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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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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비씨카드·신한카드

우리카드가 연내 독자카드 500만좌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카드의 정석 에브리데이 체크' 준비 우리카드는 독자결제망 출범 15개월 만에 독자카드 발급 누적 400만좌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표 상품이었던 '카드의 정석'을 개편한 영향이다. 전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 정석 에브리포인트'를 필두로 프리미엄 특화 상품인 '디어 쇼퍼'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체크카드 출시에도 공을 들였다. 일상영역 혜택을 강화한 '카드의 정석 에브리데이 체크'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K-라이프 체크' 등을 출시하면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달 기준 우리카드 독자가맹점 수는 200만점을 돌파했고 연내 210만점 확보 및 독자카드 500만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골핑' 및 '골프존마켓'과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 결제 건당 10% 할인 '풍성' 비씨카드는 국내 골프 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11월 매주 월요일마다 골핑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골프존마켓에서는 요일 관계없이 건당 5만원 이상 비씨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한다. 골프 관련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골프존 커머스 상품권 1만원권 ▲쇼골프 멤버십 1개월권 ▲오렌지9 스크린골프 이용권 1장 등을 지급한다. 결제일 할인 행사와 중복 참여할 수 있다. 임표 비씨카드 전무는 "이번 행사로 골프에 관한 접근성과 혜택을 강화해 보다 많은 고객이 풍성하고 편리한 골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코웨이와 함께 성장하는 대여 시장 공략에 나선다. ◆ 렌탈·시니어 시장 모두 집중 신한카드는 코웨이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기존 제휴카드와 차별화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실버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코웨이가 설립한 '코웨이라이프솔루션'과도 전용 PLCC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니어 세대의 생애주기 전반을 케어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렌탈 시장과 카드사가 힘을 합쳐 개발하는 만큼 최적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PLCC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31 10:27: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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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청신호'?…인수합병 전망은 '안갯속'

한화저축은행의 매각이 성사되면서 침체된 M&A(인수합병) 시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올 3분기 저축은행권이 순이익을 거둔 만큼 긍정적인 신호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저축은행 인수합병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화생명은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를 장외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1985억원으로 1주당 2898원에 6160만주를 매수했다. 한화생명은 손해보험, 증권, 운용사에 이어 저축은행을 계열사로 추가하며 금융계열사 지배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수신 기능이 있는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계열사 간 상호 시너지를 기대할 전망이다. 한화저축은행의 매각은 4년만에 나온 저축은행 인수합병 사례다. 지난 2020년 우리금융그룹이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아주저축은행을 함께 사들였다. 그간 금융당국이 업황 부진에 빠진 저축은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완화 카드를 여러 차례 빼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가시적인 성과다. 금융권에선 저축은행 업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단행한 데다 올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NPL(부실채권)을 털어내면서 건전성도 높였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그동안 쌓아놓은 대손충당금을 이익으로 환입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은 상상인·애큐온·HB·OSB·대원저축은행 등 5곳이다. 업계에서는 건전성 제고 여부가 향후 매각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에 한화생명이 품은 한화저축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지난 6월말 기준 15.50%로 직전 분기 대비 2.37%포인트(p) 개선됐으며 상반기 순이익은 47억원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화금융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저축은행을 인수했다고 발표했지만, 수익성이 떨어지고 적자가 예고되는 금융사를 무턱대고 인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저축은행 인수합병의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저축은행권에서는 인수합병 활성화를 놓고 물음표를 던졌다. 기준금리가 떨어졌지만 조달비용은 오르는 추세며 리테일(소매금융) 반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아울러 3분기 실적이 나왔지만, 가결산 결과인 만큼 진짜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적인 규제 완화에도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에 속도가 붙긴 어려울 전망이다. 여전히 업황 회복 단계인 만큼 인수합병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것.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합병 등 인가기준 개정방안'을 발표했다. 저축은행을 소유한 대주주가 인수합병을 단행할 때 영업구역을 4개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유일한 시나리오는 대형 지주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그룹 차원에서 수신 창구를 확대하거나 서민 금융 영업 속도를 높이는 등의 요인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는 저축은행업의 수도권 진출을 위해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지만 결국 무산된 바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다른 금융기관이 한화저축은행을 인수했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계열사 간 인수합병이 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여전히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은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31 06:00: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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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하나카드·신한카드

롯데카드와 롯데렌탈이 손을 잡고 베트남 장기 렌터카 시장을 공략한다. ◆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롯데카드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 '롯데렌탈 베트남'이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은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결은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이다. 공성식 법인장은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에 맞는 장기렌터카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트래블로그'가 수상에 성공했다. ◆ 업계 최초 트래블카드 '쾌거' 하나카드는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혁신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기념식은 FKI타워 컨퍼런스센터그랜드볼룸에서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융기관 대표와 수상자, 가족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환전으로 현금 없는 여행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 트래블카드를 출시한 것이 심사위원의 높은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달 누적 환전액은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혁신성과 편의성에서 트래블로그가 압도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신한, KB, 카카오 등 타행 계좌도 30초 만에 트래블로그에 연결할 수 있게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달리기와 기부를 동시에 진행했다. ◆ 아동복지센터 900만원 후원 신한카드는 '기브 & 런(GIVE & RUN) 2024'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했다. 자율적으로 달리고 기록을 합산해 달린 거리에 비례해 기부를 진행했다. 임직원 150여명이 합산 거리 7276㎞를 달성했으며 총 900만원을 모금했다. 후원금은 534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던 '구세군지역아동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첫 번째 캠페인은 지난 2022년 진행했다. 임직원 101명이 합산 거리 2836㎞를 달렸다. 총 400만원을 모금해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지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기부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30 10:56:5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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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와 함께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 신용에 소비 습관·패턴 반영 신한카드는 신용평가모형 개발 고도화를 위한 소비행동정보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개인의 소비 습관,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용을 평가한다. 기존 금융 거래 중심 신용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소비 행태와 KCB의 기존 신용정보를 결합한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겠단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금융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포용적 금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쿠팡 와우 카드' 발급 100만장 달성을 기념해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 100만원 캐시백 및 안마의자 증정 KB국민카드는 '쿠팡 와우 카드' 출시 1년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매월 쿠팡캐시를 최대 5만2000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KB페이와 쿠페이 자동등록을 지원하며 발급 즉시 헤택을 적용한다. 출시 1주년 및 100만장 돌파를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내달 29일까지 '쿠팡 와우 카드'로 스타샵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건 이상 결제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바디프렌드 팔콘S 안마의자 ▲허먼밀러 뉴에어론 풀의자 ▲LG 프라엘 더마쎄라 마사지기 등을 선물한다. 같은 기간 행사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쿠팡 와우 카드로 출산·육아 관련 업종에서 누적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돌려준다. 이어 12월 31일까지 해외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를 통해 대중교통 사용 시 50%를 환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쿠팡 와우 카드의 100만장 판매는 KB국민카드와 쿠팡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금융과 유통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성과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9 10:21:5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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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여전업계 할부 수익 '대박'

불황 여파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할부로 벌어들인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가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일시불결제에 부담을 가진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할부금융(캐피탈)사의 경우 자동차 판매 부진에도 역대급 할부 이익을 거뒀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가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할부카드수수료는 1조7037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5326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신용카드사의 할부수수료 수익은 1000억원 안팎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연간 4000억원 넘게 늘었다. 수수료 이익 반등 배경에는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혜택 축소 때문이다. 지난해 고금리 여파에 여전채(AA+/3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최대 6개월까지 가능했던 무이자할부 혜택을 2~3개월로 대폭 줄였다. 최근 일부 카드사를 중심으로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부활하고 있지만 지난해의 양상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기 한파에 수수료를 내더라도 할부에 의존한 소비자도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 8곳의 개인신용카드 할부 누적잔액은 지난 8월 기준 55조3980억원이다. 전년 동기(50조9561억원) 대비 8.71% 증가했다. 신용카드 할부 금리는 기간별로 차등 적용한다. 최소 연 6%에서 법정최고금리(연 20%) 근처(연 19.9%)까지 부과한다. 할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할부 기간을 축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상황에 대응한 것"이라며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무이자할부 혜택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캐피탈사 또한 불황에 반사이익을 누렸다. 자동차할부금융수익이 급증하면서다. 올 상반기 캐피탈사 25곳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7825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6282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지난 2019~2022년 캐피탈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등락을 반복했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다. 반면 차량 구매자는 감소했다.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곳의 내수 판매량은 67만373대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1.7% 줄었다. 지난 2010년부터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이 70만대 아래도 떨어진 것은 2012년과 2013년, 2022년과 올해 단 4번 뿐이다. 고금리 이자와 함께 현금으로 차를 사기 어려운 고객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차량 단가가 높아진 것 또한 자동차할부금융수익 증가 요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산 승용차의 평균 가격은 3046만원이다. ▲2021년(3277만원) ▲2022년(3511만원)에도 꾸준히 상승했다. 카플레이션(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과 고금리 기조에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구감소가 가속화할수록 관련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입문용 차량 구매자는 줄어드는 반면 주요 소비층으로 분류되는 중년층의 경우 차량 등급을 높이는 등의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신차가격 인상과 고금리 여파에 자동차할부수익이 확대됐다"며 "고객들의 차량 구매 유행도 변하고 있다. 과거 중형급을 타던 소비자들이 대형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9 09:06: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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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 성공한 삼성카드…1위와 순익 격차 또 줄였다

삼성카드가 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좁혔다. 건전성 제고를 우선순위에 두고 대손충당금을 줄인 영향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누적순익 격차는 212억원이다. 삼성카드의 누적순이익은 23.5% 늘어난 531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8% 늘어난 5527억원이다. 양사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추격 속도를 높였다. 지난 2021년 3분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순이익 격차는 1183억원으로 다음해인 2022년 3분기에는 1313억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작년 업황 악화에 신한카드의 순이익이 20.1% 감소하면서 차이가 390억원까지 줄었다. 당시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연간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3분기까지 나란히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영업 기조에는 차이가 있다. 신한카드는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할부·리스 수익을 확대했다. 3분기까지 신한카드의 할부·리스 수익은 7405억원이다. 삼성카드의 할부·리스 수익(1664억원)의 4.5배에 달한다. 신한카드의 리스수익 확대 배경에는 플랫폼 강화가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을 필두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결과 할부·리스 사업 확대에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익성 제고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 것 또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익 창출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했다. 리스 수익 또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정에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펼쳤다. 건전성 제고에 방점을 찍고 연체율 해소에 집중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0.94%다. 지난해 말을 시작으로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1.33%) 대비 0.39%포인트(p)낮은 수준이다. 연체율을 낮추면서 대손충당금 이입액을 줄였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부실을 대비하기 위해 쌓는 일종의 준비금이다. 채권 회수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3분기 삼성카드의 대손충당금 누적액은 4872억원이다. 연간 13.2% 절감했다. 아울러 신한카드(6189억원)와 비교하면 1317억원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한카드가 리스업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만큼 대출 여건이 개선되면 관련 수요를 흡수할 것이란 해석이다. 리스란 소비자에게 물건 구입비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카드사 리스업의 90%를 차지하는 분야는 자동차다. 할부와 달리 비용 처리가 용이하고 잔존가치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삼성카드는 올해 남은 기간 리스크 관리와 함께 건전성을 확보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력 플랫폼인 '모니모'에 방문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록인효과'를 노리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소한 올해까진 비용효율화 기조와 함께 플랫폼 사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10-29 07:00: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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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하나카드·비씨카드

KB국민카드가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의 노후화된 데크길을 복원했다. ◆ 100% 국산목재 사용한 침엽수 관람로 KB국민카드는 '기분좋은 침엽수원 생태관찰로'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분좋은 침엽수원 생태관찰로' 재정비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생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립수목원 내 침엽수원의 노후화된 데크길을 정비하고 복원했다. 관람로는 총 172m다.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경사와 폭을 낮춘 배리어 프리(Barrier-Free)로 만들었다. 아울러 관람객이 휴식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캐릭터를 활용한 의자를 설치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생태관찰로 복원으로 1970년 산림녹화의 시작을 알린 국립수목원 침엽수원을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통화를 다음해까지 58종으로 유지한다. ◆ 스카이패스 2종 개편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 혜택을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도 개편한다. 결제 금액 1500원당 최대 3마일을 적립한다. 카드 발급 시 웰컴 마일리지를 최대 5000원까지 지급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최대 4번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년 3월 말까지 클룩(klook)에서 ▲토트넘 경기 ▲파리생재르망 경기 ▲일본 미슐랭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을 결제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는 "해외여행 1등 서비스 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무료환전 기간을 2025년 말까지로 연장한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페이북에 신규 기능을 탑재한다. ◆ 개인화 기능 강화 비씨카드는 '페이북'을 전면 개편하고 고객 편의성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사용자 그룹의 특성을 반영한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홈 바꾸기'를 통해 메인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이어 검색 기능을 고도화해 ▲카드 ▲혜택 ▲이벤트 등 콘텐츠의 정확도를 높였다. 고객의 카드 이용을 분석해 관련 혜택을 추천하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탑재했다. 소비 내역을 분석해 구매금액 일부를 페이북머니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조명식 비씨카드 페이북컴퍼니장은 "연말까지 해외여행 관련 결제 서비스와 생활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기능을 빠르게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8 11:18:31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