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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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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이재용)'의 구속, 한국경제에 '퍼펙트스톰' 몰고오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그룹이 흔들리면서 한국경제에도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경제계 안팎에선 삼성그룹이 주춤할 경우 올해 2.5%(한국은행 전망치) 성장을 장담하기 힘들다고 본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하는 만큼, 삼성의 위기 때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5% 성장도 불안하다" 3.2%(2016년 1월), 3.0%(4월)→2.9%(7월)→2.8%(10월)→ 2.6%(12월)→2.5%(2017년 1월). 한국경제의 현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한국은행의 2017년 성장률 전망치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더 어둡게 한다. 지난해 3·4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67% 감소했다. 덕분에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6445억원으로 전기 대비 0.6% 성장하는데 그쳤다.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전기 대비 0.7%)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메르스 여파로 성장률이 확 고꾸라진 기저효과에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덕분에 1.2% 성장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 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해 2분기(-0.4%)에 이어 또다시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질 GNI가 2분기 연속 떨어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삼성그룹에서 이재용이라는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 심각해질 수 있다.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2017년 성장에 대한 지출부문별 기여도의 경우 수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내수가 2.3%포인트(p), 수출이 0.4%포인트를 각각 차지했지만, 올해는 내수가 1.7%포인트로 떨어지고 수출이 0.8%포인트로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품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0.9%에서 올해 2.4%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낙관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증시에도 악영향 우려 증권가에도 그냥 흘러 넘기기에는 가볍지 않은 얘기가 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가운데 무엇이 한국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 적잖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후자를 꼽았다.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시장에선 여파가 크지만, 한국 증시에선 이 부회장 만큼의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플이 비슷한 사례로 언급됐다. 지난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후 애플은 혁신부족이란 논란에 휩싸여 있다. 경험적으로도 기업의 오너리스크가 커질 수록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한 노출되거나 한국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이 위협받는 경우를 종종 봐 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특검이 SK와 롯데 등 주요 대기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관련 파장이 시장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대될 여지도 배제하긴 어렵다. 2017년 환골탈태 랠리를 준비하던 국내증시 측면에서 본다면, 크게 맥 빠지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을 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신변에 변화가 생긴다면 증시충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통상 주가지수는 대상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변동을 지수화하거나 대상 종목의 주가 변동을 종목수로 나누어 지수화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의 변동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등락이 코스피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단순계산으로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을 20%라고 하고 나머지 상장사가 모두 주가 변동이 없다고 할 때 삼성전자 한 종목만 하한가를 기록하면 코스피가 6% 폭락하게 되는 셈이다. ◆오너공백으로 적대적 M&A 노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과 휘슬블로잉(내부고발) 확산으로 오너 경영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일반에 노출되기 쉬워진 환경은 리스크를 더욱 증폭시킨다. 국내외 여론 악화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수십 년간 쌓아온 기업 이미지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재정적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자본시장도 마찬가지다. 경험적으로 CEO가 구속기소 되거나(2006년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법리 공방이 장기화되는 경우(2011년 한화 김승연 회장)에 주가 파장이 적잖았다. 오너의 공백은 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도 있다. 삼성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대한 노출과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 실종 가능성이다. 삼성의 후계구도와 그룹 지배구조가 이제 첫발을 내 딛은 상황에서 그룹경영 체제의 약화는 외국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을 적대적 M&A 위협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킬 위험이 높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4, 2005년 글로벌 펀드의 적대적 M&A 시도에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2003년 SK그룹에 대한 크레스트 펀드의 적대적 M&A 시도도 CEO 공백 기간 중 발생했다.

2017-02-19 11:40:36 김문호 기자
코디엠, 바이오 플랫폼 사업 선언 후 첫 매출 가시화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이 지난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진출 선언 이후 첫 공급계약을 통해바이오 플랫폼 사업의 매출을 가시화했다. 최근 바이오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코디엠(대표 문용배)은 혈당측정기 전문기업인 필로시스의 혈당측정기 및 혈당측정검사지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15.6억원으로 이는 지난달 9일 필로시스와의 전략적 제휴 이후로 진행된 첫 공식계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코디엠은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액은 공급물량 부족에 의한 최소판매 수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매출이 증가해 올해 100억원 가량의 매출실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미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우수제품인 점을 감안해 2018년에는 생산시설 증설로 공급량이 증가하면 200억원의 매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디엠은 현재 아세안 5개국의 독점 사업권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1천억원, 아세안 1조원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코디엠은 향후 필로시스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필로시스 혈당측정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필로시스와 아세안 시장 공동 진출을 본격화 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제품 생산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 베트남을 주요 거점으로 삼고 아세안 5개국 판매망을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 단기간 내에 연간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로시스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혈당측정기 개발에 성공한 국내 혈당측정기 전문기업이다.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먼저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의 기술은 미국 식약품의약국(FDA),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중국 국가식품감독관리총국(CFDA) 및 유럽 품질인증(CE) 획득에 이어 현재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총 92개국의 인허가 등록을 완료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국, 유럽시장 뿐 아니라 남미, 중국, 아시아 등 해외수출시장 공략에 잇따라 성공하며 해외 92개 국에 제품을 공급해 약 4,000억원 규모의 누적 계약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세계혈당측정기 시장규모는 2015년 약 113억5900만 달러(13조 6300억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약 143억1000만 달러(17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서 밝혔다.

2017-02-17 11:21:51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 '2017 투자전략 컨퍼런스' 공동 개최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 한마음홀에서 「2017 투자전략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EB하나은행 PB 290여 명과 하나금융투자 PB 70여 명 등 하나금융그룹 최고의 자산관리 전문가 360여 명이 참석해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과 정보공유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강조한 "그룹 내 관계사 간의 협업을 통한 진정한 One Company 구현"을 위해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은행-증권사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도모코자 마련됐다. 이 날 개최하는 「2017 투자전략 컨퍼런스」에서는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2017년도 경제전망과 위기예측' 및 '선제적인 금융상품 투자전략 방안'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강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PB들이 서로의 핵심역량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관계사간 협업 강화를 통해 은행, 증권, 보험 서비스의 원스탑 제공을 위한 복합점포 개설 등 협업 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은행과 증권의 권역별 영업 공동체인 '패밀리 클러스터(Family Cluster)'를 구축해 그룹 시너지 증대를 통해 손님들께 차별화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PB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전략 컨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도 관계사간 벽을 허무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손님의 기쁨을 위한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2-17 10:39:31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청소년 대상 '금융드림 콘서트' 개최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3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금융드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드림 콘서트는 Special(스페셜강연 - 금융), Passion(열정강연-멘토), Empathy(공감공연-토크콘서트), Challenge(도전강연- CEO와의 만남)의 4가지 테마로 'SPEC' 앞 글자를 딴 '스펙(SPEC)을 느껴라'의 주제로 진행된다. 스페셜강연에는 한요섭 미래에셋대우 수석연구원이 강사로 나와 청소년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금융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서 열정강연에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씨가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공감공연은 걸그룹가수 EXID가 지금의 위치에 있기까지 그 동안의 역경과 극복과정을 들려주며 청소년들과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도전강연은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가 앞으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비전에 대해 강연한다. 홍성일 미래에셋대우 VIP서비스본부장은 "영어점수와 자격증이 아닌 진정한 스펙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금융드림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생각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드림 콘서트 참가 문의는 미래에셋대우 전지점과 교육기부포털을 통해 오는 20일(월)까지 하면 된다.

2017-02-17 10:35: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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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FinanceAsia 주관 'Achievement Awards' 3개 부문 수상!

한국투자증권은 홍콩 유력 금융 전문지 파이낸스아시아(FinanceAsia)가 주최한 '2016 Achievement Awards'에서 'Best Equity Deal', 'Best IPO' 및 'Best Korea Deal'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이낸스아시아의 'Achievement Awards'는 매년 중국, 싱가폴, 한국 등 아시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회사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특히 'Best Equity Deal'과 'Best IPO'는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업금융 거래를 성사시킨 회사에 주어지는 상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표주관한 실적을 평가 받아 선정됐다. 지난 해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공모 규모 2조2496억원), 두산밥캣(9008억원) 등 대형 IPO를 도맡으며 기업공개 시장을 주도했다. 2010년 삼성생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IPO에서는 '생산능력에 기반한 기업가치 평가(EV/Capacity)'와 같은 새로운 공모가 산정 방식을 적용하는 등 한국투자증권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로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유상호 사장은 16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투자증권 IB부문의 우수함을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기업공개는 물론 주식 및 채권발행(ECM/DCM), 대체투자, PF 등 기업금융 전 부문을 강화하여 명실상부한 IB 최강자, 한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7-02-17 10:34: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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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편법 회계 주장은 바이오업계 이해 못한 탓"

'이번엔 분식회계?'. 삼성 흠집 내기가 이번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향하고 있다. 회계장부의 '예술(분식회계)'을 동원해 기업가치를 부풀리는 얼굴 화장을 했다는 것이다.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문제 삼는 것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 이후 4년째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데 5조 원대 가치를 매긴 부문이다. 덕분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얻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손잡고 29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비상장회사여서 얼마짜리 기업인 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안진회계법인은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등 생산제품이 한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근거로 이 회사의 시장 가치가 5조원대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지를 평가 한 것이다. 금융당국과 회계업계, 재계는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흑자전환은 분식이 아니라 회계상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해서 나온 결과라는 것.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는 2015년, 2016년 반기보고서에 대한 감사나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원장은 "감리는 구체적인 혐의가 나와야 가능하다"면서도 의원들의 계속되는 질의에 "유관기관과 (감리 착수 여부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회사는 의약품을 개발할 때 10년이 넘는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장기적인 미래가치를 보고 가치를 평가하는게 당연한 것. 재계 한 관계자도 "바이오로직스 현재 시가총액은 그 회사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비상장사에 대한 가격 평가에서 현금흐름 등은 공정한 가치가 없을때 회계적 평가일뿐, 가장 우선되는 것은 현재의 시장가치(주가)다"고 지적했다. 재무적 투자자가 된 것도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감사보고서에서 "2015년 중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해 이 기업을 연결대상 종속기업에서 제외하고 이 회사 주식의 공정가치 금액을 관계기업투자주식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미래의 위험 등에 대해선 울타리를 친 대신 이익을 누릴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지분을 투자한 미국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지분을 사들여 지분율을 절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있다. 3500억원만 내면 5조원대 기업의 반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이 콜옵션은 회계상 바이오로직스에 약 1조8000억원의 파생상품 부채로 기록돼 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2018년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상장 특혜 의혹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과정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삼성은 나스닥 상장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은 국민적 열망이 컸다. 이를 유치하기 위해 최경수 전 이사장 등 한국거래소는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장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 관계자는 "시총 1위 기업이 될 수 있으니 일반적인 노력보다 10배 이상의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국가 전체를 생각해서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옳다"고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 유치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코스닥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혜의혹은 '한국판 테슬라를 키우겠다'는 기술 특례취지도 무시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한 테슬라는 2010년 적자(1억5000만 달러) 상태에서 나스닥(NASDAQ)에 상장해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경우 신규 상장 기업의 평균 총자산수익률(ROA)이 -10.6%에 달하는 등 적자 기업도 어렵지 않게 상장하고 있다. 임종룡 금감위원장은 상장규정 변경을 둘러싼 특혜의혹 논란에 대해 우수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정 기업을 위한 특혜성 규정 변경이 아니라는 식으로 에둘러 해명했다. 증권가 전문가들도 "바이오는 원래 미래 한방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어서 제조나 유통 등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도 이를 잘 안다. 기업공개(IPO) 당시 해외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134억달러의 청약자금이 몰려 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성공적인 기업공개로 평가되고 있는 알리바바의 경쟁률도 13대 1에 그쳤다.

2017-02-16 16:17:37 김문호 기자
슈퍼개미의 컴백...호재 신호일까?

한동안 잠잠하던 '슈퍼개미'들이 주식시장을 다시 기웃거리고 있다. 가격이 떨어진 중소형주와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종목을 주로 사들이는 모습이다. 슈퍼개미는 수 십 억원에서 수 백 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한다. 이들의 '귀환'과 함께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슈퍼개미로 불리는 손명완 세광 대표는 한창제지 주식 346만8996주(5.81%)를 장내 매수했다. 그는 이달 초 동원금속 주식 12만5140주도 사들였다. 손 씨의 동원금속 지분율은 29.18%에서 29.53%로 늘었다. 손명완 대표는 대구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던 10여년 전 5000만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1000억원대로 불린 '슈퍼개미'(큰 손 개인투자자)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동원금속과 남선알미늄, 에스씨디 등의 지분 보유목적도 경영참가로 바꿨다. 배당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투자자인 이정윤 씨는 샘표식품 지분 5.17%(23만6103주)를 보유한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 씨는 장내매입을 통해 주당 3만1000원씩 총 73억19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세무사로 알려진 이 씨는 지분공시에서 "경영 참여 목적은 없다"고 명시했다. 슈퍼개미들의 주식매수는 주식시장에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메시지가 됐다. 눈 밝은 투자자들은 이들의 행보를 따라 주식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종 매매를 경계한다. 슈퍼개미들이 주목하는 종목이 회사 가치 자체의 상승으로 연결하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슈퍼개미가 지분을 사들인다는 의미는 해당 종목에 이슈가 있거나,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일반 개미가 막무가내로 추격 매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2017-02-16 13:55:17 김문호 기자
서울리거, 개별기준 영업이익 2억 5천만원 흑자전환…관리종목 우려해소

서울리거는 2016년 개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서울리거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2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68억원에 비해 큰폭으로 개선된 결과다. 특히, 별도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2015년 68억원 적자에서, 2016년 2억 5천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리거가 지난해 실적개선에 성공한 요인은 과거 주력사업이었으나 영업손실을 많이 발생시킨 게임사업부를 과감히 폐지한 결과다. 또, 회사 대주주 변경에 이어 2016년 9월경 병원경영지원(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이하 병원MSO)을 전문으로 하는 ㈜이엠씨펭귄을 합병해 신규 사업에 주력한 점도 주효했다. 올 한해 서울리거는 지난해 매출에 크게 기여한 병원MSO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병원MSO 운영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쁘띠성형 시장 관련 신사업을 추친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리거 이장우 대표는 "지난해 경영 효율 극대화를 위해 기존 사업부 개편 및 신사업에 집중하며 기업 체질개선에 주력했다"면서 "올해는 경영안정화와 병원MSO 사업을 중심으로 한 성형외과 분야 신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리거는 지난 2014년에 한중합자병원 1호인 서울리거 상해병원을 모태로 설립된 기업이다. 서울리거뷰티센터, 서울리거피부과, 뮤즈클리닉, 필라인클리닉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MSO)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17-02-16 10:37: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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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달러의 시대, 2017년 해외투자전략』자산관리포럼 개최

KB증권은 지난 15일 KB국민은행과 함께 KB금융그룹 우수고객 초청 자산관리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통합 KB증권 출범에 따라 은행과 증권 부문의 자산관리 협업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은행과 증권 우수고객을 초청해 강의와 상담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달러의 시대, 2017년 해외투자전략'자산관리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1부에서는 '패러다임 변화와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및 '4차 산업혁명과 미국 핫이슈 종목'이라는 주제로, 2부에서는 '글로벌 ETF투자 전략' 및 '트럼프 수혜주 및 4차 산업주 펀드 투자'를 주제로 은행·증권 해외자산 전문가들이 강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문가 강의뿐 만 아니라 세무전문위원들이 양도, 증여세 등에 대한 고객 맞춤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무 상담 부스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향후 서울 지역 외 우수고객들을 위해 전국적인 세미나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형 WM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든든하고 튼튼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자산증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5월 중 全 영업점 직원들이 참여하는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 8주간 진행될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미국,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글로벌 주식에 대한 직원들의 포트폴리오 구축 능력을 향상시키고 해외주식 리서치 자료의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최고의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2017-02-16 09:44: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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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청소년 경제멘토, 삼성증권 대학생 봉사단 '야호(YAHO) 8기' 출범

삼성증권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17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학생 경제교육 봉사단 야호(YAHO) 8기 발대식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8기 야호 봉사단과 삼성증권 관계자 각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실무자 등 190여명이 참석한다. 발대식은 2017년 선발된 8기 야호 봉사단원들이 향후 1년 동안 어린이들과 함께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아이들과 친해지는 법, 경제증권교실 커리큘럼 교육 등, 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과 함께 첫날 특강을 진행한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는 '꿈과 비전, 젊은 리더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젊은 리더인 대학생들이 가져야 할 태도와 역할 등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과학과 소통 조현욱 대표의 '인문학 특강', W스피치커뮤니케이션 우지은 대표의 '설득력을 높이는 스피치' 등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도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삼성증권 이찬우 인사지원담당은 "올해 12년차에 접어든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삼성증권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봉사단원들이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경제관과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삼성증권과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YAHO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YAHO 8기 봉사단원 경희대학교 장근호군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전문성을 기른 뒤 1년 동안 성실하게 활동에 임하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YAHO 대학생 봉사단은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의 경제교육강사로 활동하면서 프레젠테이션대회, 경제골든벨, 월별참여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YAHO(Young Assistant providing Happy Opportunity for Youths)'는 삼성증권의 젊은 대학생 선생님과 즐거운 경제 교육 기회를 함께 해봐요'라는 의미로 2010년부터 매년 한기수씩 선발해 1년동안 삼성증권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의 강사로 활동한다. 지금까지 1,180여 명의 대학생들이 실제 멘토로 참여했다. 삼성증권의 '청소년 경제증권교실은'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에게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 위해 2005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청소년 경제증권교실'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미래 경제리더로의 인재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미래장학기금'을 2016년부터 조성해, 미래 경제리더를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7-02-16 09:22:41 김문호 기자