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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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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시대 '방아쇠'는 삼성전자 등 주주가치 제고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는 장중 27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거래대금도 3조3249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상장 종목 중 하루 거래대금으로는 역대 최대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앞장서 업그레이드된 주주 친화정책의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다. LS, 효성, CJ 등은 지배구조를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4.01% 오르는데 그쳤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2500선 돌파를 이끈 원동력은 실적이 바탕이었다는데 이견은 없다. 하지만 '코스피 3000 시대' 를 여는 트리거(방아쇠)로는 한계가 있다. 시장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 '코스피 3000시대'는 시간 문제 직장인 이투자 씨(가명·48)는 삼성전자 주식으로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만기적금 3000만원으로 118만원대에 20주를 샀다. 평가 수익률은 100%가 넘는다. 이 씨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주목받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지배구조 개편때 가장 큰 수혜를 볼 것 같아 '묻어 두겠다'는 생각에 매수했다"며 "액면분할까지 하면 주식은 더 오를 것 같다"고 기대했다. 알짜 주식에 투자한 이 씨 같은 투자자들은 즐거운 비명이지만 다른 대형주 투자자들은 사정이 다르다. 증시를 이끄는 수레라 할 수 있는 코스피 대형주 수익률이 2.77%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잘 하는 얘기가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 대한민국 주식시장,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예상한 올해 코스피 전망치는 2780~3000포인트(중간값 2900포인트)다. 지난해보다 13~22%(+18%) 상승을 예상한 것. 노무라는 "견조한 이익 성장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으로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라며 코스피가 30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피 상승여력은 충분하나 반도체 외 업종에서 실적 개선 전망은 불확실하다. 예상 코스피는 2780이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실적과 위험자산으로 흐르고 있는 글로벌 유성성, 주주가치 제고 정책 등을 상승 트리거로 꼽는다. 실적에 대한 기대는 크다. 노무라는 올해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을 17%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한·중 관계 개선으로 대중 수출비중이 높은 소비재(화장품), 여행, 자동차 업종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자금도 한국을 향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는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글로벌 경기 민감도가 큰 한국증시로 자금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배구조 개편 등 주주가치 제고가 '트리거' 삼성그룹(자사주 취득, 액면분할), 현대·기아차(배당) 등의 주주가체 제고가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은 오너 부재 속에서도 주주친화정책,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주가 상승 등의 3박자를 선택해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주주 환원정책과 주주 대응으로 투자자의 눈높이가 높아져 그동안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국내 대표기업에도 점진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적잖은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배당 정책의 전철을 밟은 바 있다. 그러나 갈 길이 멀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1.7%에 불과하다. 신흥 9개국 중 한국보다 배당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인도(1.4%)밖에 없었다. 러시아(5.5%) 대만(3.7%) 브라질(3.0%) 남아공(2.7%)도 2%가 넘는다. 지배구조 개편도 아직은 진행형이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는 아시아에서 8위 수준이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은 물론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보다 순위가 뒤진다. 중국이 9위이니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얼마나 글로벌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제도적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문재인정부 역시 재벌개혁을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소액주주들도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주요 대기업 중 처음이다. LG그룹 지주사 ㈜LG도 같은 달 구본무 회장 등이 보유한 LG상사 지분(24.7%)을 3000억원에 인수하며 LG상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롯데는 작년 10월 롯데지주 출범을 계기로 과거 75만개에 달했던 상호·순환출자 고리를 오는 4월까지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청사진을 내 놨다. LS, 효성, 신세계, CJ 등도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공정위 혼자 힘만으로 재벌 개혁이 이뤄지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정거래법상 수단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타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번 액면분할이 트리거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비용 부담은 크지만 이재용 부회장이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얻어 정공법으로 위기를 넘을 것이란 해석이다. 롯데그룹도 지주사 전환의 첫걸음으로 롯데제과 유통주식을 10배로 늘리는 액면분할을 택했다. 현대기아차도 관심이다. 신호탄은 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18일 주력계열사에 투명경영위원회 설치를 확대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사외이사 선임방식을 외부 개방형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현대차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를 각각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갠 뒤 현대차 투자회사 등 투자회사 3사를 묶어 지주사를 출범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제금융센터 최성남 연구원은 "국회 내 이견으로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여러 법안의 최종 입법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2018-02-04 11:04:23 김문호 기자
<인사>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 < 전보 > △ 부장 ▲종합리스크관리부 강재신 ▲Global Digital 센터 김경호 ▲FI사업부 김범래 ▲기업여신심사부 김시훈 ▲IT정보개발부 박영범 ▲금융기관영업부 박진홍 ▲기업디지털사업부 박창국 ▲신용감리부 박천수 ▲외환마케팅부 백성욱 ▲빅데이터구축센터 송우식 ▲인재개발부 신응균 ▲투자컨설팅부 심기천 ▲기업문화부 심우창 ▲미래금융전략부 이석 ▲기업개선부 이영준 ▲여신관리부 이원준 ▲IT기획부 이일호 ▲중앙영업추진지원부 이정호 ▲호남영업추진지원부 이태영 ▲여신기획부 이한주 ▲은퇴설계센터 정원기 ▲디지털마케팅부 정윤태 ▲외환상품지원부 정종원 ▲고객관리지원부 정진근 ▲사회공헌부 황성훈 △ 셀장 ▲ Collabo 마케팅 김성엽 ▲혁신 금융 플랫폼 변창진 ▲참여형 플랫폼 조현준 △ 지점장 ▲영업1부PB센터 강길원 ▲미아동 강민석 ▲학여울역 강성문 ▲일원역 강태의 ▲봉덕 강현택 ▲분당시범단지 강홍규 ▲안암동 권동혁 ▲석관동 권순박 ▲서울아산병원 권진택 ▲구미동 김경중 ▲원곡동외국인센터 김경환 ▲왕십리 김근용 ▲은평뉴타운 김대용 ▲서청담 김미애 ▲가오동 김상철 ▲효자동 김성수 ▲후곡마을 김성중 ▲송촌중앙 김양미 ▲우방타운 김연수 ▲마포역 김연익 ▲도곡동 김열홍 ▲서산 겸 서산지원 김용갑 ▲탄현역 김용노 ▲신중동역 김인섭 ▲서초로 김자원 ▲내자동 김재화 ▲동성로 김정근 ▲의정부역 김정훈 ▲월곡동 김종배 ▲창동역 김종열 ▲대청역 김종홍 ▲신천동 김찬기 ▲도안 김창근 ▲센텀파크 김철성 ▲안국동 김철홍 ▲둔산크로바 김환섭 ▲목동14단지 김효중 ▲용문역 겸 변동 김희자 ▲영통 김희정 ▲SBS 나정환 ▲안동 남정엽 ▲숙대입구역 남형식 ▲신림역 라철호 ▲답십리역 류문현 ▲동울산 류철수 ▲무거동 박규석 ▲서초슈퍼빌 박성숙 ▲이태원 겸 이태원남 박완식 ▲율량동 박완희 ▲신월7동 박우수 ▲부사동 박인호 ▲번동 박재금 ▲서면박정우 ▲송파 박제빈 ▲평촌꿈마을 박종복 ▲시흥 박주현 ▲통영 박창수 ▲백궁 박현주 ▲민락동 박현희 ▲정자중앙 박훈신 ▲부산대 박희진 ▲이촌동 배상오 ▲송도신도시 배재식 ▲익산중앙 배정재 ▲월배역 변종욱 ▲정림동 서명진 ▲구리역 서유석 ▲전주공단 설근호 ▲장위동 성안제 ▲부여 소승안 ▲개포동 신기인 ▲순천중앙 신기창 ▲하남 신운주 ▲수성동 신현보 ▲동대신역 안상원 ▲상록수 안상철 ▲대방동 안순영 ▲언주로 안승건 ▲구갈 안신엽 ▲망원역 안태수 ▲삼선교 양상종 ▲신제주중앙 양승돈 ▲구로공원 오선향 ▲대전중앙 겸 대전역전 오옥석 ▲면목역 오하성 ▲청파동 원홍식 ▲부평역 위형희 ▲수지상현 유영하 ▲신당역 유용애 ▲대치동 유정선 ▲천안 윤강호 ▲등촌파크 윤미애 ▲서면남 윤수인 ▲대천 윤재문 ▲충남대 윤재식 ▲부전동 이병갑 ▲구미역 이상훈 ▲청량리역 이성은 ▲오산중앙 이영준 ▲충주 이영필 ▲건대역 이용덕 ▲세류동 이용호 ▲동광주 이우언 ▲이매 이정현 ▲대전법조센터 이지준 ▲매봉 겸 도곡역 이지현 ▲수완 이춘금 ▲풍암동 이충현 ▲거여동 이현숙 ▲석계역 이현직 ▲인천청라 이희선 ▲마산중앙 임향미 ▲봉천역 임현정 ▲반포타운 장민숙 ▲중계동 장영준 ▲목동방송타운 장이화 ▲공항터미널 장태융 ▲가경동 전동일 ▲강남구청역 전종섭 ▲안양 정기돈 ▲진주중앙 정대식 ▲구서동 정상순 ▲수지신봉 정옥희 ▲하안동 정윤재 ▲목동남 정일영 ▲부천남 정재선 ▲광교신도시 정준형 ▲서압구정 정지연 ▲명일동 정필호 ▲잠실리센츠 조선옥 ▲쌍용동 조진희 ▲관양동 차재영 ▲야탑동 최경락 ▲호계동 최광규 ▲신촌역 최규현 ▲천천동 최상국 ▲신방동 최상규 ▲응봉삼거리 최수길 ▲신정동 최영민 ▲고척동 최영수 ▲종각역 최영은 ▲남천동 최창훈 ▲방화동 최천범 ▲노원 최형진 ▲마석 최호선 ▲금남로 최홍길 ▲목동중앙 최희수 ▲춘천 한임수 ▲동대문 한종규 ▲압구정PB센터 함형길 ▲예산 홍찬숙 ▲강남PB센터 황지섭 △ 지점장 겸 RM ▲과천 권혁소 ▲시화기업센터 김낙근 ▲마포 겸 마포서 김동준 ▲영업부 김선배 ▲두산타워 김장식 ▲남대문 김재영 ▲무교 김정민 ▲을지로6가 김종순 ▲양산 김찬식 ▲공항로 김형수 ▲청담동 남원종 ▲한남동 문성혁 ▲남서울 박말봉 ▲숭의동 박민호 ▲강남역금융센터 박용권 ▲압구정금융센터 박장호 ▲안성금융센터 박재호 ▲평택중앙 박창욱 ▲장안동 박태규 ▲대전금융센터 성병석 ▲역삼중앙 신희만 ▲송탄 양철진 ▲성남공단 오현종 ▲화성병점 유수동 ▲트윈타워 유하윤 ▲구로 윤동환 ▲강남외환센터 이기문 ▲SK센터 이남진 ▲경주 이명직 ▲성서공단 이수권 ▲계동 이윤구 ▲역삼역 이재원 ▲반월기업센터 이종찬 ▲서대문 이주희 ▲마두역 이한우 ▲신사역 이현철 ▲성남 장이욱 ▲인천논현 전병우 ▲홍대역 전승욱 ▲서소문 겸 태평로 정양식 ▲도당동 겸 도당중앙 조원철 ▲주안공단 지병석 ▲송도GCF 최성국 ▲하단 최양호 ▲평촌역 한석현 △ 센터장 ▲서현역골드클럽 김명자 ▲이촌동골드클럽 이기우

2018-02-04 11:01: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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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국내 최초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쿠폰몰 오픈

KEB하나은행은 올림픽 개최에 발맞추어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과 연계해 '쿠폰몰 평창 Edition'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GLN(Global Loyalty Network)은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하여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구상에 따라 작년 초부터 추진, 지난 11월 서울에서 전세계 10여개국 30여개 회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한 바 있다. 현재는 전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가 각자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를 서로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통합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 중이다. '쿠폰몰 평창 Edition'은 금융권 최초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와 해외 주요 은행, 유통회사,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등과의 협약으로 탄생했다. 이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1200여만명의 하나멤버스 회원들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각종 무료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쿠폰몰은 쿠폰과 여행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쿠폰은 다시 쇼핑, 음식, 관광, 숙박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170여종 800여 개의 다양한 쿠폰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여행 메뉴에서는 4개 도시 23개 테마의 여행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그 중에서 원하는 여행일정을 선택해 '나의 일정'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GLN Kit App을 함께 제공해 인터넷연결이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쿠폰과 여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증강현실(AR, Ar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주위에 있는 쿠폰을 검색해 획득하거나 메뉴판을 스캔해 해당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이 쿠폰몰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7개국어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본 스미 트러스트, 대만 타이신 은행 등을 포함한 GLN 컨소시엄 참여은행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8-02-02 11:26: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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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코스닥150인덱스펀드 2종 출시

KB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2개를 신규 출시, 2일부터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 상승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코스닥150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스타코스닥150레버리지2.0펀드'와 코스닥 시장 하락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코스닥150선물지수 일간변동률의 -1배를 추종하는 'KB스타코스닥150인버스펀드'이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박인호 상무는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코스닥 시장이 단기급등 했고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등의 이슈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 펀드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높은 변동성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스타코스닥150레버리지2.0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 (연보수 1.105%)과 0.5%를 선취하는 A-E형 (연보수 0.85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연보수 1.555%)과 C-E형 (연보수 1.08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KB스타코스닥150인버스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 (연보수 0.975%)과 0.5%를 선취하는 A-E형 (연보수 0.725%,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 (연보수 1.425%)과 C-E형 (연보수 0.95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두 펀드 모두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2018-02-02 11:26:1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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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MOU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1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이하 스미트러스트)과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일본 스미트러스트 도쿄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그룹 CEO)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스미트러스트는 지난 2014년 업무제휴를 통해 부동산과 투자금융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 핀테크(Fin-Tech) 사업확대 ▲자산관리 분야(투자상품 확대) ▲신탁업 부문(고령화 대비) ▲투자은행(IB) 부문(대체투자 확대) ▲상호 인재교류(핵심인력 양성) 등 5개 부문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업무제휴 확대에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를 비롯한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관계사가 참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이 스미트러스트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지난 3년간의 양 그룹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양 그룹간 긴밀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김정태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 저성장·고령화 시대 도래 등 이전과는 다른 금융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새로운 도전을 극복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쿠보 테츠오 스미트러스트 지주사 사장도 "하나금융그룹은 오랜기간 협력해온 우리의 소중한 파트너이다"며 "이번 업무제휴 확대는 양 그룹이 그 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협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은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일본내 4대 금융그룹이다. 특히, 신탁과 부동산 분야는 일본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18-02-01 17:23:3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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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전국 다문화가정에 이중언어교재 지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이중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전국 21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교재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2011년부터 미래에셋은 서울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센터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교육원과 함께 기획·집필한 '엄마 아빠와 함께 배우는 시리즈'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러시아어, 몽골어, 베트남어, 일본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등 총 8개 언어 교재가 나왔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을 통해 배포된 총 26,000세트 이중언어교재는 다문화가족 환경조성사업의 교재나 이중언어교육에 관심 있는 가정에 지원된다. 교재는 해당 언어를 구사하는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게 맞게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초중급으로 나뉘며 각 나라의 문화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작년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어 교재 개발을 진행해 올해 중 배포할 계획이다.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에서 출발한 미래에셋의 사회공헌활동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중심으로 '인재육성', '사회복지', '나눔문화'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2018-02-01 11:39: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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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힘, 新통화전쟁>③환율하락과 외국인

"홍콩에 투자처를 둔 몇몇 외국계 핫 머니들이 한국시장을 사냥터로 삼고 있다.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다. 하지만 금융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외국계 IB 고위 관계자)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사랑이 놀랍다. 올해 들어서만 1조9756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쏟아 부었다. 북핵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환경과 외환시세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차익거래) 성격의 투자가 많다는분석이 있다. 특히 미국발 통화전쟁의 파장이 커진다면 금융시장도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원화값이 떨어진다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고 발길을 돌리려면 '새로운 성장모델'과 '체질 개선'을 통해 한국경제를 한단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환율과 외국인의 불편한 동거 외국인이 원화값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1월 한달간 1조97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언제까지 한국 주식을 살까. 증권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150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1150원을 넘어가면 차익실현 물량을 쏟아냈다. 구간별 순매매 규모를 보면 외국인은 1100∼1150원 구간에서 35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1150∼1200원 구간에서는 13조9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또 2013년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이 두드러진 여섯 차례 구간에선 2015년 9∼10월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증시에서 가장 핫 한 이슈 중 하나가 환율이다. 원화값이 강세면 외국인 자금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경험적으로도 외국인은 환율에 민감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의 상관관계는 -0.41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달러 약세, 원화 강세)할수록 코스피지수가 오른다는 얘기다. 상관관계는 -1에서 1까지 나타나는데 0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없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환율 하락도 지나치면 독이다. 2001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050원 이하에서순매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광혁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입장에서 환차익은 환율 수준보다는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실제로 환율 구간별 외국인 순매수 대금을 살펴보면 2008년 이전에는 원·달러 환율 1050원 미만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지만 금융 위기 이후에는 이러한 현상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권시장도 마찬가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9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89조3000억 원)보다 9조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의 원화 채권 순매수 규모도 2016년 12조7000억 원에서 지난해 36조3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 단기 핫 머니 경계해야 외국인 매수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자금시장이 조금이라도 경직되면 한국에서 자금을 빼내는 등 한국이 현금자동인출기(ATM)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8년 금융위기(258억달러 이탈)는 우리에게 적잖은 교훈을 준다.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가 대부분 만기 3년 이하의 단기채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1월 15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5조1000억원인데 이중 3년 이하 채권 비중이 무려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의 보유채권 듀레이션도 축소 추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환율의 하락 여지가 존재하나 점차 강화될 미 연준의 긴축 기조를 고려하면 원·달러환율의 반등 리스크도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유동성을 붙잡아 둘 '풀 팩터(Pull factor·흡인요인)'도 약하다. 대내적으로는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강화가 발목을 잡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사 주식을 매도할 때 과거 5년간 한 번이라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면 매각금액의 11% 또는 매각차익의 22% 중 낮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이 양도세 규정은 그동안은 상장 주식 25% 이상 보유자에 대해 적용해왔다.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외국인 투자가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조세 조약이 체결된 대부분 국가에서는 거주지 과세가 원칙"이라며 "시행령 개정은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일부 국가에 관한 것들이어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적잖다. 원화가 통화전쟁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어서다. 무역협회는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면 단기적으로 국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1.3%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 선박 등 운송장비(-4.0%),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3.0%), 기계장비(-2.8%) 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비중이 높고 수입 원자재 투입 비중이 작아 원화가 강세(환율 하락)를 보이면 수익이 악화하는 대표적 산업 분야다. 밖으로도 원화값에 대한 전망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가능성과 중국 리스크 등 원화약세 재료는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요인이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려면 '새로운 성장모델'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18-02-01 11:14:47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통합 첫 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미래에셋대우는 연결기준 2017년도에 당기순이익 50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06년 순이익 4,461억원 이후 10여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278억원, 세전이익6647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사상 최대 실적 바탕에는 합병 시너지 효과에 따른 고객 자산증가와 자본효과가 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업계최초로 연금자산 10조원 돌파, 해외주식 4조원 돌파, IRP 1조원 돌파 등 지난해 31조원 이상의 자산이 증가해 고객자산이 총 245조원으로 확대 됐다. 또한, 7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IB부문 수익 증가와 Trading 실적 개선 등 IB, 트레이딩, WM, 브로커리지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글로벌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7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IB와 Trading부문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투자에 속도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고 금융투자상품 판매도 증가해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부문 조직 확대와 유상증자 효과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수 있어 투자 수익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공시를 통해 배당 계획도 밝혔다. 총 1247억원 규모로 보통주 기준 220원, 우선주 기준 242원을 배당할 예정이며, 시가배당률은 각각 2.5%, 4.0%다.

2018-01-31 17:05: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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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DTI 첫날 은행창구 썰렁, 간간히 "대체 얼마나 빌릴 수 있나?"문의만

1월 31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A시중은행 대출창구. 대출을 담당하는 직원은 컴퓨터 모니터만 지켜보고 있었다. 평소보다 자주 울리는 전화벨 소리가 나른한 오후의 정적을 깰 뿐이다. 창구가 6개나 되는 다른 대형 시중은행 창구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정부가 다주택자의 대출을 대폭 조이는 신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시행 첫날 강남권 못지 않게 부동산 경기가 핫하다는 공덕동 일대 은행 창구는 대부분 한산했다. 대출신청은 물론 상담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본지 기자가 둘러본 마포구 용강동, 용산구 한남대로, 송파 지역 시중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기 전 미리 대출을 받은 데다 금융당국의 시중은행 대출 동향 점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수상한 자금'에 칼 빼든 국세청의 옥죄기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게 시중은행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송파구 A지점 관계자는 "기존에 담보대출 진행하던 고객들의 걱정이 컸다. 대출금액이 줄어드는 부분을 염려했다. 매매계약전에 영업점방문, 대출한도조회를 미리 꼭 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용산구 일대. 이곳에 있는 한 시중은행의 대출 담당자는 "대출 신청은 단 한 건이었다. 올 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집을 장만하기 위한 대출문의 였다"며 "달라진 내용을 묻는 전화가 평소보다 많다. 가끔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은행의 대출 담당자는 "다주택자 같은 큰 손들이 많아야 은행도 남는 장사를 한다. 올 하반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까지 도입되면 짐싸고 집에 가야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B은행에서 만난 박대출(가명·57)씨는 짜증섞인 목소리를 냈다. "담보가 없는 것도 아닌데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몇천만원이라니 말이 됩니까?"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그는 지난해 갭투자로 사들인 아파트 잔금 납부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으러 왔다가 생각했돈 만큼의 대출은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 새로 산 집은 서울시 마포구 A 아파트. 자영업자인 박 씨는 올해 초 만기가 돌아온 적금과 이 집을 담보로 잔금을 치르려 했지만,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발목이 잡혀 원하는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박 씨는 "대책이 발표된 건 알았지만, 연 소득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따지면 충분히 갚을 능력이 있다고 봤다. 꼼꼼히 살피지 않은게 실수였다"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오후 2시 30분 용산구 한남대로 일대 부동산 중개사무소도 찾는 사람이 없어 썰렁했다. 한남대로는 일대는 부촌이 많이 들어서 있어 다주택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개업소는 아예 문을 닫고 겨울 휴가를 떠난 곳도 한두 곳 보였다. 당분간 손님들 발길이 끊길 것으로 판단해서다. 마포구 토정동 인근도 마찬가지다. 토정동의 부동산 중개업소 이모(43·여) 대표는 "여의도 생활권의 직장인들이 많다. 실수요자들은 괜찮겠지만, 기존 서 너 채씩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은 몸을 잔뜩 낮춘 상태다"며 "매물도 줄어들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DTI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한 건 받으면 평균 DTI가 30%를 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보유자가 추가로 대출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은 만기도 15년까지만 적용된다. 대출 기한을 늘려 DTI를 낮추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예컨대 2억원을 금리 3.0%에 2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빌린 연봉 6천만원 대출자가 서울에서 또 집을 사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신DTI 시행으로 대출 가능 금액이 1억8천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줄어든다. 올 하반기 도입되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은 다주택자들을 더 옥죌 전망이다. DSR는 1년 동안 갚아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소득과 비교한 수치다.

2018-01-31 14:59:5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