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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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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메카코리아, ODM 반등 본격화...기대감↑

코스메카코리아가 글로벌 화장품 수요 회복과 ODM 업계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 기준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거래일 대비 1.46%(900원)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415억원, 영업이익 163억원 수준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160억원)에 부합하며, 일회성 인건비(25억원)를 제외할 경우 실질 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으로 해석된다. 사업부문별로는 한국법인의 매출액이 92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예상된다. 2분기 일회성 상여금 반영 이후에는 마진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신규 브랜드 유입이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국 잉글우드랩은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 고객사 회복과 더불어 일부 신규 브랜드 오더가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레버리지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글로벌 수요 확산과 ODM 업계의 2분기 성수기 진입에 힘입을 것"이라며 "잉글우드랩 코리아는 2분기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은 27%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3 11:19:16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진짜 성장’과 ‘호텔경제학’의 미학

'진짜 성장'이라는 말에는 묘한 울림이 있다. 최근 출범한 이재명 정권은 과거 정부의 성장을 '가짜'로 규정하며 자신들의 모델은 다르다고 강조한다. 기술주도(T), 모두를 위한(G), 공정한(F) 성장이라는 'TGF 전략'은 얼핏 그럴듯하다. AI·바이오·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는 구호만 보면 미학(美學)에 가깝다. '가짜'를 걷어내고 '진짜'가 온다니 국민 입장에선 기대할 만하다. 하지만 지난 19일 발표한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보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핵심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위 10%는 15만원, 일반 국민은 25만원, 차상위층은 40만원, 기초수급자는 50만원을 받는다. 이름만 다를 뿐, 실질은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이다. 기술 혁신을 말하던 정부가 첫 카드로 꺼내든 건 소비만 부추기고 생산은 자극하지 못하는 과거식 경기부양의 반복이었다.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자주 언급한 '호텔경제학' 모델이 깔려 있는 듯하다. 호텔 손님이 맡긴 10만원이 지역 상권을 돌며 모두의 빚을 갚고 다시 호텔로 돌아온다는 비유다. 순환이 이뤄지면 모두가 이익을 본다는 낙관적 서사지만 이상적인 이론일수록 현실에선 깨지기 쉽다. 조세재정연구원은 지역화폐의 매출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효과가 있어도 슈퍼·식료품점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며,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단기 수요 쏠림으로 서비스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감사원은 일부 지자체의 허위발행과 부정 결제 사례를 지적했다. 지역화폐는 실효성, 효율성, 투명성 모두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배드뱅크도 포함됐다. 5000만원 이하 장기채무를 탕감해주는 구조다. 사회안전망은 필요하지만, 재정으로 모든 문제를 덮으려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럼에도 정부는 이번 조치를 '진짜 성장'의 마중물이라 자평한다. 국가채무는 이미 1200조원을 넘었다. 대규모 현금성 지출을 반복하면서 '성장'이라는 이름을 붙인다면, 이는 정책이 아니라 정치 마케팅에 가깝다. '진짜 성장'은 정책이 현실을 정직하게 직면할 때 설계될 수 있다. 소비로 돌리는 순환에 의존하는 성장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순환에만 머문다면, '진짜'라는 말은 설득력을 잃게 될 것이다.

2025-06-22 07:30: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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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센서 반도체로 수평 확장...코스닥 상장 본격화

시스템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앞서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파운드리 중심의 수직적 역량 강화와 센서 파운드리로의 수평 확장까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싸이닉솔루션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전력관리반도체(PMIC), 이미지센서(CIS),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첨단 반도체 설계와 양산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력해 이 중 약 70%는 파운드리를 통한 실제 양산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74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 대표는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연결하는 '설계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맞아 센서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센서 반도체 설계·양산까지 아우르는 수평적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싸이닉솔루션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로폰, MEMS 초음파 센서,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공동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멀티 파운드리 기반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PSMC) 등과의 협력을 통해 수직적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임베디드 메모리 IP(embedded memory IP) 분야 1위 기업인 이메모리(eMemory)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프랑스의 오토모티브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코르투스(CORTUS), 미국의 고전압 전력관리 차량용 반도체 설계사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Elevation Microsystems), 국내의 근적외선 센서 전문기업 스트라티오(Stratio) 등과 협력해 지역별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싸이닉솔루션은 총 35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4000~4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41억원에서 165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흐름 속에서, 센서·전력관리 등 유망 분야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디자인하우스를 넘어 '시스템반도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2025-06-22 07:21: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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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3000선 탈환...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증시 랠리

코스피가 3년 반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4.10포인트)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은 2472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수급 면에선 외국인이 5619억원, 기관이 38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6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5.13%), 전기·가스(2.12%), 화학(2.09%)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2.51%), 의료·정밀기기(-1.14%) 등은 약세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NAVER(6.94%), LG에너지솔루션(4.81%), SK하이닉스(4.47%), HD현대중공업(2.90%)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0.19%)은 하락했다. 코스피는 2021년 1월 3000선을 처음 돌파한 뒤, 같은해 7월 330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해까지 2200~2800선 박스권 흐름을 이어온 뒤,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증시 반등 배경으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와 대선을 통한 정치 불확실성 해소,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 등이 꼽힌다. 외국인은 9개월 순매도 끝에 지난달 말 순매수로 전환, 이달 들어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금융업 등을 중심으로 4조500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랠리는 실적 기반보다 심리 개선에 의한 것으로, 코스피는 3,000선 저항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9.02포인트) 오른 791.5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38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12.21%), 에코프로(7.14%), 레인보우로보틱스(6.23%) 등이 급등했고, 클래시스(-1.6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6원 하락한 1365.6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6-20 15:55:4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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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스메카코리아, 하반기 실적 기대감...상승세

코스메카코리아가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5.41%(32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지연됐던 수주 물량이 본격 생산으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 뷰티 고객사들의 주문이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견인을 이끌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향 대형 오더가 현실화될 경우 실적 상향 여지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는 그간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 지연으로 위축됐던 주문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의 고SPF(50 이상) 선케어 제품 주문이 확대되며 하반기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며,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성장에 맞춰질 전망"이라며 "당분간 주가 흐름은 단기 실적 보다는 하반기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20 11:51: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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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세...2977.74 마감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5.55포인트) 오른 2977.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51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18억원, 8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2.88%), 종이·목재(2.41%), 섬유·의류(1.78%)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73%), 증권(-1.07%), 제약(-0.72%)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3.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현대차(0.49%)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1.0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에너지솔루션(-0.3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2.78포인트) 오른 782.51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억원, 126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펩트론(7.95%), HLB(5.77%), 파마리서치(4.63%) 등은 올랐다. 휴젤(-3.12%), 알테오젠(-2.03%), 에코프로(-1.2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정책 수혜주들이 상승하며 하락폭을 줄였다"며 "AI 육성정책 기대감 유입된 IT업종과 스테이블 코인기대감, 방산 업종등을 중심으로 개인 수급 유입되면서 지수 낙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38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9 16:32: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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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불법촬영부터 무선 해킹까지 막는다...코스닥 이전상장 앞두고 전략 공개

보안 전문기업 지슨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향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도청, 무선백도어 해킹, 불법촬영 등 고도화되는 디지털 위협에 맞서 독자 기술력 기반의 3대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민간과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AI 기반 디지털 범죄, 무선 침투 해킹 등 다양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지슨은 도청과 해킹 방지, 불법촬영 탐지 기술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지슨은 대통령실, 국회, 국방부 등 주요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한 보안 기술 전문기업이다. 현재 도청 보안 시장 점유율 98.77%,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장 100%, 불법촬영 탐지 시장 60.5%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 지슨은 상장 이후에도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약 115억원의 자금은 차세대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투입된다. AI 기반 무선 도청 방어 시스템 '알파-I',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알파-H',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알파-C' 등 3대 주력 제품이 대표적이다. 특히, 알파-H는 국내 금융권에 납품된 유일한 무선백도어 탐지 시스템으로, 망분리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스파이칩 침투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복제나 역설계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로 기술 장벽도 높다는 설명이다. 지슨은 기존 B2G 중심 구조를 넘어 B2B, 해외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올해 민간·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액은 2지난 022년 대비 8배 증가한 약 2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확대와 함께 올해 매출은 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량 보안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해킹 방지, 차량 내 도청 탐지, 드론 감시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을 통합 대응하는 '알파-V'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 대표는 "보안 산업은 더 이상 공공기관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해킹 위협이 생활 속 위협이 된 만큼, 민간과 글로벌 시장으로 기술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지슨은 이날 간담회에서 키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도 소개했다. 합병가는 지슨 5700원, 스팩 2000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26일 임시주총에서 합병 승인을 받은 뒤, 내달 29일 합병기일을 거쳐 8월 중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5-06-19 14:01: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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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니드, 비료 가격 강세 수혜 기대감...상승세

유니드가 글로벌 비료 시장 강세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 기준 유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10.13%(8600원) 오른 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비료 시장이 타이트한 수급 환경에 진입하면서 유니드의 주력 제품인 탄산칼륨과 가성칼륨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해당 제품은 주로 비료 및 농약 원료로 활용된다. 요소비료(N)는 오는 2029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며, 인도·중국의 수출 감소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전쟁 여파로 공급 차질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란은 요소 및 암모니아 공장 7곳을 모두 폐쇄한 상태이며, 이집트는 이스라엘산 가스 공급 중단으로 공장 가동률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칼륨 가격 강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유니드 실적에 직접적인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탄소포집 시장의 개화는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칼륨 시장 사이클 턴어라운드, 트럼프 행정부의 탄소 포집에 대한 우호적 정책 감안 시 가치 재평가는 필연적"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9 12:00:3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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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상승세...2972.19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21.89포인트) 오른 2972.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431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08억원, 27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 서비스(8.74%), 오락·문화(1.87%), 전기·가스(1.52%) 등이 올랐고, 보험(-2.86%), 유통(-1.52%), 건설(-1.4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93%), 두산에너빌리티(2.69%), 현대차(0.49%)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3%), SK하이닉스(-1.00%), 기아(-0.70%)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4.06포인트) 오른 779.73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0억원, 29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휴젤(6.82%), 파마리서치(2.86%), 에코프로비엠(1.01%) 등은 올랐다. 리가켐바이오(-4.68%), 펩트론(-2.22%), HLB(-1.1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유입되면서 코스피 2960선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369.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8 16:19: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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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엔AI,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지속성장할 것”...상장 앞두고 비전 발표

"국내외 산업별 고객에 특화된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국내 인공지능(AI) 분석 시장에서 보기 드문 'B2B 구독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AI 분석 플랫폼 '퀘타(Quetta)'를 중심으로 ▲기업 맞춤형 'Quetta Enterprise' ▲범용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가공용 'Quetta Data'까지 총 3가지 서비스 라인업을 갖췄다. 뉴엔AI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와 '모델'이다. 하루 2200만건, 연간 약 90억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국내 기업 중 최다 수준인 누적 2000억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7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산업별, 업무별로 구축된 900여 개의 특화 AI 모델을 통해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분석 결과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력은 시장에서도 검증받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해 지금까지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전자·통신, 유통, 이커머스, 식음료, 공공 등 전 산업에 걸쳐 실적을 쌓았다. 브랜드 이미지 분석, 시장 트렌드 예측, 소비자 경험 추적, 신제품 아이디어 발굴 등 AI가 관여하는 범위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재무도 탄탄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5%에 이르며, 14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기업에서 발생하며, 고객 중 73%가 장기 이용자다. 평균 계약 기간은 10년 이상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도 갖췄다는 평가다. 뉴엔AI는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산업별 SaaS 제품을 순차 출시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K-뷰티와 K-콘텐츠에 주목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분석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 30개 언어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10개 언어에 대한 분석 역량도 확보했다. 배 대표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AI 분석 분야의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엔AI는 이번 IPO를 통해 총 222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 사이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333억원에 달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3~24일 이틀간 진행되며,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회사는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6-18 14:20: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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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세...2950.30 마감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3.64포인트) 오른 2950.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2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52억원, 11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44%), 전기전자(1.06%), 기계·장비(0.84%) 등이 올랐고, 운송·창고(-1.77%), IT 서비스(-1.31%), 건설(-1.27%)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2.15%), 현대차(1.74%), 삼성전자(1.57%)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KB금융(-0.6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1.61포인트) 내린 775.6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5억원, 7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펩트론(0.91%), 클래시스(0.17%) 등은 올랐다. 파마리서치(-8.30%), 리가켐바이오(-2.88%), 휴젤(-2.1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대한 관성으로 반도체, IT 업종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며 차익실현 압력이 더욱 강해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362.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17 16:48:3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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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퓨쳐메디신, MASH 신약으로 글로벌 임상 도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에 자리한 바이오벤처 퓨쳐메디신. 신약개발에서 드물게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 저분자화합물에 집중하고 있는 회사는 대사성질환, 항암,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공동대표인 정낙신 박사는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출신으로, 해당 분야에서 40여 년간 연구를 이어왔다. 미국 유학 시절 제약사 진출 기회를 접고 국내에서 후학 양성과 국산 신약개발을 위해 벤처 창업을 선택했다. 퓨쳐메디신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FM101'이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0조원 이상의 글로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이 한 가지밖에 없을 정도로 의료 수요가 절대적인 분야다. 회사는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FDA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 신청을 통해 후기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MASH는 단순 지방간에서 염증과 섬유화로 진행되는 만성 간질환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염증 조절 기전의 치료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섬유화 억제에 초점을 둔 후보물질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FM101은 아데노신 A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하며, 지난해 4월 유럽식약처(EMA) 산하 임상시험안전성위원회(DSMB)로부터 안전성과 함께 섬유화 개선 가능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퓨쳐메디신은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비만 치료제 FM801 ▲표적항암제 FM301·401·701 ▲항바이러스제 ▲혈전용해제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FM801은 GLP-1 계열과 다른 기전의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장기 동물모델을 통한 효능 입증을 마쳤고 기술이전을 위한 준비도 병행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대기업에 대사이상지방간염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권리를 기술이전 한 바 있고, 현재는 글로벌지역 기술이전과 신약승인을 위해 임상2상을 진행중에 있다. 정 대표는 "대사이상지방간염 파이프라인은 임상에서 섬유화 효능 가능성을 확인했고, 미국 중심의 후기 임상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 환경이 쉽지 않지만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기술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발 자체보다는 자금 조달이 더 큰 현실적 과제"라며 "신약개발은 경쟁 약물 대비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간섬유화 분야에서 비교 가능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투자 환경이 위축돼 어려움이 있지만, 다양한 투자기관과 논의를 이어가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클레오사이드 기반이라는 한길을 묵묵히 걸어온 퓨쳐메디신의 집념이 섬유화 치료의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지만 단단한 기술이 모여 만드는 변화. 그 도전의 끝에서 한국형 신약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이 조용히 자라고 있다.

2025-06-17 14:21:47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