6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국가별 VIP 고객군을 살펴보면, 중국 VIP는 전년 대비 0.5% 증가, 일본 VIP는 0.4% 증가하며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기타 VIP는 12.5% 감소했으나, 대중 고객층(MASS)은 1.0%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6.5% 상승한 상태"라며 "올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미리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21 11:44:3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