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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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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S 총 11종 규모 공모

KB증권은 9일까지 3개 기초자산(Nikkei225, HSCEI, Eurostoxx50)으로 연 4.45%(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380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 등 주가연계증권(ELS) 8종, 파생결합증권(DLS) 3종 등 총 11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0호(3인덱스 챔피언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4.45%(세전, 챔피언 조기상환 시 연 6.675%)의 수익을 제공한다. 최초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 이상이면 수익이 제공되는 옵션이 기존 스텝다운형 구조에 추가된 상품이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1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4.0%(세전, 리자드 조기상환 시 연 8.0%)의 수익을 제공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2호(3인덱스 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0%(세전, 리자드 조기상환 시 연 10.0%)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3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3%(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4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5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6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8.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ELS 387호(3인덱스 월지급식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5.4%(세전, 월 0.45%)의 수익을 제공한다.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 런던 은 고시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DLS 127호(3커머디티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8.6%(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DLS 128호(3커머디티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8.2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S&P500지수와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 FXI UP(iShares China Large-Cap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B able DLS 129호(3커머디티 스텝다운형)는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를 주며, 최고 연 6.8%(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2-07 13:25: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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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투자 이벤트

NH투자증권은 오는 5월 31일 까지 해외펀드 및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투자 이벤트는 3가지로 진행된다. 첫번째는 해외상품 가입 이벤트이다. 이벤트 기간 중 5000만원 이상 추천해외펀드를 가입하거나 해외주식을 매매하면 백화점 상품권(3만원권)을 제공한다. 추천해외펀드는 NH투자증권이 수익성, 안정성, 운용역량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상위등급을 분류하고, 그 중 리서치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시황 및 트렌드에 부합하는 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두번째는 해외주식 첫 거래 이벤트이다.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한 고객에게 매매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주식 타사대체 입고 이벤트이다. 해외주식을 타사에서 NH투자증권으로 옮겨오시는 고객에게 순입고금액별에 따라 최대 4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해외투자 이벤트에서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대 63만원의 상품권 수령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편리한 해외주식 매매를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기능을 스마트하게 개편했다. 기존에는 국내주식 매매를 위한 MTS(QV MTS)와 해외주식 매매를 위한 MTS(QV MTS Global)가 개별적으로 운영되었지만, 개편된 MTS에서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동시에 관심종목으로 등록하고 매매 가능하다. 해외투자 이벤트와 개편된 MTS의 기능은 모바일증권 나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18-02-07 13:25: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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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한국WM투자자문과 플랫폼 업무계약

NH투자증권은 한국WM투자자문과 '포트폴리오 마켓' 자문플랫폼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WM투자자문은 미래에셋증권 투자은행(IB)부문 및 리테일부문 대표를 지낸 나병윤 대표이사와 애널리스트 및 펀드매니저를 두루 거친 박경일 최고운용책임자(CIO)가 주축이 되어 설립했다. '고객의 평안한 삶에 기여한다'라는 설립취지를 토대로, 연금 등과 같은 장기적인 자산관리에 전문성을 지닌 자문사이다. 투자성과의 약 90%는 글로벌 인덱스 중심의 자산배분으로 결정하며, 자산배분의 바탕에는 데이터분석과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ETF와 펀드로 각각 포트폴리오 제공이 가능한 점을 살려, 연기금, 보험사, 은행 등의 기관 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도 앞선 자산배분 자문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NH투자증권 포트폴리오 마켓에서는 펀드뿐만 아니라 국내주식,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가 도입이 된 이후 대형증권사 중에는 유일하게 자문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한국WM투자자문을 포함하여 20개 자문사와 계약중이다. 독자적인 콘텐츠와 영업력을 가지고 있는 자문사와의 계약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02-07 13:24:49 김문호 기자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MMF-채권-달러로 뭉칫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단기 투자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몰리고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채권, 달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5일 현재 125조3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9일 97조원대까지 떨어졌던 MMF 설정액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이 불어난 것이다. MMF는 단기 자금 투자처이자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파킹(돈을 맡기는)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MMF에 자금을 묻어둔다는 것은 그만큼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을 꺼린다는 뜻이다.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자들의 몸을 움츠러들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가 '패닉'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선뜻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없다.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이 또한 제한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가 폭락하던 지난 6일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거래된 거래량은 6만6582그램(g)에 달했다. 지난달 16일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거래대금도 31억5011만원에 달했다. 펀드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의 '안전 제일'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 간 국내 채권형펀드는 142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형펀드에서는 4270억원이 이탈했다. 금리 리스크카 부각된 최근 1주일간에도 국내 채권에서는 174억원이 유입됐고, 해외 채권형에서는 1806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가 '불씨'가 됐다.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 올라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과 맞물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횟수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추가로 4차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한·미 간 금리 역전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를 찾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중 달러 예금은 707억달러였다. 2016년 말 대비 211억달러(42%) 늘었다. 1월 분위기도 비슷했다. 1월 4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은 496억500만 달러였다. 지난해 9월 말 404억7100만 달러보다 늘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100원 선을 넘나들고 있어 외화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대신증권 임혜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 국채금리 상승 폭 확대, 임금 상승압력 가중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강화로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미국의 핵 태세 보고서(NPR) 공개로 북핵 리스크가 재부각된 점도 있다"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급격히 약화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원화 약세압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자금융(IB) 업계에서는 시장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금 같은 안전자산 쪽으로 투자가 몰릴 것으로 본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기와 횟수에 따라 주식 및 채권시장이 받을 충격의 크기가 다른 데다 유럽과 일본 등의 통화정책 방향도 변수로 꼽힌다. <MMF 설정액 추이>(단위:억원) 2018-02-05 1,253,483 2018-02-02 1,247,878 2018-02-01 1,222,977 2018-01-31 1,209,554 2018-01-30 1,219,053 2018-01-29 1,177,495 2018-01-26 1,171,972 2018-01-25 1,167,896 2018-01-24 1,149,720 2018-01-23 1,144,583 2018-01-22 1,139,101 2018-01-19 1,159,573 2018-01-18 1,156,555 2018-01-17 1,165,667 2018-01-16 1,160,366 2018-01-15 1,139,056 2018-01-12 1,134,589 2018-01-11 1,136,708 2018-01-10 1,137,898 2018-01-09 1,146,274 2018-01-08 1,134,313 2018-01-05 1,114,125 2018-01-04 1,108,091 2018-01-03 1,050,173 2018-01-02 986,986 자료=금융투자협회

2018-02-07 13:18:44 김문호 기자
일단 던지고 보자…美 '금리' 충격파 여진 더 클수도

미국의 금리인상 걱정에 세계 경제가 또 한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랑에 휩싸이게 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성장동력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블랙 스완'(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한번 일어나면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증하면서 여파가 우려된다. 당장 6일 국내외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지며 '미국발 검은 화요일(Black Tuesday)'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38.44포인트) 하락한 2453.31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하루 만에 25조 원(사흘간 75조)이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73% 폭락했고,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도 일제히 급락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7월에 하락했던 저점인 2350이 1차 지지선이 되고 거기서 못 막으면 2차는 2250∼2300선이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7년간 박스권의 상단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3.0원 상승한 1091.5원에 마감했다.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에 몰렸다. 엔화와 달러화,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상승했으며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2375달러로 유로당 0.1%가량 하락(달러화 강세)했다. 엔화 가치의 오름폭은 달러보다 컸다. 반면 위안화 고시환율은 6.3072위안으로 전날보다 0.08% 절하됐다.

2018-02-06 15:58: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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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참여형 플랫폼 '하나 플레이폼'선보여

하나금융그룹은 6일 참여형 플랫폼인 '하나 플레이폼(Hana Playform)'을 출시했다. '하나 플레이폼'은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서 제공하는 손님 참여형 문화강좌의 대표브랜드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 손쉽게 예술창작활동을 즐기며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 놀이터이다. 언뜻 취미생활을 즐기는 문화강좌로 생각할 수 있으나 손님 입장에선 예술창작활동에 대한 니즈가 충족되고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한가한 시간에 사업장을 제공하여 부수 수익도 늘리며 손님들에게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한 실력은 좋지만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 또는 아마추어 예술 강사들에게 손님을 연결해 줌으로써 누구나 손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더불어 하나금융그룹은 홍보 및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플레이폼'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면서 ▲재능 있는 전문가의 일자리창출 ▲카페나 레스토랑을 개업했지만 수익이 고민되는 소상공인의 추가 매출증대 지원 ▲손님들에게 더 많은 문화생활 기회제공 이라는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최근 디지털 비즈니스가 강조되고 있지만, 결국 손님을 생각하는 휴매니티 기반의 서비스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금융도 휴매니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하나 플레이폼의 첫 컨텐츠는 페인팅(그림 그리기)으로 하나멤버스를 통해 2월 24일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손님은 '하나 플레이폼'에서 그리고 싶은 그림을 선택하고 하나머니로 결제한 후 해당 날짜에 모든 도구가 준비되어 있는 지정된 장소에 도착해서 부담 없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전문 작가의 도움 하에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 있다.

2018-02-06 15:36:07 김문호 기자
"돈을 빼 말어...발 뻗고 자기는 틀렸다", 美 기침에 롤러코스터 韓증시

"대체 제대로 분석을 하는 것인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기분이라며 화풀이를 하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많다. 지금이라도 던저야 할 지, 버텨야할 지를 궁금해한다." 6일 전세계 금융시장이 파랗게 질렸다. 미국 유럽 등의 증시에서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현상이 보이고 했다. 국내 증시도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는 1.54% 하락한 2453.31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낙폭을 회복 0.01% 하락한 858.17에 거래를 마감헸지만,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하며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증시 장 중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증권사 영업장에는 전화벨 소리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내 돈 어떻게 할거냐…. 버틸만 한가?" 책임지라는 전화부터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펀드를 지금이라도 팔아 차익 실현(또는 손절매)해야 하느냐는 문의 전화까지 다양했다. 주요 증권 관랸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항의 글과 하소연으로 채워졌다. 일각에서는 미국발(금리 인상 우려) '퍼펙트 스톰'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우려까지 나왔다. 퍼펙트 스톰은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세계경제의 미래를 예언하며 쓴 뒤 '공포의 경제'를 빗댄 상징이 됐다. ◆"지켜보자, 좀 더 지켜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A증권 영업점에서 만난 김 모씨(51·남). 그의 눈은 전광판을 향했지만 머릿속은 미국의 금리 이상 뉴스로 꽉찼다. 세간의 걱정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그렇게 빨리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김씨는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투자나 이익 실현 여부를 결정하려고 증권사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인근 B증권 영업점도 삼삼오오 고객들이 모여 미국의 경기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갑론을박했다. 한 고객은 "국채금리 상승속도가 빨라진 지난주부터 객장에 사람이 조금 늘었다. 남의 나라 정책만 바라보고 있어 답답해 한다"고 귀띔했다. 포털 사이트에 아이디 'ssjo****'는 "지난주만해도 3000간다던 증권사 ○○○들 전부해고해라. 미아리 점쟁이에게 묻는게 낫겠다", 아이디 'word****'는 "미국금리가 한국금리 추월해봐 그땐 진짜 국내증시 개판날꺼야 이제 시작인듯 3월 미국금리가 국내금리 추월할꺼니까"라며 불만과 걱정을 토로했다. 반면 'spru****'는 "여윳돈으로 산 사람들은 기다리면 된다. 지금 외인 기관들은 사고 있고 반대매매 두려운 개인들만 팔고 있다"며 장기 정석투자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하지만 오후에 찾은 영업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낙폭을 줄였고, 추락하던 코스닥은 플러스로 돌아선 탓이다. 박 모씨(60세)는 "오전만 해도 저승사자가 부르는 것 같았다. 오후들어 수익률을 회복해 다행이다. 하지만 발 뻗고 자기는 틀렸다"면서 주식 매도 타이밍을 놓고 고민하는 눈치였다. 증권가도 부랴부랴 미국의 증시 폭락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 세운다. NH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금리 급등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물가와 금리 상승은 금융환경이 리플레이션(Reflation·디플레이션은 벗어났으나 인플레이션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건은 경기"라면서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이 전제된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은 단기 조정 이후 재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금리 인상 사이클과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모든 자산이 다 같이 한 방향으로 오르는 금융 장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큰 그림에서 보면 증시는 상승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진폭이 잦은 실적 장세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환 시장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3.0원 상승한 1091.5원에 마감했다. 금융권의 외환 딜링룸도 하루 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기러기 아빠'인 은행원 이 모씨(54)는 걱정이 태산 같다. 그는 아내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는 미국 시카고에서 생활하고 있다. 빠듯한 살림살이에 걱정이 하나 더 늘까 걱정이다. 장기적으로 트럼프노믹스에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횟수가 늘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 증시 급락에 대해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018-02-06 14:34:30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형 ELS 포함 총 14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9일까지 연 5%에서 연 9%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11종과 손실제한 해외주식형 ELS 3종 등 총 14종을 1900억원 규모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2649회 애플(Apple)-텐센트(Tencent) 원금 90% 부분지급 조기상환형 해외주식 ELS'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102% 이상이면 연 15.0%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만기 평가일(12개월)에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 상승률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하락률이 큰 종목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원금손실은 최대 10%으로 제한된다. 또한 '제22650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아마존(Amazon)-텐센트(Tencent) 원금 90% 부분지급 만기상환형 해외주식 ELS'는 만기 6개월 상품으로 만기 평가일(6개월)에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 상승률의 2.1배 만큼(참여율 210%)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내려갔다면 하락률이 큰 종목의 하락률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원금손실은 최대 10%로 제한된다. 이번 상품들은 미국 나스닥, 상해증권거래소,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지만 원화로 청약하고 원화로 상환 받기 때문에 환전이 필요 없다. 또한 별도의 환 헤지가 필요 없어 환율에 의한 수익 변동도 없다.

2018-02-06 11:09: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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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산분리'로 지배구조 개혁 신호탄 쏠까...JY의 선택은?

"기본 승계 작업은 마무리됐지만 삼성의 지배구조는 지속가능하지 못하다. 재산의 승계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다운 지속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켜야 하기에 이재용 부회장의 할 일이 많다."(1월 29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기업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정부의 압박이 한층 커졌다. 자발적인 재벌 개혁의 마감 시한(데드라인)이 지났다며 직·간접적인 경고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법(지배구조 개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주사 전환 작업에 정통한 IB 관계자는 6일 "삼성그룹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관련 법률부터 세제에 이르기까지 각 정부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할 내용이 산더미 처럼 많다"며 "총수가 풀려난 만큼 그룹 컨트롤타워가 다시 가동될 것으로 보이고, 지주회사 전환 등 다양한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압박 거센 '금산분리'…JY의 선택은 핫 이슈는 '금산분리'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삼성 문제의 핵심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관계"라며 사실상 삼성의 '금산분리'(그룹 금융회사의 비금융 계열사 지분 5% 이상 취득금지)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8.19%(지난해 9월 말 기준) 보유 중이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0.76%)이다. 삼성생명의 2대주주는 삼성물산(19.34%)인데,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7.08%)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2대주주이기도 하다. 삼성 총수 일가가 5%대의 지분으로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 중 하나인 셈이다. 공정위가 문제를 삼는 것도 이 부문이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금융회사는 그룹 내 비금융회사 지분을 5% 이상 취득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르면 삼성생명 역시 삼성전자의 지분을 5% 이상 가질 수 없지만, 참여정부 당시 법 개정 이전에 취득한 주식에 대해선 예외를 인정해준 탓에 삼성생명은 계속 삼성전자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이 풀려나면서 금산분리 압박은 더 거셀 전망이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 문제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위해서라도 피해갈 수 없는 필수과제다. 규제 카드도 이 부회장을 압박한다. 삼성물산의 지분매입과 무관하게,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 불가피하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의 계열사 증권 보유한도를 총자산의 3%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 때 기준은 공정가치가 아닌 취득가액이다. 최근 계열사 지분의 장부가액 기준을 취득가액에서 공정가치로 개정하는 논의가 진행 중으로, 이 경우 삼성생명은 약 26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야만 한다. 주식 매각으로 얻는 차익 대부분을 유배당 계약자나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 삼성전자 인적분할·삼성물산 지주사 전환 등 시나리오 이 부회장이 그룹을 지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삼성전자의 지배권 확대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65%가량이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5% 가량 밖에 안 된다. 계열사가 가진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합치면 20.0%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51.95% 가량이다. 지배권 강화는 지분을 늘리면 간단하다. 문제는 비용이다. 지분을 1%만 늘리려 해도 3조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대놓고 상속 절차를 따르기에는 60%가 넘는 상속·증여세가 큰 부담이다.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삼성물산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배력 확보를 위해선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활용하지 못하더라도, 인적 분할과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삼성전자 지주회사는 자사주 활용 없이 삼성전자 영업회사의 최소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부회장이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이다(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과정에 앞서 인적분할 방식을 택하면 삼성전자는 신설된 사업자회사 주식(자사주 7.5%)을 확보하고, 이 부회장은 그만큼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주가로 단순하게 계산해도 수 십 조원의 가치를 갖는다). 국회에는 상장 20%, 비상장 40%인 지주사 지분 요건을 상장 30%, 비상장 50%로 강화하는 법안도 올라 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같이 주가가 높은 기업의 경우 지분율 1%를 확보하는 데에만 상상 이상의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지분 요건 10% 강화는 오너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간금융지주에 대한 기대는 낮다. 삼성생명은 중간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삼성증권 등 금융 3사에 대해서는 지주사로서의 조건을 이미 완료했다. 하지만 일반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중간금융지주사 관련법 도입 논의는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김상조 위원장도 취임 때 중간금융지주 제도의 도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이 부회장이 천신만고 끝에 얻은 판결에는 현재 추진 중인 이사회 강화와 소유·경영 개편 노력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재벌개혁 정책에 적극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8-02-06 11:09:0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