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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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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빙 잔액 1년새 1兆↑…마케팅 줄여도 '속수무책'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이 1년 새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문턱이 높아진 저신용 차주들의 리볼빙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드업계는 그간 진행하던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모양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리볼빙 금액은 7조34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6조4583억원)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났다. 올해 리볼빙 잔액 최고점은 지난 2월 7조3901억원이다. 이후 3월 1751억원(2.36%) 감소하는 데 그치며 또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볼빙 잔액이 늘어나자 금융권의 시선이 카드업계로 쏠린다. 건전성 관리가 전 금융권의 우선 과제로 손꼽히고 있어서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의 일부만 결제한 뒤 이월하는 금융 상품의 일종이다. 각 사별로 상이하지만 저신용차주의 이용 빈도가 높은 만큼 법정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곳도 존재한다. 카드업계에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등장한다. 그간 단행했던 마케팅을 축소하고 있지만 리볼빙 잔액이 늘어서다. 카드사는 가입자들의 리볼빙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문자메시지(SMS) 발송부터 ▲홈페이지 홍보 ▲캐시백 이벤트 시 리볼빙 동의 필수 등의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카드사가 이와 같은 마케팅을 중단하거나 줄였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이벤트 안내를 하거나, 대상이 되는 소비자에게 문자가 나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카드업계는 지난 2021년을 끝으로 리볼빙 관련 행사를 대거 줄였다. 리볼빙 서비스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대되면서 관련 홍보가 오히려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저신용 차주의 연체 금리를 더 받기 위해 관련 마케팅을 단행하기에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것. 연이어 증가하는 연체율 또한 카드업계가 리볼빙 이벤트를 줄인 이유다. 지난 1분기 카드사들의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하반기 성적표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분기에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4.4%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리볼빙 잔액 증가 원인으로 금융 양극화 심화를 꼽았다. 올해 저신용 차주의 대출 창구가 줄어들면서 이용이 간편한 리볼빙으로 손을 뻗었다는 지적이다. 리볼빙은 카드론, 현금서비스 대비 간편하지만 환급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금융서비스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리볼빙 금리 계산기'를 운영하고 있다. 리볼빙 서비스 또한 금융상품인 만큼 환급 여력 내 이용할 수 있도록 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리볼빙 최소 결제액은 10%로 책정했지만 카드값의 5~20%만 남았을 때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금액이 불어나면 갚기 어려운 상품이어서 활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10 08:48:0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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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입자 잡아라"…보험업계 女친화 상품 잇따라

#.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암보험 가입을 알아봤다. 당분간 질병에 관한 걱정은 없지만 일찍 가입할수록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소식을 접해서다. A씨는 "최근 주변 친구들 중 보험 가입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보험업계가 여성 가입자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여성 가입자 확보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성들의 소비 행태가 변하면서 여성 보험의 수요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이 '라이프플러스 펨테크 연구소'를 설립했다. 해당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자문단을 구성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여성건강에 초점을 맞춘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여성 고객 유치를 위해 특화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여성전용 보험 시장은 블루오션이다. 여성 특화 상품은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험사가 마땅치 않아서다. 통상 보험사의 경우 각 사별 주력 특화 상품을 하나씩 갖고 있다. 특정 분야의 보험을 떠올리면 자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마케팅 및 담보 수준을 강화한다. 여성보험은 리딩 그룹이 없어 선점을 통해 입지를 다지는 것이 우선 과제인 셈이다. 전통적으로 보험사의 마케팅 대상 최전선에는 여성 가입자가 자리했다. 여성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에 영향을 줘서다. 과거 '레이디보험', '여성전용운전자 보험' 등이 수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 대상 마케팅 방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과거 업계에서는 40~50대 여성을 주요 마케팅 목표로 설정했다. '입소문'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에 탁월하고 본인이 인정하는 상품을 공유하려는 특성이 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년 여성이 집안의 소비방향을 결정했던 만큼 가족단위로 보험 상품을 함께 판매할 수 있어 영업에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이제는 MZ세대 여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삶에 대한 인식 또한 가족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어서다. 개인의 삶과 건강이 중요해진 만큼 특화 보험 가입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보험비교 플랫폼인 리치앤코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보험금청구 비율은 전체의 66%로 남성(38%) 대비 약 두 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금청구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 가입에 관한 관심이 높으며 능동적인 것을 의미한다. 올해는 삼성화재,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이 여성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올해도 여성전용 운전자 보험을 선보였다. 운전자 비용 담보는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피보험자 추가 가입을 통해 자녀까지 담보를 확대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2년부터 여성 가입자를 위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별, 상품별로 차이를 보이겠지만 통상 여성의 보험 가입률이 남성보다 높다"며 "시대가 변화하는 만큼 업계 또한 마케팅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9 09:43: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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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삼성화재·DGB생명

DB손해보험이 장기보험 부문에서 3년 연속 성과를 거뒀다. ◆ 완전판매 모니터링 강화 DB손해보험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인증 수여식'에서 장기보험 부문 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상품 서비스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다.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과 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지표이다. 지난 2019년 '소비자정책 자문위원 제도'를 운영했다. 외부 소비자보호 전문가 참여를 통해 소비자정책과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한 전문성 및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불완전판매 제어 체계를 갖췄다. 계약 체결 전 약관 관련 설명과 서비스를 받았는지 확인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불완전판매 제재 기준도 높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소비자권익보호가 더욱 중요해져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올해 고객 서비스품질 향상과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소비자들을 위한 여름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 생활 습관 점검 팁(Tip) 공유 삼성화재는 여름철 건강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는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애니핏 플러스를 통해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야식먹기 ▲잦은 에어컨 틀기 ▲자기 전 스마트폰 보기 등 8가지 생활 습관 중 본인이 자주 하는 것을 선택한다. 건강에 나쁜 습관을 선정하고 여름나기를 위한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참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취향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1만원권을 2000명에게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역대급 장마와 폭염을 대비해 고객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세계중소기업학회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 '사람중심기업가정신' 인정받아 DGB생명은 김성한 대표가 세계중소기업학회 주관 '사람중심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아이만 타라비시(Ayman Tarabishy) 세계중소기업학회 의장의 수상자 선정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김 대표의 사람중심 경영철학 소개, 윈슬로우 사전트 회장의 시상 순으로 진행했다. 김 대표는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의 취지에 부합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DGB생명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상을 받았다. 총 5가지 핵심 요소(5E)의 실천에 무게를 뒀다. ▲공감 ▲공정 ▲창의적 사고와 역량개발 ▲위임 ▲지속가능경영(ESG) 등이다. 김 대표는 "DGB생명에 부임한 이후 직원 중심의 공감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9 09:28:4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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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NH농협카드·비씨카드

KB국민카드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 수수료 환급 및 포인트 추가 KB국민카드는 7월 말까지 KB국민 국제브랜드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기간 내 KB페이 앱에서 응모하고 해외 이용금액이 합산 2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1.25%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1000만원 이상 금액에는 2.25%를 적립한다. 8월 말까지 KB국민 국제브랜드카드와 항공권을 제시하면 인천공항 지정 매장에서 식사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출국 시 ▲인천공항 T1 푸드엠파이어 손수반상에서 얼큰 육개장 ▲인천공항 T2 푸디움 손수반상에서 소고기 장터국밥을 100원에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해외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사)서민금융연구원에 카드공익기금 전달했다. ◆ 취약계층 자립지원 및 서민금융 정책 연구 지원 NH농협카드는 서울 중구 농협카드 본사에서 (사)서민금융연구원에 카드공익기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카드공익기금은 '올바른 뉴 헤브(NEW HAVE)' 체크카드 일정 이용액으로 조성했다. (사)서민금융연구원을 통해 취약계층 자립지원 및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종합상담 등 서민금융 관련 지원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윤상은 NH농협카드 사장은 "카드공익기금을 통해 올바른 서민금융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어려운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환경 보호 실천 협약에 나섰다. ◆ 올해 2년째 전국 주요 상권 활성화 지원 비씨카드는 대구은행, 울릉군청과 함께 상권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울릉군청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남한권 울릉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울릉군 소재 가맹점 결제 시 최대 15만원 할인 ▲해양청소기금 전달 ▲도서산간교육 지원 ▲우리독도카드 상품 새단장 등을 단행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이태그 혜택을 진행한다. 외식, 레저, 여행, 숙박 등 분야에서 1~3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이어 대구은행 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도 적용한다. 최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내수경기 활성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등 정부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9 09:26: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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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해보험·삼성생명

DB손해보험이 요양서비스 비용을 100세까지 보장한다. ◆ 업계 최초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 DB손해보험은 '요양실손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장기요양 1~5등급을 받고 요양원 또는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매월 시설급여는 70만원, 재가급여는 30만원 한도로 실손 보장한다. 특약가입시에는 요양원 비급여항목인 식재료비와 상급침실이용비용 등을 매월 각각 60만원 한도로 추가 보장받을 수 있다. 재가급여 이용 월 20회까지 1,2등급 1일 최고 6만원, 3~5등급 최고 2만원을 지급한다. 방문요양 초과사용시 매월 최대 120만원을 추가로 준다. 경증치매자의 인지지원등급에 대한 보장도 신설했다. 이어 '노인학대범죄피해위로금'도 탑재하여 최대 300만원 한도로 담보한다. 가입 연령은 최대 75세까지 가능하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노후 요양 및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리스크를 보장하는 만큼 고객의 존엄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법인 최고경영자(CEO) 대상 독서 소통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전영묵 대표, 독서 소통 경영 삼성생명은 7월 한 달간 총 4회에 걸쳐 '명경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명경재'는 '맑은 거울에 자신을 비추며 함께 모여 공부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전영묵 대표가 초청한 가입자가 강의를 듣고 소통하며 인문학을 공부하는 교육이다. 이상욱 한양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4주간 강의를 진행한다. 1회차 강연에서는 '포스트 휴먼시대의 AI'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과학과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전영묵 대표는 "향후에도 상속, 세무 등 금융 중심의 강연을 넘어 인문학, 예술, 철학 등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6 15:41: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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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OK저축은행, '갈림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두고 OK저축은행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은 DGB금융지주의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의 확장 속도에 맞춰 주식을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DGB금융지주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 총 1353만1666주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8.7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업계에서는 지난 1분기 OK저축은행이 DGB금융으로부터 88억원 수준의 배당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축은행권에서는 OK저축은행이 뜻밖의 호재를 맞이했다는 분위기다. 배당금을 통한 수익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연체율 상승과 리테일(소매금융) 축소로 저축은행권의 업황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흑자를 거둔 바 있다. 상위 10곳 저축은행 중 적자를 기록한 곳도 있는 것을 놓고 보면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한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배당금이 나빠진 업황을 상쇄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이 1분기에 받은 배당금은 총 289억원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인 376억원에 76.8%에 해당한다. OK저축은행의 평판리스크도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상반기 악재가 연달아 발생한 만큼 평판리스크 감소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올해 OK저축은행은 신원불명 인물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했으며 금감원으로부터 주택담보대출 부당 취급과 관련해 '기관주의'를 받았다. 한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업은 초기 자본 크기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대비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 입장에서 지분을 8%나 갖고 있는 대구은행의 확대 행보는 엄청난 호재다"라고 시사했다. 반대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단기적인 성과를 안겨주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다. 대구은행이 전국에 영업점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배당 여력이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아울러 시중은행권 내 후발주자인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고금리 수신을 통해 마케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늘어난 이자 비용을 충당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란 해석이다. 기대감에 주식 가격이 상승했을 때 매각하는 것 또한 고려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실시간으로 시장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 시점이란 조언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경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초기 진입 및 유지가 관건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자리만 잘 잡으면 지금보다 자산 및 기업규모가 커지니 주주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호재다"라고 말했다.

2023-07-06 15:12:1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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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NH농협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온라인 사업자를 위해 코넥시오에이치와 협력에 나섰다. ◆ 전자상거래 빅데이터 활용 신한카드는 온라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모델 및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태현 신한카드 플랫폼 비즈 그룹장, 이경호 코넥시오에이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개인사업자 데이터와 이커머스 사업자 빅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온라인 사업자의 매출현황, 입점플랫폼수, 구매고객 특성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협력사인 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에 빅데이터를 보유했다. 사업자의 판매품목, 거래 건수, 고객리뷰, '찜수' 등 데이터를 확보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창업 유행과 함께 오프라인 사업자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양사 협력을 통해 개인사업자에 대한 온오프라인 특성을 통합적으로 분석, 신용평가와 맞춤형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임직원 서포터즈 17명을 선정했다. ◆ 디지털 비즈니스 도약 목표 NH농협카드는 지난 서울 중구 농협카드 본사에서 '임직원 디지털서포터즈'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등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올해 수행할 역할발표 및 아이디어 토론을 했다. 서포터즈는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17명의 임직원으로 구성했다.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디지털서포터즈가 도출해 낸 결과물은 차세대 플랫폼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급격한 속도로 진화하는 디지털 금융산업 환경에서는 변화를 넘어 혁신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친환경 소비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 인도네시아 친환경 정부 사업 참여 가능성↑ 비씨카드는 '자카르타주정부은행(Bank DKI)'과 '그린카드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카드는 환경부가 주관한다. 비씨카드는 운영사로 참여해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녹색소비활동 참여시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 및 공공시설 무료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 아미룰 위칵소노 Bank DKI 운영총괄부행장, 로베르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자카르타 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를 친환경 기반 스마트시티로 구현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그린시티(Green City) 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비씨카드 40년 카드 프로세싱 경험과 노하우,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공공사업으로 발전시킨 것이 바로 그린카드 플랫폼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6 11:00:3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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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름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 전국 지역별 테마파크 '반값'에 즐겨 NH농협카드는 휴가철을 맞아 테마파크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4년 6일 30일까지 NH농협 개인카드로 전국 6개 지역(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내 24개 테마파크 이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테마파크별 세부 혜택으로는 ▲금호리조트 아산 스파비스 40~50% ▲쏠비치 양양 오션플레이 20~30% ▲디오션리조트 여수 물놀이장 30% 할인 ▲롯데물놀이장 김해 입장권 50% 등이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여가생활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할인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제휴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케이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신상품을 선보인다. ◆ 카페, 간편결제 등 10~50% 할인 KB국민카드는 'KB국민 톡톡 with Kbank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케이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신용카드다.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만 발급 가능하다. 결제계좌를 케이뱅크로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혜택은 ▲스타벅스에서 50%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서비스 20% ▲온라인 간편결제 10% ▲배달앱 5% ▲대중교통 5% 등이다.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4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8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15일까지 17만원이상 결제하면 오는 10월 16일까지 카드 결제계좌로 17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만2000원이며, 카드 발급 신청은 케이뱅크 앱 내 상품 탭의 카드 항목에서 가능하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5 14:39:3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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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보험영업 지각변동?…여전히 강세는 대면영업

하반기 보험권의 비대면 영업 채널 확대 및 규제 완화가 이뤄졌지만 한동안 변화를 감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여전히 대면을 통한 보험 영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보험설계사가 화상 통화를 통해 가입자를 모집할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을 함께 절감할 수 있으며 약관 설명 시 가입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 또한 가능하다. 화상영업은 보험업계가 몰두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의 초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보험권에서는 화상영업을 두고 '하이브리드 영업'이라고 지칭한다. 음성과 화상을 함께 사용해서다. 현재 국내 보험사 중에서는 동양생명이 자회사를 중심으로 전화 영업(TM)에서 하이브리드 영업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주요 보험사들이 하이브리드 영업 비중을 확대할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보험영업은 대면 영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생명보험 상품의 경우 주계약과 특약의 종류가 다양하다. 손해보험 상품 대비 담보 및 약관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 대면 영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영업 성공의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한다. 설계사의 연령대가 중장년층에 다수 포진된 것 또한 하이브리드 영업 정착 속도를 늦춘다는 해석이다. 화상 채팅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대면을 통해 축적한 영업 기술을 하이브리드 영업에 활용하기까지는 적어도 6개월 이상 필요하다는 것. 특히 성장기 당시 스마트기기기에 익숙지 않은 세대일수록 숙련도를 높이는 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한 보험대리점(GA) 영업직 사원은 "영업은 단순하게 내용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영업 기술의 핵심은 주어진 시간 내 고객과의 소통, 유대관계를 높이는 것에 있다"며 "화상 영업은 단기간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대면 영업 대비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적절한 시기에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 기술이 갖춰진 순간 하이브리드 영업의 도입은 초읽기에 들어선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특히 손보업계는 생보업계 대비 하이브리드 영업 방식을 우선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보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워 비대면 영업이 쉽다고 분석했다. 올해 보험 계약 시 제공할 수 있는 경품 금액의 상한이 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른 것 또한 영향을 준다. 20만원 상당의 경품은 보험 상품 및 안전과 연관된 물건으로 한정되는 데 손보사의 경우 차(車)보험, 펫보험 등 취급 영역이 넓어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하다. 비대면 영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생보사는 암보험, 변액보험, 치아보험 등을 주로 취급한다. 제공할 수 있는 경품의 한계가 뚜렷하다. 업계에서는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외 소비자들이 흥미를 느낄 경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활용 방안은 고민하기 나름이다. 금융당국이 보험영업에 규제를 완화해 주면서 향후 소비자들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7-05 12:17:04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